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40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세상만사] 쥐 못잡는 고양이 필요한가 - 백성일

한국 정당은 포말정당이다.대통령선거때만 되면 정권을 잡기 위해 당이 생겼다가 정권을 잡고나면 또다시 깨지고 부숴지는 포말정당 형태를 띄고 있다.백년정당을 목표로해서 만들어졌던 우리당도 친노 반노 비노를 중심으로 깨지기 일보직전이다.금권정치 타파, 일인보스중심타파 ,지역주의 타파를 목표로 두고 생겨났던 우리당이 대통령 임기도 채우기 전에 깨질 것 같다.국민들의 지지도가 워낙 낮아 더 이상 우리당 갖고서는 재집권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대통령 선거는 새 판짜기의 전주곡이나 다름없다.국리민복을 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던 정치인들이 각자 제갈길을 찾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구역질이 난다.국민들은 이미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들의 안위만을 걱정하고 있으니까 말이다.어느 쪽으로 줄서야 자신이 2008년 총선에서 다시 금배지를 달수 있을까만 염두에 두고 있다.정치 철새들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뚜렷한 정치철학이 있어 정치에 뛰어든 게 아니라 자신의 입신영달을 위해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에 말로만 정치를 한다.대선이 1년 앞으로 다가섰지만 북핵문제등 남북문제등이 산적해 있어 2007년 대선은 어떤 식으로 치러질지 안개속이다. 변수가 많아 쉽사리 예측이 안간다.한나라당의 대선 주자 윤곽이 드러나 있지만 범여권의 주자가 가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측하기란 쉽지가 않다.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탄핵 바람으로 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정도였으니까 지금 대선결과를 판가름 하는 건 무리수다.지금 탄돌이(탄핵바람으로 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들의 제 살길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한심하다.한나라당이 대권을 잡을썽 싶어 보이니까 한나라당 쪽으로 기웃거리는 모습에서부터 국민통합신당인 고건당 그리고 당사수파쪽으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너무 국회의원이 쉽게 돼 권력맛을 봐서인지는 몰라도 너무 정치를 쉽게 생각하고 있다.마치 부나비 마냥 권력만을 쫏는 정치철새들의 날갯짓만 거듭될 뿐이다. 386세력이 근간이 돼 진보성향으로 나라를 이끌었던 우리당은 도내에서도 많은 좌절을 안겨줬다.민생은 나락으로 떨어진지 오래건만 그 누구 하나 책임짓는 사람이 없으니 한숨만 절로 난다.노무현 깃발만 보고 마구잡이식으로 찍었던 표들이 지금은 원망과 후회만 한다.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잘 못 뽑으면 나라를 망칠 수 있다는 산 경험을 했다.정치를 잘못해 파탄으로 만든 일차적 책임이 정치인에게 달렸지만 보다 근원적 책임은 그런 정치인을 선택한 국민에게 책임이 크다.아무튼 도내 출신 우리당 11명 의원들도 제살길에 나섰다.정파적 입장에 따라 고건총리를 중심으로한 국민통합신당파와 중도파 그리고 당사수파로 나뉘어져 있다.도민들이 정치 잘하라고 밀어 줬건만 모두다 마이 웨이격이다.이미 세상은 변했다.도내에서도 예전과 달리 한나라당 대선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이는 한나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 워낙 우리당에 대한 실망이 크기 때문이다.지금은 쥐를 못 잡는 고양이는 용도폐기 해야 할 때다.정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백성일(전북일보 판매광고국장·논설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0 23:02

'고귀한 공복 정신' 김제시 공무원 AI 살처분 작업중 화상

지난 15일 AI 살처분을 위해 계사를 소독중이던 김제시청 공무원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평소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는 모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난 김제시청 농림축산과에 근무중인 황윤택(40, 축산8급)씨와 송한규(39, 임업7급)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AI가 발생한 김제시 공덕면 동계리 송정마을 최(53)모씨 소유 메추리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위해 현장에 도착, 메추리 농장에 대한 소독작업에 착수했다.계사를 소독하던 중 소독약이 옷에 흘러 들어 찜찜했지만 두 공무원은 빨리 소독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작업을 계속했고, 작업이 끝난 뒤 따끔거리는 등 다리 등이 심상치 않자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현재 황 씨는 얼굴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 성심병원에, 송 씨는 다리에 화상을 입고 원광대병원에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농림축산과 강달용 담당(계장)은 “평소 두사람은 어렵고 힘든일에 솔선수범 하는 모범 직원으로, 사고가 발생한 날도 자신들의 건강은 생각치 않고 오로지 AI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 및 AI의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면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참다운 공무원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12.19 23:02

