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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벨기에 세계 첫 미인대회

《9월 19일》①불우헌 정극인 기일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라고 하는 '상춘곡'의 작자는 불우헌 정극인이다. 그는 말년에 이 고장 정읍의 칠보에서 살다가 1481년의 오늘 세상을 떠났다. 불우헌은 성균관 출신의 학자로 낙향,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무성원에 향사되어 있다.②증산교 강일순 출생유·불·선을 표방한 흠치교(일명 증산교)의 교조는 1871년의 오늘 출생한 강일순이며, 그의 호는 증산(甑山)이다. 그는 김제의 금산을 본거로 신화일심·인의상생·거병해원·수천선경 등 4강령을 내세워 포교했다. 1909년 세상을 떠난 그의 제자에 차경석 김형렬 등이 있다.③궁전서 기구 공개실험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에 호화스런 장식을 한 기구(氣球)가 있었다. 양과 오리, 그리고 닭을 넣은 바구니가 달려있는 가운데 공중에 띄워졌다. 공중을 몇 바퀴 돌다가 8분 후엔 다시 땅에 내려져 왔다. 1783년의 오늘, 첫 기구공개실험은 성공한 것이다.④벨기에서 첫 미인대회미인 콘테스트는 언제, 어느 나라에서 처음 했을까. 그것은 1888년의 오늘, '벨기에'에서였다. 이날 대회에는 360명의 응모자 중에서 사진 예선에 통과된 미인은 21명이었다. 그리고 드레스 차림으로 심사에 임하여 1등에 당선된 미인은 18세의 크레올 양으로 상금은 5천 프랑이었다.⑤홈런 날리고도 아웃일본 프로야구계의 왕자라고 하는 쟈이안트의 나가시마(長嶋茂雄) 선수가 시즌 통산 28개의 홈런을 날리고도 주루 중에 아웃을 당했다. 그것은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꼴을 당한 것이다. 그래서 당시 프로야구 신인 홈런기록이었지만 결국 다음날 달성했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19 23:02

[결혼] 우리 결혼해요 - 2006년 9월 19일

◆ 강창석군(서울성애병원 의사, 김광자씨 차남) 박미령양(익산 북일초등학교 교사, 전북도 내수면개발시험장장 박규석씨 딸) = 23일 낮12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이동진군(옥구읍 보건소, 전주공업고등학교 행정실장 이순용씨 아들) 김지혜양(김남석씨 딸) = 24일 오후1시 전주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서완성군(서삼석씨 장남) 신제연양(신판식씨 차녀) = 23일 낮12시 전주 웨딩캐슬.◆ 이명준군(이원준씨 형) 권남균양(권명덕씨 장녀) = 23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김인철군(진정운씨 장남) 이순숙양(이강철씨 조카) = 23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김형묵군(김상복씨 차남) 김은진양(김완철씨 장녀) = 23일 오후1시 전주 웨딩캐슬.◆ 강재영군(강성동씨 장남) 장은정양(장방원씨 장녀) = 23일 오후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김양식군(김정태씨 장남) 이영임양(이상윤씨 장녀) = 23일 오후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김은기군(김준기씨 동생) 양지선양(양현석씨 장녀) = 23일 오후1시50분 전주 웨딩캐슬.◆ 유영수군(유만규씨 장남) 이강수양(심연순씨 차녀) = 23일 오후2시20분 전주 웨딩캐슬.◆ 이동구군(이창명씨 장남) 구경란양(최복례씨 차녀) = 24일 오전10시50분 전주 웨딩캐슬.◆ 김선기군(김환종씨 차남) 문정양(임순자씨 차녀) = 24일 오전11시20분 전주 웨딩캐슬.◆ 이현희군(이의식씨 막내) 오동희양(오인석씨 막내) = 24일 오전11시30분 전주 웨딩캐슬.◆ 김태완군(김학만씨 장남) 서귀장양(서연환씨 7녀) = 24일 오전11시40분 전주 웨딩캐슬.◆ 정효영군(정종헌씨 차남) 문유미양(문남근씨 차녀) = 24일 낮12시10분 전주 웨딩캐슬.◆ 조원택군(조남용씨 장남) 고영예양(고의영씨 3녀) = 24일 낮12시30분 전주 웨딩캐슬.

