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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태극전사 체력.심폐능력, 더 강하게!

축구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최상의 경기력을 만들려고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도착 후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첫날 회복훈련을 한데 이어 이틀째 체력 훈련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레이몬드 베르하이옌 피지컬 코치가 만든 체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던 선수들은지난달 25일부터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열흘여 담금질을 했으나 같은 달 10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소집 때보다 체력 수준이 조금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남아공 입성 후 이틀째인 6일에는 체력 훈련과 실전에 가까운 미니게임으로 선수들의 훈련 강도를 높였고 7일 전술훈련을 진행한 뒤 8일에도한 차례 더 강한 체력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12일 예정된 그리스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것이다. 대신 9일에는 훈련 없이 하루 휴식을 주고 10일 오전 전세기를 이용해 그리스와1차전이 열릴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한다.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력을 높이려는 심폐 강화 훈련도 병행한다. 대표팀은 7일 숙소인 헌터스레스트에서 남아공 입성 후 처음으로 저산소 체험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현지시각으로 6일 오후 6시45분부터 15분 동안 산소량을 줄인 상태에서 코를 막고 입으로만 호흡하도록 했다. 이는 종전 6분 같은 방법으로 호흡하고 나서 4분 휴식 간격으로 진행했던 것보다 수위를 한 차원 높인 것이다. 루스텐버그의 숙소가 해발 1천233m에 있어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릴 요하네스버그(해발 1천753m) 사커시티 스타디움 경기에 큰 지장이 없지만 높은경기력을 위해선 심폐 능력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현재 그리스와 1차전을 최대 목표치로 맞추고 체력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면서 "선수들의 고지대 적응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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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월드컵> 그리스 "한국 겨냥해 더반에 캠프"

그리스가 더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유는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무조건 잡으려는 데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클 자피디스 그리스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경기를 치르는 곳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려고 더반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고 밝혔다. 한국과 그리스는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 있는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B조 1차전을 치르는데 더반과 포트엘리자베스는 모두 해안 지역으로 해발 고도가0m다. 자피디스는 "한국과 경기를 치르는 포트 엘리자베스에서는 공식훈련이 1차례밖에 없다"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현지에 적응해 첫 경기에서 이기려면 고도가 같은더반이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는 오는 17일 해발 1천400m인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에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23일에는 해발 1천300m인 폴로콰네의 피터 모카바에서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치른다. 고지대 적응도가 승부의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다수 국가가 베이스캠프를 선정할 때 고도를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스의 월드컵 승부수가 한국을 겨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로서는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와 경기는 '발등에 불'인 한국과 1차전에서 승점 3을 확보하고 나서 따로 생각할 문제라고 인식하는 셈이다. 한국은 오는 17일 해발 1천753m인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점을 고려해 해발 1천233m의 루스텐버그를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그리스축구협회 관계자들은 한국의 고지대 훈련이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대비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에 대해 겉으로는 "그렇구나"라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리스는 아르헨티나를 이긴다는 것은 계산에 없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기지못한다면 조별리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다고 보는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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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월드컵> 매서운 아르헨 공격력 '스피드와 결정력'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은 역시 우승후보라는 소리를 듣기에 충분했다. 엄청난 패스 속도와 공간을 찾아들어 가는 선수들의 정확한 위치 선정은 물론골 기회를 놓치지 않는 뛰어난 골 결정력까지 남미축구의 화려함이 훈련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7일(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의 프리토리아 대학교 '턱스 스포트 그라운드'에서 끝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개훈련을 끝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환호하는 2천여명의 팬들의 함성을 뒤로하고 훈련장을 떠났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11대11의 자체 청백전을 통해 '베스트 11'옥석 가리기에 열중했다. 특히 최근 발목 통증이 있었던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는 훈련 직전 다른 선수들과 별도로 몸을 풀었지만 청백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해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4-4-2 전술로 진행된 이날 청백전에서 주전조의 투톱은 곤살로 이과인(레알마드리드)과 밀리토가 맡았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을 배치된 가운데 좌우 날개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담당했다. 전반 20분, 후반 15분으로 진행된 이날 청백전에서 주전조는 테베스의 단독 돌파에 이은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이후 메시의 킬 패스를 받은 이과인과밀리토의 연속골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메시의 힘 '돌파와 패스의 이중주'이날 청백전의 백미는 메시의 환상적인 드리블과 자로 잰듯한 패스였다. 마라도나 감독은 월드컵 예선과 평가전에서 이과인-메시 투톱을 즐겨 사용했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메시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겼고,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포지션과 같은 임무를 부여받은 메시는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수비진을 흔들었다. 청백전 전반 초반 베론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중앙 수비 사이로 빠르고 정확한스루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이과인이 잡아 가볍게 골로 만들었다. 메시는 또 테베스에게 볼을 이어받고 나서 곧바로 밀리토에게 볼을 내줘 추가골의 발판이 됐다. 이날 주전조가 터트린 3골 가운데 2골이 메시의 패스에서 나왔다. 메시는 패스뿐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 혼자서 수비수 3명을 따돌리는 드리블까지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2천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비록 자체 청백전이어서 강력한 압박은 없었지만 메시를 자유롭게 놔두면 언제라도 골 상황을 만들어질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아르헨의 공격 '조직력의 절정'아르헨티나의 훈련의 특징은 자율성이었다. 마라도나 감독은 훈련 동안 뒷짐을지고 그라운드를 어슬렁(?)거렸고, 선수들은 자유롭게 몸을 풀면서 청백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마라도나 감독의 경기시작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했고, 3-4차례의 짧은 패스만으로 곧바로 골 상황을 만들어냈다. 특히 각 선수의 볼 소유 시간은 길어야 3-4초에 불과했고, 잘 짜여진 각본처럼짧고 빠른 원터치 패스가 이어지면서 공격의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상대의 압박을정확하고 빠른 패스로 무력화하는 능력이 놀라웠다. '드리블의 제왕' 메시도 볼을 잡으면 곧바로 공간으로 볼을 내줬고, 볼이 가는곳에는 항상 아군이 버티고 있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훈련하면서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설 때 강조했던 선수들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일상화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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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월드컵> 한국, 그리스전 붉은색 유니폼

