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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맛과 문화 비빈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개최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비빔밥축제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 간 전주한옥마을과 향교 일대에서 진행한다. 비벼봐 신나게! 즐겨봐 맛나게!를 슬로건으로 6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서학동 예술마을과 남부시장 등으로 확장하고, 시민과 여행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주비빔밥축제의 독특한 프로그램인 대형비빔밥 만들기는 오는 12일 한벽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진행되며 행사장을 찾은 5000여 명이 나누어 먹게 된다. 이어 다양한 미션 수행 후 얻은 재료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3가지 유래에 대한 상황극을 체험하고 전설 속 비빔밥을 맛보는 비빔전설, 어린이 1000여 명이 요리사가 돼 비빔밥을 즐기는 옹기종기 비빔밥, 음식관련 학생과 전문가 700여 명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는 전국요리경연대회, 전주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어 오면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스탬프투어, 전국 40여 팀이 참여하는 비빔문화공연 버스킹으로 물들다 등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선기현 비빔밥축제조직위원장은 맛, 멋, 흥이 함께하는 전주비빔밥축제에서 준비한 개성있는 비빔밥과 다양한 음식, 공연, 체험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3 17:20

정부, 전주역사 건립비용 전주시에 전가 '논란'

정부가 전주 역사(驛舍) 건립비용 일부를 전주시에 떠넘겨 논란이다. 정부가 부담해야 할 정부소유의 역사 건립비용을 자치단체와의 협약에 따라 지방비를 부담할 수도 있다는 모호한 규정에 대한 정비가 요구된다. 3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24년까지 450억원을 투입, 낡고 협소한 전주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예산은 국토부가 300억원, 코레일이 100억원, 전주시가 50억원을 각각 부담하는 것으로 짜였다. 그러나 현행 규정에는 정부 소유의 재산인 역사는 정부가 건설해 정부가 소유하도록 되어 있다. 정부 소유의 재산인 역사는 그동안 대부분 국비로 건설되어 왔다. 전주 역사 건립비용은 정부와 코레일, 전주시가 협약을 통해 지방비를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는 이유로 50억원을 전주시에 부담시켰다. 전주시는 지은 지 38년이나 된 전주 역사를 새로 건립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정부는 전주시의 이런 급박한 사정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국비로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건립한 뒤 코레일에서 관리하게 될 역사 건립비용 일부를 아무런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하는 자치단체에 떠넘기면서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협약에 의해 전주시가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며 전주역은 역사건립과 주차장 건립, 광장교통체계 개선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전주시가 일부를 부담하기로 협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자된 자산은 출자받은 기관에서 의무과 권리를 이행한다며 전주역사는 국가재산이지만 광장은 출자된 자산이기 때문에 코레일과 전주시가 협의를 해서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애초 전체 사업비의 50%를 전주시에 요구했었다면서 정부를 설득해 50억원만 부담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0.03 17:20

전주시, 건산천 악취 처리 중·장기 대책 마련

속보= 전주시가 건산천 오수와 악취 등 피해를 없애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본보 5월21일 5면 보도) 전주시는 오수와 악취로 주민 피해가 발생한 건산천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건산천은 수량이 적고 유수 흐름이 없어 물이 고이며 오염이 발생했다. 악취가 생기고 해충이 자라 주민 불편이 컸다. 이에 전주시는 팔달로 북문교부터 건산천 복개종점까지 670m(복원구간 270m, 복개구간 400m) 구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중단기적으로 부유물질을 제거하고 원활한 유수 흐름을 위한 이끼 제거작업과 하천 정체수역 발생구간 3곳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단기 계획은 11억80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어 장기 대책으로 오수 분리를 위한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건산천 개선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1월부터 복개구간 내부와 하천 정비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12월까지 장기 사업인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엽 전주시 덕진구청장은 건산천 악취와 해충으로 불편했던 주민들을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앞으로 건산천이 시민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2 17:50

김승수 전주시장,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겸직 적정성 ‘논란’

김승수 전주시장 김승수 전주시장의 대한드론축구협회장 겸직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를 받아 정식 출범한 대한드론축구협회 공동대표에 재임 중이다. 협회는 드론축구를 통해 드론 대중화에 일조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김 시장은 전주를 드론축구 성지로 만들기 위해 협회 구성 초창기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전국 단위 드론축구협회 대표를 맡았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복수의 드론축구단 관계자는 김 시장이 협회 출범을 위해 초창기 많은 노력을 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김 시장이) 협회장으로 있는 한 다른 지역과 협업을 통한 드론축구 발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면서 (다른 지자체장이) 드론축구가 발전해도 전주시장이 공(功)을 가져간다는 정치적 계산으로 적극적인 참여는 꺼릴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협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모습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협회를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 김 시장이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대로라면 다른 협회에 드론축구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다고 지적했다. 전주시 주관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지역에서 열린 5차례의 드론축구대회에서 전북도가 예산을 지원한 사례는 없었다. 이에 드론축구 업계에서는 전주시와 전북도의 협업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드론축구협회가 정식 출범한지 1년이 되어가지만 아직 제대로 된 조직조차 꾸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드론축구협회 측은 조직구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협회를 구성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전주시 내부에서도 김 시장의 겸직 적정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전국적인 인물로 협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 아직 협회를 제대로 이끌 인물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1 19:10

