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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리그] 전북현대, 경남FC에 1:1 무승부

전북현대는 야심 차게 영입한 이동국, 김상식(전 성남), 하대성, 진경선, 에닝요(이상 대구)를 투입해 개막전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이뤘다.8일 오후 창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경남FC는 인디오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북현대가 18분 뒤 임상협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한편 프로축구 제15구단인 신생팀 강원FC가 역사적인 신고식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또 인천 유나이티드와 광주 상무도 개막전 승리를 거두며 역대 한 시즌 개막전 최다인 21골을 합작했다.강원FC는 8일 오후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9 K-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무명' 공격수 윤준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눌렀다.이로써 지난해 말 도민 구단으로 출범한 강원은 K-리그 첫 공식경기에서 승리를낚아 올 시즌 새 바람을 예고했다.1983년 출범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창단 첫 경기에서 이긴 팀은 FC서울의 전신 격인 럭키금성(1984년)을 시작으로 전북 다이노스(1995년), 수원 삼성(1996년)에 이어 강원이 네 번째다.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다 2004시즌이 끝나고서 사령탑에 물러났다가 지난해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을 이끌었던 최순호 강원FC 초대 감독은 4년의 공백을 깨고 치른 K-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지휘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2만1천316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강원 개막전 승리의 선봉장은 올해 대구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서 뛰어든 새내기 윤준하였다.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준하는 전반 18분 안성남의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일찌감치 출전 기회를 잡았다.창단 첫 경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던 강원은 신생팀다운 패기로 맞불을 놓다 전반 28분 결승골을 뽑았다.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득점왕 출신 김영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윤준하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신인 우선지명 14명에 들지 못해 드래프트 4순위로 최순호 감독의 호출을 받은 윤준하가 '깜짝 스타'로 떠오른 순간이었다.전반을 리드한 채 마친 강원은 후반 들어 제주의 파상공세에 밀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제주는 후반 4분 김명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도 외면했다. 인천에서 이적한 공격수 방승환의 연이은 슈팅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유현의 손에 걸렸다.제주는 후반 37분 혼전 중에 방승환의 슛이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되는 등 끝내 만회골을 뽑지 못하고 결국 강원의 창단 첫 승리에 제물이 됐다.세르비아 출신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신인 유병수의 K-리그 데뷔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제압, 기분 좋게 출발했다. 페트코비치 감독은 K-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홈팬들의 응원 속에 첫 승을 신고했다.올해 프로 무대에 입문한 새내기 유병수는 전반 20분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이준영이 헤딩으로 띄워주자 골지역에서 몸을 날려 헤딩으로 우겨 넣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또 지난해 최하위 광주 상무도 이번 시즌 직전 입대한 최성국의 두 골과 김명중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완파, 최근 대전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사슬을 끊는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다.반면 통산 203승을 기록 중인 '백전노장' 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개막전 패배의 쓴맛을 봤다.그러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성남 일화와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빅4'로 꼽히는 전북 현대는 개막전 무승부에 그쳤다.성남은 대구FC와 원정 경기에서 한 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대구는 주전 공격수 이근호와 하대성, 에닝요 등 주축들이 빠져 나갔음에도 선전한 반면 성남은 신태용 감독에게 사령탑 데뷔 첫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대구는 전반 22분 조형익이 이슬기의 크로스를 절묘한 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0-1로 끌려가던 성남은 전반 인저리 타임 때 한동원의 골지역 오른쪽에 쏜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행운의 동점골을 뽑아냈다.한편 전날 2경기에서 12골이 쏟아진 데 이어 이날 5경기에서 9골이 나오면서 총21골로 지난해 기록했던 개막전 최다골(20골)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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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9 23:02

'홍명보 특사' 서정원 "음지에서 돕겠다"

