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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여제가 나오려는 길조인가.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새내기 궁사 정다소미(21·경희대)가 첫 국제대회에서 '로빈 후드(Robin Hood)'를 쏘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다소미는 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1차 월드컵에서 사거리 30m 경기를 하던 중 과녁에 꽂힌 화살의 뒤를 명중하는 신기를 뽐냈다. 그것도 10점 과녁에서도 정중앙부를 표시하는 지름 4㎝의 엑스텐(X-10) 구역을 명중한 화살의 뒤를 정확히 때린 것이었다. 로빈후드는 선수들이 훈련 때 워낙 많은 화살을 쏘다보니 한 두 차례씩 경험하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몰리는 국제대회 실전에서는 보기 어렵다. 특히 엑스텐 구역에서 발생하는 로빈후드는 조준점이 정중앙으로 유지되면서 선수의 컨디션이 완벽의 상태로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더욱 값지고 희소하다. FITA는 정다소미의 로빈후드 작성을 이날 월드컵 경기의 머리기사로 띄워 세계 양궁계에 신선한 소식을 알렸다. FITA는 "의심할 여지 없이 오늘 최고의 선수는 정다소미"라며 "하루 종일 1등만 했고 경기를 엑스텐 로빈후드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정다소미는 이날 4개 거리(70·60·50·30m) 144발 합계로 치러진 예선에서 1천374점을 기록해 동료 기보배(1천362점·광주광역시청)와 한경희(1천349점·전북도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그는 두 동료와 함께 32강에 직행해 5일부터 개인전 본선과 단체전 본선, 혼성경기 등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다소미는 작년 국가대표 후보 선발전에서 합격한 8명 가운데 최하위로 태릉선수촌 훈련에 동참한 뒤 평가전을 3위로 마쳐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북태권도협회(회장 유형환)는 4일 2011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에서 미국 켈리포니아주태권도협회(회장 전영인)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도 태권도협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상호간의 태권도 성장과 강화를 확립하고 각 기관의 훈련 프로그램 및 문화적 지원 교류확대를 통해 태권도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유형환 회장은 이날 MOU체결식에서 현재 올림픽에서 시행하고 있는 태권도 경기의 발생지가 전북이라면서 현재 무주에 건립하고 있는 태권도공원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이에 대해 전영인 회장은 "미국에 태권도를 널리 보급하고 발전시키려면 전북태권도협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상생의 길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4일 국내 팬들에게 멋진 아이스쇼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 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쇼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신나게 준비하고 있다"며 그 같이 밝혔다.김연아는 6~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피겨는 樂(락)이다'라는 주제로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 아이스쇼를 연다.2008년부터 해마다 비시즌에 국내 팬들을 위한 아이스쇼를 연 김연아는 올해 새갈라 프로그램인 '피버(Fever)'를 준비했다.김연아는 "혼자서 연습하다가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훈련하니 무척 즐겁다"며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해 피버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세계선수권대회 때 생긴 발목 통증에 대해서는 "한국에 도착한 2일 오전 휴식을취하고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디스코 풍의 노래로 오프닝 무대를 마련하는 등 재미있는 요소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그는 "1970년대 한국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유행이었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며 "커튼 콜 무대에서는 관객이 참여할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연아는 이날 리허설에서 예카테리나 고르디바(러시아), 스테판 람비에(스위스), 브리앙 주베르(프랑스), 알리사 시즈니(미국) 등 아이스쇼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봤다.
2011 전국대학핸드볼선수권대회가 4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폐막된 가운데 원광대가 남대부 1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체대와 경희대가 맞붙어 한국체대가 28-24로 승리하면서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대학 남자부(1부,2부), 여대부 등 총 1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각 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한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원광대학교 핸드볼팀은 준결승에서 전국 최강인 한국체대에 31-33으로 석패했으나, 3,4위전에서 성균관대를 26-19로 누르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대학연맹 김종순 부회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 익산시와 전북핸드볼협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익산에서 멋진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새 사령탑에 하종화(42) 진주 동명고 감독을 선임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하 감독에게 배구팀의 지휘봉을 맡기고 김호철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8년간 현대캐피탈을 지휘하며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김 감독은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나면서 대외교류 업무 등을 맡는다. 김 감독의 퇴진으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래 원년부터 제자리를 지킨 감독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만 남게 됐다. 현대캐피탈 전신인 실업배구 현대자동차써비스에 1992년 입단한 하 신임 감독은 팀의 주포이자 국가대표 레프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현역 시절에는 코트에 '오빠부대'를 몰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00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친정팀 코치로 2년간 재임했고 2003년 모교인 진주 동명고의 부름을 받고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약했다. 