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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비자연장 거부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씨 귀국

일본 대중가요계에서 활동해온 '원조 한류가수' 계은숙(桂銀淑.47)이 2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해 12월 일본 법원으로부터 각성제 단속법 위반죄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계은숙은 일본의 비자 연장 거부로 5월 비자가 만료된 상태였다.계은숙은 당초 5월 한차례 귀국설이 돌았으나 귀국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안 귀화하라는 제의를 거부해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고, 세무조사를 받아 30억원 대의 세금을 추징당하는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계은숙의 한 측근은 6일 계은숙의 입국 사실을 확인하면서 "계은숙의 어머니는 한국에 살면서 가끔 딸을 보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다"며 "현재 계은숙의 언니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라고 전했다.1977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계은숙은 허스키한 목소리를 무기로 '기다리는 여심', '노래하며 춤추며'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다 1985년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NHK 연말 가요홍백전에 7회 연속 출연하는 등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했고 1990년에는 일본 레코드 대상인 '앨범 대상'을 받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8.07 23:02

록 등 다양한 장르 신혜성 3집에 담아

"느낌을 잡되, 박자는 정확하게. 지금 같은 느낌이 좋아, 다시 한번 갈게…." 신혜성(29)의 노래에 작곡가 임형빈 씨의 주문이 추임새처럼 이어진다. 이달 말솔로 3집을 발표하는 그는 현재 서울 대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이 한창이다. 3월 '신화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신혜성은 음반을 내고 오락 프로그램에서 나오거나 연기를 하는 전진, 김동완, 앤디, 에릭 등 다른 멤버들과 달리 활동이 뜸했다. 3집 수록곡은 '같은 생각', '첫사람' 등 슬픈 발라드가 트레이드 마크인 솔로 신혜성의 음악 색깔과는 다소 차이가 느껴진다. 이번 음반에는 얼터너티브 록, 디스코 등 주로 템포가 빠르고 경쾌한 노래를 담는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에 도전해 몸에 꼭 맞는 음악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녹음 도중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신혜성은 "내 몸에 맞는 옷은 아무래도 발라드일 것"이라면서도 "음악에 변화를 준다고 해서 앞으로 특정 장르를 하겠다는 선언이 아니다. 내가 가진 가수로서의 능력 안에서 여러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의외로 내 음색이 록 스타일의 곡에 잘 맞다는 것을 처음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앞으로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요리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어~ 이런 장르도 잘 어울리네'라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알아가다 보면 내 음반에 어떤 장르가 있든 팬들이 의심하지 않고 들어줄 거다. 대중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니고 일부분은 내 만족"이라고 덧붙였다. "마음만 먹으면 변신할 수 있어요. 그 변화로 인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도 다음 음반을 못 낼 것이라는 두려움은 없어요. 그럴 자신은 있어요." 신혜성은 2집 때까지 좋은 발라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언젠가 솔로로 7~8장의 음반을 냈을 때 1집을 다시 듣고 '내가 그때 왜 저런 노래를 했지'라고 후회하기싫었기 때문이다. 발라드 가수의 변화는 댄스 가수보다 크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그는 신화의 색깔과는 철저하게 구별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멤버들끼리 서로의 솔로 음반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모습이지만 의도적으로 솔로 음반에 신화 멤버들의피처링을 담지 않았다. 그는 "대중은 발라드 가수는 댄스 가수에 비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하려면 작곡 공부도 열심히 해야한다. 언젠가는 싱어송라이터가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곡을 쓰지 않으면 음악성이 없다고 여기는 것도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지를 도는 일본 투어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역량도 보여줬다. "신화 공연 때는 여섯명이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뿌듯하게 느껴지죠. 혼자 공연할 때는 무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부담은 크지만 성취감은 몇 배입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하루 건너 4회를 어떻게 공연할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하루를 쉬지 않아도 될 의욕과 용기가 생겼어요. 공연이 재미있어요." 향후 신화는 일부 멤버들의 군입대로 당분간 휴지기에 돌입한다. 그렇기에 신혜성은 솔로로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저를 비롯한 멤버들이 솔로로서 색깔을 확연히 드러내고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다시 뭉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는 가수들 사이에서 올 하반기 가요계는 대형 가수의 대거 컴백으로 '죽음의 시기'라고 불린다면서도 다양한 세대, 장르로 북적이는 이 시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저는 올라갈 곳이 멀었어요. 하반기 가요계에서 선후배 가수들을 통해 배울 점도 있겠죠. 가수로서 제가 생각하는 고지가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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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06 23:02

