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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선수] 정읍동초 배드민턴

배드민턴은 동네 어느곳에서나 즐길 수 있는 국민생활 스포츠 종목이다. 정읍시에도 배드민턴 14개 클럽에 1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운동하며 대표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 배드민턴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는 정읍 동초등학교 엘리트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초등학교 선수단은 장민아 지도자와 오유진 강사 2명의 코치진에 27명(1학년 3명, 2학년 10명, 3학년 2명, 4학년 6명, 5학년 4명, 6학년 2명)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그동안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선수들은 초등학교 입학때부터 배드민턴에 입문하여 기량을 연마하고 있다. 대부분 부모형제들이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엘리트 선수를 목표로 일찍 뛰어들었다.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에 더불어 지도자들의 노력과 정읍시 꿈나무후원회 후원이 더해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한 목표를 향하고 있다. 훈련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동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1학년 새내기 선수들은 라켓그립 잡는법, 손목 스냅 사용, 양발 스텝 활용법 등을 주로 훈련한다. 이후 2학년은 공치는 방법 등 기본기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기본기를 익히면 고학년 포함 체력과 기술(스트로크)훈련 위주로 실시한다. 동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을 대표하는 선수는 정태우(남6년), 노율희(여6년) 2명으로 장래가 유망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두명 모두 1학년부터 시작하여 초등부 선수중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정태우 선수는 1학년때 학교 운동장에서 형들과 축구를 하다가 뛰어난 체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 장민아 지도자의 눈에 띄어 입문했다. 정 선수는 배드민턴은 재미있고 멋있는 종목으로 국가대표 이용대, 유연성 선수를 본받고 싶다면서 2020년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서 경기를 치러보니 아직은 부족한 기술력이 느껴졌다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노율희 선수는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아빠와 오빠를 보면서 시작했다. 그는 어릴때 약간 비만이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키가 크고 살이 빠진 것을 보면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으로 추천하고 싶다면서 경기에서 과감한 슬라이딩과 우수한 체력을 선보이는 안세영(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국가대표)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장민아(51)지도자는 전주 성심여고, 전북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4년부터 27년째 정읍동초등학교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동안 전 국가대표 유연성(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15년 호주오픈 남자복식 2연패)선수, 현 국가대표 김재환(상무), 최지훈 선수 등을 육성했다. 또 현 국가대표 상비군 진성익(전주생명과학고), 천상환(전주생명과학고)선수도 발굴해 성장시켰다. 장민아 지도자는 초등학교는 단체전 위주로 경기가 중요한데 인구감소에 따른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선수 발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훈련 지도에 현재 2명의 코치만으로 좀 벅차다며 강사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훈련을 참관한 정읍시청 홍순영 체육진흥담당은 엘리트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것이 어렵다는데 공감한다며 시 행정에서는 정읍시체육회, 정읍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지원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정읍시꿈나무 후원회 이형관 정읍시 꿈나무후원회장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중심되어 동초등학교 엘리트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해 4년전 발족했다. 현재 후원회는 6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이형관(47) 후원회장은 전라북도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을 거쳐 대한 배드민턴협회 대학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동초등학교 선수들을 위해 매년 유니폼과 하계동계 야유회 및 훈련비 등을 지원하면서 정읍 배드민턴 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1.03.09 17:27

전북체육회 “새로운 체육 열겠다” 힘찬 날개짓

전북체육이 새롭게 출발한다.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는 지난 5일 오후 전주 오펠리스웨딩홀에서 전북체육회 CI(기업 이미지 통합)캐릭터 및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최근까지 (구)대한체육회의 CI를 사용하고 있었다. 도체육회를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는 CI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독자적인 CI와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도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상징물 제작에 나서왔다. 공모전을 통해 최종 확정된 CI에는 도체육회의 핵심이념과 가치, 미래비전 등이 함축적으로 담겨졌다.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전북 체육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도 접목됐다. CI는 전라북도체육회의 한글 자음인 ㅈㅂㅊ을 사람으로 형상화해 역동적인 선수, 환호하는 도민, 유관기관과 조화와 협치를 이룬다는 의미를 상징화했다. 이는 미래로 도약하는 체육회, 스포츠의 감동을 전하는 체육회, 언제나 도민과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내포 돼 있다. 캐릭터(마스코트)와 슬로건도 발표됐다. 캐릭터는 멸종위기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을 모티브로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맑은 수질에서 서식하는 수달은 지난 2008년부터 전주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에서 관찰되고 있다면서 깨끗하고 인권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도체육회에 딱 맞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슬로건은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다. 말 그대로 전북도민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강선 회장은 이제 전북체육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얼굴을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체육회를 만들고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빛 날 수 있도록 더 멀리 더 높게 비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체육회가 법정법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는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해야 한다며 각종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전북도의회도 전북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엄격하게 지키며 진행 된 이날 선포식에서는 △CI 개발 경과보고 △제막식 △체육회 기 전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7 17:08

