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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양궁 빛낸 '전북 출신'

일본 여자양궁의 뿌리는 곧 전북양궁임이 확인됐다.전북에서 초중고교를 마치고 집안사정으로 일본에 건너간 자매중 언니가 2006년 베이징 올림픽때 일본 대표선수로 출전했고, 동생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일본 여자양궁대표로 출전,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화제의 주인공은 엄혜랑(27)-엄혜련(25) 자매.전주서신초~풍남여중~전북체고를 거치는 동안 국내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쌓은 이들은 실업팀에서 잠시 활동하다 2005년 일본에 건너갔다.곧바로 일본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릴레이 출전한 이들은 일본 여자양궁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된다.이들이 일본에 건너간 이유는 기구한 운명 때문이었다.언니가 불과 6살밖에 안됐을때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이들 자매는 전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할머니의 손에 맡겨졌다.이들이 성인이 될때쯤, 이미 일본인과 재혼한 어머니는 이들을 일본으로 불렀다.양궁선수의 길을 걷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어머니의 뜻에 따라 곧바로 일본인으로 귀화한 이들은 선수로서 꾸준히 성장한다.언니인 엄혜랑(일본명 하야카와 나미)은 일본 국가대표가 된 이래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 6위, 단체전 8위에 입상했다. 이번에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딴 전북 출신 최현주와는 어릴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로 지냈다.동생 엄혜련이 언니의 바통을 곧바로 이어받았다.엄혜련은 2010년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 신기록 보유자가 됐고, 지난해 일본 국가대표로 뽑혔다.마침내 이번 런던올림픽때 엄혜련(일본명 하야카와 렌)은 주장 완장을 차고 일본팀 대표로 출전해 여자양궁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엄혜랑-혜련 자매의 작은 아버지인 엄혁용씨(조각가)는 "어쩔 수 없는 가정사정으로 인해 일본에 귀화했지만, 어려움을 무릅쓰고 국제무대에 출전해 성공을 거둔 조카들이 자랑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8.01 23:02

전북의 딸들 런던을 사로잡았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제30회 런던올림픽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대한체육회 임원, 전국 시도체육회 사무처장 등과 함께 지난 29일 영국 런던에 도착, 일주일간 경기를 관람한뒤 귀국 예정이다. 이 곳 런던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활기차고 뜨거운 분위기다.올림픽이 시작된후 4일동안 우리나라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해서 그간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초반이긴 하지만, 국내 선수단은 당초 기대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금은 침체된 분위기다.흔히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려준다고 한다.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0개를 획득,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순조롭게 순항을 하고 있는 종목도 있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종목도 있는게 사실이다.현지에서 국내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 마다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다.지난 29일은 우리나라 여자 양궁팀이 올림픽 7연패라는 올림픽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해서 현지 선수단뿐만 아니라 고국에 있는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을 주었던 하루였다.한치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리는 악조건속에서도 냉정하리만큼 침착하게 한발한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왜 양궁 강국인가를 새삼 깨달았다.하늘에서 내려준 금메달 획득의 현장에 서있는 세명의 선수중 우리 전북 출신 선수들이 두명이나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전북도청 이성진 선수와 전북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현주 선수다.두 선수의 멋진 활약으로 인해 최근 여러가지로 침체돼 있는 전북체육의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경기가 끝난뒤, 전북의 자랑스런 딸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서있을 때 그 감격과 기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었다.함께한 응원단과 서로 붙들고 엉켜져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하나가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며칠 있으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곳에 머무는 동안 한 경기라도, 한 선수라도 더 찾아다니면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격려하고 싶다.경기침체와 무더위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런던올림픽에서 전해지는 승전보는 분명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가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는 올림픽을 시청하느라 밤과 낮이 바뀌어 생활하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때 모두가 힘을 모아서 응원을 한다면 이곳 런던에 있는 선수들도 그 기를 받아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이라 믿는다.전북의 체육인들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전북체육이 다시한번 아픔을 딛고 우뚝 설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해주기를 기원한다.올림픽 기간 동안 이곳 런던에서 더 많은 승전보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특히 전북출신 선수단이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멀리서나마 힘찬 응원을 하고 있음을 선수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그러하기에 도내 선수 모두는 지금 이순간에도 기도하는 심정으로 순간순간을 지내고 있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도민이 하나임을 새삼 깨닫게된다.

