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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프랑스 베르사유 교류 추진

한류의 도시 전주시가 패션과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베르사유시와 교류를 추진한다.프랑스 베르사유시의 에르베 뷔르켈 드 텔 행정총감독관 일행은 26일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베르사유궁전 바로크 음악센터의 전주 공연 실무협의를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특히 이번 방문은 전주시와 베르사유시간의 국제결연 모색을 위한 사전탐방의 의미도 있다.베류사유시 행정총감독관 일행은 이날 국립전주박물관을 방문한 데 이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프랑스 베르사유시와 함께하는 전주 국악의 향기를 주제로 한 전통문화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관람 후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시설을 꼼꼼히 둘러봤다.이들은 또 한국적인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는 한옥마을의 건축미학과 남부시장 청년몰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보고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 관계자들의 전주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6일에도 다이엘 올리비에 주한 프랑스문화원장 일행이 프랑스 내 문화역사 1번지로 꼽히는 디종시와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주를 다녀갔다.에르베 뷔르켈 드 텔 베르사유시 행정총감독관은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전주시와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전주
  • 김종표
  • 2014.11.27 23:02

"루미나리에 조명 신규 설치 신중해야"

전주시가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에 이어 내년 중앙시장 진입로에 또다시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루미나리에 조명을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주시의회 이미숙 의원은 25일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의 루미나리에는 조명이 꺼진채 수개월 째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12억원을 들여 설치한 시설물이 제 기능을 못하는데도 전주시와 상인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전주시는 지난 2006년 옛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고사동 걷고 싶은 거리 360m 구간에 보조금 등 12억원을 들여 루미나리에 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은 시가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전기세 부담은 상인회, 유지보수는 완산구에서 맡는 방식으로 운영됐다.이 의원에 따르면 상인들이 부담하기로 한 전기요금 480만원이 미납돼 한전측에서 전력공급을 차단하면서 고사동 루미나리에는 수개월 째 불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이 의원은 전주시가 중앙시장 진입로에 또다시 7억원의 예산을 들여 루미나리에를 설치하는 것은 사업의 필요성과 설치 후 전기료 부담, 예산낭비 등의 문제가 있다면서 고사동 루미나리에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전주
  • 김종표
  • 2014.11.26 23:02

['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 난항…원인과 전망] 노선개편 이견, 간극 더 벌어져

전주시와 완주군이 추진해 온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이 불투명하게 됐다. 요금 단일화 협의 과정에서 지간선제 중심의 버스노선 개편을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의 입장 차이가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23일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은 최근 공문을 통해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협약서에 지간선제 도입 시기를 못박지 말 것을 전주시에 요구했다.이에 대해 버스요금 단일화의 전제로 지간선제 도입 확약을 요구한 전주시는 난감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 전주시의회가 지난달 심의를 유보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 동의안을 다시 상정처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제315회 정례회를 열고 있는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다음달 1일 간담회를 갖고 버스요금 단일화 추진 동의안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전주시 지간선제 약속부터전주시와 시의회는 시내버스 지간선제 도입을 요금 단일화의 전제로 요구하고 있다.시는 읍면동별 주요 지점을 잇는 간선과 각 마을에서 환승지점을 연결하는 지선으로 버스노선을 이원화 할 경우 버스 운행횟수가 늘고 이동거리와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굴곡노선과 장거리노선에 따른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지간선제 도입이 요금 단일화보다 시민들에게 주는 체감효과가 더 크다는 주장이다.전주시는 내년에 지간선제 도입을 골자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2억원을 편성해 놓았다. 시는 용역을 통해 노선개편안을 마련하더라도 완주군에서 이를 반대할 경우 추진이 어렵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13일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 추진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애초 전주시와 완주군은 시의회에서 해당 동의안이 가결되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협약을 체결한 후 11월 중에 단일요금제를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이었다.그러나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2일 동의안 처리를 유보했다. 완주군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시행 협약서 초안에 지간선제는 2015년 용역결과에 따라 2016년 상반기에 시범운행을 실시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2016년 하반기에 시행한다며 단서를 달아 놓은 게 문제가 됐다. 완주군이 지간선제 도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는 게 의원들의 지적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완주군이 지간선제 도입 시기를 못박아서는 안된다며 노선개편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함에 따라 양측의 합의는 더 어렵게 됐다.△완주군 노선개편과는 별개완주군은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와 노선개편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먼저 단일요금제를 시행한 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간선제를 시범운영,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개선하면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찾아도 늦지 않는다는 주장이다.완주군은 노인 등 교통약자의 환승 불편과 노선개편에 따른 주민 혼란 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지간선제를 도입했다가 불과 2주일만에 군민들의 불편 호소로 전면 중단된 사례도 부담이다.완주군 관계자는 23일 용역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어떤 문제점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간선제 도입 시점을 미리 정해놓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주민들도 준비되지 않은 지간선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정서가 깔려있다고 말했다.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각 읍면에서 잇따라 열고 주민의견을 청취한 결과 지간선제 도입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완주군 단독 시행 가능할까완주군은 전주시와의 협의가 끝내 무산될 경우 박성일 군수의 공약인 시내버스 단일요금제를 독자적으로 추진, 군민들에게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완주군 관계자는 상생협력 차원에서 전주시와의 합의를 통한 버스요금 단일화가 최선이지만 한 쪽(전주시)에서 거부한다면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면서 별도의 교통카드 등 관련 시스템 구축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완주군은 시내버스 단일요금 및 무상요금에 따른 손실보전금 예산 지원을 골자로 한 완주군 대중교통 이용주민 교통편익 제공을 위한 조례안을 마련, 지난 12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쳤다.그러나 전주완주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완주군민에게만 단일 요금 혜택을 주기는 사실상 쉽지 않고, 지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양 시군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실제 완주군민들만 사용하는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전주시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무료 환승 혜택을 놓고 논란이 불거질 소지도 적지 않다.