전북 아·태 마스터스 통역 자원봉사자 사전 확보 착수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전북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인력풀 양성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통역 자원봉사자는 출입국 지원, 개폐막식, 종합안내소 및 경기장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 주요 VIP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언어소통 지원 등에 700명 정도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일컫는 애칭은 다양하다. 국제 행사의 꽃 국제 스포츠대회의 꽃, 민간 외교사절단, 히든 챔피언 등이 별칭들이다. 이들은 대규모 국제행사나 스포츠 메가 이벤트의 성패를 가르는 가늠자이기도 하다. 조직위가 대회를 2년이나 앞두고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서두르는 이유는 국제행사의 성공요건은 원활한 의사소통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도내 활용 가능한 통역자원들을 사전에 조사하여 △사전 인력풀 확보 △기본교육 △직무소양교육 △통역요원 분류배치라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양성한다는 목표다. 이에따라 도내 유관기관인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도내 대학 등과 긴밀한 협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전 세계 외국인이 참가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이다. 대회 참가자들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통역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손잡고 홍보모집양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5월에 전북에서 개최되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육상, 배드민턴, 수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전세계 70개국, 1만 3000여명의 생활체육인들이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3 20:05

군산시, 체력인증센터·실내수영장 등 체육시설 운영재개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이 중단됐던 군산지역 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군산시에 따르면 체력인증센터를 비롯해 실내체육시설(월명수영장국민체육센터수영장군산실내배드민턴장 등)과 야외체육시설(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을 개방했다. 먼저 군산체력인증센터는 측정대상을 군산시민으로 제한하고 측정인원은 30분당 1명, 하루 최대 12명으로 측정이 제한한다. 방역절차에 따라 신분증 확인발열 체크전신 소독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력을 측정할 계획이다. 다만 심폐지구력 및 민첩성은 마스크 착용에 따른 호흡곤란 등을 감안해 대체종목을 시행하기로 했다. 실내수영장은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6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6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수용인원은 4㎡당 1명이다. 이에 월명수영장은 110명, 대야국민체육센터는 75명으로 각각 제한된다. 또한 시설이용객의 이용시간도 2시간 이내로 제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객을 위한 강습프로그램 및 체력단련실, 체온관리실 등 부대시설은 운영되지 않는다. 실내배드민턴장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매월 첫째주셋째주 월요일 휴무)로 이전과 변동 없이 운영되나 방역조치를 위해 총 15개 코트 중 8개 코트(2시간 기준)만 운영된다. 특히 실내체육시설과 야외체육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경기장 유료(대관) 사용 시 방역책임자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지정된 책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에 한해 사용허가 승인이 가능하다. 서준석 체육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에게 체력을 증진하고 삶의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도 5명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여전히 유지되며, 야구나 축구 동호회의 경우 시설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시설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1.03.03 18:36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성공 기원 ‘언택트 천사마라톤대회’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언택트 천사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언택트 천사마라톤대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참가비 없이 개최하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이다. 아울러 기부 후원사 모집을 통해 마라톤 참가자 레이스 완주 1인당 1만원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마라톤대회이다. 20세 이상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종목은 하프(21km), 10km, 5km다. 마라톤 대회 신청기간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대회 전용앱으로 참가신청을 접수받는다. 조직위는 참가신청 전용앱이 개발 완료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전국 어디에서 본인이 신청한 거리를 런닝앱(삼성헬스, 런데이)을 이용하여 본인의 기록을 대회 전용앱에 제출등록하면 대회 참여가 완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 행사정보 코너(천사마라톤대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대회 종목별, 연령별 입상자에게 다양한 시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1등에서 3등까지는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언택트 천사마라톤 대회는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작게나마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이벤트 행사로 준비했다며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레이스 완주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자가 되는 착한 마라톤대회로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2 18:09

