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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초등학교가 중학생 '흡연 아지트'

익산 도심의 한 초등학교가 인근 중학교 학생들의 흡연 장소로 공공연하게 이용되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형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특히 이 곳 초등학교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직접 해당 중학교에 철저한 학교 관리 촉구 등 민원을 수시로실 제기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어 불평 불만이 날로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익산시 마동에 자리한 이리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중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초등학교의 그늘진 곳에서 자주 흡연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이 학교에서 흡연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불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A중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A중학교는 바로 옆에 익산교육지원청이 자리잡고, 위쪽으로는 전북대 익산캠퍼스와 이리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괜찮은 학군으로 손꼽힌다.하지만 이 중학교는 정문과 후문, 옆문 등 드나들 수 있는 문이 여러 곳에 달해 학생들을 제대로 통제할수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인근 초등학교의 후미진 곳이 이들 일부 학생들의 흡연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것.따라서 이 곳 주민들은 이런 광경이 초등학생들에게 그대로 목격되고, 결국 잘못된 교육으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제기하며 학교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상황이 이런데도 이 중학교에선 흡연하는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나, 인근 순찰 강화 등 적극적인 관리에 소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실제, A중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흡연학생들을 자체 파악해 흡연예방 교육 등을 펼치고 있지만 형식적인 선에 그치고 있다.이 학교에서 자체 파악한 흡연학생들은 50명을 넘어서지만 학생들을 위한 흡연교육은 1년에 단 두 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주민 김주현씨(47)는 "6월 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도 초등학교를 찾아 흡연하는 중학생들을 종종 목격한다"며 "초등학생들이 뭘 보고 배울지 그저 답답하고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중학교 B교사는 "초등학교나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민원이 있는 건 사실이다"며 "교사들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 교육일반
  • 김진만
  • 2012.10.09 23:02

수능 D-30 고3 교실 가보니 - 마무리가 성패 좌우…'열공' 후끈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이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수능(11월 8일)을 한 달 앞둔 8일 오전 11시 전주고등학교 3학년 8반 교실.이날은 절기상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지만 교실은 결전을 앞둔 40여명의 수능 전사들이 내뿜는 열기로 달아올랐다.졸음을 참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교실 맨 뒤에 키가 높은 책상을 두고 있는 점이 이채로웠다.취재 과정에서도 몇몇 학생들은 스스럼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책을 들고 교실 뒤로 가 서서 수업을 들었다.이 교실 뿐만 아니라 다른 교실에서도 서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다수 보였다. 밤새 책을 붙들고 씨름했을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한 순간이었다.저마다 공부하는 방법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이들의 목표는 하나였다.'수능 대박'으로 원하는 대학학과에 진학하겠다는 것. 학생들은 그에 따른 압박감을 이겨내겠다는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임범환 군은 "일주일전까지만 해도 너무 떨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라며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과 지도교사들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다양한 입시전형과 자주 바뀌는 입시제도를 꼽았다.임정우 군은 "수시전형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이 모든 과정도 다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조청운 3학년 진학부장교사는 "각 대학에서 주문하는 학생 모집 요강을 학교 현장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부터는 학생들이 수능 당일까지 얼마나 효과적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수능의 성패가 달렸다"고 말했다.이어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 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렵게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재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이달에만 전국연합학력평가(9일)와 모의고사(19일)가 잇따라 실시된다. 학생과 교사들은 9일 시험을 1차 수능, 19일 시험을 2차 수능으로 여기고 있다.그만큼 하루하루를 절박하게 보내고 있는 것. 하지만 기자가 만나본 학생들은 모두 잘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학교 교사들의 칭찬효과 덕분이다.이원택 전주고 교장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을 주도록 지도하고 있다"라며 "조금이라도 가능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9 23:02

수능 D-30일, 개념정리·실전문제 풀이 중요

2013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전북도교육청 따르면 수능 대비 학습전략은 크게 △ 개념 정리 △ 실전문제 풀이 △ 건강 관리로 요약된다.수험생들은 중요 개념이나 원리, 그림, 도표 등을 꾸준히 학습해 이를 숙지해야 한다.특히 중위권학생은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를 집중 학습하여 개념이나 공식정리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상위권학생은 현재의 감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영역을 고르게 학습하면서,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의 전형을 고려해 수리영역을 중심으로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또한 수능은 언어 80분, 수리 100분, 외국어 70분으로 1시간 이상 시험을 봐야 하므로 2시간 공부 후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수능 시간표와 동일한 순서로 공부를 하면 좋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학습량을 조절해야 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 남은 기간동안 실수를 줄이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준비해야 한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컨디션 관리이며, 초조한 수험생에게 주변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로 적절한 긴장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8 23:02

학교가 위험하다…등하교 알리미 서비스 25% '전국 최하위'

