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4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발언대] 국민연금 개혁 더 이상 미룰수 없다 - 정훈야

1988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국민연금이 1999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되었다. 그동안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와 불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질책과 관심속에 꾸준히 성장하여 이제 만 18세의 어엿한 청년이 되었다.올해 5월 현재 국민연금기금은 180조원이며 연금으로 받는 수급자만 해도 16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세계 300여개의 연기금중에 당당히 6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국민연금은 시행초기에 제도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한 기성세대에 대한 보상 취지가 반영되어 가입자가 적게 내고 많이 받는 저부담-고급여체계로 설계되어 운영되고 있다.전문가들의 전망에 의하면 현행 연금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2047년경에는 국민연금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 요인으로는 첫째, 처음 제도를 도입하면서 적게 내고 많이 받는 저부담-고급여 체계로 설계되어 연금재정의 불안정이 내재되어 있으며, 둘째는 저출산 및 급격한 고령화로 연금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 납부하는 보험료에 비해 지급되는 연금액이 훨씬 많아져 연금기금의 소진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이 연금기금이 소진된다면 우리의 자녀세대에는 보험료의 부담이 과도해져 2050년에는 소득의 30%를 2070년에는 39%까지 부담해야 될 것으로 예상되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3년 10월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으나 아직까지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는 국민연금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내고 조금 덜 받는 적정부담-적정급여 체계로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는 법안이기 때문에 그 누가 나서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국민연금법 개정은 더더욱 어려워질 것이다.현재는 160만명이 연금수급혜택을 받고 있지만 2010년이면 300만명으로 수급자 수는 많아지게 되고 이들은 자신들의 수급권의 제한을 쉽게 받아 들이려 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법 개정에 대한 정치적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이 예상되는 바 보다 효율적으로 연금법을 개정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겠다. 연금개혁이 때를 놓치게 되면 연금기금의 고갈상태가 심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세대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어 제도의 존폐를 좌우하는 커다란 재앙으로 남을 수 있다.지금이라도 국회에서는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하고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국민연금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될 것이다. /정훈야(국민연금공단 익산지사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0 23:02

[시론] 출산장려정책 시급하다 - 이강엽

예비군 훈련시절 정관시술을 받으면 훈련을 면제해주고 수술비까지 지원해 준 때가 있었다.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한 집 건너 한 아이 낳기’ 등의 구호가 울려 퍼졌던 시절도 있었다. 과거 지속적인 인구증가가 초래할 식량위기, 인구폭발, 환경위협 등에 대한 미래예측 등을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대대적인 인구 억제정책을 펼쳤던 기억을 우리는 갖고 있다. 그러나 한 세대 만에 현재 우리는 세계 유례없는 저출산의 기록을 보이고, 더불어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구고령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사회는 2000년도에 이미 도달하였고 고령사회, 초고령사회로 변화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18년, 8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저출산겙疵???추세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OECD 회원국 중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고 고령화 속도도 가장 빠른 편이므로 그만큼 미래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이다.저출산의 원인은 무엇인가? 최근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한 자녀 가정, 무자녀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경제적 요인들과 함께 가치관의 변화 등 우리 시대상황과 무관하지 않다.IMF이후 현재까지도 우리가 체감하는 청년층의 고용 불안정은 여전하다. 취업경쟁이 치열해지게 되고 청년들은 자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투자가 늘어나 교육기간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초혼연령을 상승시키고 25~29세 청년층의 미혼율을 증가시켜 출산율 감소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아실현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여성 취업에 대한 가정겚蓚?사회의 인식과 고용환경이 열악하며 고용된 여성도 퇴직사유의 81.1%가 자녀양육 문제와 육아휴직 미실시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많은 기혼여성들이 일과 결혼 또는 일과 출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이 추가출산을 망설이게 하고 자녀수를 줄이게 하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한 여성의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 욕구가 커지고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분위기는 점차 성숙되고 있지만, 아직도 출산겴갼?교육 그리고 가사노동의 주된 책임이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있다는 전통적 성역할과 그에 따른 기대가 여성들이 출산을 망설이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전반적으로 자녀양육 부담은 가구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출산 중단의 매우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저출산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어느 한 가지만 충족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저출산의 원인들에서 문제 해결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출산장려시책은 시급하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작년 한 설문조사에서 기혼여성들은 출산정책으로 양육비 지원을 1순위로 꼽았다. 직접적인 양육비 지원을 통해 자녀 양육 가정의 경제적겭英맛?부담을 경감시키고, 2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각종 세제 혜택 및 공공임대 아파트 입주 우선순위 부여 및 주택 마련 대출 혜택, 공교육비 및 방과 후 교육활동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 외에도 범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혼겴楣?가족 등에 대한 가치관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와 교육계, 기업, 시민, 종교계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출산장려 정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총체적으로 힘을 합칠 때 우리는 저출산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로부터 향후 자유로울 수 있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이강엽(전라북도교육청 초등장학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0 23:02

