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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AN 클릭세상] KTX 역사 이전 논란 올해 가장 후끈

KTX 복합역사를 현 익산역 주변 9000㎡에 총 사업비 3500억원을 들여 짓고 역사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환승센터도 만든다는 '역세권 개발 및 익산시 중장기 발전구상에 대한 용역착수 보고회' 기사에 대해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은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지난 9월 KTX 익산역사의 이전 논란이 불거진 이래 현 익산역사를 고수하는 익산 시민과 장기적인 전북 발전을 고려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하여야 한다는 도민들 간의 치열한 논쟁은 올 한해 전북일보 사이버 광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익산의 역세권개발로 시민모두가 한마음되어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익산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홧팅!..." (작성자 : 시민의입장님)○…"안그래도 기존선 이용하는 고속철도인데, 그걸 전주쪽으로 휘어버리면 그게 고속철도냐? 전주로 꺽는데만 30분은 초과되겠다..." (작성자 : -_-;;;;;님)○…"전북이 발전할려면 발전성 있는 곳에 당연히 역사가 만들어지고 혁신도시가 만들어저야 한다..." (작성자 : 그러기때문에님)○…"익산-김제-전주 통합역사를 이번에 아예 백구에 건설해라. 지역주의 몰아내야 전북발전을 이룬다..." (작성자 : 통합역사님)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2 23:02

[열린마당]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자 - 이영조

입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그동안 생각해 왔던 곳으로 나만의 여행을 떠날까? 아니면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해볼까?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라면 성적과 대입에 대한 부담을 뒤로 한 채 이런 생각들을 앞세울 법하다.한해가 저물어가는 요즘은 학교의 기말고사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며, 우리에겐 더욱이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긴요한 시기이다. 정돈해야 할 일들도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모든 끝은 또 다른 시작과 맞닿아 있어 길이 끝나는 그곳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앞에 펼쳐진 길이 지나온 길보다 나은 길이 되기 위해서는, 전정(前程)의 마지막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다.‘반성과 교정’의 작업이 그것이다.‘반성과 교정’을 통한 매듭이 없다면 새로운 시작도 의미가 없다. 지난 과오가 지루하게 반복될 공산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기말고사를 마치고 겨울방학의 문턱에 선 학생들과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에게 이 ‘반성과 교정’의 작업은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방학기간을 통해 성적의 도약을 이루곤 하는데, 뉘우침 없는 성장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계획단계에서부터 마지막 답안지를 제출했던 순간에 이르기까지, 시험의 전 과정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사소한 깨달음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아무 생각 없이 범했던 자질구레한 실수들도 기록해 두어야 한다. 수많은 과오들이 자신의 성공을 후원하는 밑거름이 되느냐, 그저 하나의 유쾌하지 못한 해프닝으로 끝나고 마느냐를 결정하는 관건은 오로지 반성의 엄밀함에 달려 있다.반성의 시간은 냉정해야 한다. 상처를 감싸기에 급급해서는 빠른 쾌유를 바랄 수 없다. 환부를 똑바로 바라보며 같은 실수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뼈저린 다짐을 해야 한다.똑같은 오류들을 되풀이하기에 학창시절은 너무도 짧다. 실제로 자기 공부에 대한 장악력이 큰 학생들은 시험이 끝난 후 일주일 동안 더 바빠진다.시험지 분석에서 시작하여 오답노트 작성에 이르기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작은 실수들에 땅을 치며 원통해하는가 하면, 아쉬움을 추스르며 다음 시험을 위한 계획들을 마련하기도 한다.주목과의 상록교목에 속하는 비자나무는 25m까지 자란다고 한다. 종자는 한약재로 쓰이며 목재는 질이 좋아 귀한 재목으로 각광받는다.그 중에서도 비자나무가 으뜸으로 환대받는 곳은 바로 바둑판이다. 김소운은 이 비자나무의 덕목을 극찬하며 ‘특급품’이라는 수필까지 쓴 적 있다.절반으로 갈라진 1등급의 비자목이, 스스로의 유연함으로 그 간극을 메우고 명실상부한 특급의 바둑판으로 우뚝 선다는 내용이다.한낱 목침으로 전락할 뻔했던 비자반이 희대의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실패를 정면으로 이겨냈던 눈물겨운 자취가 그것에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불과 2주만 지나면 새해가 시작된다. 숱한 실수들로 점철된 일상의 상흔들도, 지혜로운 극복을 통해 깊은 울림을 지닌 명작의 흔적으로 되살아 날 수 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지난날에 대한 반성과 명상의 기회를 마련하는 일은, 인간이라는 유한 존재가 시간의 엄숙함과 마주하며 갖추는 삶에 대한 겸허함 같은 것이다.어떤 일이 되었던간에 이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몇 개월의 여유는 인생에 있어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을 수험생들이 선택할 몫이다.사각의 책상에서 건조 할대로 건조해졌을 심신을 잠시나마 녹여낼 수 있는 자신만의 어떤 것을 찾아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예비 대학생들로, 예비 사회인으로 자신만의 단계를 쌓아가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주말에는 따스한 격려 한마디 건네는 것은 어떨까?/이영조(도의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2.22 23:02

