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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뮌헨, 리옹에 기선 제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뮌헨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24분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8강에서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000-2001 시즌 우승 이후 9년 만에 4강에 오른 뮌헨은 오는 28일 리옹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다만 뮌헨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전인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가 전반 37분 리산드로 로페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퇴장 명령을 받은 것이 아쉬웠다. 게다가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다니엘 프라니치마저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뛸 수 없게 돼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 뮌헨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지만 리베리가 일찌감치 그라운드를 떠나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리옹의 반격에 주춤했다. 하지만 리옹 미드필더 제레미 툴라랑이 후반 6분과 9분 잇달아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안방에서 비기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뮌헨은 후반 18분 프라니치를 빼고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뮌헨은 4분 뒤 로번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탄식을 쏟아냈지만, 결국 후반 24분 리옹의 골문을 얼어젖혔다. 로번이 아크 정면으로 파고 들어 왼발로 찬 공이 그대로 리옹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리옹은 이후 에데르손과 세사르 델가도를 빼고 미셸 바스토스와 시드니 고부를 차례로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뮌헨도 후반 39분 아크 중앙에서 날린 로번의 위협적인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40분 로번을 빼고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을 투입하며 끝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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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3 23:02

전북현대 FA컵 32강전서 전주대 5-0 대파

젊음의 패기만으로 프로의 노련함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전북현대는 2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2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임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대에 5대0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FA컵 통산 4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비가 내린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는 당초 프로와 대학팀 간 대결로 김빠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에는 팽팽했다. 양팀은 공수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양팀 균형은 전반 9분 깨졌다. 이처럼 깨진 균형은 급격히 전북에게 기울었다. 전북 임상협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볼을 빼앗은 뒤 단독 드리블로 전주대 골망을 갈랐다. 만회를 위한 전주대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실력이 부족했다.전반 29분 이정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전북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히려 전반 43분 전북 서정진에게 한골을 더 내주며, 2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후반전, 전주대는 김동혁을 빼고 좌준협을 경기에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6분 전주대 현정석이 태클 과정에서 파울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여기에 전북의 공격력이 더욱 살아나면서 잇달아 실점했다. 전북은 전주대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후반 8분과 10분 임상협과 심우연이 골망을 갈랐다.결승골을 기록한 임상협은 후반 27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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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0.04.22 23:02

정해성 코치, 25일 안정환 경기 관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엔트리 발표를 앞둔 허정무호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참가를 노리는 베테랑 공격수 안정환(34.다롄)을 최종 점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해성 대표팀 코치가 안정환의 몸 상태와 경기력을 점검하고자 25일 중국 창사에서 열릴 창사 진더-다롄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내 확실한 해결사가 나타나주지 않자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안정환의 국가대표 발탁을 검토해왔다.현재 대표팀 공격수 중에서 남아공 월드컵 참가가 가장 확실한 선수는 프랑스에서 활약하는 박주영(AS모나코) 정도다. 물론 이근호(이와타), 이동국(전북)에 이어 최근 안정환까지 허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허 감독은 20일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진행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가장 경쟁이 뜨거운 자리는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래도 공격 쪽일 것이다. 모든 포지션이 마찬가지지만, 공격 쪽에 확실한 카드가 충분치 않다"며 고민의 단면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안정환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난 2월 정해성 수석코치를 다롄의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 파견했고, 지난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치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2-0 승) 때 대표팀에 합류시켜 후반 교체 투입했다. 안정환이 대표팀 경기를 뛴 것은 2008년 6월22일 북한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1년9개월 만이었다.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 때는 중국 프로리그 시즌 개막 전이라 안정환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그래서 허 감독은 남아공 월드컵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정 코치를 파견해 다시 안정환을 점검하기로 했다. 때맞춰 안정환은 지난 18일 열린 산둥 루넝과 중국 슈퍼리그 4라운드 홈 경기(2-2 무)에서 프리킥으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허 감독은 오는 29일 남아공 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을 발표한다. 안정환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참가 여부는 정 코치가 이번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면 사실상 결정될 전망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주말 일본으로 건너가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의 경기력도 점검했다. 17일 오미야와 J-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고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45분 교체된 이근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 7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보고 면담을 한 대표팀 코치진은 "몸 상태는 좋다. 골이 안 터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데 경기력에는 전혀 문제없다"며 이근호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박태하 코치는 25일 일본으로 건너가 2부리그(J-2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보경(오이타)을 점검하려고 기타큐수와 홈 경기를 관전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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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2 23:02

