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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대] 영어 열풍

영어공부에 대한 열풍과 반성이 교차되고 있다. 영어공부 10년을 했어도 막상 외국인과 부딪히면 영어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것이 오늘의 영어교육 현실이다. 그러면서도 영어수업 비중은 다른과목에 비해 엄청났다.언어습득은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순서와 같다. 어린아이는 처음부터 문법공부를 통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말을 흉내면서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영어교육은 이와반대로 문법을 위주로 배웠는데 이것은 일제 식민지 교육의 잔재이었다.2010년 부터는 이런 잘못된 방법을 버리고 영어는 영어로 가르치기로 한 것은 외국어 습득의 정석이요 기본원리이다. 우리 조선사회에서도 우어청(偶語廳)을 두어 외국어를 배우게 하면서 우어청에서는 우리말이 아닌 외국어만을 하루종일사용토록 했다. 이미 우리조상들은 외국어 습득 요령을 터득했던 것이다. 언어는 이론이 아니라 생활이요 실습이다. 21세기는 경제국경이 없어지는 글로벌시대이다. 그래서 영어습득에 각국들이 국력을 쏟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식민통치로부터 영어를 제대로 배울수 있었던 필리핀 국민들도 영어 공부에 치중하고 있다. 예를든다면 올란도 메르카도 필리핀 국방장관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말하길 “총기 손질 잘하고 군화 잘닦고 성실하다고 해서 진급이 잘되는 시대는 지나갔다.앞으로는 영어 못하면 별따는 것은 꿈도 꾸지말라”고 했다고 한다. 메르카도 장관은 한켠에서 제기되는 영어 무용론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가졌는데 현대 전쟁이란 정보전이기 때문에 군인들은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려야 적과의 전투에서 승산이 높고 핵심정보는 거의 영어로 쓰여져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어를 배우는 이유의 하나를 설명한 것 같다. 인구 5백만 정도의 소국인 핀란드나 터키는 우리처럼 우랄 알타이어이기 때문에 영어와 어순이 반대이어서 영어습득에 어려움이 많아도 온 정렬을 쏟고 있다. 우리의 영어열풍이 내실있는 영어 공부로 이어지길 바란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1.31 23:02

[명상칼럼] 천상천하 유아독존 - 나궁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이디 있을까? 그러나 사실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드물다. 왜 그럴까? 내 탄생에 대해서 그 누구도 나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없다.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대로 인간은 이 세상에 불쑥 던져진 존재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보니 내 환경, 내 모습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인 것이다. 만일 내 인생의 선택권이 나에게 주어졌다면 지금 이 모습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내 마음에도 들지 않는 나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데 부처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말씀하신다. 불교의 교리에 문외한이 감히 해설을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이해하면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나와 똑같은 사람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부처님이 태자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해서 6년간의 피나는 고행을 거친 다음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리가 바로 인간 생명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이란다. 내 인생의 태동에 아무런 선택권 없이 불쑥 던져진 내 존재가 이토록 고귀하단 말인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내 존재가 무슨 가치가 있는 것일까? 이 해답은 하느님이 주신다. 인간 하나 하나는 하느님이 손수 지어내셨다는 것이다. 그 많은 사람의 지문을 보라. 똑같은 지문이 하나라도 있는가? 하느님이 아니면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인간 하나 하나를 누가 만들 수 있겠는가? 그분은 당신의 계획대로 우리 인간 하나 하나를 정성 드려 서로 다르게 탄생시키신 분이다. 인간 안에는 하느님의 모습이 숨겨져 있고 그분의 손때가 묻어 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을 갖은 정성으로 만드셨기 때문에 인간 하나 하나를 지극 정성으로 사랑하신다. 하느님은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시는가? 하나밖에 없는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으로 보내시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하신다. 인간이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 인간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를 만드신 분이 그토록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내가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도 있다. 내가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부처님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이고, 내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느님의 작품인 내 생명을 보호하고 개발하는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살아있는 한 이 작업은 계속되어야 한다. /나궁열(전주송천성당 주임신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1.31 23:02

