UPDATE 2025-11-06 17:23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연예계, 여운계 위중 소식에 "안타깝다"

폐암으로 투병 중인 탤런트 여운계(69)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19일 여운계의 40년 지기인 탤런트 전원주에 따르면 현재 인천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여운계는 거의 의식이 없는 상태다. 전원주는 "열흘 전까지만 해도 내 얼굴을 보고 웃기도 했지만 사흘 전에 병문안을 갔을 때는 날 알아보지 못했다. 사람을 못 알아보는 상태"라면서 "병원에서도 가족들에게 마음의 정리를 하라고 알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얼굴도 까맣게 변하고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간신히 버티고 있다"면서 "호흡기를 떼면 힘들어질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앞서 여운계는 주연으로 캐스팅됐던 KBS 2TV '장화홍련'의 첫 방송을 이틀 앞둔 지난달 23일 급성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당시에는 가족이 그의 상태에 대해 "곧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입원 기간이 늘어나면서 그가 폐렴에 앞서 폐암으로 투병 중이었고 병세 역시 차도가 없다는 사실이 최근에 알려졌다. 여운계의 위중한 상태가 알려지면서 동료 배우들이 잇따라 병문안을 가고 있다. 하지만 중환자실로 옮겨진 후에는 면회가 되지 않아 모두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18일에도 '장화홍련'에서 여운계와 한 달 여 호흡을 맞춘 윤해영, 장현성 등이 병원을 찾았지만 여운계를 만나지는 못했다. 윤해영의 소속사 아이디미디어 관계자는 "동료 배우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병원을 찾고 있지만 면회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부디 이겨내시고 다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1962년 KBS 공채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여운계는 47년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깐깐하고 도도한 캐릭터에서부터 푸근하고 순박한 캐릭터까지 두루 소화하며 브라운관을 누빈 그는 '마파도'로 스크린에서도 사랑받았다. 20대 데뷔 시절부터 노역을 맡아온 것이 특징인 그는 최근작인 '며느리 전성시대',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사랑이 뭐길래' 등의 작품에서도 다양한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대장금'의 수라간 큰 상궁 역할은 젊은 세대로부터도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2007년 신장암에 걸리면서 그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이 때문에 그는 출연 중이던 SBS TV '왕과 나'에서 하차하고,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는 석 달간 치료 후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복귀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염려해 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지만, 완치된 줄 알았던 신장암이 폐로 전이되면서 다시 폐암 투병을 시작해야했다. 그는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폐암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장화홍련'의 촬영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급성 폐렴이 겹치면서 결국 상태가 악화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여운계 씨는 작품 욕심이 누구보다 많았다. 작품을 안 하면 잊혀진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면서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몸도 좋지 않았지만 끝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20 23:02

김제에 현숙 '효사랑 노래비' 건립된다

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본명 정현숙)씨의 효사랑 노래비를 건립하자는 여론이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고 있는 가운데 노래비 건립에 대한 추진 계획이 세워지는 등 가시화 되고 있다.현숙노래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곤. 이하 추진위)는 지난 3월 추진위를 발족하고 각계를 망라하는 총 3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이후 추진위는 현숙씨를 면담하고 추진 배경과 추후 계획, 기타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한 후 협조를 당부했다.김제시도 지난 19일 김제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현숙 씨 노래비 건립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추진위 김영곤 위원장(한국예총김제지부장)은 현숙 노래비 추진 배경에 대해 "대중가수로서 국민들에게 친밀감 있는 많은 인기곡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던 현숙 씨의 업적을 기리고, 또한 부모에서 끝나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에 걸쳐 불우노인 등을 위한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인정, 노래비를 건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특히 "현숙 씨의 효사랑 노래비를 우리 고장에 건립하여 본인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연예인 1호 효사랑 노래비를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기여코자 한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현숙 씨 효사랑 노래비 건립 사업에는 총 1억3000여만원(추진위원 등 후원회모금 1억, 시비 3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건립장소는 벽골제가 유력 검토되고 있다.효사랑 노래비에는 현숙 씨의 업적과 효 관련곡, 후원자 노래듣기 등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노래비 성격을 탈피하고 효행으로 더욱 더 알려진 현숙 씨의 효 이미지를 부각시켜 현재 음반에 발표된 '나의 어머님'이라는 곡과 고향 김제와의 연관성을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론 효사랑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진위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현숙 씨는 김제 월촌출신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한 이후 국민포장(효행 연예인)(1996년), 효령대상 효행부문(2001년), 전북예향대상(2007년), 김제시민의 장(효열장)수상(2007년), 제33회 삼성효행상 특별상(2009년), 이동목욕차 기증 및 목욕봉사(울릉도, 경남 하동, 충남 청양, 강원도 정선, 경북 칠곡, 김제시) 등 수 많은 효 부문 상을 수상했다.