"맨유, 퍼거슨 감독 후임 물색"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5년 동안 지휘봉을 잡아온 '명장' 알렉스 퍼거슨(69)의 후임을 물색하고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더 선' 21일(한국시간) '누가 퍼거슨 감독의 자리를 원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맨유 이사회에 한 시즌만 더 하고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맨유가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을 사령탑을 물색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맨유는 축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누가 가장 적임자인지 수소문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인물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을 이끄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사령탑을 맡자마자 다음 자리를 알아보는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맨유 이사회에서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이사회는 퍼거슨 감독의 대체 사령탑은 반드시 장기간 동안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에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다는 게 '더 선'의 분석이다. '더 선'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후임으로 에버턴을 이끄는 데이비드 모예스(47)를 지목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퍼거슨과 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모예스 감독은 2003년과 2005년, 2009년에 프리미어리그 감독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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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2 23:02

허정무 "월드컵 사고칠 준비 끝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사고를 칠 준비돼 있고 그럴자격이 충분하다. 유쾌하게 도전하겠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52일 앞둔 허정무(55) 축구대표팀 감독이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허정무 감독은 20일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치러진 '코카콜라 2010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석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은 누구나 똑같다"며 "하지만 단계가 있다. 16강 진출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허 감독은 이어 "진품 트로피를 가까이서 직접 보는 게 처음이다. 욕심 같아서는 한국에 그냥 가져오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은 모두 사고를 칠 준비돼 있고 그럴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최종 엔트리 구상에 대해선 "지금 마무리 단계다. 선수들의 최종 컨디션을 점검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허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 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의외의 선수들이 스타로 발돋움한다. 우리 선수 모두를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허 감독은 또 "조별리그 B조 상대 모두 만만치 않은 팀이다. FIFA 랭킹도 우리보다 앞서는 게 사실"이라며 "남은 기간에 철저히 연구하고 대비해야 한다. 현지에 가서도 계속해서 선수들의 상태와 상대팀 분석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허 감독은 특히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유쾌한 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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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1 23:02

월드컵 우승컵 공개…한국에 2006년 이어 두 번째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 우승국에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20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공개됐다.FIFA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서 공개된 것은 2006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이날 모습을 드러낸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지난해 9월21일 스위스 FIFA 본부를떠나 225일간 84개 나라를 돌며 축구 팬들을 만난다.지난 1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월드컵 트로피는 21일 일본으로 건너간다.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를 마련한 코카콜라는 "월드컵 트로피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월드컵의 추억과 경기장의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진품 트로피를 보며 올해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세계적인 축제"라고 설명했다.이날 언론 공개 행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대표팀 감독, 힐턴 앤서니 데니스 주한 남아공 대사 등이 참석했다.조중연 회장은 "월드컵 트로피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표 선수와 축구 관계자는 물론 축구 팬들도 한국 대표팀의 투지를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허정무 감독은 "이 트로피를 우리나라로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해 주위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21일에는 용산 아이파크 몰에서 4천 명이 참여하는 진품 월드컵 트로피 시민 체험 행사를 마련해 시민이 진품 월드컵 트로피를 가까이서 보고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FIFA 월드컵 3D 영화관람, 골 세리머니 이벤트, 유명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 등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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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1 23:02

프랑스축구대표,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궁지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불거진 몇몇 대표 선수의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곤경에 빠졌다. AFP 통신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대표팀의 키플레이어인 프랑크 리베리(27.바이에른 뮌헨)가 미성년 매춘부와 관계를 맺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리베리는 이번 조사에서 매춘부와 관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리베리의 변호사는 "리베리는 매춘 조직에 연결된 한 지인과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에 응했다"면서 "리베리가 처벌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딸 아이의 아버지인 리베리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년의 징역형 및 4만5천 유로(약 6천8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주전 미드필더인 리베리가 불미스런 일에 연루되면서 남아공 월드컵 참가를 앞둔 프랑스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공격수 시드니 고부(올랭피크 리옹)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그 외 몇몇 선수에 대해서도 역시 같은 혐의로 몇 주 안에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프랑스축구협회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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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1 23:02

