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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하여… 후배들 힘내라"

여자 핸드볼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우생순(=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를 쓰기 시작했던 주역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편지를 썼다.88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미경(46전북체육회 이사)이 바로 그다. 임 이사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지 오래돼 현역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하지만,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로서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심경이 담긴 편지를 전북일보에 보내왔다.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쓴 편지를 미처 부치지 못한채 전북일보에 전해온 것이다.88서울올림픽때 대한민국이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러시아(당시엔 소련)와 만나 21-19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며 첫 메달의 꿈을 일궈냈던 임미경 이사.그는 결승전에서만 무려 6점을 얻어내며 우생순 신화를 써내려간 주역 배우다. 여자핸드볼 금메달이 확정되자 팀 동료인 김기숙을 붙잡고 펑펑 울던 임미경의 모습은 전 국민에게 울림을 줬다.임 이사는 "여자핸드볼 결승전이 치러진 수원실내체육관의 함성은 지금도 귓가에서 메아리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구기종목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던 그 순간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요즘에도 TV를 통해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애국가가 울릴때면 자신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습관은 여전하다고 한다.88서울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을 시작으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등 올림픽 메달 행진을 2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을 보면 후배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기만 하다.임 이사는 "국가대표라는 자리에 서기위해 얼마나 고된 훈련을 했을지 너무 잘 알기에 후배들에게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저절로 눈물이 난다"고 했다.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가슴한쪽에 간직한 상태에서 묵묵히 후배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왔기에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은 세계만방에 그 저력을 널리 떨칠 것이라는 믿음도 전했다."밤잠을 설치면서 열정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시는 국민의 힘을 알기에 후배들은 오직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기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임 이사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메달의 색깔이나 승패를 떠나 아쉬움과 미련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며 "후배들이 다시 한번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그는 자랑스런 후배들에게 경기 결과에 초연하라고 조언하고 싶지만, 솔직히 다시 한번 시상대의 맨 높은 자리에 올라 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해줬으면 하는 간절함을 감출 수 없다고 한다.편지 끝 부분을 보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후배들이여, 그대들이 흘린 땀의 힘을 보여줄때가 됐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다시 핸드볼 경기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픈 선배로부터.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0 23:02

시민들 "잘 싸웠다…못내 아쉽다"

런던올림픽 첫날인 28일(현지시각) 최대 5개의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개씩 얻는데 그치자 새벽까지 경기를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던 시민들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날 남자 10m 공기권총의 진종오 선수가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마린보이' 박태환은 실격 번복 파동을 겪으며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에 그쳤고, 남자양궁 대표팀은 미국에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좌절됐다.또 남현희는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때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이탈리아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메달 목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집에서 가족들과 경기를 봤다는 김희수(30회사원)씨는 "진종오가 금메달을 딴이후라 더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박태환은 실격 번복 파동 때문에 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는 김수연(27교사)씨는 "양궁에서 우리가 패한 미국팀의 코치가 한국인이라 처음에 좀 불안하긴 했다"면서 "동메달도 잘한 것이지만 양궁은 철석같이 금메달로 믿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시민들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주부 김자원(52)씨는 "박태환이 딴 은메달은 금보다 값진 은이다"면서 "실격 번복이라는 스트레스와 부담을 이기고 은메달까지 딴 것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0 23:02

