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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새해 한국축구의 시작은 여자 대표팀이 알린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다음 달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 출전하려고 1월2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인다.선수단은 소집 다음 날인 3일 오전 출국, 대회가 열릴 광저우로 향한다.이번 4개국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핀란드, 뉴질랜드, 개최국 중국이 참가한다.한국은 1월10일 핀란드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뉴질랜드, 14일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안익수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미국 전지훈련 멤버 25명 중 부상당한 수비수 김유진(수원시설관리공단)만 제외하고 공격수 박희영, 차연희(이상 대교), 미드필더 권하늘(위덕대), 전가을(여주대) 등 24명을 그대로 다시 불러들인다.안 감독은 올해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아시안컵과 피스퀸컵 등 국제대회를 치르며 자연스럽게 대표팀의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올해는 의도했던 대로 세대교체를 했다. 짧은 시간에 변화시키기가 쉽지 않았지만 검증을 거쳐 정예 멤버를 꾸렸다. 선수들도 대표팀 구상과 전술을 알아가고 있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 올림픽 등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북축구협회(회장 유창희)는 구랍 31일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1000만원 어치를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과 성품은 구랍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열린 축구협회 회장 이·취임식 기념품 예산을 줄이고, 이날 들어온 선물용 쌀을 모아 조성되었다.
"아직 재계약을 위한 접촉을 하지 않았다.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최근 축구팬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50)씨가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박성종씨는 30일 수원 시내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지성의 재계약 문제가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깜짝 놀랐다. 아직 구단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라며 "구단의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맨유에서 계속 뛰면 좋겠다. 하지만 먼저 구단에 재계약을 요구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박지성의 계약기간은 2009-2010 시즌까지지만 보통 계약 종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조만간 계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도 "박지성은 맨유에서 '퍼거슨 사단'의 일원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지성은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시즌 치러진 정규리그 18경기 가운데 12경기에 출전해 사실상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아쉬운 부분은 골 결정력.박지성은 30일 새벽 치러진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전반기 시즌 동안 1골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하지만 박성종씨는 "박지성이 골을 전문적으로 넣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감독의 지시에 맞춰 열심히 뛰는 게 장점이다. 기록상으로 팬에게 아쉬움을 줄 수도 있지만 팀에는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많이 한다"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프로축구 대구FC의 변병주(47) 감독이 소속 팀과 1년 재계약했다.대구는 30일 "최종준 대표이사와 변병주 감독이 면담을 하고 2009년 시즌 1년 간 재계약하기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대구는 어려워진 팀 재정을 고려해 변 감독과 2008년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 1억 8천만 원에 합의하고 성적에 따라 별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최종준 대표는 "변 감독이 대구 축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임 2년 동안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대구는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올해 팀 창단 사상 처음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고 두 시즌 연속 공격 위주의 축구로 지역 팬들에게서 인기를 끌었다. 변 감독은 특히 이근호, 하대성 등 걸출한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내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여줬다.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내년에도 빠르고 화려한 공격 축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보이겠다"면서 "팀 전력을 강화하고 수비조직력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대구는 또 개인 사정으로 사임 의사를 밝힌 김동해 수석코치 후임을 조만간 선임키로 하고 내달 12일에는 선수단 신년하례식을 가질 예정이다.수원 삼성도 기존 사령탑인 차범근(55)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굳히고 조건 협상을 벌이고 있다.안기헌 수원 단장은 "차범근 감독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지는 않았지만 서로 신뢰와 믿음이 형성됐다"면서 "계약 관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재계약 의지를 드러냈다.수원은 이번 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더블 우승'을 달성한 차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해 역대 프로축구 사령탑 중 '최고 대우'를 해줄 가능성이 크다. 2004년 수원과 3년 계약을 했던 차 감독은 2006년 말 2년 재계약에 성공했었다.수원은 선수들의 휴가가 끝나는 내년 1월7일 이전에 차 감독과 재계약을 매듭지을 방침이다.한편 종전 14개 구단 중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가 사령탑을 교체한 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는 장외룡 전 감독이 시즌 후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옮기고 나서 후임을 찾고 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안고 내년 1월10일 소집되는 축구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시리아, 바레인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30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내년 2월1일 시리아, 같은달 4일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허정무호는 내년 2월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평가전 상대를 찾아왔다.