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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애인 체육 한마당 잔치 10일 부안서 체전 개막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축제 한마당이 부안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전북장애인체육회는 8일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부안에서 2017 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개회식은 10일 오전 10시 부안실내체육관에서 14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되며 폐회식은 같은 장소에서 1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올 전북장애인체전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2600여명의 장애체육인과 임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해 20개 종목에서 화합과 소통의 잔치를 벌이며 기량을 겨루게 된다.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장애인 누구나 체육을 통해 사회 참여 의식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 건강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체육행사다.대회는 부안실내체육관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시군간 노래자랑도 열려 흥을 돋울 예정이다.식전 축하공연에는 가수 전부성과 아이린이, 노래자랑에는 가수 삼순이, 박필승, 오현, 하태용 등이 출연한다.종목은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골볼, 론볼, 역도, 사격, 수영, 탁구, 배구, 볼링, 휠체어테니스, 파크골프, 게이트볼, 줄다리기, 족구, 디스크골프, 팔씨름, 고리걸기, 미니탁구 등이다.시상은 우승과 준우승, 3위 시군에 트로피와 상금이 지급되며 종목별 개인 1, 2, 3위에게 상장과 상품, 단체는 상금이 수여된다. 이밖에 응원상, 질서상, 모범상, 화합상, 노력상, 참가상은 트로피와 상금이 주어진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도내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대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수단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5.09 23:02

우석대 사격 전승호, 한국신 '탕탕탕'

우석대학교(총장 김응권) 사격부 전승호(체육학과 4년)가 제47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전승호는 지난 5일 전남 나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이 대회 남대부 50m 소총 복사 개인전 결선에서 합계 247.9점을 쏴 한국기록(246.6점)을 1.3점 경신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와 함께 우석대 사격부는 남대부 50m 소총 복사 단체전(전승호, 이재원, 김태현, 김형진)과 여대부 50m 소총 복사 단체전(류리, 이하연, 정다솜), 남대부 50m 소총 3자세 단체전(김형진, 임주현, 이재원, 김종현)에서도 각각 3위를 차지했다.전승호 선수는 감독님과 지도교수님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줘 한국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성진 감독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개별 맞춤식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6년 경찰청장기 사격대회 3관왕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전국사격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차세대 사격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우석대 이재원(스포츠지도학과 2년)은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17 ISSF 세계주니어 사격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5.09 23:02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 美수영대회 2관왕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 정상 복귀를 향해힘차게 물살을 갈랐다.지난해 말부터 출전한 대회마다 다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다가오는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호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정상에 올랐다.전날 남자 자유형 400m(3분44초38)에 이은 이틀 연속 금빛 낭보다.박태환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국제대회에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이어 12월에는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를 제치고 3관왕을 차지했다.해가 바뀌어도 박태환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이번 대회 금메달 2개를 확보한 박태환은 8일 자유형 1,500m에서 3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박태환은 이제 7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 박태환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여자부에서 여자 펠프스라 불리는 미국의 수영 영웅 케이티 러데키(20)가 출전할 만큼 인정받는 대회다. 다만, 남자부에서는 20세 안팎의 대학생 선수가 주로 출전해 박태환은 세계 최정상 선수와 대결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기록한 3분44초38은 이번 시즌 4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남긴 1분46초71은 시즌 세계랭킹 6위에 해당한다.올해 자유형 200m와 400m 1위는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26중국)이다.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자유형 400m 은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이번 시즌에도 세계 정상을 지킨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5.08 23:02

정현, 테니스 세계무대서 희망 쐈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총상금 48만2060 유로) 4강에서 탈락했다.정현은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에게 1-2(6-4 5-7 4-6)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이겼더라면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의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14년 4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투어 단식 4강 진출을 이룬 것에 만족하게 됐다.경기 시작 8분 만에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브레이크한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특히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 예선 결승에서 펠라를 2-0(6-2 6-4)으로 제압한 바 있어 이날도 수월하게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하지만 펠라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펠라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에게 수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으나 끝내 위기를 넘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4-0으로 앞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정현은 오히려 이후 내리 두 게임을 더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정현은 0-40으로 끌려갔지만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며 서브 게임을 지켜 펠라 쪽으로 넘어갈 뻔한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게임스코어 5-4에서 펠라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 더 따낸 정현이 1세트 승자가 됐다.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5-5까지 팽팽히 맞서다가 펠라가 정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6-5로 한 걸음 앞서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정현은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도 내주며 2세트 패배의 여파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곧바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맞불을 놨다.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정현은 펠라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얻고도이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곧바로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빼앗겼다.15-40에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와 서브에 이은 제3구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왼손잡이인 상대의 각도 깊은 공격을 받아내지 못해 게임스코어 4-5로 밀리게 됐다.낙담한 정현은 결국 마지막 상대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2시간 40분 접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5.08 23:02

