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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징크스 깨 새 역사 만들겠다"

"축구에는 항상 징크스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에 이란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 징크스'를 넘어 새로운 축구 역사를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졌다.허 감독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위주의 훈련을 지휘하고 나서 "제주도 전지훈련을 끝내고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설연휴를 맞아 이완된 근육을 다잡아주는 훈련을 하도록 했다"면서 "중동으로 떠나기에 앞서 몸을 풀어주는 준비 단계였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표팀은 그동안 강해지려는 노력을 해왔고 또 강한 팀이 될 것"이라며 "어떤 팀을 만나도 당당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이란 원정을 앞두고 '이란 징크스' 탈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8승5무8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유독 이란 원정에서 1무2패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허 감독은 "지금까지 이란 원정에서 이긴 적이 없었다. 축구에는 징크스가 있기마련이지만 이번에 새 역사를 만들겠다"며 "우리가 이란을 상대로 징크스를 만들어 주겠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매일 이란을 이기는 연구를 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란 원정에 앞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해선 "이란전을 대비한 적응 무대다. 결과보다 팀을 만들어 나가는 차원에서 준비할 것"이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이란을 이기는 것이다. 모든 것을 이란전에 초점을두고 훈련을 펼치겠다"고 힘 주어 말했다.허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하게 되면 팀 내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며 "국내파 선수들에게도 경쟁의 필요성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부상설이 돌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날 오전 풀타임을 뛴 것에 대해서 "비록 몇 경기에 못 나왔지만 첼시전에서도 잘 뛰었고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표팀 맏형인 이운재(수원)도 "지난해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더 많이 있다"며 "대표팀이 그동안 이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 이기고 오는 게 최고의 숙제"라고 말했다.그는 "원정은 항상 힘들게 마련"이라며 "시차와 문화 음식 등 모든 게 낯설어서며칠 만에 컨디션을 1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그런 점을 이겨내야 하는 게 대표선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전에 소집한 대표팀은 오후 훈련에 앞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1시간여 동안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풀었고, 그라운드에서 1시간여 동안 가벼운 볼 뺏기에 이어 러닝과 전력 달리기를 번갈아 시행하면서 땀을 흘렸다.제주도 전지훈련에서 발목을 삐었던 이청용(서울)은 의무트레이너와 함께 가벼운 걷기로 재활훈련을 했다.대표팀은 29일 낮 1시 UAE 두바이로 떠나며 다음 달 1일 시리아, 4일 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6일 오전 테헤란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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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9 23:02

태극전사 "오직 승리뿐"

허정무호 태극전사들이 달콤한 설연휴를 마치고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고비처인 이란 원정을 위해 다시 뭉쳤다.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은 28일 오전 영하 7도까지 떨어진 차가운 아침 공기를 가르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지난주 제주도 전지훈련을 끝내고 이란 원정에 나설 최종 엔트리 24명 명단에 든 국내파 선수들은 설 연휴를 보내고 이란 원정을 향한 첫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하기에 앞서 이날 재소집된 것이다.6명의 해외파 중 이정수(교토)만 먼저 합류해 총 19명이 모인 이날 소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선수는 '맏형' 이운재(수원).이날 오전 8시30분쯤 파주NFC에 도착한 이운재는 "제주도 전훈을 통해 선수들이몸을 제대로 만들었다"라며 "이란전에 앞서 두 차례 평가전이 있다.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이란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2002년 3월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때 이번 이란전이 치러질 테헤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해봤다"라면서 "경기장 규모도 엄청나고 응원 열기도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왼발킥 전문' 염기훈(울산)은 경기출전 자체를 목표로 삼았다.염기훈은 "아직 민첩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라면서 "솔직히 박지성과 포지션이 겹쳐서 걱정되지만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이어 "제주도 전지훈련에서 골도 넣고 마무리를 잘했다. 경기에 나서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강조했다.국내파 '골잡이' 이근호(대구)의 파트너로 예상되는 장신 스트라이커 정성훈(부산)도 "이란 선수들이 신장도 좋고 체력적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승부욕이 생긴다"라며 "허리 부상도 완쾌돼 컨디션이 70~80% 수준까지 올라섰다. 두바이 전지훈련을 통해 100% 상태로 이란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오후 한 차례 훈련을 치르고 나서 29일 오후 1시 UAE 두바이로 출국, 다음 달 1일 시리아, 4일 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6일 오전 테헤란에 발을 디딜 예정이다.이에 앞서 정해성 대표팀 코치는 27일 저녁 태국 방콕으로 출국, 현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예선 이란-태국전을 지켜보고 나서 두바이에서 대표팀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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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9 23:02