런던올림픽 첫날 이변의 희생양들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30회 런던올림픽 첫날부터 각 종목의 최강자들이 의외의 일격으로 무너지는 이변이 속출했다.UPI통신은 29일 동메달을 딴 한국 남자 양궁을 포함해 애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낸 4종목의 스타를 소개했다.세계를 가장 놀라게 한 이변의 주인공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다.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던 펠프스는 28일(현지시간) 열린 결선에서 4위에 그쳐 금메달은커녕 동메달조차 따지 못했다.최근 라이언 록티(미국)의 급부상으로 2위로 밀려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예 메달권에 들지 못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개인 통산 14개의 금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펠프스는 메달 3개를 추가하면 옛소련의 전설적인 체조 선수 라리사 라티니나(18개)를 제치고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할 수 있어 첫날 노메달의 아쉬움이 더욱 크다.하지만 펠프스는 아직 6개 종목을 남겨놓아 대기록 달성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다.여자 펜싱 플뢰레에서 올림픽 4연패를 노리던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의 결승 진출 실패도 큰 이변으로 꼽힌다.베잘리가 이번에 우승했다면 한 종목에서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역대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될 수 있었다.베잘리는 그러나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인 남현희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에 이어 또다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체전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던 한국 남자 양궁이 우승을 놓친 것도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순항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미국에 져 올림픽 4연패의 위업을 이루지 못했다.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사이클 스타 파비앙 캉셀라라(스위스)도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그는 남자 개인도로 결승선을 8㎞ 남겨놓고 선두로 달리다가 펜스에 부딪쳐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놓치고 왼팔까지 다치는 불운을 겪었다.한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1차전에서 무명의 알레한드로 파야(콜롬비아)에게 2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가 2-1로 이겨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올림픽- 진종오, 첫 金 '명중'...박태환 값진 銀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박태환(23SK텔레콤)은 날벼락같은 '실격 번복' 소동을 겪었으나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진종오는 메달레이스 첫날인 2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00.2점을 쏴 본선 점수 588점을 합쳐 688.2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4년 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는 이로써 한국 사격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맥을 캐고 당대 최고의 명사수로 우뚝 섰다.특히 세 번째 도전 만에 10m 공기권총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수확해 기쁨은 배가 됐다.진종오는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는 5위,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그는 또 레슬링 박장순에 이어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해 매번 메달을 따낸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진종오는 이날 600점 만점으로 1시리즈에 10발씩 모두 60발을 쏘는 본선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내고 결선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예고했다.특히 결선 마지막 10번째 격발에서 이날 가장 높은 10.8점을 명중시켜 2위 루카 테스코니(685.8점이탈리아)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확정했다.진종오가 승전고를 울렸으나 기대를 모았던 '마린보이' 박태환은 아쉽게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그러나 박태환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실격 번복' 파동 속에서도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이로써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46초68로 3조 1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냈으나 출발 신호 전에 몸을 움직였다는 불분명한 이유로 실격처리됐다.그러나 한국선수단의 즉각적인 이의 신청을 받아들인 국제수영연맹(FINA)이 판정을 번복하면서 박태환은 기적처럼 결승 무대를 밟았다.결승에서 강력한 맞수 쑨양(중국3분40초14)과 접전을 펼친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에서 아쉽게 뒤져 3분42초06의 기록을 내고 2위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김법민(배재대),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양궁 대표팀은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로 패해 올림픽 4회 연속 금메달 달성이 좌절됐다.3엔드까지 박빙의 시소게임을 벌였던 한국은 마지막 4엔드 12발에서 55점을 쏘는 데 그친 반면 미국은 59점을 쏴 명암이 갈렸다.