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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한교원, 6경기 출전 정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한교원(25)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보복 폭행을 한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이에 따라 한교원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에 6경기 징계를 합쳐 총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프로연맹과 별도로 전북은 자체적으로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인천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때렸다.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비디오 분석 결과 한교원의 행위는 엄중하게 징계할 수밖에 없다는 데 상벌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단순 폭행 행위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전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조 위원장은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데 대해 과거 비슷한 행위에 대한 징계 전례를 참고했다고 말했다.한교원은 상벌위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축구팬들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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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5.29 23:02

전북현대, 올 3관왕 향해 쾌속질주

올해 3관왕을 노리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쾌속질주가 계속되고 있다.작년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은 2015년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3관왕 목표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전북은 27일 현재 K리그 클래식이 12라운드까지 2위 수원 삼성과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전북은 어느덧 리그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하며 엄청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에도 리그 최다 득점 1위, 최소 실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또 전북은 지난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국내 프로축구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으로서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전북의 이같은 질주의 원동력은 최강희 감독이 자랑하는 닥공(닥치고 공격)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공수의 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실제 전북의 공격진과 수비진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두텁다.골키퍼 권순태와 수비수 김형일은 우리가 공격을 막으면 공격진이 골을 넣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수 차례 밝혔다. 공격진도 마찬가지다.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베이정 궈안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낸 에두는 공격수는 수비를 믿고, 수비수는 공격을 믿고 있다. 무실점만 하면 언제든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강희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용병술이 전북의 성적을 극대화하고 있다.전북은 지난 26일 베이징 궈안전에서 모든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폭행으로 퇴장을 당한 한교원을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좋은 선수라는 믿음을 표했다. 인천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수적 열세로 갑자기 다른 역할을 했던 유창현이 대표적이다. 이날 유창현은 기대 만큼 공격적인 역할을 마음껏 뽐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53분 동안 베이징 수비진을 지치게 만들었다.최강희 감독은 특히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에서 전반보다는 후반에 승부를 거는 전략을 성공시키는 지략을 발휘했다. 경기 전날까지 에두와 이동국의 투톱을 고민했지만 무승부나 무실점 경기를 펼치려는 베이징 궈안의 전략을 간파하고 전반보다는 후반에 주력하기로 작전을 변경한 것.결국 최 감독은 후반에 에두를 투입시켜 극적인 결승골로 8강행을 이끄는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최강희 감독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와 만나 K리그 우승, FA컵 우승, 아시아챔스리그 우승을 향한 1차 관문을 이제 통과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우리팀은 더욱 경기력이 향상되고 강해질 것이라며 3관왕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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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8 23:02

