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0 06:55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축구

8:0…전북현대 안방서 통쾌한 완승

전북현대가 5경기 연속 골을 넣은 '라이언 킹' 이동국과 해트트릭을 기록한 심우연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홈에서 무더기 골을 넣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 1위를 위한 발판을 다졌다.전북현대는 1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에서 인도네시아 페르시푸라 자야푸라를 8대0으로 대파했다.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전북은 4승1패로 5승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전북은 28일 가시마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눈이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 속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전북이 전반 초반부터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단 한차례의 주도권도 내주지 않은 채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했다. 전북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모든 기량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전북은 이날 전반부터 인도네시아 리그 개막으로 인해 주전 다수가 빠진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이동국, 최태욱, 에닝요 등 주전 공격수들을 앞세워 대량 득점을 노렸다.전북의 첫 골은 에닝요의 발에서 나왔다. 에닝요는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오른 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의 골망을 갈랐다. 페르시푸라는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렸지만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을 상대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전북은 첫 골이후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결국 전반 29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심우연의 골로 일찌감치 2대0으로 앞서갔다. 전반 종료 직전인 39분에는 김상식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이동국이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키면서 전북은 가벼운 마음으로 전반을 3대0으로 마무리 했다.후반전 전북의 골폭풍이 극에 달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태욱, 이동국 등 주전 공격수를 잇달아 경기에서 뺐지만 모두 5골을 몰아 넣었다. 후반 첫 골은 이날 결승골을 넣은 에닝요가 후반 10분에 기록했다.에닝요의 골로 4대0으로 앞선 전북은 기세를 올렸다. 이어 서정진, 심우현, 임상협 등이 잇따라 연속골을 터트리며 이날 경기를 8대0으로 마무리했다.

  • 축구
  • 박영민
  • 2010.04.15 23:02

AFC챔스리그 홈경기 출전 앞둔 이동국

'라이언 킹' 이동국(31.전북 현대)이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계속 이어갈 태세다.이동국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와 홈 경기에 출전을앞두고 있다.최근 이동국은 네 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다. 지난달 24일 창춘 야타이(중국)와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골 맛을 본 이동국은 30일 창춘과 홈 경기에서 또 한 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조율했다.이어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쳐 리그 득점포의 물꼬를 텄고 9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도 한 골을 보탰다.네 경기에서 5골의 골 폭풍을 몰아친 이동국으로서는 비교적 약체인 페르시푸라를 상대로 소나기 골에 욕심을 낼만하다.전북은 2월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빼고도 4-1로 여유 있게 승리했었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결정을 앞두고 이동국의 골 감각이 올라온 것은 이동국 개인이나 대표팀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뛰는 박주영이 대표팀 공격수 한 자리를 예약한 상황에서 이동국이 요즘 같은 득점 행진을 이어가면 이동국 개인으로서도 '월드컵 한'을 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질 뿐 아니라 대표팀 전력에도 크게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벌이는 조 1위 다툼을 위해서도 이동국의 다득점이필요하다.전북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으나 3승1패로 가시마(4승)에 이어 조 2위에머물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16강 토너먼트는 단판으로 열리는데 상위팀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었다.따라서 이 경기에 이어 28일 가시마와 원정 경기를 앞둔 전북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많은 점수 차로 이겨놔야 선두 다툼에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현재 골 득실은 가시마가 11득점에 2실점, 전북은 8점을 넣고 4점을 내줬다.

  • 축구
  • 연합
  • 2010.04.14 23:02

이동국·에닝요·최태욱 앞세워 조1위 발판 만든다

전북현대가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 페르시푸라 자야푸라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F조 예선 5차전을 치른다.중국 장춘 야타이와의 지난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해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조 1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오는 28일 가시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다.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라이언 킹'이동국을 비롯해 에닝요, 최태욱 등이 공격을 이끈다. 또 김상식과 강승조가 미드필더를 임유환, 펑샤오팅, 박원재, 신광훈 등이 수비를 책임진다.특히 전북은 이날 경기에 나서는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의 잭센 감독이 인도네시아리그 준비를 위해 베스트 멤버를 데려오지 않아 더욱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니 만큼 팬들에게 더 많은 골을 선사하겠다"며 "이번 경기에서 대량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동국 선수는 "찬스가 오면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최근 골 감각이 더욱 좋아지고 있어 이번경기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 축구
  • 박영민
  • 2010.04.14 23:02