전주 각 기관단체 온정의 선물 이어져

◇…전주세무서(서장 성점수)는 설을 맞아 28일 완주군 소양면 소재 중증장애우 거주시설인 ‘가나안공동체’등 9개소를 방문, 쌀과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전주세무서는 사회 공헌 행사를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1999년부터 나눔회를 조직,장애인시설 및 소년소녀 가장에게 매월 성금을 기탁하는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전주시 삼천2동 주민자치센터는 관내 삼천신협 관계자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함께 29일 경로당과 홀로노인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최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회원들은 떡국용 떡과 라면 등을 전달했으며 노인들의 고충을 듣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삼천신협 박희 이사장은 “삼천2동 새마을부녀회 등과 함께 수년째 관내 노인들을 위한 경로위안잔치 및 김장담그기행사 등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시 서신동 해바라기봉사단(회장 백인숙)은 29일 회원 20명이 설 명절음식을 만들어 홀로노인 등 어려운가정 30세대에 명절음식을 전달. 지난해부터 음식봉사를 시작한 해바라기 회원들은 떡쌀과 쇠고기, 부침, 밑반찬 등을 만들어 전달했다.◇…삼천1동(동장 박헌영) 명성교회(목사 설흥섭)는 13년째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행사수익금(1백만원)을 마련,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의 불우이웃들에 전달. 한편 삼천동에 거주하는 문숙진, 장병순씨 등이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평화1동(동장 채규엽)에서는 평화동 산마을오리정(대표 박우주)에서 기증한 백미 10㎏ 40포를 29일 장애인 및 홀로노인 40명에게 전달. 한편 평화1동에서는 KT 전주지사와 결연을 맺고 모.부자가정, 소년소녀가정에게 재래시장 상품권 400만원을 전달. ◇…노송동(동장 박명희) 자원봉사 모임인 ‘모음회(회장 노인석)’는 29일 불우이웃에 써달라며 1백만원을 노송동에 전달.◇…풍남동(동장 강정원)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쌀20kg 30포(130만원 상당)을 보내왔는데. 이 독지가는 지난해 중주철에도 쌀 30포, 7월18일경에도 70만원을 전달하는등 지속적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 지역일반
  • 홍동기·정진우·정대섭
  • 2008.01.30 23:02

[딱따구리] 경제살리기 정체성 확립을

29일 이연택 이사장이 취임식을 가짐에 따라 공식출범한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의 정체성 확립이 요구된다.정치·경제·노동계·사회단체·기업인으로 구성된 도민회의는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한 도민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한편 역량을 결집시켜 21C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에 전북이 우뚝 설 수 있는 선도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하지만 ‘전북경제 살리기’ 구호는 예전부터 여타 단체들이 ‘입버릇’처럼 주장했던 단골메뉴다.지난 유종근 지사 시절에는 ‘새천년새전북인운동’이란 명칭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외쳤고 강현욱 지사때도 ‘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이란 간판으로 전북경제 활성화를 강조했었다.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이름만 바꾼 채 재등장하는 전북경제살리기 구호는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될 것이다.알맹이 없는 ‘속빈 강정’식의 전북경제살리기 외침은 실천이 동반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와 다름없다.도민회의는 앞서 언급한 전북경제살리기운동과 도민회의가 지향하고 있는 정체성과의 차별성부터 도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아일랜드의 사회연대협약을 벤치마킹했다는 도민회의의 창립이 도민들로부터 당위성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도민들을 선도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창립한 만큼 도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실현성 있는 전북경제발전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다며 도민들은 도민회의를 관변단체의 하나로 밖에 여기지 않을 것이다.또한 도민회의는 기존에 산재한 유사한 성향의 단체들과의 통합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하나된 목소리가 도민들의 결집에 보다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새만금특별법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은 이때 도민회의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지역일반
  • 강현규
  • 2008.01.30 23:02