풀타임 뛴 맨유 박지성 "100% 회복됐다"

"현재는 100% 다 낳은 상태다. 경기를 하는 데 지장은 없다."'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한국시간) 햄스트링(뒤쪽 허벅지) 부상을 딛고 5경기 만에 선발 출장,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건재를 과시했다.박지성은 이날 치러진 웨스트브롬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 오른쪽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5-0 완승에 힘을 보탰다.박지성은 특히 전반 40분에는 거친 태클을 한 상대팀 주장 폴 로빈슨이 퇴장을 당하는 파울을 이끌어냈다.그는 로빈슨의 퇴장과 관련해 "심판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한다.심판이 퇴장이라면 퇴장해야 하고 경고라면 경고일 수밖에 없는 데 심판이 가까이서봤고 심판이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담담하게 설명했다.로빈슨의 태클에 복부 부분을 맞고 쓰러졌던 그는 "옆구리 쪽에 상처가 난 상태인데 그것 이외에는 특별히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며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경고를 받고 주심에게 항의한 것에 대해선 "내가 파울을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상대가 먼저 잡아서 파울을 유도한 것이기 때문에 항의를 했다. 하지만 이미 내려진 결정이 바뀔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코리아 더비'가 무산된 대표팀 후배 김두현(27.웨스트브롬)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김두현이) 그전에 있던 자신 있게 꾸준히 경기를 하고 연습을 통해서 자기의 모습을 보여 준다면 부상하기 전에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2월 복귀설'을 보도한 언론의 예측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1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인 맨유의 비결에 대해서는 "시즌 시작할 때 상당히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시작을 했고 부상 공백을 다른 좋은 선수들이 대체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부분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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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9 23:02

"이란 잡자!"…허정무호 28일 재소집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 원정을 위해 다시 모인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르고자 28일 오전 1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재소집된다.대표팀은 지난 10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캠프를 차리고 2주간 전지훈련을 한 뒤 설 연휴를 맞아 일시 해산했다.태극전사들은 일단 29일 오후 1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떠나 다음 달 1일 시리아, 4일 바레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6일 오전 테헤란에 발을 디딜예정이다.이번 이란과 대결은 사실상 남아공행의 마지막 갈림길이다.한국은 현재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란이 1승2무(승점 5)로 뒤를 쫓고 있다.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라비아와 원정에서 2-0 완승을 했던 한국이 적진에서 이란마저 꺾으면 남아공행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이란전까지 조별리그 4경기 중 원정경기를 세 차례나 치르면서 승점 10점을 가장 먼저 딴다면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반면 패한다면 순위 싸움은 다시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의 이란(한국은 42위)과 역대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8승5무8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테헤란은 해발 1천200m의 고지대다. 게다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한 박주영(AS모나코), 이영표(도르트문트) 등 일부 유럽파가 소속팀 일정때문에 이란전 하루, 이틀 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한다.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여정이다.허정무 감독은 서귀포 전훈을 마친 22명 중 골키퍼 이운재(수원), 공격수 이근호(대구)와 정성훈(부산), 미드필더 이청용과 기성용(이상 서울), 그리고 올해부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이정수(교토) 등 19명을 재소집 명단에 넣었다.여기에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등 유럽파 5인방이 이란 원정길에 동행한다.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던 국내파 태극전사들은 2주간 서귀포에서 훈련과 다섯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체력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이란전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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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8 23:02

