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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라이온스클럽 이태영회장 취임

장계라이온스클럽 창립 제24주년 기념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 장계라이온스클럽 창립 24주년 기념행사 및 회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2일 김홍기 군의장을 비롯해 김천길 라이온스전북총재, 박용희 무진장지역부총재, 오수스폰서클럽, 대구청룡자매클럽, 무주클럽, 진안클럽, 장수클럽, 라이온·라이오네스 회원 및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계문예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신임 이태영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장계클럽을 최우수클럽으로 발전하는데 헌신 노력해 오신 김기종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실있는 봉사단체로 발전시키는 데는 회원간에 회합과 적극적인 참여가 선결 과제인 만큼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모범이 되는 장계라이온스 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면서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이날 백화여고 3학년 이미나 학생 등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봉사단체인 더불어사는모임(회장 이종관)에 봉사단체운영기금을 전달했다. 또 장계지역 중증 장애인 3명에게 220여만원 상당의 전동스쿠터를 전달하기도 했다.

  • 지역일반
  • 정익수
  • 2007.06.04 23:02

새만금방조제 공사 유공자 포상...임병찬대표 석탑산업훈장

새만금 특별법 정부안 확정으로 인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전북도가 지난 1일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전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전북경제살리기 다짐의 날 행사에 앞서 개최된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는 새만금완공 전북도민총연대 임병찬 공동대표가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돼 김완주 도지사로부터 정부가 수여한 석탑 산업 훈장을 받았다. 새만금완공 전북도민총연대 임병찬 공동대표는 새만금 사업이 환경 단체의 소송과 시위로 중단을 반복하고 있을 때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와 새만금완공 전북도민총연대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전북도민의 역량을 결집시켜 새만금 사업의 지속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헌신해 왔다. 특히 임 공동대표는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범도민적으로 새만금 방조제 기초석모으기 행사를 주관하고 새만금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등 새만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환경단체 소송 제기 당시 도민 성명 발표를 통한 중단없는 새만금 사업의 추진을 주장해 오는 등 전북 발전의 전기가 될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대내외적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날 전북기독교 새만금완공 추진협의회 신삼석 대표도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 유공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신 대표는 한국 교회의 원로로서 군산 새만금 방조제 시작지점에 있는 군산산업전시관에서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의 조속한 완공을 염원하는 예배와 도민 단합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새만금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전북기독교 새만금완공 추진협의회 백남운 상임총무도 새만금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백 상임총무는 새만금 사업이 환경단체의 거친 발발에 표류하고 있던 당시 새만금 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기독교 새만금 완공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켜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범도민적인 역량을 결집하는데 기여해 왔다.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7.06.04 23:02

