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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북한의 참가 여부다.북한의 참가가 성사되면 ‘지구촌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게 평창은 ‘평화 올림픽’을 구현하는 장이 될 수 있다.통신채널마저 끊겨버린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열리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각 분야의 남북 교류나 협의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동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주민을 돌려보낼 때 마땅한 연락수단이 없어 판문점에서 확성기로 소리쳐 북측에 알려주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되는 형편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계속 의지를 보여온 데는 이렇게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무주에서 개막한 세계태권도연맹(WTF) 주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북한 시범단을 앞에 앉혀두고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다.지난달 6일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에서도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통한 ‘평화 올림픽’을 제안하며 호응을 촉구했다.연합뉴스
전북지역 초중학교 운동부 선수들이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 행사에 참가한다.전북도체육회는 오는 16~2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21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214명의 전북 청소년 선수단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가한다.선수단은 종목별로 일본 청소년 선수단과 합동 연습경기를 하고 양국 선수단이 참여하는 견학 행사에 참여한다.최형원 한국선수단장(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규모 선수단이 일본을 방문하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어린 선수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일은 양국 정상의 문화교류 확대 방침에 따라 1997년부터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6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랭킹 13위 다비드 고핀(벨기에)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466만 2300 달러) 16강에 진출했다.정현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고핀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정현은 올해 5월 BMW오픈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은 것이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를 잡아낸 사례였다. 당시 몽피스의 순위는 세계 16위였다.이번에 세계 13위인 고핀을 물리친 정현은 이로써 이달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을 밝혔다.또 올해 들어서만 16위였던 몽피스와 13위 고핀을 연달아 제압하며 ‘톱10’에 충분히 진입할 수 있다는 잠재력도 확인했다.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고핀의 서브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고핀의 서브 게임이 듀스까지 진행됐고 정현이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하는 양상이 되풀이되다가 끝내 정현이 게임스코어 7-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시작하자마자 다섯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5-0을 만들어 고핀을 몰아세웠다.지난해 2월 고핀과 첫 맞대결을 벌여 0-2(3-6 1-6)로 완패했던 정현은 1년 6개월 만에 통쾌한 설욕전을 펼쳤다.정현은 이날 승리로 3회전 진출 상금 5만 8295 달러(약 6600만 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했다.이로써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49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2015년 10월의 51위다.정현의 3회전 상대는 아드리안 만나리노(42위·프랑스)로 정해졌다. 정현과 만나리노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정현이 만나리노까지 물리치면 톱 시드인 나달과 준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연합뉴스
전북도체육회가 청소년 체력증진 및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체육회는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주, 군산, 김제, 완주 등 4개 지역 9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학교별로 0교시나 방과 후 시간에 수요에 맞는 맞춤형 체육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체육회는 10일과 22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트레이닝을 실시한다.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지원과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체조협회가 체조 강국인 중국과 우수선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한 교류를 추진한다.전북체조협회는 최근 중국 광둥성 주해시체육운동학교, 포산 리닝 체조클럽 등과 향후 교류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협회는 리둥밍 주해시체육운동학교 교장을 만나 상호 전지훈련, 지도자 교환, 연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리둥밍 교장은 이 같은 내용의 교류에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오형진 전북체조협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체조에 대한 중국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체조 강국인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스포츠산업을 끌어갈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군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7 국제 어린이마라톤이 내달 2일 은파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참가자 접수는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www.sc.or.kr/marathon)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500명이 마감되면 접수가 종료되기에 참가를 원하는 가족단위 신청자들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접수해야 한다.참가자격은 16세 이하 아동을 동반한 가족으로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비 전액은 라오스, 우간다 지역 5세 미만의 영유아 살리기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은파호수공원 수변로를 순위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달리는 4km 미니 마라톤으로 달리는 것만으로도 아동을 살릴 수 있다는 구호 아래 1km의 구간마다 말라리아, 저체온증, 영양실조, 식수 등 영유아의 사망 원인과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설치된다.이밖에도 어린이장난감 부스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 완주 기념메달, 기념품, 간식 등의 제공과 함께 일정요건 충족시에는 자원봉사 확인증도 발급된다.최성근 어린이행복과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어린이행복도시 군산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산악연맹이 도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를 연다.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탐방에는 전북산악연맹 임원과 군산 해오름복지재단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등 20여 명이 참가한다.탐방단은 첫날에는 울릉도에서 열리는 MBC 독도 어울림 행사에 참가하고, 19~20일에는 울릉도 성인봉 등정 및 독도 방문에 나선다.탐방에 앞서 전북산악연맹과 해오름복지재단은 9일 군산 청암산에서 울릉도독도 산행 출정식을 열었다.김성수 전북산악연맹 회장은 바깥 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탐방단 모두가 별 탈 없이 울릉도독도 방문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막바지 산행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탐방은 해오름복지재단과 전북도가 후원하고 (주)콜핑, 하이트 진로, 웨스틴마린이 협찬했다.
