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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선수의 ‘인생 2막’] 한국 배드민턴의 영웅 ‘셔틀콕 황제’ 김동문

대한민국 배드민턴 역사상 유일한 2개의 올림픽 금메달. 전성기 시절 혼합복식에서 14개 대회 연속 우승 및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 전위, 후위, 공격, 수비, 네트플레이 등 모든 부문에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극찬을 받았던 선수.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올림픽 영웅 김동문’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올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국내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무수히 들어 올리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던 김동문. 그는 현재 모교인 원광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제 어엿한 체육행정가로 변신한 김동문 부교수(45)를 만나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배드민턴, 그리고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은 야구를 하고 싶었던 소년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굉장히 좋지 않았어요. 유명한 운동선수가 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배드민턴을 시작하게 됐지요.” 전남 곡성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7살 때 전주로 이사를 왔다. 어렸을 때부터 가정 형편이 굉장히 어려워 뭐든 쉽게 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사실 그는 유명한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공부에 취미가 없거나 공부를 못했던 것은 아닌데 유독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그나마 많이 보고 접했던 것이 프로야구였기 때문이다. 전주진북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에는 야구부하고 배드민턴부가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장비를 하나하나 사야하는 터라 부담이 컸다. 유명한 운동선수가 돼 돈을 많이 벌어 효도를 하겠다던 소년은 그렇게 배드민턴을 시작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이자 영웅이 됐다. 위기를 기회로나름의 운동 신경은 있었지만, 배드민턴에 있어 그의 출발은 화려하거나 주목받지 못했다. 또래보다 1년여 늦게 시작한데다 같이 운동을 했던 친구들에 비해 덩치도 작은 편이었다. 때문에 중간에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숱하게 들었고, 위기도 종종 찾아왔다. 그런 그가 라켓을 놓지 않게 독려하면서 대한민국 배드민턴 영웅으로 키워낸 이는 바로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임채경 씨다. 임씨는 김동문과 하태권을 비롯해 수십명의 기라성 같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길러낸 지도자다. 김동문은 “배드민턴 라켓을 처음 손에 쥐었던 때부터 줄곧 곁에서 조언해 주시고 부모님처럼 챙겨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배드민턴 입문 시기에는 단식과 복식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배우는데 어느 순간부터 복식 전문 선수가 돼 있었다고 했다. 실력이 뛰어날수록 단식 전문 선수로 육성하는데, 또래보다 출발이 늦고 덩치가 작았던 김동문은 사실 자연스레 복식 선수로 밀려나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의 단점을 상대적으로 긴 팔다리와 유연한 손목으로 커버했다. 특유의 센스와 재치 있는 플레이 스타일도 강점이었다. 그렇게 그는 복식 특화 선수가 됐고, 전성기 시절 전위나 후위, 공격이나 수비, 네트플레이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났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고등학교 2학년을 전후해 두각을 나타내며 태극마크를 달은 그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혼합복식에서 선배 길영아 선수와 팀을 이뤘고, 올림픽 처녀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결승전 상대는 은퇴 후 컴백했던 당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라 불리던 박주봉 선수와 라경민 선수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금메달은 김동문·길영아 조의 몫이 됐다. 이후 김동문은 남자복식에서 하태권과, 혼합복식에서 라경민과 짝을 이뤄 두 영역 모두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혼합복식에서는 전성기 시절에는 14개 대회 연속 우승, 국제대회 7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까지 숱한 경기 중에서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부푼 꿈을 안고 시드니에 갔었는데, 혼합복식이 먼저 8강에서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이미 금메달을 따서 군대가 면제된 상황이었지만, 파트너였던 하태권 선수는 3등이라도 꼭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당시 김동문·하태권 조는 4강에서 인도네시아 팀에 패하고 3·4위전에서 말레이시아 팀을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굉장히 집중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걱정과는 달리 손쉽게 이기긴 했지만, 하태권 선수는 너무 긴장을 했는지 발이 잘 안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처음부터 금메달에 대한 열망과 그에 따른 부담, 올림픽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단 생각 등이 맞물리면서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굵은 눈물방울이 막 흘렀죠.” 국민 영웅, 이제는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강단에 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방송 해설위원을 잠시 맡았다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대학 강단에 서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 “사실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걷든 대학교수가 되든 어학능력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유학을 떠났고, 이후 고심 끝에 대학교수의 길을 택했지요.” 여러 갈래의 길 앞에 서 있을 당시, 주위에서 지도자가 돼 달라는 요청과 권유가 많았다. 하지만 그는 체육행정 전반에 걸쳐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비단 배드민턴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교수가 아니라 땀 흘리며 운동했던 선배로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있고, 다른 측면에서 보면 사실상 선수 양성이 전부인 지도자의 삶과는 달리 체육행정 측면에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 그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복지처 부처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체육회나 협회 등의 경기력향상위원이나 공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아가 배드민턴 관련 아시아연맹이나 세계연맹 등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그렇게 대학교수로서, 체육행정가로서 인생 2막을 열고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김동문. 그는 “전북은 내로라하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을 숱하게 배출해 낸 배드민턴 우수 DNA 보유지역”이라며 “오는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 등 전북이 배드민턴의 메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께서 자긍심을 갖고 배드민턴을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스포츠일반
  • 송승욱
  • 2021.04.20 20:04

