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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12월 19일

◆ 이후정군(한국철도공사 청량리지점, 김정연씨 장남) 김고운양(동산금방 김홍영씨 장녀) = 23일 오후1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김근식군(대전 을지대학병원, 김정천씨 장남) 변효선양(천안 문치과병원, 남원 종합민원과장 변윤현씨 장녀) = 24일 낮12시 남원 그린예식장.◆ 이성균군(KCC 근무, 전북도 만인의총 서무담당 이종탁씨 장남) 고경수양(전북대 근무, 자인무역 대표 고대길씨 차녀) = 23일 낮12시50분 전주 월드컨벤션웨딩센터.◆ 이성우군(서울아산병원 근무, 원광보건대학 이종근씨 아들) 이주연양(이화용씨 딸) = 26일 오후5시 서울 코엑스 인디컨티네탈 호텔(※당일 오후1시 벽계가든 앞 버스출발)◆ 유민수군(유준옥씨 6남) 김미애양(김용태씨 장녀) = 23일 오후1시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소재남군(김영주씨 장남) 윤영주양(임소순씨 막내) = 23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곽일훈군(곽이석씨 장남) 김진희양(김영규씨 장녀) = 23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김경식군(김완철씨 장남) 이지영양(이영만씨 차녀) = 23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박광준군(박용덕씨 장남) 강영순양(이순자씨 막내) = 23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김진국군(조행례씨 장남) 강미석양(강인신씨 장녀) = 23일 오후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이동열군(이치중씨 장남) 정은하양(김춘애씨 장녀) = 23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최 현군(최철신씨 장남) 최명화양(최영철씨 3녀) = 23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김경찬군(김기환씨 차남) 변세진양(박정례씨 차녀) = 24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박준우군(박찬호씨 장남) 최유진양(최정웅씨 장녀) = 24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양영모군(양금만씨 막내) 황정숙양(곽봉애씨 막내) = 25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오현수군(군산시 문화체육생태관리사업소장 오귀일씨 장남) 이희숙양(이문구씨 막내)= 23일 낮 12시 군산중부교회 본당.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2.19 23:02

[오목대] 사랑의 체감 온도계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상징하는 빨간색 열매 세 개를 묶은 사랑의 열매가 올해도 등장하였다. 이 사랑의 열매는 수재의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던 1970년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보건복지부 산하 이웃돕기추진운동본부에서 우리나라 야생에 자생하고 있는 산열매를 형상화한 것이 사랑의 열매였다.이렇게 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단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다. 개별모금에 비해 모금이 효율적이며 배분 역시 형평성을 기할 수 있다는 공동모금제도는 세계 47개국이 가입한 세계공동모금회(United Way International)와 연결되어 있다. 이런 공동모금이야 어느 지역이 그 기원이라고 따질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1913년 클리블랜드 상공회의소에서 구성한 자선박애연맹을 그 시작으로 꼽는다.로고를 통해서도 각국의 공동모금회 성격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한·중·일 세 나라는 독자적인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북남미, 카리브,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권역은 대부분 세계공동모금회 로고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자국의 로고와 병기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를 로고로 사용하는 우리나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5년 기준으로 보면 세계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단체 중 가장 많은 액수인 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세 단체 중 하나에 든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그룹이 가장 많은 액수(이백만 불 이상)를 기부하여 세계공동모금회에서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아쉬운 것은 한국의 개인기부 비율이 20여 % 정도에 그쳐 세계 평균 70여 %에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직도 기업단위의 기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반면 다른 나라는 소액의 다수 기부자들이 내는 기부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 그 기부금의 구성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추구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소액 기부자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판단된다.매년 12월과 1월 두 달 동안 성금을 모금하는 가늠자인 ‘사랑의 체감 온도계’가 지난해에는 122.6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도 12월 1일 모금을 시작했는데 그 목표액이 지난해의 1,579억 원보다 35억 원 늘어난 1,614억 원이라고 한다. 올해에는 ‘사랑의 체감 온도계’가 몇 도까지 오를 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9 23:02

