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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불법 주·정차 심각...긴급상황발생때 큰 피해

일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이다. 몇일전 화재현장에서 느낀점이 있어 이글을 쓴다. 다름아닌 도심지의 심각한 주택가 소방도로변의 불법 주·정차난과 더불어 농촌지역도 예외가 아닌 농기계 등의 주정차 문제이다.흔이 보도를 통해서 불법 주정차의 통행방해로 소방차 및 구급차량이 지연을 초래하여 초동조치를 하지못해 많은 재산과 인명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 그날 화재역시 농촌도로변에 방치된 경운기, 트렉터 등으로 인하여 화재현장에 도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현재 농촌도로는 도시계획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1차로가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농기계들의 주정차시엔 차량 통행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주차장이라도 번듯하게 있는 것도 아니고 농기계의 주정차를 가볍게 여기는 주민들의 의식이 잔재되었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주정차 문제는 사실 도심지보다 더 심각한 문제인 것 같다.농촌지역의 잘못된 주정차 문제에 대한 농촌지역주민의 의식의 전환이 없다면 화재등 긴급상황시 혼란을 겪게 될 것이며 또한 지역주민상호간의 유대감마저 깨질 우려가 있으니「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을 버리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아끼는 애향심을 발휘하여 최소한 좁은 도로에서는 농기계 주정차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정병욱(전북일보 인터넷신문)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8.09 23:02

[딱따구리] 김지사 또하나의 숙제

임기 중 절반을 서울에서 활동하겠다는 김완주 지사의 상경행보가 바쁘다.김 지사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지사 초청 토론회에 참석,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전국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여의도서 전북출신 의원들과의 당정협의회도 가졌다.여당이 참패한 5.31지방선거 이후 처음 열린 청와대 토론회에서 유일한 여당소속인 김 지사는 작심한 듯 수도권 중심 성장의 한계를 지적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도사가 된 모습이었다.노무현 대통령도 모두 발언을 통해 “균형발전을 놓고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다소의 대립과 갈등이 있는 것 같다”며 “당장의 이익보다 멀리보면 수도권을 위해서도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분히 수도권의 한나라당 소속 서울시장, 경기지사, 인천시장을 의식한 말이다. 실제 민선 4기 경지도지사에 당선된 김문수 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수도권 대 통합론’을 펼쳤다.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김 경기지사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한 비수도권의 반발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도권 규제와 관련된 언쟁과 토론은 없었지만 비수도권 광역단체장들은 말만 나오면 ‘한판’ 붙을 채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수도권 대 통합론’에 대해 느끼는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그렇다고 ‘수도권 대 통합론’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참여정부의 임기가 1년 반 가량 남은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의 ‘이기주의’는 시한부성 잠복이다. 김완주 지사에게는 그래서 숙제가 하나 더 주어진 셈이다. 바로 김 지사가 참여정부와 여당의 유일한 적자로서 수도권 규제의 선봉장이 되는 길이다. 다른 당 소속의 비수도권 시도지사를 ‘수도구너 대 통합론’ 반대 전선의 동지로 믿는 것도 좋지만 정치는 그런 믿음을 허락치 않아서다.