전북체육회,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 비대면 온라인 진행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을 진행한다. 20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도자들의 자질 향상 및 사업의 운영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강사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강사 280여명이며 교육과정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운영의 실제, 성 범죄 예방, 스포츠상해교육(응급처치), 스포츠 윤리, 인성교육, 안전교육 등 맞춤형 지도에 필요한 교육으로 구성됐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 사업은 학생들의 여가 선용 지원과 체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강사(지도자)가 학교 안과 학교 밖의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이에 도내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매주 주말(토일) 강사들이 일일이 학교(154곳)를 찾아가 축구와 탁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학교 안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또한 볼링과 승마, 골프 등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종목을 다루는 학교 밖 프로그램은 도내 14개 시군 81개소와 11개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진행된다. 도 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주말체육학교의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교육이 진행된다며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을 증진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20 18:43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 “노인체육 진흥 조례안 폐지하라”

전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전북도의회가 추진하는 노인체육진흥조례안 폐지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1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가 입법 예고한 이 조례안의 핵심은 노인 체육 관련 단체 육성이라며 이는 각 시군 체육회에 지원하는 예산을 삭감해 해당 단체에 지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체육단체 쪼개기와 체육인들을 사분오열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또, 앞서 지난해 국민체육진흥법에 노인체육진흥에 관한 조항이 신설되면서 전북도청을 비롯해 14개 시군과 도체육회가 노인 체육진흥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최찬욱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노인체육 권장육성과 이에 필요한 시설확충 및 재정지원을 위한 도지사 책무(2조)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육성 및 지원 등 노인체육 진흥에 관한 사업 예시(4조)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5조) △노인체육진흥계획 수립 및 시행근거 규정(6조) 등을 담고 있다. 논란이 된 조례안은 4조 1로 노인체육 관련 단체의 육성 및 지원이다. 반발이 거세지자 최찬욱 도의원은 결국 이번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최찬욱 도의원은 체육회 인사들과 면담 결과 기존 노인체육진흥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현재 전라북도체육진흥조례에 노인체육진흥 항목이 없으니 거기에 관련 내용을 추가 삽입해서 개정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9 18:05

금 금 금...이리공고 육상, 올해 첫 대회 ‘금빛잔치’

한국 육상 차세대 주자를 키워내는 이리공고(교장 김기옥)가 2021년 첫 전국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경북 예천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고등부 투척종목 전국최강임을 과시했다. 여자 고등부 포환던지기에 나선 최하나(3년)는 13m 89를 던져 경기체육고 류서연(13m7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하나는 지난해 제4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도 금메달 2개를 획득육상 투척 명문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 문체부 시도대항 육상경기대회 원반던지기에도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채연(1년)은 여고부 원반던지기에서 44m 96 기록을 작성, 전북체고 김윤서(43m 98)를 0.98m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1학년인 임채연은 123학년 통합경기에서 고학년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미래의 한국육상 투척을 이끌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남고부 포환던지기에 나선 안상준(1년)은 학년별 대회에서 16m 63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리공고 최진엽 지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며 꾸준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8 17:38