코치 대신 기술분석관 자격으로 홍명보(40)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하는 `날쌘돌이' 서정원(39)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서정원은 대한축구협회 기술분석관 특명을 안고 오는 12일 트리니다드 티바고로 날아가 그곳에서 열릴 U-20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선수권대회를 지켜보고 참가팀들의 전력을 분석한다. 애초 청소년대표팀의 정식 코치로 홍명보 감독을 보좌하고 싶었지만 오랜 선수 생활로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지 못해 코칭스태프에 들어가지 못했다. 서정원은 `홍명보의 도우미'로 측면에서 돕는 역할을 하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 현역 은퇴 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축구 해설가를 맡아달라는 방송사들의 권유와 몇몇 프로 구단의 코칭스태프 제의를 완곡하게 뿌리쳤던 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짊어질 선수들과 함께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고려대 1년 선배인 홍명보 감독이 지난 2005년 딕 아드보카트 전 감독의 요청으로 대표팀 코치진에 이름을 올리고도 1급 자격증 없어 논란에 휩싸였던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홍 감독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직접 그라운드에 나가 선수들을 지도하지 못하더라도 전력분석관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서정원은 "코치로 활동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유망주들을 한국 축구 대들보로 키워내는 작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특히 대표팀에서 10여년 함께 생활했던 홍명보 선배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울 수 있게 돼 행복하다. 한국 축구 미래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1990년대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그는 오는 9월 한국과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잠재적인 북중미 팀들의 전력을 파악해 이를 홍명보 감독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CONCACAF 선수권대회에서는 A조(엘살바도르, 자메이카, 미국, 온두라스)와 B조(캐나다, 코스타리카, 멕시코, 트리니다드 토바고)로 나눠 리그전을 벌이고 각조 2위까지 U-20 월드컵에 나간다. 서정원은 준결승(13일), 결승(15일) 경기를 보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정원은 "한국과 맞붙을 수 있는 네 팀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또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전까지 대학 선수들의 경기를 자주 보면서 새로운 재목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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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3.06 23:02

박지성 역전골 도움..맨유 11연승

배진남 기자 방상열 통신원 =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11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지성의 올 시즌 2호 도움. 지난달 19일 풀럼과 정규리그 홈 경기(3-0 승)에서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도와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14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박지성은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 상황에도 이바지하는 등 이날 맨유의 두 골 모두에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으로 2-1로 승리,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침없이 11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20승(5무2패.승점 65)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첼시(17승7무4패.승점 58)와 격차를 승점 7점 차로 다시 벌리며 리그 3회 연속 우승 꿈을 키워갔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을 비롯해 투톱 루니와 베르바토프,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등 지난 2일 열린 칼링컵 결승에 내보내지 않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넣었다. 박지성은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었고 왼쪽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배치됐다. 맨유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뉴캐슬의 역습 상황에서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날린 오른발슈팅이 골문 앞에서 튀며 판데르 사르가 잡다 놓쳤다. 바로 앞에 있던 피터 뢰벤크란츠는 이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차 넣었다. 판데르 사르가 새로 써온 프리미어리그 연속 무실점 기록이 1천311분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앞선 14경기 연속 1천302분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던 판데르 사르로서는 벨기에 리그 브루헤 소속의 대니 베를린덴이 1990년에 작성한 유럽 기록(1천390분) 경신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뉴캐슬의 기세에 밀려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던 맨유는 11분 만에 균형을 되찾아왔다. 동점골 과정에 박지성도 있었다. 전반 20분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존 오셔가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박지성에게 패스하고서 안쪽으로 달려 들어가자 박지성은 바로 오셔에게 공을 되돌려줬다. 오셔는 다시 중앙으로 볼을 찔러줬고, 페널티킥 지점에 있던 루니가 이를 받아 강력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전반 43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내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동료 루니에게 걸려 시즌 2호골 기회를 날렸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 더욱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 11분 역전골을 도왔다. 뉴캐슬로서는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라이언 테일러가 가슴으로 받아 골키퍼에게 연결하려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박지성이 바로 가로채서 몰고 들어가려다 골키퍼 스티브 하퍼에게 걸려 넘어지며 공이 오른쪽으로 연결됐고, 베르바토프가 이를 받아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비록 골맛은 보지 못했지만 이후 맨유의 공격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박지성은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고 팀 버스에 올랐다. 맨유 미디어 담당관은 '박지성이 경기 중 백태클을 당해 다치기라도 한 것이 아니냐'며 궁금해하는 취재진에게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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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6 23:02