[출향 전북인, 요즘 어떻게 지내십니까]노경식 서울평양연극제 추진위원장

수구초심(首邱初心)이라 했던가. 지방분권 시대라지만 전북을을 떠나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의 고향 사랑이 지극하다. 본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일하는 재경 전북인들을 찾아 그들의 근황과 계획 등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년이면 우리나라에 근대극이 들어온지 100년이 된다. 한국 사실주의 희곡의 태두 ‘동랑’ 유치진 선생을 잇는 2대 극작가는 지난 6월 타계한 ‘산불’의 주인공 차범석 작가였다. 노경식 작가는 그 정통성을 이어받은 3대 극작가라고 희곡계는 일컫는다. 남원 출신으로 지난 65년 ‘철새’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극작가로 등단, 수많은 작품과 공연으로 세상을 풍미하고 있는 노경식 작가는 올해로 68세. 고향을 소재로 민초들의 삶을 그린 ‘달집’과 ‘소작지’를 비롯 동학혁명을 다룬 뮤지컬 ‘징게 맹개 너른들’과 5.18 광주에서의 국가권력의 폭력성을 고발한 ‘찬란한 슬픔’ ‘서울 가는 길’ 등으로 잘 알려진 그가 19일 서울특별시가 수상하는 연극 부문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남원서 올라온 촌놈에게 서울시가 주는 상”이라며 수상 의미를 부여한 그는 “그동안 연극 쪽 장르의 상은 많이 받았지만 이번 상은 내년이면 50년이 되는 서울에서의 작가 활동에 대한 공로의 인정”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사실 그의 수상 경력을 보면 국내 최고 권위의 ‘동랑 유치진 연극상’을 포함 ‘백상 예술대상’ 희곡상 3회, ‘한국희곡문학상 대상’ ‘한국연극예술상’ ‘서울연극제 대상’ 등 나열하기가 힘들 정도다. 언필칭 희곡계의 큰 어른이다.그러나 그는 집필, 공연에만 천착하는 극작가는 아니다. 그의 삶에는 한민족의 희곡을 한데 모으고 남과 북의 연극인이 만나 큰 마당을 펼치자는 목표가 있다.남북연극교류위원장(전), 서울평양연극제 추진위원장(현) 등 그의 이력에는 분단의 고통을 넘으려는 노력들이 그대로 묻어있다. 우리나라 인권 신장과 민주화를 위해 온몸을 던졌던 함석헌 옹이 언급했다던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라는 어구를 그가 좌우명으로 삼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그는 올 10월에 카자흐스탄 알마타와 연변의 조선족 극단을 초청해 ‘한민족 연극 100년 토론회’를 이미 열었고 내년에는 서울 연극제에 북한 극단을 초청 ‘딸에게서 온 편지’라는 혁명 연극 상영을 추진하고 있다. 소통으로 장벽을 허물겠다는 각오다.아울러 그는 본업인 새로운 작품도 준비중이다. 그의 대학시절에 있었던 4.19를 소재로 한 ‘4.19의 한’이 그 것. 5.16과 군사독재로 인해 그동안 다룰 수 없었다며 얼굴을 붉혔지만 과거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작가의 치열한 역사의식이 묻어나는 대목이다.그런 치열함과는 달리 그의 고향 사랑은 참 애틋했다. 그는 지난 11월 남원시에 장서 3천권을 기증한 후 시립도서관 건립을 학수고대하고 있단다. 이미 소설가 오찬식, MBC 전 권투해설위원 한보영 씨 등과 도서관을 채울 책 모으기를 시작했다며 미소지었다. 서울 문화상 수상을 몇시간 앞둔 신경식 작가의 시선이 잠시 남원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 지역일반
  • 김성중
  • 2006.12.21 23:02

