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7:1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스포츠일반

'신·구 격돌' 쇼트트랙 선발전 9일 시작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이 2011-2012시즌에 태극마크를 달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10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로 47명의 후보를 1차 선발한 뒤 16~17일 열리는 종합선수권대회 종합 순위로 새 대표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4종목을 타임레이스로 뛰어 선수를 뽑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타임레이스는 자격 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며, 선수권대회 방식의 오픈레이스 성적이 최종 기준이 된다. 이번 선발전도 고참과 신예들의 대결로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대거 새 얼굴로 바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일부 우려 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수성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을 휩쓸었다. 여전히 최강 전력임을 증명한 것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를 발굴했다는 의미가 컸다. 노진규(경기고)를 비롯해 엄천호(한국체대)와 양신영(한국체대) 등이 세계를 누비며 경험을 쌓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노진규는 자동으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보장받았지만 다른 대표 선수들은 강력한 선배들의 도전을 뿌리쳐야 내년에도 국가대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했던 선수 가운데 유독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거뒀던 강호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남자부에서는 먼저 이정수(단국대)와 곽윤기(연세대)가 주목받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 이정수와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짬짜미 파문'에 휘말려 6개월 동안 선수 생활을 정지당했다. 2월 징계가 풀리면서 다시 빙판에 나선 이정수는 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올랐고,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500m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또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도 최근 종합선수권대회에서 1,000m 정상에 오르는 등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어 강력한 도전자로 주목된다. 여자부에도 국가대표 복귀를 노리는 스타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먼저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은별(고려대)이 타임레이스에 밀려 탈락했던 지난해 아픔을 씻어내고자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3관왕에 오른 실력이 여전하다면 기존 대표선수들에게 강력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3관왕 정은주(고양시청)도 최근 국내 대회에서 기량을 회복할 가능성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8 23:02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선두주자는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또 강원도 평창이 가장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인 '게임즈비즈닷컴(www.gamesbids.com)'은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분석한 '유치 지수'에서 평창이 지난 1월보다 2.59포인트 오른 64.99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은 0.66포인트 상승한 62.31로 뒤를 이었고, 프랑스 안시는 2.26포인트 하락한 52.77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게임즈비즈닷컴은 3회 연속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평창이 풍부한 경험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순조롭게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뮌헨의 경우 중앙 정부의 지원이 돋보이고 1972년 하계올림픽이 열린 장소에서 동계올림픽을 치르겠다는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 여론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안시는 중앙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고 주민 열의도 떨어져 유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게임즈비즈닷컴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량 모델을 통해 유치 지수를 산출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분석 방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게임즈비즈닷컴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도 평창을 줄곧 1위로 평가했지만 정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지 투표에서는 평창이 러시아 소치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ATR)'라는 올림픽 전문매체도 지난달 후보도시의 유치경쟁력을 자체적으로 평가해 평창이 100점 만점에 77점으로 가장 높고 뮌헨은 74점, 안시는 67점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8 23:02

바둑, 이창호 '무관 탈출' 실패

'돌부처' 이창호가 맥심배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이창호(35) 9단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호텔 특설대국실에서 열린'제12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박영훈(26) 9단에게 백으로 214수 만에 반집 패했다. 지난달 21일에 열린 1국에서도 패배했던 이창호는 이로써 0-2로 물러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끝내기 달인'들의 승부답게 팽팽한 종반전이 볼만한 대국이었다.초반부터 좌변과 하변 백대마가 양곤마로 몰리며 수세였던 이창호는 역공을 펼치며 좌변 흑을 포획,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다.그러나 백 석점이 허리가 끊기며 통째로 잡혀, 우중앙이 흑집으로 변하면서 형세는 다시 불리해졌다.이후 끈끈한 끝내기로 미세한 반집 승부까지는 차이를 좁혔지만 팻감 차이로 반패를 양보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지난 2월 제54기 국수전 방어전에서 최철한에게 패해 무관으로 떨어졌던 이창호는 이로써 타이틀 재획득에 실패했다.본선에 올라 있는 대회도 많지 않아 당분간 이창호의 무관 탈출은 어려워 보인다.맥심배는 물가정보배와 함께 이창호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대회다.9기까지 불참했던 이창호는 10기∼11기에서 2년 연속 8강에 머물렀다.최근 이세돌이 '미답(未踏) 타이틀'인 원익배 십단전에서 우승하면서 국내기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바둑스타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한편, 오늘 승리한 박영훈은 2008년 제9기 대회에 이어 3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통산 16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박영훈은 명인(名人)과 함께 2관왕이 되면서 이세돌(4관왕), 최철한(3관왕)과 함께 다관왕에 올랐다.맥심배는 9단에게만 문호를 개방한 대회로 우승상금은 2천500만 원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8 23:02