[열린마당] '행복한 도시' 스위스 인터라켄시와 남원 - 최중근

사람이 살아가는 최고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대답이 있겠으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라고 대답하였다. 사람으로 태어나 행복을 누린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또한 최고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돈. 명예. 아니면 아름다움. 개인에 따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오래전 스위스를 여행한 적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관광지 인터라켄시에 도착했을 때 천국에 온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이 곳 사람들은 참 행복하겠다! 遮 생각이 들었다. 순간 지리산이 있고 섬진강이 흐르는 내 고향 남원이 떠올랐다.예부터 남원은 천부지지(天府之地) 옥야백리(沃野百里)라 불리워져 왔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옥한 땅 중에 전라도 남원이 있다. 벼 한말을 심으면 가장 많이 나는 곳은 140두수를 추수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뜻이다.나는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스위스 여행중 남원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 그래서 민선4기 남원시 시정 목표도 『활기찬 경제 행복한 남원』으로 정했다.행복한 남원을 만들기 위해서는첫째, 가장 기본적인 것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 국민정서에는 ‘우리’라는 개념이 강하다. 그런데 황금만능주의가 되면서부터 ‘우리’라는 개념이 약해지고, ‘나’중심으로 생활이 옮겨지게 되면서 기본적인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래서 기본이 지켜지고, 남을 배려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 집 앞 청소하기와 눈 쓸기, 교통질서 지키기 등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 ‘나’에서 ‘우리’ 중심으로 즉 나 보다는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삶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둘째,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있다. 즉 인간의 행복은 건강에서 온다는 말로도 해석된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이 있겠으나 좋은 자연환경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본다.남원은 지리산, 섬진강 등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하늘이 내려준 자연을 청정지역 그대로 보존해 맑은 공기, 맑은 물을 마시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최고의 보건행정을 더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면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셋째,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관광도시 스위스 인터라켄시를 여행할 때 주민들의 얼굴에서 행복을 볼 수 있었다. 남원은 연 48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관광도시이다. 그래서 시민 모두에게서 친절이 우러나오고, 사계절 꽃이 피어 있으며, 시내 거리가 잘 정돈된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로 가꾸어 시민과 관광객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중근(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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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19 23:02

[딱따구리] 보도자료의 위험성?

일요일인 지난 17일 저녁에 김제시청 직원으로 부터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다."15일날 보내준 보도자료 있죠? 그 기사 빼주셔야 합니다. 지난해 자료라고 그러네요. 요즘 AI 관계로 정신이 없어 잘못 전달되었습니다. "전화를 받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기자 역시 지난해 관련 기사를 다룬 것 같아 찜찜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확인 결과 지난해 12월16일자에 어느 한 마을의 지적부상 불합치한 필지들을 25년만에 깨끗하게 정리했다는 똑같은 기사가 실려있었다. 보통 기자들이 행정기관 등을 출입하며 취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도자료를 제공 받아 자료의 중요성을 감안, 선별하여 보도한다. 물론 확인은 기본이다. 그러나 단순한 홍보기사의 경우 때로 확인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기자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공적 기관이 내는 보도자료에 대한 신뢰도 한 이유다. 잘못된 보도자료는 그 믿음을 저버리는 일이다.직원이 전한대로 요즘 김제지역은 AI로 정신이 없다. 김제시가 뒤늦게 회수해간 보도자료가 단순 정보여서 망정이지 긴박한 사건의 잘못된 내용이 그대로 보도됐을 경우 어떠했을까. 언론의 신뢰는 물론,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보도자료를 회수해가는 사태가 반복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보도자료를 신뢰하여 인용, 보도하겠는가?이번 보도자료 회수사태는 전적으로 관련 업무 담당부서 잘못이다. 사소한 자료 하나 갖고 호들갑이냐고 할 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보도자료는 주민 전체에게 알려달라는 또다른 행정행위다. 관련 부서에서 실적주의나, 관행적 자료제공에 급급한 것은 아니었는지 이번 기회에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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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우
  • 2006.12.19 23:02