전북일보 지방선거 기사, 민언련 '올해 좋은 기사' 선정

본보 5·31 지방선거 특별취재단(단장 김은정 편집국 부국장)의 ‘선택 5·31 지방선거! 올바른 선택이 지역사회를 바꾼다’ 기사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2006 올해의 좋은 기사’에 선정됐다. ‘선택 5·31 지방선거!…’ 기사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매니페스토 운동과 결합해 인물중심·정책중심의 선거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보도자문단과 후보별 정책공약을 분석,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CBS전북방송 등과 공동으로 지역별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해 공정보도와 정책보도의 방향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민언련은 “전북일보 특별취재단의 5·31 지방선거 보도는 열악한 지역여건에서도 바람직한 지역신문의 역할과 상을 제시함으로써 매체간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새전북신문 변관열 한재일기자의 ‘실록 전북민주화 운동사’가 신문보도부문에서 함께 선정됐다. 방송에서는 TV편성부문에 MBC 황일묵PD의 ‘한지, 이천년의 여정’이, TV보도부문에 MBC 정태후 홍창용 유철주기자의 ‘도금고 협력사업비’와 JTV 정윤성 정희도 기자의 ‘SK 불법매립 추적보도’가, 라디오부문에 MBC 윤승희PD의 ‘시사전북 오늘’이 ‘2006 올해의 좋은 방송’에 선정됐다. 송기윤 KBS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팀장과 전성진 MBC전주문화방송 편성제작부 PD는 특별상 ‘올해의 좋은 언론인’상을 받게됐다. 시상식은 22일 오후 7시 전주시민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전북민언련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된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12.19 23:02

가벼운 시대 무거웠던 역사 돌아보기...송길한 시나리오 선집 출간

‘짝코’ ‘길소뜸’ ‘반란’ ‘만다라’ ‘비구니’ ‘씨받이’ ‘아메리카 아메리카’ '티켓' '안개마을' 등. 1980년 화제작들에는 한결같이 ‘송길한’이라는 이름이 새겨있다. 시대와 역사, 인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시나리오작가 송길한.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긋는 작가로 꼽히는 그가 시나리오선집을 출간했다. 「송길한 시나리오선집」(커뮤니케이션북스). 「비구니」에 이은 그의 두번째 시나리오 선집에는 1980년대의 작품들이 수록됐다. 한국사 격변기에 쓰여진 작품을 통해 그 당시 사회상을 돌아보기 위해서다.송씨는 “이 책이 '시나리오로 영화읽기'의 재미만이 아니라 제작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통해 동 시대사를 읽는 자료적 흥미를 독자들에게 안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가 넘쳐나는 시대여서인지 영화가 가벼워진다”며 후배들에게 “좀 더 깊게 고민하고 작업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시나리오 선집에는 검열이전의 원본이 실렸다. 손상된 시나리오를 복원해낸 것이다. 또 ‘반란’과 ‘아메리카 아메리카’ 두 편을 제외하고는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을 통해 제작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세 사람은 당시 의기투합해 치열하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전해줬다. 작품들은 분단에 얽힌 상흔, 깨달음, 몸과 욕망이 불러오는 여러 상황들을 조명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영화평론가 변재란과의 대담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삶과 작품 세계, 작가로서의 열정 등을 이야기했다. 임권택 감독은 송씨에 대해 “그는 허구를 꾸미는 작가가 아니고 삶 안에서 있을 법한 것을 발견하여 발효내 내는 작가다. 어떤 소재를 여화화하더라도 직간적접으로 체험했던 체험의 세계를 잘 발효시켜서 영화가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소화해낸 작가다. 나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송길한 작가가 바로 그런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다"고 밝혔다. 김홍준 감독은 “이 시나리오들로부터 만들어진 영화들은 내게는 한국영화가 살아 있다는 '증거'였고, 한국영화에도 미래가 있으리라는 '희망'이었으며, 그럼으로써 나를 한국영화 '판'으로 끌어 들인 '유혹'이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앞으로도 시나리오 선집을 계속 엮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부문에 ‘흑조’로 당선된 이후 그동안 그가 써온 작품이 90여편을 웃도니 책이 여러권 엮어질 게 틀림없다. 현재 전주국제영화제 고문을 맡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영상작가전문교육원에서 시나리오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12.19 23:02

