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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남의 일이 아닌 '노인 문제'

노인문제는 우리사회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가족 제도에서 핵가족 중심의 가족제도의 변화와 아파트 문화속에서노인들을 모시기가 편치 않다는 것은 수긍이 간다. 문제는 노인들과 함께 가족 공동체를 이루지 않으려는 요즘 신세대의 배타적인 의식 구조나 정서이다. 여기에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 산업화는 노인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배제 시킨다. 또한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고 자식들 뒷바라지에 진력하다 보니 자신들의 노후 대책은 뒷전으로 밀려 빈곤으로부터 오는 고통과 허탈감을 감수하며 외롭고 힘겨운 여생을 보낸다. 요즘 젊은이들은 노인들이 젊은 시절 피땀 흘려 이룩해 놓은 경제적 성장으로 풍요를 누리고 살면서도 늙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노인들을 홀대하는 사회적 풍조가 노인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시어머니가 자식 집에 가고 싶어도 며느리의 냉대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아파트 관리실에 김치 맡겨 놓았으니 찾아가라는 전화만으로 위안을 삼는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안타까운 현실이 마침내는 노인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다.조금은 과장된 이야기지만 요즘 노인들에 대한 대우는 집에서 기르는 견공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다. 그 동안 우리사회의 노인에 대한 홀대 지수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나이가 들어 늙는다는 것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노인들의 옹색한 변명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 말은 노인들이 평생을 살아오면서 수없는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며 터득하고 경험한 지혜가 쌓여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버팀목으로서 잠재력을 가졌다는 말일 것이다. 우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산업화 촉진을 위해 앞만 보고 매진하다 보니 노인 부양에 대한 무관심이 증대되어 노년인구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었던 점을 시인해야 한다. 모든 것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교훈처럼 이제는 고령화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노인관을 정립하여 노인들이 대접받는 사회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임용식(전 배영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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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7 23:02

[열린마당] 고난 끝에 오는 행복, 평화와 통일 - 황성학

추석 연휴를 보내고 많은 사람들이 북한 핵실험으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국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차분하다. 이 정도 사건이면 비상식량이나 연료를 무더기로 사들이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날만도 한데 그런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매우 극단적인 처방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실패했다고 단정하면서 “6.15공동선언”을 폐기하고 북한과의 협력은 물론 인도적인 지원마저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목소리는 북한 핵실험 엿새만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결의안으로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짐작된다. 내가 보기에 이들은 문제의 원인을 전혀 다른 곳에서 찾고 있는 듯하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것은 우리의 포용정책때문이 아니라 미국과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단행하면서 미국은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북한 체제를 변환시키거나 붕괴시키는 데에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기에 빠진 북한은 여러 차례 북미간 직접 대화를 요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6월, 미국의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을 초청한 것이 마지막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미국은 냉담했고 결국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북한은 미국의 위협에 상응하는 군사력을 길러야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당분간 외롭고 힘들겠지만 핵보유국이 되면 미국이 함부로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엔의 대북 결의안에 미국의 책임과 할 일에 대한 언급이 한줄도 들어가지 못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다.이렇게 북한 핵실험 사태는 본질적으로 북한과 미국간의 문제로서 우리가 6.15공동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고 경제 협력을 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따라서 정부가 좀 더 강경한 대북정책을 펼친다거나 지원과 협력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해법이 될 수 없다. 북한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에서도 드러나듯이 이런 압력은 오히려 그들을 더욱 강경하게 만들 뿐이다. 이번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안에도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되지 않은 일반적인 무역이나 협력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조항은 전혀 없다. 더구나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과 같은 경제협력사업은 남쪽에도 이득이 되는 사업들로서 이것을 중단한다면 남한의 경제적 손실도 매우 크다. 또한 미국도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조만간에 북한과 대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런데 우리가 왜 성급하게 남과 북에 실리를 가져다 주고 통일의 밑바탕이 되는 사업들을 중단할 필요가 있는가? 한반도의 청명한 가을 하늘을 전쟁의 먹구름이 뒤덮은 오늘, 우리는 더욱 허리를 구부리고 6.15공동선언으로 돋아난 평화와 통일의 새싹을 더 소중히 보호하고 가꾸어야 한다. 지금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무성한 가지가 뻗고 열매가 열릴 것이다. 그 열매를 7천만 겨레가 배불리 나누어 먹으며 옛이야기를 할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다. /황성학(전북종교인협의회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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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7 23:02