현대건설, 챔프까지 1승 남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 1위인 현대건설이 통합 챔피언 등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2(23-25 25-23 27-25 15-11)로 흥국생명에 역전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현대건설은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2005년 프로 출범 이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토종 거포의 자존심 황연주가 3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고, 양효진(20점)과 케니(18점)가 뒤를 받쳤다. 2008-2009시즌에 이어 '3위의 반란'을 꿈꾸는 흥국생명은 주포 미아가 37점을 터뜨렸으나 결국 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세 경기 연속 팽팽한 풀세트 경기를 펼친 양팀은 9일 현대건설의 홈구장인 수원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6차전을 벌인다. 1세트에는 미아가 11점을 터뜨린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13-16까지 뒤지다 케니의 잇단 범실로 따라붙었고, 23-23 동점에서 미아의 시간차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2세트에 케니가 살아나고 양효진의 시간차, 김주하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8-12로 달아났다. 미아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24-23까지 추격했지만, 황연주가 재치있는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외국인 거포가 빠진 3세트에 현대건설은 황연주에 울고 웃었다. 황연주는 18-17로 근소하게 앞서 있을 때 연속 오픈공격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현대건설 쪽으로 가져왔다. 흥국생명의 연속 블로킹으로 만들어진 24-24 듀스 상황에서 황연주는 백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을 저질러 위기를 맞았으나 25-25 상황에서 퀵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미아의 위력적인 백어택에 밀려 4세트를 내줬으나 5세트 초반 상대의 연속 범실과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4-0을 만들었고, 케니와 김수지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10-5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7 23:02

"전북 육상 부활은 우리 몫"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 여자 육상팀 창단이 임박한 가운데 감독과 선수들이 매일 비지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하고 있다.전북개발공사 김우진 감독과 김지은·선민지·조아영·김승현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하루 5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하고 있다.이들이 요즘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도내에 단거리 실업팀이 창단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전북 육상의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는 의욕 때문이다.전국 육상은 3∼4년 전부터 살아나고 있으나, 상당 기간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때 트랙 부문의 경우 메달 하나를 제대로 따지 못하는 취약성을 드러냈다.모든 운동의 기본이 육상이고, 그중에서도 트랙 단거리가 핵심이나 전북은 도약을 비롯한 일부 필드 종목에서 점수를 얻는데 그치는 등 기형적 구조를 가졌던게 사실.이같은 폐단을 고치기 위해 도 체육회 박노훈 상임부회장이 앞장서 육상 단거리팀 창단을 위해 분주히 뛰었고, 결국 올들어 맺어진 결실이 바로 전북개발공사 여자 단거리 팀이다.이런 정황을 잘 아는 까닭에 김우진 감독과 모든 선수는 "죽으려하면 살 수 있다"는 옥쇄의 각오로 하루하루 피말리는 훈련에 임하고 있다.100m와 110m허들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던 김우진 감독은 "전북 단거리의 꽃을 피워내고 싶다"고 말한다.그의 딸인 김지은을 영입해 직접 지도하는 것도 전북개발공사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 때문이다.100m가 주력 종목인 김지은은 전라중, 전북체고를 거치는 동안 전국 육상계를 휩쓰는 등 화려한 성적을 냈다.100m 종목의 선민지·조아영 선수나 400m 허들 김승현 선수는 6일 훈련중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투혼을 불살라 뭔가를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조만간 팀이 창단되면 올 한해 기반을 다져 내년부턴 성적을 내겠다는 전북개발공사 육상팀의 각오가 새롭기만 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4.07 23:02