[주목! 이 선수] 순창군청 정구단

프로배구로부터 촉발된 학교폭력 미투가 전 체육계를 강타한 가운데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순창군청 정구단(감독 홍정현)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공존의 의미를 더하며 훈련 등을 통해 순창군청 정구 선수단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는 선수들을 직접 만나봤다. 순창군은 1980년대 정구 명가로 이름을 날렸다.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순창정구는 엘리트 육성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명문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정구의 인기가 점점 쇠퇴해져 감에 따라 정구를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하고자 하는 선수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초등학생 몇 명의 인원으로 시작된 정구바람이 순창군 전체로 옮겨 붙기 시작했다. 초등학생이 졸업해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정구선수 인원은 확대되고, 정구 동호인 수도 확연히 늘어갔다. 순창군에는 초등학생 45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12명 등 총 78명의 엘리트 선수들이 있고, 동호인도 70여명에 달한다. 특히 공설운동장에 실내 전천후 다목적구장이 들어서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최고의 운동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가운데 황숙주 순창군수는 2012년 7월 정구명가의 부흥을 위해 순창군청 정구단 실업팀을 창단하게 됐다. 백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정구단은 모든게 낯설었고 또 생소했다. 하지만 정구단 창단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홍정현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순창제일고 코치로 있으면서 순창과 인연을 맺게 된 홍 감독은 전북체육회 실업팀 감독을 하다가 선수들과 함께 순창군청 선수단을 창단하면서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창단 1년만에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 제98회 전국체전 복식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일궈냈다. 제99회 전국체전에서도 단체전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지도력을 인정받아 메달 제조기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밖에도 크고 작은 전국대회와 세계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오승규 선수를 국가대표로 키워냈으며, 2019년 10월 중국 티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정구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선전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위상을 드높여 지난해는 맹호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구 종목에서 맹호장 수상자가 나온 것은 전북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순창군청 선수단은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장인 오승규(34) 선수를 비롯해 김선근(33), 김병국(32), 전인대(30), 이광삼(28), 최정인(23) 선수 등 30대 4명과 20대 2명이 포진되어 있다. 최대 11살 차이가 나는 선수들이지만 세대를 초월해 공존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대는 30대의 노련미와 경험을 높이 사고, 30대는 20대의 패기와 열정을 존중하며 상호 보완점을 갖춰나가고 있다. 순창군청 정구단 홍정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성적이 잘 나오는 이유는 선수단이 성실하고 서로 화합이 잘 되어 재미있게 훈련에 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이 합숙훈련을 하면서 운동도 운동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 선수들이 잘 조화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주장인 오승규 선수도 창단 초기때는 모든게 처음이어서 다들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팀이 자리를 잡아서 단체전이나 개인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수들 인성이 좋아서 마음이 잘 맞다 보니 힘든 점이 없이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만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 선수는 또 단 한가지 조금 힘든 점이 있다면 다른 실업팀에 비해 연봉이 작은 편이다. 지원을 조금 더 확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순창군은 인구 3만도 안되는 작은 도시다. 농가소득도 작고 강천산, 체계산 출렁다리를 빼놓고는 관광자원도 그리 많지 않아 순창군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스포츠마케팅이다. 스포츠마케팅은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정구는 스포츠마케팅에서도 최고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순창군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과 홍정현 감독이 정구 종목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덕에 순창에서 전지훈련을 희망하는 팀들이 늘고 있고, 또 정구대회도 가장 많이 열린다. 정구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개인전, 단체전 등이 계속 이어져 선수단과 임원, 가족들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순창에 머물러야 한다. 그 기간동안 숙소와 식당, 마트, 간식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는 이유다. 홍정현 감독과 6명의 선수들은 오늘 이시간에도 훈련에 열중하면서 순창군과 정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정구인을 꿈꾼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21.03.02 17:48