'순수 청년' 한교원을 위한 변명

전북현대의 한교원 선수가 지난 23일 전주 홈경기에서 상대방을 때려 퇴장된 사건으로 축구계가 시끄럽다.사실 스포츠 경기, 특히 네트가 없는 종목에서 선수끼리 육체적 충돌이 생기는 일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경기를 하면서 몸과 몸이 서로 부딪치며 승부에 대한 과도한 집념이 평정심을 잃게 하고 심지어 흥분 상태로 몰아넣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양반처럼 점잖게 경기를 하면 투지가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게 스포츠의 속성이니 어쩌면 반칙 없는 스포츠는 앙꼬 없는 찐빵과 다름 아니다. 더구나 어느 경기보다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는 축구에서 선수끼리 신체적 충돌이 없다면 참 싱거운 운동이 될 것이다.축구계의 대표적인 폭행 사례는 핵 이빨과 박치기 사건이다.핵 이빨 사건의 주인공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국가대표로 출전한 수아레스. 그는 경기 도중 이탈리아의 조리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이빨로 물어뜯어 퇴장됐다. 또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자신의 머리로 독일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을 받고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난 게 박치기 사건이다. 경기 뒤 지단은 마데라치가 경기 중 자신의 누이를 욕보였다고 주장했다.국내 K리그에서는 1998년 상대 선수의 얼굴을 밟아 퇴장당한 수원의 데니스가 6개월 출장정지와 벌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또 지난 달 포항의 모리츠가 전북현대 최보경의 얼굴과 머리를 때려 4경기 출장 정지와 4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이어 전북의 한교원 선수가 엊그제 전주경기에서 인천의 박대한 선수의 어깨와 얼굴을 가격, 보복폭행으로 퇴장이 선언됐다. 한교원의 퇴장은 모두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왜냐면 평소 한교원은 매너가 좋고 성격이 차분한 순수한 청년선수라는 평가를 들어왔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는 몰라도 한교원이 그랬다는 사실이 도대체 믿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그럼에도 전북현대는 구단 최고액인 2000만원의 벌금과 80시간의 사회봉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베이징 궈안과 원정경기 출전 정지라는 최고의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한교원은 28일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베이징에서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의 행위가 국가대표로서의 실력 발휘 욕심과 팀 내 에닝요와의 주전경쟁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의 표출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최 감독은 사건 당일 훈련에서 한교원이 평소와 달리 들뜬 상태였다고 덧붙이면서 이번 사건은 한교원을 잘 다독이지 못한 감독의 잘못이다고 말했다.그러나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면 뭔가 아구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당시 경기 동영상에는 퇴장 행위 직전, 같이 달리던 박대한 선수의 손이 한교원의 얼굴을 치는 장면이 확인된다. 박대한은 닿았다지만 한교원은 맞았다다. 이에 한교원은 박대한의 뒤를 따라가 어깨를 때리고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과연 이게 사건의 시작과 끝인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박대한이 한교원을 계속 괴롭혔었다는 말은 왜 흘러나오는 것일까.어쨌든 한교원은 퇴장 직후 벤치로 돌아와 눈물을 쏟아내며 크게 뉘우쳤다. 이어 한교원은 자기변명 없이 어떤 처벌도 감수하고 모두에게 용서를 빈다는 순도 100%의 사과문을 냈다.오늘 열리는 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한교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의 의미는 처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벌을 통해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진정한 징계다.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최강희 감독은 말했다. 선수는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되풀이해서는 안되며 그 것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반성과 실의의 기나긴 밤을 보내고 있을 한교원이 지혜롭게 성장통을 극복해 보다 원숙한 모습으로 그라운드에 서는 날을 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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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8 23:02

美, FIFA 부회장 등 6명 체포

미국이 오는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7일 오전(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직 6명을 전격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할 예정이다.6명에는 케이만 군도의 제프리 웹, 우루과이의 에우헤니오 피게레도 FIFA 집행위원회 부회장과 트리니나드 토바고 잭 워너 전 집행위원 등이 포함됐다.블래터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당초 스위스 당국은 10명 이상 체포할 계획이었지만, 현장에 없는 인원을 제외하고 6명만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위스 당국의 표적이 된 FIFA의 집행위원회는 회장 1명, 수석 부회장 1명, 부회장 7명, 집행위원 16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며, 각급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FIFA 주관대회의 개최지와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는 최고 의결기구다.FIFA 최고 의결기구가 표적이 된 것도 충격적이지만 스위스 당국이 체포작전을 단행한 시점에도 의미가 적지 않다.오는 29일엔 차기 회장 선거가 결정되는 FIFA 총회가 예정돼 있다.FIFA 총회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체포로 블래터 회장이 5선 도전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번 수사는 미국이 스위스 당국에 이들에 대한 체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스위스 당국도 그동안 FBI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다.뉴욕타임스는 붙잡힌 FIFA 고위 간부들이 과거 20년간 FIFA의 광범위한 부패와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FIFA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뿐 아니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뇌물 등 부패 의혹을 받아왔다.스위스 법무부는 이들의 혐의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뇌물액은 총 1억 달러(약 1천100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스위스 당국 관계자는 FIFA의 부패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곳곳에 만연돼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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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5.28 23:02