익산 '육상 꿈나무 메카' 재입증

익산지역 육상영재들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따냈다.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환)에 따르면 지난 4∼5일 광주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초·중학교 꿈나무육상선발 육상경기대회에서 금 10개, 은 7개, 동 3개 등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육상 부문 강세지역인 경기도 등이 불참하긴 했으나 전국 초·중 꿈나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최준홍 선수(이리초5) 멀리뛰기, 이예진 선수(이리초5)100m, 송대일 선수(팔봉초6) 포환던지기, 문명철 선수(지원중1) 원반던지기, 김나미 선수(지원중2) 포환던지기, 김선미(이리동중1)·전혜란(이리동중1) 3000m경보, 김다혜 선수(이리동중2) 높이뛰기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특히 박혜수(이리동중1)선수는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에 입상한 이들 선수들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는 2차 테스트를 거쳐 육상꿈나무 대표선수로 선발되는 등 대한육상경기연맹에서 실시하는 동·하계 훈련캠프에 참여할수 있는 각종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익산교육지원청 이현환 교육장은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의 행·재정적인 지원과 공부하며 운동하는 분위기 조성을 통한 학부형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이들 선수들이 전북육상의 버팀목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1.04.07 23:02

"생활체육·엘리트체육 상생 모색"

도 생활체육회 역대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 생활체육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는데 서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다짐했다.이동호 현 회장을 비롯, 이창승 전 초대회장, 유홍렬 전 6대회장, 김정헌 전 7대회장, 박천규 전 8·9대회장 등 5명은 5일 리베라호텔에서 오찬을 갖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서로 뜻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초대부터 3대까지 회장을 역임했던 이창승 전 회장은 "생활체육이 막 태동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전북 생활체육을 위해 힘써왔다"며 "오늘의 발전된 생활체육이 있기까지를 회고하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유홍렬·김정헌 전 회장은 "시군 곳곳에서 생활체육의 발전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며 "지도자 들이 열심히 움직여주고, 특히 운동처방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생활체육 향상에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천규 전 회장은 "지금의 생활체육은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체육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동호 현 회장은 "생활체육 발전이 있기까지는 역대 회장단의 열정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 회장으로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도민 화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4.06 23:02

김연아, 5월 아이스쇼서 새 갈라 '피버'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내달 국내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5월 6~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에서 갈라쇼 '피버(Fever)'를 처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피버는 세계적인 여성 팝가수 비욘세가 부른 곡으로, 김연아는 이를 특유의 여성미 넘치는 안무로 재해석해 국내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새 시즌을 준비해 온 김연아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2월 프로그램을 점검하러 방문했을 때 함께 작업해 새 갈라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윌슨은 "피버는 매우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음악으로, 이를 얼음 위에서 실현할 수 있는 스케이터는 김연아밖에 없다"고 자신했다.또 LA에서 김연아의 연습을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이 대단했다며 아이스쇼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도 "세련되고 고혹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며 "김연아의 연기는 우아하면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김연아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해 기대된다"면서 "다채로운 안무로 가득해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의 입장권은 5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통해 판매된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5 23:02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팀' 만든다

전북개발공사가 여자 육상팀을 창단한다.3일 전북개발공사(사장 유용하)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육상팀 창단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개발공사는 그동안 육상분야 우수선수 역외 유출 방지 및 육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육상팀 창단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2009년까지 계속되는 투자위주 사업전개로 실업팀을 운영할 여건이 되지 못해 창단을 미뤄왔다.개발공사 관계자는 "2010년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101억원 달성 등 공사의 경영여건이 호전되고,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매출과 순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육상팀 창단계획을 수립, 이사회 승인과 예산 승인받아 육상팀 창단을 위한 제도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전북개발공사가 육상팀 창단을 위한 모든 제도적 준비를 마무리함에 따라 육상꿈나무 육성과 잇단 실업팀 해체로 침체된 도내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유용하 사장은 "그동안 도민들은 공사에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안정화만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침체에 빠진 전북 체육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민이 요구하는 공익적 기여에 이바지하기 위해 육상팀 창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개발공사가 추진하는 여자 육상팀은 지도자 1명, 선수 4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중순께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박영민
  • 2011.04.04 23:02

