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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용운고·포철동초 금석배 품다

경북의 용운고와 포철동초가 청양의 해 금석배를 품에 안았다.경북 용운고는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전(1월 30일)에서 인천 대건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포철동초도 1일 열린 결승에서 충북 청남초를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로써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관하고 군산시가 후원한 금석배 대회는 전국 75개팀이 출전해 169경기를 치르는 12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고등부 우승과 준우승 팀에게는 군산시 특산품이, 초등부 우승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이번 대회 고등부 페어플레이상은 3위팀 이리고가 받았으며 경북 용운고의 김태성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에, 용운고 전우근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에 선정됐다. 이리고의 김재철 선수는 득점상을 받았다.초등부 페어플레이상은 충남 동성초(3위)가 선정됐고 포철동초의 송승빈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포철동초 백기태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고등부와 초등부 경기의 최우수심판상은 각각 송두호 심판과 최원준 심판이 수상했다.이번 대회에서 도내팀은 고등부에서 전국 최강팀인 포항제철고를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던 이리고가 4강에 진출했으며 초등부에서는 4강 진출팀이 없었다.또 대회 우승을 경북 용운고와 포철동초가 거머쥐면서 경상북도팀이 초등과 고등부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남겼다.금석배 축구대회는 한국축구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군산출신 고 채금석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창설됐다.전북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졌다며 군산시의 대회 운영 지원과 자원봉사단의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내년 대회는 고등부와 중등부의 격년제 개최에 따라 중등부와 초등부로 나눠 열린다.

  • 축구
  • 김성중
  • 2015.02.02 23:02

"이젠 러시아 월드컵" 희망 쏜 슈틸리케호

거친 풍랑 속에서 출범한 슈틸리케호가 위기의 바다에서 희망을 건져 올렸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1-2로 패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55년 만에 아시아 대륙 정상에 오르는 역사를 쓰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좌절보다는 희망을 발견한 대회였다.한국 축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커다란 실패를 맛보며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았다.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으나 불과 1년 만에 급조된 대표팀은 1무 2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축구계에는 한바탕 광풍이 휘몰아쳤다. 새 수장을 고르는 일부터 난관에 부닥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한국 축구의 체질까지 개선할 지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축구협회는 후보 선상에 오른 굵직한 이름들 가운데 네덜란드 출신의 판마르베이크 감독과 협상에 들어갔으나 연봉과 활동 지역에 대한 의견 차이로 결렬됐다.슈틸리케 감독은 분명 한국 축구의 차선책이었다. 그러나 적임자이기도 했다. 화려했던 선수 경력과 비교하면 딱히 내세울 것 없는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슈틸리케 감독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아닌 인생을 건 반등의 기회였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름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력이 기대에 못미치면 웃는 법이 없었다. 현재의 결과에 목을 매지 않고 냉철하게 분석하며 대표팀을 조금씩 발전시켜 나갔다.또 발품을 팔아 K리그 경기를 보러 다니며 흙 속의 진주를 찾아 나섰다. 그렇게 뽑은 이정협(상주 상무)은 이번 대회 고비마다 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대회가 시작되고서도 계속된 난관이 슈틸리케호의 발목을 잡았다.이동국과 김신욱(울산 현대), 박주영(알 샤밥) 등 스트라이커 자원을 부상과 기량 저하로 선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구자철(마인츠), 이청용(볼턴)이 부상으로 대회 도중 짐을 싸야 했다. 차 포를 뗀 격이었다.팬들은 계속되는 아슬아슬한 무실점 승리에 늪 축구, 실학 축구 등의 별명을 붙이며 열광했으나 슈틸리케 감독은 우승해도 한국 축구는 더 노력해야 한다며 냉철한 자세를 유지했다.일방적인 홈 팬들의 응원과도 맞서야 했던 대망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다시 대면한 호주에게 결국 무릎을 꿇었다.이번에도 결국 성적으로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시선에 어린 감정은 실망에서 기대로 바뀌었다.짧은 준비 기간에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이루며 팬들의 마음을 돌려세운 슈틸리케 감독의 눈은 이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하고 있다. 난세의 영웅이 된 그가 한국 축구를 어디까지 올려놓을지 주목된다. 뉴스