고창군이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생태환경과 우수한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9일 군에 따르면 고창군에는 올해에만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비롯 축구, 야구, 유도 등 8000여 명의 다양한 종목의 선수와 코치진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갔으며 7억여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이러한 성과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시설로 지정된 고창군립체육관을 비롯해 고창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생활축구경기장, 생활야구경기장 등 훌륭한 체육시설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고 고창군과 군체육회에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이뤄낸 결실로 풀이된다.현재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꿈나무 선수와 한성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50여 명이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의 일정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이번 전지훈련을 주도하고 있는 한성귀 총감독은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한 환경 속에 우수한 체육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박우정 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전지훈련 하고 있는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군은 앞으로도 선수단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레저스포츠 체험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외계층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2017 KSPO 희망드림 레저스포츠 캠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공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인제·평창, 제주 등에서 총 13회에 걸쳐 1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가정,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 학교 밖 청소년 중 레저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으로 계층별, 지역별로 선발한다.캠프 참가자는 래프팅, 드론,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을 할 기회를 얻는다. 특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캠프 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과 연계해경기장 시설관람도 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지난 2009년 가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경사가 났다. 양대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서 동반우승을 일궈내며 축포를 터뜨렸다.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포로 1997년(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프로축구에선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해창단 후 첫 우승을 거뒀다.이후 전북과 KIA의 명암은 뚜렷이 갈렸다. 전북은 2011년, 2014년, 2015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KIA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올해엔 이야기가 다르다. 현대가(家)의 두 팀은 8년 만에 프로야구-프로축구 동반우승의 꿈을 꾸고 있다.KIA는 7일까지 65승 1무 35패로 2위 NC다이노스에 5.5경기 차로 앞서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전북은 15승 5무 5패 승점 50점으로 2위 수원 삼성을 승점 4점 차로따돌리고 있다.2009년 전북에 첫 우승을 안겼던 최강희 감독은 KIA의 선전을 누구보다 반기고 있다.최강희 감독은 연합뉴스에 “올 시즌 가끔 프로야구 KIA 경기 중계를 본다”며 “그동안 KIA의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 우승을 하면 모기업에서 매우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KIA 김기태 감독님과는 부임 후 통화를 한 번 한 적이 있다”며 “올해 꼭 우승하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마무리를 잘해서 웃는 얼굴로 꼭 한번 뵙고 싶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구체적으로 “최형우를 프리에이전트(FA)시장에서 잘 영입한 것 같다”며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연합뉴스
익산시청 펜싱팀이 금의환향 했다.익산시는 7일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라이프찌히에서 개최된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펜싱팀 선수들에게 메달을 전수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익산시청 펜싱팀 김지연황선아 선수는 안산시청의 서지연윤지수 선수와 팀을 이룬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일본을 45-32로 제압하고 여자사브르 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특히 이날 메달 전수식에는 지난 7월31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단체전 남녀 1위 및 개인전 남녀 2위 등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7명이 선발되는 영광을 안고 돌아온 익산시청 펜싱팀 선수들이 함께하면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선수들의 맏언니 김지연 선수에게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여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꼭 달성하기를 바란다는 격려를 했다.