전주시 가련산공원 대규모 아파트 건설 '진통'

전주시와 LH가 가련산공원에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내년 6월말로 다가온 도시공원 일몰제 이전에 실시계획인가를 받아야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 달까지 최종 협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사업추진은 무산된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덕진동주민센터 인근 32만1386㎡에 펼쳐진 가련산공원에 대규모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를 건설하는 개발계획을 LH와 함께 협의중이다. 시와 LH는 가련산공원의 70%는 공원으로서의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고, 30%에는 아파트를 건설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식을 구상중이다. 앞서 LH와 전주시는 지난해 189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계획을 발표했었다. 아파트는 민간임대 940여 세대, 공공임대 370여 세대, 일반분양 560여 세대로 계획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발방식과 계획을 두고 전주시와 LH가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추진에 진통을 겪고 있다. 전주시는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을 추가로 요구했고, LH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전주시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일몰제가 내년 6월말로 다가오면서 사업 추진여부는 늦어도 다음 달까지 결정되어야 한다. 일몰제 적용이전에 실시계획인가를 받지 않을 경우 토지주들의 난개발을 막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LH와 협상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자체 재정사업으로 공원 부지를 모두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가련산공원을 비롯해 기린공원, 황방산공원, 삼천공원, 인후공원 등 모두 15개 공원 144만여㎡를 매입해야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확보가 걸림돌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LH에요구했고, 그 방안이 나와야 한다며 나머지 14개 공원은 일단 실시계획인가를 받아놓은 뒤 우선순위를 정해 공원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10.01 19:10

‘느림과 행복’…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

전주시는 1일 한국슬로시티 주민활동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제3회 전주 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행사는 세계가 묻고 전주가 답하다라는 슬로건과 슬로니스와 행복을 주제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과 프레데리크 그로 프랑스 파리12대학 교수, 야셉 코스트카 폴란드 슬로시티 이와베츠케고 시장, 블런츠 쿄스텀 터키 슬로시티 네트워크 회장, 사회학자인 정수복 작가,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 올레 이사장 등 6개국 9명의 명사와 전문가들이 슬로시티와 시민 행복을 위한 토론에 나선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형 슬로시티 전주의 국제 위상을 정립하고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국제슬로시티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0~2025년 사이 세계는 인구, 환경, 기술, 윤리 등 4가지로 재단될 것이다. 슬로시티 운동도 환경과 사회 지속 가능성, 문화유산 보존과 혁신 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6월 전주시는 올해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세계 252개 슬로시티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한 도시에게 주어지는 최고상인 오렌지 달팽이상(Chiocciola Orange 2019)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세계 유일 도심형 슬로시티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슬로운동을 이끌어가기 위해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 슬로시티 활동가들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국제포럼에 국내 슬로시티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인
  • 2019.10.01 19:10

‘천만 그루 심는다더니’…전주시, 10년 전 계획도 ‘터덕’

전주시가 야심차게 진행 중인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옥상정원 조성 사업을 보다 활발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년 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옥상정원 사업이 사실상 멈추면서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예산을 편성해 옥상정원을 조성하는 곳은 전무하다. 2016년 중화산2동 주민센터 옥상정원 조성을 끝으로 3년째 사업이 멈춘 상황이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 친환경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건물 옥상 33곳에 옥상정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활용도가 낮은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전주시가 10년 동안 옥상정원을 조성한 공공기관 건물은 7곳에 불과하다. 특히 전주시는 지난해 7월 10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상태다. 공원과 도로, 옥상 등 자투리 땅까지 활용해 오는 2026년까지 공공분야 600만, 민간분야 400만 그루를 심겠다는 계획과 대조를 보인다. 이처럼 유독 옥상정원 조성 사업이 더디게 진행되며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본적으로 옥상정원 조성이 쉬운 사업은 아니다. 옥상에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건물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고 일반 땅에 심는 것보다 많은 예산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더구나 정원 조성 뒤에도 관리가 쉽지 않아 건물을 운영하는 기관의 협조를 얻기가 쉽지 않다. 전주시 관계자는옥상정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지만 일선 현장 책임자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다. 최근 한 공공기관과 옥상정원 조성을 논의했지만 여러 문제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환경단체는 옥상정원 저변 확대를 위해 가이드라인이 될 매뉴얼 마련을 주문했다. 한은주 전북환경운동연합 팀장은 공공기관이 아니더라도 옥상정원에 관심 많은 이들이 있다. 하지만 여러 문제들로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옥상정원은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원 조성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전주
  • 강인
  • 2019.09.30 19:08