"당신 마음은 따뜻합니까? 그럼 '온정의 손' 내미세요"

“전북 도민들은 어려울수록 나눔에 앞장서는 따뜻한 정이 있습니다. 연말연시 작은 정성을 모은다면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여질 것입니다.”지난달 취임한 김원배(60)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5대 회장은 20일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운영위원으로도 참여했지만 막상 회장직을 맡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난과 사회 양극화로 인해 어려움이 많겠지만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연말연시 이웃사랑 캠페인을 통한 사랑의 온도는 현재 약 20도까지 올라왔습니다. 기부문화를 정착시켜 도민들의 사랑이 100도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주지역 2곳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초부터 내년 1월말까지 2개월동안 진행되는 ‘2007 이웃사랑 캠페인’에서 총 모금 목표액을 24억원으로 정해놓고 도민들의 정성을 온도로 표시,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되도록 한 것. 김회장은 “도내에서는 경제력에 비해 민간부문의 기부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며 “중앙의 지원금이 지역 모금액에 따라 배정되는 만큼 도민들이 정성을 모은다면 모금액의 배이상을 우리 지역 불우이웃에게 베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35억원 정도를 모금, 중앙 지원금을 합해 80억원을 도내 복지 사각지대에 지원했다.그는 또 “내년에는 ‘한사랑 캠페인’으로 계좌이체를 통한 정기 기부자 배가 운동을 벌일 것”이라며 “특히 결식아동과 희귀·난치병 어린이, 교도소 불우 재소자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웃사랑에 참여를 원하는 도민들은 공동모금회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jb.chest.or.kr)·각 언론사·ARS(060-700-0606), 행정관서 모금함 등을 통해 성금을 기탁할 수 있다. 김회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 새전북신문 사장과 전주지검 청소년선도위원 간사장·21세기 전북발전포럼 기획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 골프협회 부회장·우진문화재단 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지역일반
  • 김종표
  • 2006.12.21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12월 21일

◆ 최철민군(도교육위 위원 최병균씨 아들) 안영순양(안안철씨 딸) = 24일 오전 11시30분 전주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매직홀.◆ 허동원군(교육행정직, 허기호씨 장남) 유경주양(교육행정직, 유일양봉산업<주>대표 유인수씨 딸) = 23일 오전11시30분 전주임페리얼웨딩홀.◆ 이성균군(KCC 근무, 전북도 만인의총 서무담당 이종탁씨 장남) 고경수양(전북대 근무, 자인무역 대표 고대길씨 차녀) = 23일 낮12시50분 전주 월드컨벤션웨딩센터.◆ 이후정군(한국철도공사 청량리지점, 김정연씨 장남) 김고운양(동산금방 김홍영씨 장녀) = 23일 오후1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소재남군(김영주씨 장남) 윤영주양(임소순씨 막내) = 23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김경식군(김완철씨 장남) 이지영양(이영만씨 차녀) = 23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김상현군(박윤수씨 차남) 이정현양(국제로타리 3670지구 전북지역 사무차장 이연운씨 장녀) = 24일 오후5시 서울 메이필드 호텔(※전주종합경기장 정문앞 오후 12시30분 출발).◆ 김근식군(대전 을지대학병원, 김정천씨 장남) 변효선양(천안 문치과병원, 남원 종합민원과장 변윤현씨 장녀) = 24일 낮12시 남원 그린예식장.◆ 이성우군(서울아산병원 근무, 원광보건대학 이종근씨 아들) 이주연양(이화용씨 딸) = 26일 오후5시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당일 오후1시 벽계가든 앞 버스출발).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2.21 23:02