“안정적·책임감 있는 자치운영”...전북체육회, 법정법인화 ‘속도’

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체육회 법정법인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최근전라북도체육회 법인설립 창립(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정읍과 남원시체육회도 대한체육회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창립총회를 가졌다. 도내 나머지 12개 시군체육회 역시 도체육회에 표준정관을 제출승인을 추진하는 등 사실상 창립총회 준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4일 열린 도체육회 창립총회에서는 법인설립준비위원회 위원들이 발기인이 돼 도 체육회 정관, 임원 선임, 출연 재산, 주사무소 설치 등 법인설립을 위한 각종 안건을 의결했다. 도 체육회는 지난 1월 법인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인설립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도 체육회는 법인인가 신청 등 각종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8일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간 도 체육회를 비롯해 전국 시군구체육회는 법인격 관련 규정이 없이 비법인사단으로 운영되면서 법적 권리 등 운영상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를 규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됐다. 도내 14개 시군체육회 역시 법정법인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창립총회를 마친 정읍과 남원체육회를 포함 11곳은 표준정관 승인이 마무리 되었다. 아직 정관 승인을 제출하지 않은 전주, 순창, 장수군체육회도 조만간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2월 시군체육회 담당자들에게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이어 3월에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시군 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도체육회를 비롯해 도내 시군 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작업이 전국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5월초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경기도 31개 시군체육회는 현재 의정부 1곳만 창립총회를 마쳤다. 또 경남도체육회는 이제서야 회의를 소집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 관계자는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소요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달까지 창립총회를 열어야 한다. 6월 8일까지 전국의 체육회는 법인으로 전환돼야 회원으로 권한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면서 기한을 맞추지 못하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의 법정법인화 준비작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남도체육회 등 다른 시도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를 마무리한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법제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안정적인 예산과 조직의 안정성투명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사랑받는 체육회로 더욱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체육회를 비롯한 각 시군 체육회가 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나 법적인 지위를 갖추게 되면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조직 안정화는 물론이고 스포츠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5 18:54

전주대, 레슬링 명문 학교로 우뚝

1984, 그날의 함성, 그날의 감동!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전주대 출신 류인탁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체육관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글귀다. 류인탁 체육관. 이곳에서는 직경 9m 붉은 매트 안에서 젋음을 불사르며 인생을 거는 후배 레슬러 14명이 제2의 류인탁을 꿈꾸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주대가 대한민국 레슬링 인재 육성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단체전 2위를 차지했다. 1학년 정상연 선수(82kg급)를 비롯해 4학년 강현수 선수(87kg급), 2학년 이효진 선수(63kg급)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학년 권정율 선수(97kg급), 3학년 윤건형 선수(87kg급)가 은메달을, 3학년 정웅규 선수(77kg급), 2학년 윤유민 선수(67kg급)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권정율 선수는 1학년 당시 출전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주목을 받았다. 1학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 선수는 2년전 아시아주니어 대회에 출전해서 은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한국최고의 실업팀인 삼성생명 입단을 앞두고 있다. 또 김민준 선수는 이달 17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펼쳐지는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대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 문명석,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 한태영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올림픽에서 레슬링은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자유형 양정모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여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김현우가 마지막으로 맨 위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아직까지 올림픽 무대에서 애국가가 울리지 못했다. 박진규 감독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만큼 수많은 땀과 노력이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현재 전주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여러명이 있다. 체력, 정신력, 기술의 삼위일체를 위한 훈련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3 18:19