  • 지역일반
  • 김성중
  • 2006.08.09 23:02

[시론] 식품의 안전 지킴이 '방사선 조사기술' - 변명우

지난 1세기 동안 인류는 인류 생존에 대한 가장 큰 위협요소 중의 하나인 미생물을 퇴치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하여왔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미생물은 인류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식품을 통한 질병의 전파는 새로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의학기술과 보건위생의 최고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조차도 매년 식품에 오염된 병원균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 건수가 6백50만∼3천3백만 건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중 9천여명이 죽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직?간접 경제적 손실도 연간 약 65억∼3백억 달러에 이른다고 미국 질병통제센터는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WHO 등의 국제기구와 선진국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식품위생화 기술과 시스템의 개발에 주력하여 왔다. 현재까지 개발된 여러 식품 위생화 및 살균기술 중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 바로 식품의 방사선 조사기술이다. 가금육을 포함한 식육 50%에 대하여 방사선 살균기술을 적용할 경우 미국 내 식중독 발생 건수는 88만명 이하로, 사망은 350명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보고는 방사선 살균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자료의 하나이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USFDA)과 농무성(USDA)의 “국립학교의 점심 급식에 대한 방사선 조사 쇠고기(햄버거 포함)의 공급 승인(2003년 5월)과 실시(2004년 1월)”는 방사선 조사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 그리고 실용화 측면을 가장 확실하게 입증해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식품의 방사선 살균기술은 1960년대 우주계획에서의 우주인 식사 프로그램과 군 비축식량 계획에서 최초로 이용되기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까지는 점차 농산물, 향신료, 가공식품류에 대한 검역처리 분야로 연구가 확대되었다. 이 시기까지는 비용상승, 물류 등의 경제산업적 문제와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으로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였으나 1990년대 초반부터 WHO/IAEA/ FAO 등 국제기구와 선진국의 보건당국(FDA 등)이 주도하여 방사선 조사식품의 안전성에 관한 과학적 결과를 인정하고 이를 보증하면서 산업화와 실용화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현재 세계적으로 230여종의 식품에 대하여 52개국에서 234기의 식품 및 공중보건산물용 방사선 조사시설이 산업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WTO 체제의 자유무역체제에서 식물위생검역 조치의 적용에 관한 일반 협정(SPS)과 무역에 대한 기술적 장해에 관한 협정(TBT)에 의해 정부 주도하에 방사선 조사식품의 보급에 전력을 기울여왔으며,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 2월에 USFDA 및 농무성을 통하여 수출 및 자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육류 및 부산물에 방사선 조사기술 도입을 결정하였다. 영국에서는 1991년 2월 13일 이후부터 과실류, 채소류, 곡류, 구근류, 향신료, 조미료, 생선, 어패류, 및 닭고기를 허용선량까지 방사선 조사를 허가하였다. 일본은 연간 15,000톤 이상의 감자가 방사선 조사되어 생감자 및 가공용으로 유통되고 있고 식품의 방사선 조사 규제폐기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의 경우 연간 150,000톤 이상의 농산물과 식품에 방사선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IAEA에 보고된 대형 감마선 조사시설(11기)과 30만큐리 이하의 시설을 포함하여 총 154기의 방사선 조사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핵 청정국가인 호주도 자국내 동식물의 안전 검역을 위해 방사선 조사기술을 전면 수용하였으며(2002년 2월), 유엔의 국제 환경 위원회(UNEP)에서는 화학약품(methyl bromide, ethylene oxide 등)의 대체기술로 방사선 조사기술의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주관으로 다양한 농수축산식품의 방사선 살균 산업화 기반연구가 수행되어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방사선 조사 허가품목은 총 25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산업적으로는 1987년 경기도 여주에 산업적 다목적 감마선 조사처리 시설이 준공되어 현재 가동 중이나, 2005년 160개 업체에서 2,500여톤 정도가 처리되는 수준에 불과하며 이 또한 주로 수출품목에 국한되고 있다. 최근의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식품 유래 질병은 아직도 여전히 국민보건을 위협하고 있으며 오히려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에 있다. 식품의 방사선 조사기술은 식품의 생화학적 변화를 최소화하고 식품위생학적 위해성도 나타내지 않으면서도 유해미생물에 대하여 선택적으로 강력한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매우 안전한 식품 위생화 기술이다. 그러나 “방사선”은 그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는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방사선 조사기술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해 증진이 필수적이이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연구원에서는 식품의 방사선 조사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확산과 소비자 교육, 정부기관-산학연-소비자단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사선 조사식품 연구 및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실행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식품류에 방사선 조사의 필요성과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방사선 식품조사 기술의 실용화가 확산되어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명우(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이용연구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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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9 23:02

정읍 배영중고 중국·일본 교류행사

한중일 중고교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한 소중한 세계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다.중국 연태 격매납이중의 손옥국 부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학생들은 정읍을 방문, 배영중 이종구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 30명과 함께 호남우도농악과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통해 한국민족문화의 다양성을 체득하고 돌아갔다. 이들은 방문기간동안 동학혁명기념관과 내장산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정읍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에대한 답방으로 배영중 교사와 학생들도 중국 연태를 방문,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등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또 이 학교의 고아원에 성금을 기탁하고 원생들을 격려했다.격매납이중의 우수전 교장은 환영사에서 “ 배영고등학교 김규령교장의 전라북도 교육위원 당선을 축하하며 양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의가 다져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영중 이교장도 “양교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일본 지바현 야찌오시 쇼인고 와쿠다미쓰루교감을 비롯한 교사와 학생 21명도 정읍을 방문, 내장산등 관내 역사문화관광유적지를 둘러보고 한국문화의 숨결을 느꼈다. 배영고 교사와 학생들은 이에대한 답방으로 오는 12월 일본 자매학교를 방문, 홈스테이를 가질 예정이다.