  • 축구
  • 연합
  • 2015.02.02 23:02

<아시안컵축구> 결승전 때 태극전사 '붉은 기운' 고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전통의 '붉은 기운'을 품고 호주와의 결전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빨간 상의, 파란 하의, 빨간 양말을 착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태극전사들은 빨간 홈 유니폼을 하얀 원정 유니폼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근성과 투지를 상징하는 '붉은악마'라는 애칭이 있듯이 전통적으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선전해 강인한 인상을 남긴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과 대결할 때 한국 선수들이 붉은 유니폼을 입는 것을 꺼리는 곳도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호로 행세한 까닭에 붉은 유니폼이 주는 위압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스포츠나 인류 학자 중에는 실제로 붉은색이 신비로운 힘을 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미국 로체스터대학 연구진은 사람이 붉은색을 보면 순간적으로 힘과 속도가 높아진다는 논문을 2011년 심리학술지 '이모션'에 게재했다.인류학자 러셀 힐, 로버트 배턴은 2005년 과학저널 '네이처'에서 레슬링, 복싱,태권도에서 도복이나 보호구가 빨간 선수들이 파란 선수들을 압도했다는 통계를 소개했다.빨간색이 원초적으로 공격성, 우월성, 지배욕을 상징해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위축된다는 게 그가 세운 가설이었다.영국의 더럼, 플리마우스 대학의 연구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통계를 들어 붉은 색의 힘에 주목했다.이들 연구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2003년까지 빨간 유니폼을 입는 구단이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는 구단보다 나은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독일 뮌스터대학의 스포츠 심리학자 베르트 슈트라우트는 붉은 도복을 입은 태권도 선수가 심판의 호의를 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는 2008년 '사이콜로지컬 사이언스'에서 선수가 빨간 도복을 입을 때 다른 도복을 입을 때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한편 호주는 이번 결승전에서 홈 유니폼인 노란 상의, 초록색 하의, 노란 양말을 착용하기로 했다.

  • 축구
  • 연합
  • 2015.01.30 23:02

<아시안컵축구> 호주 도박사들 '한국 석패' 예상

호주의 승부 예측 전문가들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국의 석패를 예상했다.30일 베팅정보업체 '오즈체커' 호주판에 따르면 한국과의 호주의 2015 아시안컵결승전에서 승패를 알아맞히는 게임을 개설한 업체 13곳이 모두 호주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집계를 보면 호주의 승리 배당률은 2.102.15였으나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3.504.00으로 나타났다.호주 승리에 100달러를 걸고 적중했을 때 원금을 포함해 215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한국 승리에 100달러를 걸고 알아맞히면 원금을 포함해 최고 400달러의 적중금을 얻는다.오즈메이커로 불리는 도박사들은 베팅업체에서 직업적으로 승부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이다.도박사들은 승리 가능성이 큰 팀에 낮은 배당률을 책정할 수밖에 없어 이들의 결정은 빅매치를 앞두고 종종 주목을 받는다.무승부에 책정된 배당률은 2.883.25로 도박사들은 승부차기 가능성도 작지 않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축구에서 승부차기는 무승부로 간주된다.최종 스코어를 알아맞히는 게임의 배당률을 살펴보면 도박사들은 호주의 1-0 가 능성을 가장 크게 봤다.근소한 배당률의 차이로 0-0, 1-1 무승부, 한국의 1-0 승리가 뒤를 이었다.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시작된다.

