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10일 소집훈련…태극전사 생존경쟁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진정한 태극전사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마침내 막을 올린다.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30명의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태극전사들은 10일 정오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3장의 남아공행 티켓을 놓고 경쟁을 시작한다.그러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비롯해 이근호(이와타), 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 이영표(알 힐랄), 안정환(다롄 스더) 등 일부 해외파 선수들을 아직 리그 일정이 남아 있어 첫 훈련부터 참가하지 못한다.또 11~12일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이운재,조원희, 강민수, 염기훈(이상 수원), 이동국(전북), 김재성, 신형민, 김형일, 황재원(이상 포항), 정성룡(성남) 등도 '지각 합류'를 피할 수 없게 됐다.이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박주영(모나코), 김보경(오이타)과 국내 K-리그에서 뛰는 김영광, 오범석, 김동진(이상 울산), 김치우, 이승렬(이상 FC서울), 김정우(광주 상무), 조용형, 구자철(이상 제주) 등 12명을 데리고 첫 훈련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