  • 지역일반
  • 손승원
  • 2006.08.08 23:02

우리는 육사父子...공중 점프도 함께

육사 생도의 공수 강하 훈련에 같은 육사 동문이자 현역 군인인 아버지들이 함께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육사 2학년(65기)인 박병권(19) 생도와 아버지 박한빈 대령(46.특전사 정보처장), 박 생도의 동기생인 박상언(20) 생도와 아버지 박창대 대령(48.특전교육단 행정부장) 등 두 부자가 화제의 주인공이다.특히 박한빈 대령과 박창대 대령은 모두 육사 38기로 절친한 동기생이다.이 두 생도는 지난 달 24일부터 육사 생도들을 대상으로 한 공수기본 교육과정(제662기)에 입교해 2주 간의 지상공수 훈련을 마치고 현재 '공수교육의 꽃'으로 불리는 공수 강하에 도전중이다. 이들은 8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특전교육단에서 아버지와 함께 공수 강하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들을 포함해 200여 명의 육사 생도들은 이번 공수 강하 훈련에서 730여m 상공을 비행하는 시누크 헬기와 C-130 수송기에서 줄줄이 점프, 낙하산을 펼친다.박한빈 대령과 박창대 대령은 "아들과 후배 생도들을 위해 해줄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공수 강하 훈련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박상언 생도는 "공수 강하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아버지와 함께 강하를 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총 3주간의 공수기본 교육과정은 지상훈련 2주와 공수강하 훈련 1주로 구성돼 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08.08 23:02

아버지에 간 이식 예비성악가

"어머니께서 백혈병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까지 위독해지시니 당연히 제가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성악가를 꿈꾸는 음대생이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떼어준사연이 7일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화여대 성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아름(22)씨는 지난 4월 병원으로부터 아버지 최부용(49)씨의 증세가 악화돼 간 이식을 받아야만 회복이 가능하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았다.젊었을 때 걸린 B형 간염을 방치한 것이 화근이 돼 간경화를 거쳐 이제는 간암으로까지 악화됐다는 것.동생이 2명 있지만 아버지와 혈액형(O형)이 일치하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었고 최씨는 선뜻 자신이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나섰다.작년 4월 백혈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최씨는 "막내가 아직 중학교 1학년밖에 안됐는데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잃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성악을 공부하는 최씨로서는 복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수술을 받아 배에 흉터가 생기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보통 3개월이면 회복된다는 말에 결심을 굳힐 수 있었다.최씨는 일부 수강 과목의 기말고사를 빼먹으면서 6월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9일 간 이식 수술을 받았고 한달여 뒤인 7월1일 퇴원해 빠른 속도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성악가의 꿈을 위해 최씨는 최근들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조금씩 노래 연습을 하면서 2학기 개강을 준비하는 중이다.최씨의 사연을 들은 김상곤 교수 등 이화여대 음대 관계자들은 모금 운동을 벌여 340여만원을 전달했고 학교 측에 건의해 최씨가 다음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최씨는 "학교서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2학기부터는 학교를 다니면서 노래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꼭 훌륭한 성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6.08.08 23:02

"도민 성금모금으로 추진된 운동 北어린이 돕기 호응 끌어내 기뻐"

“지난달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한반도 정세가 경색돼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김성희 (사)우리겨레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 사무처장은 7일 오전 334톤의 교과서용 종이가 북한을 향해 무사히 출발시킨 뒤 “당초 계획대로 종이를 보낼 수 있게 돼 다행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겨레하나 전북본부가 도교육청과 함께 추진한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의 민간 부문 성금 모금을 맡아 6월7일부터 7월9일까지 한 달여 동안 1200여만원을 모금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전주 코아백화점앞 가두 캠페인을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전북교사한마당 행사장, 전주 우아동성당,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성농민한마당 대회, 김제 영암교회 등을 돌면서 발품을 팔았다.김 처장은 “모금액이 전체 지원액(2억6000여만원)에 비하면 소액이지만 북한 교과서용 종이 보내기 운동의 필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교과서용 종이가 북한의 어린이들을 돕는데 사용된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호응이 좋아 모금에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김 처장은 “그러나 당초 육로로 예정했던 종이 수송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선박편으로 바뀌면서 수송비 부담이 많아 늘었고, 북한의 교육시설 및 물자사용에 대한 모니터링 방문단의 방북 일정이 연기돼 아쉽다”고 말했다.모니터링 방북단은 당초 아리랑 공연에 맞춰 오는 9월9일∼11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수해복구에 공연단원까지 투입되면서 공연이 내년 봄으로 연기돼 방북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김 처장은 “어려울때 서로 도와야 진정한 친구가 되고 더 많은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면서 “우리가 북한에 보낸 정성이 민족의 미래 역량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도민들께서 깨닫고 남북간 화해와 협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강인석
  • 2006.08.08 23:02