전북 에닝요 베스트 11에 선정

한 경기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넣었던 프로축구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가 K-리그 8라운드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전날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무려 네 골을 터트리며 인천의 4-0 승리를 이끈 유병수를 라운드 베스트 공격수로 뽑았다.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K-리그 2년차 유병수가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것은 처음이다.한국 프로축구에서 4골 이상을 뽑아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8번째(5골 1회 포함)로, 2003년 11월16일 당시 울산 소속이던 도도가 광주와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다.프로연맹 기술위원회는 "유병수가 공격수로서 자기 역할을 100% 이상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1골2도움을 올리며 3-0 완승을 이끈 FC서울의 스트라이커 데얀도 베스트 공격수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미드필더 부문은 윤빛가람(경남), 구자철(제주), 에닝요(전북), 하대성(서울)이이름을 올렸고 수비수는 박정혜(대전), 안재준(인천), 이용기(경남), 현영민(울산)이 베스트11로 선정됐다.베스트 골키퍼 자리는 유현(강원)에게 돌아갔다.한편 유병수의 활약으로 5연패 사슬을 끊은 인천은 총 9점을 얻어 제주(8.7점),서울(8.6점) 등을 제치고 8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베스트 매치는 서울-울산 경기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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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0 23:02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축비는 얼마?

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경기장의 신축 및 증.개축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까. 18일 브라질 축구계와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초부터 본선이 치러질 12개 경기장에 대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 비용은 최소한 60억 헤알(약 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12개 도시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제출한 예산 계획서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앞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결승전 후보지인 리우 데 자네이루 시의 마라카낭 경기장으로, 14억 헤알(약 7억9천만 달러)에 달한다. 1950년 건설된 마라카낭 경기장의 관중 수용능력은 8만3천400명이다. 1960년에 건설되고 6만2천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상파울루 시의 모룸비 경기장에는 10억 헤알(약 5억7천만 달러)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개막전 개최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투자 계획이 유동적이다. 모룸비 경기장에서 개막전이 열리지 못할 경우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벨로 오리존테 시의 미네이라웅 경기장과 수도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경기장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74년 건설된 마네 가린샤 경기장은 관중 수용능력이 7만1천명이며, 4억2천300만 달러의 공사 예산이 책정됐다. 1965년 세워진 미네이라웅 경기장의 관중 수용능력은 6만9천950명이고, 2억4천200만 달러를 들여 공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른 경기장과 관중 수용능력, 공사 비용은 ▲아레나 아마조니아(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 = 1970년 건설, 6만명, 2억2천700만달러 ▲카스텔라웅(세아라 주 포르탈레자 시) = 1973년 건설, 6만6천700명, 2억5천600만달러 ▲아레나 다스 두나스(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 나탈 시) = 2012년 건설 예정, 4만5천명, 1억9천800만달러 ▲아레나 다 코파(페르남부코 주 헤시페 시) = 2012년 건설 예정, 4만6천146명, 2억7천200만달러 ▲베르다웅(마토 그로소 주 쿠이아바 시) = 1976년 건설, 4만3천명, 1억9천400만달러 ▲베이라-리우(리우 그란데 도 술 주 포르토 알레그레 시) = 1969년 건설, 5만6천명, 3천400만달러 ▲폰테 노바(바이아 주 살바도르 시) = 1951년 건설, 5만명, 3억3천500만달러 ▲아레나 다 바이샤다(파라나 주 쿠리티바 시) = 1999년 건설, 4만1천명, 7천830만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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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20 23:02

기성용·차두리, 또 결장..'월드컵이 코앞인데'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21.셀틱)이 감독 경질 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성용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09-2010 정규리그 34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기성용으로서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으로 경질되고 나서 닐 레넌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지난달 28일 킬마녹과 홈 경기(3-1 승)부터 5경기 연속 결장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가대표팀 주축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자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성용이 빠졌지만 리그 2위 셀틱은 후반 42분 모르텐 라스무센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둬 21승6무7패(승점 69점)가 됐다. 한편 국가대표 수비수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부상 이후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차두리는 18일 오전 끝난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홈 경기에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초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차두리는 같은 달 4일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부터 6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애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지만, 차두리의 결장 경기 수가 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분 상대 수비수 도미니크 마로의 자책골과 후반 15분 파피스 뎀바 시세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7무17패(승점 28)가 된 프라이부르크는 18개 팀 중 16위로 여전히 강등권이지만 1부 리그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 축구
  • 연합
  • 2010.04.19 23:02