  • 스포츠일반
  • 기고
  • 2012.08.01 23:02

칩샷 - 볼은 띄우지 말고 낮게 굴려라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 골퍼들은 고민한다. 라운드를 즐기러 골프장으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에어컨이 있는 집에서 편히 쉴 것인가. 대부분의 골퍼들은 폭염이 계속되면 집에서 쉬는 쪽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열성적인 골프 마니아들이 많아졌다. 골프마니아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여름휴가로 즐기려고 골프장으로 떠난다. 즐거운 휴가를 골프로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 무더위 속에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즐거운 휴가를 망칠 수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염분과 미네랄이 함유된 스포츠 드링크는 체내흡수력이 좋고 근육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라운드에 2L 정도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챙이 넓은 모자나 선캡을 착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칩샷은 그린 주변에서 홀컵에 볼을 가까이 붙이려는 샷이다. 따라서 스윙의 크기가 클 필요가 없으며, 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먼저 셋업 자세는 사진과 같이 체중은 진행방향인 왼발에 70%이상을 실어놓고, 몸은 오픈이 되어야 한다. 몸을 오픈시키기 위해서 왼발을 10cm정도 아래로 내려야 한다. 그러면 클럽이 볼에 맞을 때 쉽게 잔디로 파고들어가며 클럽의 중심에 볼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오픈을 하지 않고 자세를 취한다면, 클럽이 볼과 잔디를 정확히 쳐낼 수 없을뿐더러 톱핑을 칠 확률이 높아진다.클럽은 높게 들지 말고 낮게 유지해야 하며, 자세를 볼이 홀컵 근처까지 굴러갈 때까지 유지해주는 것이 미스샷을 줄이는 방법이라 하겠다. 초보골퍼일수록 어프로치를 할 때 볼을 띄워 올리려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클럽을 퍼 올리는 동작을 하게 되는데, 이 같은 동작은 뒤땅이나 토핑을 유발하여 어프로치의 실패를 가져오게 된다. 볼을 높게 띄워 그린에 안착시켜 홀컵 옆에 딱 붙이는 샷은 프로들도 구사하기 어렵게 생각하고 잘 시도하지 않는다. 물론 대회기간에는 더욱 그러하다. 볼을 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십중팔구는 볼을 낮게 굴리는 것이 현명한 플레이 방법이라 하겠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 스포츠일반
  • 기고
  • 2012.08.01 23:02

런던 올림픽, 북풍 북한, 실력으로 연일'금 폭풍'

북한 선수단이 런던올림픽에서 연일 '괴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북한은 29일(현지시간) 유도 여자 52㎏의 안금애(32)와 역도 남자 56㎏급의 엄윤철(21)이 금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30일에는 역도 남자 62㎏급의 김은국(24)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내면서 국가별 메달 레이스에서 4위(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올라섰다.금은동 각 2개에 그친 한국보다도 두 계단 높은 순위다.한국이 사흘 연속 수영과 유도, 펜싱에서'판정 번복'과 심판진의 시간 엿가락 늘이기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본 반면 북한은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던 종목에서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어 희비가 교차하는 모양새다.총 56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파견한 북한은 힘이 필요한 유도와 역도에서 금메달 행진을 벌이며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지금의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능가할 공산도 크다.대회 개막 전인 25일 콜롬비아와의 여자 축구 경기에서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실수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전광판에 소개된 탓에 이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북한은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떼쓰기'가 아닌 실력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며 순항하고 있다.특히 화끈한 경기 내용으로 세계인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이번 대회 들어 적극적인 공격보다 수비로 일관, 흥미를 반감시키고 있는 유도에서 안금애는 오금대 떨어뜨리기라는 기술로 유효승을 거두면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엄윤철과 김은국은 그야말로 놀라운 힘으로 세계를 평정했다.엄윤철은 용상에서 자신의 몸무게의 세 배에 해당하는 168㎏을 번쩍 들어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했고, 인상에서의 무게 부족을 너끈히 만회하며 우승했다.김은국은 인상에서 압도적인 힘을 뽐내며 세계 타이기록인 153㎏을 들었고 용상에서 174㎏을 보태 합계 327㎏의 세계기록으로 축배를 들었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8.01 23:02

