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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조중연(63)회장은 취임과 함께 발표한 월드컵 유치 의사표명과 관련 "2018년 대회는 런던이 10여년 전부터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이고, 2022년 대회는 아시아의 몫"이라며 "2022년 대회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3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월드컵 유치 의사를 밝힌 나라는 이들 3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다.조 회장은 17일 군산에서 열린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에 참석, "내달에 FIFA에 월드컵 유치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며 "한국은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며 개최 능력을 충분히 인정 받았고, 인프라도 갖춰져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주말 리그제에 대해선 "운동선수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추진하는 제도"라며 "수업이 진행되는 기간엔 전국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경기의 경우 4-5개 대회가 겹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이들 경기는 통폐합을 통해 대회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금석배 축구대회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금석배는 박지성 등 한국 축구계의 숱한 인재를 배출한 대회"라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이 조 회장을 겨냥해 '머리를 날리겠다'고 내뱉은 사건과 관련 "함맘 회장은 그동안 독선적 행동으로 동아시아와 중동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FIFA 집행위원 임기 종료를 앞두고 나온 발언으로 판단된다"며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나이퍼' 설기현(30.알 힐랄)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 진출 후 두 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설기현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칼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와타니와 크라운프린스컵 16강에서 후반 27분 나세르 알 카타니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0 승리에 앞장섰다.지난달 14일 알 힐랄로 이적한 설기현의 2호 공격포인트. 1월20일 알 와타니와 정규리그 16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설기현은 같은 달 24일 알 나스르전에서 2-0 승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해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정규리그 3경기에 선발(2경기 풀타임)로 나섰던 설기현은 리그 컵대회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해왔다.이날 크라운프린스컵에 알 카타니와 투톱으로 나선 설기현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고 나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알 카타니가 헤딩골로 연결했다.설기현은 85분을 뛴 뒤 1-0으로 앞선 후반 40분 수비수로 교체됐다.알 힐랄은 후반 29분 모하메드 나미가 퇴장을 당해 10대 11로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설기현의 벨기에 안더레흐트 시절 동료였던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이 후반 막판 추가골을 뽑으면서 2점차 승리를 낚았다.알 힐랄은 오는 20일 알 웨흐다와 크라운프린스컵 8강전을 치르고 설기현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첫 골 사냥에 다시 도전한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17일부터 열리는 '2009 금석배 전국학생(초·고) 축구대회'에 참석한다.조 회장은 지난 2월5일 취임 후 첫 전국 경기인 이번 대회에서 유창희 전라북도축구협회장과 백영식 군산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선수와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제51대 조 회장은 청소년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를 거친 축구인으로 대한축구협회 전무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도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초등·고교)가 17일 군산에서 개막, 28일까지 12일간 이어진다.대한축구협회와 전라북도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52개팀과 고등부 32개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중학교팀은 순환경기 원칙에 따라 내년도에 열린다.개최 장소는 주경기장인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 모두 7곳. 고등부는 월명종합경기장, 군산대 인조구장, 호원대 인조구장, 군산제일고 인조구장에서 조별 리그가 펼쳐지고, 초등부는 수송근린공원, 중앙고 인조구장, 금강 체육공원에서 마련된다.초등부 경기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고등부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각각 진행된다.금석배 주최측은 지난 13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참가팀 대표자 회의를 갖고 조별 리그팀을 확정했다. 고등부 경기 방식은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각 조 1,2위팀 16강 진출), 초등부는 조별 1차 리그와 2차 리그(각 조 1,2위팀 진출) 후 토너먼트가 적용된다.한편 금석배는 지난 1992년 창설된 이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됐다가 지난해 고(故)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을 4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즈는 12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미드필더 박지성, 수비수 조니 에반스와 다음 달 안에 장기 계약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구체적인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으나 박지성과 4년, 에반스와 5년 각각 계약할 것으로 예측했다.박지성은 올 시즌 전체 정규리그 24경기 중 16경기에 출장했고 그 중 선발로 나선 게 14경기에 이를 정도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1골에 그쳤지만 퍼거슨 감독은 빅매치에 박지성을 중용하는 모습을 보였다.퍼거슨 감독도 앞서 "박지성은 재계약 제의를 받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계약 연장을 암시했다.지난 2005년 7월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4년 계약을 했던 박지성은 이듬해 8월 계약을 1년 연장하면서 내년 7월까지 계약돼 있다.박지성은 계약 연장을 하면서 연봉 280만파운드(한화 56억원)에 이르는 고액 연봉자 대열에 합류해 계약 갱신 과정에서 몸값이 더 오를 전망이다.