  • 지역일반
  • 미디어팀
  • 2006.09.19 23:02

[딱따구리] '뜨거운 감자' 지평선축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서 최고 절정기를 맞고 있는 김제 지평선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곽인희 전 시장이 심혈을 기울여 축제를 반석위에 올려 놓았다면, 현 이건식 시장은 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이를 의식한 듯 이건식 시장은 올 지평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탐지되고 있다.축제 관련 공무원들 역시 주야로 비지땀을 흘리며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물론, 아직도 일부에서는 지평선축제에 대해 못마땅해 하며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게 사실이다.생산성이 없고 주민소득과도 전혀 연계가 되지 않는 소위 먹자판 축제로, 굳이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해가며 개최해야 하는가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이 시장으로서는 전임 곽 시장 재직시 지평선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상태라 올 축제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잘해야 본전인 셈이다. 만일 올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반열에 오르지 못 할 경우 이 시장에게 쏟아질 비난은 거셀 수 밖에 없다.지평선축제는 2회에 걸쳐 우수축제, 또 2회에 걸쳐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이미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축제시는 관광객수가 무려 68만명을 웃돌았다는게 축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올해는 축제기간이 20일부터 24일까지 지난해 보다 하루가 더 연장된만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늘어나야 되고 각종 프로그램도 다양해야 된다. 특색 없는 축제로는 과거의 영광을 지켜내기가 어렵다.민선4기를 맞아 처음으로 치러지는 굵직한 행사이니 만큼 이 시장의 능력과 리더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

  • 지역일반
  • 최대우
  • 2006.09.19 23:02

[열린마당] 노인복지정책 급하다 - 강광

지방자치가 본격 시작된 지 어느새 11년이 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치행정에 있어 아직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한 부분은 무수히도 많다.특히 산업화와 성장 일변도의 정책으로 인한 지역 간, 계층 간의 극심한 양극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 빈익빈 부익부는 더욱 심화되고 이에 따라 불만의 목소리 또한 사회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이번 민선 4기는 청년실업과 복지 등 그동안 자치단체에서 계속되어 지적됐던 무수히 많았던 시행착오와 실패를 딛고 이 땅에 화려한 지방자치를 꽃피워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았다.그 중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문제가 복지정책이다.전라북도의 경우 전국 최고의 초고령사회로 접어든지 이미 오래다. 대부분의 시군이 비슷한 처지이다.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65세의 노령인구 분포에 있어 임실군이 33.8%로 가장 높으며 전북지역 대부분 군 단위 자치단체가 모두 25%이상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 인구의 5%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라고 말한다.우리 정읍시 역시 2005년 현재 전체 12만9천856명중 65세 이상 노인이 2만2천561명(20.4%)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다. 이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각 자치단체들의 노인에 대한 복지정책은 아직 바닥을 기고 있다.주위를 돌아보라. 천변(川邊)의 다리(橋)란 다리는 모두 노인 어르신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살펴보자. 다리 밑이 청량한 환경이라서 노인 어르신들이 모이는 것인가. 아니지 않는가?청년으로 청춘을 다 바쳐 조국의 선진화를 이끌어 온 노인 어르신들이 말년을 외로움과 병에 시달리며 그저 한 쪽으로 밀쳐지는 안타까운 처지가 된 것이다. 선진국의 척도는 바로 복지다. 이제 노인 어르신들을 정식으로 뒤돌아보고 보살펴야 할 때가 됐다.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수준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생활보장 수급 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건강진단사업 그리고 무료 안(眼) 검진 및 개안수술 정도가 노인복지의 전부다. 이에 비해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 미국, 스웨덴, 독일 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두 제도적인 ‘노인요양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방문 간병 및 수발, 목욕, 간호, 재활 등 재가 서비스와 요양, 전문요양, 치매요양 등인 입소시설 서비스 등 노인질환과 관련한 ‘요양보장’을 조세 또는 사회보험 방식으로 정부 또는 지자체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이런 제도적인 장치는 물론 최고 월 250여 만원 씩을 들여야 이용할 수 있는 유료요양시설과 전국 60여개소에 불과한 노인병원을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깊이 새겨봐야 하는 대목이다.미룰 때가 아니다. 준비해야 하는 혼란도 없다.이와 관련 정읍시는 80세 이상의 노인에게 복지수당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불과 1~2만원의 증액이지만 우리 주변의 노인들에게 있어서는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민선 4기의 단체장으로서 단순히 본인이 내건 공약이었기에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정읍시의 노인복지에 대한 ‘모범’이 일파만파로 전라북도와 전국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다.기초자치단체는 기초자치단체대로, 광역단체는 광역단체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노인복지에 대한 몫이 있다.각자 제 몫을 책임질 때 대한민국의 선진화는 한걸음 다가오리라고 확신한다./강광(정읍시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19 23:02