[시론] 기자실 운영 제도화해라 - 임경탁

필자는 노무현 대통령을 평소 존경하다 못해 정신적 멘토로까지 여기고 있다. 태반의 국민들과 내 주변의 많은 지인들이 노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내오고 있건만 필자는 항시 ‘아니오!’ 강하게 거부해 왔다. 술자리에서 격정 속에 ‘노무현론’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가 한 두번이 아니다. 남들 다 싫어하는데 자네만 왜 그러나 ? 아무리 핀잔을 줘도 필자는 지금껏 한번도 흔들림이 없었다. 간단히 인간 노무현부터 읽어 보자. 가난한 집, 별볼 일 없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겨우 상업계 고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불굴의 정신으로 당당히 사법고시에 합격한 인간승리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부귀영화와 권력이 보장되는 제도권의 판사나 시류의 변호사 길을 택하지 않았다. 반독재투쟁에 선봉에 섰고 구속까지 되는 정의의 사나이였다. 정치인으로서도 굳이 당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망국병인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기꺼이 어려운 길 만을 택해 나갔다. 마피아같은 일부 언론과도 분연히 싸워 나갔다. 국민들은 그런 노무현 정신을 사랑해 대통령에 당선시켰다. 대통령으로서 치적도 봐라. 만인지상 대통령의 위상을 보통사람 위치로 스스로 낮춰 국민들에 평등정신을 심어줬다. 만병의 근원인 정경유착 고리도 단단히 끊어 기업과 국가경제가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고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가끔씩 터져 나오는 말실수 정도는 그의 이같은 치적으로 충분히 커버하고 남기 때문에 필자는 기꺼이 애교(?)로 넘겼다. 그에 대한 평가는 ‘시일이 흐를수록, 그리고 역사가 알아 줄 것’ 이라고 필자는 누누이 강조해 왔던 바이다. 그러나 그런 정의의 사나이, 역사적인 대통령이 내린 언론에 대한 이번 조치는 필자를 저의기 실망스럽게 하다 못해 화가 치밀게 만든다. ‘겨우 이 정도 사고였나’ 지금까지 보여온 그의 국정철학과는 너무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다. 헌법에 보장된 언론자유와 국민의 알권리! 이는 법조인 노무현대통령도 누구보다 소중한 가치요, 천부인권임을 잘 알고 언론정책을 지향해 왔다고 생각된다.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지나치다 싶다 할 정도 언론 자유를 허용하는 바람에 그는 언론사로부터 또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원색적으로 비난을 받아오기까지 했다. 오죽이나 하면 그같은 풍토에 혹자는 ‘노대통령에 대한 비난은 국민의 스포츠’ 라는 표현까지 썼겠는가. 또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정책마저도 뒤집어 국민들에 곡해하기 일쑤인 경우도 없지 않아 있었다. 노대통령이 언론에 피해의식을 갖기에 충분하고 책임있는 언론으로 적절한 메스를 가해야 할 필요도 있다는 점을 느낀다. 그동안 언론 자유가 아닌 무책임한 방종 현상이 ‘없지않아 있었다’ 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종은 마땅히 척결돼야 한다. 아마도 노대통령은 그런 차원에서 이번 기자실 폐쇄 및 공무원 접근 금지 조치를 내렸을게다. 한 마디로 취재의 원천봉쇄다. 그러나 방법이 틀렸다. 보도와 취재는 분명 다르다. 그동안 잘못됐다면 취재가 아닌 보도의 방종이었다. 어찌보면 취재의 자유가 완전치 못했기 때문에 기자들의 무의식적인 오보와 감정적인 오보도 나오지 않았을까 원인 분석부터 해봐야 한다. 취재의 자유는 언론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의 첫 단추다. 취재는 기자실부터 시작된다. 몇몇 기자가 죽치고 여론을 왜곡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곳은 끊임없이 기자들 간에 의제설정과 여론전달, 토론의 장이었고 취재의 일선이었다. 기자는 국가로부터 수사권을 부여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자실을 중심으로 요령껏 눈치코치로 취재원인 공무원과 대면하고 통화를 통해 취재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그런 기본 요령조차도 부리지 못하게 됐다. 완전한 정보 차단이다. 어설픈 오보 조차도 못 할 지경이다. 시장가서 반찬을 사오지 못하게 됐으니 뭘로 밥상을 차리라는 것인가. 더욱 우리 한국사회는 세계 여느 나라보다도 행정부의 정보독점과 권한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취재의 자유없는 보도의 자유, ‘병따개 없이 맘껏 맥주마시라’는 격이다. 보도의 자유에 대한 방종은 그 쪽 측면에서 책임추궁 해야 한다. 대증요법이 틀렸다. 의사가 아픈 곳을 수술하지 않고 엉뚱한 곳에 메스를 댔으니 큰 일이다. 서서히 오르던 노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다시 추락할까 두렵다. /임경탁(전북인재양성연구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6.04 23:02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한장] 글 한편 발표할 때마다 뒤꼭지가 뜨거워지죠

오세영선생님, 이렇게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이면 사십여년전 자주색 교복을 입었던 여고 시절을 그리워하게 되고, 또 선생님의 그리운 얼굴도 떠올려집니다.점심시간이면 음악이 흐르는 운동장에 나가 선생님 모습을 쫒고, 방과후엔 며칠에 한번씩 글을 써가지고 선생님을 찾아 갔었지요.선생님께서는 한번도 칭찬을 해 주시지 않으셨지만 서울의 학교로 떠나시기 전까지 꾸준히 선생님을 찾아 갔던걸로 기억합니다.그때의 가르침으로 지금껏 제가 문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선생님의 문학 세계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불현듯 고백하듯 저의 긴 편지에 답장을 보내주신 선생님. 글을 쓰고 있는 저애게 “참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구나” 라고 해주신 선생님.가끔씩 책에서, 방송에서, 선생님 모습을 뵐 수 있지만 왠지 선생님 앞에 서면 자신이 없어져 찾아 갈 수도 없어 그냥 그리워만 합니다.선생님을 그리워 하는 시간은 저도 열다섯 여린 소녀로 돌아갑니다.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은 생을 아름답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문학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선생님.지금도 글 한편 발표할 때마다 선생님께서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뒤꼭지가 뜨거워 집니다. 좋은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평선으로 내려 앉는 보랏빛 햇살이 너무 곱습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강신재(시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6.04 23:02

