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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로수 ‘털 옷’ 입는다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 가로수에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만든 따뜻한 털옷을 입혔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3일 전주한옥마을에서 뜨개질 재능봉사단체인 한땀봉사단 회원 100여 명과 함께 가로수 병충해를 예방하고 미술적으로 뛰어난 겨울 나무옷을 입히는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를 진행했다. 이날 가로수를 감싼 나무옷은 행복한가게, 원불교봉공회전북지회, 완산구해바라기봉사단, 덕진구사랑의울타리봉사단, 느루걸음봉사단, 알뜰맘봉사단, 퀼트봉사단 등 7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나무옷은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헝겊과 인형 등을 재활용해 만든 것이다. 봉사자들은 지난 4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기획, 디자인 구상, 자체제작까지 직접 참여했다. 트리허그 존으로 불리는 대상지도 지난해 첫마중길에서 올해 전주한옥마을까지 확대했다. 이날 한옥마을에 모인 봉사자들은 그동안 준비한 나무옷 100여 개를 한옥마을 태조로 가로수에 정성스레 입히고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안아주는 것은 몸과 마음을 녹이는 가장 따뜻한 일이다. 나무와 전주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 나은 전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3 18:27

전주시의회, ‘플라즈마 도입’ 직권상정 하나

속보= 전주시의회가 본회의에서 유보된 플라즈마 열분해 에너지화 시범사업의 도입여부를 결정짓기 위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10월 2528일 5면 보도) 의원들의 찬반과 신중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자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은 전주시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는 필요성을 언급해 본화의 직권상정가능성을 내비쳤다. 전주시의회는 13일 의회 회의실에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전주시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인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전주시는 오는 2026년 사용 가능 연한이 종료되는 현재 스토커 방식의 소각시설을 대체할 공법으로 민간에서 제안한 플라즈마 열분해 에너지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하루 20톤 규모의 플라즈마 처리시설을 설치한 뒤 1년여 간의 검증을 거쳐 성공할 경우 전주시의 차기 생활쓰레기 처리시설로 검토될 예정이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상정된 동의안을 심의하며 성공사례가 없다, 민간업체의 검증이 필요하다, 전체의원들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2차례 부결, 3번째 상정에선 상임위 통과 후 본회의에서 유보 처리했다. 유보된 안건은 상임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박 의장은 이날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종 우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서윤근 의원은 본회의 회부여부를 논의하는 자리이냐고 물었고, 허옥희 의원은 담당국장이 거짓말을 했다. 3번째 상정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해 놓고 다시 추진한다는 등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송상준 의원은 성공사례가 없다. 20톤은 성공가능성이 있지만 50톤 이상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다른 사례들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이와 달리 강승원 의원은 실패하면 후속 대책이 있느냐. 이미 여러 사업을 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박선전 의원은 사업 추진이 중단되더라도 전주시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약서에 안전장치를 더 담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는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플라즈마 사업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이 아닌 행정적인 보완이나 협약서에 대한 질문과 당부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박병술 의장은 의원들의 많은 의견이 있었고 의견을 모아 신중히 처리하겠다면서, 본회의 직권상정에 대해선 심사숙고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전주
  • 김진만
  • 2019.11.13 18:27

‘130년 만에 개방’…전동성당 본당, 문화공간으로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이 건립 130주년을 맞아 본당 내부를 미디어 아트 쇼 공간으로 제공한다. 본당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하는 것은 전동선당 건립 130년 역사에서 처음이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미디어 파사드 관광벤처기업인 써티데이즈와 전동성당은 오는 29일과 30일 전동성당 본당 내부에서 미디어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빛이 있으라)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지역특화소재콘텐츠개발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미디아 아트 쇼 빛의 성당 FIAT LUX는 지난해 풍남문과 전동성당 외벽에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공연 시즌2로, 곡선의 미가 담긴 전동성당 아치형 천장을 스크린 삼아 상하좌우 180도 파노라마 뷰로 구현한 공연이다.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장화(La volta, 천지창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7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5분 간 진행되며 하루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우리나라 천주교 순교 일번지인 전동성당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미래형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대예술로 승화시킨 이번 미디어 아트 쇼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지역특화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대규 써티데이즈 대표는 전동성당 본당 최초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순한 비주얼 쇼를 넘어 감성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서 전주에서 출발한 지역특화 사업의 새바람과 도전을 통해 가치 있는 킬러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3 18:18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 내년 6월 오픈