[발언대] "학교 다니고 싶어요" 소망이룬 할머니들 - 이학구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2년 전부터 전북도교육청 지정 평생교육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한글미해득자 교육을 위한 ‘우리글 교육반’을 개설했다. 이 반에서 60대 중반에서 80대 할머니들 30여 명이 한글 공부를 했다. 난생 처음 학교 교실에서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들. 이 분들은 처음에는 학교에 다니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집안 식구들에게까지 친구 집에 놀러간다고 말했다. 지급한 교과서나 학습용구를 들고 다니는 것도 쑥스러워 검정 비닐봉투에 넣어 가지고 다니셨다. TV 방송국 취재 카메라를 보고 책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우리가 동물원 원숭이냐?”고 노발대발 화를 내시기도 했다. 자신의 얼굴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사위나 손자들에게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든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난면서 한글 몇 자라도 알고 싶다며, 또 자기 식구들 이름이나 주소라도 직접 쓰고 싶다며, 시장의 간판 글자라도 읽고 싶다며, 어디 가는 버스인지라도 알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하셨다. 손녀딸 같은 선생님을 따라 2년동안 글을 읽고 써보며 한글을 깨쳤다. 이제 이 분들은 간단한 편지도 쓸 수 있고, 학교생활도 너무 즐거워하며, TV카메라가 얼굴을 찍어도 미소를 지어주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 줄 수 있는 용기도 생겼다. 그런데 내년부터 평생교육 한글공부반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할머니들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6년간 다니는 것처럼 자신들도 6학년까지 다녀야 한다며 학교장에게 통사정을 하셨다. 마침내 그 소식을 접한 도교육청에서는 내년에도 계속 평생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하게 됐다. 늦깎이 할머니들의 작은 소망이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지방자치단체나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 등 많은 기관이나 단체에서 평생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문화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는 도시지역에 한정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시골에서도 학교의 유휴시설을 이용하여 방과 후에 우수한 교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평생교육 운영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이학구(김제 원평초등학교 교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9 23:02

[시론] 새만금사업 완성위한 '기동전략' - 김준규

새만금 내부 개발의 주체와 내용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참여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전남의 ‘서남해안 개발 구상(일명J 프로젝트)’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996년 현대그룹은 새만금 야미도 지역과 경남 하동 갈사만 지역을 놓고 입지 타당성 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 김영삼 정부의 입김도 있었지만 당시 가장 큰 문제는 새만금사업의 장기 표류였다. 뒤늦게나마 지난해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자 이 지역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여 보겠다는 기업들의 전북도와 군산시를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역사에 만일이란 없지만 새만금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어 10년 앞당겨 졌다면 지금 전북의 위상은 확연하게 달라졌을 것이다. 군사학에 ‘소모 아론’과 ‘기동이론’ 이라는 게 있다. 소모 이론은 ‘진지론’으로 알려진 것으로 단순히 적에게 자기가 겪는 것보다 훨씬 높은 인명 피해율을 입힘으로 상대가 지칠 때까지 싸우는 전술을 말한다. 반면 기동이론은 전투를 정치겙姸╂?목적의 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적용하는 하나의 방법 그리고 상당히 우아하지 못한 최후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전술이다. 물리학적으로 보면 소모이론은 ‘질량×속도’의 이차원 세계지만 ‘기동이론’은 여기에 ‘공간의 상호작용’이 더하여 전개 되는 3차원적 세계라는 차이점이 있다. 지금까지 새만금사업은 ‘소모이론’에 입각한 테러를 당했던 셈인데 새만금 내부개발방안과 야미도에 조선소를 유치하는 일에 있어서는 ‘기동이론’을 적극 도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차원적 관점에서 보면 야미도에 조선소를 짓는 것은 선유도 해상공원 건설 계획에 지장을 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맨 나중에 지어지는 조선소는 그 시대의 최첨단 인텔리전트한 사양을 총 망라한 형태로 지어지고, 동시에 환경 친화적인 재료와 소재를 대폭 채용하는 조선 산업의 진화과정을 지켜 볼 때 환경우려는 기우이며 그 자체가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과가 있다. 제조업과 관광산업은 공존할 때 가장 이상적인 수익구조를 갖게 된다는 것은 일본의 여러 도시들과 거제도가 잘 보여 주고 있다. 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문화도시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탄소밸리와 같은 첨단 소재와 부품 산업, 연구 클러스터가 함께 조성돼야 한다. 지난주 전북도청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 ‘2006 세계 탄소 페스티벌’은 내부 심층을 들여다보면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 일이었다. 흑연에서 하찮게 출발했던 탄소가 관련 기술 발전으로 방위산업과 첨단 소재로 각광받는데도, 놀랍게도 국내자급률은 제로라는 것이다. 참여정부의 지방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직된 ‘전주 기계산업 리서치 센터’에 내년 가을까지 국겵峙繹澍?관련기업의 공동참여로 국내 수요량의 10% 가량을 대체할 기반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미국 보잉항공사는 군사용 제트기에만 사용하던 탄소소재를 민항기에 동체 제작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에 한국 최대의 활주로를 만들고 전 세계 민수용 항공기의 재생을 위한 창 정비공장을 유치한다고 했을 때, 전주에서 생산된 첨단 각종 탄소소재를 이용한 항공겚璲邕袁汰?엄청난 시너지를 갖게 된다. 군산에 유치되는 크고 작은 조건소중에서 해상에서 시속 100Km 이상 속도를 내는 ‘위그선’이나 고가 요트는 모두 탄소 소재로 만들어진다. 전북을 하나의 생활, 경제 공동체로 보면 이처럼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상대를 깍아내리기에 급급했던 ‘소모이론’을 버리고 속도와 공간계수를 극대화하는 ‘기동전략’으로 민관이 힘을 합해 나가면 가장 살기 좋은 풍요로운 전북 건설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김준규(경제평론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19 23:02