맨유, 토트넘과 칼링컵 결승 격돌

박지성(28)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컵대회인 칼링컵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토트넘 홋스퍼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번리와 2008-2009 칼링컵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지난 7일 홈 1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둬 1, 2차전 합계 6-4로 번리를 제치고 결승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첼시를 2-1로 꺾고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유를 상대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맨유는 전날 박지성이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치른 챔피언십 소속 더비 카운티와 홈 2차전에서 4-2(1, 2차전 합계 4-3 승)로 이겨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은 현지시간 3월1일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극적인 승부였다. 1차전 대승으로 여유가 있었던 토트넘은 전반 34분 번리 로비 블레이크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번리는 후반 28분 크리스 맥칸의 추가골에 이어 경기 종료 2분 전 제이 로드리게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며 사상 첫 대회 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연장 후반 종료 2분 전까지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32강부터 풀럼,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을 차례로 연파한 번리의 돌풍에 토트넘마저 희생양이 되는 듯했다. 칼링컵에서는 연장전이 끝나고도 1, 2차전 합계 골 득실이 같으면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연장 후반 13분 로만 파블류첸코의 결승골로 드라마같이 살아났다. 종료 직전에는 저메인 데포가 한 골을 보태 결승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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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3 23:02

조중연, 축구대통령 협회장 당선

조중연(63)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정몽준(58)회장의 뒤를 이을 제51대 축구협회장에 올랐다. 조중연 부회장은 22일 오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 투표에 참가한 전체 대의원 28명 중 18표를 획득, 10표를 얻은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조중연 신임 회장은 2012년까지 4년간 축구협회를 이끈다. 반면 허승표 후보는 지난 1997년 경선에서 25표 중 22표를 얻은 정몽준 회장에게 완패한 데 이어 또 한 번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중앙대의원 5명과 산하 7개 연맹 대부분이 조중연 후보를 지지한 상황에서 10표를 얻은 건 선전했다는 평가다. 중동고-고려대를 나온 조중연 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실무책임자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건립, 월드컵 4강 태극전사들의 군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고 1985년부터 한국 축구의 숨은 실력자로 정몽준 회장의 `복심'으로 통했다. 조 회장은 협회에서 잔뼈가 굵은 장점을 앞세워 `포용을 통한 화합과 발전을 향한 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변화와 개혁을 주장한 허승표 후보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는 구체적인 공약으로 ▲한국 축구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 ▲심판 자질 향상 및 독립성 확보 ▲시.도협회 행정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초.중.고교 주말 리그제 정착 ▲협회 예산 구조 안정 및 효율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약속했다. 조중연 회장은 "회장으로 뽑아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4년 동안 매일 협회에 출근하는 첫 회장이 될 것이다. 회장실은 항상 열려 있을 것이고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선.후배들의 고견을 듣겠다"면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지지했던 분이나 반대했던 분을 모두 끌어안겠다. 변화라는 큰 틀 속에서 한국 공약으로 제시한 10대 실천과제를 심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의원들은 지난 1993년부터 16년간 협회를 이끌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개최와 한국의 4강 진출, 파주 NFC 건립, 대학축구 U-리그 창설, 공부하는 주말 리그제 도입 등 축구 발전에 기여한 정몽준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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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3 23:02