'꽃반지 끼고' 통기타가수 한민 씨 별세

'사랑해' '꽃반지 끼고' 등으로 1970년대 사랑받은 통기타 혼성듀오 '라나 에 로스포'의 남성보컬 한민(본명 박윤기) 씨가 6일 오후 9시30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4세.단국고 1학년 때 처음 기타를 배운 고인은 군복무를 마친 뒤 1968년 서울 종로의 세기음악학원 기타 강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1970년 같은 음악학원 오르간 강사이자 작곡가인 김학송 씨의 소개로 은희(본명 김은희)를 만나 혼성 듀오 라나 에 로스포를 결성, 이듬해 음반을 발표했다. 라나 에 로스포는 이탈리아어로 개구리와 두꺼비라는 뜻으로 정부 당국의 국어순화운동 방침에 따라 한동안 '개구리와두꺼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사랑해 당신을"로 시작해 "예예예/예예예 예예예/예예예 예예예"라는 후렴구가인상적인 '사랑해'와 '생각난다 그 꽃반지"로 시작되는 '꽃반지 끼고', 번안곡 '서머와인' 등은 은희와의 듀엣 시절 발표한 불멸의 히트곡. 이후 은희가 솔로로 독립한 뒤 라나 에 로스포는 숙명여대 작곡가를 졸업한 장여정, 솔로 독립 후 '산까치야'를 히트시킨 예그린 합창단원 출신 최안순, 서울합창단원이었던 이경란, 성우 출신의 오정선, 허니비 씨스터즈의 조성자, 배우 출신의 이애순, 유경숙 등 몇 달이 멀다 하고 여성 멤버가 수시로 교체된 것으로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중간에 5인조 포크 록그룹 '영 & 라나 에 로스포'를 결성하며 음악적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던 고인은 80년대 들어서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을 시도한 데 이어 음악 디렉터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2001년 귀국한 뒤 열두번째 파트너김희진을 만나 라나 에 로스포 재기작 CD를 발표, 올드팬들의 주목을 끌었으나 대중적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딸 박윤정과 호흡을 맞춰 안양에서 라이브공연장을 겸한 레스토랑을 운영해오다 2004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임(56) 씨와 딸 박윤정(29) 씨를 뒀다. 빈소는 서울 신대방동 보라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11시30분, 장지는 경기도 벽제 중앙추모공원이다. ☎02-831-6699

  • 지역일반
  • 연합
  • 2006.08.08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우리나라 첫 참의원 개원

《8월 8일》①48년간의 1인 집권북한의 주석 김일성이 1994년의 오늘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병’으로 발표됐으며, 향년 82세였다. 그는 1945년 광복 후 소련에서 귀국하여 북조선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1948년 9월 9일 인공 주석이 된 이후 장장 48년간을 집권했다. ②단 한번의 참의원 개원우리나라에 단 한번 있었던 참의원이 개원된 것은 1960년의 오늘이었다. 7·29에 최초로 실시됐던 민·참의원 동시선거에서 선출된 의원은 민의원 233명, 참의원 58명이었다. 이날 개원식에 이어 실시된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 백낙준, 부의장에는 소선규(익산)의원을 뽑았다.③납치 5일 만에 해방1973년의 오늘, 전 대통령 후보 김대중씨가 일본 동경의 한 호텔에서 백주 괴한에게 납치된 사건이 발생, 전 세계의 뉴스가 된 일이 있다. 그로부터 행방이 묘연했으나, 5일후인 13일, 눈이 가려진채 서울 동교동의 자택 앞에서 해방됐다. 이는 정치적 장난이었다.④소련, 일본에 선전포고1945년에 들어서면서 일본은 소련에게 전쟁종결의 중재를 요청하려고 했다. 그러나 소련은 1945년 오늘, 돌연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소련의 극동군은 이날을 기해 소?만 국경을 돌파했다. 이어 북한지역까지도 침투하여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던 것이다.⑤살인으로 끝난 심장이식1968년의 오늘, 일본에서는 삿뽀로 의과대학 와다(和田壽朗) 교수가 심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떠들썩했다. 그러나 그 환자는 이해 10월 29일, 돌연 수술에 의한 부작용이 일어나 사망하고 말았다. 와다 교수는 즉각 살인죄로 고발됐다. 세계 최초의 심장이식이 성공한 것은 1967년 12월, 남아프리카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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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8.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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