또 대통령배 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획득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 모두에게는 그간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은 만큼 더욱 정진하여 전국 최강실업팀의 명성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유도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2017 고창 고인돌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다.대한유도회(회장 김진도)가 주최하고 전북유도회(회장 권순태)고창군체육회(회장 박우정 고창군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개회식은 11일 오전 11시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회기간 중 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시행되며, 유도대회 본 경기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의 생활체육 유도인들이 참가하며, 단체전 11종목, 개인전 92종목, 경연대회 18종목 등 총 121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진다.한편 고창군은 공설운동장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우수체육시설로 선정된 군립체육관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구축하여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있으며, 도내에서 유일하게 직장여자유도부를 창단해 운영하는 등 체육인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는 의연했다.승자 저스틴 개틀린(35미국)에게 축하 인사를 했고, 런던 스타디움 트랙에 입을 맞췄다.자메이카 국기를 흔드는 팬들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도 손을 흔들었다.하지만 위닝 노트는 완성하지 못했다.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95로 3위에 머물렀다. 9초92의 개틀린에게 정상를 내줬고, 10살 어린 신예 크리스천 콜먼(21미국)에게도 밀렸다.준결승에서부터 위험 신호가 감지됐다. 볼트는 준결승 3조에서 9초98로, 9초97의 콜먼에게 밀렸다.볼트는 예선과 준결승에서는 속도를 조절한다. 하지만 1위에 대한 욕심은 낸다. 하지만 이번 준결승에서는 콜먼의 기세에 1위를 포기해야 했다.결승에서는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전성기 시절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를 선보이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세계선수권 12번째 금메달과 100m 3연패를 자신하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선수로 은퇴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올린 볼트는 마지막 100m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다.훈련 부족이 낳은 결과다. 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동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저메인 메이슨(영국)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다.볼트는 대회 전 충격이 너무 커서 3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훈련 진행이 더딘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볼트는 철저히 준비한 개틀린과 콜먼을 넘어서지 못했다.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볼트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였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세계 최고 스프린터로 올라선 볼트는 런던 세계선수권 전까지 메이저대회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 대표로 출전한 네스타 카터가 도핑 재검사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볼트의 금메달도 한 개 박탈됐다.그러나 볼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3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3관왕의 대업을 이루며 올림픽 금메달 8개를 손에 넣었다.세계선수권에서는 무려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화로 남을 기록이다.그가 보유한 남자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기록은 넘볼 수 없는 기록으로 꼽히기도 한다.10년 동안 세계 육상은 볼트 천하였다. 런던 대회를 기점으로 볼트 천하는 끝났다. 하지만 볼트가 남긴 기록과 트랙 위에 새긴 명장면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연합뉴스
내년 10월 익산에서 열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스코트가 서동왕자와 선화공주로 확정됐다. 전북도는 전 국민에게 추천받은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구호, 표어 등 9점을 선정한 뒤, 전국종합체육대회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마스코트는 삼국유사에 나온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결혼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주 개최지인 익산의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다. 엠블럼은 정부기관에서 발행하는 인증이 필요한 문서에 찍은 도장(국새관인)의 이미지를 프레임화했다. 천년고도 전라북도 자랑거리를 유쾌하게 라인아트로 표현한 뒤 검은바탕을 넣은 게 특징이다.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의 마스코트와 엠블럼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국체전의 엠블럼은 사람이 들고 있는 횃불봉이 그려졌고 장애인체전은 없다. 마스코트의 경우 전국체전에 나온 선화공주는 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 반면, 장애인 체전 마스코트로 등장한 선화공주는 휠체어를 타고 있다.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장애인 체육회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대회 구호는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되라! 대한민국으로 정해졌다. 대회 일정도 결정됐다. 