최근 서울에서 우울증을 앓던 고등학생이 초등학교에 침입해 무차별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해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도내에서도 학교 주변의 안전망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안심알리미 서비스 이용 현황'의 경우 도내 초교는 413개 중 104개교(25.2%)에서만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다.지역별로 보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충북, 경남 등 7개 지역의 초교는 모든 학교가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안심알리미 서비스는 2010년 서울의 한 초교 운동장에서 1학년 여학생이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교과부가 아동 성범죄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것이다.도내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 및 교내 순찰 업무를 맡고 있는 '배움터지킴이 학교 배치율'도, 30.5%(233개교)로 나타났다. 이 또한 전국 평균 64%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이들 '안심 알리미 서비스'와 '배움터 지킴이'는 학교 주변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장치라는 것에서 도교육청이 학생 보호에 손을 놓고 있다는 비난을 받게 됐다.학교 주변의 위험성은 교내에서도 존재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 14명 중 6명이 여전히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교직에 성범죄자들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불안에 떨고 있는데도 불구, 이들 성범죄 교사들에 대한 징계는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지난 2월 숙소로 여학생을 불러 들여 신체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 처분된 도내 모 고등학교 A교사는 이 학교로 전근오기 전 학교에서도 성추행 문제로 물의를 빚었지만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아동청소년보호법에 따르면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경우 형 확정일, 형 집행종료일로부터 10년간 학생을 가르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이 형사 처벌까지 받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조성희 전북교육연합 대표는 "반인권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이 아직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진정한 학생인권 보호는 인권조례 제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도가 심한 교원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안심알리미 서비스 및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5 23:02

청소년 가출 절반 '부모와 갈등' 때문

도내에서 가출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와의 갈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청소년들의 가출 비율이 남성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성매매 등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국회 교과위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가출청소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 도내 가출청소년은 450명이었지만 지난해는 712명으로 4년 새 58.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07년 1만8636명이던 가출청소년이 지난해에는 2만9281명으로 57%가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들이 가출을 하는 이유는 '부모와의 갈등'이 52.3%로 가장 높았고, '놀고 싶어서' 29.2%,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 25.5%, '학교가 싫고 공부가 싫어서' 18.5%, '성적에 대한 부담감' 1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용저조, 실업, 불황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들에 대한 무관심이 깊어지고 이로 인한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 때문에 가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남자청소년 7995명, 여자청소년 1만641명이 가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남자청소년 1만1579명, 여자청소년 1만7702명으로 여성청소년의 가출빈도가 더욱 증가했다. 도내에서도 가출여성청소년의 비율이 남성청소년보다 40%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조사에서는 위기청소년이 일반청소년보다 평균 2배가 넘게 유해환경을 접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실제 도내에서 여성가출청소년들의 성매매는 한 해 평균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내에서는 여성청소년들을 비롯한 가출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전북위기청소년교육센터 김미라 팀장은 "도내에서 가출청소년 특히 여성청소년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여성전용쉼터 등 이들을 위한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가출청소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쉼터 확대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정엽
  • 2012.10.05 23:02

초등학교 CCTV, 지역통합관제센터로 연결해 감시

전국 5천800여개 초등학교의 CC(폐쇄회로)TV를 시ㆍ군ㆍ구 통합관제센터와 모두 연계, 학교 내 비상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연말까지 시도교육청의 지방비 예산을 투입해 학교내 CCTV를 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하는 초등학교 수를 기존의 두배인 1천636곳으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이는 전체 초등학교의 28.2%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7월 기준으로 통합관제센터에 CCTV를 연계한 초등학교는 825곳으로 전체 초등학교의 13.9%다.통합관제센터는 지역의 방범ㆍ비(非)방범 CCTV 화면을 전문 모니터 요원이 일괄 감시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한다.교과부는 이 사업을 계속 확대해 전국의 모든 지역에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는 2014년 이후 이르면 2015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의 CCTV를 센터와 연결시킬 계획이다.현재 1만1천360개 초ㆍ중ㆍ고교 가운데 CCTV를 설치한 학교는 97%(1만1천87개교)에 달한다. 설치 대수는 10만53개로 한 학교당 평균 8.8대가 설치됐다.한편 교과부는 이날 17개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지난 8월 서면으로 학교 안전 실태 조사를 했던 전국 학교 9천여곳 중 부실 지적을 받은 곳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담장 없는 학교의 안전 강화 조치와 CCTV 관리 현황을 확인해 부족한 점이 있으면 시정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10.04 23:02