동명중·고에서 후배를 양성하고 지역 스포츠 발전에 정열을 쏟았고 지도자로서 능력도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젊고 역량이 검증된 감독 후보군 중 지도자로서의 성과와 대외 이미지, 배구계 안팎의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 감독을 적임자로 골랐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왔지만 변화가 필요하고 새 분위기에서 도약을 모색하고자 하 감독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하 감독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하 감독이 충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배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 해남에서 열리는 전국종별대회에 참가 중인 하 감독은 "친정인 현대캐피탈의 수장으로 가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쯤 (현대캐피탈의) 감독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있었지만 기회가 생각보다 일찍 왔다"면서 "현대캐피탈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응집력이 활화산처럼 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산악인들에게 가장 큰 시련은 함께 등반하던 동료와 산에서 사별했을 때라고 한다. 김재수(50·코오롱스포츠) 대장은 두 차례에 걸쳐 6명의 동반자를 잃었음에도 재기해 다음 도전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김 대장은 3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그간 겪었던 시련을 털어놓았다. 김 대장은 2008년 경남산악연맹이 꾸린 원정대를 이끌고 K2 등반에 나섰다가 눈사태를 만나 대원 세 명과 셰르파 두 명을 잃었다. 그는 "등반을 그만두고 싶었다"며 "여태껏 나를 위해서만 등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말했다. 김 대장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2007년부터 고산등반을 함께했던 고(故) 고미영 씨다. '포기하면 하지 못한 것만 못하고 어렵더라도 계속 등반하는 게 숨진 이들의 혼을 달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고 씨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고 한다. 김 대장은 하지만 2009년 7월 낭가파르밧에서 자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고 씨마저 떠나보냈다. 히말라야에서 고 씨의 시신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부적처럼 쓰고 다녔고, 쓰지 않으면 등반에 나설 수 없게 만든 검은 모자를 고 씨의 얼굴에 씌웠다. 고산 도전에 대한 의지와 함께 고 씨를 화장할 때 그 모자를 같이 태워버렸다. 하지만 14좌를 함께 완등하겠다는 고 씨와의 약속을 끝내 저버릴 수 없다는 생각과 그간 고 씨가 던져준 조언 때문에 그는 남은 봉우리 등정에 다시 도전하기 시작했다. 김 대장은 "어릴 때 등산을 시작해 32년 동안 취미라고는 등산밖에 몰랐다"며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는 생각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나를 완등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검은 모자가 없어도 등반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의 도전은 최단시간 14좌 완등이 될 수도 있는 올가을 초오유(8,201m) 재등정을 시작으로 겨울에는 남극, 이르면 내년에는 오세아니아 최고봉으로 이어진다. 김 대장의 완등은 기록이 아니라 그 과정에 농축된 이런 사연 때문에 더 주목받는 면이 있다. 히말라야 14좌 완등은 이제는 희소성이 떨어져 더는 일반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추세다. 과거 1년에 한두 명씩 히말라야 고봉을 오르던 것이 이제는 수십 명에 이르게 됐고, 국내에서 완등을 선언한 사람이 김 대장까지 5명이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김창호 씨와 김미곤 씨가 완등 목표까지 각각 2개와 5개의 봉우리를 남겨뒀다. 등반 기술이 진보한 데다 기능성 의류와 유용한 장비의 급속한 발달이 이뤄졌고, 루트(등정로) 정보도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서 등정기록을 쌓는 '등정주의'보다 험난한 길을 트거나 새로운 길로 정상에 오르는 '등로주의'가 국내에서 점차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14좌 완등 자체가 희소성은 떨어졌음에도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난도를 따질 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평가는 여전하다. 정부도 지금도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체육 최고훈장인 청룡장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김 대장은 "알프스와 히말라야에서는 등정주의에서 등로주의로 추세가 바뀌었다"며 "우리 산악인들도 히말라야에선 등정주의를 마감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정주의냐 등로주의냐, 무엇이 옳고 그르기보다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등반가들에게 박수를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금메달이 예상됐던 황경선(고양시청)과 이혜영(인천시청)이 결승 진출조차 실패해 한국 태권도에 초비상이 걸렸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은 3일 경북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사라 다이애나 스티븐슨에게 5-8로 졌다. 세계태권도연맹(WTF) 랭킹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위에 올라 있는 황경선은 2005년 마드리드(스페인)와 2007년 베이징(중국) 대회에 이어 세계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승에도 올라보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1회전을 득점 없이 마치고 나서 2회전 1분여 만에 왼발로 스티븐슨의 얼굴을 찍어 석 점을 뽑았지만, 바로 몸통 뒤차기와 얼굴 공격을 허용해 전세는 순식간에 3-5로 뒤집혔다. 황경선은 3회전에서 상대의 감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가 다시 얼굴을 얻어맞아 추격하는 데 힘이 빠졌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스티븐슨은 결승에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챔피언인 궈윈페이(중국)를 맞아 연장까지 3-3으로 비긴 뒤 우세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9년 동아시안게임 1위인 이혜영도 앞서 열린 아나 자니노비치(크로아티아)와의 여자 53㎏급 준결승전에서 3-13으로 완패했다. 1회전에서 왼발로 몸통을 차 선제점을 뽑았지만 이후 석 점짜리 얼굴 공격을 세 차례나 허용해 역전패를 당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혜영을 꺾은 자니노비치도 결승에서 람야 베칼리(모로코)를 14-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남녀 8체급씩 16체급 경기가 열리는 이번 세계대회에서 5체급(남자 2체급, 여자 3체급) 경기가 끝난 이날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종합우승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57㎏급의 임수정(수원시청)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한다. 