  • 전주
  • 김종표
  • 2014.11.24 23:02

완산골에 퍼진 행복에너지

한 울타리 안에 자리잡은 전주 완산초등학교·곤지중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그리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공동체 잔치를 열었다. 전주 완산골교육공동체는 지난 21일 오후 곤지중학교 강당에서 ‘완산골 몽실넘실 마을축제’를 개최, 행복한 학교·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소통했던 올 한해의 성과를 나눴다.완산골교육공동체는 지난 2013년 3월, 학교를 중심으로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전주 완산초·곤지중 교사와 학부모·주민·동문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이후 교육공동체에서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행복한 학교,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소통해왔다. 이날 마을축제에서는 완산초와 곤지중 학생들의 다채로운 공연에 이어 완산동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원과 학부모, 동문들의 합창·한국무용·피아노·플룻 연주 등이 이어졌다.완산골교육공동체 관계자는 “학교가 살면, 마을이 산다는 취지로 학교의 행복한 에너지와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아냈다”면서 “올 한해 완산골 아이들과 교사·학부모·주민·동문들이 함께했던 행복한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위해 마을축제를 열었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종표
  • 2014.11.24 23:02

전주 효성임대아파트 보증금 날릴 걱정 덜 듯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던 전주지역 효성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전주시는 20일 국토교통부가 부도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아파트를 매입해서 국민임대주택으로 재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전주지역 효성임대아파트 3곳을 부도 임대주택으로 지정고시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매를 통해 이를 우선 매입, 국민임대주택으로 재공급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현 입주민이 지속적인 거주를 원하면 재임대 계약을 통해 3년 동안 거주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전주 중화산동 효성신촌, 서서학동 효성흑석, 우아동 우아효성 등 3개 임대아파트(전용면적 2931㎡) 주민 255세대가 임대보증금 시름을 덜게됐다.전주시는 향후 공공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중앙부처 및 LH국민은행전북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과 적정 비용분담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 입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특히 국토교통부에서는 서승환 장관이 22일 전주를 직접 방문, 부도 임대아파트 현황을 보고받고 김윤덕 국회의원과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또 효성 흑석마을 임대아파트를 찾아 입주민들의 건의사항도 들을 계획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7월 주민대표와 시의원 등이 참여한 효성임대아파트 대책반을 꾸려 국토교통부LH국민은행 등을 수차례 방문, 입주민 주거문제 해결에 노력해왔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종표
  • 2014.11.21 23:02

[전주 에코시티 조성사업 표류…원인과 전망] 항공대에 발목…돌파구 찾을까

전주시의 에코시티 조성사업이 임실군민들의 항공대 이전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계약당사자는 전주시와 (주)에코시티다. 양측은 지난 2006년 계약을 체결한 후 사업을 시작했다. 애초 오는 2016년 완공이 목표였고, 사업 대상지는 당시 육군 35사단 및 항공대대 부지와 인근 사유지였다.그러나 사업 계약 체결 시 제2작전사령부 21항공단 소속 항공대대의 이전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시에 따르면 임실군은 당시에도 항공대 이전을 반대했다. 전주시는 항공대의 임실군 이전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옛 김제공항 부지를 염두에 뒀으나, 지난 2008년 김제공항 건립이 무산되면서 다시 임실군 부지로 눈길을 돌렸다.이후 국방부의 훈령이 문제가 됐다.지난해 2월 개정된 국방부 대체시설 기부채납에 따른 양여사업 훈령에는 (국방군사시설) 이전 예정지가 협의대상자의 행정구역과 상이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장과의 협의결과를 시설관리자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전주시는 임실군의 반대로 국방부가 제시한 시한까지 관련 합의각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훈령을 다시 개정해줄 것을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국방부에서도 해당 조항에 대한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7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방부에 해당 훈령 개정을 권고해 차관 선까지 훈령 개정 결재가 난 것으로 안다며 이미 임실군 항공대 예정부지는 국방부 소유다. 조만간 훈령이 다시 개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주시는 훈령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국방부에 항공대를 충남 등 타 지역으로 이전해줄 것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법조계 관계자는 전주시 주장대로 문제되는 국방부 훈령이 모법(국방군사시설사업에관한법률 제12조)을 제약한다면, 원고 적격이 인정되는 이해 관계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며 민간 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입혔더라도, 국방부가 에코시티 조성사업의 계약당사자는 아니어서 지난해 2월의 훈령 개정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 전주
  • 이영준
  • 2014.11.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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