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10월 23일

◆ 황인재군(남원시청, 전북도청 혁신도시추진단장 황윤연씨 장남) 문소영양(남원시청, 전 중부경찰서 근무 문창본씨 차녀) = 28일 오전11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이병호군(농협자산관리 (주)전북지사장 이인규씨 막내) 이경아양(이동주씨 막내) = 29일 낮12시 전주 워싱턴웨딩타운.◆ 송범수군(송창열씨 장남) 김미옥양(김수철씨 장녀) = 28일 오전11시 전주 웨딩캐슬.◆ 문정오군(문형철씨 장남) 강경은양(강성태씨 장녀) = 28일 오전1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장동진군(장중식씨 차남) 이선애양(이보석씨 장녀) = 28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김충현군(한정자씨 막내) 임은성양(임황성씨 장녀) = 28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김윤선군(김연호씨 차남) 김소희양(김동식씨 3녀) = 28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양한복군(양풍호씨 장남) 김창민양(김창준씨 막내) = 28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허창일군(허재전씨 장남) 김미선양(김영동씨 장녀) = 28일 오후2시40분 전주 웨딩캐슬.◆ 노승룡군(노재진씨 차남) 이수진양(이종재씨 장녀) = 29일 오전11시 전주 웨딩캐슬.◆ 정회석군(정우량씨 차남) 이승미양(장금례씨 장녀) = 29일 오전1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김명우군(김수용씨 장남) 조미영양(조만환씨 막내) = 29일 오전10시20분 전주 웨딩캐슬.◆ 이동현군(박정자씨 장남) 한은정양(한국희씨 차녀) = 29일 낮12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이성군(이정태씨 장남) 이점순양(이무웅씨 차녀) = 29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김철화군(강순덕씨 차남) 이계정양(이강식씨 장녀) = 29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이기열군(이원배씨 장남) 김세희양(김명수씨 장녀) = 29일 오후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김종일군(오옥자씨 막내) 이승현양(이명형씨 3녀) = 29일 오후2시20분 전주 웨딩캐슬.◆ 김승규군(이순석씨 장남) 김지수양(김기봉씨 차녀) = 29일 오후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구민수군((전 봉동초 교장 구정태씨 장남) 이주영양(이승봉씨 장녀) = 28일 오전11시50분 남서울 웨딩홀, 당일 오전 7시30분 전주동부교회 버스출발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10.23 23:02

아름다운가게 나눔행사 전주.익산서 잇따라

나눔행사가 풍성한 주말. 지난 21일 전주와 익산에서는 아름다운가게가 주관하는 나눔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전주평화동 그린타운 1차 아파트는 이날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와 ‘아름다운 아파트’ 협약식을 갖고 나눔장터를 열었다. 아름다운 아파트는 아파트 공동체가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가게에 기부하는, 공동체 나눔운동이다. 전주지역에는 평화동 그린타운 1차 아파트를 비롯해 남양서원아파트, 동도미소드림아파트 등 3곳이 아름다운 아파트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그린타운 아파트 주민들은 2500여점의 기증물품을 모아 판매하고, 수익금과 남은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박정숙부녀회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다는 나눔장터 취지에 적극 동의하고 열성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전주모래내점에서도 코이드 전북본부와 함께한 ‘아름다운 토요일’행사가 열렸다. 코이드 직원들은 이웃사랑나눔 실천 일환으로 이날 모래내점에서 하루종일 재활용품 기증과 판매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익산 영등점에서도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16개 회원단체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토요일’행사를 가졌다. 여성단체회원들이 중고물품을 2000여점 기증했으며, 물품 손질에서부터 진열·판매까지 도맡으며, 물건 재활용을 통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했다.