  • 방송·연예
  • 최대우
  • 2009.05.20 23:02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 '눈물 속' 장례식 거행

대장암 투병 끝에 17일 별세한 영화사 아침 정승혜 대표의 장례식이 영화계의 눈물 속에 19일 치러졌다.이날 오전 9시 빈소가 마련됐던 고대 안암병원에서 진행된 발인에는 이준익 감독, 조철현 타이거픽쳐스 대표, 김미희 싸이더스FNH 제작대표, 지미향 아인스 M&M 이사와 배우 김하늘, 구혜선, 정진영, 임정은 등이 참석해 오열했다.발인 직후 운구차는 고인이 죽기 직전까지 18년간 몸담았던 씨네월드와 영화사 아침의 사무실이 있는 충무로 영한빌딩에 들렀으며, 유족은 영정을 들고 사무실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천주교 청파동 성당에서 영결 미사가 열렸다.시신은 오후 2시께 경기 고양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된 뒤 경기 파주 용미리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17~18일 빈소에는 장동건, 박중훈, 안성기, 이미연, 신현준, 이준기,김아중, 김선아, 엄정화 등 톱스타들을 비롯해 감독과 제작자 등 수백 명의 조문객이 찾아와 고인을 애도했다.'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 숱한 화제작을 제작한 여성 영화인으로, 영화계최고의 카피라이터로 이름을 날려온 정 대표는 2006년부터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말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17일 별세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20 23:02

정승혜대표 떠나보낸 영화계 추모 물결

17일 별세한 '영화사 아침'의 정승혜 대표의 빈소에는 수많은 영화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강우석 감독, 이춘연 씨네2000 대표, 장진 감독과 배우 안성기, 박중훈, 김윤석, 박진희, 구혜선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으며, 생전에 그의 글과 재능을 사랑했던 많은 네티즌들도 고인의 인터넷 카페에 추모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고인과 20년 지기인 이준익 감독은 "지난달 말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지만 그래도 시간이 더 남아 있는 줄 알았다.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다"며 울음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 마지막에 의료 기기에 의존해 있는 모습을 외부에 보이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인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 하늘이 원망스럽다"고 밝혔다. 고인과 '황산벌', '라디오 스타'를 함께 작업한 박중훈은 "정 대표와 20년 전부터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로서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병세가 악화됐다는 얘기는 얼마 전에 들었지만 병문안을 못가게 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면서 "영화계의 일꾼으로서도, 또 한 사람으로서도 너무나 의미있고 특별한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보내게 돼 애석함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덧붙엿다. 박중훈은 "정 대표는 재능이 뛰어났고 '철의 여인'이었으며, 인간에 대한 사랑이 넘쳤다. 그런 사람에게 왜 불행이 왔는지 이해할 수 없고 너무나 가혹하다"면서 "나와 영화계는 너무나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고인과 지난해 시한부 인생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하기도 했으나 제작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박중훈은 "그 영화에 대해 남달리 애착을 가졌는데 본인이 암투병을 하는 상황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 역시 고인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른 세상에서 못다 이룬 꿈 이루시길', '갑작스런 비보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고통없이 행복하게 사시기를', '하늘나라에서도 지금 모습처럼 항상 밝은 웃음 지으시기를 바랄께요. 잊지않을께요' 등의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영화사 아침 관계자는 "고인은 자신의 죽음조차 외부에 알리길 원하지 않았지만 빈소에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9 23:02

"'여고괴담' 다섯번째 이야기도 기대하세요"