11일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 대 이란전에서 이근호가 이란문전에서 이란 수비들과 헤딩볼을 다투고 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경기중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에게 5~10분 그라운드를 떠나 벤치에서 대기하게 하는 새로운 규정을 논의하기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축구전문 ESPN사커넷은 11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축구협회가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를 소위 '속죄실'에서 5~10분간 머물게 하는 규정을 제출했다"라며 "이달 말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치러지는 IFAB 총회에서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IFAB는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이번에 제출된 안건이 IFAB 총회에서 3/4 이상 찬성을 받으면 새로운 규정으로 적용된다. 레이몬드 케네디 북아일랜드 축구협회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세칙에 대해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라며 "기본적인 계획은 경고를 받은 선수를 5~10분간 퇴장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해 선수는 그날 당일에 벌칙을 받게 되고 반칙을 당한 팀은 이득을 보게 된다"라며 "사후 징계 등 복잡한 행정처리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 북한 축구가 '난적' 사우디아라비아(53위)를 무려 26년 2개월여 만에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북한은 11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31살의 노장 공격수 문인국(4.24체육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면서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북한은 지난 1982년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긴 이후 이어진 역대 전적 3무3패의 열세에서 벗어나면서 '사우디징크스'를 끝냈다.특히 북한은 최종예선 B조에서 2승1무1패(승점 7.골득실+1)를 기록하면서 이날 저녁 치러진 한국-이란전에서 한국이 이기면 조 2위로 뛰어오른다.북한의 뛰어난 기동력과 투지가 돋보인 승부였다.정대세(가와사키)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문인국과 홍영조(로스토프)를 배후에 투입해 사우디의 수비벽을 강하게 압박한 북한은 역습과 함께 상대 공세가 이어질 때 최대 6명의 수비라인을 가동하는 '철벽 수비'로 골을 노렸다.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정대세의 왼발 터닝슛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북한은 오른쪽 측면 오른쪽 윙백 차정혁(압록강체육단)의 오버래핑을 앞세워 공세를 이어나갔다.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에 목도리까지 두르고 나오면서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선제골은 북한의 몫이었다.북한의 홍영조는 전반 29분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힐 패스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한 문인국에게 기막히게 볼을 내줬다.순간 당황한 사우디의 수비수 알 타케르 칼레드가 허둥대면서 헛발질을 했고, 문인국이 볼을 잡아 달여나오는 골키퍼를 향해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 그물을 강하게 흔들었다.반격에 나선 사우디는 전반 42분 스트라이커 야세르 알 카타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슛을 했지만 수비수 박철진(압록강체육단)의 몸을 날린 육탄 방어에 막혀 동점골에 실패했다.북한은 후반 들어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남성철(4.25체육단)이 흘려준 볼을 홍영조가 강하게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북한은 후반 38분 알 카타니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찬 볼을 골키퍼 리명국(평양시체육단)이 몸을 날려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로 승리를 확신했다.사우디가 총공세에 나서면서 수비라인이 약해진 틈을 노린 북한은 최전방의 정대세를 향해 긴 패스로 역습을 노렸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과 전남드래곤즈가 '2009 프로축구 호남 더비'(가칭)를 열기로 합의했다.전북현대는 11일 "양 구단은 K-리그를 활성화시키고 축구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 위해 리그 개막 이전에 호남 더비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호남 더비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양 지역의 도지사와 시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 호남 지역의 우호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전북과 전남 홈경기장을 해마다 순환하는 방식이다.전북현대는 도민들의 축구 열기를 높이기 위해 VIP석와 특별석을 제외하고 관중을 무료 입장시킬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자율 입장요금을 받아 수익금 전액을 도내 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전북현대는 경기에 앞서 동문광장에서 2009 시즌 연간회원 현장가입을 실시한다.