블록버스터 '미이라3' 박스오피스 1위 등극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이라3'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미이라3'는 1~3일 주말 전국 565개 상영관에서 24만6천722명을 동원해 정상에 올랐다. '놈놈놈'은 10만9천203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앉아 '2주 천하'를 마감했다. 상영관 수는 476개, 누적 관객수는 337만1천208명이었다. '미이라3'와 함께 첫 선을 보인 '눈에는 눈 이에는 이'(눈눈이이)는 456개 스크린에서 8만9천923명을 동원해 3위로 첫출발을 했으며 374개관에서 상영된 '님은 먼곳에'는 4만9천96명으로 전 주보다 2계단 하락해 4위로 떨어졌다. 5~7위는 여름방학에 맞춘 가족영화들이 차지했다. 조디 포스터 주연의 '님스 아일랜드'는 2만2천671명(상영관 수 188개)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대모험'은 78개 스크린에서 1만6천887명이 관람해 6위, MC몽과 신봉선이 더빙한 3D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우주선을 찾아서'는 107개 스크린에서 1만1천211명을 동원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위를 차지했던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은 5계단이나 떨어진 8위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97개 상영관에서 4천203명이 관람했다. 9위는 개봉 9주째인 '쿵푸 팬더'로 36개 상영관에서 3천455명이 극장을 찾았으며 '100 피트'는 49개 스크린에서 1천66명이 관람, 공포영화로는 유일하게 '톱10'에올랐다. 영진위의 박스오피스는 매주 월요일 1차 발표된 뒤 다음날인 화요일 스크린수와관객수가 재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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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05 23:02

한-일-대만 대표그룹 아이돌 스타들 공동무대 꾸민다

동방신기, 윈즈(w-inds), 비륜해(Fahrenheit) 등 한국, 일본, 대만을 대표하는 아이돌 스타 그룹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올라 실력과 인기를 겨룬다.4일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에 따르면 이들은 10월4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송페스티벌'(이하 아시아송)에서 아시아 12개국 20여 팀과 함께 공연한다.아시아권에서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경쟁하고 있는 동방신기, 윈즈, 비륜해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륜해의 모든 멤버가 한국을 찾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동방신기는 최근 일본에서 아시아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오리콘차트 주간싱글차트 1위를 3번이나 차지했다. 올해 일본 전국 순회 투어에서 15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아시아 정상급 아티스트로 발돋움했다.일본 남성 3인조 댄스그룹 윈즈는 2001년 데뷔 후 NHK홍백전에 6년 연속 출연하고 있고 2002~2007년 TBS 일본 레코드대상 금상을 차지했다. 비륜해는 대만 F4의 계보를 잇는 아이돌그룹으로 맹활약 중이며 이들이 출연한 드라마 '화양소년소녀' 덕분에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한국의 소녀시대는 일본 7인조 베리즈코보와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겨루게 된다. 특히 멤버의 평균 나이가 15세인 베리즈코보는 지난해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 콘서트에서 2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번 아시아송에서는 한국의 5인조 밴드 샤이니와 함께 아시아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들과 함께 중국 R&B 싱어송라이터 후옌빈,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 모원웨이,태국 아이돌스타 아이스, 베트남에서 '국민가수'로 통하는 호퀸흐엉, 필리핀 록그룹리버마야, 인도네시아 여성가수 아그네스 모니카 등이 무대를 빛낸다.아울러 올해 공연에서는 아시아의 음반사와 기획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음악산업 리더포럼', 아시아 신인 아티스트 8팀이 무대를 꾸미는 '아시아 최고 신인가수 콘서트' 등이 행사 전야제로 마련된다. 또 아시아 각국의 대중음악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대중음악 체험 야외 상설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아시아송은 무료공연으로 펼쳐지며, 입장권은 9월초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의 아시아송 공식홈페이지(www.asf.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신현택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은 "최근 온라인 음악시장에 비해 오프라인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는데 음악 발전을 위해서는 균형있는 성장이 필요하다"며 "아시아 스타로 거듭나는 대형가수를 배출하고 있는 아시아송이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창구로 발전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아시아송은 2004년 아시아 7개국 9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막을 올렸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연진의 규모가 커졌고 지난해에는 9개국 13개 팀의 아시아 최고 가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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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8.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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