태극전사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대표팀이 B조 조별리그에서 경기별로 착용할 유니폼의 색깔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A매치 평가전은 양국의 합의에 따라 유니폼 색깔을 정하지만 월드컵 때는 해당축구협회로부터 주.부 유니폼을 신청받은 FIFA가 일괄적으로 결정해 통보한다. 한국이 오는 12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개최될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선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에 흰색 하의, 빨강 양말을 맞춰 입는다. 그리스와 1차전은 한국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반면 원정팀 그리스는 상의와 하의, 양말을 모두 파란색으로 통일한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아르헨티나와 2차전(17일 오후 8시30분.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도 한국은 똑같이 빨강 상의-흰색 하의-빨강 양말 조합을 허락받았다. 아르헨티나가 홈경기에서 흰색과 파란색이 곁들여진 상의와 검정 하의, 흰색 양말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정경기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3차전(23일 오전 3시30분)에서는 태극전사들이 흰색 상의-파랑 하의-흰색 양말로 바꾼다. 나이지리아는 '슈퍼이글스'를상징하는 녹색으로 통일한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토고와 조별리그 1차전 때 붉은색-흰색-붉은색으로 받쳐 입었고 프랑스와 2차전은 상의부터 양말까지 모두 붉은색, 스위스와 3차전에선 전부 흰색을 착용했다. 또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상.하의와 양말까지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한 유니폼을 입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상.하의와양말을 모두 흰색으로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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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허정무 "한국의 발자취 남기겠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정하고 '유쾌한 도전'에 나선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야심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허정무 감독은 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에서 첫날 훈련을 가진 뒤 "우리 선수들이 모두 기분이 좋다. (월드컵) 본선 마당에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한국의 발자취를 남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며 16강 진출 의지를 밝혔다. 선수들은 전날 전지훈련지였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를 출발해 10시간 비행과 두 시간여의 차량 이동으로 피로가 쌓였음에도 도착 직후 대표팀 숙소인 헌터스레스트에 여장을 풀고 현지 시각으로 5일 오후 1시간 30분 정도 고지대 및 시차 적응 훈련을 했다. 허 감독은 "전체 프로그램에 맞춰 12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하겠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집중하며 신중하면서도 차분하게 준비할 생각이다"고 설명한 뒤 "전체 23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했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겠다"고 전했다.그는 허벅지 통증 탓에 지난 3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선 "현재 이상은 없다. 약간 통증 느낌이 있어 부상으로 이어질까봐 (스페인전에) 기용하지 않았다. 그리스전에 대비해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지대인 루스텐버그 훈련 여건에 대해선 "작년 컨페더레이션스컵 때 추웠는데 지금은 날씨도 좋고 그라운드 잔디 상황도 괜찮다"면서 "그리스와 경기가 열리는 포트엘리자베스 경기장은 올해 초 훈련 때 박지성 등 해외파가 뛰어보지 못했다. 그외 선수들을 경험이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베스트 11 구상을 묻는 말에는 "돼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안된 것 같기도 하다"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그리스와 본선 개막전에 내보낼 선발 라인업 구상을 사실상 끝마쳤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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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박주영, 그리스전 출격 '이상무'