올 시즌 이동국·김상식·하대성·에닝요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번 경기를 통해 한층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인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철근 단장은 "양 구단뿐 아니라 두 지역의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 이번 더비전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K-리그 시작을 알리는 기폭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더비'는 같은 연고지 경기 의미본래 경마에서 사용되던 '더비'란 용어는 축구경기에선 같은 연고지를 갖는 팀들이 벌이는 경기란 의미로 사용된다. 보통은 더비 매치 (derby match), 로컬 더비(local derby) 등의 형태로 쓰인다.최근엔 라이벌 관계의 팀들이 벌이는 경기에도 더비란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한국-이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은 빗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현재 기상전문 웹사이트 웨더닷컴에 따르면 경기가 열릴 11일 테헤란에는 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비가 올 확률은 90%이며, 예상 강우량은 약 12.7㎜다.강우기임에도 건조한 편인 테헤란에서는 적지 않은 양이다.킥오프 때의 기온은 이날 최고인 11℃로 예상하지만 체감 온도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주이란한국대사관 김종권 홍보관은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눈이나 비가 안 와 올해는 단수가 잦을 것이라는 말들을 했을 정도다. 그나마 2주 사이에 눈.비가 좀 내린 편이긴 했는데 내일은 비가 많이 올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경기가 시작될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8시30분)는 물론 오전부터 비가 내려 그라운드 잔디는 젖어 있을 것이 뻔하다.빗속에서는 미끄러짐은 물론 볼의 속도도 빨라져 패스 타이밍 등 평상시보다 신경 쓸 것이 많다.1973년 테헤란에서 열린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선수로 뛰었던 허정무 현 대표팀 감독은 이번 이란 원정을 앞두고 당시 대회 이란과 준결승(0-1 패)때 운동장에 물을 잔뜩 뿌려 경기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떠올리기도 했다.맑은 날씨였던 9일 오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한 뒤에도 정해성 코치는 "잔디가 젖어 있는 편"이라며 그라운드 상태에 적지 않게 신경쓰는 모습이었다.날씨에 따른 관중 수의 기복 때문에 비가 오면 오히려 한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견해도 있다.경기가 열릴 아자디 스타디움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이란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다.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관중 수 차가 심하다고 현지 기자는말한다.일반 관중석에는 지붕이 없어 비가 온다면 피할 방법이 없다.
아자디 스타디움이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두고 보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치르려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박지성은 9일 오후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표팀이 묵는 에스테그랄 그랜드호텔로 이동했다.전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던 박지성은 경기 후 런던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테헤란 땅을 밟았다."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다"는 박지성은 "이번 이란과 대결이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 모두 전술적 준비를잘 해야 할 것이다. 승점 3을 따면 나머지 네 경기에서 우리에게 유리하다. 반드시 승점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지성의 테헤란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그는 올림픽대표가 주축이 돼 2000년 6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른 LG컵 4개국친선대회에 참가했다. 그리고 마케도니아와 첫 경기(2-1 승)에서 결승골을 뽑았다.박지성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당시 사령탑도 허정무 감독이었다.박지성은 "이 곳에서 골을 넣었다는 것는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란과 대결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이번 뿐 아니라 최근 몇 년동안 계속 그런 식으로 해왔다"며 경기력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란인 첫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선수인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이 최근 이란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험이 많은 박지성조차도 아자디에서는 아주 다른 분위기에 직면할 것이다. 그들은 열성적인 10만 관중의 압박 속에서 경기한 적이없다. 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이라며 태극전사들을 자극한 데 대해서는 "글쎄 지옥이 될지, 천국이 될지는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아라는 한 마디로 응수했다.박지성은 "관중이 많은 것은 특별히 신경쓰이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젊은 선수들과 대표팀 내 호흡에 대해서 "경기를 계속 봤으면 다 잘 알 것이다. 특별한 문제는 못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뽑힌 조중연 회장이 5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취임식을 하고 경기인 출신 회장으로 축구 발전을 위한 구상을 드러냈다. 