국제축구연맹(FIFA) 42위인 한국은 FIFA 랭킹 105위인 시리아와 역대 A매치에서통산 2승1무1패의 우위를 점했지만 그동안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또 FIFA랭킹 80위인 바레인에는 9승3무2패로 크게 앞서 있다.국내 K-리거 23명으로 소집명단을 꾸린 대표팀은 1월10일 제주도에서 모여 프로.대학팀과 같은달 16일과 18일, 20일, 23일 등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고 29일 UAE 두바이로 건너간다. 결전의 땅인 이란에는 2월5일 입성한다.대표팀 관계자는 "이란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시리아와 바레인을 평가전 상대로 골랐다.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시차는 물론 이란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세밑을 맞아 도내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전북현대는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내에 있는 사무국에서 백승권사무국장을 비롯 도내 중학교 축구선수 7명에게 각각 30만원씩, 모두 210만원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장학금은 올해 전북현대 선수단의 축구화 및 유니폼 등 애장품을 구단 홈페이지의 스타옥션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과 원정경기 응원용 레플리카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되었다.전북현대는 축구부를 운영하는 전주 해성중, 완주중, 신태인중, 삼례여중, 이리동중, 군산제일중, 고창중 등 중학교에서 각각 1명씩 선발했다.이 단장은 "도내 축구를 짊어지고 갈 어린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선수들이 앞으로 전북 축구를 빛낼 선수들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영(23.AS모나코)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터뜨린 쐐기 골이 올해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에서 넣은 골 가운데 가장 멋진 작품으로 뽑혔다.대한축구협회가 인터넷을 통해 '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을 뽑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주영의 골이 응답자 870명 중 120명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박주영은 1-0으로 앞선 경기 후반 막판 아크 왼쪽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감아 차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사우디아라비를 상대로 19년 간 이어졌던 '무승 징크스'를 깼고 2승1무로 월드컵 최종예선 B조 선두를 달렸다.이어 10월15일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전에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성공한 골이 두 번째 강한 인상을 남긴 득점포로 선정됐다.또 7월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 때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찬 롱킥이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으로 연결된 골이 세 번째 멋진 골로 꼽혔다.각급 대표팀의 가장 인상적인 경기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240표)과 UAE와 최종예선 2차전(117표), 한.일전이 성사된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8강전 3-0 완승(115표)이 차례로 선정됐다.
고교축구 지도자와 학부모들이 대한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연중 지역 리그대회 개최를 유보해 달라고 요청했다.전국 129개 고교 축구부 지도자와 학부모 300여 명은 29일 대한축구협회를 방문해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 모여 "지역 리그제를 2-3년간 유예하라"고 주장했다.축구협회의 지역 리그제 추진에 대해 지난 4일과 23일 두 차례 대책회의를 개최했던 이들은 이날 직접 협회를 찾아 정몽준 협회 회장, 김재한 부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이들은 "경기장 뿐만 아니라 심판, 시설 등 최소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공청회 한번 개최하지 않고 협의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따라 하라는 식의 협회 요구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협회는 지난달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학교 축구 활성화 사업'을 골자로 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남자 초·중·고교 축구의 학기 중 전국 규모 토너먼트 대회를 폐지하는 대신 연중 지역 리그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김진현(21.동국대)이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한다.오사카는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09시즌을 앞두고 김진현과 내년 2월1일부터 2012년 1월1일까지 계약을 맺었다"라며 "김진현은 2005년 U-18 대표팀을 시작으로 2007년 캐나다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축구 무대에 국내 골키퍼가 진출하는 것은 김진현이 처음이다.190㎝의 장신 골키퍼인 김진현은 지난 2007년 캐나다에서 치러진 FIFA U-20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고,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축구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김진현은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 있는 플레이로 팀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를 이끌게 된 김호곤(57) 전대한축구협회 전무가 내년 시즌 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김호곤 신임 감독은 29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울산에서 코치할 때와 비교해 현대 축구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에발맞춰 K-리그에서 공수에서 안정된 균형을 유지하고 공수 전환이 빠른 속도 축구를하겠다"고 밝혔다.1983년 현대호랑이축구단 창단 때 코치로 입단한 김 감독은 1987년 말까지 울산에 몸담았다.김 감독은 "프로에서 꼭 이기고 싶은 팀을 지목하기는 어렵지만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빠른 축구를 하지 않으면 상대를 제압하기 어렵다"면서 "한 번 열심히해 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이상적인 팀은 속도가 빠른 팀이다. 