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편에서 아이디어 발굴 '모범 경찰관 명성'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건지 항상 고민하다 보니 많은 시책을 발굴하게 됐죠”동료들이 근무하기 꺼려하는 민원부서에만 8년간 묵묵하고 성실하게 주민을 위해 걸어온 모범 경찰관이 있다. 무주경찰서 생활안전계 김성호 경장. 김 경장은 민원부서인 생활안전계에 근무하면서 농촌지역 절도범죄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계절별 범죄 유형을 착안하고, 주요 테마를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하는 아이디어 경찰관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한 해가 시작되는 봄철에는 효율적인 방범활동을 위해 신문, 우유, 택배 등 배달원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계획을 수립, 적극 활용하는가 하면 농축산물 수요가 많은 여름과 가을철에는 마을을 방문하는 도매상이나 차량의 조회, 마을대표와의 문자서비스를 통한 방범활동 강화 시책을 수립해 왔다.특히 애경사가 많은 겨울철에는 축·조의금을 파출소에 임시적으로 보관해 주는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주민들은 “일과시간 이후에도 광고사에서 쓰고 버리는 야광반사지를 가져와 경운기, 오토바이, 자전거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해 주는 등 열성적인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97년 경찰에 입문한 김 경장은 “수사, 교통, 생활안전 등 민원부서에서 근무하다보니항상 민원인 입장에서 먼저 생각한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경찰관으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