"총체적 부실 차량 교환해달라" 3달째 시위 조서연씨

“AS담당자는 차가 이상 없다고 하지만 차는 계속해서 말썽을 일으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전주시 서신동 27호 광장에서 자신의 뉴그랜저 XG 차량을 세워 놓고 석달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조서연씨(47·전주시 호성동).영업용택시 경력 17년째인 지난해 4월 개인택시면허를 받은 조씨는 현대자동차 J지점에서 차량을 구입했다.처음에는 차량상태가 좋았지만 구입한 지 20일 만에 이상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조씨는 주장한다.조씨는 차 오디오 부근에서 이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교차로에서 차가 멈춰 서 움직이지 않았고 이후에도 차량은 공회전 현상을 보이며 천천히 움직이거나 오르막길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등 성능에 이상을 보였다고 밝혔다.여기에다 브레이크, 엔진오일, 에어콘가스, 연료탱크 등 많은 이상 징후와 고장이 났다는 게 조씨의 주장.이에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조씨가 엔진출력 등의 이상 징후를 말하며 찾아왔을 때마다 여러 명의 정비기사가 번갈아 검사하고 하이테크반이 정밀검사도 했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또 이 관계자는 “동일한 고장이 세 차례 발생하면 교환해준다는 규정이 있지만 조씨의 경우 서비스센터에 찾아 올 때마다 고장을 말하는 부위가 달라 해당 규정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조씨는 “차량교환과 그간 고장 등으로 인한 근무손실을 보상해 달라”며 시위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 지역일반
  • 임상훈
  • 2006.05.09 23:02

[내고장 패트롤] 어버이날 행사 풍성 "어르신들 힘내세요"

<군산시, 어버이날 기념식>군산시는 8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장재식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날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10시에 1부에 기념식을 갖고 효행자들에게 각종 수상과 더불어 2부 행사로 성대한 위안공연 행사가 이어졌다. 시상에서는 2명의 효행자와 장한어버이가 도지사상을, 5명의 효행자(일반인·공무원·학생)가 시장상을 수상했으며, 2명의 효행자가 노인회장상을, 30명의 효자·효부·효행학생이 현죽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39명의 효행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이 전해졌다. /군산=이성각기자<임실 섬김센터 점심마련>임실군 오수면에 소재한 (사)섬김재가복지센터는 8일 어버이 날을 맞아 소외된 농촌지역 65세 이상 100여명의 노인들에 오찬회를 실시했다.오수지역내 106명의 의지할 곳 없는 홀로 노인들을 관리하고 있는 섬김재가복지센타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자원봉사단체.복지센터 김경순 대표는“농촌지역에서 나날이 늘고만 있는 홀로 노인들이 갈곳도, 의지할 곳도 없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임실=박정우기자<장수군 효행자 한자리에>장수군은 제34회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오전 군수실에서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에 게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이날 표창장 수여식에서 김귀동씨(63·장수읍)가 국무총리 표창을, 김종부(58·장계면)·박환근(19·계남면)·박수자씨(장수군여성자원활동센터 대표·번암면)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정미화(53·장계면)·변양순씨(58·장계면)가 도지사 표창을, 임유택(57·번암면)·목단(65·천천면)·박갑용씨(73·장계면)가 군수 표장을 각각 수상했다.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박귀동씨는 “부모를 봉양함에 있어 자식의 도리를 다 했을 뿐,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지 않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담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 씨는 22년째 와병중인 부친의 손발이 되어 지극 정성으로 부모를 봉양하고 환자에게는 재래식 난방이 건강에 좋다며 땔감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장수=우연태기자 <농협진안지부 사은행사 풍성>농협진안군지부(지부장 김완주)는 8일 ‘어버이날 사랑의 꽃 달아드리기’ 고객사은행사를 실시하는 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사은행사로 주민 고객과 함께 한다.이날 김지부장은 내방객을 입구에서 일일이 맞이하며 사랑의 꽃과 사은품을 전하며 농협이용, 농협사랑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또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고품질 친환경농법울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염연화씨(61·마령면 계서리)를 1일명예지부장으로 위촉하고 고품질 유기농협의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염 명예지부장은 “정직한 고품질 친환경농법만이 지역농업발전의 지름길이다”며 “선도농업인들이 뜻을 모아 지역농업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한편 농협군지부는 5월 한달동안 ‘사랑의 편지보내기’, 특별금리 예금판매, 무료영화관람 초청, 경품행사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진안=이진경기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9 23:02

졸음운전 사고빈발 주의보

요즈음 신문을 보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선박들의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뉴저지주의 경우 졸음운전에 대해 엄격한 법적용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는 24시간 이상 밤을 자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경우에 징역 10년과 우리 돈으로 1억 8000만원상당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4시간 잠을 자지 않으면 혈중 알코올농도 0.1%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고 했다. 실제로 술을 이만큼 먹고 운전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면허가 취소되는 수치다. 졸음운전은 다른 차량 운전자도 무방비상태로 방어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다.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환기를 자주해서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둘째, 고속도로에서는 최소한 2시간마다 한 번씩 휴게소에 들어가 쉬어야 한다. 셋째, 졸리면 이기려 하지 말고 안전지대에 차를 잠시 세워놓고 눈을 붙이는 것이 좋다. 우리 모두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 후 안전운전을 해 나의 목숨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빼앗은 일은 없어야 하겠다. /신기동(전북경찰청 수사과)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09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