전국 유초중고 72.7%에서 석면 검출

건물에 석면 건축재를 사용한 학교 수가 줄었으나 여전히 상당수 학교가 석면의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혜자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학교 석면 교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 1만9천945개교 중 1만4천492개교(72.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2009년에는 전국 1만9천815개교 중 1만6천982개교(85.7%)에서 석면이 확인됐다.당시 22개 학교는 건축재 훼손도 1등급(훼손 부위가 전체 면적의 10% 이상), 697개교는 2등급(훼손 부위가 10% 미만)이었다.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학교 석면관리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나서 모든 1~2등급 학교에 대한 개ㆍ보수를 마쳤다.지난해 석면이 검출된 1만4천492개교는 모두 훼손도 3등급(시각적으로 훼손이 없거나 아주 부분적인 경우)으로 나타났다.한편 석면을 건축재로 쓰지 않은 '무석면 학교'는 2009년 2천833개교(14.3%)에서 지난해 5천453개교(27.3%)로 늘었다.화성암의 일종인 석면은 건축자재, 보온재, 산업용 혼합재로 다양하게 쓰였으나 석면폐증(석면에 의한 폐의 섬유화), 폐암, 악성중피종(흉막, 복막에 생기는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2.10.04 23:02

도내 특수학교 학급 50% '과밀'…대전이어 '전국 2번째'

도내 장애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 '특수학교 내 과밀학급 현황'에 따르면 도내 11개 특수학교의 194개 학급 가운데 50%(97곳)가 법정 학생수를 넘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 특수학교 학급 2곳 당 한 곳에서 법정 정원을 초과해 학생을 수용한 것.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은 대전(53.7%)에 이어 과밀학급 비율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다.도내 학교급별 과밀학급은 고교가 46곳(47.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학교 29곳(29.9%), 초교유치원이 각각 21곳(21.6%)1곳(1% ) 순으로 많았다.현행 특수교육법에서는 특수학급당 법정 정원을 유치원 4명 이하, 초중학교 6명 이하, 고등학교 7명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민병주 의원은 "특수학급 과밀화는 특수교사의 업무를 과중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될 수 있다"라며 "특수교사 증원과 특수학급 확충을 통해 적어도 법에서 정한 기준 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교원 수급 문제로 특수학급 증설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내년에 추가적으로 특수학급 15곳이 설치되면 과밀학급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4 23:02

교육국제화특구 '나 몰라라'…전북은 신청조차 안 해

정부가 전국을 상대로 국제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육국제화특구 공모 절차에 나섰으나 도내에서는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도내 자치단체와 교육기관들은 그동안 최상의 교육여건이 기업유치와 인구유치의 필수 요건이라고 요구해왔음에도 불구, 공모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국제화특구와 관련해 전국 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절차를 거쳐 신청지역인 전남 여수시와 인천 연수구, 인천 서구계양구, 대구시 등 3개 시도, 4개 지역을 모두 대상지로 지정했다.'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교육국제화특구 공모에 나선 교과부는 희망지역이 많지 않자 신청지역을 모두 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 등 도내 관계 기관에서는 교육국제화특구와 관련해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아 지역발전에 역행한다는 비난을 자초하게 됐다.교육특구는 초중등학교의 교과과정과 학사운영에 대한 자율권 부여 등 규제완화, 국제화교육 인프라 구축, 국제화 교육사업을 위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등이 뒤따른다.또한 특구지역의 현실과 특화 분야에 맞는 교육분야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해당 지역 교육분야의 특화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대구에서는 이번 특구지정으로 향후 5년간(20132017년) 1242억원이 투입돼 옛 '교육도시'로의 명성을 되찾고 국제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들이 펼쳐진다.뿐만 아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낙후된 교육여건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실제 수년째 투자유치에 실패하고 있는 새만금의 경우 국내외 투자자들이 하나같이 국제공항과 함께 외국인 학교 등 최상의 교육여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전북도가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주요건으로 우수교육환경(20.5%)를 요구한 응답자가 두 번째 많다는 것도 뒷받침한다.그럼에도 불구, 도내 관계기관들이 지역 교육환경과 투자여건 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림으로써 지역사회의 강한 비난과 반발을 사게 됐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 추진과 관련된 사업은 도교육청이 아니라 전북도 등 지자체에서 신청하고, 도교육청이 협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도 관계자는 "교육문제는 주로 교육기관에서 다루기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추진하는지, 이를 신청 받고 있는지 등을 잘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10.04 23:02

생각 키우기 : 인구문제 - 저출산 고령화 사회, 인구 해결 방안은?