우석대 소병인·김주상, 시각장애인테니스 태극마크

우석대학교(총장 김응권) 학생들이 제1회 세계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이번에 우리나라를 대표해 출전하게 된 주인공은 우석대 특수교육과 3학년에 재학중인 소병인, 김주상 학생.이들은 6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알리칸테 파우 가솔 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제1회 세계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 출전해 스페인, 영국, 독일, 멕시코 등 11개 국가 62명의 선수와 함께 자웅을 겨룬다.우석대학교 소병인, 김주상 학생은 이번 대회 저시력 단식 부분에 출전할 예정이다.소병인 학생은 이 대회를 위해 밤낮으로 쉬지 않고 땀 흘려 노력해왔다며 많은 분이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총괄지원을 맡은 우석대 정진자 특수교육과 교수는 선수와 코치들이 한 몸이 돼 훈련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다며 선수들의 그간 노력이 메달 획득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시각장애인테니스는 현재 미국, 영국 등 20개 국가에 보급되어 있다.그동안 20개 국가에서 개별 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5년 제1회 세계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관련 콘퍼런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면서 국제연맹이 결성됐다.국내에는 지난 2009년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주최로 시각장애인테니스 시범경기가 우석대학교에서 처음 시작됐다.또 우석대학교에서 2010년부터 매년 한중일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5.04 23:02

[U-20 월드컵은 전주컵 ⑥ '축구 도시' 전주] 굵직한 국내·국제대회 속 축구사랑 열기 '최고'

전주는 명실상부한 축구의 도시다. 뜨거운 여름 햇볕보다 더 뜨거운 축구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바로 전주다. 전주의 축구 사랑 열기는 평소에 축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전주는 그동안 열렸던 각종 국제대회를 비롯해 K리그, A매치 친선경기 등 여러 경기를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냈다.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주는 축제의 장이 된다.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명에 육박하는 관중들이 자발적인 축제를 즐긴다. 2002년 월드컵, 2007년 동아시안컵대회, 2011년부터 열린 A매치 경기가 열린 날, 전주는 온통 축구 열기로 가득했다.전주의 축구 사랑 열기는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비롯해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드론 축구를 개발한, 드론 축구 종주국 전주라는 자부심도 있다.△ A매치의 도시 전주국가대표 팀간의 경기인 A매치는 2002 월드컵 이전에는 거의 서울에서 열렸다. 그러나 월드컵 개최 이후 국제 규격의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전주에서는 2011년 가나 전, 2012년 우즈베키스탄 전, 2013년 크로아티아 전 등의 국가대표 A매치 경기가 열렸다.가장 최근에 열린 A매치 경기인 동유럽의 강호이자 세계 랭킹 8위인 크로아티아 전에서 홍명보 호(號)는 헤딩으로만 2골을 내주며 1-2로 석패했다. 한국은 2013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치른 크로아티아 평가전에서 0-4로 패한 뒤 7개월 만에 다시 맞붙었지만 크로아티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당시 경기는 입장권이 불티나게 팔려나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4만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2011년에 열린 가나 전과 2012년 우즈베키스탄 전도 관중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전주의 뜨거운 축구 사랑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K리그금석배 축구대회 등 축구대회도 성황K-리그 클래식 3회 우승을 자랑하는 축구 명문구단 전북 현대와 함께 하는 축구 명문 도시가 바로 전주다. 전주는 U-20 월드컵 유치신청 도시 가운데 K-리그 관중동원 2위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축구 열기가 매우 뜨겁다.전북 현대는 K-리그 홈경기에서 평균 1만4553명의 관객을 동원, 서울 평균 관중 1만7695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서울과 전주의 인구수가 15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주의 축구 응원 인구는 사실 전국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전주시민의 축구 사랑을 증명해주는 통계자료다.일주일에 한 번,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들이 만들어내는 축구 축제에 전주는 뜨겁게 들썩인다. 경기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 마음속에 축구 DNA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관중들의 성숙된 관람문화와 뜨거운 응원은 전주 시민들의 축구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는 것은 물론 U-20 월드컵을 찾는 해외 관광객에게 큰 인상을 안겨주기 충분하다는 평가다.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학생축구대회인 금석배 축구대회는 23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전북에서 개최되고 있다.우리나라 축구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뛰는 대회로, 어린 선수들의 넘치는 의욕과 열정은 축구의 도시 전주의 자랑이 되고 있다.전주에서 활동하는 클럽 축구팀은 무려 265개 팀에 1만4684명이 가입돼 있다. 도내에서 활동하는 초등축구팀은 17개 팀, 중고등은 19개 팀, 대학이 8개 팀, 실업이 2개 팀이다.△새로운 축구산업, 드론축구 시대 열어U-20 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전주에서는 새로운 축구 시대가 열렸다.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탄소소재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산업, 드론산업을 용복합한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드론축구경기장 조성과 드론축구선수단 구성, 드론축구공 전국 시판 등을 통해 드론레저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드론축구는 최근 드론산업 기술이 급성장하고 널리 보급됨에 따라 전주시와의 협력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이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신개념 스포츠로, 탄소소재로 만든 전용보호기구로 드론을 감싸고 ICT기술을 접목해 첨단 레이저와 LED, 음향제어 등의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지난 2월 창단된 전주시 드론축구단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국에 드론축구가 드론조종을 넘어서 스포츠의 즐거움까지 선사할 수 있는 e스포츠로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오고 있다.특히 드론축구단은 도민체육대회에 정식 선수단으로 입장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는 드론축구가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스포츠산업으로 적극 육성된다는 뜻이다.전주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마련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를 중심으로 레저스포츠 선도도시로 커가고 있다.전주시는 앞으로 드론축구를 확실하게 도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더욱 업그레이드시키고 확산시켜 전주를 중심으로 드론을 매개로 한 새로운 스포츠산업 시장이 형성되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간다는 각오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7.05.04 23:02

