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2:3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리우] 전북연고 김정환 펜싱 값진 '銅'

전북 연고팀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남자 펜싱의 김정환(33)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정환은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비록 기대했던 메달 색은 아니지만, 개인전 동메달이라는 귀중한 성과를 얻었다.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과 아베디니(15위)의 통산 상대 전적은 5승 1패가 됐다.김정환은 후배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위한 복수전에도 성공했다.앞서 16강에서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는 4강에서 대릴 호머(26미국)에게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데 이어 김정환마저 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아베디니의 적색 등은 고장난 듯 잠잠하고 김정환의 녹색 등만 연달아 켜졌다.김정환은 번개 같은 돌진으로 아베디니의 가슴에 연달아 검을 꽂아 6-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김정환은 2점을 연이어 내줬으나 유인 작전에 이은 신속한 역습으로 곧장 잃어버린 2점을 만회했다.한 수 위의 기량으로 11-3까지 점수 차를 벌린 김정환은 13-8까지 쫓겼으나 다리를 찢으며 검을 길게 뻗어 아베디니의 가슴팍을 찔렀다. 마지막 15점도 김정환의 몫이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진종오, 올림픽 3연패 신화 '명중'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세계 사격 최초로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진종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50m 권총 결선에서 193.7점을 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은메달은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191.3점)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북한의 김성국(172.8점)에게 돌아갔다. 한승우(33KT)는 4위(151.0점)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4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진종오는 이 금메달로 기록 종합 선물세트를 얻었다. 세계 사격 역사도 새로 썼다. 사격은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회 하계올림픽부터 경기가 치러진 유서깊은 종목이다.120년간 열린 수많은 올림픽에서 3회 연속으로 사격 개인전의 같은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이제 진종오가 그 명단에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50m 권총에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면서다.진종오가 이날까지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모두 6개(금 4은 2)다.그는 개인전 기준 역대 사격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중국의 왕이푸(금2은3동1)와 메달 수가 같아졌다.앞서 진종오는 50m 권총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본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제로 베이스에서 치러졌다.기적 같은 명승부였다.진종오는 9번째 격발에 6.6점을 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는 7위로 추락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하지만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한 계단씩 차곡차곡 올라서며 대역전 드라마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진종오가 7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하는 모습은 세계 사격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북한 김성국이 동메달리스트로 확정되고 총알 두 개만 남은 상황에서 진종오는 베트남의 호앙 쑨 빈보다 총점이 0.2점 부족했다.진종오는 남은 두 발의 첫 발을 10.0점에 쐈다. 호앙은 8.5점에 그쳤다. 진종오의 대역전이었다.7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진종오가 1위로 도약한 순간이다.마지막 한 발은 9.3점을 기록했다. 호앙은 8.2점이었다. 진종오는 한국 스포츠와 세계 사격의 역사를 새로 썼다.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진종오는 6점을 쏘고 나서 정신 차렸다. 그렇게 실수를 한 게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2 23:02

[리우] 펜싱 박상영, 대역전 '금빛 찌르기'

국가대표 박상영(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제자임레(헝가리)를 15-1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날 메달을 하나도 추가하지 못하며 주춤했던 한국 선수단은 이날도 박상영이 아니었다면 또 빈손으로 하루를 보낼 뻔했다.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박상영의 깜짝 금메달에 힘입어 한국은 메달 레이스에 오히려 탄력을 받게 됐다.한국은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 펜싱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시드니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이어 이날 박상영이 네 번째다.박상영은 결승에서 만난 42세 베테랑 임레를 상대로 10-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연달아 5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세계 랭킹 역시 박상영이 21위, 임레는 3위로 차이가 크게 났지만 믿기지 않는 역전 드라마로 경기장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펜싱 대표팀은 앞서 출전한 여자 에페 신아람, 사브르 김지연 등이 연달아 메달획득에 실패, 침울한 분위기였다가 이날 박상영의 기적같은 우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1 23:02

[리우] 박태환 '예고된 추락'

박태환(27)이 우여곡절 끝에 오른 네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쓸쓸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리우 대회에서 세 경기째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이미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400m와 200m는 박태환이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종목이다.이제 남은 자유형 1,500m는 출전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이다.박태환은 리우로 오기까지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이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벌인 대한체육회와 갈등 등으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했다.징계 기간 마땅한 훈련장조차 구하지 못하던 박태환이 올림픽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자격 정지가 풀린 지난 3월이 돼서다.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훈련해야 했고, 리우행이 확정된 것은 개막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이었다.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2년 동안 변변한 국제대회 한 번 치르지 못하고 리우 물살을 갈랐다.실전이라고는 지난 4월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동아수영대회, 호주 전지훈련 중이던 7월 초 참가한 호주그랑프리 오픈이 전부였다.노민상 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 등을 볼 수 없었던 데 대해 4년을 준비해도 안 되는데 그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게 그대로 드러났다며 훈련량 부족에서 원인을 찾았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1 23:02