런던올림픽 '10·10' 목표달성 문제없다

런던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오르겠다는 '10-10' 전략을 세운 한국 선수단이 초반 금메달 획득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목표 달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한국은 대회 사흘째인 30일(현지시간)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6위를 달리고 있다.대한체육회와 한국선수단은 이날까지 최대 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잡을 계획이었다.그러나 양궁 여자 단체전과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KT)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4회 연속 우승을 기대했던 양궁 남자 대표팀이 미국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머물렀고, '땅콩 검객' 남현희(성남시청)는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 두 차례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4위에 그쳤다. 우승이 유력했던 세계랭킹 1위 왕기춘(포항시청)은 유도 남자 73㎏급에서 경기 중 양팔을 모두 다치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 와중에 '판정 번복' 파동이 결정적인 순간 두 번이나 발생하면서 금메달 사냥에 큰 차질을 빚었다.수영 남자 400m 자유형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태환(SK텔레콤)은 '실격 번복'을 겪은 탓에 결승에서 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고말았다.또 유도 남자 66㎏급에 출전한 조준호는 심판의 '청기 백기' 게임에 희생양이 되면서 결승 진출 기회를 놓쳤고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급기야 30일 펜싱 여자 에페에서는 신아람(계룡시청)이 고무줄 같은 시간 계측과 1초를 엿가락처럼 늘인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결승 티켓을 놓친 뒤 3-4위전에서도 패하고 말았다.예상치보다 금메달 4개가 적은 상황이나 한국선수단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양궁, 태권도, 사격, 체조,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을 보태면 10개는 너끈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격은 '금메달 2개+알파'를 목표로 잡고 추가 메달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여자 25m 권총과 남자 50m 권총에서 메달을 보탤 공산이 크다.유도에서는 '최후의 보루' 김재범(한국마사회)이 31일 남자 81㎏급에서 금맥을 캔다면 '노골드'의 수모에서 벗어날 수 있다.태권도는 차동민(한국가스공사), 이대훈(용인대), 황경선(고양시청)을 앞세워 출전하는 4개 체급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따내 종주국의 체면을 살리겠다는 자세로 나선다.'효자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에서 동반 우승을 노린다.이밖에도 복싱의 신종훈(인천시청), 남자 체조의 양학선(한체대), 레슬링의 정지현(삼성생명), 역도의 사재혁(강원도청)원정식(한체대), 배드민턴의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이 쟁쟁한 맞수를 따돌리고 예상대로 금메달을 따낸다면 한국의 금메달은 최대 16개까지 가능하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8.01 23:02

군산 신풍초 백두리그 3위 군산서 열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폐막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 그리고 군산시가 주최한 '2012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및 KBO 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30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서울노원구 리틀부와 경기남양주 리틀부의 왕중왕전 결승 경기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린 것.전국의 여자야구팀 25개와 초등부 100개 팀, 리틀부 139개 팀 등 총 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중 가장 규모가 컸다.도내에서는 초등부에 군산남초, 군산중앙초, 군산신풍초, 전주진북초 등 4개팀이 출전했고, 리틀부에는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남원시 등 4개 팀이 참가했다.도내 여자야구팀으로는 전북 JTCR 팀이 참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과시했다.경기 결과, 군산신풍초등학교가 백두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다른 팀들은 1회전에 탈락했으나, 가능성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한다.여자야구 부문의 경우 서울 블랙펄스가, 초등부는 청주 석교초가, 리틀부는 서울 노원구리틀야구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무대에 우뚝섰다.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대회기간중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단은 물론, 학부모 등에게 시원한 생수와 얼음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대회에 참가한 각 선수단은 야구도시인 군산에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익산 어양중, 또 한번 웃었다

2012 청소년클럽대항 생활체육대회가 3일간의 열전끝에 3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가운데, 중학교 농구 부문에서 익산 어양중학교가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고등부에서는 온고을클럽이 이리고클럽을 맞아 42-37로 승리,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전주덕진체련공원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서 중등부에서 군산LS클럽이 승부차기 끝에 옥구중클럽을 3-0으로 눌렀다.관심을 모은 고등부 결승에서는 에스테반클럽이 정상에 올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 결승전에서 어양중은 전주효정중을 맞아 37-18로 여유있게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어양중은 2년 연속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축구 경기에서 고등부 우승팀인 에스테반클럽은 승승장구클럽과의 결승전에서 전반전 터진 이성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1-0 신승을 거뒀다.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는 클럽대항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았다.갈수록 청소년들의 참여 열기가 고조되면서 올해의 경우 축구는 143개 클럽, 농구는 54개 클럽이 출전했다.3000여 명의 중고등 학생들이 한학기 내내 각 클럽에서 다져온 실력과 체력을 맘껏 발휘했음은 물론이다.참여 클럽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는 선진형 생활체육클럽 정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전북생활체육회 박효성 사무처장은 "올해도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페어플레이를 통해 활기차고 건전한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준 참가 청소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생활체육회는 8월 4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태권도와 택견, 합기도, 검도 등 4개 종목에 걸쳐 학생무예대회를 개최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비겨도 8강' 되레 독 될수도…홍명보號 '방심 금물'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비기기만해도 된다는 여유로움이 자칫 경기력에 독(毒)이 될 수도 있어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스타디움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펼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스위스(1무1패승점1골득실-1)를 꺾은 한국은 1승1무(승점4골득실+1)를 기록, 이날 가봉(1무1패승점1골득실 -2)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1승1무승점4골득실+2)에 이어 B조 2위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3위 스위스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린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8월2일 오전 1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오른다.이러면 한국은 1948년 런던 대회와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강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한다.하지만 태극전사들은 두 경기 연속 무패(1승1무)의 기쁨에 취해있을 수만은 없다.만약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가 스위스를 꺾고, 한국이 가봉에 2점차 이상으로 패한다면 다득점에서 밀려 8강 진출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홍명보 감독은 이날 스위스를 꺾은 뒤 "가봉과 비기면 8강에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비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기뻐하기엔 아직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다"고 냉정함을 유지했다.홍 감독은 스위스전에서 더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을 아쉬워했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때 다득점은 큰 이득을 줄 수 있어서다. 한국은 이날 스위스전에서 전반까지 유효슈팅없이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1차전에이어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다행스러운 것은 멕시코와 1차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득점에 실패한 '와일드카드' 박주영(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었다는 점이다.더불어 측면 날개인 김보경(카디프시티)의 결승골 역시 침묵을 지키던 공격진의물꼬를 활짝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1 23:02