  • 축구
  • 연합
  • 2015.01.30 23:02

금석배 훈훈히 달구는 자원봉사

군산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헌신적인 자원봉사가 계속되면서 대회 분위기를 훈훈히 달구고 있다.29일 대회를 주관하는 전북축구협회에 따르면 금석배 대회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고선풍)와 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회장 차구자)가 경기가 열리는 군산시내 7개 구장에서 식사와 음료 봉사를 지원하고 있다.자원봉사단체인 디딤돌의 전해정 단장은 군산에 찾아오신 손님맞이를 위해 매일 경기 시작 시간보다 세 시간 앞서 집을 나서고 있다며 자식같은 선수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음료 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군산지부 회원 전체도 매일 새벽에 모여 음식을 차린 뒤 각 구장으로 달려가 식사 봉사를 하고 있어 심판진과 대회관계자들의 칭송를 받고 있다.적십자사 군산지부 최복림 회원은 2013년도 금석배 대회 때 지부 건축 공사로 인해 식사 봉사 지원을 하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고 오히려 미안해하기도 했다.인천 대건고 축구선수의 한 학부형은 대회가 시작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장을 찾아오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손님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군산의 정과 인심에 감동했다고 말했다.한편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도 플렉스파워 전북총판으로부터 워밍업 크림을 후원받아 금석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30 23:02

금석배 전북팀 '좌절의 하루'

전국 정상의 자리는 역시 너무 높았다. 2015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던 이리고가 29일 준결승 경기에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이리고는 이날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군산 월명종합운동에서 열린 인천대건고와의 준결승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국 최강인 포항제철고를 꺾는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며 내친김에 우승컵을 노렸던 이리고는 2017년 금석배를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고등부와 중등부 경기가 격년제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날 눈이 오는 가운데 본부석을 가득 메우며 이리고의 결승 진출을 응원했던 동문들과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은 승패와 관계없이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갈채를 보냈다.전주조촌초도 지난해 우승팀인 포항동초와의 대결에서 0-2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이날까지 본선 리그에 잔류했던 도내 2개 팀이 패하면서 올해 금석배의 주인공은 타지역 팀으로 넘어가게 됐다.고등부 준결승 첫 경기에서 서울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누른 경북용운고와 이리고를 꺾은 인천대건고는 31일 결승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8강 경기를 마친 초등부에서는 포철동초와 충남동성초, 충북청남초, 경기JSJ FC가 준결승에 진출해 31일 경기를 치르고 2월 1일 결승전을 갖는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30 23:02

김제 금산중 '막강 화력'…올 첫 정상 등극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산하 U-15 김제금산중학교가 2015년도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금산중은 29일 경남 김해 진영운동장에서 열린 제 3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거제 동부중학교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올 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전반 10분 동부중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금산중은 곧바로 라덕용 선수의 첫 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후반전 31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을 내준 금산중은 패색이 짙던 33분 이요셉이 절묘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금산중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주도하던 중 후반 7분 이요셉의 프리킥을 김수현이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특히 예선부터 결승까지 6경기 동안 29골을 상대 문전에 쏟아넣은 금산중은 경기당 평균 4.8골을 기록하며 프로팀 형들인 전북현대의 별칭인 닥공(닥치고 공격)의 후예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금산중 강금철 감독은 우승도 기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을 만들겠다 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전북현대 이철근 단장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어린 선수들이 기특하다며 더욱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시상식에서 금산중 이용국(3년)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 수상자가 됐으며 라덕용(3년)이 득점상을, 이요셉(3년)과 유찬형이 각각 수비상과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강금철 감독은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30 23:02

<아시안컵축구> 우승해도 상금 없지만 컨페드컵 '대박'

