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주시대
■ 주제 다가서기한국의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지난 1월 30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도 스페이스 클럽에 세계 11번째 가입국이 됐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본격적인 우주과학 시대를 열어가는 첫출발이 될 것이며 우주개발 계획도 점차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5205억 원의 개발 사업비를 투입하여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발사 성공은 우리의 국력이 한층 올라가는 계기도 될 것이다. 이를 기회로 우주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그리고 온 국민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생각 키우기다음 질문에 서로의 생각을 말해 보고 정리해 보세요.1. 나로호의 주된 임무는 무엇이며 왜 오후에 발사했는가?-지구 둘레를 돌면서 이온층과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해 기후변화 판단에 도움을 주는 과학임무를 수행. 또 국산 장비와 부품들이 우주 공간에서 제대로 작동되는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위성이 태양과 마주 볼 수 있는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으로 태양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2. 하늘문이 열리는 시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위성이 태양과 마주 볼 수 있는 시간3. 나로호는 왜 휘청거리면서 올라갔나?-지상발사장비 보호를 위해 900m까지 기우뚱 비행4. 나로호와 북한에서 발사한 은하 3호의 차이점은?-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다. 나로호는 산화제로 영하 183도 액체산소를 써 발사준비가 오래 걸려 무기로 사용하기 어렵다. 은하 3호는 질소산화제를 써 탄소미사일 같은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5. 스페이스 클럽이란 무엇이며 어느 나라인가?-자국 땅에 우주발사장을 두고 독자적으로 위성을 쏘아 올린 나라.6. 나로호 발사과정을 정리해 보세요.7. 향후 개발할 한국형 우주발사체는 3단인데 나로호는 왜 2단인가?-나로호는 1단은 액체엔진 2단은 고체엔진으로 구성됐다.나로호 위성이 100kg 정도로 가볍 기 때문에 2단으로 충분하다.8. 나로호우주센터는 향후 어떻게 활용되나.-한국형 우주발사체 계획에 활용된다 (동아일보 2013. 1.31 및 http://www.kslv.or.kr/(우주항공연구원) 참고9.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의 우주산업과 관련된 시장은 커질 것이며 기술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예측 기사를 찾아 인과관계를 정리해 보세요.〈우주산업과 관련 시장은 현재 2조 1600억에서 2020년경에는 5조 5000억정도 될 것이며 군사기술과 국방능력도 한층 더 발전할 것이다〉■ 읽고 정리하기〈읽기자료1〉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 성공은 한국이 로켓을 쏘아올릴 수 있는 발사체 운용 기술을 확보했음을 뜻한다. 2단(상단) 로켓을 직접 제작하는 데도 성공했다. 전체 발사체 기술 확보라는 과제를 남겨두기는 했지만 독자 기술로 우주를 개척하는 데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나로호는 1단(하단) 로켓이 러시아에서 제작한 수입 완제품이고, 한국은 2단을 독자개발했다. 나로호 2단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고체연료(킥모터)가 들어가 있다. 2단 로켓은 발사된 나로호가 보조추진력을 얻는 데 사용되며 7t급 로켓을 날릴 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다. 나로호 발사의 기술적 의미는 아직 '반쪽짜리' 한국 로켓이지만, 독자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이송조립한 후 지상에서 통제하면서 하늘로 날려보낼 수 있게 된 데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발사를 통해 우주개발 사업인 한국형 발사체 사업의 3단계 중 2단계 절반까지 도달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1단계(2011~2014년)는 5~10t급 액체엔진 개발과 시험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2단계(2015~2018년)에선 한국형 발사체의 기본엔진인 75t급 액체엔진을 완성해 이 엔진 하나만으로 시험발사체를 발사하게 된다.한국은 나로호를 만들면서 얻은 기술력으로 2006년 30t급 액체엔진의 핵심기술을 확보했으며 75t급 액체엔진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2019~2021년의 3단계 사업에서는 75t급 엔진 4개를 묶어 300t급 엔진을 개발하고, 2021년에는 한국형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리는 목표에 도전하게 된다. (경향 2013.01.31)〈읽기자료 1〉을 읽고 정리해 보세요.1.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 성공의 의미를 말해 보세요.2.나로호 우주선의 모형을 설명해 보세요.3.나로호 발사의 기술적 의미는 아직 '반쪽짜리' 라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4.우주개발의 미래 계획을 정리해 보세요.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하여 그림으로 그려 보세요.〈읽기자료2〉우주개발과 관련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것과 달리 정작 우리의 관련 예산은 한 해 2억달러에 불과하다. 미국의 424억달러 예산은 그렇다 쳐도 이웃 일본이 35억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제대로 돈은 주지 않고 결과물만 성급하게 요구해서는 안된다. 인력 문제도 큰일이다. 우주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나라 전문인력은 발사체 연구 인력 200여명을 비롯해 모두 3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과 독일의 절반에 불과하다. 우주연구와 관련산업 기반이 약해 열심히 공부를 해도 갈 곳이 없다는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중략)우주 관련 체제 정비도 서둘러 해야 한다고 본다. 미국의 항공우주국(나사),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같은 우주 관련 독립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성공적인 우주개발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뒤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산을 투입한 뒤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했을 때 이를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이른바 '성실한 실패'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본다도 필요하다고 본다. (경향 2013.2.04 사설)〈읽기자료3〉연합뉴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 나로호 발사 성공 직후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4%가 "예산 증액을 통해 더 과감한 우주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중략〉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우주개발 투자 비용은 연간 4천원 내외로, 미국(14만원), 프랑스(5만원), 일본(3만원) 등에 비해 턱없이 적은 실정이다. (연합뉴스 2013.02.06)〈읽기자료 2와 3을〉을 읽고 정리해 보세요.1,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미래가 불투명한 이유를 예산과 인력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한 다음 그 해결책도 제시해 보세요.2.