여자축구 일화 첫 승..수원FMC 선두탈환

충남 일화가 지난해 챔피언 고양 대교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일화는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2010 WK-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대교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터진 이수진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화는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에서 벗어나 4경기 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고, 대교는 주전들의 컨디션 난조와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2연패의 고배를 마셨다. 일화는 전반 시작 5분 만에 최수진의 왼쪽 코너킥을 이수진이 골 지역 정면에서 뛰어들면서 헤딩으로 골을 만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대교는 전반 20분 배영미화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전반 40분 쁘레치냐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맞고 나오면서 좀처럼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대교의 스트라이커 박희영은 후반 22분과 후반 40분 일화의 새내기 골키퍼 윤사랑과 두 차례나 독대했지만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수원 FMC는 이날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선두 서울시청을 상대로 전가을과 손윤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 선두 서울시청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전반 12분 전가을의 선제골로 앞서간 수원 FMC는 전반 인저리 타임 때 손윤희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서울시청은 후반 8분 박초롱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또 인천 현대제철은 부산 상무를 4-1로 물리치고 2위로 점프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5분 박명화의 선제골로 앞세갔지만 전반 30분 상무의 윤영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31분 상무의 반영경이 자책골을 넣으면서 뜻밖의 행운을 얻은 상무는 후반 20분 이세은이 쐐기골을 넣고 후반 종료직전 정혜인이 마무리골을 장식하면서 골 잔치를 끝냈다.

  • 축구
  • 연합
  • 2010.04.14 23:02

< AFC챔스리그 > 포항 '1위로 16강 가자'

지난해 아시아 무대를 제패했던 포항 스틸러스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과 조 1위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또 성남 일화가 1위로 16강 티켓을 얻은 가운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도 16강 경기 때 홈 이점을 주는 1위를 노린다. 포항은 13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호주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현재 조별리그에서 3승1패(승점 9)로 애들레이드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애들레이드 +3, 포항 +2)에 뒤져 2위로 밀린 포항은 이번 맞대결에서 원정 1차전 0-1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르지만 안방에서 2점차 이상으로 이겨 조 1위까지 확정하겠다는 기세다.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포항으로는 2년 연속 우승 목표 달성에 최대 고비인 셈이다. 포항은 올 시즌 K-리그에서 2승2무2패로 9위까지 처져 있기 때문에 안방에서 애들레이드에 설욕하고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공격수 노병준이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출장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모따, 알미르, 알렉산드로 등 외국인선수 3총사가 공격을 이끌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재성, 신형민, 수비진의 주축인 김형일, 황재원도 애들레이드 격파에 힘을 보탠다. 브라질 출신의 올리베이라 라모스 감독은 애들레이드와 일전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선수들과 합숙 훈련을 할 정도로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전북과 성남, 수원도 5차전을 치른다. F조의 전북은 14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최약체 페르시푸라(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3승1패(승점)로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12)에 이어 2위에 랭크된 전북은 대승을 거둬 조 1위 확정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심산이다. K-리그에서 세 골을 뽑으며 득점포를 가동한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이동국으로선 화력 시범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다. 이동국은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 발표를 앞두고 있어 허정무 감독에게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 수원은 13일 G조 1위를 다투는 감바 오사카(일본)와 원정 5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3승1무(승점 10)로 오사카(승점 8)를 제치고 1위에 달리고 있으나 이번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승리해야 16강 홈경기 개최권을 따낼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장 먼저 E조 1위를 확정한 성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원정 5차전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차전 홈경기 때 가와사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남은 4전 전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강점이다. 반면 가와사키는 북한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정대세가 지난달 23일 멜버른(호주)과 경기 때 상대 선수를 때리면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한국시간)▲13일(화)H조 포항 스틸러스-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19시30분.포항 스틸야드)G조 수원 삼성-감바 오사카(19시.일본 엑스포70 스타디움)▲14일(수)F조 전북 현대-페르시푸라(19시.전주 월드컵경기장)E조 성남 일화-가와사키 프론탈레(19시.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타디움)