그래야 득점력도 높아지고 팬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면서 "상대가 정비되기 전에 역습도 하고 팬들이 볼 때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 사랑 못받는 프로 구단의 존재는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울산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울산이 그동안 지키는 축구를 했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신구조화는 안정됐다.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은 아직 안 됐지만 믿음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은 그는 또 "국내도 중요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노력해야한다. 프로로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팬을 끌어모을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일본 J-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박동혁에 대해서는 "일본에 진출할 걸로 알고 있고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라면서 "포지션별로 봤을 때 측면과 중앙 수비수를 보강하는 게 급선무"라고 설명했다.잉글랜드 진출을 노리는 염기훈과 관련해서는 "구단과 얘기를 못 나눠 잘 모르겠지만 염기훈과 만나 '같이 일을 해 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2005년부터 약 3년 동안 축구협회 전무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최선 다했지만 미비한 점도 많았다"면서 "갑자기 울산 감독으로 결정됐는데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좋은 분이 전무로 오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가 2009년부터 FA(자유계약) 자격을 얻는 수비수 박동혁(29.울산)을 영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는 28일 "감바 오사카가 박동혁의 영입을 확정했다.지난 27일 구단 이사회가 조재진과 박동혁을 영입하라고 승인했다"고 보도했다.이미 감바로 이적을 확정한 조재진과 함께 내년 시즌부터 J-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진 박동혁은 1억엔 안팎의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2001년 전북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한 박동혁은 2005년 울산으로 이적, 이번 시즌까지 일곱 시즌을 뛰면서 204경기에 출전했다.통산 21골을 넣어 공격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프로축구 K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운재(수원 삼성)가 MVP 상금 전액을 장애인 단체에 기탁한다.이운재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모로스포츠매니지먼트는 이운재가 30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있는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전액 기부한다고 28일 발표했다.이운재는 500만원은 기부금으로 내고 나머지 500만원으로는 휠체어 30대를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맨유에 남고 싶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지성(27)이 팀에 계속 남아있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영국 대중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28일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 기간은 2009-2010 시즌에 끝나는데 아직 계약연장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다"라며 "박지성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에 대한 실망은 극복했지만 맨유에서 장기간 뛸 수 있을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지성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맨유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계약 경신을놓고 구단과 접촉하지는 않았다"라며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으로선 팀에서 열심히 뛰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면 좋은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낙관했다.그는 이어 "내가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재계약 협상을 할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이 맘에 아팠다. 하지만 최근 끝난 클럽월드컵에서 뛰었던 것도 대단히 기뻤다.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축구협회는 29일 오후 6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컨벤션홀에서 김문철 회장의 이임식과 내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 유창희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김 회장은 제16대부터 19대까지 16년간 축구협회장을 맡으며 전북축구의 위상을 한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날 이·취임식엔 김완주 도지사와 김희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 기관·단체장과 축구인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축구협회는 이·취임식과 함께 한해동안 전북축구에 공헌한 축구인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부문별 시상자는 △공로패: 전문권(전북축구협회 부회장) 서호상(전북축구협회 기획이사) 김형석(전북축구협회 이사) △감사패: 박양기(삼례중앙초 교장) 공교환(순창군통합체육회 사무국장) △지도상: 김치운(이리동산초 축구감독) 송병수(한별고 축구감독) △우수선수상: 박희성(이리고 청소년대표) 김영권(전주대 청소년대표) △심판상: 김계수(대한축구협회 프로심판) 등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김남일(31)이 한 시즌 더 빗셀 고베 유니폼을 입는다.고베는 24일 "김남일과 2009 시즌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 기간은 2009년 2월1일부터 2010년 1월1일까지다"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수원 삼성과 계약이 끝나 고베로 이적한 김남일은 올해 고베에서 J-리그 31경기(1골), 리그컵대회 1경기, 일왕배 1경기 등 총 33경기를 뛰었다.김남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은 팀이 리그 5위 이상을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다음 시즌은 새로운 체제에서 심기일전해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고베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2승11무11패(승점 47)로 18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한편 고베는 2004년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마르셀을 포르투갈 벤피카로부터 임대했다. 계약 기간은 김남일과 같다.
