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 수' 배운다
삼성증권테니스선수단 및 전·현직 국가대표감독 초청 강습회가 오는 27~28일 전북체육고와 전주덕진체련공원 코트에서 열린다.전북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삼성증권 전주지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7일 전북체고에서 도내 초중고 선수를 대상으로 한 특별지도에 이어, 28일엔 덕진체련공원 코트에서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회가 열린다. 엘리트 선수를 대상으로 한 강습회에서는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기량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동호인 대상 지도는 스트로크, 발리, 스매싱, 서브, 복식게임 등 부문별 클리닉을 진행한다.지도는 전 국가대표 여자감독을 지낸 김일순 삼성증권 총감독을 비롯, 국가대표 남자팀 윤용일 감독, 삼성증권 테니스단 임규태, 조숭제, 남지성 선수가 함께 한다.또한 유망선수 발굴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명지대 테니스단 신순호 감독과 국가대표 여자팀 김혜경 코치도 강습회에 참가한다.강습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북테니스협회나 삼성증권 전주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이번에 전주에서 국내의 내로라하는 스타급 지도자와 선수들이 테니스 강습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북테니스협회 한영택 회장과 삼성증권 전주지점 선창균 지점장이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전북테니스협회 한영택 회장과 임원들이 열악한 여건에 있는 도내 선수들에게 거액의 장비 구입비와 장학금을 전달하자, 이 기사를 본 삼성증권 전주지점 선창균 지점장이 본보에 연락, 지원 방안을 강구한 것이다.전북테니스협회는 지난 1월 28일 전주시 송천동 벽란도에서 '정기총회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선수들에게 8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전달한 바 있다.한영택 회장 등은 전주금암초, 남원노암초, 전라중,전북체육중, 전북체육고, 전북대, 원광대 선수들에게 각 100만원씩 총 800만원 상당의 장비를 지원하고, 도내 꿈나무 선수들에게 별도의 장학금도 전달했다.전북일보 보도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선창균 삼성증권 전주지점장은 "전북 선수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선 지점장은 삼성증권 테니스단 프런트 업무를 담당한 바 있어 테니스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이다.한편, 삼성증권은 국내 테니스의 간판스타인 이형택 선수를 양성하는 등 테니스 선수의 육성, 발굴에 힘써왔다.유망 쥬니어 선수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삼성증권배 국제테니스 첼린저대회'를 매년 10월에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