[시론] 소설 '단'과 동북공정 - 나경균

암울했던 80년대 초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민족의 정체성을 깨우쳐준 <단>이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그 책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베스트셀러에 진입하였고, 잊혀졌던 우리고유의 선 문화를 활성화 시켜준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하였다. 소설이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우리민족의 시원과 역사 그리고 고토 회복의 필연성, 수련전수 과정 등등 너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가서 혹시 허구성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때 감수한 우학도인이라는 무골선풍의 도사가 실존하고 있었고 각종 매스컴에 나와 실체를 확인하는 단계까지 이르러 재미는 더해만 갔다.필자뿐만 아니라 당시 그 책을 읽었던 모든 젊은이들은 아마 이런 꿈을 키웠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잃어버린 1만년 우리역사와 간도를 비롯한 만주지역의 우리 영토를 되찾는데 앞장서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떨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싶었고, 그 중심에 내가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꿈이 무르익기 전에 아쉽게도 동북공정이라는 중국의 뒤통수 전략에 한방 맞고 보니 어안이 벙벙하고, 선수를 빼긴 것 같은 씁쓸한 기분이 들고, 또한 그들의 행태에 분노와 착찹함이 교차되기도 한다. 그것도 비겁하게, 자기들 공식입장이 아니고 중국사회과학원의 학술용역 연구의 성과라고 궤변을 하고 있다.중국의 속셈은 대략 2가지로 압축시켜 예측할 수가 있다. 첫째, 현재는 물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간도 등을 둘러싼 영토분쟁에 대비한 정지작업과 한반도 북부사는 중국사라는 주장을 펼쳐 유사시 북한에 진주해 북한을 동북 4성으로 장악하려는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둘째, 중국 내부적으로 속을 끓고있는 다민족간의 유화정책의 거시적 안목에서 볼 수 있다.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라고도 한다. 물론 톱니바퀴처럼 아무 이상없으면 금상첨화의 이상적인 나라로 부흥을 약속 받지만 자칫 잘못되면 러시아와 같이 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이 생기고 붕괴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현재 한족이 91.9%를 차지하고, 55개 소수민족은 8.1%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수민족의 땅은 중국 전체 영토의 무려 63.7%에 달한다. 만일 소수민족이 모두 독립한다면 한족은 현재 36.3%밖에 안 되는 영토에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중국의 서북 서남공정으로 위그르, 티베트, 운남, 귀주성 등을 영구 점령하는 한편 동북공정으로 북한을 포함한 한강이북을 중국사에 포함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역사왜곡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본다.항간에는 이런 식으로 가다 독도도 뺏기고 백두산도 뺏기면 “일본해와 창바이산이 마르고 닳도록~”이라는 우리나라 애국가도 바꿔 불러야 하지 않겠냐는 볼멘소리도 들린다.지금 현상황을 묵과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중국의 역사왜곡을 방기하면 우리는 영원히 역사의 죄인으로 남게될 것이다. 중국과의 역사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강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뼈 절인 반성과 역사는 강한자에 의해 써진다는 교훈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정부는 외교부든 청와대 직속이든 동북공정 전담팀을 만들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한다. 욕심 같아서는 이번 기회에 아예 간도와 만주일대를 우리땅 이라고 선포하고 반환을 요구했으면 하는 심정이다.옛말에 ‘집안이 시끄러우면 도둑이 든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요즘에 딱 맞는 것 같다. 더욱이 올해가 병술년 개띠해라서 그런지 유난히도 더 시끄러운 해이다. 이제 마음을 잡자. 국민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처럼 평상심을 되찾고, 정부는 자주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민의에 귀기울이는 자세로 고개숙인 벼들을 보며 겸손함을 배워야할 때이다./나경균(원광대 초빙교수·법학박사)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19 23:02