[주목! 이 선수] 그레코로만형 계보 잇는 전주대 레슬링 정상연

지난달 제39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 그레코로만형 82kg급 경기가 열린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 이날 결승전에서 1학년 선수와 3학년 선수가 맞붙었다. 다들 3학년 선수가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경기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다. 1학년 선수가 상대목을 감싸 굴리는 앞목돌리기 기술로 4점을 획득하며 최종 스코어 5대 1로 손쉬운(?) 승리를 거둔 것. 종료 벨소리가 울리자 장내에서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상과 달리 1학년 선수의 압도적인 실력에 관중들도 모두 놀란 눈치였다. 결승전에서 만난 3학년 부산 경성대 선수는 사실 호락호락한 선수가 아니었다.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체대 선수를 물리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대회 경험이 적은 1학년 선수가 전국대회서 고학년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레슬링계에서는 그레코로만형 계보를 이을 대형 신인이 등장했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의 1학년은 바로 전주대 정상연 선수. 전주대학교 레슬링부 정상연 선수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정상연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지난해에는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82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연습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으며 매 대회마다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때문에 한국레슬링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그의 이름은 언제나 빠지지 않았다. 정상연은 177cm에 몸무게 84kg으로 체격 조건도 좋다. 정상연의 장점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유연성과 승부 근성, 남다른 적응력 등 도전적인 정신이다. 현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정상연이지만 그 뒤에는 아픔도 있었다. 사실 그는 자유형에서 그레코로만형으로 전환한 선수이다. 중학교 3학년 시절에 무릎을 다친 뒤 고등학교 1학년 때 종목을 바꿨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 않았다. 무릎부상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재활훈련에 매진한 끝에 그토록 바라던 매트에 복귀하는데 성공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의 힘도 컸다. 정상연은레슬링 가족이다. 3남매 중 막내이다. 첫째 누나 은선 씨(30)는 현재 유성구청 소속으로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9 세계시니어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지난해 제4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 자유형 72kg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둘째 누나 현선씨(28)는 현재 선수 은퇴 뒤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있다. 선수시절이던 2011년에는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로 막강한 실력과 함께 수많은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 완주 소양초를 나온 정상연은 운동하는 누나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때 자연스럽게 레슬링을 배웠다. 그리고 은선현선씨는 자신의 뒤를 따르는 동생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 여기에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와 제주도에서 관광가이드로 활동하는 어머니의 적극적인 뒷받침도 그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대학 무대에 오른 정상연의 꿈은 올림픽으로 향해 있다. 어릴 때부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껏 달려왔다. 정상연은 끊어진 올림픽 금맥을 다시 잇겠다.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과 2028년 LA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 세계인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를 제패한 유인탁 선배처럼 제 이름으로 모교인 전주대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기에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게 정상연의 선수의 마음가짐이다. 정상연은 그라운드 방어, 스탠드 손 싸움을 하는 게 많이 부족하다면서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대로 운동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올해에는 부족한 점을 채워서 좋은 결실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정상연을)지켜 본 박진규 전주대 레슬링 감독은 그의 타고난 재능을 높게 평가하며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 감독은 어떤 선수랑 겨뤄도 긴장하는 게 적다. 기 죽지 않고 승부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며 대학교에 들어와서 실업팀 선수들과 부딪혀 보니까 적응력이 남달랐다. 단점을 보완하고 자기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장기 대회에서 앞목돌리기로 점수를 많이 획득했다면서 이러한 큰 기술을 잘 다듬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분명히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상연은 이달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주니어대표(청소년대표)선발전을 앞두고 동료들과 맹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대회는 그의 레슬링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대회이다. 선발이 되면 아시아주니어 및 세계주니어에 출전할 수 있고 국제대회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연은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레슬링에만 집중하겠다며 매트 위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3 18:19

전북 아태 마스터스 성공 기원 언택트 천사마라톤대회 협약

2023년 전북에서 개최할 예정인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언택트 천사마라톤 대회 후원 협약식이 13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지사와 장기요 NH농협은행 영업본부장, 권오진 전북은행 부행장, 김성일 ㈜KT전북법인사업단장, 이강오 2023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 ㈜KT전북법인사업단 등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천사마라톤대회에 2500만원의 후원금을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에 기탁했다. 마라톤대회 후원사는 참가자 1명이 완주 기록을 보내올 때마다 1만원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다. 언택트 천사마라톤대회는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제공하고자 대회 참가비 없이 개최하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이다. 20세~100세까지 연령에 따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하프(21km), 10km, 5km 중 종목을 선택, 본인이 신청한 거리를 전국 어느 장소에서든 개인적으로 마라톤 기록에 도전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5월 1일~31일까지로 대회 전용앱으로 참가신청을 접수 받는다. 대회 기간인 6월 1일~30일까지 참가자 본인이 편한 장소에서 본인의 레이스 기록을 측정한 후 대회 전용앱에 제출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행사정보 코너(천사마라톤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회 종목별, 연령별 입상자에게 다양한 시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송하진 위원장은 언택트 천사마라톤 대회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 참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착한 마라톤대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5월 12일~20일까지 도내 각 시군에서 열린다.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만 30세 이상 전 세계 생활체육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3 18:19