허정무號 연습경기서 화끈한 골 잔치

축구대표팀이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와 연습경기에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연습경기에서 염기훈이 두 골을 뽑고 정조국(서울), 이근호(대구), 기성용(서울)이 한 골씩 보태 5-1 대승을 거뒀다.다음 달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4차전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소집훈련 중인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했다.대표팀은 15일 광운대, 16일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 각각 1-1로 비겼고, 19일 숭실대에 4-0으로 이겼다.염기훈은 소속팀을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려 대표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근호는 숭실대전 2골에 이어 연속골 맛을 봤다.겨울비를 맞으며 치른 이날 경기에서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와 정조국(서울)을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에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염기훈과 이청용(서울), 중앙에 기성용(서울)과 김정우(성남)를 선발로 내보냈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정수(교토)-강민수(전북)-조용형(제주)-김창수(부산)로 꾸렸고, 골문 앞에는 이운재(수원)를 세웠다.승부는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나선 전반에 일찌감치 갈렸다.대표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염기훈의 프리킥이 상대 수비 맞고 흘러 혼전 중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정조국이 오른발로 강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곁에 있던 이근호도 슈팅 자세를 취했지만 정조국이 먼저 발을 갖다 대 골문을 열었다.이근호는 전반 12분 염기훈의 코너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추가 득점을 올렸다.대표팀은 박동혁(감바 오사카)의 이적과 박병규의 입대로 중앙 수비에 큰 공백이 생긴 울산을 계속 강하게 몰아붙이다 전반 25분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이청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이근호가 발을 갖다댔고, 공이 골키퍼 맞고흐르자 염기훈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7분에는 이청용의 침투패스를 받은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문을 갈랐다.울산은 전반 40분 이진호의 페널티킥이 골키퍼 이운재(수원)의 선방게 걸려 추격 기회를 놓쳤다.앞서 허 감독은 "울산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는 주축 선수들 위주로 뛰게 하고,교체는 많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날은 경기가 너무 일방적으로 흐르자 후반 시작하며 염기훈과 김창수만 남기고 나머지 9명을 교체했다.허 감독은 교체 투입된 하대성(대구)이 후반 7분 발목을 다치자 김치우(서울)를내보냈다.결국 이날 경기는 대표팀 소집훈련 멤버 22명 중 골키퍼 정성룡(성남)만 빼고 모두 뛰었다.대표팀은 후반 2분 만에 염기훈이 아크 왼쪽에서 그림 같은 왼발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더 벌렸다.울산은 후반 9분 알미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후반 28분 알미르가 결국 한 골을 넣어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허 감독은 경기 후 "전반은 우리가 의도한 대로 잘 풀렸다. 하지만 선수들의 피로와 부상 우려 때문에 후반전에는 교체를 많이 했는데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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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22 23:02

맨유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우승메달 뒤늦게 수령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뒤늦게 받았다.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 김정수 팀장은 20일 "박지성이 지난 12일 첼시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마치고 나서 구단으로부터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건네 받았다"라며 "모조품이 아닌 진품 메달"이라고 밝혔다.박지성은 지난해 5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치러진 첼시와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공헌도에 따라 주어지는 30개의 우승 메달 수령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박지성으로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어 팀의 결승 진출에 나름대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현장에서 메달을 못받은 아쉬움이 더욱 컸다.한동안 메달을 잊고 지내던 박지성은 지난 12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상대였던 첼시와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고 구단으로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전달받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김정수 팀장은 "메달 전달이 늦어진 것에 대한 이유를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라며 "우승 메달은 선수뿐 아니라 구단 프런트까지 공헌도를 참작해 나눠주게 돼 있다.메달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절차가 늦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축구
  • 연합
  • 2009.01.21 23:02