[시론] 내 생애 세 번째의 기쁨 - 이강녕

일흔 다섯을 바라보는 나로서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셈이다. 일제시대의 식민지 생활이 그렇고, 8, 15광복, 6,25의 발발, 그리고 정전 협정이후 평화를 찾는가 싶더니 3.15부정선거가 시발점이 된 4.19 민중혁명, 이것도 부족해서인지 5.16 군사 쿠데타와 이를 이은 군정의 연장이 그렇고 그리고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고 남북이 화애의 시대를 열어가려는 지금 다시 북한 핵실험이 남북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사태가 발생하기까지 실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격동 속에서도 필자를 기쁘게 하는 세 가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무어니 무어니 해도 그 첫째는 광복과 민주 공화국의 탄생이다. 어느 때 어느 정권도 국민을 위한 정권이라고 말하지 않는 정권이 없었겠지만 민주 헌법이 국민의 힘으로 제정되고 국민의 투표에 의해서 정부가 수립됐다는 것은 그야 말로 유사이래 처음인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대 사건이었다. 그 둘째는 1998년 김대중 정부로의 평화적 정권교체다. 물론 박정희 전두환 등 일부 군사정권을 제외하고는 선거에 의해서 정권이 바뀌어 왔는데 웬 말이냐 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것은 사람만 바뀐 정권의 연장이지 평화적 정권교체는 아니었다. 그것이 1998년 김대중 정부로 국민의 힘에 의해서 평화적으로 정권이 바뀐 것이다. 정권이 반대쪽으로 넘어갔는데도 국민의 동요 없이 그야말로 평화적으로 넘어 간 것은 이것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쉽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 아니냐고 가볍게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유사이래 수 천년동안을 봉건 군주 하에서 살았고, 8.15 광복 후 쉬지 않고 격동의 세월을 보낸 우리나라로서는 그야 말로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역사를 밉게만 보지말고 우리나라 수준의 여러 개발도상국가의 걸어 온 길을 보면 우리나라 민주화가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세 번째는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의 탄생이다. 우리나라가 1948년 5월 UN의 감시아래 선가가 이루어지고 민주공화 체제가 갖추어 졌지만, 그리고 UN의 참전아래 6.25가 종식되었고 오늘에 이르고 있지만 UN에 가입한 것은 1991년이었으니 가장 UN과 관련이 크면서도 UN에 가입이 늦어진 것은 우리나라가 대표적인 일이다. 물론 동서 이념의 대결이 그 원인이었겠지만 어쨋던 그게 UN의 현실이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UN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반기문 사무총장 당선자의 영예뿐 아니라 나라의 영광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기쁨이다. 필자는 이런 기쁨을 70평생 내 생애의 기쁨으로 간직하면서 반기문 당선자와 국민에게 이런 당부를 하고 싶다. UN은 상임이사국 등 UN 주요 당사국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이 UN의 안정에 주요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빙자해 강자만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점을 상임 이사국 등 강자들은 이해하고 인류평화와 약자들의 인권에 이러한 특권들이 쓰여져야 할 것이며 사무총장도 여기에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우리 국민도 우리나라가 UN사무총장을 배출한데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추호라도 그를 통해 국익만을 추구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이 기회에 그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한국 출신 UN사무총장이 UN의 헌장에 입각해서 충실히 일을 함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만인의 인권을 지킴으로서 그것이 바로 세계의 어느 나라와도 같은 맥락의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런 총장의 임무에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이강녕(전 전라북도 교육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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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7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0972년 박대통령 ‘10월 유신’ 선포

《10월 17일》①종신집권을 획책한 것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종신집권을 위해 1972년의 오늘,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시키는 등 헌정을 중단시켰다. 일종의 쿠데타이다. 그 표면적인 명분은 ‘민족중흥’ 또는 ‘중단 없는 전진’으로 경제개발과 ‘7·4남북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한 ‘남북대화’재개였다.②서울 전차선로 공사1898년의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서울의 서대문~청량리간의 전차선로 부설공사가 착공됐다. 이 공사는 미국인 골부란과 보스트위크가 허가를 얻고 단선 궤도부설공사를 시작한 것이다. 다음해 5월 17일 개통되는 서울의 전차 차량은 왕실용 1대와 일반용 8대였다.③쇼팽의 작품은 120여곡 “여러분! 모자를 벗고 다함께 경의를 표합시다. 여기에 한 천재가 나타났습니다.”라고 하자 작곡가이며 피아노 신동 쇼팽이 등장했다. 그는 고향 바르샤바(폴란드)가 함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 속에 작곡한 것이 ‘혁명’이다. 대표작은 120곡. 1849년 오늘, 결핵으로 39세에 요절.④왕궁 침실에도 격문16세기의 프랑스는 종교개혁을 싸고 바람 잘 날이 없었다. 1534년의 오늘 밤, 파리를 비롯 각 도시에는 신교도 지원의 격문이 일제히 뿌려졌다. 심지어는 국왕의 침실에까지 그 비라가 나붙을 정도였다. 당시 용의자로 붙잡힌 사람은 1백여 명이었는데 그들의 생사여부는 묘연했다.⑤각본 속에 사랑의 암호체홉의 희곡 ‘갈매기’가 첫 공연하던 1896년의 오늘, 만원의 객석에서는 휘파람과 야유하는 소리가 뒤섞여 작가는 도망쳐 버렸다. 그러나 10년의 애인 리쟈?아뷔로프 부인은 조용히 앉아있었다. 왜? 그 각본 속에는 사랑에 대한 암호가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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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0.17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10월 17일