'20년 우정' 한·일 청소년 체육 교류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는 제20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대회가 전북도 일원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이번 교류는 지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3회 연속 전북에서 열리면서 20주년의 의미를 더하게 됐다.전북에 오는 일본 지바현 선수단 규모는 215명으로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5개 종목이다.이들과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펼칠 도내 초중등부 선수단은 모두 218명으로 구성된다.종목별로 살펴보면 축구 초등부는 조촌초, 중등부는 금산중 선수들이, 농구는 남초 서해초, 여초 풍남초, 남중 전주남중, 여중 기전중 선수들이 나선다.배구팀으로는 남초 남원중앙, 여초 중산초, 남중 남성중, 여중 근영중이, 탁구는 남여초 전북선발, 남중 천안중, 여중 이일여중이, 배드민턴은 남초 봉동초, 여초 및 남중 전북선발, 여중 성심여중이다.일본 선수단 일정은 17일 자체훈련을 한 뒤 18일 양국 선수단 합동훈련에 이어 19일 연습경기, 20일 공식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일본선수단은 전주한옥마을과 전주국립박물관, 진안 마이산 등을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도 배우게 된다.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체육회가 주관하는 한일 청소년스포츠교류는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해마다 번갈아 양국 선수단이 교차 방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은 한일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경기력 향상과 함께 선진 스포츠맨십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국제교류 행사와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넓은 시야와 안목을 길러주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8.11 23:02

[리우] 믿었던 금메달 기대주 줄줄이 충격패

한국 선수단의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10-10 목표 달성에 경고등이 켜졌다.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개막 후 사흘째 경기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섰다.특히 우리나라는 이날 유도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 여자 57㎏급 김잔디(양주시청),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익산시청)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했으나 모두 초반 탈락했다.안창림은 이날 유도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에게 절반패를 당했다.세계 랭킹 1위 안창림은 1회전 부전승, 2회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3회전에서 만난 판 티첼트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지도 하나씩을 주고받아 팽팽히 맞서던 안창림은 경기 시작 2분47초 만에 판 티첼트에게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을 내주며 무너졌다.여자 57㎏급 김잔디 역시 1회전 부전승 통과 후 2회전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에게 절반패를 당해 초반 탈락했다.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도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졌다.또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는 2관왕에 도전한 김우진(청주시청)이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2-6(29-27 27-28 24-2727-28)으로 져 탈락했다.양궁 남자 개인전은 이날 메달이 나오지는 않지만, 단체전에 이어 유력한 2관왕후보로 꼽힌 세계 랭킹 1위 김우진의 탈락은 한국 대표팀에 충격적인 소식이다.다만 양궁 여자 개인전에 나선 기보배(광주시청)는 16강에 안착했다.구기 종목에서도 부진이 이어졌다.40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자배구는 A조 2차전에서 강호 러시아에 세트 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아쉽게 패했다.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1일 오전 8시 30분 아르헨티나와 3차전에서 맞붙는다.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웨덴에 28-31로 패해 2패를 기록했다.여자 하키 역시 네덜란드에 0-4로 완패를 당해 뉴질랜드와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10 23:02

[리우] 여자양궁 단체, 올림픽 8연패 위업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이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했다.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5-1(58-49 55-51 51-51)로 물리쳤다.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까지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일본과 8강전 1세트를 54-54로 비겨 출발은 불안했다. 이후 2, 3세트를 가볍게 따내 4강에 안착했다.4강 상대 대만 역시 5-1(60-50 53-53 56-52)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결승에서 러시아를 맞아서도 한국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전날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까지 석권하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녀 단체와 개인전 등 금메달 4개를 휩쓸게 된다.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안바울(남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으로 졌다.세계 랭킹 1위 안바울은 4강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되치기 유효로 꺾으며 금메달 꿈을 키웠다. 그러나 결승에서 세계 랭킹 26위인 바실에게 덜미를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동메달은 여자 역도에서 나왔다.역도 여자 53㎏급에 출전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이날 리우센트루 2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8㎏, 용상 111㎏을 들어 합계 199㎏를 기록했다.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리야쥔(중국)이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윤진희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전차군단 독일을 맞아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전반 2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전반 33분 독일의 세르쥬 나브리에게 동점 골을 허용, 전반을 1-1로 마쳤다.후반 10분 독일의 다비 젤케에게 역전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2분 손흥민(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후반 42분에 석현준(FC포르투)이 재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세르쥬에게 동점 프리킥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피지와 1차전을 8-0으로 대승한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멕시코와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박태환은 예선 6조에서 1분 48초 06으로 출전선수 47명 중 29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09 23:02