[그래픽으로 보는 오늘의 뉴스] 국민연금 보험료율 10~12.9% 인상 검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노후 사각지대 해소와 재정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0∼12.9%(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되, 연금지급액은 큰 폭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국민연금 개혁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지난해 7월 '그대로 내고 덜 받는' 쪽으로 개정됐던 국민연금제도를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손질하는 논의가 새로 구성될 18대 국회를 중심으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29일 복수의 국민연금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수위는 최근 새 정부에서 추진할 국민연금 개혁안을 3가지로 압축하고 각 개혁안의 장단점과 소요예산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마친 뒤 관련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듣는 등 토의를 벌였다.인수위가 마련한 3가지 시나리오 중 제1안은 현재와 비슷한 최저보증연금제 형태의 기초노령연금(2009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70%에 월 최고 8만4천원의 기초노령연금 지급)은 그대로 운영하되,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율을 지금의 9%에서 12.9%까지 올려 재정안정을 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소득대체율(급여율)도 올해 가입자 생애평균소득(40년 가입기준)의 50%에서 2028년까지 40%로 하향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2안은 올해 실시된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이름을 바꿔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65세 이상 노인 80%에게 국민연금 가입자 생애평균소득(A값)의 10%인 약 17만원을 '국민세금'으로 지급하되,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 비례해 연금을 지급하는 소득비례연금으로 재구축하면서 보험료율을 현재의 9%에서 10∼10.5%로 인상하고 급여율은 현재의 50%에서 30%로 대폭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안과 비교해서는 기초노령연금의 지급대상과 지급액수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제3안은 제2안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을 소득비례연금으로 바꾸면서 보험료율을 현재 9%에서 10∼10.5%로 올리고, 급여율도 현재의 50%에서 30%로 떨어뜨리되, 65세 이상 노인 전체에게 월 최고 17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제2안에 비해 기초연금 지급대상이 더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제2안과 제3안은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공적연금 개혁안과 일치하는 것이지만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65세 이상 노인 80∼100%에게 월 최고 17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세금은 결국 현세대나 후세대가 부담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어서 '세대간 다툼'의 소지가 큰 데다 국민연금을 소득비례연금으로 전환하면 현재의 가입자들이 노후에 받게 될 급여액이 급격히 줄어들 돼 기존 가입자들의 불만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지금도 국민연금 보험료가 많다는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보험료를 올릴 계획은 현재로서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08.01.30 23:02