"팔꿈치 주변 조직이나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 약간 부어 있지만 이틀 정도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다"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에서 회복 훈련을 겸한 족구 경기를 하다 왼쪽 팔꿈치가 빠졌던 박주영(25.AS모나코)이 12일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출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재 대한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은 "박주영 선수가 남아공에 도착한 직후 인근 병원에서 X-레이를 찍었는데 팔꿈치 주변 조직과 뼈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간 부기가 남아 있지만 이틀 후면 정상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주영은 입국할 때 팔꿈치에 보조대를 차고 있었지만 5일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 때는 압박붕대를 감은 채 선수들과 함께 러닝과 패스 훈련을 했다. 이원재 미디어담당관은 "이틀이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개막전 출장 가능성을 전했다.또 오른쪽 허벅지 안쪽 통증 탓에 3일 스페인과 평가전에 결장했던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통증이 사라져 남아공 첫날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허정무 감독은 "박지성은 현재 이상이 없다. 약간의 통증 느낌이 있어 부상으로 이어질까 봐 스페인과 경기에 기용하지 않고 그리스와 경기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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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그리스 덤벼"…남아공 땅 밟은 월드컵 축구대표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마침내 남아공 땅을 밟은 축구대표팀의 '척추 라인' 김정우(28.광주 상무), 조용형(27.제주)이 1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와 본선 첫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중앙 미드필더 김정우와 중앙수비수 조용형은 허정무호 수비 조직의 핵심 멤버들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도 주전으로 뛸 선수들이다.김정우는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올림피아파크 경기장에서 진행된 남아공 도착 후 첫 훈련을 마치고 난 뒤인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나가고 싶었다. 경쟁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데 남은 일주 동안 부상을 조심하고 주전 싸움에 최선을 다해 본선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남아공 도착 소감 및 각오를 밝혔다.한국은 오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그리스와 일전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허정무호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다.김정우는 "이제 평가전은 다 끝났다. 그리스전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이 꾸준히 대화하며 수비 조직력을 다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일 오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치른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비록 한국 대표팀은 0-1로 졌지만, 김정우는 4-2-3-1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면서 상대의 공격을 1차 저지하는 '홀딩맨'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김정우는 "지긴 했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다"고 나름대로 스페인과 대결에서 얻은 성과에 만족해했다.김정우는 월드컵 본선 첫 상대 그리스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조심하면 큰 실점 위기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역습이 잘 이뤄지면 쉽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고자신 있게 말했다.다만 그는 "그리스가 최근 평가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에게도 못 할 것이라 방심해서는 안 된다"며 경계는 늦추지 않았다. 그리스는 최근 북한(2-2 무승부), 파라과이(0-2 패)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한편 스페인과 대결에서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고 김정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던 조용형은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난다. 1월 전지훈련 때 왔을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고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그는 불의의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중앙수비수 곽태휘(29.교토) 이야기가 나오자 "태휘 형이 있었더라면 수비 처지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을 텐데 아쉽다.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태휘 형 몫까지 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조용형은 수비 조직력이 나아지는 지 묻자 "포백의 네 명 수비수 뿐만 아니라 공격수들부터 수비를 잘 해줘 쉽게 플레이하고 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 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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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차범근 고별전, 전북 트리오에 무릎