[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생활체육·엘리트체육 함께 발전해야"

"생활체육 동호인과 엘리트 체육이 함께 발전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도 야구연합회 이석호 사무국장은 지난 1996년부터 전주 블루마린스클럽에서 감독겸 선수로 활동하면서 도내 야구 동호인클럽 활성화에 주력해왔다.하지만 그는 전주풍남초, 전주동중, 전주고에서 엘리트 야구 선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엘리트 체육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야구의 경우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돼 있기 때문에 그는 현재 도 야구협회 전무이사(엘리트)를 맡고 있고, 또 한편에선 야구연합회 사무국장(생활체육)을 겸하고 있다.이로인해 야구만큼은 생활체육과 엘리트를 접목시키는데 그가 제격이라는 평가다.이 국장은 "야구를 전혀 접하지 않은 40대의 경우 6개월만 배우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각 시군 야구연합회나 동호회에 등록하면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길도 많다"고 귀띔했다.그는 "제10 프로구단이 전북을 연고로 해서 창단돼야 한다"는 당위성도 강조했다.당장 프로구단이 생긴다고 해서 도민들의 삶이 크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전북 체육 발전을 놓고 볼때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얘기다.그는 "갈수록 높아지는 야구 동호인들의 열기를 제대로 담아내려면 프로구단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무국장은 "동호인과 엘리트 체육 발전을 위해 경기장 시설이 부족한게 가장 아쉽다"며 선진형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4.04 23:02

김연아 "더 긴장하고 집중할 것"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미국에서 합류한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2011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아는 31일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오피가드 코치와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10분가량 공개훈련을 한 뒤 "미국에서 코치님께서 오신 만큼 더욱 긴장하고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새벽 한국에 도착한 오피가드 코치도 "미국에서 훈련할 때 이미 프로그램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준비를 마쳤다"며 "지금부터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프로그램을 더 완벽하게 준비해 대회를 무리 없이 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의 검은색 훈련복에 흰 스케이트를 착용한 김연아는 이날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링크를 돌면서 여러 가지 기술을 점검했다. 플라잉 싯스핀 동작을 매끄럽게 마무리한 뒤 두 가지 스파이럴 동작도 유연하게 펼쳐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가 한 동작을 마칠 때마다 표정 연기와 움직임에 대해 자세하게 지도했다. 김연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코치의 조언에 집중했다. 김연아는 하지만 이날 난도 높은 점프 동작은 선보이지 않았다. 점프하기 직전까지 동작만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했다. 김연아는 "3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미국에서 훈련할 때는 컨디션이 완벽했는데 일정이 바뀐 만큼 남은 1개월 동안 열심히 훈련해서 (페이스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정에 변화는 생겼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훈련하면서 원래 페이스로 돌아가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이 바뀌면서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훌륭한 선수인 만큼 이 변화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큰 대회를 앞뒀지만 페이스 조절에 강한 선수"라며 "나는 그런 페이스를 잘 유지하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회 시작 3주 전부터는 선수가 안정감을 찾도록 신경쓰고, 2주 전부터는 조금 강하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리듬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가 다른 대회에서 동기를 찾기가 쉽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정상급 선수는 개인적이고 사적인 부분에 동기를 부여하게 마련"이라며 "김연아가 동기를 갖게끔 긴밀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 등 김연아가 준비하는 새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예술성에도 초점을 많이 맞췄다"며 "새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더 나아졌으며 새로운 경지에 도달할 정도로 대단히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김연아는 오피가드 코치와 함께 내달 22일께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모스크바로 갈 예정이다. 이 대회는 4월24일 막을 올린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4.01 23:02