'애마부인', '우뢰매' 등 성인물이나 아동물을 제외하고는 시리즈물이 드문 한국 영화계에서 10여 년간 이어지며 장수 시리즈물로 자리 잡은 '여고괴담'의 5번째 영화가 올여름 공포영화 팬들을 찾아온다.1998년 '여고괴담'(박기형),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김태용, 민규동), 2003년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여우계단'(윤재연), 2005년 '여고괴담4-목소리'(최익환)에 이어 6월 18일 개봉되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다.1편은 김규리, 최강희, 박진희, 2편은 김민선, 박예진, 이영진, 공효진, 3편은 송지효, 박한별, 조안, 4편은 김옥빈, 서지혜, 차예련을 배출해 스타 여배우의 산실이 됐을 뿐 아니라 신인 감독의 등용문 역할도 했다.이번에 연출 데뷔한 이종용 감독은 '복수는 나의 것' 각본에 참여했고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로 일했던 신예. 출연배우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는오디션에서 5천545 대 1이라는 천문학적인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인 배우들이다.18일 오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여고괴담5-동반자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들은 '여고괴담'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선배들의 전철을 밟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손은서는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여고괴담' 1편이라 애착이 있었다"며 "1편에 나왔던 최강희 선배의 연기와 동안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대왕 세종'에서 어리 역을 맡았던 오연서는 "이 오디션에 붙고 싶어서 드라마에서 더 열심히 했다"며 "이러다 시집 못 가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눴을 정도로피 터지는 액션 연기까지 열심히 했으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다.최강희-박예진-박한별-김옥빈의 계보를 이어 귀신을 연기한 장경아는 "'여배우 등용문'이라고 해서 욕심이 났고, 뽑혔다는 소식에 눈물까지 났다"며 "다른 친구들 예쁘게 화장할 때 귀신 분장을 해야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기대해 달라"고말했다.1∼4편에서 입시 경쟁, 집단 따돌림, 동성애 등을 다뤘던 '여고괴담' 시리즈는 5번째 영화에서 동반 자살을 소재로 삼았다.이 감독은 "여고생들만 보여주는 슬픔의 정서를 그리려고 했는데, 동반자살을 영화에서 불순하게 이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까 걱정"이라며 "상처받고 슬픈 이야기를 가진 인물들이 잘못 선택한 길로 그렸으니 이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마음으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올여름 '여고괴담-동반자살'과 경쟁하는 국산 공포영화로는 '여고괴담' 3편의 윤재연 감독과 박한별이 다시 호흡을 맞춘 '요가학원', 남상미와 류승룡 주연의 '비명'도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9 23:02

탤런트 여운계 폐암 투병 중

지난달 급성 폐렴으로 KBS 2TV '장화홍련'에서 하차한 중견 탤런트 여운계(69)가 폐암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여운계의 딸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머니가 폐암인 것은 맞다. 그러나 현재 입원 치료 중인 것은 폐렴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는 "2007년 신장암에 걸리셨을 때 수술이 잘돼 치료가 됐는데 그때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지금껏 폐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리 나쁜 상태는 아니었고 치료가 잘되던 중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런데 지난달 걸린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하면서 부득이하게 드라마에서 하차해 입원 치료를 받게됐다"고 덧붙였다.여운계는 현재 인천성모병원에 입원 중이다.여운계의 딸은 "현재 어머니의 상태는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고 있다. 의식은있지만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 폐렴이기 때문에 산소 호흡기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빠른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는 되도록 환자를 재워두려 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어 곧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여운계는 KBS 2TV 아침극 '장화홍련'의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급성 폐렴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에 앞서 그는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SBS TV '왕과 나'에서 하차했으며,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에는 두 달여 치료 후 복귀한 바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9 23:02

무심한 남편과 사는 평범한 주부…"상상으로 실감나는 연기해요"