[열린마당] '5+2 광역경제권 구상'에 대한 제언 - 김준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방을 500만 정도를 묶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 하겠다는 구상으로 ‘5+2 광역경제권구상’을 구체화 해나가고 있다.17대 대통령선거를 통하여 나타난 民意는 “7% 경제성장,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달성하기위한 1986년 민주화 체제 극복이라 정의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년 체제의 문제점은 성장을 도외시한 분배만능, 정치만능주의에서 찾을 수 있다. IMF이후 무려 10년 동안 2만불 벽을 넘지 못하고 터덕거리고 있는 사이 우리의 일자리를 가장 많이 빼앗아간 중국은 세계경제의 주도세력으로 급부상 하였다. 패러다임(paradigm)이란 말은 다양한 관념을 서로 연관시켜 질서세우는 체계나 구조를 일컫는 개념이다. T.S. 쿤은 <<과학혁명구조>>에서 ‘사물을 보는 방법’ ‘문제를 삼는 방법’ ‘문제를 푸는 방법’의 총체를 패러다임이라 하였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는데 ‘지정학地政學(geopolitics)'은 매우 유용하다. 지정학이란 국가의 본질이 국제법이나 국내법이 정하는 법질서에 의하지 않고 민족과 국토로 이루어지는 정치적 공동체에 있다는 학설로 ’정치는 지정학적 산물‘이라고 설파한 나폴레옹의 견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지정학이 국가사회경제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를 들 수 있다. 독일이나 프랑스에는 우리처럼 수도권 과밀, 집중화나, 지방의 지나친 왜소화가 우리처럼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없다. 권역별로 광역경제권을 이루어 그 자체가 세계경제에 대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 나간 것은 합리성과 연대정신에 기반을 둔 지정학적 지혜 때문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수도 베를린과 뮌헨을 빼놓고는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가 없다. 독일의 관문인 프랑크 푸르트 암마인 시는 인구 600만의 헷센주의 주도로서 7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그 경쟁력은 막강 하다. 일본의 ‘규슈경제권’과 중국의 ‘주강삼각주’ 모델을 인수위원회가 5+2 광역경제권 모델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원조격인 독일방식은 자연발생적이고 지속가능형 모델임에 반하여 아시아권모델은 자원을 한곳으로 몰아주는 폐단이 있어 외부의 지원이 끈길 때 작동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금까지의 관행대로 광역경제권지역본부를 호남권은 광주에 충청권은 대전에 두려 할 것인데 이는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매우 불합리 하다는 것이다. 전국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볼 때 호남광역경제권본부는 전북 익산에 위치해서 지역 내 효율을 도모해야하고 ,충청권역은 대전이 아닌 천안, 아산 지역이 맡아서 수도권으로 네트워킹 시켜줘야 경제의 효율이 극대화 되면서 중앙-지방, 지방-지방간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본, 중국 모델은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익산국토관리청이 전남북광주를 통괄하고 있고 철도청조직도 마찬 가지다. 전북익산 KTX 신 驛舍를 만들 때 그 자리에 광역 행정복합시설과 쇼핑몰, 비즈니스호텔을 함께 설치하면 전남북 어디서든 광주로 가는 것 보다 접근이 쉽고 원-스톱으로 일을 볼 수 있고 다른 광역경제권과의 연계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새 정부 5+2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큰 자 독식심리를 깨는 것이 선결과제라는 것이다. 대통령의 지방순시도 13개시 도를 다 돌 것이 아니라 때로는 KTX 驛舍에 있는 ‘광역경제전략 회의룸’에서 몰아서 하고 남는 시간은 더 고차원적인 일에 전념하도록 해줘야 한다. 디지털 경제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 통폐합을 통한 스피드확보와 함께 지방경제단위 각자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 정부는 겸허한 마음, 열린 자세로 선진각국의 사례, 역대정부시책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국민의 높은 참여와 동의 속에‘ 5+2 광역경제권’ 구상을 구체화해 나가주길 당부 드린다. /김준규(정치 경제평론가)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1.30 23:02

