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사랑모임 창립 20주년
‘우리역사를 찾자’는 모임에서 출발한 전통문화사랑모임(이사장 이동엽). 1986년 동호회에서 출발, 2004년 법인체로 틀을 갖춘 전통문화사랑모임이 발족 20년을 맞아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15일 저녁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 ‘20주년 기념 송년회’에서 새 사업을 발표했다. 이동엽이사장은 “우리문화의 재생과 순환의 가치를 믿고 실천하는 것, 궁극적으로 문화를 내면화한 공동체운동에 매진해 국내외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문화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가는 단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시문화운동, 지역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외국인 전통문화체험상품 개발 및 보급, 장학사업, 지역자원 연대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도시문화운동은 ‘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옥마을 문화컨텐츠개발과 도시문화정책개발 등을 실천해갈 계획이다. 지역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는 구도심 재생모델 만들기와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의 활동역량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세부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교류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주여성·노동자·유학생들에 문화보급사업도 앞장서 전개할 방침이며, 전통문화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장학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문화계뿐 아니라 지역내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자원의 힘을 기르는 일도 전통문화사랑모임이 힘을 쏟을 분야다.20주년 기념 송년모임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장세환 전 정무부지사, 윤흥식 KBS전주방송총국장, 이두엽 새전북신문사장,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부국장,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 등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 전통문화사랑모임 발족때부터 함께 했던 역사연구가 박문기, 서양화가 유휴열씨와 박시도 김병수 한남호 최필수 주용기 양진성 최경식 김건씨 등 회원들이 함께 했다. 한편 전통문화사랑모임은 현재 한옥마을내 한옥생활체험관과 전통술박물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보급 및 교육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