박병익 전북라이온스 총재, 대한육상연맹 이사 재선임

박병익 이사 대한육상연맹(회장 임대기)이 제24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가운데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박병익 총재가 이사로 재선임됐다. 대한육상연맹은 1일 지난달 26일 서울 잠실 이스트센트럴타워 12층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박병익 총재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4년 임기의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병익 총재의 대한육상연맹 이사 재선임은 호남에서는 유일하다. 이번 제24대 회장에는 전 삼성 라이온즈야구단 구단주를 역임했던 임대기 신임 회장이 백옥자윤여춘 부회장, 최인해 전무이사를 비롯한 한국 마라톤 중흥기를 이끌었던 황영조이봉주 이사 등 30명의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해 국내 육상 발전을 힘차게 이끌게 된다. 대한육상연맹 박병익 이사는본 연맹이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통합으로 보다 체육의 근간인 육상이 조화롭게 발전하는데 미력하나마 밀알이 되겠다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화합과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익 이사는 전북육상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전북내사랑꿈나무 이사장,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전북라이온스장학회 이사, 국제라이온스356ㅡC지구 총재를 맡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1 18:15

“감독도 알고 있었다” 이재영·다영 자매 학폭 추가 폭로

앞으로도 추가 폭로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학교폭력 의혹 논란에 휩싸인 이재영다영(25흥국생명)을 지켜봤던 당시 전주 근영여중 체육교사가 지난달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내용이다. 1일 그의 말대로 쌍둥이 자매에 대한 학교 폭력 추가 폭로가 나왔다. 이번에는 당시 쌍둥이 선수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했다는 피해 주장인이당시 감독도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것.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쌍둥이 배구선수 또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자신이 전주 중산초전주 근영중근영여고 배구부 출신임을 인증하는 사진을 캡처하며 당시 감독이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고 화가나서 글을 적는다. 저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을 힘들어한다고 했다. 그런 일은 모른다라고 하셨죠? 모른다구요? 당시 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증인입니다. 그런데 모르신다구요?라고 여러 차례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당시 배구부를 지도했던 감독 B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선수들 사이의 괴롭힘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A씨는 그 중 한 명과 같은 방이었다.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내게 항상 시켰다. 그날도 가해자에게 가져다 줬는데 그날 밤에 가해자들이 나 혼자만 따로 불러서 집합을 시켰다. 가해자 중 한 명의 지갑이 없어졌다는 이유였다며 내게 오토바이 자세를 30분 동안 시키며 지갑이 사라졌다,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은 너밖에 없다 등 쌍욕을 하며 의심을 했다. 아니라고 말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 감독님에게 내가 가져갔다고 말했고, 감독님이 단체집합을 시켜 내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리셨다. 40대 가까이 맞고 나서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간 안 끝날 것 같아서 내가 가져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를 지었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 이후로 선생님들을 통해 손버릇이 안 좋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가해자들은 다른 부모님들이 학교에 오시는 것을 안 좋아했다. 나도 부모님이 숙소나 체육관에 오시면 가해자들 몰래 체육관 창고 같은데서 숨어서 만났다. 그러다 들키면 땀수건과 옷걸이로 내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제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물고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경기 중 발목을 크게 다쳐 경기를 못 뛰게 된 상태였는데 울고 있는 제게 다가와서 아픈 척 하지 말고 일어나라, 안 아픈 거 아니까 이 악물고라도 뛰어라고 말했고, 숙소에 들어가서 집합을 당해 욕을 먹었다고 폭로했다. 끝으로 A씨는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는 모습을 보면서 허무했다. 무기한 출전 금지? 국대 선발 제외?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릴 것이라는 거 알고 있다. 계속 그대로 둔다면 나와 같이 또다른 피해자가 계속해서 나오게 될 것이다며 이재영이다영에게 내려진 징계도 언급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1 18:15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후원사 모집 시동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회 후원사 모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 지사)는 대회 후원사 유치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를 3일부터 1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후원사 유치 대행사는 조직위원회를 도와 공식 후원사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어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진행함으로써 국내외에서의 대회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대회 운영해 소요되는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조직위는 후원사에게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의 공식 명칭과 상징물의 독점적 사용권 등 상업적 권리를 상품의 판촉과 광고에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또 후원금과 대회에 사용될 물품, 용역 등을 제공 받아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참가자격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경쟁 입찰 참가자격을 갖춰야 한다. 최근 5년간 마케팅 대행실적이 30억원 이상으로, 국제행사 또는 국제스포츠 대회와 국내경기단체(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포함)가 주관하는 스포츠대회 마케팅 대행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2023 전북 아태 대회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으면서 후원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과 비전을 지닌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공모에 마케팅 역량이 풍부한 업체가 많이 참여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업체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3.01 18:15