[알림] 알려드립니다 - 2006년 12월 21일

◆ 2006년 재전 중앙대 동창회 송년회(전북지부 회장 임명환) = 21일 오후7시 전주 동백웨딩타운, 부부동반및 가족동반 가능, 251-9004.◆ 전북기계공고 동문 공무원 송년의 밤 = 22일 오후7시 전주 서신동 청해아구탕, 011-9645-2829.◆ 전주향친회(회장 서준용) 제660회 월례회 = 26일 낮12시 전주 도가원(풍남동사무소 옆골목), 283-0180, 011-677-0303◆ 한국권투위원회 전북지회 송년의 밤 및 고석진 회장 취임식 = 21일 오후7시 전주 효자동 계곡가든 효자점, 229-6559, 011-659-3300.◆ 산업자원부 후원 지역혁신특성화 포럼지원사업‘무주약재산업진흥포럼’개최 = 21일 오후 3시~5시, 무주리조트 티롤호텔회의실, 주관 전북대학교 지역혁신특성화사업팀, 270-2309 (정봉우)◆ 전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정 2006년 겨울방학 특강 수강생 모집 = 교육기간:2007년 1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 8주간 진행, 22일까지 접수, 문의 전북대 평생교육원 행정실 288-0022.◆ 우석대학교 부설 발달장애치료교육센터 원아모집 = 내용 언어치료·감각통합훈련·청능훈련·주의집중력훈련·인지학습·유아마사지 등, 특전 무료소집단놀이치료·무료 보조교사제·무료검사실시·부모를 위한 무료안마·지압서비스, 대상 유아∼성인, 291-5313, 019-615-9494.◆ 신복달씨 고희연, 마우상(회사원)·우천(남원시청)·유영(개인사업)·우용씨(개인사업) 모친, 전기문·양병덕씨 장모 = 23일 낮12시 남원 한국콘도 대연회장.◆ 성화작가 최용성씨 ‘주님 모습 갤러리’개관 = 전주시 금암동 전북대병원 입구, 성화 보급 및 대여·순회전시·성화연구생교육, 018-611-8418.◆ 질서문화연구회 주최 교장선생님 초청 업무보고 및 학술강연회 = 21일 오전11시 전주 우성컨벤션홀.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2.21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58년 프랑스 드골대통령 취임

◆ 12월 21일① 일제 때는 해체되고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사 연맹에 정식으로 가입한 것은 구한말의 1904년의 오늘이었다. 당시 총재는 고종의 아들 의친 왕이었다. 그 후 한·일 합방에 의해 1910년 12월에는 해체되는 반면 소위 일본적십자의 조선본부가 됐다. 1955년 국제적십자사에 정식으로 재 가입했다.② 드골의 ‘영광의 날’조국을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시킨 프랑스의 영웅 드?골 장군, 그는 정국이 알제리아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을 때 정계에 다시 나타나 1958년의 오늘, 제5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때부터 그의 정치노선은 철두철미한 반공·반소의 우익으로 또 독재적 경향으로 흘렀다.③ 소설가에서 수상 두 번이나영국의 디즈레일리는 원래 유태인이었지만 소설가?정치가로 1852년 첫 입각 후, 1868·1874년에 두 번이나 수상을 지낸 큰 인물이다. 1804년 오늘 출생한 그는 대영주의 (大英主義)를 주창, 인도를 직할하게 한 사람이다. 소설로는 ‘코닝스비’라는 작품이 있다.④ 오늘의 보스턴 기초 닦아1620년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얻고자 청교도 102명은 범선 메이후러워 호로 북미를 향해 출범했다. 이들은 선상에서 빌그림?포더즈를 지도자로 추대하고 굳은 단결을 서약하고 1620년 오늘, 메사츠세츠주에 도착했다. 이들 청교도의 개척자정신이 오늘의 보스턴을 건설했다. ⑤ 미 여객기 추락 258명 사망미국의 판 아메리칸 항공사는 1980년대만 해도 전 세계에서 굴지의 항공사였다. 그런데 이 회사의 보잉 747기가 1988년 오늘 런던 히스로 공항을 이룩한 지 1시간 만에 추락했다. 사망자는 258명이었다. 이때부터 판 아메리칸은 사양길로 들어서 지금은 회사조차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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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1 23:02