전주시는 새활용센터(업사이클센터) 명칭을 다시봄으로 정하고 내년 6월까지 개관한다고 12일 밝혔다. 새활용센터는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 재생사업 일환이다. 센터는 48억 원을 들여 서노송동 옛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진다. 업사이클 판매전시실과 연구공간, 작업장, 교육 공간 등을 갖춘 지상 4층, 연면적 1180㎡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다. 새활용은 자원순환 문화 중 하나로 폐기물 유리조각으로 목걸이를 만들고, 폐가구를 수선해 재활용 장터에서 사고파는 일체의 행위를 포함한 개념이다.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전주가 국내 새활용 산업을 선도하고, 핸드메이드 시티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환경예술교육큐레이터행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인 다시봄 다울마당을 구성하고 콘텐츠 마련을 위한 구상에 착수했다. 다시봄 활성화를 위한 3가지 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을 있는 상징적 장소화 △시민과 함께하는 새활용 문화 정립화 △제품의 유통과 판매까지 지원하는 산업화를 정했다. 또 다시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새활용 박물관적 관점에서 가전제품을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기존 사용품을 재탄생 시킨 것으로 채워, 새활용의 가치를 알릴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새활용은 특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쉽게 발견하고 언제는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문화를 의미한다. 다시봄 사업이 전주와 전북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새활용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2 19:19

전주시, 내년 신규 국비사업 대폭 삭감

전주시가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요구한 국비지원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절반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주시는 정부 예산안에 빠진 신규 사업을 국회 증액을 통해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국회 예결소위에 전북 국회의원이 없어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총 6500억원 규모로 올해 6320억원보다 4.5%증가된 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 각 부처예산에는 계속사업 67건 중 53건이 반영돼 3700억원 가량이 편성되었고, 기재부 최종 심의를 거쳐 추가 반영된 사업을 포함해 약 4200억원이 편성돼 국회 심의로 넘겨졌다. 그러나 신규 사업은 정부예산 편성안에 절반도 반영되지 않으면서 신성장산업 육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주시가 요구한 신규 사업은 모두 59건에 달하지만 반영된 사업은 19건에 그쳤다. 특히 설계비를 확보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400억원)과 법원부지 이전에 따른 후속 개발방안을 마련한 로파크 건립(212억원) 등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밑그림도 그릴 수 없게 됐다. 특히 전주시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구축(368억원), 탄소복합재 수소저장용기 안전성 실증기반 구축(300억원), 시장주도형 드론 소재부품 육성사업(215억원) 등의 예산도 정부예산안에 담기지 않았다. 이와 함께 타당성용역이 끝나 내년 첫 삽을 떠야 할 무형문화재 전승지원센터(244억원), 드론기업지원 허브센터 구축(215억원)에 대한 내년 사업비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주시는 정부 예산안에 담기지 않은 사업 중에서 집중 공략 신규사업 15건을 선정해 국회 심의단계에서 증액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심의와 예결위를 거쳐 예결위 소위까지 전 방위적인 예산 확보 전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 의원 중 예결위 소위에 포진한 의원이 전무해 이런 노력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신규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검토 등 면밀히 따지는 부분이 있고, 신규 사업 요구 첫해에 반영되기는 쉽지 않다며 보통 2~3년 정도 정부를 설득한다. 꼭 반영시켜야 하는 사업을 추려서 국회 심의에서 증액시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1.12 19:19

상인 반발에 전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실상 중단’

속보= 전주시가 송천동에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도동 이전을 보류했다. (본보 10월21일 5면 보도) 전주시는 11일 농수산물도매시장을 항공대가 들어선 도도동으로 이전하려던 계획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시장 이전에 반대하는 상인들의 거센 반발 때문이다. 이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바라는 도도동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이 예상돼 향후 진행될 전주예비군대대 이전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농수산물시장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이전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전북대산학협력단이 전주시 의뢰를 받아 전주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향정립을 연구해 내놓은 결과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전주 농수산물시장은 시설이 노후해 연간 수억 원의 유지보수 비용이 소모됐다. 지난 2017년 전면 개보수를 위해 3년 동안 70억 원의 리모델링 비용이 투입됐다. 앞서 2016년에도 6억 원을 들여 시장을 보수했다. 이에 전주시는 연구용역에 따라 도도동 이전을 검토했지만 상인 반발에 사실상 중단했다. 상인들이 현재 자리에 상권을 형성하던 초기 매출이 감소했던 것에 비춰 시장 이전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대 이전에 반대했던 도도동 주민들과 지역발전방안 합의 조건 중 하나였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이 중단되면서 향후 진행될 예비군대대 이전 등 연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도동에) 더 좋은 것을 지으면 된다. 시장 이전 문제는 도시개발 전체를 감안해 결정한다. 송천동 지역 주민 등이 반발하고 있어 이전 계획을 보류시켰다. 두 지역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1 18:53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 사단법인 설립 추진