전북,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순조’

전북 14개 시군체육회에 소속돼 있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12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생활체육지도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내 생활체육지도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163명의 생활체육지도자가 체육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남원과 김제순창진안임실부안 등 6개 시군체육회는 생활체육지도자를 100%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계약 갱신 등 고용불안을 떨쳐내고 신분보장이 이뤄지게 됐다. 나머지 8개 시군체육회도 심의위원회 일정 등을 수립추진하려고 준비중이다. 앞서 도 체육회는 정규직 전환 기준과 시기, 평가 등을 담당하는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구성운영을 시군체육회에 위임했다. 도내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경우 전원 시군체육회에 소속돼 있어 심의 주체가 달랐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이르면 오는 6월까지 정규직 전환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호봉제 적용 여부, 복리후생, 처우개선 등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소속돼 있는 각 시군에서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공공체육시설과 복지시설 등에서 생활체육을 담당했던 지도자들의 경우 기간제 근로자여서 불안정한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정규직 전환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체육지도자를 정규직 전환 대상 직군에 포함하면서 전국 228개 시군구체육회에 소속 된 지도자 2800여명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열렸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12 18:02

전북 마린보이·마린걸, 전국대회서 맹활약

전북 수영 선수들이 올해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8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경북 김천에서 열린 전국수영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먼저 여자 자유형 장거리 간판 스타인 도 체육회 소속 한다경은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자유형 400m에서 금빛물살을 갈랐다. 또 김혜진(전북체육회)은 평영 50m에서 1위를 차지했고, 계영 800m에서도 도 체육회는 최정상에 올랐다. 전주시청과 전북체육중학교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전주시청 문승우는 접영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개인혼영 200m에 나선 김민석도 1위를 차지했다. 전주시청은 계영 400m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수영 기대주 김도연(전북체중)은 접영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도 이서아(전북체중)와 김민석(전주시청)은 각각 자유형 50m와 개인혼영 4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고, 조현재(전북체고)와 이소영(전북체육회), 박승규(희망찬코리아중등팀)도 접영과 평영 종목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수영연맹 오화섭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훈련여건과 환경에서도 선전을 다해준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수영 선수들은 지난해 10월 열린 전국대회에서도 금메달 5개 등 총 22개의 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8 17:55

전북체육회,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는 2021년 제1차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공고기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이며, 접수는 5월 6일부터 10일까지이다. 이번 공모는 지역 공공학교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의 회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지역 기반을 탄탄히 조성하기 위함이다. 지자체와 체육단체, 교육청, 대학교, 초중고 등에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 6일 이상, 주 40시간 이상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된다. 기존 공공스포츠클럽 존재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동일 종목을 운영할 경우 기존 클럽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1개 시군에 스포츠클럽이 3곳 이상 있을 경우 해당 시군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운영 종목은 대한체육회의 회원종목단체 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정식 종목(58종목)이어야 한다. 특히 전체 회원 목표 달성 및 유청소년 회원 비율이 50% 이상 유지돼야 하며, 수준별(취미반심화반선수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체육시설 또한 최소 5년 이상 확보유지해야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클럽당 5년간 8000만원씩 총 4억원이 지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체육회 여가스포츠과로 문의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7 18:18

전주시청 수영부, 전국수영대회 ‘종합 준우승’

문승우 선수(왼쪽)와 김민석 선수. 김홍량 감독이 이끄는 전주시청 수영부가 전국수영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수영부는 최근 열린 제11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강원도청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33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인 문승우 선수가 남자 일반 접영 100m와 200m, 단체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김민석 선수는 남자 일반 개인혼영 200m와 단체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 2관왕에 올랐다. 두 선수는 모두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팀 내 4명의 선수가 함께 한 단체전 계영에서 400m 금메달과 800m 동메달을 거머쥐며, 진정한 원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홍량 감독은 항상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전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오는 5월에 개최되는 2021 하계 유니버시아드선발전과 7월 도쿄올림픽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정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시 수영부가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해 전주시 위상을 높여줘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직장운동경기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6 19:09

