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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백의 一日五話] 제1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

(5월 16일)①여 주연상 게이너 양제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린 것은 1929년의 오늘, 할리우드 내 루즈벨트 호텔에서였다. 남우주연상에 에밀야닝스, 여우주연상은 작품 '제7천국'에서 주연한 제닛 게이너 양이었다. 이날 특별상에 영국의 채플린이었는데 그는 "소수의 인간이 정한 것 흥미 없다"고 불참. ②"아무 일도 없었다.…"프랑스의 루이 16세는 1770년의 오늘, 벨류사유 궁전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 15세, 신부는 14세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오스트리아 여왕 마리아·테르지아·블본이었는데 이 결혼은 다분히 정략적인 것이었다. 루이는 이날 밤, 일기에 "아무 일도 없었다" 고 했다.③셔어먼 호 사건의 보복1871년 5월의 오늘, 미국 해군은 5척의 함대를 이끌고 강화도에 와 조선 정부에 통상할 것을 강요했다. 1866년 제너럴 셔어먼 호 사건이 일어난 뒤 그 문책을 구실로 한 것이었으나 거절당했다. 이때 강화 수병은 포격을 가하여 격퇴시켰다. 이 사건을 신미양요라 한다.④중공에 전통문화 말살중공에서 1966년 5월 16일부터 1976년 10월까지 약 10년여에 걸쳐 정치·사상·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명목의 투쟁이 벌어졌는데, 이를 이른바 문화대혁명이라고 한다. 이로써 전통적인 사상·문화·풍속은 없어지고 모택동 사상이 널리 퍼졌다.⑤민족단체 신간회 해산일제 때 민족주의 세력과 사회주의세력이 힘을 합하여 민족운동을 펼쳤던 신간회가 발족한지 4년4개월만인 1931년 오늘 해체 했다. 당초 민족주의 진영은 존속시키려 했지만 사회주의자들이 끝내 해체를 주장, 이날 찬반 투표 끝에 해산한 것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6 23:02

[오목대] 교양 교육

어제가 스승의 날이다. 그런데 이 날을 교육자의 날로 정해서 쉬는 학교가 많았다. 표면적으로야 교육자의 날이라지만 스승의 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쉬는 일면도 있다. 예전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지만 지금은 사랑의 회초리 조차도 거부하는 학생과 그 학부모들이 적지 않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그런데 지구상에 사는 동물 중-식물이 교육받는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인간의 교육기간이 가장 길다. 유아원과 유치원 등을 빼더라도 총·중등 교육을 자그마치 12년을 받는다. 그리고 대학 4년이 이제는 보편적인 교육이 되었다. 그러면 16년이란 세월을 배우면서 지낸다는 이야기가 된다.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오랜 기간의 교육 과정은 중세유럽의 말하기, 읽기, 쓰기와 셈하기 교육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세운 학교들 특히 동부의 사립 명문학교에서도 이런 유럽식 교육의 핵심은 그대로 이어져서 유럽의 문화에 대한 높은 교양을 지닌 신사를 양성하는 데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었다. 미국의 교육기관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라는 인식은 20세기 이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면서부터 생겨났다.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기존의 교양인 양성을 포기하고 전문인 양성으로 교육의 목표를 바꾼 것이 아니라 이 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대학교육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런 교육의 패턴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전문인 양성을 강조하고 교양인 양성을 외면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대학을 전문인 양성기관으로만 여기도 소위 ‘뭘 가르쳤느냐’고 대학에 그 책임을 묻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인간이 그 긴 기간의 교육을 거쳐서 교양을 겸비하지 않은 전문인으로 양성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우리의 전공교육보다는 교양교육으로 풍요롭게 된다. 서구의 학제에서 전공이 셋 정도의 비중이라면 둘 정도의 부전공을 두 개 이수하도록 하는 것도 교양이 갖는 성격 때문이다.교양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현대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으로 소양을 중심으로 교육이 그 방향을 잡아야 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잘 견딘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6 23:02