[오목대] 전자팔찌법

현재 선진국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경우 지역사회에 성범죄자의 정보를 알려주는 ‘메건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법은 지난 1994년 뉴저지주에서 메건 칸카라는 7세 여자아이가 이웃에 사는 성범죄 전과자에게 성폭행 당한뒤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당시 이웃 주민들은 범인의 전과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또 2005년 플로리다에서 성폭행 당한뒤 숨진 9세 소녀의 이름을 따 ‘제시카 런스퍼드법’을 시행중이다. 현재 20여개 주에서 적용하고 있는 이 법안은 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해 감시하는 제도다. 런스퍼드 역시 한 동네에 살던 성범죄 전과자에 의해 납치 살해 됐다.현재 미국등 10여개 국가에서 전자기기로 성범죄자들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이밖에 ‘성범죄자’라는 팻말을 집앞에 부착하기도 하고, 심지어 거세수술 까지 합리화하는 추세이다. 이같은 외국의 시스템과 비교하면 한국의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은 그야말로 허술하기 짝이 없다.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을 관보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잠재적 피해자들을 예방하는 기능은 애초부터 기대난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2월 서울 용산에서 일어난 허모양(11) 사건이다. 동네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던 50대가 허양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사건은 큰 충격을 주었다. 범인은 성추행등 전과 9범이었다. 이웃 주민들은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우리도 상습 성범죄자에게 전자팔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채우도록 하는 법안이 처음 공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법무부가 지난해 한나라당에서 제출한 법안에 대한 수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한 것이다. 이 법안에 대해 인권단체들이 ‘이중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도 일부 의견이 엇갈려 처리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논란을 지켜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성범죄는 한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는 반인륜적 범죄인 동시에 피해자의 가족에 안겨줄 평생 고통에 동감하기 때문이다. 인권도 보호해야 할 인권과 그렇지 않아도 될 인권을 구분해야 한다. 성범죄 예방을 위해 전자팔찌 부착이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의 방책은 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남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보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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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1 23:02