올해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축구 산타들'이 초록 그라운드를 달리며 사랑과 희망을 노래했다.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 주최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자선축구경기가 25일 오후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소아암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도우려고 1990년대 올스타와 현역 올스타가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섞여 전·후반 35분씩을 뛰었다.홍명보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김주성, 황선홍, 서정원, 윤정환 등 90년대 한국 축구를 빛낸 별들과 이근호(대구), 기성용(서울) 등 현역 선수들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한겨울 추위를 녹였다.한국 여자축구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15세8개월)을 가진 기대주 지소연(동산정보고)은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최연소로 홍명보자선경기에 출전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수 김C, 개그맨 이수근도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데 마음을 보탰다.전반 12분 오세훈 시장과 교체 투입된 희망팀 이수근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며 상금 300만원도 받았다.하프타임에는 '3만 산타 캐럴 대합창'이라는 이름으로 양팀 선수들과 장애인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 단원들이 캐럴 8곡을 15분 이상 이어 부르며 캐럴 함께 부르기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시간도 있었다.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이끄는 사랑팀이 서동현(수원)의 결승골로 최순호 강원FC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희망팀을 4-3으로 이겼다.선수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재치있는 세리머니로 한겨울 추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관중에 보답했다.사랑팀 선수들은 전반 6분 이호(제니트)가 선제골을 넣자 그라운드에 엎드려 수영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9분 정조국(서울)이 추가골을 넣자 이번에는 역도 동작을 취해 2008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했다.희망팀 선수들도 이에 질세라 전반 15분 이근호가 만회골을 넣자 기성용이 종종보여줬던 일명 '캥거루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고, 35분 조원희의 득점 때는 수영 접영을 하는 동작으로 골 기쁨을 나눴다.후반 13분 희망팀 기성용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자 선수들은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장을 한 글자씩 새겨 넣어 완성한 속옷을 보여주며 관중에게 성탄 인사를 전했다.
이천수(27.수원 삼성)가 계약 기간도 못 채우고프로축구 K-리그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수원 삼성은 24일 "훈련 불참 및 코치진의 지시 불이행 등을 사유로 프로축구연맹에 이천수 임의 탈퇴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임의탈퇴가 공시되면 이천수는 한 달 이내에는 수원에 복귀할 수 없다. 공시일부터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도 정지되며 복귀할 때까지 급여도 못 받는다.구단에 따르면 이천수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위해 지난달 말 경주 전지훈련을 하고 돌아온 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팀 훈련에 불참했으며, 차범근 감독이 재활훈련을 지시했지만 이 또한 따르지 않았다.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선수단 관리 규칙 제16조(임의탈퇴 선수)에 △선수가 계약 및 제반 규정을 위반 또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간주했을 경우 △선수가 구단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고의로 발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을 경우 등에는 구단이 임의 탈퇴 공시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연맹은 구단과 선수 양측을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임의탈퇴 공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지난해 여름 울산 현대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한 시즌만 보내고 올해 7월 말부터 1년 간 수원으로 임대돼 K-리그로 돌아왔다.내년 7월 다시 페예노르트로 돌아가야 하는 이천수는 임의 탈퇴 선수가 돼도 해외 이적은 가능하다.하지만 수원이 한달 이후에나 복귀 요청을 할 수 있고, 페예노르트와 수원 간 남은 임대 기간을 고려할 때 K-리그 타 구단으로 재임대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세계 최강 프로축구팀이라는 기쁨도 잠시뿐. 박지성(27)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해 초까지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시작한다.맨유는 26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 2008-2009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FI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지난 21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2008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다시 정상을 밟아 세계 최고 클럽으로 우뚝 선 지 닷새 만이다.9시간의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체력 부담 등 걱정이 크다.