아시안컵에는 우승 상금이 전혀 없지만 그에 대한 불만이 없을 정도의 큰 포상이 있다.아시안컵 우승국은 이 지역 챔피언으로서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대회의 시설이나 운영을 점검하는 리허설의 성격을 지닌 대회다.그러나 각 대륙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국가들과 개최국이 출전하는 까닭에 그 권위는 작은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높다.재작년에 브라질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의 출전국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수준임을 알 수 있다.개최국 브라질, 유럽의 스페인, 이탈리아, 북중미의 멕시코, 남미의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아시아의 일본, 오세아니아의 타히티 등 8개국이 대회에 나왔다.월드컵 본선을 한 해 앞두고 A매치 상대로 섭외하기 어려운 세계적 강호들과 맞붙을 수 있는 천금과 같은 기회인 것이다.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이런 의미에서 일본의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을 상당히 부러운 시선으로 지켜봤다.FIFA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국에 출전수당과 상금까지 지급하고 있다.아시안컵 상금은 없더라도 우승하면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으로 확보하는 금전적 이익이 있는 셈이다.FIFA는 2013년 브라질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 총상금 2천만 달러(약 217억원)를 내걸었다.우승국 브라질이 410만 달러(약 45억원), 준우승국 스페인이 360만 달러(약 39억원), 3위 이탈리아가 300만 달러(약 33억원), 우루과이가 250만 달러(약 27억원)를 받았다.준결승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 일본, 타히티, 멕시코, 나이지리아에도 170만 달러(약 18억4천만원)씩이 지급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도 아시안컵의 위신을 고려해 상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무함마드 빈 함맘 전 AFC 회장은 2011년 카타르 대회를 마친 뒤 올해 호주 대회에 상금 1천만 달러를 걸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함맘 회장이 비리 혐의로 영구제명돼 축구계를 떠나면서 그 공약은 백지화돼 올해 상금이 도입되지 않았다.AFC 관계자는 "새로운 스폰서와 함께 출발하는 2017년 아시안컵 때는 상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축구
  • 연합
  • 2015.01.29 23:02

슈틸리케호 '3무 축구'로 우승까지 간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5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세 가지가 없었다. 바로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가 없는 3무(無) 축구였다.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항상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세 가지 상황에 곤란을 겪어왔다.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실점 행진이 펼쳐졌고,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무려 4골이나 내줬다.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무1패를 거둔 한국은 벨기에와의 3차전을 앞둔 상황에서16강 진출 가능성을 놓고 이겼을 때, 비겼을 때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쏟아졌지만 최악의 상황인 패배를 맛보며 조기 귀국의 쓴맛을 봤다.역대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통과 뒤 승부차기의 부담감을 지긋지긋하게 맛보기도 했다.고질적인 수비 불안도 태극전사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였다.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무려 2-6의 참패를 당했다.국제 대회에 나설 때마다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굴레에서 고민했던 한국축구가 2015 아시안컵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마친 한국은 8강전(2-0승), 4강전(2-0승)까지 내리 5연승을 거두고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대표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면서 지난해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추락한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특히 5경기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도 고무적이다.이제 남은 것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개최국 호주와 치르는 결승전뿐이다. 슈틸리케호가 4강까지 이어온 3무 축구를 끝까지 완성해 우승의 축배를 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뉴스

  • 축구
  • 연합
  • 2015.01.29 23:02

전주 조촌초, 금석배축구 8강 '골인'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리를 굳히는 쐐기골을 터트린 김영권 선수를 배출한 축구명문 전주조촌초가 2015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8강에 올랐다.조촌초(감독 이찬구)는 28일 본선 14강에서 만난 경기성남FC U-12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준준결승에 진출했다.우승 후보 팀으로 분류되는 조촌초는 이로써 충북덕성초를 2-0으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오른 포항동초와 4강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포항동초는 지난 해 우승 팀으로 2연패를 노릴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팀이어서 조촌초로서는 지난 2009년의 우승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포항동초는 이번 대회 1, 2차 예선풀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이날 전적까지 합해 14득점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그만큼 수비가 안정됐다는 의미다.예선 성적만 놓고 보면 조촌초도 포항동초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조촌초의 1, 2차 예선풀리그 5경기 전적은 3승1무1패로 이날 경기를 포함해 19득점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 면에서 포항동초를 앞서지만 수비가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그러나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조촌초는 최근 학교 선배인 한국축구 국가대표 김영권의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 쐐기 골 활약에 고무되면서 축구 명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분위기다. 금석배가 배출한 선배 김영권의 명성에 걸 맞는 플레이를 펼쳐 지난 2009년에 들어 올렸던 우승컵을 되찾아 오겠다는 것.한편 도내 팀 중 14강에 올랐던 전북현대유소년클럽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충북청남초에 0-4로 패해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고등부 경기는 이날 하루를 쉬고 29일 준결승, 30일 결승전을 벌인다. 도내에서는 이리고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경북포항제철고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 29일 인천대건고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1996년, 1997년, 2003년과 2004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대회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한 이리고는 최근 들어서 2009년 대회 3위 성적이 최고였지만 기세를 몰아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을 갈아치우겠다는 포부다.비공식 경기로 진행된 고등부 저학년부에서는 군산제일고가 경북글로벌선진고를 맞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시상식에서 군산제일고 한승희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김종현 선수가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 축구
  • 김성중
  • 2015.01.29 23:02