"자기계발 멈추지 마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이어간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훈련 시작에 앞서 허정무 감독 등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경기장 가운데에 빙 둘러섰다. 그리고 허 감독이 이야기를 시작했다.훈련 전에는 당일 진행될 훈련 내용 등을 짧게 전하며 각오를 다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날 허 감독의 이야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결국, 훈련은 10여 분 뒤 시작됐다.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쉴 때에도 경기 비디오를 보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객관적으로 다시 한번 평가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주문했다.훈련 뒤 인터뷰를 한 이근호(대구)에 따르면 허 감독은 '한국에서는 그래도 잘 한다는 선수들이 모였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비디오를 통해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며 문제점을 고쳐 나가라'고 선수들의 정신 재무장을 강조했다.김정우(성남)도 "감독님이 연습경기에서 나타난 보완점 등을 지적하면서 '경기장에 들어가면 나라를 대표해 뛰는 만큼 자기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며 대표 선수로서 자세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숭실대와 연습경기 때에는 전반 초반 정해성 코치가 잠시 목소리를 높인 적이 있다.몇몇 선수들이 상의를 하의 밖으로 꺼내 입은 채 경기를 하자 정 코치가 바로 무서운 얼굴로 '집어 넣으라'고 외치면서 선수들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단속했다.대표팀은 19일부터 오전에 각각 한 차례만 훈련 또는 경기를 한다.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았다.소속팀 동계 훈련 기간에 대표팀을 소집한 허 감독으로서는 일분일초가 금쪽같은 심정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대표 선수로서 자세와 임무를 더욱 강조하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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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1 23:02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 전북현대, 특급 용병 에닝요 영입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특급 용병 에닝요(브라질·28) 영입 작업을 마무리, 올 시즌 우승을 향한 공격진 포진을 새로 짰다.전북현대는 19일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뛰었던 에닝요와 3년 계약에 합의하고 올 시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갖췄다"고 밝혔다.전북현대는 이로써 다이치의 방출로 생긴 공백을 메우고, 루이스·알렉스와 함께 국내 최강의 공·수진을 갖추게 됐다.2003년 수원에 입단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들인 에닝요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대구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23골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1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더욱이 빠른 스피드와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프리킥 능력이 탁월해 김형범과 함께 최강 프리킥 투톱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에닝요는 "우승을 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선수들이 있는 만큼 새로운 각오로 팀이 우승을 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최강희 감독은 "에닝요의 영입으로 공격력에서 더욱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됐다"며 "기존의 루이스와 이번에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 등과 함께 한층 강력한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에닝요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목포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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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1.20 23:02

허정무號 새해 산뜻…세번째 연습경기 4-0 첫승

새해 첫 소집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세 번째연습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대표팀은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숭실대와 연습경기에서 이청용(서울)과 이근호(대구)가 두 골씩 뽑아 4-0으로 이겼다.다음 달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4차전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소집훈련에 들어간 대표팀이 올해 연습경기에서 거둔첫 승이다.대표팀은 앞서 15일 광운대, 16일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1-1로 비겼다.허정무 감독은 4-4-2 포메이션에서 이근호와 정성훈(부산)을 최전방 투톱에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염기훈(울산)과 이청용, 중앙에 기성용과 한태유(이상 서울)를 선발로 내세웠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치우(서울)-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최효진(포항)으로 꾸렸고,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켰다.대표팀은 패싱 플레이와 공간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쉽게 공격의 실마리를풀어가지 못했다.오히려 패스 실수로 두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첫 골이 터진 것은 전반 36분이다. 기성용의 코너킥 때 이정수의 머리 맞고 공이 흘러 혼전 상황 중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청용이 오른발로 차 넣었다.골문이 열리자 대표팀의 공격도 살아났다. 5분 뒤에는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골문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허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골키퍼 정성룡(성남)과 중앙 수비수 강민수(전북)만 투입하며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강민수 대신 염기훈이 빠졌고, 염기훈 자리에는 전반전 왼쪽 풀백을 맡았던 김치우가 올라섰다. 중앙수비 이정수가 왼쪽 풀백으로 옮겨 갔다.후반 들어서도 4분 만에 기성용의 크로스에 이은 정성훈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대표팀은 공세를 이어갔다.후반 11분 숭실대의 수비벽이 다시 무너졌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이근호가 올린 크로스를 정성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청용이 머리를 갖다 대 추가골을 만들었다.대표팀은 애초 정성훈의 골로 인정했지만 경기 후 비디오 판독 등까지 거쳐 이청용으로 득점자를 변경했다.후반 27분에는 이정수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이근호가 골문 앞에서 살짝 방향을 틀어 네 번째 점수를 뽑았다.허정무 감독은 경기 후 "언제까지나 테스트할 수는 없다. 이제는 앞으로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이 더 많이 뛸 것"이라며 21일과 23일 있을 K-리그 울산 현대와 남은 연습경기도 주전급 선수들 위주로 치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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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20 23:02