"실제 남편은 극 중 남편과 성격이 많이 다르지요.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더욱 실감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남편 최수종과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히는 배우 하희라(40)가 결혼 후 '밥줘'라는 말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무심한 성격의 남편(김성민 분)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하희라는 18일 오후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MBC TV 일일극 '밥 줘!(극본 서영명, 연출 이대영·이상엽)의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그동안 연기생활을 하면서 실제의 나와 가까운 모습을 연기한 적은 없다"며 "극 중 남편이 실제 남편의 모습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극 중의 허전함과 쓸쓸함이 더욱 리얼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는 "유산의 아픔을 겪고 극 중에서 유산 장면을 찍은 적이 있었는데 눈물이 나지 않은 적이 있다"며 "아마 실제 경험 없이 상상만했다면 더욱 가슴 찢어지는 연기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하희라는 이 드라마에서 결혼 15년차의 평범한 주부 조영란 역을 맡았다. 맞선 후 급하게 결혼한 그는 결혼 생활 동안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밥 줘'와 '당신이 알아서 해'일 정도로 자신에게 무심한 남편과 살아가고 있다.그는 남편 최수종은 실제로 어떤 모습이냐는 질문에 "실제로 남편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뭐해'다. 늘 내가 분주하게 뭔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나는 새벽 4시라도 밥을 먹고 나오는 스타일인데 최수종 씨가 직접 밥을 차려줄 때도 있고 함께 먹어줄 때도 있다"고 웃으며 설명했다.이어 행복하고 참된 부부상에 대해서는 "서로에게 솔직한 부부일 것"이라며 "솔직하다는 것은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이고, 그래야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강조했다.하희라는 "존경한다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기분 좋은 말"이라며 "직접 말로는 표현하지 못해도 문자로는 '자랑스럽다'는 등의 내용을 남편에게 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실 사랑만으로 평생을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사랑에 정, 믿음, 신뢰가 더해진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며 "부부간에 항상 깊은 상처를 만들지 말고 대화로 풀자고 다짐한다"고 설명했다.극중 조영란은 평범한 삶을 살다가 어느 날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후 절망에 빠진다. 여기에 사치를 좋아하는 푼수 언니 조영심(김혜선)과 이혼 위기에 처한 동생 조영미(오윤아) 등 가족이 겪는 어려움 때문에 마음고생을 겪는다.실제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상상하기도 싫지만 알면서도 모른 척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사실을 알면서 상대를 내 아이의 아빠, 내 남편으로 존경하며 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극 중 캐릭터는 50%의 불신이 있더라도 남편을 믿는 여자"라며 "외적으로는 화려해도 사고방식은 조선시대의 여성 캐릭터같다"고 말했다.하희라는 2007년 SBS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그동안 뮤지컬 '굿바이 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2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어요. 뮤지컬이 끝나고 영어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했습니다. 10년 전부터 드라마 등이 끝나면 항상 학원을 다니며 뭔가를 배웠어요. 아이들과 어디를 다닐 때면 영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지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9 23:02

김민종 "장윤정 상처받을까 걱정돼"

"장윤정 씨가 어린 시절 저에 대한 예쁜 추억을 간직해줘 고맙죠."14년 만에 손지창과 더 블루로 재결합한 김민종(37)은 요즘 가수 장윤정(29)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장윤정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김민종을 오랜 시간 좋아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종은 "장윤정 씨는 정말 매력이 많은 여성"이라면서도 "좋은 선후배 관계인데 이런 질문을 자주 받고 화제가 되다보니 장윤정 씨가 여자로서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된다. 예쁜 추억이 희화화 되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총각이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받는 것 같다는 그는 1~2년 내에는 결혼해야 할 것 같다며 배우 장동건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동건 씨와 술을 마시다 옛날 추억을 얘기한 적이 있어요. 동건 씨를 누가 외로운 남자라고 생각하겠어요. 제가 '집에서 마음이 횡해 캔맥주 한두개를 마셔야 잠이 온다'고 하자 동건 씨가 '난 네다섯개는 먹어야 된다'더군요. 또 '누군가 이 시간에 전화하면 바로 결혼할거야'란 생각도 했다고 말하자 자신도 그렇다며 서로 마음이 완전히 통한 적이 있어요."그는 "그때 내가 팔목에 차고 있던 염주를 동건 씨에게 줬는데 동건 씨가 KBS 2TV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출연 때 그 염주를 끼고 있어 아픈 감동이 다시 밀려왔다"고 웃었다. 장윤정처럼 그에게도 젊은 시절의 로망이 있었을 터. 그는 여자 연예인보다 오히려 남자 스타들이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한다. "피카디리 극장에서 2시간 동안 줄을 서 본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의 최재성 씨, 영화 '청춘 스케치'의 박중훈 씨가 우상이었다"며 "특히 최재성 씨는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시절부터 내 인생의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5.18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