◆ 전 석군(여산 남초등학교 교장 전대식씨 차남) 송광수양(전주시 호성동장 송해섭 장녀) = 22일 낮12시30분 전 주 서신동 천주교회.◆ 이관열군(이순행씨 6남) 박현경양(박영배씨 3녀) = 22일 낮12시 전주 컨벤션홀.◆ 길승민군(전주시 삼천1동장 길유석씨 장남) 최미영양(최갑락씨 장녀) = 21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배인준군(전 무주군청 건설과장 배 성씨 막내) 이명주양(이진복씨 장녀) = 22일 오후1시 무주읍 무주종합수련원.◆ 나재신군(나병태씨 장남) 박수진양(박기우씨 장녀) = 21일 오전1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김경남군(김택기씨 막내) 임혜정양(이칠순씨 장녀) = 21일 낮12시20분 전주 웨딩캐슬.◆ 임철민군(박희순씨 장남) 양혜정양(문수씨 장녀) = 21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김민호군(김광표씨 차남) 김순주양(김평산씨 막내) = 21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김명환군(김병선씨 장남) 송은정양(송영관씨 장녀) = 21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남석우군(남영오씨 아들) 권혜진양(권창오씨 막내) = 21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오영일군(오형완씨 장남) 유 미양(유상용씨 장녀) = 21일 오후2시 전주 웨딩캐슬.◆ 정재형군(박정숙씨 막내) 이인숙양(이상기씨 막내) = 21일 오후2시40분 전주 웨딩캐슬.◆ 서정열군(서성용씨 장남) 박영주양(박옥현씨 장녀) = 22일 오전11시 전주 웨딩캐슬.◆ 박세웅군(박길현씨 차남) 이현아양(이의춘씨 장녀) = 22일 오전1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박정규군(박봉철씨 장남) 박경선양(박성율씨 장녀) = 22일 오전1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박성철군(박종원씨 차남) 정은하양(정만용씨 차녀) = 22일 낮12시20분 전주 웨딩캐슬.◆ 임재호군(임흥환씨 장남) 홍유영양(홍정웅씨 장녀) = 22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소기호군(소갑석씨 차남) 박은화양(정정순씨 장녀) = 22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김영곤군(군산경찰서 나운지구대 근무, 김용규씨 삼남) 이민희양(이남수씨 장녀) = 21일 낮 12시 군산 궁전예식장.◆ 양근호군(양동진씨 아들) 김소명양(김연옥씨 딸) = 22일 오후 1시30분 전주 월드컵컨벤션 웨딩센터.◆ 권평우(장계농협, 현 장수군의원 권광열씨 장남)군과 최은영(장계농협, 전주KBS방송총국 최명렬씨 2녀)양의 결혼 = 21일 낮 1시, 장수군 장수읍 장수교회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0.17 23:02

[전원마을 페스티벌 장려상]진안 동향 학선지구

진안군이 추진중인 동향 학선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2006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속에 250여명의 신청과 함께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농어촌대책특별위원회, 농림부, 한국농촌공사 주관으로 지난 15일까지 서울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에는 20개 시ㆍ군에서 22개 전원마을이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16일 군에 따르면 동향 학선지구 ‘숲속마을 새울터’는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 가장 낮은 분양가와 세대별 경작지 300평 무상 제공과 청정지역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장려상을 수상했다.또 현장 입주 신청 46명, 입주 의사를 가지고 재상담을 원하는 사람 199명 등 총 245명의 신청을 받았다.군은 동향면 학선리 산 50번지 일대 약 1만평에 총 31세대의 전원주택단지 기본계획수립을 마쳤으며 입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정밀 분석, 내년 초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바로 사업에 착수 오는 2008년에는 입주가 가능토록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군 관계자는 “‘숲속마을 새울터’에는 도시은퇴자와 귀농자 등 실제 진안에 거주할 수 있는 사람만 신청을 받아 실질적 인구 유입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진경
  • 2006.10.17 23:02