전북도민체전서 시·군간 규정 분쟁…일부 종목 파행 발생

도민 화합과 단결을 기치로 열린 전북도민체육대회 일부 종목에서 오락가락 규정으로 시군간 갈등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특히 시군간 규정 분쟁으로 인해 경기를 아예 포기한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대회를 주최한 전북도체육회의 부족한 중재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제54회 전북도민체전이 열린 지난 29일 오전 부안군 부안스포츠파크에서는 장수군과 고창군이 축구 경기를 앞두고 ID카드를 놓고 대립했다.전북축구협회가 공식적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의무화한 ID카드를 고창군 선수들이 지참하지 않았고, 이를 두고 장수군 측에서 상대가 규정을 어겼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실제 전북축구협회는 도민체전에 앞서 시군 축구협회 대표자회의를 열고 부정 선수 출전을 막기 위해 선수들이 ID카드를 반드시 지참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이같은 상황에 대해 도체육회가 도민체전에서는 축구협회가 말하는 ID카드 지참 의무규정이 없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도록 되어있다고 해석을 내리면서 갈등이 폭발했다.축구협회의 ID카드 필참 지시와 대표자회의에서의 공지 등을 이유로 상대의 실격패를 요구하던 장수군측이 경기를 거부했고 결국 고창군측이 기권승을 거두게 된 것.장수군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에 대비해 4개월간 강사를 초빙하면서 까지 열심히 연습했는데, 고창군 선수들이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경기를 거부한 것이라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대회가 파행으로 치달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열릴 예정이던 군산시와 정읍시팀의 축구 경기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읍시팀에서 ID카드를 지참하지 않은 군산시팀 선수들의 신분 확인 문제를 제기했고 도체육회가 군산시팀의 손을 들어주자 정읍시팀 역시 결국 경기를 거부하며 반발했다.대회 결과 축구 종목에서는 기권승을 거둔 고창군과 군산시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이와 별도로 씨름에서도 황당한 엿장수 체중 규정이 등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전북씨름협회가 체급을 나누는 몸무게 기준을 최대 5㎏까지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한 이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도체육회는 체급별로 선수 몸무게를 5㎏까지 초과하도록 허용해 경기를 치르는 규정은 없다며 체급마다 정확한 계체량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라고 정리해 파문이 일단락 됐다.이처럼 일부 종목에서 규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시군간 갈등이 발생하자 도민체육대회를 주최한 도체육회의 운영 미숙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도체육회와 종목협회의 규정이 달라 혼선을 빚은 건 유감이라며 다음 대회부터는 잡음이 일지 않도록 규정을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남승현
  • 2017.05.03 23:02