조중연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달 22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보름 동안 협회장 업무를 하면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꼈다"면서 "최초의 축구인 출신 협회장이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2018년 대회 또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관심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월드컵 유치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2002년의 감동을 생각하면 유치 추진만으로 국민과 축구팬들이 행복해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절차에 따라 서류를 제출하고 올 연말 유치 참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한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표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 진출과 초.중.고교의 주말 리그제 정착을 꼽았다. 그는 "대표팀이 오는 11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 일각에서 반대하는 고교축구 주말 리그제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지도자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큰 틀에서 가야 하는 만큼 개선책을 마련하면서 추진하겠다. 비판에는 귀를 열어두고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올해 시행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전날 대한체육회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연택 회장과 차기 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축구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성화 전 감독과 홍명보 전 코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란을 넘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키워가려는 축구대표팀이 테헤란 원정길에서 비장의 무기로 준비 중인 것이 있다. 바로 세트피스다.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11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원정경기를 준비하며 세트피스 완성도를 높이는 데 꾸준히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지난달 10일 제주도 서귀포에 캠프를 차리고 2주 전지훈련을 할 때에도 그랬다.상대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키커가 볼을 강하게 차올리면 방향만 틀어 골을 넣는 훈련 등 다양한 시도들을 했다.같은 달 29일 출국해 테헤란행의 중간 기착지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면서도 마찬가지였다.두바이에 도착한 뒤로도 훈련 말미에는 대부분 세트피스를 갈고 닦았다.몸이 덜 풀린 서귀포 전훈 때 연습경기에서는 약속된 움직임으로 몇 차례 점수를 뽑아 재미를 보기도 했다.허 감독은 특히 우리 공격보다도 상대의 세트플레이 공격에 대한 대비에 신경을썼다.그는 "이란 선수들이 신장이나 체격 조건이 좋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대표팀은 지난 2일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 평가전에서는 세트플레이 때 그동안 훈련해온 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전력 노출을 피하려는의도적인 것이었다.그렇다 해도 크로스의 부정확성 등 아직 숙제는 끝나지 않은 모습이었다.허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 내내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자꾸 노력하고 시도하면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훈련 효과에 대한 기대를 키워가고 있다.
프로축구 2009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경기 시간과 장소가 확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월7일 정규리그 개막전인 2008년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 전을 오후 3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12월6일까지 9개월간 열리는 정규리그는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에 열리며 홈팀 연고지역 팬들의 편의와 구단 여건을 최대한 반영해 토요일과 일요일로 경기를 분산해서 연다.금요일에 열리는 경기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 두 경기와 추석 연휴에 열리는 세 경기를 포함해 모두 6경기다.플레이오프는 11월21일 6강 3위와 6위팀 간 경기를 시작으로 12월6일 챔피언결정 2차전까지 2주간 열리며 주말과 주중(수요일) 모두 경기가 열린다.컵대회는 3월25일 A조 세 경기와 B조 두 경기로 시작해 9월16일 결승전으로 일정을 마친다. 5월5일 어린이날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수요일에 열리며 팀당 4~11경기씩 총 39경기를 치른다.예선리그 조 편성은 전년도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A조는 홀수, B조는 짝수 순위로 편성됐다. 조별 리그를 통해 각 조 2위까지 4개 팀이 8강 플레이오프에진출하고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팀인 수원, 포항, FC서울, 울산 현대는 8강에 자동 진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적으로 전달하면서 실제 대회 개최가능성은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2018년 대회나 2022년 대회 중 하나는 아시아권 국가에 배정될 수 있어 유치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힌 것처럼 두 대회 가운데 하나는 아시아 몫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과 일본과 공동으로 연 2002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얻은 자신감과 경험이 월드컵 유치에 나선 동력으로 볼 수 있다.내부적인 여건은 2002년 대회를 유치했을 때보다 낫다는 평이다. 경쟁국들보다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우선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또 당시에는 거의 모든 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2002년대회에 사용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대회 규격에 맞는 10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그렇지 못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유리한 점이다.그러나 경쟁국들에 눈을 돌려 보면 마음 놓고 있을 단계가 아니다.AP통신은 3일 "2010년과 2014년 대회가 비유럽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2018년 대회 개최 후보로는 잉글랜드나 스페인이 가장 유력하다"라며 "투표권을 가진 FIFA 집행위원회 위원 24명 가운데 8명이 유럽 몫이라는 점도 2018년 대회가 유럽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망했다.