김제시청 공무원.의원 AI비상속 골프 '물의'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 중인 김제시청의 고위 공무원과 시의원 등이 골프를 쳐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김제시 등에 따르면 김제시 B(57)국장과 시의회 K.J 의원 등 3명이 한 자영업자와 함께 지난 16일 오전 고창군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오전 7시께 골프장에 도착,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한 뒤 7시 46분부터 4시간 가량 라운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들은 골프장 인근의 음식점으로 옮겨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이날 자리는 B국장이 최근 자리를 옮기게 되자 시의원들이 이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그린피는 B국장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제지역은 지난 8일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주민들이 큰 시름에 잠겨있으며 직원들도 주말을 반납한 채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골프모임이 있던 당일에도 김제시 공무원들은 전원 AI발생지 인근에서 방역과 예찰 활동 등으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양계농가와 공무원들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방역을 진두지휘하고 주민들을 위로해야 할 고위 공직자가 한가하게 골프를 즐긴 건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B국장은 "오래 전에 약속된 모임이라서 미루기가 어려웠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12.18 23:02

전통문화사랑모임 창립 20주년

‘우리역사를 찾자’는 모임에서 출발한 전통문화사랑모임(이사장 이동엽). 1986년 동호회에서 출발, 2004년 법인체로 틀을 갖춘 전통문화사랑모임이 발족 20년을 맞아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한다. 지난 15일 저녁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열린 ‘20주년 기념 송년회’에서 새 사업을 발표했다. 이동엽이사장은 “우리문화의 재생과 순환의 가치를 믿고 실천하는 것, 궁극적으로 문화를 내면화한 공동체운동에 매진해 국내외 모든 이들이 함께하는 문화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가는 단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시문화운동, 지역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외국인 전통문화체험상품 개발 및 보급, 장학사업, 지역자원 연대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도시문화운동은 ‘문화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옥마을 문화컨텐츠개발과 도시문화정책개발 등을 실천해갈 계획이다. 지역재생과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는 구도심 재생모델 만들기와 농촌체험마을 주민들의 활동역량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세부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교류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주여성·노동자·유학생들에 문화보급사업도 앞장서 전개할 방침이며, 전통문화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장학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문화계뿐 아니라 지역내 다양한 분야와의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자원의 힘을 기르는 일도 전통문화사랑모임이 힘을 쏟을 분야다.20주년 기념 송년모임에는 송하진 전주시장과 장세환 전 정무부지사, 윤흥식 KBS전주방송총국장, 이두엽 새전북신문사장, 김은정 전북일보 편집부국장, 한지공예가 김혜미자씨 등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또 전통문화사랑모임 발족때부터 함께 했던 역사연구가 박문기, 서양화가 유휴열씨와 박시도 김병수 한남호 최필수 주용기 양진성 최경식 김건씨 등 회원들이 함께 했다. 한편 전통문화사랑모임은 현재 한옥마을내 한옥생활체험관과 전통술박물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문화보급 및 교육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12.18 23:02