  • 지역일반
  • 은수정
  • 2006.10.23 23:02

[오목대] 직장상사

올 추석을 앞두고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부모님에게는 10만원대 직장상사에게는 20만원대의 선물을 할 계획이라고 응답을 했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직장상사 섬기는 만큼만 부모님을 모신다면 효자상 못받을 사람이 없다고들 하는데 이 말이 농담이 아니라 진짜였던 것 같다.단순비교를 할 성질의 것은 아니지만, 사실 직장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정 못지않은 또다른 각별한 의미가 있다. 기본적으로 자신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시켜줌으로써 가정을 지탱할 수 있게 해주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해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주는데 어찌 직장을 가볍게 여길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뿐만 아니다. 불교에서는 옷깃만 한번 스치는 인연도 전생에 천겁의 연이 쌓여야 한다는데,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온종일 마주보며 살아야 하니 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들인가. 따지고 보면 저녁 몇 시간 함께 지내는 가족이나 멀리 떨어져 사는 형제들보다 같은 직장 사람들과의 인연이 더 질기고 소중한 인연인지도 모른다. 더구나 생존을 위해 공동의 목표점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사는 곳이 직장인데 직장의 중요성을 더 강조해서 무엇하겠는가.한데 이 직장이라는 곳이 참으로 얄궂은 구석이 있다. 모두 같은 목적으로 한 배를 타고 항해를 하면서도 티격태격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동료간에 선후배간에 상사와 부하직원간에 충돌이 생겨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상사와 부하직원의 갈등관계다. '더럽고 치사해서 못해먹겠다'며 직장 때려치우는 사람 대다수가 '꼴보기 싫은 상사 때문이었다'는 여론조사기관의 통계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쌍용그룹 사외보 편집장인 이의용씨가 펴낸 '좋은리더가 되는 212가지 노하우'라는 책에 이런 대목이 있다."리더의 유형은 크게 4가지, 똑똑하고 게으른 '똑게형' 똑똑하고 부지런한 '똑부형'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형' 멍청하고 게으른 '멍게형'이 있는데 이 중 똑게형이 최고의 리더, 멍부형이 최악의 리더다". 이미 회자됐던 이야기지만 곱씹을수록 맛이 있어 다시 한번 옮겨보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23 23:02

[딱따구리] 시장 권위에 도전?

김제시가 추진중인 하수관거 BTL사업과 관련, 담당 공무원들을 대기발령해 파문이 일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BTL사업과 관련한 공고가 이건식 시장의 결재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관보에 고시되면서 불거졌다.하수관거 BTL사업의 주무부서인 상하수도과는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전자결재를 통해 이건식 시장에게 발송했으며, 이 시장은 내용을 검토한 후 보류를 지시했다.그러나 담당 직원들의 공·사적인 업무로 이 내용이 몇사람의 손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일용직 여직원에 의해 행자부로 보내져 결국 지난 11일자 관보에 고시되고 말았다.이를 알게된 이 시장은 진노한 후 직원들의 이 같은 행위를 시장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판단, 즉각 관련 공무원들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관보에 취소공고를 고시했다.이에대해 해당 직원들은 “절대적으로 고의성이 없는 단순한 업무착오로, 결과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누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이 시장의 이번 조치가 너무 심했다는 평과 과감한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는 여론이 비등한 상황이다.단순한 업무착오에 불과한 것을 직원 3명씩이나 대기발령 조치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는 주장과, 사업비가 자그만치 412억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사업을 어떻게 최종 결재권자의 결재도 없이 고시하는 행위는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번 사태와 관련, 우리가 주시해야 되고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이번 관보에 고시된 내용의 핵심은 하수관거 BTL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민간자본)를 선정하는 배점기준 및 자격요건 등 소위 업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고시된 내용을 엄밀히 분석해 보면 단순한 업무착오인지, 아니면 혹자들이 생각하는 다른 뜻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으리라 본다.그 후 단순한 업무착오이면 직원들에 대한 선처를, 후자로 판단되면 금번 조치는 당연한 결과로, 자업자득이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10.23 23:02