[전북체육 비사] (20)최성배 한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회장

오늘날 전북 유도는 전국 무대에 선뜻 그 얼굴을 내밀 정도가 됐다.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그 이면엔 도내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최성배 한국 중·고등학교 유도연맹회장(61)은 전북 유도의 위상을 높이는데 톡톡히 한몫 했던 사람이다.현재 전북중 교장인 그는 전북유도회 전무이사, 전주시 유도회장 등을 지내면서 전북 유도 위상 강화에 힘썼다.그 공로로 1997년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제22회 전북대상(체육부문)을 받았고, 대통령 포장, 문화체육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오랜 기간 국내 유도계는 영남권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온 가운데 그가 2년전 도내 인사로는 첫 중고연맹회장에 선임되자 "전북 유도의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가 주조를 이뤘다.1979년 10월 26일 소위 '10·26 사건'으로 서거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이 그해 11월 3일 열렸다.바로 그날, 전주고 유도 사범이었던 최성배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비보를 접하고 눈물을 쏟았다.남들은 대통령 국장일이라며 슬퍼했으나, 최씨는 자기 아버지가 한낮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에 말문이 막혔다.그의 아버지(고 최병언)는 당시 전북일보 편집부국장이었다.쓰러진지 사흘만인 6일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평소 아버지가 "교육자의 길을 가라"며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생활을 권유했으나, "한번에 크게 벌겠다"며 장사를 고집하던 최씨는 아버지의 갑작스런 별세로 인해 1981년 우석중 체육교사로 부임하게 된다.그곳에서 꼬박 30년을 근무하면서 그는 교감도 되고, 교장도 됐다.하지만 더 값진 일은 수없이 많은 제자에게 유도를 가르쳤고, 적지 않은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선수를 길러냈다.무엇보다도 자신이 유도를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전북 유도는 어디에 명함 한장 내밀수도 없는 상태였으나, 이젠 버젓이 전국에 어깨를 내밀 수 있다는 점이 큰 보람이다.완주 이서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전주북중, 전주고,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한 뒤, 전주고에서 유도사범을 하다, 우석중에 몸담아 평생 교편을 잡았다.그가 처음 유도를 접한 것은 전주북중 2학년때 용인대 출신의 체육교사 박태인(훗날 대구시 유도회장 역임)을 만나면서부터다.유도가 첫 도입될때 그는 체구가 작았으나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어서 선수가 될 수 있었다.유도 특기생으로 전주고에 진학한 그는 본격적인 유도 수업을 받게된다.장경순 전 국회부의장도 한때 전주고에서 유도 사범을 지낸 적이 있을만큼 전주고나 남성고는 도내 고교중 유도를 하는 곳으로 제법 유명했다.하지만 이는 전북에서의 얘기고, 국내 유도계는 대구 계성고가 완전히 장악했다.고교 1학년때 전북대표로 선발돼 일년에 한두번 있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최성배는 대회에 출전하자마자 기가 죽었다.서울이나 계성고 등의 학생들은 깨끗한 흰색 도복을 입고 나왔으나, 자신을 포함한 다른 학교 학생들은 촌티나는 낡은 누런색 도복을 입고 출전해야만 했다.국내 최고의 유도 학교인 용인대가 단 3명의 장학생을 뽑을때 선발된 그는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향한다.하지만 대학 1학년때 국가대표가 돼 태릉선수촌에 입소해 맹훈련을 하다가 그는 무릎을 크게 다치게 되고 이후 제대로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다.한국 유도인으로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최규본씨 등이 선수 생활을 함께했던 동료였다.용인대 조교를 거쳐 모교인 전주고에 강사로 내려와 6년간 재임하면서 그는 가르치는 보람을 깨달았으나 내심 장사를 하고 싶었다.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별세로 집안 생계를 꾸려야 했던 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먹고 살기위해 그는 체육교사로 나섰고, 평생을 교단에 서게된다.유도 예찬론자인 그는 두 아들에게도 어릴때부터 유도를 가르쳤다.선수가 아니라 인품을 위해서였다.가장인 그가 유도 8단이고, 큰 아들(최호상·치과의사)과 작은 아들(최영일·육군대위)이 각 4단이다."앞으로 2년 뒤 교직을 떠나면 도내에 유도 보급을 위해 도장에서 성인이나 어린이를 상대로 한 유도교실을 열고싶다"는 최성배 회장.그에게 "다른 종목에 비해 유달리 유도인들이 대학교수나 중·고교 교장이 많은 이유가 무엇인가"고 묻자 "자신을 낮추고 절제하는게 생활화된 때문 아니겠느냐"며 유도인 선후배간에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4.01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