전북체육회, 전북 체육 발전 위해 임원진 재편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임원진 재편에 나선다. 25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인사들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도체육회 임원은 기존 43명에서 10여명이 빠진 31명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치러진 회원종목단체 회장 출마에 따라 임원 중 일부가 직을 사임하는 등 결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 체육회는 규약 개정에 따라 임원을 최대 70명(부회장, 감사 포함)까지 구성할 수 있게 돼 현 임원진에 합류 할 신규 임원 선임에 착수한다. 다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임원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의 조화를 이루고 궁극적으로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폭넓고 균형있는 임원 구성을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학계와 언론계, 법조계 등 비경기인 가운데 전북 체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높은 인사도 임원으로 선임 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 전북 체육의 변화와 혁신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올해에도 올바른 체육행정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북체육회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속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 안, 규약 개정 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또 행정감사로 김세곤 대의원(전북컬링경기연맹 회장)이 선임됐다. 아울러 임원 선임권한을 정강선 회장에게 위임하고 차기 총회에서 선임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2.25 17:4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2년 연속 취소

지역 대표 스포츠행사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코로나19에 막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나 지자체의 주관 행사로 인해 집단감염의 사례가 나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국무총리의 지시가 반영됐다. 또한 대통령께 보고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도 비대면으로 추진되고 있을 정도로 엄중한 상황이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되지 않은 점도 취소 된 배경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4차 대유행을 경고 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회를 강행하기보다는 시민과 참가자의 안전도 고려했다. 이에 앞서 시가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진행한 시민여론 조사에서 참가인원을 제한해 개최하자는 의견과 비대면(언택트) 대회를 병행하자는 의견이 상당수 제시됐지만 결국 시는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올해 대회는 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취소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촉 발생 가능성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에는 더 많은 준비로 내실 있게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1.02.25 16:03

전주출신 ‘돌부처’ 이창호 9단, 통산 1800승 달성

전주출신 돌부처 이창호(46) 9단이 통산 1800승을 달성했다. 한국기원은 24일 이창호 9단이 지난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전 1차 우슬예선 2회전에서 한웅규 7단에게 승리하며 1800승 고지를 밟았다고 밝혔다. 1800승은 이창호의 스승인 조훈현 9단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지난 1986년 8월 제62회 승단대회에서 조영숙 초단(당시)에게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이창호는 입단 34년 6개월 만에 1000승을 일궜다. 이어 2015년 9월 이세돌 9단(은퇴)에게 승리하며 1700승을 달성했으며 5년 5개월 만에 100승을 추가했다. 이창호 9단의 통산전적은 2513전1800승 713패로 승률은 70% 이상이다. 현재 다승랭킹 1위는 1955승을 올린 조훈현 9단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 이창호 9단이 1800승, 서봉수 9단이 1712승, 은퇴한 이세돌 9단이 1324승, 유창혁 9단이 1303승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창호 9단은 코로나19로 지친 바둑 팬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온라인 수담에 나선다. 내달 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에서 한국 바둑랭킹 남녀 1위 신진서 9단최정 9단과 함께 팬들과 만난다. 이날 이창호는 접바둑 행사에 참여해 온라인으로 바둑팬들에게 바둑을 지도한다. 바둑팬들로 구성된 집단지성이 이창호와 넉 점 접바둑을 두는 방식이다. 접바둑에 참여한 바둑팬 개개인이 가장 많이 돌을 둔 지점이 집단지성의 착점 위치가 된다. 신진서와 최정은 페어바둑 대결을 벌인다. 페어바둑은 남녀가 짝을 이뤄 번갈아 수를 놓으며 상대와 겨루는 바둑이다. 신진서는 신진서팬 집단지성과, 최정은 최정팬 집단지성과 각각 짝을 이룬다. 바둑을 두고 싶은 팬들은 KB국민은행 바둑콘서트 생각의 연결 2021 홈페이지에서 대국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2.24 17:53