<아시안컵축구> '세 가지 없는' 슈틸리케호 '우승만 남았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 55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세 가지'가 없었다.바로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가 없는 '3무(無) 축구'였다.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비롯해 아시안컵에서 항상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세 가지 상황에 곤란을 겪어왔다.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실점 행진이 펼쳐졌고,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무려 4골이나 내줬다.조별리그 1,2차전에서 1무1패를 거둔 한국은 벨기에와의 3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놓고 '이겼을 때, 비겼을 때'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쏟아졌지만 최악의 상황인 패배를 맛보며 조기 귀국의 쓴맛을 봤다.역대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통과 뒤 승부차기의 부담감을 지긋지긋하게 맛보기도 했다.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4강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2007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 4강, 3-4위전까지 무려 3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펼치는 진풍경도 경험했다.마지막 결승 진출이었던 1988년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고질적인 수비 불안도 태극전사들을 따라다니는 수식어였다.한국은 19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나 무려 2-6의 참패를 당했다.한국의 아시안컵 역대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장면이었다.특히 한국은 당시 이란의 최고 골잡이 알리 다에이에게 무려 4골을 빼앗기는 굴욕까지 맛봤다.1996년 대회에서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 최다 실점(11실점)을 기록했다.국제 대회에 나설 때마다 '실점-승부차기-경우의 수'의 굴레에서 고민했던 한국축구가 2015 아시안컵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마친 한국은 8강전(2-0승), 4강전(2-0승)까지 내리 5연승을 거두고 1988년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 만의 왕좌 탈환에 도전하게 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한 지 4개월 만에 대표팀의 체질을 바꿔놓으면서 지난해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추락한 태극전사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우선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면서 '경우의 수' 걱정을 덜어낸 슈틸리케호는 8강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손흥민(레버쿠젠)의 연속골로 무승부의 위기를 넘겼고, 4강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일찌감치 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 승부차기의 걱정을 날렸다.특히 5경기 동안 무실점 수비를 펼친 것도 고무적이다.비록 경기 도중 집중력이 흔들리며 위태로운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슈퍼 세이브와 수비진들의 몸을 날린 '육탄 방어'로 실점을 막아냈다.이제 남은 것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개최국 호주와 치르는 결승전뿐이다.슈틸리케호가 4강까지 이어온 '3무 축구'를 끝까지 완성해 우승의 축배를 들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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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8 23:02

이리고, 최강 포철고 제압 '파란'

