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운동팀, 전북서 담금질
국내외 운동팀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북도를 찾는 훈련단이 올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4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에서 전지훈련을 했거나 하고 있는 선수단은 16개 종목 164팀 3282명(연인원 2만8363명)으로 34억원의 지역경제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작년도 전체 29개 종목 267팀 4325명의 76%로 전북을 찾는 전지훈련 선수단이 대대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도체육회는 그동안 굴뚝 없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산업 기반조성을 통해 전북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국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주도하고 있다.이를 위해 도체육회는 14개 시군체육단체는 물론 경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한 공조체제를 가동해왔다. 또 전국 체육단체와 대학, 실업팀 700여 곳에 전북의 훈련시설 현황과 관광지, 음식정보가 담긴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제작, 발송했다.특히 도내 전지훈련단 유치가 각종 대규모 대회 개최로 이어지면서 훈련단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력 향상을 포함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실제 매년 타 시시도의 실업팀 정구선수단이 찾는 순창군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2015한국실업정구연맹전이 개최됐다.또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선수와 유소년팀 전지훈련지로 떠오른 고창에서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봄철배드민턴리그전 개최가 확정됐다.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국내외 전지훈련단 유치와 함께 전국규모대회 유치에도 힘을 쏟아 스포츠가 지역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치단체와 경기단체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이날까지 도내를 찾은 전지훈련단을 종목과 지역별로 살펴보면 익산에 펜싱, 핸드볼, 남원에 축구, 육상, 테니스, 김제 태권도, 정읍 정구, 핸드볼, 전주 배드민턴, 유도, 야구, 고창 농구, 유도, 배드민턴, 부안 요트, 순창 정구, 세팍타크로, 임실 사격, 완주 태권도, 수영, 체조, 군산 배드민턴, 야구 등이다.도체육회는 올 한 해 동안 30개 종목 5000명(연인원 5만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