완주군, 용진읍에 다목적 체육관 만든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 전천후 다목적 체육관이 부실한 완주군에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고, 어린이청소년 전용 어린이체육관이 세워진다.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는 이들 체육시설 사업에는 군비와 국도비 등 모두 20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4일 완주군과 완주군의회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105억 원을 투입, 용진읍 운곡리에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완주군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한다. 또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완주과학산단 내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체육관을 2023년까지 건립한다. 완주군은 올해 이들 사업 예산 마련을 위해 지방재정투융자심의 등 과정을 거쳐 국도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의회 김재천 의장은 23일 전라북도의회 송지용 의장을 찾아 협조를 요청했고, 완주군은 24일 국회 안호영 의원을 방문, 국비 확보 협력을 요청했다. 김재천 의장은 기존 실내 체육관이 협소해 도민체전 등 대규모 체육행사가 어려운 점, 지난 2016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완주군 아동청소년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의 기회를 확충을 위해 어린이체육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20억 원 등 국비 및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재호
  • 2021.02.24 17:21

[주목! 이 선수] 알파인스키 중등부 여자 랭킹 1위 최태희

코로나19가 마비시킨 건 일상뿐이 아니다. 실내외 종목 가릴 것 없이 스포츠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집합금지 조치로 훈련은 어려워졌고 선수들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들조차 잇따라 취소되면서 비상이 걸린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선수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마다의 난관을 헤쳐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터. 알파인스키라는 비인기 종목의 유망주에서 세계적인 여제를 꿈꾸며 차가운 설원 위에 뜨거운 땀을 쏟아내고 있는 최태희(16, 무주 구천초설천중 졸업, 설천고 입학예정) 선수를 만나봤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최태희 선수는 오빠 따라 스키선수가 된 경우다. 훈련하는 오빠를 따라다니며 스키를 배우던 어린 소녀의 남다른 기질을 처음으로 알아본 것은 현재 전북스키협회 백승주 감독(그 당시 코치)이었다. 그때가 초등학교 1학년. 선수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고 그는 이듬해 바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남다른 운동신경과 순발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고학년 언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이를 계기로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던 최태희 선수는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5학년 때 스키명문 무주 구천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구천초는 알파인스키 육성 학교로 무주군과 전라북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수로서 학업과 스키를 병행하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최 선수는 일취월장 실력을 키우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알파인 스키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2018년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초등부 경기에서는 4개 종목 가운데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1개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설천중학교 진학 후에도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중부 경기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코로나19로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취소된 올해는 대한스키협회장배 알파인스키 여중부에서 대회전과 회전, 복합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청소년(중등부) 국가대표 타이틀까지 거머쥔 최태희 선수는 이제 세계적인 알파인 스키 여제를 꿈꾼다. 알파인 스키는 산세가 험준한 유럽의 알프스 산악지역에서 발전한 종목이다 보니 경기장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유럽 선수들이 강세다. 우리나라로선 커다란 장벽을 실감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최 선수는 그 장벽을 뛰어 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 학업과 체력,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모든 알파인 꿈나무들이 대회 전 시합코스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무주에도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세계적인 유학자 맹자 곁에 훌륭한 어머님이 있었듯, 최태희 선수 곁에도 자식을 위해 늘 헌신하는 어머니가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곁을 지키며 딸 최태희의 안전과 선수 최태희의 기록경신을 조력하고 있다. 아들과 딸을 모두 스키선수로 키워낸 고수(?)답게 어머니 이루리 씨(48)는 최고의 실력은 최상의 컨디션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최 선수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최태희 선수가 뛰는 알파인 스키를 비롯해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등은 전라북도 동계체육의 효자종목으로 꼽힌다. 이중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종목은 전라북도스키협회(회장 김국진)에서 관리육성하고 있으며 모두 무주군 출신 선수들로 꾸려져 있다. 이들을 위한 무주군과 ㈜부영의 지원은 더없이 든든하기만 하다. 무주군은 전북 동계체육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지켜가기 위해 힘을 아끼지 않는다. 꿈나무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장비 일체와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무주덕유산리조트의 모회사 ㈜부영에서도 리프트 시즌 이용권 등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최태희 선수 △ 최태희 선수 국내 최고 선수 돼서 알파인스키 발전 이끌 것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동계 훈련은 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협회장배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은 것이 엄청난 위로와 용기가 됐어요. 운동을 하면 할수록 나와의 싸움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엔 특히나 더 그랬던 것 같거든요. 다행히 잘 이겨내서 기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좋아요. 최고의 선수가 돼서 알파인스키 발전에 작은 역할이나마 하고도 싶고요. 무주 선수들이 기량에 비해 코스나 시설 등 훈련여건이 좀 열악해요. 서울이나, 경기, 강원권 선수들은 훈련도 시합코스에서 하거든요.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실력 격차를 줄이며 자신감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응원해주세요! 백승주 감독 △ 백승주 감독 세계적인 선수 성장, 지자체 등 관계기관 힘써달라 2012년 설원 위에서 최태희 선수를 만난 건 알파인스키의 미래를 위해서도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눈에 봐도 스키를 다루는 솜씨와 체력, 끈기 등 기량이 남달랐거든요. 이제 고등학생이 되지만 자기관리 능력도 어른 못지않아요. 세계적인 선수로서의 자질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메달 딸 때 받는 박수보다 정상을 바라보고 가는 선수를 위해, 또 제2, 제3의 최태희 선수 탄생을 위해 협회를 비롯한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그러려면 해외 전지훈련도 훈련이지만 무주에서 하는 설상훈련의 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 지역에 스키장 시설을 두고 강원도로 원정 훈련을 가야하는 일이 없도록 관심 가져주십시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1.02.23 16:55