[기자의 눈] '세 번' 놀라게 하는 선유도

“고군산과 선유도를 찾은 관광객은 세 번 놀라게 된다. 한번은 바다에서 보는 고군산의 절경이고, 또한번은 선유도의 비경이다. 마지막 한 번은 허술한 편의시설과 지저분한 섬의 풍경이다”.이 대목은 군산의 한 인사가 서울에 사는 지인의 가족들을 안내하고 난 뒤의 푸념이다. 예전의 아름다운 풍경만을 생각하고 ‘적극 추천’했던 그는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털어 놓았다.현장을 찾은 12일에도 ‘세 번의 놀라움’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다. ‘관광 ○○’이라며 자치단체마다 내건 구호는 식상하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건 후보들의 관광 관련 공약은 화려하다. 군산도 다르지 않다. 새만금과 고군산군도를 잇는 관광 프로젝트는 이미 후보자들의 단골메뉴다. 그렇다면 천혜의 자연환경이라는 고군산군도 관광의 현주소는 어떤가. 4∼5년전부터 한층 늘어난 유람선은 하루 1000여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피서철에만 한정돼 있던 예전과는 달리 꾸준히 관광객들이 찾아 말그대로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그러나 주변의 편의시설과 환경정비 등은 여전히 ‘한철 관광지’이다. 피서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반짝 청소와 편의시설 점검이 이뤄질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봄가을 관광객들은 좋은 풍광에도 불구하고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관광지로 기억될 게 뻔하다. 그나마 최근 정부차원에서 섬지역 쓰레기 문제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에 대한 기대, 특히 군산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그 가운데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가장 현실적인 바램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에서는 여전히 관광객을 세 번 놀라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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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각
  • 2006.05.16 23:02

[발언대] 난장, 특색있고 경쟁력을 높여야

전주국제영화제, 풍남제, 한지문화축제 등 4대 문화축제가 열린 지난 4일 저녁 전주 난장을 찾았다. 덕진 종합경기장주변에서 열리고 있는데다 좀 늦은 시간 황금연휴 전날이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신명나는 가락에 우스꽝스런 분장의 엿장수 아저씨를 비롯하여 온갖 먹거리와 각종 게임, 물건을 파는 잡화상들. 예년과 비슷한 풍경이었지만 열띤 축제 분위기에 사람 냄새 물씬 나고 여기저기서 시각과 미각, 후각을 즐겁게 해주었다.볼거리, 먹거리도 많고 사람들로 북적대긴 했지만 한 바퀴를 도는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예전에는 이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갖가지 판매부스, 다양한 장사꾼들과 구경나온 사람들로 크게 붐벼 그 일대가 차량이 다니기 힘들 정도였는데 지금은 규모면에서 상당히 축소 된 듯한 느낌이었다. 음식을 파는 점포에서는 설거지한 물을 바닥에 그대로 버리는 둥 길거리는 쓰레기들로 지저분하고 바로 옆에 전주시내 간선 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차들로 먼지가 날려 음식이 비위생적으로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차후에는 업소주인과 관계당국이 위생에 좀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한다.매년 전주에서는 난장이 사행심을 조장하고 무질서로 인해 풍남제가 축제의 본질을 왜곡 시킨다는 이유로 폐지 움직임이 있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때마다 노점상들이 크게 반발했고 올해 난장도 그 압력에 의해 열리게 된 것 이었다. 처음부터 개설 여부로 갈등을 빚은 탓이었을까? 축제라고는 하나 풍남제와는 동 떨어진 듯했다. 개선이 안된 채 지금과 같이 난장이 진행된다면 다음에는 폐지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장이 아닌 질을 높이고 타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난장이 안고 왔던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풍남제와 하나된 특색 있는 색깔의 난장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박셈(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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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5.16 23:02

