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백의 一日五話] 북한 노금석 대위 미그기몰고 귀순
《9월 21일》①고구려 멸망기원전 37년 부여족인 주몽(朱蒙)이 건국한 고구려가 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나당연합군)과의 싸움에 패하여 668년의 오늘 멸망했다. 이때는 주몽이 나라를 세운지 705년으로 28대 보장왕 27년이었다. 당시 고구려 영토는 압록강 건너 북만주 지방까지였다.②상금만도 10만 달러북한 공군의 노금석 대위가 1953년의 오늘, 소련제 미그기를 몰고 남한에 귀순해 왔다. 이 미그기는 시속 1088㎞로 나를 수 있는 성능을 지닌 최신예기였다. 그 당시 유엔사령부로부터 상금 10만 달러를 받은 노 대위는 3일 후에 월남해 남한에 살고 있는 어머니를 만났다. ③중국에 ‘무술의 변’1898년의 오늘, 청나라의 서태후는 혁신파 강유위 등을 축출하고, ‘광서제’는 유폐시키고 스스로 친정에 임한다고 선포했다. 이를 ‘무술의 변’이라고 한다. 이리하여 혁신파에서 단행했던 농공상 등 산업의 장려, 군사훈련 철저, 하의상달의 기관설치, 신문발행 등은 100일 만에 끝났다.④프랑스 왕정을 폐지프랑스 혁명세력은 그들이 장악한 국민공회에서 1792년의 오늘, 왕정의 폐지를 정식으로 의결하고 왕가도 축출하기로 했다. 그 이튿날 9월22일에는 공화제를 내외에 선언했다. 다시 말해서 제1차 공화제가 수립된 것이다. 이에 앞서 혁명파는 약 1만 명을 학살한바 있었다. ⑤영국 마지막 식민지 독립영국의 마지막 식민지 온두라스가 베리즈라는 국명으로 1981년의 오늘, 독립을 선언했다. 인구는 약 20여만 명으로 흑인과 혼혈인들이다. 주요 생산물은 설탕, 바나나, 목재, 수산물 등으로 국민소득 약 2550달러로 중남미에서는 그다지 낮은 편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