[명상칼럼] 고통이라는 은총 - 권이복

나 환우 정착 마을에서 음성 나 환우들과 맞이하는 첫 성탄!우리는 이 거룩한 날을 거룩하게 맞이하려고 한 달여 동안을 준비해 왔었다. 그 피정 마지막 날 나는 교우들에게 힘든 질문을 던졌다.“교형 자매 여러분, 혹 우리 중에 우리의 이 나병이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고백하실 수 있으십니까?″이 말이 떨어지는 순간 성당은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기운에 온통 휩싸였다. 찬물을 쫙- 끼얹은 분위기???한참 동안 차가운 침묵이 흘렀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 할머니가 눈을 지긋이 감은 채 찬찬히, 그러나 또렷이 입을 열었다.“신부님! 이 몹쓸 병은 하느님의 은총이죠!” 저 쪽 구석에서 또 누군가 입을 열었다. ?맞습니다. 은총이죠? “ 맞습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이지요…”가슴이 벅차 올랐다.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려 미사를 계속 할 수가 없었다. 간신히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데 한 자매님이 조용히 다가와 속삭이듯 말하였다.‘하느님의 은총이죠, 이 병이 아니었다면 내 좋으신 하느님을 어떻게 알았겠어요. 이 병 덕택에 좋으신 하느님 알았으니 …은총이죠“인간으로 태어난 사람치고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희망이 있다. 왜냐면 고통은 이 사람을 저 사람으로 바꿔 놓는 신비이니까. 고통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아가게 하는 다리이며 사다리이다 . 사람은 고통을 통해서만 고통으로부터 벗어난다. 인간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고통 밖에 없다. 따라서 고통을 피하거나 고통으로부터 제외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사람은 사이비이거나 사기꾼이다. 예수의 십자가를 짓밟는 사람이다. 만약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 고통 말고 또 있었다면 하느님은 하나 밖에 없는 당신의 아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십자가의 고통 없이도 부활 할 수 있는 길이 있었다면 분명 그 길을 가게 했을 것이다.나자렛의 예수나, 싯달타의 샤카무니는 결코 그 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나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 온지 어언 55년…참 많은 아픔이 있었고, 그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내일도 계속되리라.새해엔…새해엔… 하며 기원 하지만 나를 때리고 덮칠 파도가 줄줄이 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기쁘고 행복한 것은, 그래도 가슴 벅찬 희망으로 한 해를 보내고 또 한해를 맞이하는 것은, 그렇게 나는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죽음에서 부활에로 가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고통이라는 선물 덕택에 나는 지금 다시 태어나고 있다. 썩은 씨앗에서 새싹이 돋듯, 고목나무에서 새 순이 나듯 죽어 사라져 가는 내 속에 다시 태어나는 “나”가 있다. 보이는 나는 서서히 사라져 가고 보이지 않는 내가 익어가고 있다. 죽어 사라지는 생명 속에 영원히 사는 생명이 크고 있다. 고통이라는 거름을 먹고… 작년도 올해도 내년에도 나는 고통이라는 은총을 먹으며 이 세상을 떠나 저 세상으로 옮아가고 있다./권이복(전주 우아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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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1 23:02

[딱따구리] 의혹 증폭 골프단지

2800억원이 투입될 ‘순창 골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사업자의 자질 문제로 추진 초기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장미빛 청사진’에 그칠 공산도 크다. 불과 두달 전, 순창에 100만평 규모의 골프단지를 조성키로 전북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랭스필드(골프용품 생산업체)가 수 십억원대에 이르는 세금 체납으로 4년 전 국세청으로 부터 직권 폐업 조치된 ‘유령 회사’로 밝혀지면서 사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환경 파괴와 친환경농업 배치 등을 이유로 사업에 원천적으로 반대해왔던 주민대책위는 이를 빌미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고, 이 참에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업체와 손을 잡은 전북도도 궁지에 몰려 당황스러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예견했다는 듯 반응은 시큰둥하다. 문제점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부도난 업체 명의로 협약을 체결한 것이 화를 자초했지만, 다른 상호의 업체가 실질적으로 사업을 맡게 되고, 업체가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를 모집해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재정 상태를 운운할 필요가 없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 문제는 ‘절차’다. 국세청에 공시된 체납액만 21억원에 달하는 업체다. 사업자가 신지식인에 선정될 만큼 경영 마인드나 노하우에서 아무리 뛰어났더라도 업체에 대한 사전 검증을 거쳤다면 이같은 사업 추진이 가능했을 지 의문이다. 국산 골프클럽의 대명사였던 랭스필드의 부도는 골프업계에서 ‘삼척동자’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협약서에는 ‘랭스필드’ 이름으로 서명이 돼 있다. 행정의 ‘현 주소’다.사업이 이처럼 졸속 추진되기까지 그 배경도 석연치 않다. 누군가 개입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사업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배후’에 대한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9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230억대 소득 창출 등 지역에 미칠 경제적 파급 효과만을 앞세워 그냥 덮어둘 사안은 아닌 듯 싶다.