정읍체력인증센터, 100세 건강 지킴 기관으로 자리매김

정읍시가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내장상동에 개관한 국민체력100 정읍체력인증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정읍스포츠클럽에서 체계적으로 위탁 운영하는 정읍체력인증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운동 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해주는 기관이다. 개관 후 지금까지 총 978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체력을 측정했으며, 연말에는 정향누리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하 체력을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체력증진 교실과 온라인 운동 상담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체육활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센터에 방문하지 못하는 각급 기관단체를 위해 센터가 현지 출장을 통해 찾아가는 체력측정과 운동 처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겨울철 활동 부족과 면역력 약화로 우울감을 초래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과 겨울철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호평을 받고있다. 유진섭 시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시민의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지킴 센터로 자리매김하여 100세 건강시대를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장상동 샘골보건지소 3층에 위치한 체력인증센터는 국민체력100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 스포츠일반
  • 임장훈
  • 2021.02.22 17:37

“학생 엘리트 체육 존폐위기”... 전북체고 신입생 ‘또 미달’

운동을 하려는 학생 선수들이 없습니다. 그야말로 학생 엘리트 체육의 존폐위기입니다. 학생 엘리트 스포츠 요람인 전북체고의 매년 줄어드는 신입생을 두고 도내 한 체육인이 안타깝다며 전한 자조섞인 말이다. 최근 전북체고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5년간 신입생 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전북체고 2021학년도 신입생 입학 지원 및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이달 9일 전북체고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모집정원 90명중 지원자는 65명, 이 가운데 합격자는 64명으로 집계되는 등 정원에서 26명이 부족했다. 세부적으로는 △단거리 3명△도약 1명 △중장거리 3명 △투척 4명 △수영 7명 △역도 4명 △사격 3명 △양궁 2명 △자전거 3명 △유도 1명 △레슬링 9명 △복싱 2명 △태권도 9명 △펜싱 3명 △근대4종 2명 △조정 2명 △테니스 6명 등 18개 종목에서 64명이 합격했다. 특히 체조종목은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1차 모집결과 62명이 합격했지만 이달 9일 마감된 2차 추가모집에서는 합격자가 2명에 그쳤다. 전북체고는 학교장 전형으로 전국단위로 모집을 하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현황에 따르면 정원(90명)에 비해 15명이 부족한 75명이 합격했다. 지원자는 77명 이었다. 또 2019학년도 합격자는 79명, 2018학년도 83명, 2017학년도 83명으로 갈수록 신입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학생 엘리트 체육의 요람이 위기에 봉착하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도내 체육인들은 미달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모집 등 대안 마련에 관심을 갖고 신경을 써야했다면서 지금이라도 각 종목단체 및 지도자 등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전북체중도 과거 인원 부족으로 폐교되었다가 체육인들의 노력으로 다시 개교시켰다면서 또 다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육계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26명의 미달자가 발생한 데 대해 학교측은 학령인구 감소, 얇아진 선수층, 타시도 입학생 급감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는 자격 기준 미달 선수가 다수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회가 없어 신입생 모집이 힘들었다는 게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종목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인원만 채운 경우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북체고 박재중 교장은 인구감소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시도에서 오는 학생 선수들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면서 실력없는 학생들을 억지로 육성할 수 없기 때문에 전북에 있는 우수한 학생들만이라도 많이 입학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전북체고는 전국 단위 모집이면서 학교장 전형으로 선발한다. 도교육청에서 개입할 수 가 없다면서 전남체고 같은 경우 학급수를 줄이는 방안도 감수했다. 학교측에서 자구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2.22 17:34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원스톱 종합정보시스템 구축한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2022년 1월 전 세계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참가자 등록, 인력관리, 숙박예약관리, 엔트리관리, 유니폼관리, 수송관리, 헬프데스크, 경기운영, 경기결과배포시스템 등 10개 분야의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합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개폐회식장, 대회종합상황실, 종목별 경기장, 선수등록센터는 물론 개회식 생중계를 위한 방송망 등 대회 통신인프라 구축도 이뤄진다.