한국은 34위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땅콩 검객' 남현희(31성남시청)도 메달 목전에서 연거푸 아쉽게 돌아섰다.여자 펜싱 선수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남현희는 두 차례나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하며 무너졌다.그는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플뢰레 준결승에서 엘리사 디 프란세스카(이탈리아)에게 9-5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간 뒤 10-11로 역전패했다.이어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와의 34위전에서도 12-11로 앞서다 막판 5초를 못 버티고 동점을 내줬고, 결국 연장에서 또 패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한국 셔틀콕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은 배드민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말레이시아랭킹 26위)을 2-0(21-14 21-19)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36년 만에 메달 획득에 나선 여자 배구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강 미국과 잘 싸웠으나 1-3(19-25 17-25 25-20 21-25)로 패했다.한국 남자 기계체조팀은 단체전 예선에서 12위(255.327점)에 머물러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이날 최대 5개의 금메달을 바랐던 한국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각 1개씩 수확하는 데 그쳤다.한국은 당초 기대했던 메달레이스에 차질을 빚었지만 첫날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브라질과 공동 4위가 됐다.중국은 사격과 역도, 수영 등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쓸어담아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단독 1위로 나섰다.한편 북한은 역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량춘화가 동메달을 획득해 첫 메달을 신고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잘 싸운 박태환 "인터뷰 내일 하면 안돼요" 왈칵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인터뷰가 진행될수록 촉촉해지던 박태환의 눈가가 급기야 빨개지기 시작했다.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으나 '라이벌' 쑨양(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은메달을 따낸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3SK텔레콤)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28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당했을 때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던 박태환이었지만 잘 싸우고도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아쉬움에 그는 결국 인터뷰를 중단해야 했다.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선에서 3분42초0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박태환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처음에는 여전히 밝은 표정이었다.그러나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아쉬웠던 순간들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면서 속으로 삭였던 아쉬움이 결국 눈물로 터져 나왔다.박태환은 "올림픽 은메달도 값진 결과고 이루기 어려운 것"이라며 "다만 아쉬운 것은 올림픽 2연패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오전에 실격을 받고 다시 판정이 번복되기까지 "계속 숙소에서 기다렸다"는 그는 "오후에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 답답했다. 그 판정의 영향이 결선에서 나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박태환은 "나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또 다른 서양 선수가 우승한 것이 아니라 같은 아시아권 선수인 쑨양이 우승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정도 인터뷰가 진행됐을 때도 종종 한숨을 크게 내쉬며 하던 말을 멈추고 "네, 그렇습니다"라고 조금씩 분을 삭이던 그는 결선에 대한 복기에 들어가자 점점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박태환은 "아직 구간별 기록을 보지 못해 정확한 평가는 하기 어렵다. 300m까지는 괜찮았지만 이후 쑨양이 스피드를 내며 치고 나갔다"며 "쑨양의 스퍼트를 보면서 나도 쫓아가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결국 졌기 때문에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상황인데 오늘 하루에 이런 많은 일이 벌어져서 좀 힘들었다"고 털어놓더니 자신의 가슴팍을 두드리며 "아유, 아유, 미치겠네"라고 자책했다.이때 잠시 눈가를 만지며 눈물을 감추려고 노력하던 그는 "남은 200m도 좋은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하려 했다.누군가 "혹시 울었느냐"고 묻자 손사래를 치면서 "그냥 답답해서"라던 그는 입으로는 사실과 다른 말을 했지만 눈으로 터져 나오는 눈물까지 감추지는 못했다.다음 질문이 나올 무렵 그는 인터뷰 내내 참았던 눈물을 왈칵 터뜨리며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라며 자신의 짐을 챙겼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7 23:02

