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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中 을조리그서 다승 2위

부진에 빠져 있던 '돌부처' 이창호가 중국 을조리그에서 다승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이창호는 지난 6~1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011 중국을조리그' 바둑대회에서 광저우팀 소속으로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했다.2년 연속 광저우팀의 주장으로 출전한 이창호는 강동윤 9단, 이원영 2단 등 다른 팀에 소속된 한국의 정상급 용병을 차례로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3회전에서 중국의 신예 장잉팅 5단에게 일격을 맞은 이창호는 이후 허영호 8단,백홍석 8단, 간쓰양 4단, 천샤오난 5단을 모두 제압해 6승1패로 리그를 마감했다.비록 팀을 2위까지 주어지는 갑조리그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을조리그 전체선수 64명 중 다승 2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이창호는 이번 7경기에 출전하는 대가로 30만 위안(약 5천만원)을 받았다.9년 전인 2002년 저장팀과 계약하면서 중국리그와 첫 인연을 맺은 이창호는 그후 줄곧 한국리그에 전념하다가 지난해 8년 만에 다시 중국리그에 진출했다.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지면서 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이창호는 올해도 22년 만에무관으로 추락했고, 17년 연속 출전한 후지쓰배에서는 예선탈락했다.성적이 떨어지면서 대회출전 기회도 줄어 올 들어 11승7패를 기록해 다승 랭킹 공동 32위로 처져 있다.올해 중국을조리그에는 이창호 외에 강동윤 9단(저장-6승1패), 원성진 9단(쓰촨-4승3패), 윤준상 8단(더저우-4승3패), 백홍석 8단(항저우바둑학교-3승4패), 허영호8단(항저우-3승1무3패), 이원영 2단(윈난-5승2패), 웨량 5단(매광기원-2승5패) 등 총 8명의 한국기원소속선수가 진출했다.메이저리그격인 갑조리그에는 최철한 9단과 조한승 9단, 홍성지 8단, 이영구 8단 등 4명이 활약하고 있다.갑조(12팀)와 을조(16개팀)로 나뉜 중국리그에서는 용병을 출전시킬 수 있어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한국 선수들이 스카우트의 표적이 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7 23:02

'품새의 여왕' 서영애 세계대회 6연패 도전

'품새의 여왕' 서영애 씨(50·전주비전대)가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올초 '만학도'로 전주비전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서 씨는 16일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겸 제6회 WTF 세계품새대회 파견 대표선수 선발대회' 여자 중년부(만 41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키 153㎝·몸무게 46㎏의 작은 몸집을 가진 그가 오는 7월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대회에서 우승하면 이 대회 6연패. 겨루기·품새 통틀어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우는 셈이다.그는 경기 후 "(이번 대회에서) 진다는 생각도, 이긴다는 생각도 안 했다"며 "강력한 후보인 서울 청지회의 오경란 선수(43)와 붙은 첫 판이 최대 고비였는데, 이기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서 씨는 "경쟁자 대부분이 나이 차가 8~9살 나는 어린 선수들"이라며 "아무래도 (그들보다) 힘이 달리기 때문에 힘을 기르고, 유연성을 기르는 데 주력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하며, 올 세계대회도 비슷한 방법으로 근력과 유연성 운동을 중심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김준희
  • 2011.05.17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전북족구연합회 이병철 사무국장

"족구는 집 주변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처음에 제대로 잘 배워야 오랫동안 부상없이 건강도 다지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전북족구연합회 실무 책임자인 이병철 사무국장의 말이다.그는 요즘 연합회 행정업무는 물론 대회 때마다 임원들과 함께 경기장이며 시설이며 동호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족구라는 말만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는 그는 항상 현장에 뛰어가 각종 강습회나 대회 개최를 통해 족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도내 동호인리그가 활성화하고, 선진형 생활체육이 실현되고 있다는 그는 "족구하는 여성들을 보면 전북 생활체육이 얼마나 두텁게 뿌리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수년동안 운동한번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의욕만으로 덤볐다가 발바닥, 인대, 아킬레스건, 발목, 무릎 등을 다치는 것을 자주 목격하면서 요즘엔 갈수록 늘어나는 동호인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기본이고, 근육 강화를 위해 뛰고 달릴 수 있는 체력강화 기법, 그리고 공을 자유롭게 터치하고 컨트롤할 수 있는 기본 요령을 반드시 배우라"고 강조했다.족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전북족구연합회(T.010-2330-1561)로 노크하면, 쉽게 클럽이나 운동 요령을 소개 받을 수 있다는 귀띔이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직장·스포츠클럽마다 족구 열풍