전국체전은 내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종합운동장 등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 3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장애인체전은 같은 달 25일부터 29일까지 31개 경기장에서 5일 간 열리며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 7000여명이 참가한다.고재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앞으로 홈페이지 구축, 전광판 표출,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2018년 전국체전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올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이어지고 있다.전북은 시즌 초반 안팎에서 나온 잡음으로 휘청거렸지만, 5월 27일 선두 자리를꿰찬 뒤 2개월 이상 1위를 유지하고 있다.날씨가 더워진 7월 이후엔 우승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전북은 최근 4연승을 거두며 15승 5무 4패 승점 50점으로 2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전북의 최근 상승세는 베테랑이 이끌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북 외국인 공격수 에두(36)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는 등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이동국(38)도 16경기에 나와 4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수비라인에선 조성환(35)의 활약이 눈에 띈다. 조성환은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최근 출전하는 경기마다 강한 압박 수비와 많은 움직임으로 전북의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나다. 2일 인천과 경기에선 도움을 기록했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입이 귀에 걸렸다. 최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특별히 주문한 적이 없었는데도,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이동국과 조성환은 꾸준히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그라운드에만 나가면 맹활약을 펼친다. 참 고마운 선수들이라고 말했다.에두에 관해선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기량이라면 은퇴시킬 수 없다. 설득하겠다고 말했다.최강희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더 기뻐하는 까닭은 올 시즌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전북은 7월 이적시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한교원이 돌아왔다는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결국, 기존 선수들로 팀을 꾸려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베테랑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며 팀 성적을 이끌고 있다.연합뉴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1m96㎝의 큰 키를이용해 성큼성큼 4445보 정도를 내디디면 마지막 축제가 끝난다.볼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끝나면 은퇴한다.이번 대회에는 100m와 400m 계주만 뛴다. 200m는 참가하지 않는다.그래서 더욱 개인 종목인 100m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볼트는 5일 오전 4시 20분 100m 예선을 치르고 6일 오전 3시 5분 준결승, 오전 5시 4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예선, 준결승에서는 피니쉬라인 30여m를 앞두고 속도를 확 낮추는 볼트만의 여유가 볼거리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볼트가 마지막으로 100m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9초6대를 뛰던 2012년까지만 해도 볼트는 4142보에 100m를 뛰었다.전성기가 지나고, 만성적인 허벅지 통증을 앓는 지금은 4445보에 100m를 뛴다.사실 4445보도 다른 세계 정상급 선수보다 2보 정도 적다.긴 보폭에는 아픈 사연도 담겼다. 볼트는 어린 시절 척추 측만증을 앓았다.척추가 변형된 상태로 허리를 곧게 펴기 힘들다.그래서 볼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신체적인 약점을 극복했다.척추 측만증으로 어깨와 골반이 평행을 이루지 못해 발 움직임에 방해를 받자, 오히려 어깨를 더 크게 흔들고 보폭을 넓혔다. 몸 전체에 반동을 주니 발과 발 사이의 길이가 멀어졌다.이런 주법을 사용하자 긴 하체가 유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한 발, 한 발 내딛는 속도가 조금 느려도 보폭을 크게 해 전체 걸음 수를 줄이니, 기록이 향상됐다.이렇게 완성된 볼트의 주법을 감상하는 것도 런던 대회가 마지막이다.볼트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9초7대를 뛰면 우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했다.볼트 대항마들에게도 런던 대회는 특별하다.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대회에서 수없이 볼트에게 도전했지만, 매번 무너졌던 저스틴 개틀린(35미국)은 볼트는 위대한 육상 선수다. 그에게 도전하는 건 육체적으로는 물론 심정적으로도 힘든 일이라고 토로하면서도 마지막으로 다시 도전한다고 했다.현지 언론이 또 다른 볼트 대항마로 꼽힌 안드레 드 그라세(23캐나다)는 허벅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미국이 주목하는 젊은 스프린터 크리스티안 콜먼(21미국)도 올 시즌 100m 세계 랭킹 1위(9초82) 타이틀을 안고 볼트 앞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익산시청 펜싱팀 선수 7명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그 주인공은 여자 사브르 종목 김지연황선아최신희 선수와 남자 에뻬의 안성호권영준나종관정병찬 선수 등이다.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된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여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을 최종 확정했다.먼저 김지연 선수는 이번 대회 여자사브로 개인전 준결승에서 팀 동료 황선아 선수를 15-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잇따른 국제대회 출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라진 선수(인천 중구청)에게 15-14로 석패하였다.