[딱따구리] 고리사채에 허덕이는 농민

화창했던 주말, 고창군에서 어두운 얼굴의 농민을 만났다.땅을 빌려 채소농사를 짓고 생산한 채소를 팔아 다시 빚을 갚는, 다람쥐 쳇바퀴를 수십 년째 돌아 왔다는 이 농민이 진 빚은 농협에 3000만원, 사채업자에 1억여원으로 모두 1억3000여만원.고리사채업자에게 1000만원을 빌리면 속칭 ‘꺾기’로 100만원 선이자를 떼여 사실상 900만원을 빌린 꼴이다. 게다가 보름마다 10%의 이자가 붙는다.연이율 260%가 넘는 고리사채에 기댄 것은 과다채무자인 이 농민에게 제도권금융 어느 곳도 대출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농촌의 특성상 농협에서 대출길이 막히면 이웃들도 돈을 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농민은 설명했다.살인적 이자율이지만 부인과 밤을 새며 농사를 지어 적잖은 돈도 만져봤다는 이 농민은 지난해 가을을 끝으로 농사를 접게 될 위기에 처했다.채소 값이 급등하던 지난해 가을, 사채업자에게 3000만원을 빌려 농사에 나섰지만 추석 뒤 끝 모르고 곤두박질치는 채소 값에 결국 수확마저 포기했다. 당연히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을 수 없었고 이자는 불어만 갔다. 사채업자는 돈을 갚으면 돌려주겠다며 이 농민의 생계수단인 트럭마저 가져갔다. 한번 막히면 헤어날 수 없는 고리사채의 틈바구니에서 고생하며 수년을 버텨 온 이 농민에게 더 이상 회생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현행 대부업상 이자율 상한선인 연 66%의 4배가 넘는 고리사채, 불법추심 등으로 경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권했지만 농민은 한사코 거부했다.“하나밖에 없는 돈 빌릴 곳”이라는 이유였다. 뻔히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사채에 기댈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농민의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7.06.04 23:02

[오목대] 표현의 기회

“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③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④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된다.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내용이다.요즈음 국정홍보처가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마련한 것을 두고 의견들이 팽팽하다. 국정홍보처의 의견은 정부의 취재지원 방법이 유일하지 않고 다양하므로 언론사들에서 특정 방법으로 취재지원을 해 달라고 청구할 권리까지는 포함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기자실을 통폐합하는 등의 방법으로 취재지원을 할 것이고 이러한 방법이 기존의 방식보다 개선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정부의 개선안에 대해서 대다수 언론은 반대 의견을 나타낸다. 기자실 통폐합이 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를 가로막아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정부에 대한 언론의 감시 기능도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에 비추어 국정홍보처의 기자실 통폐합이 위헌인지 여부는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다툼은 어떻게든 언론의 한 꼭지를 차지해서 자신의 생각을 펼쳐 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들에게 사치스러운 일이다. 대나무 회초리와 미꾸라지 그리고 곰 인형 등 소위 ‘튀는 행동’으로 언론의 관심을 끄는 활빈단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억울한 일 등을 호소하고 싶어도 다수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이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반전 엄마로 불리던 ‘신디 시핸’이 최근 미국 반전운동의 ‘얼굴마담’으로서의 사직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순수해야할 반전운동마저도 당파적인 관점에서 달면 삼키고 쓰는 뱉는 식으로 처신하는 이들에게서 희망을 찾을 수 없었다는 사퇴의 변을 밝혔다. 그가 반전활동을 한 기간은 2년이 채 못 된다. 이런 활동기간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수요집회는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작했으니 비교가 되지 못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 대중의 관심 그리고 종국에는 문제의 해결이 아닌가 싶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7.06.04 23:02