주제 다가서기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한다. 2019년에는 14%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들이 길게는 100년 이상, 최소 40년 이상에 걸쳐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반해, 우리는 19년 만에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의학과 문명의 발달로 인간 수명이 길어지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도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이와 같이 저출산 고령화의 사회경제적 원인과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살펴보도록 하자. 생각 열기1. 다음 표는 년도 별 인구특성을 나타내는 표어들이다. 이들 표어에 맞는 포스터를 상상해 보고, 이렇게 시대에 따라 우리나라의 인구정책이 변화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2.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뜨는 작업과 지는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나열해 보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 모습을 이야기해 보자.3. 다음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 우리나라 인구 변화의 문제점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설명해보자.4. 다음 자료를 보고, 우리가 30대가 되었을 때 달라질 상황을 이야기해 보자.5. 현재 각종 법령에서 65세로 되어 있는 노인의 기준을 70세나 75세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공개한 '2060년 미래 한국을 위한 중장기 적정인구 관리방안'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노인 기준 상향을 검토하는 이유는 급격한 고령화 때문이다. 노인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과도한 노인 부양 부담도 줄어든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노인 기준을 높이는 데는 부작용이 많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각종 지원을 받고 있는 노인들에게 이 것 마저 끊어질 가능성이 있고 정년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인기준 상향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알아보고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여 토론해 보자.생각 키우기1. 다음 신문기사를 바탕으로 새롭게 생겨날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설명해 보자.전북일보 2012년 9월 12일 19면2. 다음 신문 기사 내용은 진주시에서 "출산 장려"하기 위한 홍보와 관련된 자료이다. 이와 같은 방법 외에 출산 장려를 하기위한 홍보 방법과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자. (경남신문 2012년 9월 27일 7면 참조)3. 저출산 현상이 우리의 미래에 주는 영향을 다음 항목별로 정리하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자.1) 저출산의 원인경남신문 2012년 9월 27일 7면① 인구학적요인② 사회경제적 요인③ 가치관2) 저출산이 가져올 영향3)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안① 정치적 해결 방안② 법적 해결방안③ 사회문화적 해결 방안④ 경제적 해결 방안4. 다음 고령인구 전망에 대한 신문 기사 일부이다.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는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하여 토의해 보자.대전일보 2012년 9월 28일 19면관련상식1. 임산부의 날 임산부의 날은 풍요의 달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년 10월 10일이다. 지난 2005년 12월 모자보건법 개정으로 제정돼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라고 한다. 2 노인의 날 경로효친(敬老孝親)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일깨우는 것과 함께 국가 대책 마련을 촉진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2일이다. 노인(老人)의 날이 1997년 5월 9일 '각종기념일등에 관한규정'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같은 해 8월 22일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경로의 달과 함께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3.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高齡化社會]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을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을 고령사회(Aged Society)라고 하고,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를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을 후기고령사회(post-aged society) 혹은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관련도서1. 고령화 쇼크 | 박동석 | 김대환 | 이연선 (지은이) | 굿인포메이션2. 늙어가는 대한민국- 저출산 고령화의 시한폭탄l SERI 연구에세이 4 김현진 | 이현승 (지은이) | 삼성경제연구소학생글미래 사회를 위한 인구문제 해결 방안은227개 국가 중 출산율 222위, 한 가정 당 자녀 수 평균 1.23명. 현재 우리나라는 출산율 세계 최저 수준국가를 향해 무서운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 그에 반하여 노령 인구 비율은 갈수록 높아져 이미 2009년에 10.7%라는 비율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교실 안에 웃고 떠드는 아이들의 소리는 갈수록 줄어들고 동네마다 외로운 독거노인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구체적인 해결 방안 없이 점점 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이러한 사회 현상의 원인 중 먼저 저출산의 원인은 자녀 양육비의 증가, 노후보장기대의 감소, 결혼연령 상승,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이다. 사교육시장의 확대와 물가의 상승은 자녀 한명을 양육하기에도 부담스러운 상황에 이르렀으며 잘 양육시켜 논다 하여도 자녀를 통해 노후를 보장받기는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 20대 중반이면 결혼을 하던 예전의 결혼 연령과는 달리 30대, 40대에 이르는 결혼 연령의 상승은 자녀 없이 사는 부부의 비율을 증가시켰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인한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도 저출산의 원인이다. 고령화의 가장 큰 원인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평균 수명 연장이지만 전체인구 대 노인인구의 비율을 통해 고령화를 계산하는 점을 통해 보면 앞서 말한 저출산 또한 고령화 사회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이러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사회 경제적으로 여러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첫째는, 노동 인구 감소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공직이나 기업체의 정년퇴임은 60세를 전후로 하여 이루어진다. 건강한 사회의 기준이 전체 인구 중 노동인구 비율이 70% 내외라는 점을 통해 볼 때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건강한 사회의 노동인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만든다. 둘째는, 인구 저하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20~40대를 출산 가능 인구로 보고 있는데, 이들이 전체 인구의 70%를 유지하며 적절한 출산이 이루어 질 때 그 사회의 적정 인구가 유지된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을 겪고 있는 지금, 미래의 출산 가능 인구감소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인구수의 감소 문제는 곧 다가올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셋째는, 경제적 측면의 문제이다. 청장년층에 비해 저축 비중이 적은 노년층이 증가하여 경제 전체의 저축률이 감소되고, 청장년층, 즉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 수입 또한 감소되며, 노년층의 연금 및 의료비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경제 성장을 둔화 시키는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들의 심화는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에 또 다른 악순환을 야기 시킬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우선 노동 인구가 부족한 현상은 노동 가능한 건강한 노년층의 사회 진출방안을 모색함으로서 해결 할 수 있다. 노인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정책은 지금도 시행 되고 있으나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인구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출산율 상승이 가장 중요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보다 강력한 출산 장려 정책을 폄으로서 출산 장려금, 육아 보조금 등의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에 대한 지원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좀 더 넓게 보면 교육정책의 시정도 뒤따라야 한다. 출산 기피의 원인이 되는 자녀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교육 시장의 비대 문제 해결과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는 이러한 인구 저하 문제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앞서 말한 두 가지 해결방안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 또한 자연스럽게 해결 될 수 있다.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여러 문제를 발생 시키고 그에 따른 또 다른 문제도 발생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정부와 개인 차원의 다양한 해결 방안을 깊이 있게 찾아 간다면 혼자라서 외로운 아이들의 고민도 해결될 것이며, 노인과 젊은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미래 사회를 그려볼 수 있겠다.최관용(동암고 2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2.10.04 23:02