[열린마당] 선거참여로 매니페스토 성공을 - 김영선

‘목격자를 찾습니다.’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문구일 것이다. 교통이 혼잡한 거리에 수개월 넘게 걸려진 이 현수막을 보면 내건 사람의 다급하고 절박한 심정과는 달리 그저 무심한 사람들의 표정이 교차된다. 그러나 이렇게 사람들의 무관심을 읽어낼 수 있는 것들이 단지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 뿐은 아닐 것이다요즘 들어 건물 곳곳에 걸려있는 많은 현수막들을 본다.소속과 이름 그리고 사진이 크게 프린트된 선거캠프의 현수막들이 5·31지방선거가 가까워 왔음을 실감나게 한다. 그러나 정작 유권자들은 갑자기 늘어난 대형현수막에 대한 잠깐의 호기심뿐, 선거와 예비후보자에 대한 관심은 저조한 것 같다. 마치 도로에 걸려진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에 대한 무관심처럼 그저 남의 일로 여겨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걱정스러운 것은 2002년도에 실시한 제3회 지방선거의 투표율의 48.9%였다는 점이다. 실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4월 6일~7일 양일간 실시한 5?1 지방선거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도 지방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유권자는 4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방선거분위기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과반수 정도인 50.7%가 깨끗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점이다.문제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우리에게 더욱 가까운 지방선거에 대해서 이렇게 무관심 한 것은 유권자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앞으로 4년 동안이나 우리지역의 살림을 맡게 될 대표자들이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 무분별하게 선택되어 진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되입되는 매니페스토운동의 확산으로 참공약을 선택하기 위한 유권자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권자들은 거주 지역의 주거, 환경, 교통 등 지역발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예금하고 후보자들은 이를 대출하여 활용하는 ‘공약은행’제도에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지방의원들의 유급제가 실시되면서 유권자들의 분별력 있는 선택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깨어있는 선거의식이 더욱 절실하다.선거캠프의 현수막은 단순히 후보자를 위한 홍보물이 아니다. 곳곳에 걸린 많은 홍보용 현수막들은 오히려 우리에게 꼼꼼히 따져보는 깐깐한 유권자, 바로 진정한 유권자를 찾는다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다. 그 현수막에 인쇄된 수많은 얼굴들 속에서 진정한 지역의 대표자를 가려내야 할 책임이 유권자들에게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무관심한 태도로 지나치지 말고 선거의 눈을 크게 뜨자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손에 쥐게 될 여섯 장의 투표용지가 지방선거를 성공으로 이끌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갈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일이다. /김영선(전북선관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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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6.05.16 23:02

[시론] 진정으로 선생님을 위한다면 - 유택열

교대를 나와 선생님이 되었을 때 선생님들은 누구나 참교육 참스승이 되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고 교단에 선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실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교육의 본질과 시험 지향적 교육문화 때문에 교육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서서히 잃어 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교육의 본질과는 거리가 먼 관행적 수업에 젖게 된다는 고백은 허구가 아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위상은 추락한 일도 있다.거시적 입장에서 보면 치열한 국제경쟁 사회에서 교육경쟁력 강화는 국가적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교실수업의 혁신은 부단히 이루어져 왔다. 왜정시대의 주입식 교육에서 해방 후 학생 중심 교육, 학문 중심 교육, 새 수업 체제, 5.31교육개혁, 열린수업으로 발전하면서 부분적으로는 눈부신 공헌을 하여 왔다. 그러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리 울 만큼 선생님들이 주체적 혁신 마인드를 갖고 분연히 일어섰던 열린수업이 실패로 끝난 가장 큰 원인은 교과교육의 본질을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선생님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사기를 진작시키고 즐겁고 편하게 해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과 같은 국민적 의식 전환을 통해 선생님들이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교육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일 것이다.첫째 입시 문화 등 사회적 관행이 잘못되었다면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야지 잘못된 관행에 맞춰 잘못된 수업을 전개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그것이 혁신 아니냐고 항변해야 할 것이다.둘째 선생님 수준이 낮기 때문에 본질수업이 어렵다면 현직연수를 통해 수준을 향상시켜야지 낮은 수준에 맞춰 낮은 수업장학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전문적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선생님들은 선택된 우수 두뇌 집단이기 때문에 전문적 리더십만 발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셋째 교과서대로 가르치기도 힘든 여건이기 때문에 본질수업이 어렵다면 여건을 개선해야지 여건에 맞춰 비정상적 수업을 전개해야 하느냐며 학습량과 시간 등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다. 사실상 이것은 현행 교육과정에서도 조정이 가능하며 교과서 내용을 모두 가르치라는 것이 아니다. 넷째 정보·이해 중심 설명 학습은 가르치기 쉽고 학생들이 배우기 쉬우나 본질수업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돌아서 정도로 가야지 개구멍으로 가야하느냐고 항변하고 정도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행정은 비젼을 만들고 비젼은 현실을 선도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다섯째 정보·이해 중심 평가 때문에 본질수업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면 평가체제를 바꾸어서 본질수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야지 잘못된 평가에 맞춰 잘못된 수업을 전개해야 하느냐며 사고력, 창의력을 요하는 평가체제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여섯째, 교육의 본질과 ‘만남’을 강조하여 ICT의 발달, 학원교육, 해외연수, 방과 후 학교, 교원평가, 민주화 등에 따른 교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 역량을 신장시켜야 할 것이다.이상과 같은 변화와 혁신으로 선생님들이 학습을 수학능력과 학생의 삶에 연계시키는 본질수업을 전개하여 교육의 보람을 찾고 먼 훗날 사랑하는 제자들과 조우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진정으로 선생님을 위하는 길이 아닐까? 스승의 날에 생각해 본다. 그래서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교실수업 혁신 프로젝트는 매력이 있었다. /유택열(완주 송광초등학교 교장)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6 23:02