군산 아메리칸 타운 부활 조짐

주한미군의 휴식공간인 군산시 미성동 아메리칸 타운(American Town.이하 A타운)이 부활될 전망이다. 16일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들이 최근 미성동 아메리칸 타운을 방문, 이장과 통장 및 상인 대표 등을 만나 애로사항 등 실태를 조사했다.군산시는 직도에 자동채점장비(WISS)가 설치되면 군산비행장에 1천명 가량의 미군이 추가로 배치돼 휴식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다 WISS설치에 따른 정부의 추가 보상차원에서 A 타운에 대한 지원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군산비행장에 근무하는 주한미군들이 시설이 낙후한 군산 A타운보다는 유흥문화가 발달한 경기도 오산과 송탄 등지로 장거리 이동,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어 이 지역에 대한 개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타운의 활성화가 미군기지 확장을 고려한 포석으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미공군의 군산기지가 설치된 지난 70년대 전후 자생적으로 형성된 A타운은 90년대 초반까지 1만명의 주민과 종업원들이 생활하며 활황을 누렸으나 10여년전부터 각종 규제로 위축되면서 지금은 특수클럽 종업원과 상가 주민 등 1천명이 거주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A 타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이뤄지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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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6.10.17 23:02

학부모 감동시킨 제자사랑운동

“학교 시설은 많은 학생들이 함께 사용해 딸아이의 청결문제가 걱정됐는데, 선생님들이 봉급에서 매월 일정액을 모아 학교 화장실마다 비데를 설치하셨다니 제자사랑운동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몸소 실천해 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자발적인 제자사랑운동에 감동한 학부모들이 도교육청과 전주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학부모들을 감동시킨 제자사랑운동을 펼쳐온 학교는 전주 해성중학교(교장 이희수).지난달 학교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 이 학교는 새로 설치된 60여개의 좌변기에 비데를 달았다. 비용은 선생님들이 매달 월급에서 조금씩 거둬 모으고 있는 제자사랑기금으로 충당됐다. “리모델링 공사는 하는 김에 아이들의 청결과 건강을 위해 비데를 설치해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교장 선생님의 제안에 따른 것.전주 해성중 교사들의 제자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지난해 12월 급성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1학년 학생을 돕는데 500여만원의 교직원 성금이 모아졌고, 이 학생의 어려운 가정사정을 곳곳에 알리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뛴 선생님들의 제자사랑에 보답하듯 많은 후원자들이 4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줬다.해성중 교사들은 “누군가를 위해 베풀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자”는 취지로 지난 2004년 4월 ‘제자사랑운동’을 시작했다.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모아 제자들을 위해 쓰기로 하는 모금운동에 전 선생님들이 동참했다.이 학교 송병운 교감은 “옛적 어느 선생님은 제자의 수업료를 위해 자신의 월급봉투를 내놓았다고 한다”면서 “그동안 선생님들의 뜻으로 모인 제자사랑기금은 생활이 어려워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중식지원금과 장학금 등으로 지원됐다”고 소개했다.이희수 교장은 “빛나는 지혜와 인간적 아름다움을 육성하려는 선생님들의 소박한 희망과 함께 ‘제자사랑운동’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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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6.10.1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중국 최초 서부지역에서 핵실험

《10월 16일》①중국 서부서 핵실험중국의 관영 통신 신화사는 1964년의 오늘, 서부지역에서 최초의 핵장치를 실험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의 ‘핵무기 위협(?)에 핵탄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고 말하면서 핵무기 사용 금지를 위한 세계지도자회의를 갖자고 제의 했다.②소련, 흐르시쵸프 실각11년간을 소련의 수상직에 있었던 니키타 흐르시쵸프(70)는 모든 요직에서 물러났다. 이 같은 결정은 1964년 10월14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취했으며 관영 타스통신에 의해 16일 자정에 발표됐다. 그 후임으로는 브레즈네프(58)를 당 제1서기로, 수상엔 코시깅이 선출됐다. ③독일 나치스 전범 처형독일 남부에 있는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나치스 독일에 대한 국제군사재판은 400회 이상의 공판을 거듭했다. 약 1년 후인 1446년의 오늘, 전 외상 리펜트로프 등 11명에 교수형을 집행했다. 그 직전에 공군사령관 게에링은 독약을 마시고 자결했다.④조약은 단명한 것인가1925년의 오늘, 영국,프랑스,독일 등 7개국 대표는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회합을 갖고 유럽의 국경을 엄수하고, 독일의 라인란트의 군비를 금지하는 조약체결에 조인을 마쳤다. 그러나 11년 후, 나치스가 정권을 장악하면서 이 조약은 파기됐다. 조약은 단명한 것인가―. ⑤38세의 왕비를 처형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안트와네트는 1793년의 오늘, 38세의 젊은 나이로 단두대에서 이슬로 사라졌다. 불의, 낭비, 인민의 적이라는 죄목아래 프랑스 혁명세력에 의해 죽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18년이나 걸려서 만들게 한 자동식 회중시계는 18세기말 세계기술을 비약시켰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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