족구(足球)는 대한민국에서 생겨난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종전엔 주로 축구공을 사용했으나, 요즘엔 족구 전용구가 일반화 돼 있다.각 팀마다 선수 4명이서 겨루는게 기본이며, 아마추어들의 경우 5∼6명이 한팀이 돼 즐기는 경우도 많다.족구는 무엇보다 단결력을 키워준다.좁은 코트에서 4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수비수와 띄움수, 공격수가 3위 일체가 됐을 때 서로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며 화합과 파이팅은 상대를 압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발과 머리만으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 정도로 보면된다.족구는 1960년대 말 대한민국 제11전투비행단에서 처음 실시됐다는게 정설이다.물론 삼국시대부터 족구를 해왔다는 기록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족구는 공군 조종사들이 규칙을 만들어 신체단련과 체력 증진을 위해 즐겨왔다.그 후 공군뿐 아니라 육군 등에 널리 보급됐고, 1990년대 대한족구협회, 전국족구연합회 등이 만들어지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의 학교 체육은 물론, 사회 체육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있다.도내 각 체련공원은 물론, 크고작은 야유회 행사때 족구는 쉽게 볼 수 있는 운동이 됐다.종전엔 군대에서, 그리고 남자들이 주로 즐겨왔으나, 이젠 여성·청소년들에게 널리 인정받고 있다.도내에는 등록 클럽만 해도 170여 개로 정식 회원수만 해도 4000여 명에 달한다.이는 전북도에서 동호인 활성화 정책을 강력 추진하면서 동호인들 사이에 족구 인기가 커진 때문이다.직장마다, 학교마다 족구 열풍은 뜨겁게 달아 오른다.남성의 전유물로 알았던 족구는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주부와 직장인으로 구성된 도내 여성 대표 팀은 전국대회 우승 등 항상 상위에 랭크된다.현재 15개 정도의 여성클럽들이 활동중이며, 매번 대회 때마다 이들은 남성못지 않은 강한 스파이크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다.족구의 생명은 첫째 정확성, 둘째 파워다.공을 받아야 할 부위가 정확해야하며, 보내고 싶은 곳에 정확히 공을 보내는 것이야말로 족구를 잘하는 핵심이다.축구 잘하는 사람이 족구를 대체로 잘한다.하지만 족구는 축구와 다르다.족구는 대게 리시브를 발안쪽으로 올리기때문에 제기차듯 공을 받는 연습을 많이해야 한다. 공격의 경우 발등으로 때리는 것과 발바닥 안쪽으로 차는등 다양하다.축구는 잘 달려야 하고, 공을 잘차야하는데 족구도 마찬가지다.허벅지 근육을 발달시켜야 공이 힘차게 멀리 나간다.물론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족구화는 공격형과 수비형이 있다.네트와 볼이 있으면,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신체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이는 지속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외엔 방법이 없다.스트레칭은 운동 전과 후에 모두 해야 하는데 실제적인 스트레칭은 준비운동을 통한 근육이 충분히 풀어진 후 이뤄져야 한다.족구는 크게 서브와 수비, 공격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서브 원리는 공이 어느 부분에 맞아서 어떻게 나간다는 역학적 관계를 몸으로 느껴야 한다.가장 받기 어려운 한 가지는 발등 바깥쪽으로 강하게 임팩트를 주면서 발끝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낮게 회전을 걸면서 네트를 살짝 넘기는 스타일이다.수비 원리는 우선 공이 어떻게 튄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익히고 있어야 하며 상대방이 공을 보내 올때 회전이 걸린 것인지 낮게 보낸 것인지 속도가 어떤지에 대한 수 많은 리시브로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일반적으로 뒤 쪽 수비수는 머리로 공을 리시브하며 안전하고 정확하게 2차 띄움(토스)로 연결해줘야 강력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공격은 세 가지가 있다.발등으로 강하게 임팩트를 가하며 위에서 내리 누르듯이 휘둘러 공격하는 방법과 발 안축으로 체중을 뒤에서 앞으로 이동하면서 채찍처럼 휘두르는 방법, 그리고 동작으로 속여서 스핀 및 역회전을 주어서 공의 착지 지점을 속이는 것 등이 있다.족구는 무엇보다 단결력을 키워준다.좁은 코트에서 4명이 하는 운동이지만 수비수와 띄움수, 공격수가 3위 일체가 됐을 때 서로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며 화합과 파이팅은 상대를 압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한국, 中 독주 속 "가능성 봤다"