슈틸리케호 명단 내달 1일 발표…새얼굴 누구 뽑힐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해 돛을 올리는 슈틸리케호의 첫 명단이 내달 1일 발표된다.주축을 이루는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빠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게 될지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1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와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나설 대표 명단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내달 16일 제3국인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2차 예선 1차전에 앞서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도 치른다.이번 2연전에는 슈틸리케호의 주축인 해외파 선수들 다수가 불참한다.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보경(위건 애슬레틱),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등 4명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따른 병역 특례 대상자이기 때문이다.이들은 56월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여기에 대표팀의 '핵심'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슈틸리케 감독이 휴식을 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이들의 빈자리는 주로 K리거들이 메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슈틸리케 감독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이후에도 꾸준히 K리그 경기장을 찾으며 새 선수 발굴에 힘을 기울여왔다.공백이 주로 중원과 공격 2선에 생긴 만큼 이들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있는 국내파들에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다.올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자면 단연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 삼성)이다.그는 6도움, 7득점으로 이들 부문 랭킹 1, 2위에 올라있다.전력이 떨어지는 2차 예선 상대팀들은 한국을 상대로 밀집수비를 펼칠 것이 당연해 보인다.물이 오른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는 이를 깨뜨릴 수 있는 최적의 무기가 될 수 있다.수비형과 공격형을 가리지 않고 중원이라면 어디든 소화가 가능한 임선영(광주FC)과 소속팀의 부진으로 활약상이 가려진 감이 없지 않은 주세종(부산 아이파크)의 이름도 슈틸리케 감독의 머릿속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공격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고공비행을 이끄는 강수일과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지난 울선 현대전에서 골맛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의 발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축구
  • 연합
  • 2015.05.27 23:02

최강희 "한교원 주먹질은 내 탓"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이 인천과의 전주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해 전반 5분만에 퇴장당한 한교원 선수의 폭행이 팀내 주전경쟁에 대한 압박감과 잘 해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특히 최 감독은 감독으로서 한교원의 심리 상태를 잘 통제하지 못한 데 대한 자신의 탓도 크다고 밝혔다.지난 25일 베이징에서 만난 최 감독은 먼저 한교원의 보복성 폭행 행위에 평소의 성품으로 보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당시 한교원의 폭력행위를 목격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난 뒤 비디오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선수의 보복폭력은 있어서도 안되고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최 감독은 퇴장의 원인에 대해 한교원 선수가 폭력행위 직전 단순히 박대한 선수가 먼저 손으로 얼굴을 쳤기 때문에 즉각적인 보복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최 감독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교원이 상당히 기분이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교원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는 의욕이 넘쳤다는 것. 게다가 올 초 다시 영입한 브라질 용병 에닝요와의 포지션 경쟁이 평정심을 잃는데 한 몫을 했다는 추론이다. 그러면서 최 감독은 이 같은 한교원의 심리상태를 파악했으면서도 이를 제어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이어 최 감독은 1위팀은 지저분한 경기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때리면 맞아라, 그 게 이기는 것이다. 판단은 심판이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던 평소 교육이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최 감독은 구단의 최대 벌금액인 2000만원과 함께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라는 최고의 중징계를 내렸다는 설명이다. 팀의 핵심전력인 한교원에게 26일로 예정된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출전을 정지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 감독은 한교원으로부터 폭행의 동기와 배경 등을 아직 듣지 않은 채 잘 쉬고 있으라며 다독이기만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성인이 된 선수들에게 일일이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게 최 감독의 설명이다.최 감독은 전북이 1위 팀이라는 점과 국가대표로 선발된 한교원의 지명도 때문에 파문이 더욱 커지고 연맹의 징계 수위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일부에서 은퇴 운운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실수를 통해 다시 성장할 수 있지만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는 말로 실의에 빠져있을 한교원의 재기를 기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5.27 23:02

전북현대, 8강 길목 '배수진'