남자에뻬 안성호 선수도 개인전 준결승에서 정원식 선수(광주 서구청)를 15-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에뻬 강자 박경두 선수(해남군청)를 맞아 선전하였으나 4-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하지만 이같은 아쉬움 속에서도 익산시청 펜싱팀은 이번 대통령배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지난 4월에 개최한 김창환배 대회, 2월에 치룬 종목별오픈대회 등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된 앞선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둔 결과, 대거 7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아울러 익산시청 펜싱팀은 3일 치뤄진 단체전에서 개인전의 아쉬움을 설욕이라도 하듯 남녀 동반우승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김지연, 황선아, 임수현, 최신희 선수는 결승전에서 인천 중구청팀을 45-4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에뻬 단체전에 출전한 안성호, 권영준, 나종관, 정병찬 선수는 결승전에서 해남군청팀과 접전을 벌이며 35-33으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시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단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시민의 자긍심을 높히는 지속적인 선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시니어 싱글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이 부상으로 2017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대회(이상 아시아 트로피) 출전을 포기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일 최다빈이 1일 오후 대회 조직위원회에 기권서를 냈다며 부츠 문제로 인한 발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다빈은 지난 6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에 돌아가시는 시련을 겪었고, 스케이트부츠 문제까지 불거지며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그는 지난달 말에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차 선발전을 앞두고 짧은 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발에 맞지 않은 부츠를 신고 뛰느라 통증이 심해졌고, 결국 아시아 트로피 대회 출전도 포기했다.최다빈은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몸 관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최다빈 측 관계자는 최다빈의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시아 트로피는 유명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하는 B급 국제대회다.여자 싱글엔 안소현(신목고), 손서현(세화여고)이 출전한다.여자 주니어 싱글엔 김예림(도장중), 임은수(한강중)가 나간다.연합뉴스
김연경과 황금세대를 앞세워 제2의 전성기를 열어가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다음 달 태국에서 열릴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전원 비즈니스석을 탈 수 있게 됐다.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날짜로 태국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할 선수단 14명에 대한 비즈니스석 예약 변경을 마쳤다고 밝혔다.비행기 비즈니스석은 배구뿐만 아니라 해외 원정경기가 잦은 모든 체육 단체에 딜레마다.최상의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일반인들보다 키가 큰 선수들에게 가능한 한 비즈니스석을 제공해야 한다.그렇지만 한정적인 협회 예산을 고려하면, 대회마다 비즈니스석을 확보하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대한체육회 가맹단체 가운데 재정적으로 가장 풍족한 대한축구협회도 항상 비즈니스석을 타는 건 아니다.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도 기자들과 함께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기도 한다.당초 협회는 한국배구연맹(KOVO) 지원금을 활용해 9월 세계선수권 예선에 전원 비즈니스석을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체코까지 오가는 그랑프리 결선에 비즈니스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세계선수권 예선에 쓸 예정이었던 예산을 그랑프리 결선행 항공권으로 돌렸다.이때 협회는 12명 전원이 아닌 6명의 비즈니스석만 확보해 일을 키웠다. 시일이 촉박하고 휴가철이라 좌석을 구하기 힘들었다는 협회의 해명은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고, 여자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는 IBK기업은행의 지원금(3000만 원)을 받고서야 나머지 6명까지 비즈니스석을 구했다.협회는 9월 열리는 세계선수권 예선을 앞두고는 항공권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구해 논란을 차단했다.협회 관계자는 오한남 회장의 사재 출연금(2억 원)을 활용한 것이다. 태국행 이코노미 항공권을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1인당 120만 원 정도 추가로 든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우석대 사격부가 전국 대회에서 네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임실에 있는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 학생 사격대회에서 우석대 사격부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이 대학 전승호(체육학과 4년) 선수는 개인전 50m 복사에서 240.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우석대는 또 여대부 단체전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 남대부 단체전 50m 3자세와 50m 복사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김성민 우석대 사격부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정신력 집중 훈련을 한 게 효과를 봤다면서 앞으로 각종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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