4년의 땀과 눈물 "고향을 빛낼게요"

제30회 런던올림픽이 27일 개막돼 8월 12일까지 열전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전북 출신 선수단의 활약 여부가 주목된다.도내에서는 지도자 4명과 선수 25명이 출전했다. 지도자는 유도 전영천, 펜싱 이상기, 사이클 도은철·장윤호 감독이 출전했다. 선수는 모두 25명이 출전했다.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양궁 이성진·최현주, 배드민턴 정재성을 첫손에 꼽을 수 있다.양궁 이성진과 최현주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배드민턴 남자복식 정재성과 유연성이 관심을 모은다. 정재성은 전주가 고향이며, 원광대를 거쳐 현재 삼성전기에 몸담고 있다. 유연성은 정읍 출신으로 원광대를 거쳐 수원시청에 소속돼 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민정(전북은행)도 다소 버겁기는 하지만 메달리스트 후보로 꼽힌다.역도 +75kg급 장미란은 전주가 고향이며, 원주여고를 거쳐 고양시청에 몸담고 있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해 도전장을 던진 장미란의 꿈이 성취될지 주목된다.유도 남자 -73kg급 왕기춘도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중 하나다. 정읍 출신으로 서울체고를 거쳐 포항시청 소속이다.유도 김성민과 정경미도 의외의 선전을 해줄 수 있는 카드로 꼽힌다.유도 +100kg급 김성민은 정읍 출신으로 우석고를 거쳐 현재 수원시청에 몸담고 있다.유도 -78kg급 정경미는 고창 출신으로 영선고를 졸업한뒤 하이원 소속으로 활동중이다.수영 개인혼영과 접영 200m에 출전하는 최혜라(전북체육회)도 다크 호스로 꼽힌다.수영 자유형 200m 경기에 나서는 백일주(전북체육회)의 선전도 기대된다.펜싱 종목에서는 익산시청 박경두·김지연이 개인전에 출전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속 구본길·김정환·오은석 선수는 단체전에 출전한다.탁구 단체전에 출전하는 김민석의 선전도 기대된다.사이클에서는 단체추발 장선재·박건우(지적공사)가 출전한다.유럽의 벽이 워낙 높아 메달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전국 최강 수준인 전북 사이클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육상에서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가 유일하게 출전한다.최윤희는 김제 출신으로 원광대를 거쳐 SH공사에 몸담고 있다.아시아권에서는 최강자로 꼽히지만, 이신바예바가 건재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핸드볼 이재우와 문경하 선수는 각각 남녀부 경기에 출전해 '우생순 신화'에 도전한다.남자 하키 이남용은 진안 출신으로 김제고를 졸업한뒤 현재 성남시청 소속이다.26일 밤 멕시코와 첫 경기를 치른 남자 축구 경기에서는 전주 출신 백성동과 김영권이 첫 올림픽 메달의 꿈을 실현시켜줄 기대주로 꼽힌다.한편, 4년전 중국에서 열린 제29회 베이징올림픽때는 전북에서 임원 7명, 선수 21명이 참가했다.대한민국은 그때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는데, 전북선수단은 금 3, 은 2, 동 2개를 따내 국위선양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양궁 박성현, 역도 장미란, 야구 이진영·정대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양궁 박성현은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고, 왕기춘도 은메달을 따냈다.유도 정경미, 탁구 오상은 선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바야흐로 막이 오른 런던올림픽에서 과연 전북 출신 어느 선수가 메달의 꿈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7 23:02

"선배님들, 힘내세요"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10개의 금메달을 따내 참가국중 10위권 이내 진입(10-10 전략)을 목표로 하고있다. 가장 인기 종목인 축구에서 한국은 사상 첫 동메달의 꿈을 향해 출전했다.첫걸음은 26일밤 1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B조 예선 첫경기였다.도민들은 이날 축구 열기에 휩싸여 이른 시간부터 중계를 보기위해 TV앞에 모여들었고, 경기가 시작되면서 곳곳에서 열광과 환희,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 중에서도 전주조촌초(교장 홍의두) 강당의 응원열기는 열대야를 한방에 날리고도 남았다.이국만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리는 경기였지만, 김영권과 백성동이 바로 이 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전주조촌초는 1997년 3월 창단된 이래 전국단위 대회에서 우승권을 넘나드는 최고의 전력을 자랑했고, 그 중심에 김영권과 백성동이 있었다.최근에도 전주 조촌초는 2009금석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을 비롯, 2009초중고 축구리그 2위, 2011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A그룹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축구명문 학교로 통한다. 전주조촌초 안대현 감독(35)은 이날 이요셉, 이현탁, 설현진 등 44명의 축구 선수, 일부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TV 중계를 지켜보며 응원전을 펼쳤다. 전주조촌초 학생들은 자신들보다 약 10년 선배지만, 이미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무대를 누비는 선배들이 자랑스러운듯 연신 응원가를 불렀다.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밤늦게까지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안대현 감독은 "초등학교 축구선수중 국가대표가 될 확률은 채 1%도 되지 않는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당당히 국가대표 주전 선수로 자리잡은 선배들의 모습은 후배 선수들에게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 것같다"고 말했다. 열정을 다해 질주하는 선배들의 모습은 후배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더 강한 울림을 주는듯했다.극적인 장면이 나올때면 마치 자신이 그라운드에 서 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지면서 가슴뭉클한 감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미리 플래카드와 응원 피켓까지 준비한 후배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과 자부심이 그대로 묻어났다.그러면 올림픽 축구대표로 출전한 김영권과 백성동은 과연 어떤 선수인가.김영권(22)은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다. 187cm의 큰 키에 74kg인 그는 발이 빠른데다 민첩해 상대 공격수에게는 찰거머리같은 존재다. 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를 졸업한, 전북 토종 선수라고 할 수 있다.2008년 AFC U-19 챔피언십 국가대표를 거쳐, 다음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로 발탁됐다. 2010년 FC도쿄를 거쳐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도체육상 우수선수상과 한국축구대상 홍명보 중앙수비상을 받기도했다.백성동(21)은 미드필더로 171cm의 키에 66kg의 비교적 작은 체격이다. 조촌초-완주중-금호고-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패스나 드리블 센스가 탁월하고, 순간 돌파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선정, 남대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을만큼 화려한 선수다. 하지만, 올림픽 국가대표 미드필더진의 경합이 워낙 심해 조커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대표를 거쳐 지난해 청소년대표및 23세이하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다.전주조촌초 축구부원들은 항상 "지금 흘리는 땀방울은 오늘보다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을 약속한다"는 말을 되새긴다. 코흘리개 초등학교 선수가 이젠 어엿한 올림픽 국가대표가 돼 활약하고 있는 김영권·백성동은 바로 이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보였다.이날밤, 자랑스런 선배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전주조촌초 선수들의 가슴엔 저마다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하는 꿈이 커져만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7 23:02