임수정은 8강에서 하지바 엔하리(모로코)를 7-1로 제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여자 57㎏급 준결승·결승전은 4일 오후 2시부터 치러진다. 반면 여자 62㎏급의 김휘랑(동아대)은 8강에서 두르데인 알투넬(터키)에게 6-7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68㎏급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장세욱(용인대)도 첫 판에서 사무엘 토마스 하퍼 모리슨(필리핀)에게 6-8로 져 일찌감치 탈락했다. 한편, 남자 80㎏급 결승에서는 파르자드 압둘라히(이란)가 유누스 사리(터키)를 5-1로 꺾고 이란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진안군 성수면에 배구에 열정을 가진 면민들이 주축이 된 배구동호인회가 결성됐다.이달 2일 결성식을 가진 성수면 배구동호인회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주민들간 유대 확산을 위해 40명으로 구성됐다.3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회원으로 구성된 배구동호회는 매주 2회씩 오후 7시에 모여 배구연습과 팀을 구성, 경기를 진행키로 했다.초대 동호인회장으로 추대된 양흥식씨(53·선교건설 대표)는 "진안의 제일가는 성수면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번 탁구교실 결성에 이어 배구동호인회 결성식을 갖게 됐다"면서 "평소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즐기고 특히 화합과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돌부처' 이창호가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 결승'에서 16년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이창호 9단은 3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홍성지8단에 흑으로 263수 만에 불계승하며 예선을 통과했다.이로써 이창호는 대회 원년부터 16년 연속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LG배에 16회 모두 개근한 선수는 이창호가 유일하다. 통산 4회 우승으로 이 대회 최다 우승자인 이창호가 예선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창호는 지난 2월 생애 처음으로 후지쓰배 예선에 출전해 원성진 9단에 패하며18년 만에 대표 탈락의 쓴맛을 본 적이 있다.예선 1회전과 2회전에서 박영찬 4단과 오야 고이치 9단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던 이창호는 3회전에서 중국 랭킹 14위인 강적 스웨 4단을 이기며 고비를 넘겼다.전날 열린 4회전에서 중국의 19세 여류기사 리허 3단에 8시간 만에 신승했던 이창호는 이날 통산전적 2승4패로 열세를 보였던 '천적' 홍성지 8단의 벽마저 넘으며 5연승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한편, 16명을 가리는 이날 예선에서는 한국의 조한승 9단과 김지석 7단 등 11명이, 중국에서는 천야오예 9단과 왕시 9단 등 5명이 본선에 올랐다.반면 29명이 출전한 일본은 한 명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007년 류시훈 9단이 예선을 통과한 이후 4년 연속 전원 탈락의 수모다.아마추어 조인선과 강지훈은 각각 목진석 9단, 이원영 2단에 패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58세의 노장 서봉수 9단도 10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저우허양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이날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선수는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이야마 유타 9단 등한·중·일·대만 16명의 본선 시드자와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벌인다.본선 1라운드는 6월13일과 15일에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2억5천만원이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2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 관련 일정이 7월까지 계속되는데다 숨을 고르면서 휴식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음 시즌(2011-2012)의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회견에서 "지난 시즌처럼 다음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스케이팅계에서는 '정규 리그'로 통한다. 새로운 시즌에 대비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한 선수들은 그랑프리 시리즈를 통해 프로그램과 기량을 점검한 뒤 이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연말부터 펼쳐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새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했다. 김연아는 귀국 소감으로 "오랜 시간 동안 준비했던 경기가 끝나서 너무나 홀가분하다"며 "집으로 돌아오고 싶었는데 더 바랄 게 없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모스크바 대회에 대해서는 "13개월 만에 경기에 출전했는데, 훈련한 내용을 100%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선은 다했다"며 "많은 분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좋아해 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새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보여주는 데 있었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또 "올림픽을 마친 뒤의 시즌이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마무리지어서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 때 발목 통증을 겪은 것과 관련, "프리스케이팅이 있던 날 아침 발목 통증이 생겼지만 심한 것이 아니었고 경기에도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라서 밝히지 않았다"며 "경기에 지장이 있든 없든 말해봐야 핑계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다만 갈라쇼를 하던 날에는 통증이 심해져서 아침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진통제 같은 약을 먹었더니 기운이 없어졌다. 갈라쇼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확신이 들지 않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는 6~8일 아이스쇼에서 선보일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팝 가수 비욘세의 '피버'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스쇼에서 공개하려고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보여 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회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여러 이야기가 나올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며 "오피가드 코치는 늘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준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최근 몇 년 동안 체력적으로 조금씩 더 나아지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의 경우 밴쿠버 동계 올림픽 때 같은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우리라고 생각했는데 거의 그 수준에 가깝게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일 경북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53kg 경기에서 한국의 이혜영(청) 선수가 프랑스의 Coutant 선수를 공격하고 있다.
