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누리꾼 직접 감시...전북경찰 '누리캅스' 20명 운영
사이버상에서 이뤄지는 각종 범죄행위 근절을 위해 누리꾼들이 직접 나선다.전북경찰청은 19일 각종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명의 누리꾼으로 구성된 ‘누리캅스’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누리캅스는 네티즌의 우리말 표현인 ‘누리’와 경찰을 의미하는 ‘Cops’를 합성한 것으로 인터넷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경찰관을 의미하며,주부, 학생, 교사 등 사회 전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누리꾼들로 구성됐다.누리캅스는 앞으로 도내 인터넷 쇼핑몰부터 채팅 사이트까지 사이버 세상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각종 범죄를 모의하거나 자살을 조장하는 독극물 판매, 장기매매, 문서 위조, 음란물 배포 등의 불법행위를 찾아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누리캅스가 신고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유해정보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해당 사이트 등에 연락해 삭제 또는 폐쇄 조치를 취하게 된다.경찰은 사이버상의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신고실절이 우수한 누리캅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고 중요 범인 검거에 공적이 있는 경우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전북경찰청 누리캅스는 금평숙, 김상우, 남기명, 노경아, 노기철, 문성훈, 문현승, 심수미, 양세화, 이경은, 이성훈, 이슬기, 이진아, 이현주, 장군, 장정희, 최경일, 한충희, 현준희, 홍창범씨 등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