첼시, 토트넘에 발목..맨유 '승점1 추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이 유력했던 첼시가 토트넘에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이에 따라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첼시를 승점 1차로 추격하면서 역전 우승의 희망을 조금 더 밝혔다. 첼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2009-2010 정규리그 35차전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이로써 24승5무6패로 승점 77을 기록해 맨유(24승4무7패.승점 76)에 1경기 추격권에 들면서 3경기를 남겨두고 초조해졌다. 첼시는 전반 14분 존 테리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토트넘은 저메인 디포가 이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여세를 몰아 전반 43분 가레스 베일이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프랭크 램퍼드가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앞서 맨유는 맨체스터시티와 원정 35차전에서 후반 47분 폴 스콜스가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1-0으로 이겼다. 첼시는 오는 26일 현재 11위 스토크시티와 홈경기, 다음 달 2일 6위 리버풀과 원정경기, 10일 16위 위건 애슬레틱과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24일 4위 토트넘과 홈경기, 다음 달 3일 13위 선덜랜드와 원정경기, 10일 스토크시티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첼시와 홈 맞대결에서 1-2로 지면서 선두를 내줬고 첼시의 남은 경기 전승이 예상됨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희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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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4.19 23:02

이청용 "프리미어리그 잔류, 방심은 안 돼"

이청용(22.볼턴)은 팀이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해졌지만, 끝까지 마음을 놓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청용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브리태니아 스타디움에서 끝난 스토크시티와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뛰고 0-1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블라디미르 바이스와 교체됐다. 볼턴은 이청용이 빠지고 나서 매튜 테일러가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트려 2-1 역전승을 거뒀다. 세 경기를 남겨놓고 9승8무18패(승점 35)로 14위가 된 볼턴은 이제 2부리그 강등 걱정에서는 사실상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청용은 "방심하면 안 된다"라면서 "남은 경기에서도 홈 팬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후반 40분 프리킥을 얻어내 동점골의 발판을 마련하고 3분 뒤에는 역전골까지 도운 바이스에 대해서는 "경쟁자라기보다 동료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바이스다"라며 축하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청용과 일문일답. -- 중요한 승리를 거뒀는데. ▲이겨서 아주 좋다.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안정권에 든 것 같다. 원정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 전반은 상당히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역전승을 거둘 수 있는 계기가 있었나. ▲변화 같은 것은 없었다. 전반전에는 실수가 좀 잦았다. 0-1로 지고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나섰고, 반대로 스토크시티는 수비 위주로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이유다. -- 자신이 교체되고 나서 팀이 역전승했는데. ▲아쉬움도 있지만, 팀이 이겨 너무나 기쁘다. 나와 교체된 바이스가 잘해줘 팀이 승리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 경기 일정은 넉넉해졌지만, 경기 중에는 다소 지쳐 보였는데.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즌 막판이 되다 보니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 마지막 세 경기를 잘 치러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한 셈인데. ▲아직 방심하면 안 된다. 특히 남은 세 경기 중 홈에서 치르는 두 경기는 더 잘 뛰어서 홈 팬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 첼시와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교체됐다. 감독의 선수 교체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쳐 보여서 뺀 것 같다. 감독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워낙 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 선수들에게 훈련 때만큼 기량을 보여주도록 기용하는 것 같다. -- 바이스가 나와 팀이 역전승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 자극제가 될 것 같은데. ▲바이스는 경쟁자라기보다는 팀 동료다. 오늘 주인공은 바로 바이스다. 값진 승리를 얻게 해 준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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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19 23:02

'에닝요 결승골' 7경기 연속 무패

프로축구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쏘나타 K-리그 2010 광주와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에닝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올 시즌 4승3무를 기록해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광주는 작년 7월 4일 제주와 홈경기에서 패배한 이후로 무려 11경기 연속으로 홈에서 이기지 못했다.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유병수가 아시아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유병수는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홈경기에서 무려 네 골을 터트리려 4-0 승리를 이끌었다.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유병수가 한 경기에서 세 골 이상 넣은 것은 처음이다.해트트릭(3골)은 올 시즌 모따(포항), 김영후(강원)에 이어 세 번째이며, 한국 프로축구 통산 103번째다.K-리그에서 4골 이상을 뽑아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8번째로 5골 해트트릭은 한 차례 있었다.인천은 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챙겼고, 포항은 4경기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에 빠지며 2승2무3패가 됐다.경남FC는 적진에서 우승 후보 성남 일화에 올 시즌 정규리그 첫 패배를 안기면서 돌풍을 이어갔다.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데얀이 결승골을 터뜨려 울산을 3-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수원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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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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