금석배 축구가 배출한 전북출신 국가대표 김영권 선배의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 쐐기골의 영향을 받았나.27일 속개된 2015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 일어났다.이변의 주인공은 이리고 2학년 김재철(18) 선수.이리고(감독 유승관)는 이날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준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지난해 각종 대회 3관왕이자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북포항제철고를 역전승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이리고는 포항제철고에게 전반 선취골을 내주었지만 10번 포워드 김재철 선수가 후반 경기시작 1분 동점골, 7분 결승골을 연달아 꽂아 넣으며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포항제철고는 경기 종료까지 대대적인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이리고의 굳게 닫힌 골문을 여는 데 실패, 짐보따리를 싸게 됐다.반면 군산제일고는 서울보인고를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무릎을 꿇었다. 군산제일고는 전반에 서울보인고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스트라이커 김종석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해 4강 고지 등정에 실패했다.이로써 이리고는 하루를 쉰 뒤 이날 천안제일고를 3-0으로 꺾은 인천대건고와 29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으며 승리할 경우 역시 준결승에 오른 서울보인고와 경북용운고 경기의 승자와 30일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초등부 경기에서는 도내 4개 팀이 1무 3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는 인천유나이티드U-12와의 대결에서 1-1로 비겼다.이리동초는 경기안산이호초에게, 전북문화초는 서울최강희축구교실에게 모두 0-2로 패했고 익산주니어축구클럽도 강원강릉시청U-12에게 0-1로 승리를 내줬다.초등부는 이날까지 펼친 2차에선풀리그 성적으로 14개 팀을 가려 본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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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1.28 23:02

이라크전 쐐기골 김영권, 금석배가 낳은 전북 출신

지난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쐐기골을 터트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김영권(25중국 광저우 헝다)이 전북 출신으로 알려져 화제다.특히 김영권 선수는 현재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6번이나 참가해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로 금석배가 한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산실임을 입증하고 있다.김영권 선수는 이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정협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 대활약을 펼쳤다.김영권과 이정협의 활약으로 한국 축구는 27년만에 결승전에 진출, 55년 동안 들어올리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슈틸리케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김영권은 5차례 평가전에서 중앙수비수로 3차례 출전했다.김영권은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시작되자 쿠웨이트와 호주전에 나와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우즈벡과의 8강전에서도 김영원은 곽태휘와 짝을 이뤄 철통 방어벽을 구축했고 이라크와의 준결승에서는 마침내 쐐기포까지 쏘아올리며 슈틸리케의 기대에 부응했다.특히 김영권은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16강 분수령이 된 알레리전에서 2-4로 패하면서 수비에 대한 비난이 일어 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번 아시안컵 결승행 굳히기 골과 연속 무실점 경기를 견인하면서 월드컵에서 받은 설움을 완벽하게 날려버렸다는 평가다.전주조촌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김영권은 금석배 대회에 2001년 초등부 출전을 시작으로 2003년부터 3년간 전주해성중, 2007부터 2008년까지 전주공고 소속선수로 여섯 번이나 출전해 팀을 8강 2회, 준우승 1회로 이끌면서 기대주로 성장했다.금석배 대회 기간에 들려온 김영권 선수의 아시안컵 활약 낭보에 대해 전라북도축구협회는 김대은 회장은 27일 전통의 금석배에서 뛰었던 우리 전북 출신 선수의 준결승 쐐기골을 축하하며 결승전 승리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금석배 출전 선수들도 앞으로 한국 축구를 빛낼 국가대표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금석배 축구대회를 통해 배출된 축구 스타로는 박지성, 박주영, 이정수, 김영광, 조성환, 정성룡, 구자철, 기성용, 백성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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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1.28 23:02

<아시안컵축구> 차범근 "아빠는 아들이 평생 달렸으면 좋겠지만…"