제 3회 임실군수배 전국 궁도대회가 지난 1일 임실군 오수면 득가정에서 성황리에 열렸다.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8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뤘다.득가정 오기성 사두는"궁도인의 건강과 단합 등 호연지기 향상을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며"아울러 임실과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창군청 여자유도부 소속의 김영란(-48kg), 최금매(-52kg) 선수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춘계실업유도 최강전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유도연맹과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유도회와 목포시가 후원했다.대회 첫날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김영란 선수는 동해시청 이선화 선수를 맞아 덧걸이 한판승을, 최금매(-52kg)선수는 동해시청 서하나 선수를 맞아 우세승으로 승리를 안았다.김미화(-63kg)선수는 준결승에서 동해시청 명지혜 선수와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패해 3위에 머물렀다.대회 이튿날 열린 단체전에서도 고창군청 여자유도부는 선전하였으나,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동해시청에 4:3으로 석패해 3위를 차지하였다.고창군청 여자유도부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 2명, 3위 1명, 단체전 3위의 성적을 올렸다.
전남 영광에서 지난달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린 '제40회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전북 육상이 탄탄한 저력을 과시했다.영광 스포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고등부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또 중등부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교 1학년부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중등 1학년부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각각 따냈다.이번 대회에서 눈에 띈 선수는 여고부의 정한솔(익산고) 선수로 100m와 200m에서 잇따라 우승, 2관왕에 올랐다.전북체고 신소망은 주력인 800m에서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확실한 기대주로 떠올랐다.전북체고 이용희는 1만미터걷기 고교 1학년부에 출전 우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정장복) 양궁부 이종원 선수의 부상투혼이 빛을 발했다.한일장신대 이종원은 지난 1일 원주양궁장에서 폐막한 제45회 전국 남녀종별선수권대회 30m 개인전에 출전, 금메달을 따냈다.그는 특히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으나, 수술을 미룬채 경기에 임하는 부상투혼을 보인 끝에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일장신대팀은 또 같은 기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11년 컴파운드 1차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도 차지했다.윤동규·인정호(이상 1년) 선수와 정도솔(2년)·김운길(3년) 선수가 출전한 단체전에서 한일장신대는 2위팀에 82점이나 앞선 4009점을 획득, 컴파운드 최강자임을 과시했다.컴파운드 50m 개인전에 출전한 윤동규 선수는 340점 만점에 337점을 쏴 동메달을 획득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발목 통증을 겪으면서 세계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는 1일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갈라쇼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연아가 어제(30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고 오른 발목이 아프다고 했다"고 말했다. 러츠와 플립 등 토(Toe) 점프를 뛸 때 얼음을 찍는 발에 힘을 전달해야 하는 오른 발목은 대부분 점프에서 착지 때 충격을 이겨내야 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전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살코에 이어진 더블 토루프를 제대로 뛰지 못했고, 이어 트리플 플립도 1회전밖에 하지 못해 점수가 많이 깎여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아는 경기를 마치고 나서 "첫 실수 후 다리가 후들거렸다"라고만 했을 뿐 통증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었다. 박미희 대표는 "괜히 핑계를 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 그랬을 것"이라며 "(연아는) 가능하면 그런 얘기는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고성희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이사는 "훈련하다가 갑자기 오른 발목에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고, 충격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통증이 찾아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연아는)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어 참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고 이사는 그러나 "오늘 갈라쇼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면서 관리를 잘하면 금방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고 이사는 또 "주변에서 걱정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며 "오늘 갈라쇼에서 무리한 연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에게 이번 시즌(2010-2011)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전이었던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13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김연아는 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딛고 아쉽게 준우승한 후 "이번에 따낸 은메달은 예전에 받았던 메달과 다르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연아는 대회를 마친 뒤 1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한국 취재진과 가진 이번 대회 결산 인터뷰에서 13개월 만의 복귀전 소감을 자세히 밝혔다. 