FC서울이 프로축구 포스코컵 2010 조별리그 B조1위를 차지했다.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5-1로 크게 이겼다.2승2무가 된 서울은 2승1무1패가 된 제주를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랐다.제주의 8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멈춰 세웠다.서울은 전반에 데얀이 혼자 두 골을 넣어 기선을 잡았고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이상협이 후반 27분 만회골로 따라붙자 이번엔 하대성이 후반 28분과 31분에 연속골을 터뜨려 4-1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차범근 감독이 이날까지 팀을 이끌고 퇴진하기로 한 수원 삼성은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수원 서포터스들이 차범근 감독을 떠나 보내는 마음을 담은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승리에 대한 의욕이 강했으나 전북의 외국인 선수 트리오인 로브렉, 루이스, 에닝요에게 한 골씩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차범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2004년부터 잡았던수원 지휘봉을 내려놨다.최근 다섯 차례 홈 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한 수원은 그러나 2승2패,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성공했다.3연승으로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됐던 부산 아이파크는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했으나 난타전 끝에 2-3으로 졌다.대구는 부산을 잡고 조 4위에서 2위로 올라서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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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6.07 23:02

한국, 스페인에 0-1 석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만날 가상의 아르헨티나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경기장에서 치러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곤살레스 헤수스 나바스(세비야)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30일 벨라루스(0-1패)에 패한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월드컵본선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지만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몇 차례 위협적인골 상황을 만들면서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벼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허정무 감독은 강팀에 대비해 허리진을 강화한 4-2-3-1 전술로 '무적함대' 스페인과맞섰다. 박주영(모나코)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에 염기훈(수원)과 이청용(볼턴)이 자리잡은 대표팀은 김재성(포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기성용(셀틱)-김정우(광주상무)를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박지성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이영표(알 힐랄)와 이정수(가시마), 조용형(제주), 오범석(울산)이 포백(4-back)을 맡았고, '맏형' 이운재(수원)가 골키퍼 장갑을끼었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195㎝의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빌바오)를 원톱으로 '특급 미드필더 콤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가 중원을 맡는 정예멤버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한국은 전반6분 박주영의 백패스가 잘리면서 역습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지만 다행히 실점으로이어지지 않았다.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에 활로를 찾지 못한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표가 후방에서한번 찔러준 긴 패스를 이청용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잡았지만 한발먼저 볼을 처리한 골키퍼의 선방에 슛 기회를 잡지 못했다. 2분 뒤 염기훈과 박주영의 1대1 패스에 이은 김정우의 중거리슛이 골대 왼쪽을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긴 한국은 이후 이니에스타의 발끝에서 시작된 스페인의공세에 상승세가 주춤하고 말았다. 한국은 전반 20분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후안 마누엘 마타(발렌시아)에게 이어지는 순간 이영표가 겨우 차단했고, 전반 34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파브레가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염기훈이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내준 패스를 박주영이 이청용과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고 나서 슛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순간 이청용이 흐른 볼을 잡아 재차 슛을 한 게 골키퍼 손끝에 또 걸리면서 완벽한 골 기회를 날린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역시 판세는 달라지지 않았고, 스페인은 최근 4천만 유로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다비드 비야와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 페드로 로드리게스(이상 바르셀로나)를 투입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킥오프와 함께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박주영이 골키퍼와 맞서는 절호의기회를 맞았지만 제대로 슛을 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또 후반 21분 이청용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패스를 기성용이 페널티지역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골대 앞에 있던 박주영의 머리를 때리면서 골 기회를 날렸다. 허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염기훈을 빼고 안정환(다롄스더)을 투입하면서투톱 스트라이커 체제로 바꾸고, 오범석 대신 차두리(프라이부르크)를 넣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집요하게 한국의 골문을 노린 스페인은 후반 40분 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문전 혼전 가운데 비야의 슛을 후반에 교체투입된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선방을 했고, 역습으로 이어 나가려고 했지만 스페인에 볼을 뺏기고 말았다. 이때 볼을 이어받은 오른쪽 날개 나바스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한국 골대 상단에 볼을 꽂았다. 순간적으로 몸을 날린 정성룡도 어쩔수 없는 벼락슛이었다.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스페인의 철벽 수비를 넘지 못했고,아쉽게 최근 평가전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편 평가전 일정을 모두 끝낸 대표팀은 5일 '결전의 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입성해 루스텐버그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오는 12일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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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4 23:02