[리우] 삼양사 나아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30위

나아름(26삼양사)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30위를 차지했다.나아름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136.9㎞ 코스를 3시간 58분 3초 만에 달려 3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1위 안나 판데르 브레헌(네덜란드3시간 51분 27초)보다 6분 36초 늦은 기록이다.이번 올림픽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는 총 68명이 출전했고, 이 가운데 50명만 완주해 기록을 인정받았다. 2명은 끝까지 달렸으나 제한시간을 초과했고, 15명은 기권, 1명은 실격했다.나아름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해 13위로 선전한 바 있다.은메달과 동메달은 엠마 요한손(스웨덴), 엘리사 롱고 보르기니(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판데르 브레헌과 같은 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앞바퀴 도착 순서가 달라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이날 경주에서는 끔찍한 낙차 사고가 일어났다. 선두를 달리던 안네믹 판 플뢰턴(네덜란드)이 결승선을 약 10㎞ 남겨두고 미끄러운 다운힐 구간에서 중심을 잃어 고꾸라지듯이 넘어졌고 결국 기권했다. 전날 열린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도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 등 유명 선수들이 이 지점에서 낙차 사고를 당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09 23:02

[리우] 여자배구, 숙적 일본 꺾고 상쾌한 출발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을 꺾고 상쾌하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대를 열었다.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짜릿한 역전승했다.역대 한일전 50승(86패)째이자, 올림픽 무대 한일전 세 번째 승리(7패)다.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5위 일본과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A조 6개 팀 중 4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이날 출발은 불안했다.한국은 단 한 번도 리드하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2세트부터 상황이 달라졌다.7-7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양효진(현대건설)의 이동 공격과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오픈 공격이 터지면서 한국이 9-7로 앞서갔다.11-9에서는 한국 여자배구의 장점이 모두 나왔다.김희진(IBK기업은행)의 퀵 오픈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연거푸 터졌다.일본은 나가오카의 서브 실수, 수비진의 더블 콘택트 등 범실로 무너졌다.한국은 익산 출신 이재영(흥국생명)과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까지 득점에 가담했다.11-9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한 한국은 18-9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승부처인 3세트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과 ‘막내’ 이재영이 빛났다.김연경은 3-3에서 직선 공격, 4-4에서 대각 공격을 성공하며 일본 수비진을 농락했다.9-8에서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일본의 기를 꺾었다.15-14에서는 이재영이 두 차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7-14로 달아났다.한국은 이후 김연경의 파워를 앞세워 세트를 끝냈다.4세트에서는 한국 최고 센터 양효진이 높이로 일본을 눌렀다.양효진은 10-7에서 나가오카의 오픈 공격을 연속 블로킹 했다.한국은 12-7로 앞서며 상대를 압박했고 일본은 이후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21-17에서 김연경은 나가오카의 공격을 블로킹한 뒤 포효했다. 레프트 김연경은 한국 공격을 주도하며 양팀 합해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08 23:02

[리우] 남자양궁 단체전, 한국 첫 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남자양궁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김우진(청주시청),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양궁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세트점수 6-0(60-57 58-57 59-56)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미국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되갚으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우리나라는 미국과 결승 1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서는 미국이 27-28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췄지만, 한국 역시 10점 세 발로 응수하며 미국의 상승세를 차단했다.1,2세트를 연달아 따낸 우리나라는 3세트에서 나온 미국 브래디 엘리슨의 8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유도에서는 은메달이 나왔다.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안산시청)은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의 은메달은 남자양궁 단체 금메달보다 먼저 나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메달’이 됐다.정보경은 8강에서 세계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를 만나 고전이 우려됐으나 반칙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상대 전적 1승5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문크흐바트와 준준결승 매트에서 맞선 정보경은 소매들어허리채기 절반을 빼앗아 기선을 잡았고 이후 문크흐바트가 손으로정보경의 하체를 잡아 반칙패가 선언됐다.정보경은 4강에서 다야리스 메스트레 발바레스(쿠바)를 한판으로 따돌리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금메달까지 따내지는 못했다.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 이후 올림픽 금메달이 없다.박태환은 주종목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 출전한 박태환은 3분45초63을 기록,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나가는 결선행이 좌절됐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예선탈락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1500m 등 세 종목을 남겨놓고 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 진종오(KT)는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진종오는 본선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결선에서는 줄곧 4∼5위를 맴돌다가 결국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진종오는 10일 주종목인 50m 권총에 출전해 역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유도 남자 60㎏급에 출전한 김원진(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했고 펜싱 여자 에페에 나선 신아람(계룡시청)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우리나라는 대회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 메달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8.08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