임대아파트 아이들 맡길 곳이 없다…도내 37곳 설치 기준 미달

도내 500세대 이상 임대주택단지 내에 있는 상당수의 어린이집이 규정보다 적은 정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보육수요에 대한 불편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2000세대에 가까운 도내의 한 임대아파트의 경우 어린이집 정원이 31명에 불과해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통합당 이학영 국회의원(경기 군포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500세대 이상 임대주택단지 내 어린이집 52곳 중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300세대 이상은 정원 21명 이상, 500세대 이상은 정원 40명 이상의 어린이집 설치 의무)을 위반한 어린이집은 37곳으로 71.2%가 규정에 미달된 어린이집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의 어린이집 5곳 중 4곳(80%)은 40명 이하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도내 A임대아파트의 경우 1911세대에 이르지만 단지 내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정원은 3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500세대 이상 임대주택단지 내 의무 설치된 1053곳의 어린이집 중 696곳(66.1%)이 규정에 미달한 어린이집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000세대가 넘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어린이집 273곳 중 120개소(44%)가 정원 40명 이하로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주택은 대체로 젊은 부부들이 많아 영유아비율이 높고 재임대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정어린이집도 들어오기 힘든 특성상 규정인원에 맞춰 어린이집을 설치해도 단지 내 보육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이학영 의원은 "주택건설규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보육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임대주택 건설주체들은 그마저도 위반하고 있다"며 "일반 아파트의 영유아들은 어린이집을 골라서 가고 임대 아파트 영유아들은 어린이집을 찾기조차 힘든 보육 인프라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적절한 보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은 무상보육만큼이나 중요한 국가의 책임인 만큼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 교육일반
  • 김정엽
  • 2012.10.04 23:02

학교내 안전사고 증가세

도내에서 교내 안전사고가 하루 10건 가까이 발생하는 등 학생 안전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 의원(민주통합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받은 '2009~2011년 발생 시간대별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3508건으로 2년새 24.4%(687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09년 2821건, 2010년 2681건이다.지역별 발생빈도를 보면 지난해 기준 경기 2만549건, 서울 1만4362건, 부산 7444건, 경남 6691건 순으로 높았으며 전북은 전국에서 8번째로 많았다.지난해 전국적으로 8만6468건의 교내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중 휴식시간(36.8%), 체육시간(30.9%), 일과시간(11.7%) 순으로 안전사고가 발생 빈도가 높았다. 전북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안전사고가 증가하면서 지급된 보상금도 지난해 12억8845만원으로 2009년 7억8435만원에 비해 64% 이상 늘어났다.지난해의 경우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4억8477만원으로 보상금이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4억7902만원, 중학교 2억9320만원이었다.이처럼 학교 안전사고가 급증한 원인으로 도교육청은 초등 돌봄교실 확대 실시와 일선 학교 방과후 활동 활성화, 노후화된 학교 시설에 그 원인이 있다는 입장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교실 확대 실시와 예체능 프로그램 등의 운영으로 학생들이 교내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게 된 것이 원인"이라며 "노후 시설 교체 및 안전교육 상시 실시를 통해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 안전사고는 모두 1939건이며, 5억7678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3 23:02

고교 미달사태 되풀이 "중장기 대책을"