"그리스도 준비과정…" 평가 유보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그리스의 무기력한 모습을 두 경기 연속 직접 지켜봤지만, 평가는 유보했다.허정무 감독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빈터투어 쉬첸비세 경기장에서열린 그리스-파라과이의 평가전을 직접 관전했다.대표팀 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도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었지만 허 감독은 정해성 코치, 박태하 코치, 김세윤 비디오분석관까지 데리고 경기장을 찾았다.허 감독은 지난달 26일 오스트리아 알타흐에서 열린 그리스-북한의 평가전도 박태하 코치와 직접 관전하며 본선 첫 승 제물로 삼아야 할 그리스의 전력을 살폈다.그리스는 남미 복병 파라과이를 맞아 전반전에 엔리케 베라, 루카스 바리오스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0-2로 무릎을 꿇었다.그리스는 북한과 경기에 이어 두 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북한과 경기를 지켜보고 나서 "우리한테도 이렇게 경기해 주면 얼마나 좋겠느냐"면서도 "하지만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이 한 경기로 그리스를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허 감독은 이날도 마찬가지였다.허 감독은 "그리스도 준비 과정에 있다.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하기가 그렇다.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르는) 12일의 그리스가 중요하다"고 밝혔다.허 감독은 이어 "일부 주전급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북한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소티리스 니니스는 많이 움직이긴 하는데 아직 주위와 호흡은 부족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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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4 23:02

美 스포츠잡지 SI 전망…"한국 16강 진출"

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9일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이 16강에 올라갈것이라고 내다봤다. SI는 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B조 예상을 내놓으면서 아르헨티나와 한국이 예선 1,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칼럼을 쓴 조너선 윌슨은 한국대표팀에 대해 '체력과 전반적인페이스가 본 궤도에 올라왔다'면서'박주영(AS 모나코)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 것으로 예상돼 득점력도 좋아질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영원한 리베로'홍명보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수비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자주 흔들렸다'는 것을 약점으로 지적했다.실제 대표팀은 아시아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하게 패하지 않았지만 이후 중국에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고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는 예상 밖으로 쉽게 2-0으로 이기기도 하는 등 일관된 결과를 내지못했다. 윌슨은 주목할 선수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필두로 박주영, 기성용(셀틱), 이청용(볼튼) 등 해외파4명을 한꺼번에 거론하며'멋진 4총사'(Fab Four)로 지칭, 눈길을끌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4총사가 한국대표팀에 경험과 차가운 이성, 생산적인 플레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윌슨은 설명했다.한편 SI는 리오넬 메시, 카를로스 테베스 등 스타급 선수가 즐비한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워낙 재능이 출중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기행에도 불구, 무난히 16강에 오를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의 첫 상대인 그리스와 복병 나이지리아에 대해서는 각각'유로 2004에서 우승했을 때만큼 파괴력이 강하지 못하다',' 예년과 달리 선수 구성이 좋지 못하다'며 B조 3,4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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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3 23:02