"아쉽지. 그런데 그건 아빠 생각이고. 아들도늘 축구선수만 할 수는 없겠지." 차범근(62)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들 차두리(35FC서울)의 대표팀 은 퇴가 임박한 모습을 떠올리며 목이 멨다.차 감독은 27일 열린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뉴캐슬을 찾았다.그는 아들 차두리가 오는 31일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호주로 건너왔다.전날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한 차두리의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차 감독은 아들의 국가대표 선수생활이 끝나간다는 사실에 대해 "아쉽지"라는 말을 꺼낸 뒤에 말을 잇지 못했다.한참 정적이 흘렀다.아들에게 어릴 적부터 건 기대, 인간으로서 성장, 선수로서 발전, 월드컵 4강 신화, 해외 진출, 방황, 국내 리그 복귀 등 수십 년의 풍경이 눈 속에 흘러가는 듯했다."아쉽죠. 하지만 그 것은 아빠의 생각이고 본인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하겠지. 아빠는 아들이 평생 운동장에서 뛰어다녔으면 좋겠지. 그런데 아들이 평생 축구선수만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다르게도 좀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차두리는 은퇴를 앞둔 현재 경기력이 절정을 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데다가 국가대표로서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고있어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매우 많다.차두리의 은퇴를 말려달라는 팬들의 청원운동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달구고 있다. 차 감독은 "어떻게 할지는 두리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장단점이 다 있는 것이니까 두리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두리가 잘 결정할 것이고 우리는 두리가 마지막 경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구경을 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차 감독과 부인 오은미 씨는 전날 준결승전에 이어 오는 31일 결승전까지 관전하고 귀국할 예정이다.차두리가 결승전을 승리와 함께 마무리하고 태극마크를 반납하기를 부부는 고대했다.특히 오은미 씨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10여 년 동안 경기장을 찾지 않다가 차두리의 마지막을 격려하고 또 위로하려고 멀리까지 왔다.차 감독은 "잘해서, 우승하고서 은퇴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흔들리는 그의 눈에는 이슬이 약간 맺히는 것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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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7 23:02

<아시안컵축구> 손흥민·이정협 '100호골 주인공은 바로 나!'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역대 통산 100호 골을 채우고 한국을 55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려놓을 영광의 얼굴은 누가 될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치러진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전반 20분 이정협(상주), 후반 5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27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은 호주-아랍에미리트의 4강 승자와 31일 우승을 놓고 다툰다.한국은 1956년, 1960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로 정상에 도전한다.한국의 우승 여부 말고도 결승전에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바로 한국 결승전 첫 득점의 주인공이 누가 되느냐다.한국은 모두 13차례 아시안컵에 나왔다.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모두 61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국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쌓은 골은 99골이다.이제 한 골만 더 채우면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한다.결승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기고서 승부차기를 벌이지 않는 한 결승전에서 1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나온다.결승전 첫 득점의 주인공은 한국의 우승 주역이 될 가 능성이 크기에 선수에게는 그야말로 영광의 기록이 될 터다.유력한 후보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정협이다.손흥민과 이정협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골씩 넣어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몸살 때문에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컨디션 난조를 이 겨내고 2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 연장전에서 홀로 2골을 책임지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이 경기 전까지 A매치 10경기 연속으로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깬 터라 그가 보여줄 상승세에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이정협은 이번 대회 전후로 가장 위상이 바뀐 태극전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어 아시안컵 대표팀에 들었을 때만 해도 '깜짝 발탁'이 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그러나 17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A매치 첫 풀타임 출장하고 전반 32분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이후 8강 우즈베키스탄전, 4강 이라크전에 연달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더니 이라크전 선제골로 자신의 기량에 붙는 의심스러운 시선을 잠재웠다.컨디션이 눈에 띄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이들은 결승전에도 그대로 선발로 뛸 가능성이 크다.여기에 100호 골의 주인공이 되고 내친김에 몰아치기까지 한다면 이들은 대회 득점왕까지 노려볼 수도 있다.현재 득점 부문 1위는 4골을 터뜨린 알리 맙쿠트(아랍에미리트)와 함자 알다르두르(요르단)이다.그러나 알다르두르가 뛰는 요르단은 이미 대회에서 짐을 쌌다.손흥민과 이정협이 넘어야 할 산은 사실상 맙쿠트나 팀 케이힐(3골호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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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7 23:02