'지하철 역 베사메무쵸 부부' 전주에 왔다

잘나가는 광고 회사의 커리어우먼 여종숙씨(32). 아름답기까지한 그녀가 첫 눈에 반한 남자는 페루인 라파엘 몰리나(38) 였다. 그들이 처음 만난 곳은 ‘베사메무쵸’가 울려퍼지던 지하철 역.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곳이 지하철 역밖에 없었다”는 그는 KBS ‘인간극장’을 통해 하루아침에 스타가 됐다. “방송 이후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라파엘의 한국말은 방송 이후로 전혀 늘지 않은 것 같아요.”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어떤 질문에도 “괜찮아요” “좋아요”만 반복하던 라파엘. ‘똑 소리 나는’ 아내’가 끼어들었다. “페루에서도 비슷한 대상을 상대로 공연한 적 있어요. 남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흥이 있어서 일반적인 공연과 별반 다르지 않았죠.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특히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공연이 다 똑같죠.”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06 찾아가는 음악회’에 동행, 15일 송천정보통신학교(법무부 소년보호교육기관)에서 공연한 라파엘은 “공연 전 관객들 반응이 없어도 이해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반응 없는 것에 대해서는 지하철에서 공연하며 2년 동안 훈련이 됐다”고 웃었다.“오히려 저는 지금까지 공연 중에서 고민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예민할 때인 젊은 친구들이 특수한 상황에 처해있다 보니까 무엇보다 말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라파엘이 솔로로 출발하면서 부터 늘 옆자리를 지켜온 아내. 여씨는 스스로 “약간 연예인 기질이 있는 것 같다”며 “관객 입장에서 안데스 음악을 들었을 때 설명이 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연 도우미’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파엘이 늘 연주하던 ‘베사메무쵸’를 들을 수 없었다. 대신 호기심 많은 학생들을 위해 안데스 악기들을 많이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쌈보냐 계열의 안데스 지역 악기를 비롯해 기타와 플룻, 피리 등 이날 연주된 악기는 10여가지. 라파엘은 “한국의 대금과 페루의 께나초가 비슷하지만, 대금의 음색이 더 슬퍼 울림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이상했던 것은 ‘밥 먹었냐’는 인사말.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말이 됐다. 한국 사람들이 안데스 음악에 귀 기울일 때 행복하다는 라파엘.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아기”라고 답했다. 2세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계획이라는 라파엘의 심각한 대답에 아내는 또 나설 수 밖에 없다. “안데스 악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요. 2년 정도 지나고 나면 공간을 마련해서 안데스 음악을 본격적으로 가르치고 싶대요.”“라파엘 아니면 누가 네 성격을 받아주겠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여씨. 그러나 ‘쿵짝’이 잘 맞는 아내가 없었다면 라파엘의 한국 생활이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었을까.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12.18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44년 드골 프랑스 '르몽드'지 창간

◆ 12월 18일① 원용덕 헌병사령관 지령소위 ‘4사5입 개헌파동’으로 소란했던 1954년도 저물어가는 12월 18일, 일부 야당계 의원 집에 북한 ‘최고인민위원회’라고 쓰여 진 괴문서가 투입된 일이 있었다. 원용덕 헌병사령관의 지령에 의한 이 불온문서는 김준연 신익희 김상돈 곽상훈 의원 집에 투입됐었다. ② 중국 왕조명 중경탈출중국 국민당 정부의 왕조명(정위)은 당초 중화민국 손문 총통의 측근으로 혁명에 많은 공을 세웠다. 그러나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8년의 오늘 중경을 탈출, 일본에 귀순하여 남경에 괴뢰정권을 수립, 반장개석운동을 벌이다가 1944년 일본 나고야대학병원에서 병사.③ 발명 52년 만에 자동화 전화가 처음 발명된 것은 1876년 스코틀랜드 태생의 미국 발명가 ‘벨’에 의해서였다. 영국 런던대학을 졸업, 1972년부터 미국 보스턴 대학 교수를 하면서 자석식 전화기를 발명한 것이다. 그 후, 오늘날처럼 자동교환을 하게 된 것은 전화발명 52년만인 1938년 오늘, 영국에서였다. ④ 최후 식민지 탈환전쟁최후의 식민지 반환을 요구하는 인도군은 1961년 오늘 밤 0시를 기해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되어있는 인도 서해안의 고아에 진격했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인도는 전 국토를 되찾았으나 유독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이 지역만 반환되지 않았던 것이다.⑤ 프랑스 ‘르 몽드’지 창간신문 ‘르 몽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이다. 1944년 12월 18일, 드골의 구상에 의해 창간된 르 몽드(세계라는 뜻)는 “프랑스를 위하여 지성적 용맹과 정신의 존엄성, 그리고 정치 도의의 길을 비취는 마지막 등대 중의 하나”라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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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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