[이치백의 一日五話] 첫 스튜어디스는 간호사 출신

(5월 15일)①백두산에 정계비 세워백두산의 정계비는 조선과 청국 사이의 국경을 정한 비로써 조선 숙종 38년(1712)의 오늘 세운 것이다. 청나라의 제의에 의해 이날 백두산에서 양국대표가 회담하고 세운 것이다.②성군 세종임금 탄생오늘은 세종대왕(1397~1450)의 탄신일. 세종은 즉위 한 뒤 정음청을 설치,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집현전에서 선비들에게 학문을 권장하고 학자를 양성, 많은 서적을 편찬케 했다. 농업의 장려와 과학을 진흥했으며, 내치에도 뛰어난 치적을 올려 조선초기의 국기를 다졌다.③3대 대통령에 김성수임시수도 부산에 내려온 피난국회에서는 이시영 부통령이 사퇴함에 따라 그 후임에 인촌 김성수 선생을 선출했다. 인촌은 아예 나서려 하지 않았지만 야당에서 억지로 천거하여 여당의 이갑성과 대결, 결선투표 끝에 78대 75표의 3표차로 인촌이 부통령에 당선되었던 것.④첫 스튜어디스는 8명정기 항공기의 여 승무원을 스튜어디스 또는 에어?호스테스라고도 한다. 세계에서 최초로 스튜어디스를 채용한 항공사는 미국의 보잉?에어?트란스보트사였다. 1930년 5월 15일, 8명을 선발했는데 이들은 모두 간호사였다. 이들은 센프란시스코~시카고간의 노선에서 승무했다.⑤'소년'지에 정간 명령우리나라 잡지의 원조는 육당 최남선이 19세 때인 1908년 11월에 창간한 '소년'이다. 그러나 한일합방이후, 일제는 1911년 5월 15일자 발행한 '소년'지를 치안방해 혐의로 정간명령을 내렸다. 이에 '소년'지는 통권 22호를 끝으로 아예 폐간하고 말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6.05.15 23:02

'영원한 햄릿' 배우 김동원 별세

'햄릿'의 국내 초연을 맡아 '영원한 햄릿'으로 불렸던 원로 연극배우 김동원씨가 13일 오후 6시25분 이촌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고인은 뇌질환으로 쓰러진 2004년 6월부터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932년 연극 '고래'로 무대에 선 뒤 1933년 배재고등보통학교 5학년 때 '성자의샘'에 출연해 배우로 살 것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고인은 1994년 국립극단의 '이성계의 부동산'을 끝으로 300여 편의 연극에 출연했다.1951년 국립극단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극단 신협 시절 대구 키네마극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햄릿을 맡아 열연했으며 이로 인해 '영원한 햄릿', '한국의 햄릿'이란 별명을 얻기도 한 국내 연극계 1세대의 산 증인이었다.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나 1937년 일본 니혼(日本)대학 예술과를 졸업한 뒤 1947년 극단 극예술협회 창립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1950년 극단 신협 운영위원을 지냈다.영화에도 진출해 '여성의 적'(1956), '별아 내 가슴에'(1958), '황혼에 깃든 양지'(1959), '춘향전'(1961)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출연한 연극 작품으로는 '자명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세일즈맨의 죽음',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파우스트', '뇌우' 등이 있다.주인공 역을 도맡아 한 고인은 미남형에 선 굵은 연기로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의 로렌스 올리비에'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시 문화위원(1963),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1969), 중앙국립극단 지도위원(1985), 중앙국립극단 연극분야 명예종신단원(1994), 대한민국예술원 연극ㆍ영화ㆍ무용분과 회장(1994-1999) 등을 지냈다. 서울시 문화상(1956), 대한민국 예술원상(1966), 국민포장(1972),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82), 보관문화훈장(1990), 3ㆍ1문화상(1995) 등을 받았다.2003년에는 미수를 맞아 '영원한 햄릿 김동원의 예술과 삶'을 제목으로 연극인생 62년을 돌아보는 전시회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렸으며 회고록 '미수의 커텐콜'이 발간되기도 했다.유족으로 부인 홍순지 여사와 아들 덕환(전 ㈜쌍용 사장)ㆍ진환(우리자산관리㈜전무이사)ㆍ세환(가수)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5호실에 마련됐다.발인은 17일 오전. ☎02-3410-6915.

  • 지역일반
  • 연합
  • 2006.05.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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