군산 제일고·이리고, 금석배 축구 8강 선착

26일 속개된 2015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고등부 16강전에서 도내 출전 팀으로는 처음으로 군산제일고가 8강에 선착했다.△고등부군산제일고는 이날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6강 토너먼트에서 송수찬의 선제골과 김종석의 쐐기골을 앞세워 서울동북고를 2-0으로 제압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군산제일고는 인천부평고를 4-1로 제압한 뒤 8강에 오른 서울보인고와 27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도내 팀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리고와 고창북고의 16강전은 이리고의 3-2 승리로 끝났다. 이리고는 조하섭과 김재철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고창북고의 최민수와 박철기에게 연속 골을 내줘 동점을 이룬 뒤 후반에 얻은 페널티킥을 김재철이 차넣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예선전 유일한 3연승을 거두며 이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경북포항제철고는 서울공고를 4-1로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진출, 이리고와 맞붙게 됐다.이어 경북운용고가 경기안산유나이티드U-18을 2-0으로 꺾었으며 서울경희고는 경기통진고를 1-0으로 눌렀다. 경북운용과와 서울경희고도 4강 진출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인천대건고는 경기초지고를 1-0으로, 충남천안제일고는 경기안산경찰청FC U-18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승자들도 8강전을 치른다. 비공식 경기인 고등부 저학년부에서는 이리고가 천안제일고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정읍단풍FC는 서울여의도고에 0-1로 아깝게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고등부 저학년 4강전은 군산제일고와 서울여의도고, 이리고와 경북글로벌선진고 대결로 압축됐다.△초등부2차예선풀리그 둘째 날 경기에서 조촌초가 전북스포츠제이FC U-12를 5-1로 가볍게 눌렀다.이리동초는 도내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를 만나 1-0으로 승리를 거뒀다.그러나 익산주니어축구클럽은 광주남초에게 0-3, 전북문화초는 강팀인 포철동초에게 0-4로로 패했다.1차예선풀리그에서 가려진 25개팀이 벌이는 2차예선풀리그는 27일까지 이어지며 2차에선 성적을 토대로 모두 14개 팀이 28일부터 본선 경기를 치른다.초등부 준결승은 오는 31일에, 결승전은 내달 1일 오후 1시 군산 수송공원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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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중
  • 2015.01.27 23:02

亞! 완벽했던 한국, 27년만에 아시안컵 결승행

신데렐라 이정협(상주)과 골 넣는 수비수김영권(광저우 헝다)의 연속골을 앞세운 슈틸리케호가 이라크를 제압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55년 만의 우승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전반 20분 이정협의 결승 헤딩골과 후반 5분 김영권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이겼다.특히 이정협은 결승골에 이어 김영권의 추가골까지 돕는 1골-1도움의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이날 승리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에 당한 승부차기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한 한국은 1988년 대회(준우승) 이후 27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5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특히 조별리그에서 1골씩만 터트리는 아쉬운 공격력을 펼친 한국은 8강전에 이어 4강전까지 두 경기 연속 2-0 승리를 맛보며 한층 높아진 결정력을 과시했다.한국은 27일 열리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간 4강전 승자와 오는 31일 오후 6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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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1.27 23:02

슈틸리케호 "이라크 잡고 55년만에 우승 문턱 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55년 만의 아시안컵 제패를 위한 또 하나의 고비에 도전한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전을 치른다.한국은 이라크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69위를 달리고 있어 이라크(114위)보다 45계단이나 높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최근 경기이던 2007년 3월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것을 포함해 6승10무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게다가 이라크는 조별리그, 8강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 현재 전력누수도 심하다.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때 투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의 전술 대형은 4-2-3-1이다.슈틸리케 감독의 토너먼트 전열에서는 타깃형 스트라이커 이정협(상주 상무)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공격진의 유기적 자리 이동과 기술을 강조한다면 조영철(카타르SC)이 이정협 대신 최전방에 나올 수도 있다.왼쪽 윙어는 간판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 오른쪽 윙어는 중동 킬러 이근호(엘 자이시), 공격형 미드필더는 카타르 메시 남태희(레퀴야)가 맡을 것으로 예상한다.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마인츠)는 중원을 지켜 공수를 연결할 더블 볼란테로 나선다.좌우 풀백은 김진수(호펜하임)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센터백은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곽태휘(알힐랄),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보인다.대표팀은 그간 경기에서 선수들이 부담 때문에 전반에 위축돼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노출해왔다.슈틸리케 감독은 4강전도 총력전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겠지만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나서서 즐거운 축구를 하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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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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