전주, 군산, 익산을 제외한 도내 시군에서 중학교 졸업 예정자보다 고등학교 입학 정원이 많아 미달사태가 불가피해지면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이에 따라 도내 미달지역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입학 정원을 과감하게 감축하는 등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총 2만4777명인 반면, 고등학교 입학 정원은 총 2만5590명으로써 오히려 졸업예정자가 입학정원보다 233명 적다. 도내 고등학교 입학자원이 부족한 셈이다.시군별로는 정읍이 502명(1458명과 1978명) 적고, 남원과 김제도 각각 51명(1111명과 1162명)과 586명(840명과 1426명)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군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 완주 344명(942명과 1286명)을 비롯, 고창 312명(678명과 990명), 장수 198명(190명과 348명), 무주 113명(207명과 320명)이 적다.또한 부안 96명(598명과 694명), 진안 72명(202명과 274명), 임실 20명(216명과 196명), 순창 14명(266명과 280명)이 부족,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당장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이 중학교 졸업생보다 많은 11개 시군에서 학생 부족으로 인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특히 학생 부족현상이 심각한 완주와 고창, 장수, 무주 등에서는 학생들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학교의 존폐 여부까지 부상하게 될 것으로 염려된다.이들 지역 성적 우수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나은 전주와 군산, 익산 등을 선택, 학생 부족난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일부 학교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하기 보다는 정원을 채우는 데 급급, 학생들의 전체적인 학력 저하까지 부추기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도내 고등학교 신입생 미달사태를 차단하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정원 조정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학생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라며 "장기적인 방향에서 정원 감축과 학급 감축을 신중히 접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구대식
  • 2012.10.03 23:02

학교 비정규직도 처우개선 강화

학교 비정규직원(회계직원)들에 대한 처우개선 방안이 추진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유·초·중등학교에서 교육 및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보수체계 개편, 무기계약직 전환 등의 처우개선 방안을 발효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2014년도부터 각 시도교육청의 재정여건을 고려, 직종·근무기간별 연봉 체계를 마련한다. 이는 그동안 비정규직원들이 근속년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임금을 지급받고 있어, 처우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또한 2년이상 상시적으로 근무한 무기계약 전환 가능 직종에 대해서도 2014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비정규직원들에 대한 신분상 법률적 근거를 명확히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등에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근로자를 둘 수 있다'는 조문을 신설, 올해안에 법률개정을 추진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상시직종 중 80% 정도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전국 평균보다 그 비율이 20% 가까이 높다"라며 "관련 규정이 마련되면 학교 비정규직원들의 처우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교 비정규직은 50개 직종에 모두 6031명이 있으며, 상시직종에 해당하는 급식종사원(2800여 명)과 교무실무사(790여 명), 특수교육지도사(390여 명) 등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0.03 23:02