'바람 잘 날 없는' 완주군 온통 술렁

완주군의 전 고위 공무원과 전 군의원들이 사회복지시설 대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거나 불구속 기소되는 등 완주군이 민선 4기 출범 이후 바람 잘 날이 없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50여 명이 검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 등 군 개청 이래 가장 많은 공무원이 검찰청사 문을 드나들어 군청이 온통 술렁이고 있다.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5.31지방선거 전.후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완주에서 사회복지시설 대표의 뇌물사건과 정신요양시설 원장의 국고보조금 횡령, 선관위 직원 직무유기, 특정 정당 군수후보 경선과정에서의 선거법위반 사건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전주지검은 최근 국가 보조금 2억6천여만원을 횡령하고 완주군 전 공무원. 군의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완주군 고산면 Y 복지법인 대표 이모(65.여)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복지시설 운영에 대한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00만-300만원을 받은 완주군 전 간부인 권모(60.여)씨와 전 완주군 의회 의원 이모(47).김모(54)씨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전직 군수를 비롯하여 현직 실.과장, 인사.재무 등 주요 보직에 있는 군청 간부 50여명이 검찰에 줄줄이 불려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5일에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지원되는 국가보조금 2억4천9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완주 A 정신요양시설 원장 유모(59.여)가 검찰에 구속되는 등 시설 관계자 4명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완주군청 안에 있는 완주선관위 양모(46.현재 직위해제)계장이 지난 5.31지방선거 전 특정정당 군수후보 경선과정에서 선거운동원들이 현 군수의 사무장으로부터 선거운동 대가로 현금 180만원을 받았다는 한 제보자의 신고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검찰에 고발됐다. 검찰은 조만간 양계장과 선거운동원 등을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어서 결과에 따라서는 파장이 확산 될 전망이다. 또 지난 7월에는 전 민주당 완주군수 예비후보 김모(49)씨가 선거 컨설팅업체에 4천여만원을 주고 경선과정에서 유리하게 여론을 조성하도록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검찰에 구속돼 현재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옥살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완주군이 민선 4기 출범 후 수개월간 검찰의 사정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는 '이번에 또 무슨 일이 터진다고 하더라' 등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공직사회가 온통 불안에 떨고 있다. 완주군의 한 공무원은 "최근 계속된 검찰 수사로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있다"며 "잘못된 것이 있으면 하루빨리 수사해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09.19 23:02

"축제 컨셉 독창적인것 찾아야"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통음악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전주만이 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소리축제가 전 세계 속으로 울려퍼져 나가기 위해서도 축제 컨셉을 이 곳에서만 할 수 있는 독창적인 것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2006전주세계소리축제’를 찾은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55). 봉동이 고향인 그는 “소리축제를 방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축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있다”며 “전북이 대외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을 소리축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있는 국악인들이 전주대사습놀이와 같은 대회를 만들자고 했지만, 제가 반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주대사습놀이 하나면 충분하고, 이 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명창·명인들이 배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유대표는 “서울에 전주대사습과 유사한 대회가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모든 분야의 중심지인 서울 대회에 전주 대회가 밀리게 되는 건 당연하다”며 “문화는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고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주위에서도 고유성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전주영화제가 생긴다고 할 때 부산영화제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반대했었다”며 “전북의 경우 영화제에 투자하는 많은 비용을 소리축제에 집중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문화행정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는 그는 올 초 출범한 전주문화재단에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대표는 “문화재단이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는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금은 시에서 출연하더라도 그 운영에 있어서는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균형감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판에도 경쟁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선별작업에 있어 공무원은 한계가 있으므로, 문화재단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유대표는 문화예술인 지원 이외에도 문화인으로서 전주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를 가꿔나가는 일을 문화재단의 역할로 꼽았다.