전북현대가 2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필승 배수진을 쳤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은 25일 오후 베이징 궈안의 홈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챔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최 감독은 경험많은 선수들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낸다고 밝혀 이동국과 에두를 최전방에 포진시켜 경기 초반부터 베이징 궈안을 몰아부칠 복안임을 시사했다.전북은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홈 1차전에서 1-0으로 경기를 리드하다 후반 38분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에 따라 전북은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으로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2점 이상을 넣고 비겨야 8강에 진출하게 된다. 1-1로 비기면 양 팀의 원정경기 득점이 같아 연장전으로 진출팀을 가린다.이날 전북 최강희 감독은 내일 경기는 이겨야 되는 경기다. 홈에서 비겼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준비했다. 베이징 궈안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에게는 좋은 공격자원이 있어 반드시 이기겠다고 밝혔다.최 감독은 한교원의 퇴장 공백에 대해 한교원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팀으로서 불행한 일이고 공격 자원 하나를 잃은 것이다면서도 사이드 쪽에도 자원이 충분해 걱정이 안된다.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빽빽한 경기 일정과 무더운 날씨와 관련 최 감독은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은 맞고 원정경기가 어렵긴 하지만 우리에게는 경험 많은 선수가 많고 체력적인 안배는 지난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새로운 선수들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 감독은 1차전 홈경기여서 이기는 경기로 준비했는데 1-1 무승부로 마쳐 만족할 수 없는 경기다. 아쉽기는 하지만 (2차전) 90분이 남아있고 원정경기가 분명 부담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오히려 원정 부담을 극복하고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가 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5.26 23:02

'주먹 닥공' 한교원, 구단 차원 중징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경기 중 상대 선수를 폭행해 퇴장 당한 한교원 선수에게 자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주 홈경기에서 전반 5분께 상대 수비수 박대한에 주먹을 휘둘러 퇴장을 당했다.이에 전북현대축구단은 지난 24일 한교원에게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내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전북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명단에서 한교원을 제외했다. 이어 한교원에게 2000만원의 벌금과 이번 시즌 8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지시했다.폭력행위 당사자인 한교원은 사과문을 발표했다.한교원은 사과문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다며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수많은 팬들께 아픔과 상처를 드린 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부끄럽고 죄송하며 몇 번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한교원은 또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의 어떠한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한교원은 경기 직후 박대한에게 직접 전화를 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고 박대한도 한교원의 사과를 받아들여 다음 경기에 만나 악수를 하고 화해하기로 약속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5.26 23:02

"인천 잡고 연승행진" 전북현대, 23일 전주 홈경기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인천 잡고 연승행진 고고(Go Go).올 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23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인천을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올들어 두 번째 대결이다. 인천에서 열린 첫 번째 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에게는 유일한 무승부 경기로 자존심이 상한 상태. 이에 전북은 홈에서 공격축구로 인천 골문을 초토화시킨다는 각오다.21일 전북 최강희 감독도 홈경기만큼은 팬들을 위한 공격축구를 펼치겠다며 인천전 승리를 다짐했다.전북은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와 올 시즌 홈 5전 전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전북은 지난 19일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잘 준비해 공격적인 전술로 나서겠다. 전주성에 많은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라고 홈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전북현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주성으로~라는 테마로 어린이 무료 입장(E/N석), 동측 이벤트광장 어린이 놀이 체험, 하프타임 어린이 릴레이 달리기 대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날 경기에서는 어린이 팬 3000명에게 에두의 캐릭터 양말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이와 함께 전북은 문상윤김동찬 선수가 김제 죽산초, 고창 고창초, 무주 설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경기에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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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22 23:02

기성용 '팀 올해의 선수' 선정

유럽 무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6)이 팀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완지시티는 20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를 뽑는 팬들의 투표에서 기성용이 최다득표를 했다고 밝혔다.기성용은 시상식에서 스완지시티는 내 인생 최고의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기성용은 선덜랜드 임대를 마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했다.스완지시티도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최다 승점을 경신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팬 투표에서 기성용에 이어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2위를 차지했고, 주장인 애슐리 윌리엄스가 3위에 올랐다.팬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는 것은 기성용이 기록뿐 아니라 인기 면에서도 팀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방증이다.스완지시티는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선수들의 투표로도 올해의 선수상을 시상하지만,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이 최고상으로 분류된다.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올해의 선수상은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차지했다.지난해 아스널에서 이적한 파비안스키는 스완지시티 1년차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5.22 23:02