월드컵 축구 대표팀 '許心' 윤곽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 계속 테스트만 할 수는 없다."새해 첫 소집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이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숭실대와 연습경기(4-0 승)는 '허심(許心)'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대표팀은 다음 달 11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4차전을 앞두고 지난 10일 소집돼 서귀포에 캠프를 차렸다.지난주는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다 모인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할애됐다.15일 광운대, 16일 실업팀 고양 국민은행과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대부분의 선수를 투입하며 컨디션을 살폈다.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다르다. 24일 해산되기 전까지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눈이 들지 못하는 멤버는 이란 원정에 따라나설 수 없다.숭실대와 연습경기에서도 허 감독의 구상은 잘 드러났다. 현재 대표팀에는 생애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뽑혔던 공격수 김동찬(경남)이 발목 염좌로 18일 소속팀으로 돌아가 22명이 훈련 중이다.허정무 감독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이근호(대구)와 정성훈(부산)을 최전방투톱에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염기훈(울산)과 이청용, 중앙에 기성용과 한태유(이상 서울)를 선발로 내세웠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치우(서울)-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최효진(포항)으로 꾸렸고, 골문은 이운재(수원)가 지켰다.허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골키퍼 이운재 대신 정성룡(성남), 염기훈 대신 중앙 수비수 강민수(전북)를 투입했다. 이후 정조국(서울)과 하대성(대구), 김창수(부산),임유환(전북)이 차례로 들어갔지만 큰 틀의 변화는 주지 않았다.경기 후 허 감독은 "일주 동안 몸 상태를 체크했는데 나름대로 좋은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영 아닌 선수들도 있었다. 이제 더 이상 컨디션 회복을 기다리는 것은 힘들다.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면서 "두바이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 이후에는 더 이상 실전이 없다. 지금부터 실전 위주로 가면서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주말 해산하는 대표팀은 28일 재소집돼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건너가 다음달 초 시리아, 바레인과 평가전을 하고 이란으로 들어간다.허 감독은 "주전은 다 짜여 있다고 봐야 한다. 큰 틀은 변함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21일과 23일 있을 K-리그 울산 현대와 남은 연습경기도 주전급 선수들 위주로 치를 것임을 내비쳤다.허 감독은 "나머지 선수들에게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언제까지나 테스트할 수는 없다. 이제는 앞으로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이 더 많이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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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0 23:02

첼시, FA컵서 4골 폭발..32강 합류

최근 부진에 빠졌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FA컵 32강에 올랐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루츠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소속 사우스엔드와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미하엘 발락의 동점골과 살로몬 칼루의 역전골, 니콜라스 아넬카, 프랭크 램퍼드의 연속골로 4-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첼시는 32강행 티켓을 얻어 챔피언십(2부)의 입스위치타운과 16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는 등 최근 1승3무1패에 그쳤던 첼시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성적 부진 탓에 마음고생을 했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첼시는 아넬카와 칼루를 최전방에 내세워 `약체' 사우스엔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헌납했다. 사우스엔드는 전반 16분 오른쪽 프리킥 찬스에서 아담 바렛이 헤딩골로 왼쪽 골문을 갈라 1-0으로 앞서 갔다. 수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첼시는 전반 막판 발락이 그림 같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발락은 보싱와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튀어나오자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발등과 정강이 부분을 맞은 공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골문 왼쪽 모서리에 꽂혔다. 1-1 균형을 맞춘 첼시는 후반 들어 사우스엔드를 압박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후반 15분과 33분, 45분 칼루와 아넬카, 램퍼드가 차례로 세 골을 터뜨려 승리를 엮어냈다. 또 헐시티도 후반 36분에 터진 다니엘 쿠신의 결승골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 3라운드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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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16 23:02