그리스, 게카스 등 23명 확정

11일 개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의 첫 상대인 그리스가 대표 선수 23명을 1일 확정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스위스 바트라카츠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5명의 선수로 담금질을 시작했던 그리스는 마지막으로 2명을 제외한 23명을 추려냈다. 오토 레하겔(72) 그리스 대표팀은 수비수 기오르고스 차벨라스(파니오니오스)와 미드필더 그리고리스 마코스(AEK)를 제외했다. 공격수 테오파니스 게카스(프랑크푸르트),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미드필더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 등 주요 선수들은 모두 포함됐다. 그리스는 3일 오전 1시30분 스위스 빈터투어에서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 뒤 남아공으로 떠난다. AP통신은 "그리스는 몇몇 선수들이 부상 중"이라며 "수비의 핵인 바실리스 토로시디스가 왼쪽 발목, 게카스는 오른쪽 무릎, 에반겔로스 모라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파라과이와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수비수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는 "B조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16강 기회가 열려 있다. 우리가 한국과 첫 경기를 잘 치른다면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경기는 우리나 한국에 모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리스 대표팀 23명 최종 명단▲GK= 미할리스 시파키스(아리스),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파나티나이코스), 코스타스 할키아스(PAOK)▲DF= 기오르카스 세이타리디스, 루카스 빈트라, 니코스 스피로풀로스(이상 파나티나이코스), 에반겔로스 모라스(볼로냐/이탈리아), 소크라테스 파파스타소풀로스(제노아/이탈리아), 소티리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잉글랜드), 아브람 파파도풀로스,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이상 올림피아코스), 스텔리오스 말레차스(PAOK)▲MF=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 소리티스 니니스(이상 파나티나이코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시에나/이탈리아), 크리스토스 파차졸루(오모니아/키프로스), 사키스 프리타스(아리스) ▲FW= 앙겔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독일), 디미트리스 살핀기디스(파나티나이코스),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테오파니스 게카스(프랑크푸르트/독일),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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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3 23:02

"한국, 아르헨과 16강 간다"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도전하는 축구대표선수들이 반드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한국 취재진이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현지에서 축구대표선수들을 대상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추진했던 설문조사를 2일(한국시간) 집계한 결과 응답자 23명 전원이 B조(한국, 그리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설문 조사는 예비 엔트리 26명 중 부상으로 낙마한 곽태휘(교토)를 뺀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명은 응답하지 않았다.한국의 조별리그 예상 성적에 대해선 7명이 '2승1무'라고 예상해 가장 많았고 2승1패와 1승1무1패는 각각 5명이었다. 또 1승2무도 4명이 선택했다.이번 남아공 월드컵 우승 후보로는 가장 많은 14명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꼽았고 브라질(7명), 아르헨티나(3명), 독일(1명) 순이었다.첫 골 주인공 후보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티드)과 박주영(AS모나콜)이 각각 8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청용과 기성용, 염기훈, 이정수, 오범석, 차두리 등도 1표씩을 넣었다.태극전사들이 휴식 시간 외 자유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잠을 잔다'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책을 읽는다(9명)'와 '게임을 한다(7명)' 순이었다.현재 가지고 온 책으로는 대한축구협회가 발간한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에대한 인기도가 높았고 성경책도 3명이 있었다.이와 함께 '부의 지혜' '긍정의 한줄' '마음을 다스는 기술' '시크릿 2'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등이 꼽혔다.이밖에 골을 넣었을 때 '하고 싶은 세리머니'는 '기도'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큰절 세리머니와 덤블링, 아기 요람 세리머니 등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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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3 23:02

FIFA 첫 도핑테스트…8명 검사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금지약물과 전쟁'을 선포하고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첫 도핑 테스트를 했다. FIFA는 2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숙소인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야크트호프호텔을 방문해 무작위로 선정한 선수들의 소변 시료를 채취했다. 도핑 테스트 첫 대상자는 8명.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이 FIFA의 검사를 받았다. FIFA 조만간 도핑 테스트 결과를 한국팀에 통보하기로 했다. = 곽태휘.탈락자 등 4명, 쓸쓸한 귀국 =0...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수비수 곽태휘(교토)와 최종 엔트리(23명)에서 탈락한 공격수 이근호(이와타), 미드필더 신형민(포항), 구자철(제주) 등 네 명이 동료의 배웅 속에 귀국길에 올랐다. 이들 네 명은 대표팀 숙소에서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택시를 이용해 독일 뮌헨 공항으로 이동했다. 택시에는 대표팀 지원부의 조준헌 과장이 동행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대표팀 숙소를 나선 이들을 위로하려고 노흥섭 선수단장과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을 포함한 선수 8명이 배웅했다. 선수들은 서로 말을 주고받지 않았지만 최종 엔트리에 들어 남아공에 가게 된 동료 8명은 귀국길에 오르는 선수 네 명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곽태휘와 이근호는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일본으로 이동하며 신형민과 구자철은 일단 소속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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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6.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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