엄격한 슈틸리케 "박주영 득점?…30분밖에 못뛰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서울)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놨다.슈틸리케 감독은 19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5 A매치 데뷔선수 은사 초청 감사의 날' 행사에 참가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박주영이 골을 넣었다고 했지만 30분밖에 뛰지 못했다.대표선수는 30분만 뛰고 발탁될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박주영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었다.한동안 '무적 신세'로 지내다가 올해 K리그로 복귀한 박주영은 지난달 12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7년 만의 K리그 복귀골을 맛봤다.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다가 전남을 상대로 후반 16분 교체투입돼 마침내 첫 필드골에 성공했다.이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표팀 발탁 여부 가능성이 불거졌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선발의 기준이 명확하다.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의 이름이 자꾸 언론에 언급되면 오히려 그 선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귀띔했다.슈틸리케 감독은 6월에 시작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고충도 살짝 내비쳤다.그는 "해외파 선수 4명이 기초군사교육을 받게 돼 대표팀에서 빠진다.또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45명의 선수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며 "그런 선수들이 빨리회복해야 한다.그러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제2의 이정협' 같은 '깜짝 발탁'도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이정협은 특별한 경우다.깜짝 발탁은 쉽지 않다"며 "항상 대표팀 선발은 한정된 자원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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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5.19 23:02

전북현대 "베이징 궈안 실점없이 이긴다"

전북현대가 19일 오후 7시 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중국 베이징 궈안전을 앞두고 무실점 승리를 다짐했다.전북 최강희 감독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당연히 무실점으로 이겨야 한다며 홈에서 총력을 다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 감독은 이날 16강까지 올라오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이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어려운 과정에서 16강에 진출했다며 선수들 분위기가 좋고 의욕이 있다. 그래서 16강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감독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하는 만큼 1차전 홈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차전 어웨이 경기는 오는 26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양 팀은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8강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에 따라 홈 경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1,2차전 경기 결과 골 득실이 같을 경우 어웨이 경기 다득점 팀이 8강에 오르는 원칙을 의식한 것이다.전북은 홈경기 승리를 위해 이동국, 에닝요, 에두 등 초호화 공격진을 가동한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 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에두와 에닝요 등 큰 경기에 능력을 발휘할 경험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들이 단기전에 노하우가 있다며 이동국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노장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문제는 수비. 실점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최 감독은 당연히 무실점으로 이겨야 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고 홈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전술적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특히 K리그 득점왕 출신인 베이징 궈안의 골잡이 데안에 대해 데안이 계속 위협적으로 보이고 있다며 특급경계령을 내렸다.이날 베이징 궈안의 만사노 감독도 회견에서 우리팀에는 한국에서 뛴 데안과 하대성이 있다며 내일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홈으로 돌아가 팬들의 응원을 받아 8강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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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5.19 23:02

득점 선두 레오 "개인상 욕심"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전북은 대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차지했다.최근 3연승을 달린 전북은 9승 1무 1패(승점 28)를 기록하며 2위 수원 삼성(승점 20)과 승점 차를 유지해 선두를 독주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전북은 최근 홈 13경기 연속 무패(11승 2무)를 기록했다. 최하위 대전은 1승 2무 8패(승점 5)에 머물렀다.이날 전반 29분 에두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로 연결한 레오나르도는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레오나르도는 에두와 같은 6득점이지만 교체 출전 횟수가 많아 득점 선두가 됐다.레오나르도는 힘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게 돼 기쁘다. 또한 득점 선두권에 있는 것도 행복하다. 시즌 초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 득점 선두권이라는 뜻은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인 만큼 기쁘다. 지금처럼 공격포인트를 계속 올려서 팀 승리를 돕고, 연말에 개인상도 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결승골을 넣은 자리는 레오나르도가 경기 내내 지속적으로 침투한 곳이다. 레오나르도는 전반 15분 같은 자리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대전의 크로스바를 때리기도 했다. 레오나르도가 집중적으로 공략했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레오나르도는 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는 포부다.