[세상만사] 전북, 잃어버린 10년을 찾으려면 - 백성일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다가섰다.전북도 부산하다.사실 김대중 노무현정권 10년은 너무도 전북에게 좋은 기회였다.지역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호기였다.결과는 어떠했는가.DJ 때는 광주 전남에 밀려 노정권때는 386 실세들에 가려 전북은 찬밥신세가 돼버렸다.다만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국회의원이 되었거나 고위직에 오른 사람들만 출세하고 말았다. 지난 10년은 전북 정치의 황금기였다.당 정 청 등 요직에 전북 출신이 고루 포진했다.전북 출신들은 대통령만 못했을 뿐 핵심 요직에 기용됐다.하지만 전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포진했지만 지역에 돌아 온 건 별반 없었다.한마디로 자신들과 일부 주변만 입신양명을 꾀하고 말았다.지역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이 점에 항상 도민들은 불만을 느끼고 있다.대통령 뽑아주고 국회의원까지 전원 싹쓸이 해준 결과가 돌아온 것이라고는 고작 낙후라는 꼬리표였다고 분개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타파해야 할 망국병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그러면서도 정치인 만큼 지역정서의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은 없다.그래서 정치인은 은근히 지역정서를 부추긴다.자신들이 손쉽게 혜택을 볼 수 있어 지역감정을 자극한다.자연히 도민들은 지역 정서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다.유난히도 지연 혈연 학연을 정치인들이 강조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전북 도민들은 그간 지역 정서에 갇혀 단 한발짝도 움직이질 못했다. 지난 대선 때 81.7%라는 표를 이 고장 출신 정동영후보에게 몰아준 것도 같은 맥락이다.물론 신당측에서는 DJ나 노무현 때보다 10% 가량 빠졌다고 섭섭해 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이같은 지역정서가 아직도 남아 있다.그래서 너 나 할 것 없이 신당 공천을 받으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다.잃어버린 10년에 대해 그 어느 누구도 책임 짓지 않을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국정을 파탄으로 몰고간 친노나 DJ나 노정권 때 호의호식한 사람마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까 말이다. 분명 도민들은 알아야 한다.싹쓸이 해준 결과가 지역에 득이 되었는가 아니면 해가 되었는가를 심판해야 한다.지난 대선 때 9% 밖에 못 얻은 이명박당선인은 예상과 달리 전북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후보 때 3차례나 새만금을 방문하며 자신이 해야 할 사업이라고 못박고 난 것부터가 유별났다.이당선인은 기회 있을때마다 측근 가운데 호남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할 정도로 이 지역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사업과 도내 굵직한 지역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당선인과 전북과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분명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전북에서도 한나라당 출신 의원이 만들어져야 한다.그래야만 전북이 정치적으로 고립되지 않을 수 있다.김지사가 대선 때처럼 새만금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도민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는 식으로 처신해선 안된다.김지사의 의지는 알 수 있지만 마치 상대편에서는 공갈치는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도 기존 정치인을 그대로 공천하면 또 어렵다.도민들이 뽑아 주고 싶은 인재를 공천하면 얼마든지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백성일(전북일보 수석논설위원)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1.30 23:02

[오목대] 근력운동

요즘 사람들은 체격은 커졌지만 예전에 비해 체력이 떨어졌다.잘먹어 영양 상태가 나아졌지만 운동량이 적어 체력이 저하됐다는 얘기다.겨울철들어 실내 활동이 많아지면서 운동량이 많이 줄었다.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안해 복부비만이 늘고 있다.통상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건강관리에 좋지만 유산소 운동만 해서는 안된다.근력을 키우는 무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3가지 기능을 한다.신체를 움직이는‘운동유지기능’과 몸의 일정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자세유지기능’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는 ‘열생산기능’을 한다.근육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켜 기초대사율을 좋게 한다.근육량은 25세 정도에 최대에 도달한 이후 50세까지 약 10% 감소하여 80세까지는 50%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돼 있다.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성들은 호르몬의 차이로 남성에 비해 근육량이 훨씬 적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지방이 많다.흔히 여성들이 근육운동을 하면 근육이 발달해 아름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근육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근육은 뼈를 지지하고 보호하는데 근육량이 적어지고 근력이 떨어지면 뼈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S라인을 만들고 몸짱을 만들기 위해서도 근력운동은 필수적이다. 근력운동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노화도 막을 수 있다.미국 보스톤 스폴딩 재활병원에서 근력운동은 뼈 성분이 손실되는 속도를 늦추는 대신 새로 만들어 내는 속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통상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면 포도당 이용율이 떨어지게 돼 있다.자연히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의 위험성이 나타난다.근력운동은 우리 몸속의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때문에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새 해를 맞아 건강에 대한 각오가 대단하다.하지만 의지가 부족해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분명한 것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체지방이 늘기 때문에 근력운동은 꼭 해야 한다.운동시간은 가급적 저녁 식사전에 해야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역일반
  • 전북일보
  • 2008.0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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