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은 대회 운영 전반을 제어하는 정보화시설을 구축하여 참가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대회 운영 관계자들에게는 체계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외 참가자는 손쉽게 전 세계 어디에서든 대회 참가 선수로 등록 할 수 있으며, 경기정보, 경기결과, 대진정보, 메달정보 등 대회 정보도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는 전북 14개 시군 체육시설을 100% 활용하여 지역별종목별로 분산개최 하기 때문에 경기장 관리와 경기 운영에 있어 지역적 한계의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회 관련 정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대회 제반사항을 통합 관리 함으로써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향후 국제생활종합체육대회 정보시스템 구축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5월 도내 일원에서 개최될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 등 2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며, 생활체육을 사랑하고 만 30세 이상이라면 국가, 성별, 스포츠 지위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 스포츠일반
  • 육경근
  • 2021.02.22 17:34

남원시체육회, ‘스포츠 복지도시’ 도약 다짐

남원시체육회(회장 양심묵)는 21일 민선 체육회 출범 2년차를 맞아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올해를 스포츠 복지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시체육회는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남원 지리산권 중심의 스포츠 복지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욕적인 단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지난 17일과 19일 정기이사회에 이어 정기대의원총회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체육회는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2021년도 예산안 및 체육회 법인설립에 따른 준비위원회 설치운영 규정(안) 승인 등을 의결했다. 양심묵 체육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남원시민은 물론 지역 체육계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지만 국제대회를 포함한 모든 대회가 올해 정상적인 추진을 원칙으로 준비 중에 있다며 남원시체육회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지역 유관기관 등과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남원시민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체육회는 코로나19 극복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남원시민 1인 1종목 갖기 운동을 범시민 차원의 운동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에 따른 법인설립을 차질없이 준비시행함과 더불어 모든 시민이 어디서나 체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도 대대적으로 확충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남원 운봉 고원지역에 지리산권 스포츠 종합훈련원 설립을 전라북도체육회 및 대한체육회와 협약하고 이를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영호
  • 2021.02.21 17:24

전북체육회, 학교체육시설개방사업 추진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도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올해에도 학교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18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체육회의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 공모사업 신청 결과 도내에서는 총 20개(기존 18개신규 2개) 학교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교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정부 기금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시군 신청으로 이뤄지는 데 올해에는 남원과 순창, 군산, 김제, 고창, 완주, 정읍, 익산, 진안, 장수 등 20개 학교에서 이뤄지게 된다. 특히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교체육 시설을 훼손하는 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학교에 관리매니저와 사업 담당자를 배치하게 된다. 또 필요에 따라 파트타임(은퇴선수생활체육지도자스포츠강사 등)과 자원봉사자를 확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지속 될 경우 비대면 수업 및 대체시설 활용 등 시설 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전북체육회 유인탁 사무처장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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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1.02.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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