풍요와 빈곤 - 위험 사회의 풍요와 정치

■ 쟁점 자료 분석하기〈가〉 인간이 언어나 몸짓과 같은 상징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든 행동은 사회적 상호 작용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 관계를 맺는 사회 성원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예상하고 행동을 취하게 된다.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호 작용의 유형은 상황과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개인이나 집단 간의 상호 작용은 사회적 관계의 양상에 따라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업무를 분담하거나 서로 협조하는 협동적 상호 작용, 당사자들의 목표나 이해 관계가 상충되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상대방을 제거 또는 파괴하려는 갈등적 상호 작용, 동일한 목표를 상대방보다 빨리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쟁적 상호 작용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사회문화,'사회적 상호 작용과 역할수행'50쪽- 〈나〉포퓰리즘(populism)은 1890년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 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생겨난 인민당(populist party)이 농민들과 노동조합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 정책을 표방한 것에 기원을 두고 있다. 흔히 대중 영합주의라고 번역되는 포퓰리즘은 일반적으로는 대중을 동원하고 이들의 직접 참여에 의한 정치 체제의 운용을 말한다. 선거에서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경제 논리에 반하는 선심성 정책을 펴는 것도 포퓰리즘의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포퓰리즘을 앞세워 대중을 위한 선심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국가 경제를 파탄시킨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을 생각해보자. 라틴 아메리카의 포퓰리즘은 권력 지향적인 좌파 개혁 정치가와 대중의 합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포퓰리즘을 주도하는 정치 지도자는 어느 사회에서나 개혁을 내세우지만 그것은 권력을 획득하고 대중의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편의주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왜 대중들은 이러한 포퓰리즘에 열광하는가? 기회주의이기는 대중도 마찬가지이다. 산업화의 물결 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 생계가 걱정이었다. 이러한 한계 상황에 내몰린 처지에서 그들은 장기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사회를 합리적으로 개혁하는 일보다는 즉각적으로 실리를 얻는 것이 더 급했다. 포퓰리즘은 이런 조급한 마음속에 똬리를 틀게 되었다. 결국 포퓰리즘은 정치적 지도자들과 국민들과의 거시적 이기주의가 빚어낸 것이다. -철학연구회편,'디지털시대의 민주주의와 포퓰리즘'-〈다〉 본래 위험(Risk)이라는 용어는 17세기 스페인의 항해술 용어에서 나온 것으로 '위험을 감수하다, 암초를 뚫고 나가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로부터 위험이란 부를 얻기 위해서 당연히 감수해야만 하는 난관이라는 함의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 단계에서 위험은 잠재적인 부수효과이자 예외적인 것으로 취급되었다. 역사의 무대에 새로 등장한 산업자본주의의 시대에 그처럼 많은 모험가들이 나타나고, 자본의 탐욕스런 시장 확보 전쟁이 곧잘 영웅적 모험담으로 묘사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부(富)란 그런 '위험'을 감수했을 때에만 수여되는 트로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낭만의 시대'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그 짧은 시기가 봄꽃 지듯이 사라지고 지금까지 산업사회를 실제로 뒷받침해 온 것은 기술-과학의 발전과 이것에 기반한 군사-경제력이었다. 이른바 합리화 내지는 근대화로 널리 알려진 이 같은 발전의 과정에서 부는 체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었고, 그와 동시에 위험은 부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우연적 난관에서 체계적으로 생산되는 정상적 개연성으로 변모하였다. 그 결과 부의 추구와 그 분배의 문제 외에 다른 모든 것은 우연적이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여겼던 산업사회가 그 정점에서 맞이하게 된 것은 구조적 위험으로 가득 차 있는, 참으로 아슬아슬한 '위험사회'이다. - 홍성태,'이 위험 가득한 풍요의 시'-쟁점 논제1. 논술 논제〈가〉의 경쟁적 상호 작용의 입장에서 〈다〉을 비판하고, 〈가〉의 갈등적 상호 작용의 입장에서 〈나〉의 포퓰리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900자 내외)2. 면접 논제선거 때 선거공약에 드러난 포퓰리즘에 대해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 가며 해보세요)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1〉〈가〉는 모든 개인은 사회 내에서 서로 다른 위치를 차지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는 그 사회의 평가 기준에 의해 서열화된다. 그런데 지위는 개인의 자질이나 재능과 관계 없이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귀속 지위와 개인의 노력에 따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성취 지위로 나뉜다. 그런데 사회 성원으로서의 개인에게는 여러 가지 역할이 주어지며, 각 성원들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 생활을 원활하게 하고, 이를 통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된다. 그러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사회 규범과 질서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회적 제재가 가해진다. 한편 자신에게 주어진 두 가지 이상의 역할이 서로 상반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와 이념에 맞게 주체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자료2〉〈나〉는 포퓰리즘의 의미와 사례, 그리고 포퓰리즘이 등장하게 된 원인에 대해 밝히고 있다. 제시문 (나)에 나타난 문제점, 즉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밝히고 (가)를 참고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비판하는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이 출제의도이다. 포퓰리즘은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정치인들의 권력 지향적 성향과 근시안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대중의 속성 등으로 인해 결국 사회 발전을 저해한다는 문제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권력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의 권력 지향적 성향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과 사회의 이익을 도모하지 못하는 대중의 근시안적 태도와 기회주의적 속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다. 〈자료3〉〈다〉는 자본주의적 현대사회가 위험사회임을 경고하고 있다. 경제적 부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얻을 수 있음을 밝히고, 인간은 산업자본주의를 통한 '부'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위험 상태에 상시 노출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산업자본주의가 인간에게 선사한 '부'는 합리성을 내세우는 근대화 과정을 통해 그 규모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었고, 이러한 양상이 위험사회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쟁점 확대하기1. 위험 사회의 특징가. 최근 지구온난화, 광우병 위기,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확산,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논쟁과 같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이 삶의 주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위험에 대한 '비전'이 없기 때문에 개인, 국가, 초국가적 단체들은 삶의 안정적 지속 가능성을 논할 때 위험을 협상해야 하는 단계에 와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나. 위험사회의 대표적 특징으로 위험의 평균화를 들 수 있습니다.다. 위험사회의 특징으로는 위험의 전지구화를 들 수 있습니다.라. 위험사회는 사회적 불평등의 개인화가 있습니다.마. 간과할 수 없는 위험사회 특징으로는 진리의 지위를 잃어버린 과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바. 마지막으로 비정치적인 것의 정치화입니다.2. 위험 사회 극복 대안가. 