[발언대] 너도나도 전국체전 출장 유감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체전이 열린다. 금년에는 지방 중소도시인 김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려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의 내노라 하는 지역의 인재들이 그 자웅을 겨루고 있다.우리 전라북도는 도지사를 비롯한 교육감 등 지방정가의 대표적인 수장들이 전북의 영예를 드높일 소중한 인재들을 격려하느라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실 지금 우리사회는 격변하는 국내외 정세로 인하여 김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와는 반대로 체전출전 선수와 임원들에게 많은 지원과 관심을 쏟는 지역정치인들과 교육자들을 보면 참 고마운 느낌이 든다하지만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 그것은 전국체전 그리고 봄에 개최되는 소년체전 등에 지방정가의 유력 정치인들과 교육관련 수장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것이다. 이번에도 자신과 크게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선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그리고 교육청과 교육위원회 및 각급 학교장들이 대거 몰려가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평소 우리의 체육 꿈나무들과 생활체육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도 아닌 사람들이 의례적으로 전국체전이 열리는 해당지역에 우르르 몰려가기 위해 출장가는 것을 보면 과연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출장경비를 충당할 텐데 전혀 효율성이 없는 사람들이 다만 자신들의 직책을 근거로 몰려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금 유력 관청의 수장들이 최근 어디에 출장을 갔었는가를 문의해 보라. 다 전국체전에 출장을 갔다. 그것도 며칠동안 현안 업무를 미루어 가며 몰려가는 것을 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예사가 아닐수 없다. 차제에 우리는 이러한 불요불급성 출장 등을 지양하기 위해, 개별적인 각급 관청의 대표자 출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응원단 구성이나 자치단체 및 교육단체의 격려성 출장을 단일창구화 하여 하나로 묶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꼭 가보아야 할 사람들의 직책과 여비를 조정하여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것으로 본다./김종상(청소년범죄예방지도자협의회 전북본부 회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23 23:02

[시론] 지방중기청의 필요성 - 서동석

우리나라의 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게 90%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실상은 수년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군다나 최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지방중소기업청을 지자체로 이관해야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중소기업 정책을 지방분권이라는 논리로만 적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하여 단일화를 주장하는 것도 설득력이 있지만 현재 이원화된 체계의 장점들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지방중기청은 전문화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창업지원, 기술개발, 중소기업 종합애로상담, 수출기업육성, 판로 및 인력지원, 산학협력 사업 등 지방중기청이 현재 맡고 있는 일들은 모두 전문가가 필요한 일이다. 둘째, 지방중기청이 닦아 놓은 탄탄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다. 산업체, 학교, 연구소 등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들과 구축된 네트워크는 큰 재산이라고 볼 수 있다.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동이 중요한 이때에 지금까지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중기청의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된다. 셋째, 지방중기청이 갖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다. 중소기업을 살리고 육성하자는 의견에는 누구나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소기업을 잘 알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기관을 더 확대?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라 축소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좀 더 가깝고 친구 같은 정부를 기대하는 중소기업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이러한 지방중기청의 장점을 토대로 개편을 반대하는 이유를 몇 가지 이야기 해 보자. 일단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 경기회복이 아직 미숙한 상황에서 중소기업 지원이 위축된다면 더 큰 경제위기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정책개발에 힘쓰는 것이 아니라 조직개편으로 힘을 실어줌으로써 중소기업의 불만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았다. 정부혁신위원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기업인을 상태로 설문조사 결과 모두 현행유지 의견에 더 높은 퍼센트를 보여줬다. 지자체간에도 의견이 양분되어 서울시, 경기도 등은 지방중기청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적인 의견 수렴이 미흡한 상태이다.중앙과 지방간의 경제?산업시책의 유일한 창구를 상실하게 된다. 지방중기청은 현재 경제?산업분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의사소통의 통로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역할이 부족하다면 현안 발생 시 지역중소기업의 민원?정책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힘들 것이며 결국 기업인에게는 큰 불편과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세계 선진국들의 중소기업 정책 방향과 비교하여 보면 반대방향으로 가는 처사이다. 지방자지체가 우리나라보다 발달한 선진국의 경우도 광역지방청, 지방경제산업국 등의 협조를 바탕으로 현장과 가까운 행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어느 나라에서든지 최대 현안으로 꼽는 일임은 틀림없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결론으로 말하면 무조건 무분별하게 없애는 것이 구조조정이 아니다.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자체는 중소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기반을 조성하고, 지방중기청은 중앙과 연계하여 지역실정에 적합한 중소기업육성정책을 개발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관간의 견제와 협조아래 지역중소기업들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서동석(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23 23:02