전주시, 전북도민체전 우승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54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 끝에 지난 30일 막을 내렸다.학생부와 청년부, 일반부로 나뉘어 시범종목을 포함해 39개 종목에 걸쳐 도내 14개 시군 1만1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벌인 도민체전에서는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전주시는 2013, 2014 연속 우승 이후 2015년은 정읍시에, 2016년은 군산시에 우승기를 내줬지만 3년 만에 우승기를 되찾아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종합 2위는 익산시가, 3위는 군산시, 개최지 부안군은 4위, 5위는 정읍시에게 돌아갔다.특히 올 체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재경향우회 등 출향인사 100여 명이 참가해 도민 화합과 전북발전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도민체전 입장상은 부안군이 1위를, 남원시 2위, 완주군 3위에 이어 장수군과 임실군이 그 뒤를 이었다.김제시와 순창군, 고창군은 화합상을 받았으며 진안군과 무주군은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모범종목단체상은 전북도유도회와 전북도민속경기협회가 수상했다.종합시상 점수에서 제외된 학생부 경기에서도 전주시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익산시가 2위, 군산시가 3위에 올랐다. 부안군은 4위, 정읍시는 5위를 기록했다.육상의 익산어양중 안성우 선수는 학생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지도자상은 익상어양중 육상부 정의한 지도자가 받았다.지난 30일 부안 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3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선수들의 경기 동영상이 소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대회기는 2018년은 도내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림에 따라 1년을 건너 뛴 2019년 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고창군으로 넘겨졌다.도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각 시군 선수와 체육관계자, 개최지인 부안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2019년 고창에서 열리는 도민화합의 대잔치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7.05.01 23:02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새 역사 썼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아이스하키 불모지에서 1부리그 진출의 기적을 일으켰다.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팰리스 오브 스포츠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최종전(5차전)에서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크라이나를 2-1(0-0 1-1 0-0 0-0 <슛아웃> 1-0)로 제압했다.한국은 슛아웃에서 골리 맷 달튼의 눈부신 선방 속에 마이클 스위프트와 신상훈의 페널티샷 성공에 힘입어 극적으로 세계 최고 레벨의 16개국이 속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입성을 확정했다.앞선 4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만 0-5로 패했을 뿐 폴란드(4-2승), 카자흐스탄(5-2승), 헝가리(3-1승)를 모두 꺾은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 1연장승 1패, 승점 11점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오스트리아(4승 1패승점 12점)가 대회 정상에 섰고, 한국은 카자흐스탄(3승 1연장승 1패승점 11점)과 승점이 같으나 승자승을 우선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준우승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 걸린 2장의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승격 티켓 중 한 장을 손에 넣었다.이제 한국은 내년 5월 덴마크에서 열리는 2018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캐나다, 러시아, 핀란드, 미국, 스웨덴, 체코, 스위스 등과 같은 세계적인 강팀과 꿈에 그리던 대결을 펼치게 됐다.23위에 불과한 세계 랭킹이나 선수 면면과 저변을 따져볼 때 거의 기적과 같은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은 남자 등록 선수가 233명뿐이고, 실업팀이 고작 3팀뿐이다. 척박한 저변과 비인기종목 설움을 이겨내고 거둔 빛나는 성취다.우크라이나전의 드라마틱한 승부는 부상 선수가 잇따른 상황을 극복하고 팀 전체가 똘똘 뭉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끝에 얻어낸 소중한 결과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5.01 23:02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 성황리 개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 2017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10년째를 맞는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남원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롤러스포츠연맹, 남원시체육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다.이번 대회는 춘향골 체육공원 롤러경기장 및 남원중학교 체육관, 서남대학교 체육관에서 스피드 트랙 및 로드, 프리스타일 슬라럼, 인라인하키 등 4개 종목이 진행됐다.대회에는 이탈리아,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8개국에서 약 17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스피드 종목 트랙과 로드 부문 결과를 합산해 각 부별 최우수선수가 결정됐다.남자대학일반부에서는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선수가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25점으로 종합 2위를 차지한 이훈희(경기 오산시청) 선수를 6점차로 제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여자대학일반부에서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 선수가 금메달 6개를 차지하며 28점을 기록했다.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유가람(경기 안양시청) 선수도 28점을 획득하며 안이슬 선수와 동점을 기록했으나 3000m계주에서 1위를 차지한 안이슬 선수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인라인하키 경기는 6U, 8U, 10U, 12U, 주니어, 시니어, 여자부 총 7부문으로 진행됐으며, 대만이 10U 우승, 주니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남원시는 10년간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제18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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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17.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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