[오목대] 낙화(落火)놀이

중국에서는 섣달 그믐날 저녁 12시가 되면 1시간 가량 여기 저기서 폭죽터지는 소리가 진동한다. 모두 집 밖으로 나와 직접 폭죽을 터뜨리거나 폭죽 터지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리는 중국 최대의 명절인 1주일간의 설연휴를 알리는 축포인 셈이다. 하지만 이 놀이는 위험성이 커 해마다 부상자만 1천명 안팎이 나와 정부당국이 골치를 앓는다고 한다. 폭죽놀이는 당초 악귀를 쫒는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폭죽소리에 묵은 해가 걷힌다(爆竹一聲除舊)’는 말이 생겨났다.일본에서는 16세기 말부터 폭죽이 유락물(遊樂物)로 발달하여 전국적인 경진대회가 열린다. 유명한 불꽃축제가 한둘이 아니고, 대(代)를 잇는 폭죽제조의 명문이 생겨나 오늘날 일본의 폭죽은 세계적인 상품이 되었다.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에서 발달한 폭죽은 화약의 발명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 13세기말에는 이탈리아 피렌체로 전해졌다. 15세기경에는 유럽 전역에 퍼졌다.우리나라에서도 요즘 화려하게 밤을 수놓는 폭죽놀이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어지간한 축제에는 약방의 감초격으로 낀다.그러면 조선시대에도 이런 불꽃놀이가 있었을까? 경북 안동 화회(河回)마을에서 행해지는 선유줄불놀이가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 한다. 낙동강이 ㄹ자 모양으로 감싸고 흐르는 이 마을에서는 음력 7월 보름께 강가에서 줄불놀이 뱃놀이 달걀놀이 낙화놀이가 벌어진다. 이어 선상시회(船上詩會)도 열린다. 줄불은 뽕나무 숯을 갈아서 만든 탄가루에 소금을 섞어 만들고, 달걀불은 달걀껍질의 일부를 잘라내고 그 속에 피마자 기름을 담아 심지를 달고 불을 켠다. 줄불놀이는 소금이 타오를 때마다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내고 달걀불은 강위를 떠다니면서 다양한 문양을 아로 새긴다. 이 놀이는 낙화놀이로 절정을 이루는데 젊은이 3-4명이 부용대(芙蓉臺) 절벽 위에 올라 솔가지 다발에 불을 붙여서 ‘낙화야’하는 소리와 함께 강으로 내던진다. 또 경남 함안군의 ‘이수정 낙화놀이’, 강원도 화천군 머슴명절놀이, 경기도 여주 ‘가남 낙화놀이’ 등도 재현되고 있다.도내에서도 이러한 낙화놀이가 31일 복원되었다. (사)민족문화연구소가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에서 일제 강점기때 끊어진 이 놀이를 재현한 것이다. 학술세미나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할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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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7.06.01 23:02

자랑스런 전고인상 김원기 전의장

전고·북중 총동창회(회장 이연택)는 개교 88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전고인상에 김원기(32) 전 국회의장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또한 본상에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과 김민철 예수병원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대상을 수상하게 된 김원기(32회) 전 국회의장은 언론계에서 정론직필로 두각을 나타내고 정계에 입문한 6선 국회의원이며, 제17대 국회의장을 역임하면서 의회 민주주의 발전과 의원 외교를 통하여 국위를 선양하는 등 국가발전에 공헌해왔다. 또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발의하여 추진하는 등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 전고의 명예를 드높힌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본상 수상자인 허진규(36회) 일진그룹 회장은 직원 1명과 벤처기업인 일진전기로 출발, 기술혁신을 통한 전기부품 국산화 등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과 경영으로 세계일류 합성다이아몬드회사, 전주방송 등 10여개 계열사에 2천여명을 거느린 일진그룹을 성장시켜 지역사회와 국가산업발전에 공헌하여 전주고의 명예를 드높힌 업적을 인정받게 되었다.또 한 명의 본상 수상자인 김민철(50회) 전주예수병원장은 아프리카 르완다 난민 구호 활동 등 국?내외에서 수많은 의료, 구호활동과 예수병원장으로 취임해 지역사회의 질높은 의료서비스와 봉사를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드높힌 공로를 인정받았다.한편, 이번 시상식은 제 88주년 전고·북중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오는 16일에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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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팀
  • 2007.06.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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