설기현, 사우디 알힐랄로 임대 이적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3호였던 설기현(30)이 중동 클럽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열어간다.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14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FC에서 뛰던 설기현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힐랄 클럽의 임대 선수로 이적한다고밝혔다. 풀럼과 알 힐랄은 전날 임대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6개월 임대 후 완전히 이적하는 조건이며 임대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다.한국 선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하기는 설기현이 처음이다.설기현은 광운대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0년 7월 대한축구협회의 유망주 해외진출 계획에 따라 벨기에 1부 리그 로열 앤트워프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를 처음 밟았다.같은 리그의 안더레흐트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입단의 전 단계로 2004년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울버 햄턴으로 이적했다.이어 2006년 7월 레딩FC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거 꿈을 이뤘던 설기현은 2007년9월1일 풀럼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주전 경쟁을 뚫지 못하고 주로 벤치를 지키다 끝내 중동행을 선택했다.이번 2008-2009시즌 풀럼에서 정규리그 4경기(선발 3경기 포함)에 뛰었다. 8월17일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해 2군을 오가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설기현은 A매치에서는 2000년 1월23일 뉴질랜드와 친선경기에서 데뷔했고 총 79경기에 출장, 1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허정무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설기현이 뛰게 된 알 힐랄은 2007-2008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은 강팀이다.알 힐랄은 올 시즌 리그 2연패 달성을 위해 설기현 영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1월19일 허정무호가 19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는 감격을 연출했던 킹파드 스타디움(수용인원 7만여명)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한편 설기현은 이날 사우디 아라비아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19일 홈경기로 치러지는 알 와타니와 16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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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15 23:02

[2009 금석배 축구대회] 금석배대회 올해 초·고등부만 개최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올해 대회는 초등부와 고등부만으로 진행된다. 중등부는 '초등부-중등부-고등부 가운데 한 부문씩 순서대로 개최하지 않는다'는 축구협회의 내부 결정에 따라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전북축구협회(회장 유창희)는 14일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2009년 국내 대회 사업계획안 일정 조정'회의에서 중등부는 올해 열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초등부 경기는 내달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개최된다. 금석배를 주최하는 축구협회는 "올해 대회엔 약 80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지만 고등부 경기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금석배의 특수성을 설명, 5월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학기중 개최가 어려울 경우 고등부 경기는 8월에 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 관련 대회를 학기 중에 열 수 없다는 기본 방침을 설정하고, 국내 대회를 정비하고 있다.고등부 개최 시기는 오는 30일 예정된 '2009 리그제 전환에 따른 고등부 대토론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토론회엔 교육과학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축구협회·축구지도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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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1.15 23:02

박지성 소속 맨유 7월20일 방한 경기

'산소 탱크' 박지성(28)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맨유는 14일 마카오 베네티안 리조트호텔에서 '아시아 투어 2009'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비드 길 사장이 올해 아시아 4개국 도시를 도는 친선경기 일정을 발표했다.'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호화 스타들을 보유한 맨유는 7월16일 맨체스터를 떠나 중국에서 첫 투어를 시작한다.같은 달 20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 경기를 치른다. 맨유로서는 지난 2007년 7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한데 이어 2년 만의 방한이다.상대팀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서울이나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될 가능성이 크다.길 사장은 "대화를 하고 있지만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K-리그 팀들과 상의해 맞대결 팀을 확정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길 사장은 또 맨유 주전으로 거듭나고 있는 박지성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박지성은 2007년 맨유 투어 당시에는 오른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이라 서울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그는 "박지성이 이번 아시아투어에서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면서 "박지성은 맨유에서 뛰는 유일한 아시아 선수다. 빅 경기에도 자주 뛰고 있다"고 말했다.맨유는 한국 경기에 이어 자카르타로 이동해 7월24일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올스타와 맞붙고 이틀 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개 연합팀과 친선경기로 투어를 마무리한다.길 사장은 "아시아 투어는 언제나 특별하다. 아시아 팬들의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우리 클럽은 아시아 전역에서 어떤 클럽도 필적할 수 없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팬들에게 그들의 영웅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맨유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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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15 23:02