  • 지역일반
  • 도휘정
  • 2006.09.18 23:02

전문성 살리니 현안 술술풀리네

전문 기술직 출신으로 무주군 부군수에 부임, 화제를 모았던 홍성춘 부군수(54·토목직)가 전문성을 십분 발휘, 체계적이고 완벽한 사업추진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청 재직 시 새만금 개발과 용담댐 건설 등 대규모 사업들을 주로 추진해왔던 홍 부군수는 부임 후 한 달여 동안, 발로 뛰며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할 기틀을 잡아 가고 있다. 이는 “주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사업들이 낭비와 부정으로 얼룩지게 해서는 안된다”며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 정확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홍 부군수의 의지에서 출발한 것이다. 홍 부군수는 “기술직 부군수로서 장점을 살려 무주 기업도시 건설, 태권도 공원 조성 등 굵직한 현안문제를 차분히 풀어 나가고 있다”면서 “단기적 성과보다는 후세에 물려줄 긴 안목으로 각종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홍 부군수는 현재 해당 실과와 함께 무주군에서 추진 중이거나 미진한 사업들에 대해 입안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점검하고 사안들을 면밀히 분석 중이며, 무주군은 이를 바탕으로 전체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 사업추진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홍낙표 군수와 홍성춘 부군수 체제로 출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민선 4기 무주군이 행정과 사업추진에 내실을 기하며 ‘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의 웃음을 창출을 앞당겨 나가고 있다. 김제가 고향인 홍성춘 부군수는 전주공고와 전주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71년도에 전라북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지원추진단 기반구축과장과 도로관리사업소장, 국토연구원, 도의회 문화관광전문위원, 군산시 건설교통국장과 용담댐 건설지원사업소장 등 요직을 거쳐 무주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 지역일반
  • 김정수
  • 2006.09.18 23:02

잃어버린것을 찾아나선 도시인들

태풍 ‘산산’이 북상하고 있던 지난 16일 밤 8시.진안군 백운면 동창리 동신마을회관에 농사꾼, 공장 노동자, 교사, 대안학교장, 지역아동센터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모였다.‘우리쌀지키기 100인 100일 걷기운동’이라는 단체를 전신으로 하는 길동무라는 연대체가 마련한 ‘어른 보따리 대안학교’.생태적 농경문화가 존중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삶 속에서 실천을 목표로 하는 길동무의 대안학교 특징은 정해진 프로그램과 주제가 없다는 것이다. 주제를 정하면 그 틀이 강요가 되고 오히려 자유로운 상상과 밀착을 제안하기 때문이다.인근 밭에서 돌고르기 작업을 하고 밤 8시 자기소개와 준비한 물품소개가 이어졌다.직접 재배한 오이와 야생 감으로 담근 감식초, 유기농 쌀과 감자, 평소 재미있게 읽은 책과 감명깊게 읽은 시와 태풍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이 보내 온 옷가지와 막걸리, 차 등.값싸 보이지만 회원들이 직접 준비한 정성 가득한 물품들을 나누고 13명이 만들어가는 본격적인 보따리 학교가 시작됐다.부인 송미현씨와 두 자녀와 함게 참가한 교사 한상현씨가 던진 “도시에서 살면서 텃밭이라도 가꿀 지식이 없는 것이 아쉽다”며 “비전을 잃은 채 스트레스받고 사는 것보다 귀농이 현재를 사는 한 방법으로 고민돼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과 서울에서 공장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장창선씨의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 내게 유리한가만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고민 등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 쯤 가졌을 법한 고민과 그 대안에 대한 얘기 나눔이 벌어졌다.전남 곡성의 한 산자락에서 가족과 함께 4년째 전기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재형씨는 “직장생활을 하다 10년전 귀농한 뒤 한동안 시간을 돈으로, 가치를 가격으로 환산하는 버릇 때문에 힘들었다”며 “전기없이 농촌에서 사는 게 많은 것을 잃는 듯 하지만 실상 잃어버렸던 느낌과 광경 등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을 찾게 한다”고 설명했다.대안학교인 강화도 마리학교의 황선진교장은 “현재 사회는 자연과 가족 공동체 등 자기근간의 파괴 위에서 이뤄지는 만큼 오랜 시간 지속되기 힘들다”며 “민주적 개인이 함께하는 같은 뜻을 가진 공동체의 필요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대안공동체의 필연성을 얘기했다.완주군의 귀농 전희식씨는 “인간 본성대로 살아가는 대안공동체를 꿈꾼다”며 “공동체는 우리의 역사와 삶 속에 있는 오래된 미래이며 인간과 자연을 자유롭게 하는 한 대안”이라고 말했다.중간중간 이어진 노래와 시낭송, 진지하게 이뤄진 토론 속에 이들은 서로에 대한 존경과 자기 삶에 대한 뜻 깊은 고민을 이어갔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9.18 23:02