한국 탁구가 중국의 높은 벽을 넘는 데 또 실패했지만, 차세대 에이스들의 선전으로 세계 정상을 향한 희망의 씨앗을 발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막을 내린 2011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남자팀 막내 김민석(한국인삼공사)-정영식(대우증권) 조가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에이스 마룽-쉬신 조에 져 3위를 했다. 여자 복식 4강에선 '천적' 리샤오샤-궈웨 조에 패한 베테랑 수비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경아-박미영 조의 동메달 1개로 '노메달' 수모를 간신히 면했던 2009년 일본 요코하마 대회 때보다는 나은 성적표지만 세계 최강 중국의 대항마로 꼽혔던 이전의 위상에 비해서는 초라하다. 단식에서의 부진이 아쉬웠다. 2003년 파리 대회 때 주세혁(삼성생명)의 은메달, 2005년 중국 상하이 대회와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 때 오상은(한국인삼공사), 유승민(삼성생명)의 동메달 등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던 남자 단식은 2009년에 이어 개인전 2개 대회 연속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베테랑 3인방 오상은과 주세혁, 유승민이 16강까지 살아남아 체면치레를 했지만 모두 중국 선수를 만나 패하는 바람에 한국 선수 중 한 명도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자팀 역시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출신 귀화선수 석하정(18위·대한항공)이 64강에서 북한의 김정한테 져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김경아, 박미영 등 주축 선수들 모두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자 복식에서 김경아-박미영 조가 동메달로 이름값을 했지만 이은희(단양군청)-박영숙(한국마사회) 조는 16강에서 펑야란-무쯔(중국) 조를 4-0으로 꺾고도 부주의로 러버(Rubber) 두께 기준치를 넘겨 실격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중국은 더욱 막강한 실력으로 변함없이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단식에서 중국선수로만 4강을 이루는 등 '집안 싸움' 끝에 딩닝이 리샤오샤(1위)를 꺾고 우승했고 남자 복식, 혼합복식에서도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복식도 중국 조끼리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고, 남자 단식 4강에 독일의 티모 볼(세계랭킹 2위)을 제외한 나머지 3명 모두 중국 선수가 올라가는 등 2005년 상하이 대회 이후 4차례 개인전 대회 연속으로 전 종목 석권을 눈앞에 뒀다. 이에 비해 전통의 강호였던 유럽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인데도 남자 단식 4강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티모 볼(독일)이 유일한 메달이고 남녀 복식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과 여자복식 및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하나씩 2개의 메달을 챙긴 홍콩, 여자복식 서 동메달 1개를 건진 일본 등이 그나마 메달 '맥'을 이었다. 중국의 기세를 재확인한 한국 탁구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희망의 씨앗을 발견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각 세계랭킹 34위와 63위에 올라 있는 19세 동갑내기 복식조 김민석-정영식은 32강에서 대만의 좡즈위안(14위)-우즈지(117위·대만)를, 16강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7위)-키시카와 세이야(34위) 조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톱시드의 마룽(5위)-쉬신(6위·중국)에 막혀 동메달로 만족했지만 앞서 8강까지 4경기 동안 두 세트만 내주며 몸 풀듯 올라온 중국 조를 두 차례나 듀스로 물고늘어지는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세계 탁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석-정영식과 동기인 서현덕(42위·삼성생명)도 혼합복식에서 석하정과 조를 이뤄 16강에서 중국의 옌안-펑야란을 꺾고 8강까지 올랐고, 여자팀 막내 양하은(24위·흥진고)은 맏언니 김경아와 함께 단식 16강에 오르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남규 남자팀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을 경쟁시킨 것이 주효해 어린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며 "특히 큰 무대에서도 중국 선수를 상대로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수확이다"라고 말했다. 강희찬 여자팀 감독은 "단식의 부진이 아쉽긴 하지만 양하은과 송마음 등 신예 선수들이 가진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며 "훈련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 내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6 23:02