한국 사격, 28일 '첫 금' 쏜다

'태극 사수'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 사격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 포병eo(Royal Artillery Barracks)의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권총과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들어간다.사격은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려오는 종목이다.금메달 2개 이상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사격의 첫날 경기 결과가 한국 선수단 전체 메달 레이스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중 진종오(33KT)가 출전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이 가장 주목된다.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되는 진종오는 명실상부 한국 사격의 최고 스타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고 4년 전 베이징 대회때는 50m 권총 금메달과 10m 공기권총 은메달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진종오는 이 종목 본선 세계기록(594점, 2009년 창원 월드컵)을 갖고 있다.주종목은 50m 권총이지만 아직 올림픽에서 정상에 서본 적이 없는 공기권총에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이에 앞서 오전에 열리는 여자 10m 공기소총에는 나윤경(30우리은행)과 정미라(25화성시청)가 한국의 첫 메달을 겨냥한다.우승전력까지는 아니지만 메달권은 바라볼 실력을 갖춰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게 코치진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26 23:02

전북 청소년클럽 최강자는 28일부터 사흘간 클럽대항경기

도내 중고등학교 청소년클럽중 최고팀은 어디일까.도 생활체육회가 주최하는 청소년클럽대항 경기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다.청소년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기회를 제공키 위해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 학교별로 팀을 구성해 출전하거나, 여러개 학교 학생들이 별도의 클럽을 구성해 경기에 나선다.이번 대회에 대비해 각 청소년클럽에서는 올 한학기 내내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병행하면서 실력을 키웠기에 벌써부터 열기가 넘쳐난다.축구의 경우 지난해 102개팀이 참가했으나, 올해에는 무려 143개팀이 참가할 만큼 참여도가 높다.전북축구연합회 황영진 사무국장은 "참가팀이 너무 많아 대회 운영에 애를먹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문가들조차 감탄할만큼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인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주로 주말 시간을 이용해 거의 매주 체력강화와 기술력을 높이면서 입상권에 있는 팀들은 탄탄한 기본기와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종전엔 학교클럽팀이 강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여러개 학교 학생들이 하나의 클럽을 결성해 출전하는 팀들이 더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즐겨하던 친구들이 중학교나 고교에 진학하면서 뿔뿔이 흩어지지만 축구를 매개로 하나의 클럽을 결성,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농구도 상황은 비슷하다.지난해 48개팀이 출전했으나, 올해에는 중학교팀 22개, 고교팀 32개 등 총 54개팀이 출전했다. 군산고나 전주고 등 엘리트 팀이 있는 학교가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에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청소년들이 생활체육으로서 농구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의외의 강팀도 적지않은 상황이다.전북농구연합회 이주환 사무국장은 "훈련량이 많은 팀들은 공수전환 등에서 감탄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과연 어느팀이 패권을 차지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전북생활체육회 오두석 클럽육성과장은 "학생들이 앞다퉈서 농구나 축구 등 생활체육에 참가하면서 건강도 다지고,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하는 계기가 되는 것같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6 23:02