와신상담 유도 김재범 "베이징 限 풀겠다"

런던올림픽 개막 닷새째인 31일(현지시간)에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 4년 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 한풀이에 나선다.김재범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30초를남겨두고 올레 비쇼프(독일)에게 통한의 유효를 내줘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이를 악물고 와신상담한 김재범은 4년 전보다 더욱 강해졌다.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하며 남자 81㎏급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로 우뚝 섰다.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73㎏급에서 한 체급 올린 81㎏급이 더욱 편안해졌고, 4년 전 체력과 힘을 앞세운 거친 유도에다 기술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AP통신이 선정한 남자 유도 81㎏급 금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김재범은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일찌감치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승이 유력해 보이지만 라이벌은 분명히 있다.베이징올림픽 73㎏급 8강전에서 왕기춘에게 패했지만 왕기춘의 왼쪽 갈비뼈를 부러뜨린 장본인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브라질 유도의 간판 레안드로 길헤이로(30)다. 몸이 유연하고 업어치기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길헤이로는 한 체급을 올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김재범의 적수로 떠올랐다. 김재범은 2010년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길헤이로와 맞대결해 절반승을 거둔 바 있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유도 여자 63㎏급의 기대주 정다운(23용인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규웅(22한국체대)은 남자 2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 무대에서도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노리는 여자 하키 대표팀은 중국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개최국인 영국과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전통적인 강세종목 양궁은 남녀 개인전 토너먼트를 계속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2.07.31 23:02

'장하다! 전북 신궁 2인방'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7연패 위업

대한민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7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하는데 '전북양궁의 힘'이 있었다.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이 7회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전북 양궁의 두터운 저력이 한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전북 양궁의 효시격인 김방섭김일치 선생이 처음 양궁을 전북에 소개한 이래 기라성같은 선수와 지도자가 명멸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전북이 여자 양궁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된 것이다.이때문에 누구나 전북을 '세계 여자양궁의 메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30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이성진(27전북도청), 기보배(24광주시청), 최현주(28창원시청)는 중국을 210-209로 꺾고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들은 오는 8월 2일 양궁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되는데 과연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궁금하다.태극낭자 3인중 이성진, 최현주 등 2명은 전북이 자랑하는 최고 궁사다.최현주는 전주 출신으로 서신초, 솔빛중, 전북체고, 우석대를 거쳐 현재는 창원시청에 몸담고 있다이성진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홍성여고, 기전여대, 전주대를 졸업했다.지난 2004년 전북도청에 입단한 이성진은 선배인 박성현과 더불어 세계무대를 휩쓸어왔다.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고, 이번 런던올림픽 단체전에서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 월드컵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 출전했다하면 무조건 금메달을 따내며 박성현의 뒤를 이었다.어깨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를 잘 극복한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한국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7연패의 일등공신을 꼽는다면 단연 최현주다.토종 전북 출신이지만 도민들조차 최현주가 전북 출신인것을 잘 모른다.학창 시절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고, 실업무대에서도 전북도청이 아닌 창원시청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30일 열린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에서 최현주의 활약이 없었다면 금메달은 중국 차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 한국이나 중국 선수 모두 실수를 연발했으나, 최현주는 돌부처처럼 흔들리지 않았다.그는 5발을 연속해서 10점 과녁에 꽂아 넣으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2005년부터 우석대 양궁부에서 궁사로 활동한 최현주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뚜렷한 성적이 없는 그저그런 선수였다.중고교 시절, 변변한 메달 하나 없었고, 유소년이나 상비군, 주니어 대표로도 활약한 적이 없는 선수였다.그런 최현주를 스카우트한 것은 당시 우석대 양궁부를 이끌던 황병규(현 전북체고 양궁코치)감독 이었다.황 감독은 "당시 최 선수는 궁사로서 집중력과 인내력이 뛰어났고, 체격조건이 좋았다"며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뚜렷한 성적은 없었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큰일을 해낼 것이란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전북양궁협회 강만수 전무는 "전북 여자 양궁이 바야흐로 만개하는 것 같다"며 "개인전에서도 이성진황현주 선수가 멋진 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도민들의 성원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1 23:02