경기 지연·난폭 행위 강력 대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 K-리그에서 경기 지연 행위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난폭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프로연맹은 K-리그 개막을 사흘 앞둔 4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그랜드볼룸에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09 K-리그 심판판정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열었다.프로연맹은 지난달부터 3일까지 K-리그 15개 구단을 순회하며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이재성 프로연맹 심판위원장은 이날 90여분 동안 지난 시즌 K-리그 경기를 편집한 영상을 바탕으로 선수의 행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그리고 심판 판정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설명했다.이날 설명회에서는 올 시즌 연맹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고 엄중하게 후속 조치를 할 주요 사항으로 △경기 지연 행위 △개인 및 단체 항의와 거친 언행 △상대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한 반칙, 난폭한 행위 △시뮬레이션 행위 △오프사이드 판정 등이 제시됐다.연맹은 특히 원활하고 빠른 흐름을 방해하는 고의적인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다.이재성 위원장은 "지난해 몇몇 구단을 제외하고 대부분 경기 내용이 질적으로 향상됐다"면서 "올해는 실제 경기시간을 60분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지난해 경기당 평균 실제 경기시간은 57분이었다.연맹은 또 상대방의 안전을 위협하는 거친 행위도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리기로 했다.이재성 위원장은 "경기 중 주·부심이 보지 못하고 넘어갔다 하더라도 경기 후 동영상 자료 등을 통해 반칙이 확인되면 추가 징계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정확한 판정을 위한 심판의 부단한 노력을 약속하고서 "선수들도 동업자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경기 중 상대를 쓰러뜨리려는 마음보다는 '무엇을 해야 팬에게 박수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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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5 23:02

한층 젊어진 K-리거

2009시즌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달굴 K-리거들이젊어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까지 올 시즌 선수 등록을 받은 결과 총 551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4일 밝혔다.눈에 띄는 것은 선수들의 연령이다. 올 시즌 등록 선수의 평균 연령은 24.1세로지난해 25.3세보다 1.2세 줄었다.FC서울이 평균 연령 23세로 가장 젊고,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구단은 25.5세의수원이다.다만 사령탑의 평균 연령은 52.2세로 지난해 51.9세보다 조금 높아졌다.지난해 523명에 비해 올해 등록 선수도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신생 강원FC의 창단으로 15개 팀이 리그에 참가하면서 구단 평균 등록 선수는 37.4명에서 36.7명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인천 유나이티드는 44명으로 15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울산 현대와 광주 상무가 각각 42명, 포항 스틸러스와 경남FC가 각각 40명씩으로 뒤를 이었다.대구FC는 29명으로 가장 적다. 새내기 강원은 32명이 등록했다.신인 선수는 149명으로 지난해 110명보다 35.5% 늘었다.호주 국적의 사사 오그네노프스키(성남)와 제이드 노스(인천), 중국 국가대표 출신 리웨이펑(수원), 일본 오하시 마사히로(강원) 등 아시아쿼터제의 영향을 받는 4명 등 외국인 선수는 총 32명이 K-리그에서 뛴다.대구와 입단 계약한 중국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펑샤오팅은 조만간 등록할 예정이다.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은 오는 20일이다.올해 해외 이적으로 K-리그를 떠난 선수는 현재까지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조재진(감바 오사카) 등 총 24명이다.네덜란드 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이근호(전 대구),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하지 못한 김은중(전 서울), 안정환(전 부산) 등은 등록하지 않았다.