전주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책 읽는 도시들이 정부에 독서문화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산과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하 협의회)는 11일 전주시 왕의지밀 컨벤션센터에서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26개 책 읽는 도시의 단체장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이날 안건심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사단법인 설립 허가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격을 부여받아 협의회의 위상을 정립키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또 전국 어디에 사는지와 관계없이 독서 교육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전국에 책 읽는 도시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의회는 사단법인 설립과는 별도로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법적 근거 마련 △작은도서관 운영에 따른 국비 지원 △작은도서관 지원센터 설치 등 중앙정부에 건의할 세 가지의 제안을 채택했다.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은 모든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나 성장하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협의회에 가입된 전국 책 읽는 도시들과 연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1.11 18:11

전주시 공무원들, 시민 소통·홍보역량 강화

전주시가 우수한 정책과 다양한 생활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민 소통과 홍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8일 시청 강당에서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선 전주시가 추진해온 굵직굵직한 사업과 정책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공무원의 언론 인터뷰와 방송 출연 등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무원의 언론홍보 실무능력 함양과 전문성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현직 언론인인 김준희 중앙일보 기자와 함윤호 KBS 전주방송총국 아나운서가 강사로 초청돼 보도자료 작성법과 인터뷰 대응요령, 성공적인 방송 토론 준비 등의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언론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언론 대응력과 홍보 역량을 키워 시정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대식 전주시 공보담당관은 언론을 통한 시정홍보는 행정과 시민이 서로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직원들의 홍보역량을 키워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전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1.10 19:13

전주 고물자골목 공유공간 주민잔치

과거 여관과 요양원으로 사용된 전주 구도심 노후건물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인근주민과 청년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지난 9일 풍남문 인근 고물자골목에 마련된 시민 공유공간인 둥근 숲(가칭) 개관을 기념해 주민잔치를 열었다. 고물자골목은 조선시대 은방골목이 형성됐던 전주 옛길이자 해방 뒤 구호물자가 거래됐던 기억을 간직한 전주 구도심 골목이다. 그간 전통문화중심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청년들과 장인이 함께하는 골목 문화프로젝트가 추진됐다. 고물자골목 주민잔치가 열린 곳은 한 때 여관과 요양원으로 쓰였던 건물로 그동안 방치되다가 도시재생사업으로 매입해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이 공유공간은 공유카페와 공유주방, 공동작업장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물자골목 공유공간은 앞으로 주민들 쉼터이자, 오랜 손기술의 재능들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소, 주민의 손기술과 청년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고물자골목의 정체성과 오래된 가치에 동참하며 골목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0 17:45

전주시민의 버스위원회, 출범 5주년 워크숍

전주시는 지난 7~8일 이틀 간 완주군 힐조타운에서 시민의 버스위원회에 참여한 노사민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5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수소버스 개발현황과 정책방향을 알아보고, 2020년 전주시내버스 정책방향과 시내버스 1일2교대 안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태연 전북대 교수가 진행한 2020년도 전주시내버스 정책방향 토론에서는 전주시 2020년 대중교통정책, 전주시 중앙버스정류장과 복합환승센터 타당성 검토, 마을버스와 노선개편 추진상황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김남규 전북참여자치시민연대 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1일 2교대 안정화를 위한 방안 토론에서는 1일2교대 문제점과 대책, 시내버스 주 52시간에 따른 쉬프트(shift)제도 이해 등 쟁점토론이 펼쳐졌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주시내버스 개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노사민정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실현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정책을 펴나가겠다라 전했다. 한편 전주시민의 버스위원회는 지난 2014년 전주 시내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민정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공안 여러 현안을 해결해 왔다.