  • 축구
  • 김성중
  • 2015.05.18 23:02

광주 하계U대회 축구 정읍서 열린다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되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축구경기가 정읍시 상평동 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정읍시에 따르면 7월 2일과 5일, 7일, 9일, 11일, 13일까지 6일에 걸쳐 하루 두 게임씩 모두 12경기가 펼쳐진다.오전 경기는 11시, 오후 경기는 4시30분 진행될 계획이다.이와 관련 시는 참가 선수단을 지원할 시민서포터즈를 공개모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선착순 모집(250명) 중으로, 대상은 시민과 학생, 자생단체 회원 등이다. 서포터즈로 활동하면 봉사시간을 인정해주고 모범적으로 활동한 서포터즈는 표창도 할예정이다.희망자는 정읍시청 총무과,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하면 된다.정읍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대회의 축구 경기가 정읍에서 열리는 만큼 빈틈없이 준비하여 정읍을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한편 전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스포츠제전이 될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대회조직위원회(GUOC)주관으로 열린다.U대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세계적 스포츠축제로 이번 대회에는 육상 등 21개 종목에 세계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와 보도진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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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장훈
  • 2015.05.12 23:02

이동국, 1골 1도움 '펄펄'

프로축구 1강 전북 현대가 부진에 악재까지 겹친 울산 현대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전북은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동국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돌려세웠다.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전북은 승점 25점을 쌓아 전날 광주FC를 꺾은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차를 8로 유지했다.시즌 초반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4위까지 처진 울산(승점 14점)은 이어지는 포항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울산의 최근 6경기 전적은 4무 2패다.계속된 무승에 허덕인데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윤정환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벤치에 앉지 못한 울산은 극도로 수비적인 축구를 들고 나왔다.전북의 전열이 제대로 갖춰지면 골키퍼 김승규와 중앙 수비수 2명이 계속 공을 돌렸다. 그러다 전방에 세운 거인 김신욱의 머리를 향해 롱볼을 날렸다.수비시에는 김신욱만 홀로 하프라인 근처에 남겨두고 전원이 밀집수비를 펼쳤다. 전북은 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을 가졌지만 전반전에는 이같은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최강희 감독의 표정은 점차 일그러졌다.최 감독은 공격이 계속 지지부진하던 후반 8분 이동국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통했다.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침투해 들어가다가 정동호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이동국은 전반 19분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침착하게 슈팅을 해 골망을 갈랐다.울산은 홀로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던 마스다가 3분 뒤 통렬한 발리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정동호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양팀 선수의 공중볼 경합으로 높이 튀어오르자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승부를 가른 것은 이동국의 발끝이었다. 후반 24분 이동국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지역 왼쪽으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에두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에두는 이 골로 시즌 6득점을 쌓아 팀 동료 레오나르도(5골)를 제치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5.11 23:02

전북현대 에두, 9라운드 MVP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특급 용병 에두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를 이끈 에두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에두는 이날 경기에서 탁월한 힘과 슈팅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문전에서 만든 1대1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골키퍼가 처낸 공을 공중에서 다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로는 에두와 로페즈(제주)가, 미드필더로는 레오나르도(전북), 임선영(광주), 윤빛가람(제주), 노행석(부산)이 선정됐다.수비수에는 박대한(인천), 알렉스(제주), 김형일(전북), 이종민(광주)이, 골키퍼로는 권순태(전북)가 이름을 올렸다.에두가 활약한 전북과 수원의 2-0 경기는 위클리 베스트 매치로 꼽혔고, 홈에서울산 현대를 꺾고 2위로 뛰어오른 제주 유나이티드가 베스트 팀이 됐다.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는 김재성(서울 이랜드)이 7라운드 MVP로 뽑혔다.조나탄(대구)과 한상운(상주)이 베스트 11 공격수 자리에 들었고, 미드필더에서는 MVP 김재성과 진창수(고양), 권순형(상주), 조원희(이랜드)가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김민제(이랜드), 여성해(상주), 안현식(고양), 박진포(상주)가, 골키퍼로는 손정현(경남)이 꼽혔다.지난 2일 K리그 챌린지에서 리그 2위 수원FC를 5-1로 대파하면서 창단 후 첫승을 거둔 이랜드가 위클리 베스트팀의 영예를 안았고, 이날 경기가 위클리 매치에 선정됐다.뉴스

  • 축구
  • 연합
  • 2015.05.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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