전주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개막

2006 전주세계바둑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심오한 세계, 신선한 우정, 세계가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20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8일간 전주교육대와 노송광장, 전통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첫번째로 열리는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아시아 17개국 등 세계69개국 약 1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이 행사는 (재) 한국기원이 지난해 개최한 제1회 국무총리배 전국아마선수권 대회와 (사)한국아마추어 바둑협회가 진행한 국제바둑선수권대회를 통합, 확대 재편성한 것이다.21일 전주교육대 운동장에서는 30인 판굿·개막풍물공연과 함께 69개 참가국의 국기행렬로 세계바둑인의 축제임을 선포하는 한편 이날 밤 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예술공연, 국내외 선수단이 함께하는 친교의 장, 세계바둑인의 밤 등 제1부행사가 마련된다.22일 밤에는 100인 풍물농악단이 객사에서 시청노송광장까지 69개 참가국의 국기행렬을 선두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노송광장에서 6인사물놀이와 전주한지 패션쇼 등 세계바둑인의 밤 2부 행사가 열린다.특히 이창호 사랑회가 주관하는 이창호 국수와의 기념촬영 및 팬사인회가 21일 전주교육대 체육관에서 열려 고향 바둑팬 및 애호가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이밖에 22일 전주교육대에서는 전주문화원이 주관하는 '고누놀이'재현행사가 있었고 23일까지 전주교육대 대강의실에서 국제바둑학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 지역일반
  • 정영욱
  • 2006.10.20 23:02

부패없는 국가, 깨끗한 기업

‘뇌물은 시바신보다 힘이 세다’ 어느 작가가 인도를 여행하면서 겪은 일들을 정리한 책에서 나오는 구절이다. 이 작가는 인도를 여행하다가 기차표를 못 구하자 역무원에게 50루피(약 1500원)의 뇌물을 주었더니 조금전만 해도 ‘시바신이 내려와도 표가 없다’던 역무원은 기차표를 내주더라는 것. 인도의 주신인 시바신도 못 구한다는 표를 구했으니 뇌물이 시바신보다 강하다는 비유다. 뇌물 문제와 관련, 이 달초 세계적인 반부패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뇌물공여지수(BPI)는 한국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어느 정도 건전성과 윤리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지를 나름대로 보여주는 근거의 하나다. 뇌물공여지수는 세계 125개국 중견기업인 1만1232명을 대상으로 우편과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수출 주도국 30개국 기업이 해외 활동시에 비자금을 조성했는지의 여부와 현지 기업·정부에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설문조사한 것이다 올해 한국 기업의 뇌물공여지수는 10점 만점 기준에 5.8점으로 조사대상 국가 30개국 중 21위에 올라 있다. 30개 국가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하면 한국은 홍콩 이탈리아 이스라엘 등과 하위그룹이고, 대만 인도 중국 러시아 터키 등은 최하위그룹에 포함됐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의 뇌물공여지수가 6.7점, 저소득 국가에서는 5.2점을 기록해 OECD 국가에서는 뇌물을 덜 주고, 저소득 국가에서는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뇌물에 더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수출 기업들이 해외에서 여전히 뇌물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행히도 아시아 지역에서 순위상 일본(11위) 싱가포르(12위) 홍콩(18위)에 이어 네 번째로, 2002년 한국보다 다소 앞섰던 대만(26위)과 말레이시아(25위)를 4~5단계 앞질렀다는 점이다.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부패인식지수(CPI)에서는 한국보다 매년 앞서 있었다. 점수 및 개선도에서도 아시아 대부분 국가가 2002년 발표 대비 0.5-1.8 개선됐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1.9점이나 개선됐다. 미증이나마 개선된 배경에는 정부의 다각적인 캠페인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부방법 제정, 청렴위원회 출범 등 정책적인 노력과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투명사회협약(K-PACT) 등을 빼 놓을 수 없다. 정부의 엄격한 법적용과 집행 및 기업의 자정노력, 국회의 유엔 反 부패협약 비준 등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들이 다소나마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청렴선진국에 진입하기에는 요원하다는 점을 지울 수 없는 부정부패 사례들이 적잖이 드러나고 있다. 각종 설문에서는 건설건축 비리가 제일 많이 나타나고 있고 법조와 교육 분야 역시 부정부패가 적지 않은 곳이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도 어김없이 발생한 소방 경찰 등의 인허가 과정의 뇌물 수수사례들도 있다. 이런 것이 국가 청렴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아무리 좋은 부패통제 제도와 지도감독이 이뤄진들 공과 사를 구분할 줄 모르고 내배만 불리겠다는 탐관오리 생각을 버리지 않는다면 ‘부패없는 국가, 깨끗한 사회 건설’은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 공공기관이든 기업이든 부패 유발요인을 없애기 위해 긴장의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 /김덕만(국가청렴위원회 공보관.언론학박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20 23:02