비유럽에서 2회 연속 월드컵이 열리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3회 연속으로 비유럽에 개최권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1966년 이후 반세기 만에 월드컵 개최에 도전장을 던진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프리미어리그에 바탕을 둔 기반 시설이 탄탄해 지금 당장에라도 월드컵을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018년이나 2022년 대회 가운데 하나가 아시아 몫이 돼도 '아시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역시 일본이 첫 손으로 꼽힌다.2002년 월드컵 유치 당시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었는데도 공동 개최권을 따냈던 일본은 최근 3회 연속 본선에 나간 경험까지 더했고 2016년 하계올림픽과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장점인 10개 경기장 보유는 일본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대륙 순환개최 원칙을 존중한다면 1994년 미국 월드컵이 마지막이었던 북중미도손을 내밀 만하다. 미국과 1986년 대회를 열었던 멕시코가 후보로 나섰다.AP통신은 3일 "미국축구협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월드컵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수닐 걸라티 미국협회장은 "최근 몇 개월, 특히 최근 2주간 워싱턴에서 일어난 드라마틱한 일들은 미국을 보는 시선, 미국의 세계에 대한 리더십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라며 "이런 변화는 분명히 2016년 시카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미국에 유치하려는 노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한국이 실제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게 될 경우 2002년 대회 유치의 노하우를 살려 정부의 지원, 축구 분야를 비롯한 스포츠 외교력, 국민적 지지 등을 하나로 묶어야 16년 또는 20년 만에 지구촌 대축제를 다시 개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이 2018년이나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한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2018년 또는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3일 발표했다.2002년 월드컵을 일본과 공동개최했던 한국은 이로써 두 번째 월드컵 유치와 함께 첫 단독 개최를 노리게 됐다.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은 "2018년 대회나 2022년 대회 중 하나는 아시아권 국가에 배정될 수 있어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미 2002년 대회를 개최해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판단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유치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고 유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2002년 한일월드컵을 함께 열었던 일본도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아시아 국가들이 대거 경쟁에 나섰다.또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 그리고 러시아 등 유럽 국가와 미국, 멕시코, 호주 등도 2018년 또는 2022년 대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2010년 대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는 2018년 대회 유치에 참여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2022년 대회 유치를 신청했다.2014년 대회 개최권을 브라질이 가져간 탓에 남미 국가들은 유치전에서 빠졌다.유치 경쟁에 나선 12개국 가운데 한국, 일본, 미국, 잉글랜드, 멕시코, 스페인 등은 월드컵대회를 유치해본 경험이 있다.이번 유치 의사 전달에서 유치 경쟁까지 과정도 험난하다.FIFA는 관련 서류 심사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12월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유치 희망 국가는 내년 5월까지 FIFA에 정부의 동의서가 첨부된 유치신청서 제출하고 필요하다면 실사를 받아야 한다.한국이 월드컵을 유치하려면 먼저 정부의 동의를 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이다.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3수에 도전장을 냈고 부산이 2022년 하계 올림픽을 열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정부가 국력을 기울여 월드컵축구 유치에 힘을 보탤지는 의문이다.저마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국가 이미지 제고를 내세우고 있지만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다.조중연 회장이 "유치 표명 마감이 있어 가능성을 열어두려고 의사 표현을 한 것이다. 일단 불씨를 살려놓자는 차원이다. 이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내년 5월까지 정식으로 FIFA에 유치 신청을 할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말한 것도 공식 유치신청까지 과정이 남아 있음을 밝힌 셈이다.다만 유치전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다는 판단이다.FIFA는 본선을 치를 12개 경기장과 함께 개, 폐회식 장소로 관중 8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2002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전국에 10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정몽준 FIFA 부회장이 개최지 결정권이 있는 집행위원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2002년 4강 신화 당시의 감격을 잊지 않은 국민도 월드컵 개최 열망이 크다. 월드컵을 통한 국민 통합도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다.