위험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울리히 벡은 '성찰적 근대'를 제안합니다.나. 기존 산업사회의 원리를 성찰함으로써 새로운 사회 패러다임을 구성하자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는 근대적 삼권분립 체계의 해체와 재구성, 기술과학적으로는 전문가 체계에 대한 대변혁을 요구합니다.다. 특히 과학 기술에서의 성찰적 접근이란, 일부 전문가 집단과 기업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던 과학의 영역에 비판세력으로서의 사회가 개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과학적 합리성을 활용하여 과학에 대한 사회적 제어력을 높이자는 것입니다.라. 이는 곧 '사회적 합리성 없는 과학적 합리성은 공허하고, 과학적 합리성 없는 사회적 합리성은 맹목적'이라는 진술과 상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8학년도 고려대 모의 논술(인문)제시문 (프랑스의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저서 『소비의 사회』)를 40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2. 면접 : 2004학년도 아주 대학교 2학기 수시 모집 인문 계열- 다음은 몇몇 시위 현장의 모습이다. :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은 사건으로 시작된 촛불 시위에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참가하였다. 경기도 한 도시의 아파트 단지 근처에 변전소를 설치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반발하여 일어난 시위 현장에도 많은 초등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정부의 발전소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한전 노조원의 투쟁에 노조원의 부인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한 경우도 있다. 또 최근 전북 부안군에서 벌어진 위도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에도 초등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처럼 여러 시위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당신은 어린이들이 시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쟁점 용어△포퓰리즘포퓰리즘은 이데올로기 혹은 정치철학으로서, "대중"과 "엘리트"를 동등하게 놓고 정치 및 사회 체제의 변화를 주장하는 수사법, 또는 그런 변화로 정의된다. 캠브리지 사전은 포퓰리즘을 "보통사람들의 요구와 바람을 대변하려는 정치 사상,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 위키백과 -쟁점 관련 도서△위험사회, 울리히 벡, 2006 △포퓰리즘의 덫, 권혁철 외, 2011쟁점 관련 영화 △존 큐, 낙 카사베츠 감독, 미국, 2002 △페넬로피, 마크 팔란스키 감독, 영국, 2008학생 글과 교사 총평[논제] WTO와 FTA 체제는 한 국가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 2, 3〉의 사례와 같은 각 국가와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분쟁을, 상대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하시오.(900자 내외) (본보 9월 26일자 제시문에 대한 학생 글)1. 학생 논술문FTA가 체결되었을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자료1]의 세 번째에서 '국제거래는 국내 경제 정책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강대국과 약소국이 FTA의 협정을 체결할 때, 강대국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FTA협정에서 주권을 침해당하였다는 주장이 강하다. [자료2]에서는 국가 간, 국가와 기업 간의 힘의 역학관계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경제가 커짐으로써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연방권력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게 되었다. 그 힘으로 시장에 빈부격차와 환경오염 등의 여러 가지 악영향을 끼친다. [자료3]에서는 ISD, 즉 투자자국가제소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ISD를 통해 해외투자자는 한국의 규제정책으로 투자에 실패하면 한국 정부에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ISD 체결로 '사법주권을 포기'했다라고 미국의 한 교수가 주장하였다.이처럼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2]와 [자료3]에서의 문제점인 투자자의 경제적 이익 확대와 상대국가의 주권침해, 지구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먼저 문화적으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용의 가치관과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는 정치적으로 서로에 대한 이해와 타협의 내용을 법으로 정하고 어길 경우 처벌을 할 수도 있어야 한다. 따라서 투자자국가제소제도는 공정하게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중립적 인사를 구성원으로 하는 기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으로는 국가와 국가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때에도 강대국은 약소국을 위협하며 자국의 이익만 챙기지 말고 서로 더불어 살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환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방향으로 해결을 모색한다면 각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는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양원준(원광고 2학년) 2. 교사 총평'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해결 방안을 모두 동원해야'이번 논제는 'WTO와 FTA 협정이 상대 국가의 법정치경제적 주권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자료 1〉의 셋째 내용과 〈자료 2, 3〉의 사례와 같은 각 국가와 기업 및 환경단체와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술'해야 한다. 따라서 논제의 논점에 따라 'WTO와 FTA 협정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지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제시문에 대한 이해 분석력논제와 제시문의 분석은 내용의 적절성을 비평하고 판단하며 해야 한다. 학생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WTO와 FTA 협정의 문제점에 대해 잘 이해는 하고 있다. 하지만 첫 번째 논술 내용은 논제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에 답하기 보다는 제시문을 요약하고 있다. 따라서 논제의 논점을 바탕으로 해서 WTO와 FTA 협정의 문제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개하면 더 좋을 것이다.△창의적 사고력(비판력, 참신성)논술의 창의적 사고는 깊이 있는 논의와 다각적인 논의 및 독창적인 논의의 틀 속에서 생긴다. 즉, 논제와 제시문에 대해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분석하여,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논지의 내용이 도출되도록 해야 한다. 학생은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해결 방안을 접근한 논증의 내용'이 창의적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논거 없이 마무리하여 다소 미흡함을 보여주었다.△문제 해결력이번 논제의 쟁점은 'WTO와 FTA 협정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다.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례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은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측면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앞부분에서 문제제기가 미흡하고, 뒷부분은 논거가 부족하였다. 따라서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으로 방향을 잘 잡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문장력 및 표현력학생의 문장력과 표현력은 큰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강대국이 약소국을 위협한다'는 표현은 다소 부자연스럽다. '강대국이 약소국을 배려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으로 수정하면 좋을 것이다. 적절한 용어의 선택이 자연스러운 문장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논증과 논거의 형식이 미흡한데, 이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정용복(원광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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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3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