물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클럽월드컵 우승이 남은 시즌을 위한 특별한 원동력이 되길 바라고 있다.하지만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클럽월드컵 참가가 프리미어리그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에 그리 득 될 것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복싱데이(Boxing Day)'에 열릴 스토크 시티전은 강행군의 시작이다.맨유는 스토크 시티전부터 내년 1월까지 무려 9경기를 치러야 한다.프리미어리그 6경기 외에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사우샘프턴, 더비 카운티와 각각 FA컵 3라운드(64강), 칼링컵 준결승 1, 2차전을 벌인다.스토크 시티전은 향후 맨유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다.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9승5무2패(승점 32)로 리버풀(승점39)과 첼시(승점 38), 애스턴 빌라(승점 34)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빡빡한 일정은 위기이자 선두로 나설 기회이기도 하다.클럽월드컵에서 득점상과 최우수선수상(MVP)까지 휩쓴 공격수 웨인 루니가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몇 주간은 올 시즌 우리에게 무척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남은 시즌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도 그 때문이다.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풀타임을 뛰며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도 다시 맨유의 강행군에 힘을 보탤 채비를 마쳤다.'산소통'으로 불리며 강철 체력을 과시해 온 박지성은 대표팀 경기 등으로 장거리 이동 경험이 많아 이에 대한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출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동료 존 오셔가 구단 홈페이지에 "코치진이 계획을 세워놓아 잉글랜드로 돌아갈때는 시차로 말미암은 피로를 덜 느끼게 될 것이다. 박지성도 돌아가는 길은 나쁘지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힌 것처럼 박지성은 자신의 경험을 선수들과도 나눴다.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올해 맨유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박지성이 고난의 일정을 이겨내야 할 팀에 다시 소금 같은 구실을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 '축구 산타'로 변신해 녹색 그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내일 열릴 홍명보자선축구경기에서 정 회장과 오 시장이 선수로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이 주최하는 자선경기인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매치 2008'은 25일 오후 2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다.이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을 돕고자 2003년부터 매년 치러져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유영철 축구협회 홍보국장은 "그동안 자선축구경기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 회장과 오 시장이 출전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경제 위기로 어려운 시기지만 많은 사람이 축구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 행사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말했다.이번 경기는 1990년대 올스타와 현역 올스타가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섞여 전·후반 35분씩 치른다.
프로축구 전북현대 공격수 조재진(27)의 일본 프로축구행이 확정되었다.전북현대는 24일 "J리그 감마 오사카팀과 난항을 거듭하던 이적료 문제가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적료는 15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조 선수는 올해 2월 전북현대로 옮기면서 이적료가 없는 대신 '본인이 원하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이적합의서 조항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전북현대에 이적을 요구했고, 전북현대도 이를 받아들였다.양팀이 이적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시즌까지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했던 조 선수는 1년만에 다시 J리그 무대에 설 수 있다.조 선수의 연봉은 1억엔(약 14억60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 오사카팀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명문팀이다.전북현대 백승진 사무국장은 "조만간 양팀이 조재진 선수에 대한 이적 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 선수는 전북현대 구단 홈페이지 팬존을 통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말을 꺼낸 후 "여러분의 응원 속에 1년 동안 전북에서 뛰면서 많은 힘이 됐다. 입단식부터 팬 여러분의 따뜻한 환영에 너무도 감동했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팀을 우승시키지 못하고 K-리그를 떠나게 돼 너무도 아쉽다"고 밝혔다.한편 조 선수는 올 시즌 K리그에서 31 경기에 출전, 10골을 성공시키고 3개의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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