"20여년 대민봉사 결심 잊은적 없어" 김은영 경사

“열심히 일해도 눈에 띄지 않고 한번 실수하면 그간의 성과가 순식간에 도루묵이 되지요. 그래도 정보가 살아야 경찰이 삽니다.”비중 있는 사건 해결로 성과가 확연히 드러나는 수사계통과는 달리 묵묵히 음지에서 일해야 하는 곳.경찰에 입문한 지 올해로 20년이 된 김은영 경사(48·전북경찰청 정보과).오는 21일 6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는 김경사는 “저보다 더 오랜 기간, 많은 활동을 해 온 선배 경찰들을 대신해 분에 넘치는 상을 받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전주대학교 재학 시절 야학 강사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 의지를 다진 김 경사는 전투경찰로 근무할 때 경찰만큼 대민봉사에 적합한 직업은 없다는 생각으로 경찰 투신을 결심했다.“당시엔 ‘고작 한다는 게 경찰이냐’는 비아냥거림이 있을 정도로 경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었죠.”임실 둔덕보건진료소에서 20여년째 일하고 있는 부인 이미경씨(43)와 결혼과정에서도 경찰이라는 악조건(?)은 처가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그러나 이제는 “아내는 농촌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남편은 주민들의 치안을 위하는 천상배필”이라는 촌로들의 칭찬을 살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둔덕보건진료소장인 부인 이씨가 주중에는 보건진료소에 상주해야 하는 까닭에 김 경사는 6년째 주말부부에 세 딸의 식사와 등교까지 도맡아야 하는 주부역할까지 맡고 있다.또 매일 오전 7시께 출근해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돌아오는 과중한 업무지만 김 경사는 힘든 것 이상의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정보를 취합해 새만금과 직도, 소외이웃 문제 등에 대해 매주 10건 이상 올리는 보고서가 치안 및 도정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어느 곳에 있든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라는 부친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는 김 경사는 “경찰을 준비하는 훌륭한 후배들이 많아 앞으로도 경찰의 미래는 밝다”며 “겸손함과 사명감을 갖고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의지를 갖으라”고 조언했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10.20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1980년 가수 김정구 문화훈장

《10월 20일》①경찰관 등 1200명 학살1948년의 오늘, 여수·순천에서 국군반란사건이 발생했다. 이 발란은 제주소요사건의 소탕명령을 받고 출동준비를 하던 중 여수주둔의 14연대의 김지회 중위의 주동에 의한 것이다. 남노당 지령에 의한 반란군에게 학살된 우익인사 경찰관은 1200명에 달했다. ②광복 후 첫 합동미술전1945년의 오늘, 서울에서 광복 후, 최초의 미술합동전람회가 개최되었다. 당시 출품한 작가들은 화단에서 중량급화가들로 오지호, 장발, 고희동, 김기창, 장우성, 배렴 등이었다. 출품 작품 수는 △ 서양화 72점 ▽동양화 23점 △조각·공예 55점으로 대성황을 이뤘다. ③김정구에 문화 훈장1980년의 오늘, 정부에서는 대중가요 가수 김정구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그는 일제 때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나라 잃은 우리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었다. 1920년대의 우리 가요는 유행가라고는 하지만, 그 가사 속에는 민족의 한과 민족혼이 맥맥이 흐르고 있었다.④미련 없이 귀국전남 사람들은 ‘목포의 눈물’을 ‘제2의 국가’라고 한다. 그 작곡자는 손목인이다. 그가 1950년대 일본에서 구가야마 아키라(久我山 明)‘란 이름으로 ’가스바의 여인’을 작곡, 크게 히트했다. 결국 밀항자로 밝혀져 체포됐지만 레코드사의 보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1956년 오늘 미련 없이 귀국했다. ⑤비운의 태자 영친왕조선왕조의 마지막 황태자(이은)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1897년의 오늘이다. 비록 태자였지만, 나라가 망하니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일왕가의 규수와 정략 결혼하여 지내다가 1962년 병든 몸으로 고국에 돌아와 요양하다가 1970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10.20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