잠자던 전북 정구, 부활 '기지개'

경북 문경에서 지난 14일 폐막한 제89회 동아일보기전국정구대회에서 전북 남대부 혼성팀이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단식과 복식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각각 획득했다.전북은 이번 대회에 전주대 6명, 서해대 2명의 선수가 남대부 혼성으로 출전한 결과, 풀리그 방식 예선에서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하지만 결승에서 대구 카톨릭대를 맞은 전북은 아쉽게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단식에 출전한 김병국(전주대 4년) 선수는 결승에서 장용원(대전대)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한훈·장원준(서해대1년)과 강영재·윤민상(전주대 2년)은 각각 복식에 출전,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최영하 감독은 "이번 대회가 그다지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전북팀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대학이 나눠져 있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훈련에 임하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서해대학의 경우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전폭적으로 도와줘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과거 화려했던 전북정구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정구인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6 23:02

김연아 세계피겨랭킹 6위..열흘새 4계단 떨어져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출전한 김연아(21·고려대)의 세계 피겨 랭킹이 6위로 뚝 떨어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12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김연아는 랭킹 포인트 2천760점으로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2천771점)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일본)가 3천522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3천435점), 스즈키 아키코(일본·3천327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2천484점으로 9위까지 미끄러졌다. 김연아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직후만 해도 4천264점으로 2위를 유지했으나 열흘 사이에 4계단이나 하락했다. 한 시즌이 끝나면서 2008~2009시즌 성적이 랭킹 포인트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ISU 랭킹은 최근 세 시즌 동안 참가한 대회를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시리즈 및 파이널, 국제초청대회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눈 뒤 각 부문에서 얻은 최고 성적과 차상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정한다. 최근의 두 시즌 성적은 포인트 점수에 100%, 2년 전 시즌 성적은 70% 반영된다. 이번 랭킹 산정에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2011~2012시즌이 포함되면서 2008~2009시즌 성적이 제외됐다. 또 2009~2010시즌의 랭킹 포인트 반영 비율이 70%로 떨어지면서 김연아의 랭킹 포인트는 1천500점 가까이 줄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3 23:02