[2009 k리그] 2009 프로축구 K-리그 3월7일 개막

2009 프로축구 K-리그가 3월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간 격돌로 9개월여대장정을 시작한다.신생 강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로 K-리그 신고식을 치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 대진 추첨을 했다.개막일인 3월7일에는 지난해 K-리그 준우승팀 FC서울의 전남 드래곤즈 원정경기도 열린다.서울은 3월10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스리위자야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여정을 소화하게 됐다.제15구단으로 올해부터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는 3월8일 제주와 홈 경기로 첫선을 보인다.이날 대구-성남(이하 앞 팀 홈 경기), 경남-전북, 광주-대전, 인천-부산도 시즌첫 경기를 갖는다.올해 정규리그는 강원의 참가로 팀당 28경기씩을 치른다. 11월1일까지 총 30라운드를 벌여 지난해처럼 6강 플레이오프로 우승 팀을 가린다.리그컵대회 대진도 정해졌다.올해부터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K-리그 1∼3위(수원, 서울, 울산)와 FA컵 우승팀(포항) 등 네 팀으로 늘면서 나머지 11개 팀으로 두 개조를 편성했다.지난해 K-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홀수)에서 성남, 인천, 전남, 대구, 대전, 강원 등 6개 팀이 맞붙고 B조(짝수)에서는 전북, 경남, 제주, 부산, 광주 등 5개 팀이 격돌한다.3월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A조는 강원-성남, 전남-대구, 인천-대전이, B조는 부산-제주, 전북-광주가 대회 첫 승을 위해 싸운다.5월27일까지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각 조 상위 2팀씩과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지난해까지는6강 플레이오프로 단판 대결을 벌였다.8강은 7월8일과 22일, 4강은 8월19일과 26일, 결승은 9월2일과 16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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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1.14 23:02

박지성 주말 출격 선두 추격 '디딤돌'

지칠 줄 모르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선두 추격을 위해 고삐를 바짝 쥔 소속 팀을 위해 다시 달린다.맨유는 15일 오전 5시(이한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위건 애슬레틱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12승5무2패(승점 41)로 리버풀(13승7무1패.승점 46),첼시(12승6무3패.승점 42)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맨유는 12일 첼시와 홈 경기에서 기분 좋은 3-0 승리를 챙겨 첼시와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첼시는 주중 경기가 없어 맨유가 이번에 위건을 잡으면 순위가 바뀐다.게다가 선두 리버풀과는 2점 차로 줄고, 주말이면 맨유가 1위 자리에 오를 수도있다.박지성은 첼시전에 앞서 열린 FA컵과 칼링컵 등 두 경기는 뛰지 못했다.하지만 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첼시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첼시전이 끝나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왜 중요한 경기에서 박지성을 선호하는지를 그의 에너지와 부지런함이 보여줬다"(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지칠 줄 몰랐다(스카이스포츠)"는 등의 영국 현지 언론 평가와 함께 후한 평점도 받았다.맨유는 위건전 이후 17일 자정에는 볼턴 원더러스와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지난해 말부터 쉴틈없이 이어져 온 살인적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에서 선두 추격의 중대 일전을 벌여야 하는 셈이다.박지성도 첼시전에서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다시 힘을 내야 한다.김두현(27)의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은 14일 오전 4시45분 원정경기로 리그1(3부리그) 소속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치른다.웨스트브롬은 지난 4일 홈경기에서 1-1로 비겨 재경기를 갖게 됐고, 당시 김두현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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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1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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