[딱따구리] 김지사 '책임회피'

지난 14일 열린 도의회의 도정질문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익산왕궁특수지역에 대한 전북도의 입장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축산폐수처리시설의 보강공사를 먼저할 것이냐’와 ‘왕궁축산단지 주민 이주대책을 먼저 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에 대해 전북도가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이었다.병행추진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러나 정부가 이들 사업을 중복투자로 규정하고 있어 수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이주대책의 재원을 마련하는게 어렵다는 점이 선택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이날 김완주 지사는 “국무총리실 산하 환경대책위원회가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이주대책은 중장기적으로 추진하자’는 것을 최종안으로 국무총리실에 내놓은 상태”라고 답변했다.사실상 보강공사가 먼저 추진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이날 김 지사의 답변은 ‘책임회피’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김 지사의 답변은 정부의 추진상황을 설명한 것일 뿐, 전북도가 ‘어떤 결정을 내렸다’의 입장은 전혀 없었다.사실 전북도는 내부적으로는 이전부터 보강공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전 결정은 이날 김 지사의 답변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김 지시는 “550억원을 투입해 보강공사를 할 경우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수질개선이 안된다’는 결론을 도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는 정부를 내세웠다. 도의 공식입장을 밝히고 직접 주민들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는 당당한 모습이 아쉽다.

  • 지역일반
  • 김준호
  • 2006.09.18 23:02

[발언대] 독서의 계절, 필독서 '탈무드'에 빠져보자

지루한 장마도 잠못이루게한 무더위도 여름과 함께 물러가고, 조석으로 소슬바람 스치며 귀뚜라미 울어대는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우리 한민족에게 삶의 지혜와 인격도야의 지침서로 ‘사자소학, 명심보감’의 고전이 있다면 유태인에게는 ‘탈무드’의 바다와 같은 위대한 고전이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산과 바다, 오곡백과 풍성한 축제 나들이도 좋지만, 이번 가을만큼은 우리 학생들에게 단 한권의 책만이라도 필독할 것을 간곡히 권장하는 뜻에서 ‘탈무드’에 대한 고전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탈무드의 본 줄기는 ‘구약성서’라 하겠으나 그 안에는 종교적인 사상뿐만 아니라 건강, 예술, 언어, 역사, 철학, 과학, 풍습, 심리학, 인간관계 등 상상 가능한 인간생활의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기원전 5000년부터 서기 500년까지 유태 민족에게 구전(口傳)되던 것을 10년에 걸쳐 2천여명의 학자들이 편찬한 실로 엄청난 분량의 저작물이다. 총 20권에 1만 2천 쪽에 이르며 어휘수는 무려 2백 50만 단어 이상이고 무게만도 75킬로그램에 이른다고 한다. 탈무드의 토론은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할라카’(halakah)라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학가다’(haggadah)이다. ‘할라카’는 유태적인 생활양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들의 모든 행위를 성스러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즉, 인간행위에 대한 일종의 규칙인 셈이다. 또한 ‘학가다’는 탈무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철학, 신학, 역사, 시, 속담, 성서해석, 심리학, 형이상학 등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지혜가 담겨져 있다. 이제 탈무드는 세계 각국의 말로 옮겨져 읽히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탈무드는 ‘유태인의 얼이 담긴 그들의 문화유산’을 넘어서서 ‘온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견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한 번 읽는 것보다, 책상 앞에 두고 사색하며 배워 나갈 때 더욱 큰 효용가치를 얻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가을에 뇌 활동을 너무나 놀이 무드에 빠져들게 하지 말고 , 고등정신의 날개를 펴서 지혜롭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자녀와 함께 손잡고 서점으로 향하자. 그리하여 부모 먼저, 지금, 나부터 책 읽기에 빠져든 모습을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자./김재춘(완주 동양초등학교 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9.18 23:02