  • 축구
  • 연합
  • 2010.04.13 23:02

일본축구, 세르비아에 참패..여론 '부글부글'

"월드컵 4강은커녕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돌아올 것이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4강에 가겠다고 공언한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일본 축구대표팀이 사실상 2진급으로 꾸려진 세르비아와 홈 경기에서 완패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본은 7일 오후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국내파 중심으로 꾸려진 사실상의 세르비아 대표팀 2진을 맞아 전반 15분과 23분 드라간 므르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15분 네마냐 토미치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일본 역시 국내파뿐이었고 부상자가 속출해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해도 월드컵 최종 참가자 명단 확정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자 일본 축구팬이 느끼는 불안감은 큰 듯했다. 8일 일본 언론도 성난 팬들의 반응을 그대로 전했다. 이날 경기 후 벤치를 떠나는 오카다 감독의 등에는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한) 세레소 오사카보다도 약한 것 아니냐?'는 등 4만 6천여 홈 관중의 야유가 꽂혔고, 일부 성난 팬은 종이컵까지 던졌다고 한다. 스포츠전문 일간신문 스포츠호치는 '월드컵 4강 목표의 일본 대표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에 들어섰다'는 제목으로 실망감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월드컵이 위험하다'고 일본 대표팀의 참패 소식을 전하면서 '경기 후 5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는데 50%가 일본 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할 것이라는 답을 내놓았다'고 걱정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카다 감독이 유럽파를 포함한 주력선수 여러 명이 빠졌을 때를 대비해 지금까지 손을 대지 않았던 스리백 수비라인을 시험할 의향까지 나타냈다'면서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축구
  • 연합
  • 2010.04.09 23:02

우석대 무패행진…KFA U리그 원광대에 5-0 승

우석대(총장 라종일) 축구팀이 8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0 KFA U리그' 5라운드에서 원광대를 5대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우석대는 2010 U리그에서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5연승을 기록하며, 중부권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우석대는 경기 초반부터 팀 특유의 조직력과 투지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날 결승골이 된 첫골은 전반 23분 터졌다. 최성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현민이 원광대의 골망을 갈랐다.김현민은 이어 전반 38분과 40분 잇달아 원광대 골망을 흔들며 헤트트릭을 기록했다.이날 단 한차례의 주도권도 빼앗기지 않은 우석대의 골폭풍은 후반에도 몰아쳤다.우석대 현유성은 후반 33분 이수현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41분에는 임윤상이 원광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경기직후 유동우 우석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좋은 성과를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이기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이날 헤트트릭을 기록한 김현민은 이번대회에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1위에 올랐다. 한편 우석대는 오는 12일 경북 상주체육공원에서 경운대와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 축구
  • 박영민
  • 2010.04.09 23:02

펄펄 나는 메시에…숨죽인 태극전사

'펄펄 나는 메시, 어떻게 막아야 하나?'말 그대로 파죽지세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태극전사와 맞대결을 펼칠 아르헨티나의 골잡이 리오넬 메시(23.바르셀로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아스널을 상대로 무려 4골을 몰아쳤다.메시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에서 치러진 아스널과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나서 후반 43분 마무리골까지 장식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무려 4번째 해트트릭이다. 이 때문에 월드컵 무대에서 메시와 맞붙어야 할 태극전사들로선 갈수록 부담의 강도가 커질 수밖에 없다.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메시에 대해 "지능적이고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 본인이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옆 사람을 이용하는 플레이도 탁월해 수비수들이 상대하기 까다롭다"라고 평가했다.메시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주전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도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을 터트려 메시의 뒤를 쫓고 있고,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도 최근 해트트릭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로 득점 4위에 올라있다. 태극전사로선 막아야 할 '폭탄'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형국이다.그렇다면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은 메시를 어떻게 막아야 할까.이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지난해 연말 인터뷰에서 "메시를 전담마크하려면 우리진영도 변화를 줘야 한다. 대인마크보다 동료와 협력 플레이를 통한 수비가 최선"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뛰어나서 메시에만 치중하다가는 팀 전체가 붕괴될 수 있어 짜임새 있게 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10.04.08 23:02

