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코리아오픈 대단원의 막
대한롤러경기연맹과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롤러연맹이 주관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남원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2012 남원코리아오픈'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는 주최국인 대한민국을 포함, 총 19개국에서 812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명실공히 종합대회로서의 면모를 보였다.참가국 숫자도 2010년 12개국, 2011년 13개국에 이어 올해는 19개국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폴란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등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했다.호주, 모로코, 이란, 파키스탄,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몽골 등에서도 참가해 이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종합롤러스포츠 대회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스피드(트랙, 로드) 뿐만 아니라 인라인하키, 슬라럼 종목에 국내외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이 참가, 롤러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스피드(트랙) 남대일에서는 그 동안의 부진을 털고 올시즌 전성기 기량을 완벽히 회복한 엄한준(경기 안양시청)이 T300m와 5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해 대회 MVP에 올랐다. 여대일 MVP는 임진선(경남도청)이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MVP로 선정됐다.스피드(로드) 남대일반부 경기에서 엄한준(경기 안양시청)은 트랙대회 MVP에 이어 로드대회 MVP까지 차지했다.전북 출신으로 현재 논산시청 소속인 송승현이 2위를 차지했다.여대일 MVP는 장수지(경기 안양시청)가 P10,000m와 E20,000m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실업팀 MVP를 차지했다.대회 막바지인 지난 28일~29일 국내팀과 해외팀이 참가한 가운데 인라인하키 경기가 열려 춘향골에 모여든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일반부 우승은 'Xpats'(홍콩)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국내팀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