"평창올림픽과 연계 도내 동계종목 육성해야"

도내 동계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해 동계스포츠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전북도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동계스포츠 활성화 전략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수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배후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 동계스포츠의 관심 확대를 주문했다. 체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지역특화특구제도를 활용하거나 강원도와 광역행정협력을 맺어 동계올림픽의 배후지원이 가능하다"면서 "도내 동계종목 시설의 노후화와 훈련장 부족이 선수 육성과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규격화된 시설을 만들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내에는 빙상장, 스키점프장, 활강장, 바이애슬론 시설이 있지만 활강장과 스키점프대는 재정문제로 운영하지 않고, 바이애슬론 경기장은 지난 1997년 무주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뒤 바로 폐쇄됐다.이어 이 관계자는 "우수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는 도내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을 활용하거나 대표 기업을 통해 후원과 창단을 유도하는 한편 동계 가맹단체의 재정 자립도를 강화해야 한다"며 "생활체육으로 유소년 클럽, 직장인 클럽 조직을 지원하고 동계 도민체전 개최도 고려할 만하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토요스포츠나 방과 후 스포츠 등으로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구체적인 방안보다는 방향 제시에 머물렀다는 평가로 실무적인 보완이 요구됐다.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관련 부처에 지원 요청을 위한 타당성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방법은 보충해 결론을 내기로 했다"면서 "법 개정이 필요한 특구지정 문제도 여러 대안 중 하나며, 현재 강원도와 경기도가 업무협약을 한 상태에서 도내와 강원도의 추가적인 업무협약도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사항이다"고 설명했다.

  • 스포츠일반
  • 이세명
  • 2012.07.31 23:02

전북 학생부 배드민턴, 전국무대 '돌풍'

전북 학생부 배드민턴이 전국무대를 휩쓸고 있다.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2 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군산금강중이 남중부 단체전을 석권한데 이어, 군산금강중 서승재는 남중부 단식 1위를 차지했고, 전채성(전주생명과학고)-신승찬(전주성심여고)조는 고등부 혼합복식 1위에 올랐다.지난 2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도내 선수단은 중등부와 고등부를 석권하고, 초등부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도내 배드민턴인들은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제30회 올림픽에 정재성, 유연성, 김민정 등 도내 배드민턴 선수들이 유력한 메달리스트 후보로 참가한 점을 감안하면 바야흐로 전북배드민턴의 전성시대가 다시한번 열리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전남 화순에서 열린 이번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군산금강중A팀은 남중부 단체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김현규,박경훈,서승재,소재익 등이 출전해 전국무대를 석권한 것이다.완주중A팀은 남중부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조건아,문준섭,윤대일,이강찬,임수민,한민준 등이 나섰다.특히 남중부 결승전은 도내팀끼리 맞붙는등 전북 배드민턴의 밑거름이라할 수 있는 초중고 팀들이 고루 활약해 다른 시도 선수단의 부러움을 샀다.한동안 침체일로를 걷던 여자 초중고 팀들도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3위, 개인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에서 고루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제검산초는 여초부 단체전 3위를 차지했고, 전주성심여중A팀과 군산동고팀도 각각 단체전 3위에 올랐다.개인전 경기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서승재(군산금강중)가 남중부 1위, 전채성(전주생명과학고)-신승찬(전주성심여고)조가 고등부 혼합복식 1위를 차지했다.박선영(김제여자중), 김신희(전주성심여고)가 각각 개인전 2위에 올랐다.군산금강중 서승재-소재익 조는 복식 2위에 올랐다.또 군산동고 김동주-양지원과 전주성심여고 신승찬-강지영은 각각 남녀 고등부 복식 2위를 차지했다.전북배드민턴협회 강현민 회장은 "협회를 맡으면서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만들어 나름대로 투자하고 지원해왔는데, 최근들어 학생 선수들을 중심으로 차츰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더 노력하면 화려했던 전북 배드민턴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2.07.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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