  • 지역일반
  • 안태성
  • 2006.12.21 23:02

[시론] 해사토 사용 제재안 철회해야 - 이복렬

새만금사업은 금세기 우리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를 모아왔던 중대한 국토확장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는 엄연한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년 동안 수많은 갈등과 대립의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기구한 운명 속에서 결국은 사업을 계속하도록 판결이 남으로써 2006년 4월 새만금 방조제를 완공하기에 이르렀다.여기에 따라 향후 새만금 내부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주요 국책 연구기관들로부터 최종 연구결과 발표가 임박해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새만금 간척사업에 필요한 성토재로서 당장 해사토를 사용해야 될 문제를 놓고 조야에 논쟁이 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하필이면 지금 이 때에 갑자기 해사토를 간척사업에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하는 제재안을 들고 나와 또다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새만금사업을 방해하려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물론 필자도 먼 훗날의 해양생태환경 보호차원에서 본다면, 간척사업에 해사토사용 제재를 고려해 볼 수 있는 가치는 있다고 공감하지만 시기상으로 지금 당장은 결코 아니라고 판단한다.당초 농업용지 조성을 위한 간척사업으로 공유수면매립 면허를 해줄 때에는 간척사업에 필요한 성토재를 해사토로도 얼마든지 사용 하도록 법적으로 명시해 놓고 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해사토를 사용할 수 없다는 논리는 무슨 근거에 의한 것인가?현재 전라북도민과 정치권의 여론은 새로 조성되는 토지에 농업단지 조성도 좋지만 도시개발, 관광산업, 첨단산업 및 물류중심의 환경 친화적인 복합도시 개발을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러한 복합단지 조성에는 성토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 성토재로서 고가의 육상산토보다는 인접 해역의 값싼 해사토를 편리하게 사용하자는 주장이다. 한편 인근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해양환경문제를 우리보다 더 중요시하고 있지만 간척사업에 이런 해사토를 성토재로 사용하고 있는 예도 많이 있다.일례로, 일본 나고야 근처 요카이찌항(四日市港)은 해사토 준설 매립사업이 완료되었고, 향후 하네다공항도 도쿄만의 해사토로 준설 매립키로 결정해 놓은 상태에 있으며, 중국 천진(天津)에서도 일본에서 개발한 Hedro Cleam System으로 대규모 준설매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협의 중이다. 현재 해사토 매립공법으로는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지만, 특별이 이 공법은 해사토의 파이프수송이 가능할 뿐 아니라 공기(工期)도 단축할 수 있어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공법이기도 하다.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현실적인 점을 십분 고려, 해양 환경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하도록 충분한 기술적 검토를 거쳐야 한다.필히 해사토를 사용해야 할 이유 중에는 주지의 사실로 새만금사업장의 해역이 우리나라에서 수심이 가장 깊어 항만건설에 최적의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이기에 여기에 해저 해사토를 준설매립 함으로써 수심을 더 깊게 할 수 있어서 거대한 화물선이 유입하기에 좋은 세계적 항만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따라서 새만금사업에 해사토를 사용하지 말라는 논리는 바로 사업을 중지하라는 억지논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미 국책사업으로 많은 난관을 헤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 해양수산부가 이런 식의 법리를 새만금사업에 적용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천명한다./이복렬(호원대 환경화공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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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12.21 23:02

부안 변산반도 성탄절에 '바다 갈라짐'

부안군 변산반도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예보돼 멋진 성탄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유섭)은 오는 24일과 성탄절인 25일 부안군 변산면 성천포구에서 해변도로 1㎞ 떨어진 지점부터 하섬까지 1㎞ 구간에서 바다 갈라짐 현상을 예보했다. 24일은 오전 10시06분부터 12시36분까지 총 2시간30분간, 25일에는 오전 11시04분부터 오후 1시07분까지 총 2시간3분 동안 바다가 갈라지면서 드러나는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 갈라짐 현상은 달과 태양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사리에 조수 간만의 차가 커져 높은 해저지형이 드러나며 바다가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실미도.제부도.사도 등 서.남해안 9곳이 대표적인 명소다. 이중 제주의 서건도, 경기도 화성의 제부.소야.실미도는 이 현상이 연중 수시로 일어나며 변산반도 내 하섬, 웅도, 무창포와 전남 진도 등 5곳은 불규칙적으로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드러난 갯벌은 부안군 위도면 관측소에서 가장 잘 관찰할 수 있다"면서 "갯벌 체험을 위해서는 예상시간과 간.만조 등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섬에 고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12.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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