챔피언스리그 메시 4골 폭발…바르샤 4강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가 골 폭풍을 일으키며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37분 역전골, 42분 추가골, 후반 43분 쐐기골까지 네 골을 몰아치며 4-1 역전승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는 8강 1차전 원정 2-2 무승부에 이어 1, 2차전 합계 6-3으로 가볍게 준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4강에 합류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대회 2연패 시도를 좌절시키고 우승했던 바르셀로나는 매서운 화력을 앞세워 2년 연속 정상을 노크한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메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아르헨티나의 간판 공격수여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메시 봉쇄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지난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및 UEFA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풋볼이 주는 유럽축구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 등 최고의 상을 휩쓸었던 메시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낸 한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아스널의 니클라 벤트너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메시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자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이었다. 메시는 전반 37분 상대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와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재치 있는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고 42분에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문을 꿰뚫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43분에도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켜 3점차 역전 드라마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 밀란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원정 경기로 치러진 8강 2차전에서 전반 6분에 터진 네덜란드 출신의 베슬레이 스네이데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 안방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인테르 밀란은 1, 2차전 합계 2-0 승리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인테르 밀란의 스네이데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여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 축구
  • 연합
  • 2010.04.08 23:02

"한-중 축구 수준차 여전"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리웨이펑(32.수원)이 중국 축구는 많은 발전에도 여전히 한국의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리웨이펑은 5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실린 홈페이지에서 "중국 선수들은 높은 수준의 경기 경험과 프로 정신에서 한국에 밀린다"라고 밝혔다.중국은 지난 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3-0으로 완파하고서 32년 동안 이어진 '공한증(恐韓症)'을 씻었다며 환호했다.하지만 최근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국네 팀이 K-리그 팀에 8전 전패를 당해 다시 고개를 숙였다.리웨이펑이 활약하는 수원도 허난 전예를 꺾고 G조 선두를 지키며 남은 두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각 조 1, 2위가 나서는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리웨이펑은 최근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 축구의 수준이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은 최상의 전력이 아니었다는 것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한 경기 결과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며 중국 축구가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 선수들은 여전히 정신력과 집중력이 부족하다.반면 K-리그 클럽들은 매우 헌신적이며 집중력이 높다"며 K-리그와 슈퍼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평가했다.다만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 창춘 야타이, 허난 등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중국 네 팀은 이른 시일 내 많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 축구
  • 연합
  • 2010.04.07 23:02

"K-리그 살리자"…축구협회-프로연맹 공조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한국 프로축구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조중연 축구협회장과 김진국 전무 등 임직원과 가족 등 100여명은 FC서울과 수원 삼성 간 K-리그 경기가 열렸던 4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축구협회 직원들이 단체로 K-리그 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조중연 회장은 지난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가한데 이어 북한산 산행을 하고나서 형님격인 축구협회가 K-리그 살리기에 동참하자며 단체 응원을 제안했다.협회가 직접 1만2천원짜리 입장권을 구입하는 데 총 120여만원의 예산을 썼고 직원과 가족들은 본부석 정면 스탠드에서 팀을 가리지 않고 응원했다.축구협회 미디어담당관인 이원재 홍보부장은 "협회가 대표팀 위주로 운영해왔지만 산하 단체인 K-리그가 최근 프로야구 개막 이후 위축되는 것 같아 기를 살려주려고 단체 응원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상반기 중에 한 차례 더 다른 팀 홈경기 때 단체 응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또 A매치 중계 협상에서도 K-리그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오는 5월16일 에콰도르, 같은 달 24일 일본, 30일 벨라루스, 6월3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포함해 조중연 회장의 임기인 2012년 12월까지 A매치 중계권 계약을 하면서 K-리그 경기도 함께 중계할 수 있도록 방송사에 협조를 구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협회는 A매치 계약을 하는 방송사에 연간 K-리그 15경기 이상을 의무적으로 중계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0.04.06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