47개국 청년들, 전주서 전통문화 체험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7개국 청년들이 전주에서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은 고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47개국 외국인 청년 140명이 이달 3일과 4일 이틀간 전주에서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전통문화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를 찾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는 60개국 180개소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예선을 통과자 중 47개국 140명으로 1979년생부터 2001년 생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전체 9박 10일간의 전체 일정 중 이틀간 전주에서 문화탐방 및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전주의 멋과 맛을 즐길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한지공예와 비빔밥 만들기목공예탈춤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둘째 날에는 전주한옥마을 미션투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해 한국어말하기 대회와 전통문화연수에 참가한 외국인 청년들이 고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글로벌 문화도시인 전주를 알리는 민간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이 전주에서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진만
  • 2019.09.30 17:14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 생산 식품 소비 확대 협약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전주에서 생산한 식품이 확대 공급된다. 전주시는 최근 국민연금공단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완주군,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12곳과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통한 지역생산-지역소비의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 황정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 김부성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박동준 한국식품연구원장,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김용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부장, 윤종철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최규성 한국국토정보공사 지적사업본부장, 현덕환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재경영처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과제이자 로컬푸드 확산 정책 실천 협약으로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구내식당 식재료, 행사 기념품, 부식 서비스, 명절 선물 등을 지역농산물로 적극 구입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주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와 선물용 농산물 수요처가 확대돼 전주푸드 생산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참여로 지역생산-지역소비의 선순환 경제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전주
  • 강인
  • 2019.09.29 17:14

국제 무형유산 전문가들 전주서 ‘뭉쳤다’

국제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인류가 지켜야할 무형유산 보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는 지난 27일 전주 한벽문화관에서 세계 곳곳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발전에 힘써온 개인과 단체가 무형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1회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시상식과 프론티어쉽: 대담을 진행했다.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은 무형문화유산 보고로 불리는 전주에서 무형문화 유산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선 인물이나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도의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콘택트 베이스, 캐나다 무형문화유산과 지역사 보존에 힘써온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 무형문화유산 정책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로코의 아미드 스콘티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이의식 보유자가 제작한 상패와 함께 총 상금 2만5000달러(단체 1만 달러, 개인 5천 달러)가 수여됐다. 이어 수장자와 로저 자넬리 인디아나대 명예교수, 임돈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양진성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장, 최동환 아태지역 유네스코인가 NGO 운영위원,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등이 참여하는 대담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들과 활동가들은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협치의 이상적모델을 주제로 자유토론을 펼쳤다. 인도의 콘택트 베이스는 전통예술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지역문화센터를 설립해 가난한 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을 위해 전통생활예술 산업화와 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유산재단은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 뉴펀들랜드 섬과 라브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공동체 기반 워크숍을 통해 무형문화유산 보호 실천과 축제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아미드 스콘티 모로코대학 석좌교수는 지난 2002~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협약과 2006년 협약 시행령 초안 작성에 참여해 무형유산 보호에 기여한 인물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48명의 무형문화재가 활동하고 국립무형유산원과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자리 잡은 무형문화도시다.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을 전승발전시키고 무형유산이 가진 의미와 가치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전주
  • 강인
  • 2019.09.29 17:04

전주시 숙원사업인 전주역 신축 본격화

5년 뒤 완공될 전주의 철도 관문인 전주역의 새 역사 모습이 조감도로 공개됐다. 전주시는 450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역사 신축 밑그림이 될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선작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에서 출품한 Borrowed Scenery(풍경이 되는 건축: 과거와 미래의 공존)다. 기존 한옥형 전주역과 연결되는 지상 4층 규모 투명한 형태 새 역사를 신축해서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한옥을 감싸는 외관을 갖춰 전통문화도시 전주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역사와 연결되는 1층과 2층은 철도 역무공간으로 사용되고, 3층과 4층은 문화공간으로 시민과 기차 여행객이 머무는 공간으로 만든다. 또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지하로 배치해 현재 차량이 오가는 전주역 앞 광장은 사람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전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주역 설계공모작이 결정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전주역사 신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2021년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축 뒤 38년이 지나 노후화 된 전주역 신축은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전주시의 지속적인 건의로 지난 2017년 사전타당성 용역을 시작으로 논의가 활발해졌고, 지난해 4월 정부코레일 전주시가 450억 원을 공동투자해 역사를 신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13팀과 국내외 컨소시엄 8팀 등 모두 21팀이 출품했다. 심사위원회는 4차례에 걸친 심사로 당선작을 포함한 5개 수상작을 결정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호남의 관문인 전주역이 마침내 전주의 품격과 미래가치를 나타낼 설계안 마련을 거쳐 문화와 교통, 시민들의 삶의 새로운 거점으로 신축된다. 첫마중길 조성과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전주역 신축을 통해 더 전주답고 더 역동적인 전주의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인
  • 2019.09.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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