[시론] 서예, 그 즐거움 - 김원배

나는 지난 1999년 퇴임할때까지 43년을 오로지 고향인 농촌에서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살아왔다. 군산사범을 졸업하고 모교 근무를 희망,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열성을 기울였는데, 정규 사범교육을 받고 근무하는데도 웬지 모르게 나 자신이 제일 실력없는 교사로 생각돼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그 고민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은 것은 글씨였다.그 때만 해도 사람을 평가하는데 신언서판(身言書判)을 중시했다. 글씨를 잘 써야만 실력있는 사람, 훌륭한 선생님으로 평가받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왼손잡이였다. 더욱 아쉽고 답답한 것은 그 때 그 시절 사회 분위기는 왼손으로 글씨를 쓰고, 수저질을 하면 큰일 나는 것으로 알았고, 모두가 왼손 사용을 금기시했다는 사실이다. 즉 왼손과 오른손은 하는 일이 달랐다. 왼손은 화장실에서 뒤처리나 발등을 씻을 때 사용하고, 의관을 정제할 때나 식사하고 글씨를 쓸 때에는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해야 했다. 왼손으로 글씨를 쓰면 바르고 예쁜 글씨를 쓸 수 있었으련만, 주위의 눈치 때문에 오른손으로 서툰 글씨를 써야 하는 속앓이, 답답함은 참으로 나를 힘들게 했다.그렇다고 평생 악필(惡筆) 꼬리표를 달고 살 수 없는 일이었다. 손이 없는 사람 가운데 구필(口筆)이나 족필(足筆)로 잘 쓰는 이도 많은데 멀쩡한 오른손으로 예쁜 글씨를 못쓸 것이 없지 않은가. 나는 굳게 결심했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혼자서 ‘오른손’ 서예연습을 계속했다. 1959년 낭산초등학교에 근무하던 당시 시작한 서예 독학을 무려 50년 가까이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그 결과 지난 1999년 교직에서 물러나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한국예술문화협회 초대작가’대우를 받으며 더 좋은 글쓰기에 정진하고 있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옛 어른들이 금기시하고 손가락질하던 왼손잡이로 태어난 덕분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한글’을 쓸 수 있게 됐으니 지금으로서는 그 원망스럽기만 하던 옛 관습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게다가 졸필이나마 갈고닦은 서예 실력을 바탕으로 조상님은 물론 주위 지인들에게까지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됐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자랑스럽기도 하다.익산시 낭산면 석천리에 자리잡은 종중땅 곳곳에 모신 조상님들의 산소를 한군데로 모시는 묘역정비작업을 하면서 80여분의 비문을 모두 내 손으로 쓰는 영광을 안았고, 숭조시비(崇祖詩碑)도 나의 글씨로 제작하였으니, 조상 묘역이 영원한 나의 서예작품 전시장이 된 것이다.이 묘역에서 우리는 매년 시제를 지내고, ‘숭조의 날’에는 전국에서 50여명의 자손이 모여 성묘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게다가 지난 8월22일 군산 은파유원지에서 제막식을 가진 충혼탑(6.25 당시 학도병으로 출전, 낙동강 포항 전투에서 전사한 29명의 군산사범 선배들을 기리기 위해 세움)에 위령 헌시를 새기니, 그 감회가 더욱 깊다. 남들에게 말 못할 나만의 아킬레스 건을 극복하기 위해 독학으로 시작한 서예. 그동안 전국 춘향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입선 등을 하며 혼신을 다해 정진해 온 서예. 이제 교직을 물러난 나에게 아기자기한 삶의 즐거움을 더하여 주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이다. /김원배(한국예술문화협회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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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9.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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