성공적인 우주개발을 위해 국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해야 할 일을 말해 보세요.3.밑줄 친'성실한 실패'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 의미를 나로호 1차와 2차 실패와 관련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4.내가 우주산업 정책을 입안하는 책임자라면 어떤 정책으로 지원을 하고 싶습니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보세요.■ 생각 더하기1.나로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우주개발 반대 논란도 더 뜨거워질 것이다. 복지 시대에 재정적 수요가 급증하는 마당에 불투명한 천문학적 돈을 들여 로켓을 개발한 필요가 있는냐는 주장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하는 내용으로 자신의 생각을 600자로 정리해 보세요.2.나로호 발사장면 동영상이나 신문사진을 보고 그 상황을 내가 앵커가 되어 다시 중계해 보세요.3. 앞으로 50년 혹은 100년 후의 미래 우주 개발의 모습을 예측하여 내가 우주인 신문기자가 되어 현지 르포를 전하는 기사를 작성해 보세요.■ 용어 정리1.한국형발사체한국형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발사체이다. 총 3단으로 구성되며,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 2단은 75톤급 엔진 1기를, 3단은 7톤급 액체엔진 1기를 사용한다. 2018년에는 75톤급 액체엔진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체(75톤급 1기) 발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3단형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를 할 계획이다. http://www.kslv.or.kr/(우주항공연구원) 2.스푸트니크(Sputnik ) 소련이 1957년 10월 4일 발사한 사상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란 러시아어로 '위성'이란 뜻이며, 서구에서는 보통 '소련의 인공위성'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스푸트니크의 성공적인 발사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에 소련의 맹렬한 추격에 대한 일종의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 학생의견- 우주 시대에 거는 기대(남원 서진여고 1학년 이세라)세 번째 도전에서 나로호는 마침내 성공하여 세계에서 11번째로 우리나라가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되었다. 나로호 발사가 성공함으로써 외교에서 유리하게 작용함은 물론이며 국방력이 강해지고, 우주 연구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많은 부분을 외국에 의존했던 기상정보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나로호 발사 성공은 국민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자긍심도 생기는 결과가 되었다. 국가의 위상도 높아지고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발전을 이룰 기회가 된 것이다. 다음 목표인 한국형 발사체를 완성한다면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열어 갈 미래의 우주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꿈과 희망을 나로호를 통해 보여 준 것이다. 나로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한국형 발사체 완성은 물론이고 우주 분야에서 세계에서 최고인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내가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우주공간, 평화적으로 이용탐사해야(남원 서진여고 2학년 김다일)우주산업은 미래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그동안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다하였고 드디어 2013년 1월 30일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였다. 이로써 우주 강국으로 나가는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발사된 나로호가 위성의 정밀궤도나 우주의 환경을 측정해 정보를 지상으로 정확히 보내주어 이를 활용한 우주산업은 나날이 발전할 것이다. 30년쯤 후엔 우주산업은 상상 이상으로 발전해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우주체험은 체계화되고 다양해질 것이다. 내가 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우주에 식물을 심거나 동물을 키워서 아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길러주고 싶다. 또한, 우주로 체험학습을 떠나 우주정거장이 버스정거장처럼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 한정된 것만이 아닌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 우주공간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적 탐사를 계속하여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우주 선진국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 한국인의 자긍심(남원 서진여고 2학년 최서정)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9년에 첫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이후 약 2년 반 만에 나로호는 3차 발사에 성공하였다. 나로호는 현재 우주에서 위성궤도를 돌며 우주환경 상태를 살피며 이온층과 우주방사선량 등을 측정해 기후변화 판단에 도움을 주는 과학임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발사체 개발 과정을 러시아와 공동수행하여 우주선 개발국의 운영체계나 경험체득을 습득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국민의 자긍심도 커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위성에 장착된 국산 부품이 나로호를 통해 검증되면 우주부품 수출에도 큰 탄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우주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우주공간을 확장시키는 미래의 힘찬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