  • 축구
  • 연합
  • 2009.03.05 23:02

[2009 k리그] '다크호스 전북' 우승 후보로 떠오르다

프로축구 K-리그가 7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작년 우승팀 수원삼성과 FA컵 우승팀인 포항스틸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에 걸친 대장정을 시작한다. 전북현대는 8일 오후 3시 창원서 경남과 첫 경기를 시작한다.올해부터 신생 강원FC가 리그에 참여하면서 15개 팀으로 늘어난 K-리그의 우승 후보군은 어느 팀일까. 먼저 지난해 우승팀인 수원삼성과 준우승팀인 FC서울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팀은 올해도 막강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여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성공한 전북현대도 우승 후보에서 결코 빠지지 않는다는 게 프로축구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개막에 앞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각 팀 감독들도 수원삼성, FC서울과 함께 전북현대를 올 시즌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거머쥔 수원삼성의 차범근 감독도 '올해는 전북현대가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전북현대는 성남에서 이동국과 김상식을, 대구에서 하대성·진경선·에닝요를 영입했다. 지난해 조재진과 최대욱 등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들이고도 초반 하위권에 빠졌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 전북현대의 올해 각오이다.전북현대의 키플레이어는 이동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의 쓴맛을 경험한 이동국은 동계훈련에 하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실한 자세를 보이며 전성기 때의 몸을 만들었다는게 전북현대의 설명이다.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지난 시즌엔 선수는 많이 영입했지만 시행착오가 따르며 전반기 성적이 안좋았다"며 "이번 시즌엔 동계훈련량도 많았고, 능력 있는 선수들도 영입, 4강권 이내에서 팀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
  • 김경모
  • 2009.03.05 23:02

[2009 금석배 축구대회] "프리미어리거 되는게 꿈이에요"

아직도 소년 티를 벗지 못한 전주 조촌초 축구부 문주영(11).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축구 인생에 전환점을 안겨줄 최고의 영광이 문주영에게 연거푸 펼쳐졌다.소속팀인 조촌초가 지난달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거머쥐었고, 문주영은 초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들어 처음 열린 전국 단위 초등부 대회에서 소속팀과 본인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셈이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축구에 인생을 건 문주영의 꿈은 당차다. "국가대표에 들어갈 거에요. 그 이후엔 박지성 선수처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게 최종 목표입니다."미드필더인 문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위기에 처한 팀을 4강전에서 구했다. 막강 서울 신정초와 맞붙은 4강전에서 조촌초가 1대 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문주영이 득점에 성공하며 포문을 열었다. 결국 조촌초의 2대 1 승리. 문주영은 금석배 9경기에 출전해 5골을 득점했다.조촌초 안대현 감독은 "문주영은 묵묵하고 연습에 남보다 열정적"이라며 "특히 축구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약점인 스피드만 보강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모든 요소를 갖추었다"고 평가했다.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축구를 좋아해 축구교실을 좇아다녔던 문주영은 4학년 들어 조촌초로 전학, 축구 선수로서 본격적인 수업을 받고 있다.

  • 축구
  • 김경모
  • 2009.03.04 23:02

U-20 사령탑 주문은 '스피드와 질'

"패스의 속도가 빨라야만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있다"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첫 걸음을 내디딘 홍명보(40) 감독의 주문은 패스의 스피드와 질이었다.홍명보 감독은 2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마치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흥미롭고 즐거웠다. 새로운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따라와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홍 감독은 이날 소집한 26명의 선수와 패스 위주의 기본적인 훈련으로 1시간 30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훈련에 대해선 "패스의 속도와 질이 좋아야 상대 수비진을 힘들게 만들 수잇다. 이는 외국 감독과 함께 생활하면서 얻은 교훈 중 하나"라며 "패스의 속도가 빨라야만 세계무대에서 통한다"라고 강조했다.홍 감독은 이어 "소집훈련의 1차 목표는 선수들의 기량과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이라며 "오는 16일 시작하는 2차 훈련부터 프로팀 선수들이 일부 가세하고 나면 전술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첫 훈련인 만큼 선수들에게 볼을 주고받는 적절한 포지션의 개념부터 새롭게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라며 "관중과 선수 모두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덧붙였다.선수들로부터 처음 '감독님'이란 호칭을 들은 것에 대한 기분은 어땠을까.이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다"라고 웃음을 보인 홍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첫대면을 하면서 선수들이 어색해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런 점에서 서로 잘 적응해서 즐겁게 훈련하자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홍 감독은 특히 "선수들이 처음이라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선수들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훈련 때는 감독으로 훈련이 끝나고 나면 옆집 아저씨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홍 감독은 1급 지도자 자격증 문제로 합류하지 못한 서정원 코치 문제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며 "3개월 정도 지나면 서정원 코치가 지도자 강습회를 마치고 공식 합류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더 열심히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축구
  • 연합
  • 2009.03.03 23:02