금… 금… 금… 거침없는 '전북 육상'

90년대 중반이후 침체를 거듭하던 전북 육상이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특히 초중고를 중심으로 도내 엘리트 육상의 실력이 눈에띄게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전북 육상이 성인부에서도 부흥기를 맞이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지난 18~21일까지 강원 태백에서 열린 '태백산배 제10회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전북은 11명의 선수가 무려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적으로 약 2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힘과 기량을 겨뤘기 때문에 전북 학생 육상이 전국적인 이목을 끌었다는 후문이다.앞서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은 총 1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중 5개가 육상 한종목에서 나왔다.초중고를 중심으로 한 학생 육상이 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선수층 빈약, 지도자의 고갈, 각종 지원여건 미비, 졸업후 진로 불투명 등 숱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북 육상이 이처럼 도약을 이룬 것은 육상인들이 현장 구석구석에서 재능있는 선수를 찾아내 육성하려는 의지가 차츰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크고작은 각종 전국대회에 자주 출전하면서 선수나 지도자들이 다른 시도의 선진 훈련기법 등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도 전북 학생 육상의 성장을 앞당긴 요인으로 꼽힌다.그러면 이번 태백산배 제10회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은 누구일까.전북체고, 익산지원중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이리공고와 전주신일중 선수도 한명씩 있다.남중부에서는 전주신일중 이상민 선수가 트랙 800m 경기에서 1분59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이상민은 소년체전을 석권하는 등 이미 전국무대에서 적수가 없는 상태다.익산지원중 송대일은 포환던지기에서 14.39m를 기록, 남중 1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원반던지기 이관석(익산지원중)은 54.35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창던지기 부문에서도 61.26m로 금메달을 따냈다.이관석은 도내 선수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여중부에서는 김나미(익산지원중)가 포환던지기에 출전, 13.72m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남고부에서는 전북체고 정강민과 김진솔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정강민은 트랙 1500m 부문에서 4분01초55의 기록으로 1위를 달렸고, 김진솔은 해머던지기에 출전, 59.34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여고부에서는 포환던지기 이미나(이리공고)가 13.99m로 1위를 차지했고, 전북체고 배정희는 높이뛰기에 출전, 1.60m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여고부 장대높이뛰기 부문에 관한한 국내 적수가 없는 최예은(전북체고)도 1위를 차지했다.최예은 선수의 올 최고기록은 4m에 달하고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3m60cm에 그쳤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3일만에 국내대회에 참가하면서 피로누적은 물론, 시차적응이 전혀 안됐기 때문이다.100m허들에서는 최예원(전북체고)이 16초34의 기록으로 여고 1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7종경기 이민희(전북체고)도 가볍게 1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최고수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전북육상연맹 정찬익 회장은 "5월말 열린 전국소년체전에 비해 도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발전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느꼈다"며 "삼복더위에 관계없이 성실하게 맹훈련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6 23:02

전북 '닥치고 승리' 계속… 오늘 성남과 원정경기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 성남 원정에 나선다.25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성남의 경기는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전북이 확실히 1위 자리를 굳히고 나가느냐, 추격을 허용하느냐를 결정하게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지난 강원전에서 두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최단경기(22경기) 팀 50호 골을 기록한 전북현대는 경기당 2.27골이라는 화끈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더욱이 1경기 평균 0.95골의 리그 2위 실점율을 기록하면서 전북은 공·수 양면에서 무서운 '닥공 시즌 2'를 선보이고 있다.성남은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점쳐졌으나, 아직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선두권에서 완전히 밀려 리그 10위로 처져 있다. 성남은 최근 공격수 레이나와 자엘등을 긴급 수혈하며 선수단을 새롭게 꾸려 분위기 반전을 외치고 있다.하지만 13경기 무패(11승 2무) 행진을 보이고 있는 전북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막강해보인다.선수 입단식 겸 전북전 미디어 데이에서 성남 신태용 감독이"전북을 울면서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하자, 전북 이흥실 감독은 " 지난 피스컵을 보니 성남의 전력이 많이 좋아졌지만, 누가 울고 웃을지는 경기가 끝나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전북은 성남과의 원정 경기에 모기업인 현대자동차 임직원 1500여 명과 서포터즈 500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5 23:02