[전북체육 비사] (26)박영민 도체육회 부회장

체육 분야만 놓고 볼때 일제시대 이후 군산은 줄곧 전주와 견줄만큼 강한 독자적 권역과 영향력을 행사해왔다.해방 직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산과 인천에 종합체육관이 생긴 것 하나만 봐도 군산이 체육 분야에 관한 한 선진지 였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군산출신으로 지금까지 도 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이는 박원삼, 양희철, 박영민씨 등 3명이었다.이번엔 아마추어 태권도 선수로 출발, 평생을 체육계에 몸담아왔던 박영민 현 도 체육회 부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도 체육회 박영민 부회장(67)은 군산시 산북동에서 태어났다.그는 군산중 재학때 어머니의 권유로 공수도(요즘 태권도)를 시작했다.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독자여서 그는 집안에서 보기도 귀한 장남이었는데 어릴때부터 몸이 약했다.보다 못한 어머니가 "어디가서 기 죽지 말라"며 운동을 권했다.그게 인연이 돼 박 부회장은 50년 넘게 체육계 안팎에서 생활해 왔다.좋든 싫든, 군산체육을 말할때 그의 이름 석자를 빼놓을 수 없는 것도 그의 체육이력이 워낙 오래된 때문이다.그는 고 3때 본격적인 공수도 선수로 활동했고, 건국대에 입학해서도 1년 남짓 선수로 뛰었다.그는 현재 태권도 7단이다.전국 공수도 총재가 건국대 교수였던게 인연이 돼 서울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그는 1965년부터 1972년까지 공수도 지도자 생활을 하는 한편, 이후 오랜 기간 생계를 위해 체육사를 운영하면서 체육계에 깊이 관여하게 된다.1977년 군산시 종합체육관 관장으로 부임한 그는 4년동안 재임하면서 체육의 틀을 단단히 다지게 된다.유도, 역도, 권투 등 각종 투기 종목을 총괄하는 종합체육관은 각종 체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당시 엘리트 선수를 양성하는 산실이었다.남중태 전 교장, 고봉신 경찰대 사범, 김광식·고충곤·이근우 등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군산시 체육회 이사와 부회장 등 시 체육회에서만 25년간 몸담아오면서 지역 체육계와 관여된 일에는 언제나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도 체육회에서도 20년 가까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매년 열리는 전국체전이나 소년체전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그 과정에는 그는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군산체육과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공을 세웠다.현재 그는 도 체육회 이사로 3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는데, 체육인들이 단 한번도 하기 어려운 이사를 연이어 하다보니 시샘도 받을만 하다.그의 나이 30대 초반에 군산지역에 첫 조기축구회가 만들어졌다.조기축구회의 개념조차 없던 60년대말 군산상고 운동장에서 매일 새벽에 축구를 하는 것은 일반인이 볼때 신기한 일이었다.박노길·채규이·김영배·김완섭·박영민씨 등이 주축이 된 청우회와 군산시 의사회가 조기 축구를 처음 시작한게 벌써 40년도 넘은 먼 옛날 얘기다.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금석배 축구대회가 태동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도 축구협회를 이끌던 최공엽·김문철씨 등의 노력과 더불어 고건·박원삼·양희철·채규이씨 등이 힘을 합쳤기 때문이다.한국합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업 사이클팀을 창단했다.그 과정에서 군산지역 체육계 인사들이 힘을 모았음은 물론이다.군산 체육계의 거물인 박원삼, 양희철 등은 크고작은 체육계 관련 일이 있을때마다 힘을 보탰다.특히 박원삼씨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간 체육회장을 맡을만큼 새 역사를 만들어낸 체육계의 거목이다.당연히 현직 시장이나 군수가 체육회장을 맡던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군산지역 체육인의 목소리가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사례다.체육계에 몸담으면서 그는 한국합판 고판남·백화양조 강정준 사장 등이 운동하는 지역 후배를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것을 수없이 보고 들었다.경성고무 사장이던 이용일씨가 군산상고 야구를 전국 최고의 팀으로 키워내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초대 사무총장이 돼 활약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지켜봤다.체육계의 거물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 박 부회장은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다.언제부터인가 전주와 군산은 오랜 기간 라이벌 의식이 강했다.전주고와 군산고간 농구 경기, 또는 군산상고와 전주고간 야구 경기가 열릴때면 언제나 소란이 일었다.강한 지역적 자존심, 학교간 경쟁심리 등이 겹치면서 심판 편파판정 논란은 기본이고, 게임을 보이콧 하거나, 폭력 사태까지 번지기도 했다.그때마다 박 부회장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뛰어다녔다.물론 도 체육회에 몸담은 이후 그는 군산의 목소리만을 대변하지 않고 전북 전체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데 앞장섰다.평생 체육계에 몸담아 온 박영민 부회장에게 가장 보람된 일을 묻자 그는 서슴없이 2006년 군산에 처음으로 아시아 역도대회를 유치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국제대회를 첫 유치할때 체육인으로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한다.그는 "언젠가 군산에 번듯한 메인 스타디움이 건립되는 걸 보고싶다"며 "체육계 원로로서 그동안 지역사회와 선배들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을 후배들에게 맘껏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3 23:02