전주공고 신진규 교사, 대교문화재단 눈높이 교육상 수상

“공업계 학생들은 인문계에 비해 학습의욕이 떨어지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의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너무 큰 상을 받게돼 그저 부끄러울 따름입니다”최근 제15회 눈높이교육상(중등부문)을 수상한 전주공고 신진규 교사(44). 지난 2004년 이맘때 자신의 장남과 함께 언론에 소개된 그가 2년만에 다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교문화재단이 올바른 교육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의 시상식을 통해 신 교사는 그동안 일선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참된 교사상을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눈높이교육상은 꼼꼼한 실사를 통해 수상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이미 지난 2004년 당시 영재로 불렸던 자신의 장남을 특목고 대신 전주공고에 입학시켜 세간을 놀라게 했던 신 교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묵묵히 걸어온 교육자의 신념을 다시 보여줬다.신 교사가 해온 일의 대부분은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었다. 전주공고 3만여 동문들의 협조로 마련된 장학금 5억원을 활용해 실업계 고교의 침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전주비전대 건축과와 연계해 새로운 교육과정 및 교재를 만드는데 천착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부관장으로 일하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자도서 2만여권을 제작했고, 익산의 동그라미재활원을 정기적으로 오가며 자장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젊은 시절부터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관심이 많았어요.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 관장과 고교동창인데다 젊은 시절 실명하셨던 부친을 보살피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앞으로도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이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는 신 교사는 “눈높이교육상을 계기로 실업계 고교를 활성화시키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정진우
  • 2006.12.19 23:02

(주)클라쎄 설립 4년만에 300만불 수출탑 수상

(주)클라쎄(대표이사 김병원·35)가 닻을 올린지 4년만에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귀금속 업계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고 있다.지난 2003년 서울 종로에 법인을 설립한 클라쎄는 지난해 12월 본사를 익산 귀금속단지로 옮긴 후 독특한 디자인을 통한 상품우위확보에 나서며 3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이 회사는 김 대표를 비롯한 25명의 전직원들이 주인의식속에 최고가 아니면 하지않겠다는 자부심으로 내년 500만불 수출탑 쌓기에 한창이다.클라쎄가 귀금속 업계의 후발주자이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것은 원광대학교 귀금속보석공예과가 운영중인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누리 주얼리마스터인력양성사업단의 끊임없는 지도와 기술 이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특히 인력양성사업단을 통해 배출된 디자이너 최여림씨의 지속된 연구와 판로 개척은 클라쎄가 급성장하게된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클라쎄는 올해 470만불(44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아랍에미레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이태리, 터키 등 중동 지역 및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수출하고 있다.원광대학교 주얼리마스터인력양성사업단은 산업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디자인 감각을 익힌 숙련공을 배출하며 지역 귀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원광대 주얼리마스터인력사업단이 제때 제대로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등 풍부한 인적자원 수혈이 회사를 단기간내에 키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이어졌으며 중견기업으로 성장시 지역 발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각오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06.12.19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84년 홍콩반환 영국-중국 조인식

◆ 12월 19일① 일본 장군 수명 사상1932년의 오늘, 우리의 애국자 윤봉길 의사가 일제에 의해 사형을 당한 날이다. 윤 의사는 1926년 중국에 망명, 백범 김구 선생 밑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중, 1932년 4월 29일, 상해 홍구 공원에서 개최된 일왕 생일행사에 폭탄을 던져 수많은 일본군 장군에 사상자를 냈었다.② 첫 우리 군악대 탄생우리나라에서 서양식 군악대가 생긴 것은 1900년의 오늘, 칙령에 의해서였다. 이렇듯 군악대가 생기게 된 것은 이해 러시아 황제 대관식에 참석했던 민영환의 강력한 건의에 의한 것이다. 당시 군악대의 지도에는 독일인 ‘에케르트’를 초빙했었다.③ 베트남서 독립전쟁 개시베트남의 지도자였던 호지명(胡志明)이 프랑스를 상대로 독립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46년의 오늘이었다. 당시 그는 전 국민에게 “모든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결단코 조국의 독립을 이룩할 것”을 호소했다. 그 후 미국이 개입했지만 8년 후엔 독립을 쟁취했다.④ 홍콩반환 조인99년 동안이나 영국에 할양되었던 홍콩의 중국반환에 대한 영·중간의 ‘홍콩문제에 관한 합의문서‘ 조인이 1984년 오늘, 영국의 대처 수상과 중국의 조자양 수상 간에 가졌다. 홍콩이 영국에서 차지한 것은 아편전쟁에 이어 체결된 남경조약에 의해서였다.⑤ 행동화가의 면목 보여산업혁명이 한창 진행 중이던 때에 출생한 영국의 화가 타나는 약동감 넘치는 색채감의 그림을 남기고 1851년의 오늘 세상을 떠났다. 행동적이며 기민한 사람이었던 그는 비가 마구 퍼붓는 어느 날, 열차 안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그림을 그렸다. 제목은 ‘비·증기·속도’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