오랜만에 치른 실전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은 김연아는 밝은 표정으로 그동안 대회를 준비해 온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너무나 홀가분해요" = 김연아는 아쉽게 안도 미키(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해 금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결과에 만족한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난 반년 동안 이 대회 한 곳에만 집중하고 준비했는데, 다 끝났다는 것이 너무나 홀가분하다"면서 "실수도 있었고 연습만큼 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결과에 얽매이기보다는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는 게 목표였다. 점수나 결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며 "실수는 했지만 그래도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은메달은 그동안 받았던 메달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09-2010시즌을 마치고 찾아온 심리적 허탈감을 이겨내고 다시 빙판에 설 동기를 얻었다는 점이 이번 은메달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고 나서도 고비가 많았다"며 "마음을 잡고 잘하는 듯하다가도 갑자기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나. 내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말했다. 육체적으로는 몇 년 동아 다져 놓은 체력이 있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다시 마음을 잡고 동기를 부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아는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는데, 그것을 잘 이겨냈다는 데 주는 상이 아니겠느냐"면서 "금메달은 아니지만 은메달이든 동메달이든 할 일을 다 끝냈다는 것에 주어진 상"이라고 자평했다. ◇"새로운 환경이 어려움 극복에 도움됐다" =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 빙판에 복귀하기까지 겪은 지난 13개월 동안의 일로 넘어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지난여름 결별한 김연아는 10월 훈련 장소를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기면서 피터 오피가드(미국)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 김연아는 "새로운 환경과 새 코치, 또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했던 게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조금이나마 쉽게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전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나쁜 말이 나올까 봐 걱정은 있었지만, 안정적인 마음으로 훈련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3~4년 머물다 보니 집 같은 기분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그런 느낌이 생겼다며 바뀐 훈련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시사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우상으로 전설적 피겨스케이터인 미셸 콴(미국)의 형부다. 이와 관련해 "콴이 특별히 조언해준 것은 없다"면서 "잘하고 있으니 그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을 가끔 해줬다. 콴은 나서서 조언하기보다는 조용히 뒤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어..스케이트는 놓고" = 작년 2월의 밴쿠버올림픽 이후 꼭 해보고 싶었던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여행하게 된다면 프랑스 파리에 다시 가 보고 싶다는 김연아는 "스케이트는 버리고 갈 것이다. 아이스링크 근처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이달 중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행사가 열리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하고, 7월에는 남아공 더반으로 날아간다. 이에 대해 "두 나라 모두 처음 가는 곳"이라며 "일정이 많아 시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건이 되면 즐길 만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은 완벽한 준비가 장점…카타리나 비트와 경쟁 흥미 끌 것" = 김연아가 로잔과 더반에 가는 이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와 선수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연아는 2일 귀국해 아이스쇼 일정(6~8일)을 소화한 뒤 본격적으로 유치지원 활동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했다. 평창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만큼 어느 도시보다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 김연아는 그런 점이 평창의 장점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연아는 4월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경기단체 행사인 '스포트 어코드' 때의 평창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려다 갑작스럽게 날짜와 장소가 바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이 일정을 취소했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로서 내가 평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 4회 우승에 빛나는 피겨 스타 카타리나 비트(독일)와 경쟁하게 됐다. 비트는 경쟁 도시인 뮌헨의 유치위원장으로서 유치전의 전면에 나섰다. 김연아는 "두 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경쟁하는 만큼 많은 이들이 보기에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둘만의 싸움이 아니기에 크게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비트는 내가 태어나기 이전에 선수 생활을 했다"며 "그녀의 연기를 보고도 많은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수생활에 대한 고민은 '진행형'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까지 아직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집으로 돌아가 예정된 아이스쇼 준비와 평창 유치활동에 집중하려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이라고 해서 마음이 편해지지는 않을 것 같다. 