[2009 금석배 축구대회] 금석배 전주조촌초·경기 정명고 첫 우승

2009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서 전주조촌초와 경기 정명고가 각각 초등부와 고등부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전주조촌초는 지난달 28일 군산 수송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남 해남동초와 0대 0으로 전후반을 마친 후 페널티킥에서 6대 5로 이겼다. 이에 따라 전주조촌초는 금석배 사상 처음으로 금석배를 안았다.경기 정명고는 고등부 결승전에서 군산제일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했다. 정명고는 전반 26분 이상원의 슛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이어 전반 35분 조대건이 한점을 추가했고 전반 40분 임진욱이 또 한점을 보태 3대 0으로 앞서갔다.군산제일고는 이날 경기에서 기동력있는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선전했으나, 후반 6분 주광선의 슛으로 한점을 얻는데 그쳤다.초등부 개인상은 △최우수 선수상=문주영(전주조촌초) △우수선수상=이민혁(해남동초) △득점상=최명준(강원 주문초) △도움상=김학빈(전주조촌초) △골키퍼상=김은빈(전주조촌초) △수비상=박준호(전주조촌초) △감투상=김영준(해남동초) △페어플레이선수상=김충호(해남동초) △지도상=안대현·홍승현(전주조촌초) 등이다.고등부 개인상은 △최우수선수상=임진욱(정명고) △우수선수상=주광선(군산제일고) △득점상=임진욱(정명고) △도움상=조대건(정명고) △골키퍼상=이지환(정명고) △수비상=박명서(정명고) △페어플레이선수상=허재영(군산제일고) △지도상=김영화·김정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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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모
  • 2009.03.02 23:02

축구협회, 고3선수 주말리그 성적 대입 반영 요청

대한축구협회가 올해부터 도입하는 초.중.고교의 '주말 리그제'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축구협회는 26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전국 대학 체육위원장 간담회를 열고 주말 리그에 참가한 고교 3학년 선수들의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을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대학 입시 요강에 명기해달라고 요청했다.조중연 축구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을 위해 학기 중 토너먼트 대회를 폐지하고 전국에서 권역별로 주말리그 형태의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학부모와 지도자들의 걱정을 불식할 수 있도록 각대학이 입시 요강에 리그 대회 성적을 반영할 수 있는 조항을 명시해 줬으면 좋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종전 입시요강에는 '전국 규모 대회 8강 또는 16강 이내의 성적'으로만 규정돼 있어 리그제에 참가한 고교 3학년 선수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다.조 회장은 이어 "주말 리그제는 한국 축구의 기본 틀을 바꾸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축구 특기자를 상반기 수시모집보다는 하반기 정시모집 때 선발해 많은 선수가 11월 열릴 왕중왕전 등 리그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수업 결손을 막으려고 학기 중 토너먼트 대회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4∼7월과 9∼10월에 권역별 리그제를 치러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오프와왕중왕전을 치를 예정이다.그러나 새 제도 시행에 불안을 느낀 일부 고교 학부모와 지도자들은 고등리그제의 1∼2년 유보를 주장하는 등 반발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상일 체육정책과장과 교육과학기술부 박희근 학생건강안전과장, 축구협회 이상호 경기국장 등이 답변자로 나와 이 자리에참석한 전국 50여개 대학 체육위원장들의 질문에 답했고 대학 측은 축구협회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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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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