러시아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수비수 김동진(27.제니트)이 이란 원정을 앞둔 허정무호에 힘을 보탰다.김동진은 지난달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대표팀에 합류했다.오는 11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를 국가대표팀 유럽파 멤버 다섯 명 중 가장 먼저다.애초 예정보다 하루 일찍 대표팀에 가세한 김동진은 이날 오후 훈련에도 참가했다.김동진의 소속팀 제니트는 지난 19일부터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해 왔다. 그리고 이날 오전 회복훈련으로 약 2주간 두바이 전훈을 끝내 김동진은 바로 대표팀에 가세할 수 있었다.전날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대표팀이 훈련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가려 할때 같은 장소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려고 제니트 선수단이 들어서며 김동진은 태극전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김동진은 "타국에서 소속팀과 있다가 대표팀에 합류해 아주 반갑다. 선수들 만나서 얘기도 많이 했다. 지난 2주 동안 힘들었지만 한국 선수들 만나 기분 좋다"며 웃음을 보였다.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제니트에는 그동안 이호가 함께 뛰고 있었다.하지만 이호가 지난달 K-리그 성남 일화로 이적해 이제 한국 선수는 김동진 뿐이다.그래서인지 전날 훈련장에서 만난 김동진은 "이젠 혼자다. 2주 동안 한국 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어느 때보다도 더 대표팀 동료와 재회를 기대했었다.김동진은 1일 열릴 시리아와 평가전에 대해 "올 시즌 대표팀의 첫 경기이다. 게다가 이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르는 실전이다. 이기는 경기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란은 힘과 기술도 좋고 유럽과 비슷한 스타일을 구사한다. 시리아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진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 때는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번에는 왼쪽 풀백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왼쪽 풀백 자원으로는 김동진 외에도 테헤란에서 합류할 이영표(도르트문트)를 비롯한 김치우(서울) 등이 있다. 상황에 따라 이정수(교토), 김창수(부산)도 기용할수 있다.하지만 김동진은 "경쟁은 늘 있었다.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가 감독의 선택을 받는다. 평가전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국 규모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석배 축구대회가 17일 개막된다.군산시는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주경기장인 월명종합경기장과 군산대, 금강체육공원 등 7개 보조구장에서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초등부 100여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대회 기간에는 선수와 임원진, 가족 등 5000여명이 군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숙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금석배는 지난 1992년 창설된 이후 전북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어오다 지난해 고(故)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전국 규모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금석배 축구대회가 내달 17일 개막된다. 군산시는 "'2009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초등부)'가 월명 종합경기장과 군산대, 금강체육공원을 비롯한 7개 보조구장에서 초등부 100여 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12일간 펼쳐진다"고 30일 밝혔다. 전북 도내에서는 전주 혜성과 군산 문화초등학교 등 10여 개 팀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에는 초등부 선수와 임원 학부모를 포함해 총 5천여명이 군산 지역에서 숙식을 해결 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석배는 지난 92년 창설된 이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어 오다 지난해 고(故)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 개최하기로 결정됐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과 프로축구 15개 구단이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따른 경영환경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결산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K-리그의 '비상경영' 체제 돌입을 선언했다.곽정환 회장은 "현재 K-리그의 상황은 지난 1998년 일본 J-리그 일부 구단이 도산하거나 통폐합되던 때와 같은 비상 상황이다. 구단과 연맹이 함께 자구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위기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연맹은 선수의 시장 가치를 등급화해 구단별로 적정 보유를 유도하는'예비엔트리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계약서 내용에 명시된 기본급과 출전수당 외의 승리수당 등 별도 보너스를 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별도 보너스 지급이 과잉 경쟁을 통한 출혈 예산 편성과 선수 부상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이와 함께 경제 위기에 따른 스폰서 확보와 광고 유치의 어려움을 해소하려고 경영 합리화를 통한 비용 절감도 추진한다. 선수단 이동시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원정 숙소의 호텔 등급도 낮추기로 했다.앞서 대표적인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근 5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100여억원을 후원했던 GM대우로부터 후원 중단을 통보받는 등 각 구단이 스폰서 확보에어려움을 겪고 있다.연맹은 또 '경영자문위원회'(가칭)를 신설해 구단 경영 현황을 분석, 평가해 지침을 제시하는 한편 구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한편 연맹은 올해 지출 예산을 애초 계획보다 10% 정도 줄인 115억8천500만원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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