  • 전주
  • 강인
  • 2019.11.10 17:45

전주시, 선미촌 변화 이끌 정책방향 모색

전주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는 지난 8일 선미촌 재생사업에 참여중인 기관과 단체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네트워킹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여성인권센터, 도시계획전문가, 예술가, 전주시정발전연구소, 사회혁신센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주시의회 의원, 전주문화재단, 문화적도시재생사업단, 선미촌 내 예술책방 물결서사, 주민협의회,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선미촌 재구성 시즌2 비전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가 그동안 추진됐던 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변화 시기를 맞아 사업방향과 목표를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센터장이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가 걸어온 길을 주제로 발표했고, 2부에서는 박정원 UB 도시연구소장이 선미촌 방향찾기 및 민관협의회 역할과 네트워킹 방안을 발제했다. 또 선미촌 도시재생을 위한 각 기관과 단체의 역할에 대한 심화 토론을 통해 각자의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이번 정책워크숍은 선미촌 도시재생의 시즌2를 여는 자리로, 새롭게 펼쳐질 선미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 위원 및 예술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단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선미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10 17:45

‘아이가 미래다’...전주시, 팝업놀이터 지속 운영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는 놀이터로 제공됐다. 전주시는 지난 8일 야호 5대 플랜 일환으로 시청 앞 노송광장을 팝업놀이터로 운영했다.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Pop-up과 놀이터 합성어로, 기존에 고정된 놀이터가 아닌 정해진 장소와 도구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 놀이터를 가리킨다. 이번 팝업놀이터는 전주시와 사회연대인 야호놀이어깨동무가 아동 놀 권리 확보를 위해 기획한 시범사업으로 이날 노송광장은 아동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채워진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트러스 구조를 이용한 밧줄놀이그물놀이 △나무 팔레트와 빈백을 이용한 외나무다리 베개싸움 △각목을 이용해 서로 지지해주는 상호지지구조를 만들어 건너보는 다빈치다리 등 기존 목적 지향적 체험 형태에서 탈피해 규칙이 유연하고 자유로운 아동 주도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주시는 이번 팝업놀이터 운영 결과를 진단한 뒤 도심 곳곳에서 팝업놀이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놀이시간과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실내실외 놀이터를 확충하는 등 아동친화 놀이 환경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팝업놀이터 운영으로 얻은 아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일상과 놀이, 여가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아동 놀 권리 증진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야호 숲놀이터 확충, 야호 책놀이터 조성, 야호 예술놀이터 조성, 전주형 창의학교 야호학교 확대, 야호 부모교육을 운영 등 야호 5대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

  • 전주
  • 강인
  • 2019.11.10 17:45

전주 삼천변에 매립된 쓰레기 ‘6000톤’ 처리 나서

전주시가 도심을 가로지르는 삼천 일대에 묻힌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는 7일 삼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30억 원을 들여 서곡교와 홍산교 사이에 매립된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초 전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로 쓰레기를 매립한 곳이다. 쓰레기 6000톤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천을 생물 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폐기물 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환경단체의 자문을 받고 전북지방환경청과 협의를 거쳤다. 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삼천의 수위가 상승할 우려가 있는 여름철을 피해 내년 3월까지 매립 쓰레기를 선별 처리할 방침이다. 군산과 김제에 있는 폐기물 처리 업체가 현재 폐기물 굴착을 진행 중이며, 폐기물 선별작업을 위한 가로 40m, 세로 50m, 높이 40m 규모 돔 구조물을 설치해 폐기물을 선별처리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매립된 폐기물이 제거되면 삼천 생태 복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맹꽁이 서식지 복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오래전 하천에 매립된 폐기물을 비로소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 선별처리를 완료할 때까지 가설울타리와 방진망을 설치하는 등 폐기물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폐기물 처리 후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하천을 돌려주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07 20:05

전주시, 200억 들여 바람길 숲 조성

전주시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백제대로 주변에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바람길 숲 만들기에 나섰다. 전주시는 7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양원 전주부시장과 오정학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사, 산림청 관계자, 도시숲 조성관리 자문단, 녹지 관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도시 바람길 숲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이 주관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할 수 있었다. 오는 2021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백제대로와 교차하는 도로 곳곳에 꽃과 나무로 가득한 녹지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전주를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롭고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 취지다. 전주 교통 대동맥인 백제대로 인근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해 도시외각 산림과 도심 도시숲을 선형으로 연결시켜 도시외곽에서 생성되는 깨끗한 공기를 끌어들이고, 미세먼지와 달궈진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공기순환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이에 백제대로 인근 불필요한 보도블럭을 걷어내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전주시는 기본실시설계용역과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동시에 진행해 오는 2021년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산림청 도시숲 조성관리 자문단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바람길 숲 조성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착수보고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은 용역과정에서 적극 반영하고, 시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전주시 특성에 맞는 바람길 숲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1.0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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