상황이 돼 봐야 알겠지만, 심리적인 갈등을 피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서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면 현재의 실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고 아니라면 경기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때의 고민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겨 선수가 아닌 다른 삶에 대해서도 살짝 관심을 드러냈다. 먼저 "학생인데도 훈련 때문에 학교에 잘 갈 수가 없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학교를 다니며 도대체 어떤 곳인지 느껴보고 싶다. 그런 것을 다 경험해 보고 졸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먼 미래의 일임을 전제로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에도 관심이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나중에 꼭 IOC 위원이 돼라'는 말을 많이 하시는데, 선수로서 경력을 쌓고 나중에 그런 길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요."그러면서 김연아는 "아직 선수 생활을 마친 것도 아니고 긴 시간이 지난 후의 일인 만큼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BS가 1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되는 '일요일이 좋다' 속 코너 '영웅호걸'의 후속으로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를 방송한다. 1일 SBS에 따르면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스 앤 크라이)'는 10명의 스타가 전문 스케이터와 짝을 이뤄 피겨스케이팅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 버라이어티쇼로, 오는 22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진행은 '피겨 퀸' 김연아 선수와 개그맨 신동엽이 맡았다. 김 선수는 프로그램 진행과 동시에 출연자들의 멘토 겸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할 10인의 스타는 개그맨 김병만과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및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가수 아이유ㆍ손담비, 배우 박준금ㆍ서지석ㆍ이아현ㆍ진지희,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등이다. 이들은 전문 스케이터와 짝을 이뤄 피겨 스케이팅에 도전하며 수 차례의 미션을 거쳐 선정된 1위 팀은 오는 8월 열리는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 무대에 서게 된다. SBS 관계자는 "'키스 앤 크라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빙상 버라이어티쇼"라면서 "오는 22일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출연자의 기초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김연아 선수의 공연이 전파를 탄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30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깝게 은메달을 목에 건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13개월 만의 복귀 무대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아쉬움은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김연아는 30일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4.50점을 받아 안도 미키(일본·195.79점)에 1.29점 차로 밀려 준우승했다.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에서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주었으나 점프 실수가 아쉬운 경기였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 점프에 실수를 범했던 김연아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중 토루프를 1회전으로 처리했고, 이어진 트리플 플립도 한 바퀴밖에 돌지 못해 기본점이 많이 깎였다.김연아는 경기를 마치고 믹스트존 한 인터뷰에서 "처음에 더블 토루프에서 실수하면서 긴장했는지 다리가 후들거렸다"면서 "그래서 플립에서도 주춤하고 말았다"고말했다.하지만 김연아는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했다"면서 "최선을 다한 만큼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13개월 만에 실전에 나온 김연아는 "공백의 영향이 없었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그런 영향도 조금 있었다"면서도 "올림픽 후 경쟁 대회에 나서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잘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김연아는 "올림픽을 마치고 '왜 해야 하나'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오랜만에 나선 실전에 대해서도 "편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에게 큰 기대를 걸지 않았고 부담도 주지 않았다"면서 "어렵지는 않았다. 올림픽 전이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항상 1등만 해 왔는데 아쉽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경기에 대해서는 만족한다.작은 차이로 졌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이 꼭 금메달을 따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김연아는 이날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받은 뒤 펑펑 눈물을 흘렸다.김연아는 시상식 후 한 기자회견에서 "그곳에 서 있었다는 것 자체로 눈물이 났다"면서 "정확한 의미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줄줄 눈물이 났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오랜만에 시상대에 서 있다는 느낌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연아는 이날 선보인 프리스케이팅 배경 음악으로 한국 전통 음악을 택한 데 대해서는 "세계인에 어떻게 이미지를 전달할지를 고민했고 한국 동작을 넣기보다는 음악과 함께 팬들을 향한 감사를 전하려 했다"고 말했다.또 새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단 한 번의 대회만을 치르게 된 데 대해서도 "이번에 완벽하게 끝내지 못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 보여 드릴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연아는 대회를 마친 소감으로 "지금은 드디어 끝냈다는 느낌"이라며 "지금은 쉬고 싶다. 잠시 멈췄던 평창 (2018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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