제주 신영록 '수면약물 줄여 서서히 깨운다'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신영록(24)의 의식을 돌아오게 하는 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영록이 치료를 받는 제주한라병원의 김상훈 대외협력처장은 11일 "어제부터 집중적인 저체온 수면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2~3일 동안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뇌와 장기의 상태를 점검하면서 12~13일쯤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영록은 8일 경기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심장 관상동맥과 뇌CT 촬영을 한 결과 갑작스런 심장마비 원인을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밝혀진 신영록은 뇌의 피로를 줄여주려고 일부러 수면약물을 투입하는 집중 수면치료를 받고 있다. 김 처장은 "조금씩 수면약물의 양을 줄여가는 치료를 2~3일 정도 단위로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며 "급하게 깨웠다가는 자칫 후유증이 심할 수 있어서 일부러 깨우지 않고 서서히 의식을 찾도록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면치료 동안에 간질파가 나타나지 않고 뇌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수면약물의 양을 더 줄여나갈 예정이다"며 "지금 같은 치료를 반복해서 시행해야 한다. 13일쯤 신영록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5.12 23:02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팀 창단

도내 자치단체들이 최근들어 재정난을 이유로 잇따라 운동부를 해체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개발공사가 11일 오후 도 체육회관에서 유용하 전북개발공사 사장, 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육상팀 창단식을 가졌다.육상 선수 출신의 김우진씨가 감독을 맡았고, 선수는 김지은, 선민지, 조아영, 김승현 등 4명이다.김우진 감독은 김지은 선수의 아버지로 어릴때부터 직접 지도를 해왔다.이번에 전북개발공사가 육상팀을 창단하는데 산파역을 맡았던 박노훈 상임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기초종목 육성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비인기종목인 육상팀 창단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는게 육상인들의 전언.고환승 사무처장은 "전북개발공사가 이번에 육상팀을 창단함으로써 꿈나무 육성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됨은 물론, 지난해말부터 계속 불었던 체육실업팀 해체 도미노 현상을 되돌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은 이날 창단식에서"도민들이 종전에 공사측에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안정화'를 요구했다면, 지금은 '민생현안 해결과 공익목적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2 23:02

전북 육상 '우물 안 개구리' 면할까

11일 도 체육회관에서 창단식을 가진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은 "전북개발공사 명예를 위해 앞만보고 달리겠다"고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팀을 창단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전북개발공사 임직원들의 성과상여금이 줄어들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엔 공사 안팎에서 창단 반대 분위기가 많았다고 한다.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선수단이 이날 전북도민이 아닌 전북개발공사의 명예를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밝힌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문제는 팀 창단을 계기로 도내 육상이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는 것이다.전북 육상은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때마다 6∼7개의 금메달을 따고 있으나, 그 내면을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한때 떵떵거리며 전국 무대를 석권했던 전북 육상은 최근들어 서서히 살아나고는 있으나,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표적 사례가 12일 저녁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다.이번 대회는 오는 8월27일부터 9일간 대구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성격으로 마련됐다.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3개국에서 2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남자 100m 우승 후보인 월터 딕스, 여자 100m 현역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10초64)을 보유한 카멜리타 지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3연패를 이룬 앨리슨 펠릭스(이상 미국) 등 특급 스타들이 도착해 적응 훈련에 들어갔다.한국에서는 남자 세단뛰기의 김덕현(광주광역시청)과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문경시청) 등 남녀 대표 29명이 출전해 기량을 점검한다.도내 선수중 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익산시청 강나루(해머)와 전북개발공사 김지은(200m 달리기) 등 단 2명이다.국제대회 참가 자격을 갖춘 선수가 도내에는 거의 전무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도내 육상인들이 전북개발공사 팀 창단 분위기에 들떠있기 보다는 통렬하게 반성하고 각오를 다져야 할 때다.전북육상이 현재 '우물안 개구리'신세인 것은 육상인들만의 잘못으로만 볼 수는 없다.전북 체육의 위상이 그만큼 떨어졌고, 대한민국 육상이 세계무대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다.수십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는 한국 축구가 얼마 지나지 않아 4강에 들고,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였던 빙상이나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을 도내 육상계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도내 전 육상인들이 하나로 똘똘뭉쳐 집행부를 튼튼하게 꾸리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 도민들의 바램이다.모처럼 육상팀 창단을 계기로 도내 체육인들이 더 분발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5.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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