전북 제일고 '금빛 찌르기' 아쉽다

제4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펜싱선수권대회에서 전북제일고가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4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제일고는 펜싱 사브르 고등부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전북제일고는 이번 대회에 정용성 감독과 김용태 코치를 비롯, 김준태, 안누리, 김준식, 양진우, 김광훈, 유연수, 윤성남, 이주형, 김영진 선수가 출전했다.단체전에는 김준태, 안누리, 김준식, 양진우 선수가 나섰다.단체전 8강에서 전북제일고는 지난 5월 양구에서 열린 제50회 종별선수권대회 우승팀 부산신도고를 맞아 45- 35로 승리했다. 4강전에서는 전국 상위권인 대구 오성고에 45-42 신승을 거뒀다.대망의 결승전.전북제일고는 올 3월 양구에서 열린 제24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대회 우승팀 서울 홍대부고를 맞아 분전했으나, 45-30으로 참패를 당했다.경기를 지켜본 정용성 감독은 "고른 선수층을 바탕으로, 거리조정 감각과 방어동작은 탁월했으나, 공격동작이 상대보다 느렸고, 승부근성과 위기관리 능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고 분석했다.상대를 심리적으로 제압하는 담력훈련과 함께 리듬감을 살린 푸트웍, 그리고 민첩한 손동작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얼마든 우승을 넘볼 수 있을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실제로 3학년 안누리는 현재 국가대표 후보선수로서 팀의 기둥으로 한국체육대학 진학이 결정됐고, 역시 3학년 김준태는 부상으로 3개월간 훈련 및 대회출전을 전혀 못했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단 일주일간 훈련하고 출전하고도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25 23:02

창단 2년만의 '값진 성과'

전북과 연고를 맺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단장 전희재)이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이처럼 국민체육진흥공단 축구팀이 짧은 시간내에 전국 무대에 우뚝 고개를 드러낼 수 있게된 것은 완주 삼례여중~한별고 출신의 이유라이새움장윤지김다솜 등 4인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결국 이번 대회에서 전북 여자축구의 저력을 한껏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지난 14일 시작돼 25일까지 경남 합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차전에서 경기 고양대교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하지만 패널티킥 승부끝에 아깝게 4-5로 패했다.리그 2차전에서는 경기 수원시설공단을 맞아 역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운좋게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PK에서 5-4로 이겼다.운명의 리그 3차전에서 부산 상무를 맞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4-0으로 대승을 거뒀다.인천 현대제철과의 준결승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생팀 답지않게 분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기적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았다.하지만 경기 결과는 0-1.국민체육진흥공단은 분루를 삼켰다.우승컵을 움켜쥐지는 못했지만 전북도와 연고를 맺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축구단이 이번에 전국 최고의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위를 차지하자 축구인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신화를 만들어냈던 강재순 감독(48)의 탁월한 지도력도 눈길을 끌었지만, 무엇보다도 한별고 출신 여전사 4인의 눈부신 활약이 바탕에 깔려있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전북 출신 선수는 이유라, 이새움, 장윤지, 김다솜 등 4명이다.수비수인 이유라는 지난해 여왕기전 수비상과 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포워드인 이새움은 청소년 대표를 거쳐 여왕기전 득점상과 WK리그 우승을 일궈낸 스타.수비수인 장윤지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여왕기전 우승, 춘계대회와 선수권대회 준우승을 하는데 주축을 이룬 선수다.포워드인 김다솜은 국가대표를 거쳐 전국체전 금메달의 주역으로 지명도가 높은 선수다.도내 축구인들은 "전북과 연고를 맺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축구팀이 전국 3위권에 오르면서 완주 삼례여중, 한별고 출신 선수들이 앞으로 전국 무대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쾌거는 도내 여자축구가 한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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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2.07.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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