전북체육회, 임원진 재편… 전북체육 발전 탄력

체육 강도을 넘어 체육 선진도로 우뚝서기 위해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임원진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도 체육회를 실질적으로 이끌 역량 있는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증원하면서 민선체제에 걸맞은 재도약이 기대된다. 1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들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임원진 재편은 규약 개정에 따라 임원을 최대 72명(부회장, 감사 포함)까지 구성할 수 있게 돼 이뤄진 것으로 공정한 임원 인선 기준에 따라 현 임원진에 합류 할 신임 임원을 보선 및 선임하게 됐다. 이로써 임원은 기존 31명에서 6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새롭게 포진된 34명의 임원들의 약력을 살펴보면 체육과의 인연이 깊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 등 역량있는 인사로 구성됐다는 평이다. 또한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등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비경기인도 두루 포함됐다. 부회장으로는 조장희(익산시체육회장), 백성기(전북바이애슬론연맹 회장), 정영택(전주온누리안과 원장), 강종구(전 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4명의 인사가 합류했다. 이로써 기존 최훈(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임미경(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익산병원 행정처장) 부회장을 비롯해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 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탄탄히 하기위해 조장희 회장을, 백성기 회장은 동계종목과 하계종목의 원활한 균형을 맞추기위해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정영택 원장은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인사다. 실제 정 부회장은 스리랑카 안과수술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10년 이상 이어오고 있다. 신임 이사들의 면면을 가나다순으로 살펴보면 고봉수(전주비전대 교수), 김동현(전주시농구협회장), 김병이(임실군체육회 회장), 김영천(전 전북레슬링협회 부회장), 김진(전 전북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총회(전북종목단체협의회 회장), 박지원(전북바둑협회 회장, 변호사), 박충기(전북씨름협회 회장), 양재랑(전 전북육상경기연맹 실무부회장), 이명찬(호원대학교 스포츠단장), 이상훈(전북하키협회 회장), 임영석(전북검도회 회장), 조소형(프로골퍼), 최광근(전주대 태권도학과 교수), 홍봉성(전주시체육회 사무국장), 황진(전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등 인사가 포진됐다. 이는 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 학교 등 체육 분야 어느 한 곳도 소외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것으로 임원 선임에 도 체육회가 신중을 기한 모습이 역력하다. 아울러 위병기(전북일보 편집국장), 하종대(채널A 보도본부 부국장,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중견 언론계 인사와 김동현(바른한의원 대표원장)과 최이천(삼광의원 원장), 최병선(최치과의원 원장) 등 의료계 인사도 포함됐다. 위병기 편집국장은 기자 시절 오랫동안 체육부를 맡으면서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며, 하종대 부국장은 동아일보에서 국제부와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하면서 국제 체육교류에 능통하다는 평이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계시는 덕망 있고 대표성이 있는 분들을 임원으로 모셨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체육회, 사랑받는 체육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원들의 임기는 2023년 2월 정기총회 전날까지이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4.01 20:23

금!금!금 전북레슬링·역도 선수들 맹활약… 전북체육 위상 높였다

전북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전북체육중고등학교 레슬링팀과 하이트진로 역도팀이 최근 펼쳐진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수확했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교장 박재중) 레슬링팀은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제39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및 제31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체고 레슬링 선수들은 그레코로만형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이 대회 3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레코로만형에 출전한 이주원(55kg)과 최재노(97kg)는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경태(67kg)와 이용현(51kg)은 은메달을 윤강민(60kg)은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자유형에서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체중 역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으로는 이주원 선수가 최우수지도자상은 김신규 코치가 선정됐다. 전북체중고 박재중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훈련과 경기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여자 역도팀도 선전했다. 이들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1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들어올렸다. +87kg급에 출전한 김지현은 아쉽게 인상(110kg)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용상(151kg)과 합계(261k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1kg급 유민아는 인상(84kg)과 합계(191kg)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강원도 양구 등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3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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