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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만경강 패러글라이딩,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서식 직격탄

“새들이 패러글라이딩 모터 소리에 한 번 놀라면 다시 오지 않아요. 서식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도 교란 요인이 있으면 위험지역으로 생각을 하는 거지요.”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벌어지는 패러글라이딩이 황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의 서식을 교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익산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만경강 패러글라이딩으로 인해 강가에서 쉬고 있던 황새를 비롯한 수많은 새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됐다. 주말에 산책 중이었는데 저녁노을이 질 무렵 강 하류 쪽에서 패러글라이더 2대가 시끄러운 엔진 소리를 내면서 상류 쪽으로 비행하자, 한가롭게 쉬던 새들이 놀라서 일제히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일부는 하늘을 맴돌다 휴식처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저처럼 새를 보고 있던 주위 다른 사람들도 불쾌감을 표현했고,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만경강에서 위험하고 불필요한 패러글라이딩 허가가 이뤄진 것인지 의문이 들고 화가 났다. 만경강을 아끼는 익산시민으로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다른 시민들도 댓글에서 ‘일부러 괴롭히는군요. 영상 방송국에 제보하세요’, ‘본인은 좋겠지만 그곳에 있던 분들에겐 민폐일 건데요’, ‘자치단체 확인해 보고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싫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1년간 익산 만경강 일대 조류 모니터링을 진행한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패러글라이딩을 대표적인 조류 서식 교란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역생태연구가 유칠선 박사는 “하필이면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조류들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주로 패러글라이딩이 펼쳐지고 낚시나 캠핑도 계속 이뤄지고 있다”면서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생태 자원을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만경강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익산천 합류지점만큼은 우선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먹이 활동이나 휴식을 위해 만경강을 찾은 새들이 이곳을 위험지역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패러글라이딩 같은 경우 새들이 모터 소리에 놀라면 다시는 찾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패러글라이딩을 강제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선 지속적인 계도 활동을 펼치고, 근본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전북도 등과 협의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0 17:06

익산지역 곳곳 온정 나눔 줄이어

익산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삼성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전금숙)는 날씨에 지치고 움츠러든 마음을 따뜻함으로 채우기 위해 떡국떡과 돼지불고기 50세대분을 준비해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했다. 전금숙 부녀회장은 “계속되는 한파로 많이 지쳐있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한 동행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팔봉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홍선옥)도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설맞이 사랑의 떡국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부녀회원들은 직접 각 세대를 방문해 주민들의 말벗이 돼 정겹게 얘기를 나누며 떡국떡과 계란을 지역 독거노인 등 30여세대에 전달했다. 홍선옥 부녀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작지만 정성스럽게 떡국떡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부녀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왕궁면 이장협의회(회장 이용선)와 왕궁중부교회(담임목사 최종혁)는 왕궁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전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처리 후 왕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용선 회장은 “새해를 맞아 한파로 어려운 면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며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혁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올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교회에서 모은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0 14:33

‘전 시민 행복 찾기’ 익산예술의전당 업그레이드

익산시가 ‘전 시민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1시민 1예술’을 통한 시민 문화 행복생활권을 구축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익산예술의전당이 올해 다채로운 기획 공연과 수준 높은 기획 전시를 비롯해 창의적 예술 교육 활성화, 시민과 함께하는 시립예술단 운영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예술 생활화에 힘을 쏟는다. 특히 공연·전시의 질적 향상과 시민 참여형 예술 활동, 지역 문화 단체와 예술인들의 참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도모해 누구나 살고 싶은 문화 정주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전시 공간 활성화 사업 등 국고 지원 사업을 통해 수도권의 우수 전시 관람 및 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소묘와 드로잉, 수채화, 아크릴 공예 등 성인 서양화 수업과 민화와 정물, 인물 등 성인 한국화 수업, 핸드메이드 라탄 성인 공예 수업, 오감 자극 어린이 조형 수업 등 5개 강좌 총 100회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예술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합창단과 무용단, 풍물단으로 구성된 익산시립예술단은 각 단별 정기 공연과 시민과 시립예술단이 함께하는 ‘다이로움 콘서트’, 찾아가는 예술 무대 ‘행복 플러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자부심을 높여준다. ‘문화가 있는 날’은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공연을 강화하고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유통협력 사업 등 국비 지원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계획 중이다. 공연의 질 측면에서도 기획 공연 라인업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형 뮤지컬과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 발레 지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 등 국내외 정상급으로 구성했으며, 자체 제작 콘서트 ‘사운드 포레스트 익산’, 어린이·가족 관객을 위한 ‘모여라 딩동댕’,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등 선호도 높은 공연도 선을 보인다. 미술관에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시민 맞춤형 전시를 진행한다. 3월에는 한국미술협회 익산 작가들을 초대해 분과(장르)별 작품 전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전북도립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 유치와 소장품 전시(4월), 익산의 아름다운 만경강을 표현한 작품 전시(7월) 등을 구상하고 있다. 공연·전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전화(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무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소식과 할인 정보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여가 활동과 문화 예술 감상 욕구도 급증하고 있다”면서 “익산예술의전당이 이에 적극 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자유롭게 문화 예술 활동을 즐기는 행복한 문화도시 익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0 14:31

원광대병원 양세훈 교수,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연구회장 취임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호흡기내과 양세훈 교수가 대한폐암학회 표적치료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더 K-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된 양 교수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표적치료연구회 수장으로서 연구회 업무를 관장한다. 지난 2015년 창립된 표적치료연구회는 폐암 치료에 대한 최신지식을 나누고 기초·중개·임상 연구를 아우르는 다학제 학회로 호흡기내과·병리과·종양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기초의학 교수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폐암 조기진단 연구(LEADER), 우수 연구자 선발 및 연구 지원, 대한병리학회·표적치료연구회 Joint Symposium 및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양 교수는 “회원 여러분들과 만남을 통해 폐암의 연구와 진단, 최신 지견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많이 만들고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학문의 다양한 변화에 표적치료연구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교수는 원광대학교 의학과를 마치고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 연구교수, 대한의사협회 특별위원회 위원, 대한폐암학회 이사, 보훈심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 대한폐암학회 감사 등을 역임하고 원내에서 내과과장, 국제진료센터장,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현재 중앙약사심의회 자문위원, 환경오염 피해등급 중증도평가 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0 14:30

2023년 원광언론인상에 윤관옥·양용석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윤관옥 인천일보 미디어국장(54)과 양용석 전북원음방송 본부장(49)을 ‘2023년 원광언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14회를 맞이한 원광언론인상은 원광대학교 출신 언론인 동문 모임인 원언회(회장 박용근, 경향신문 부국장)가 언론 문화 창달과 대학의 명예를 빛낸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수상자는 2명이 선정됐다. 윤관옥 국장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1993년 한서일보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중부일보, 경인일보 기자를 거쳐 현재 인천일보 미디어국장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과 (사)한국화학안전협회 비상임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부장관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99년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양용석(법명 용원) 본부장은 2001년 MBC아카데미 연출 과정 수료에 이어 2022년 원불교인터넷방송과 2007년 원불교TV 개국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원불교TV 편성제작국장, WBS원음방송 TV국 편성제작팀장, 한방건강TV 편성제작본부장을 거쳐 현재 전북원음방송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국장은 “오랜 방황을 마치고 어머니 품에 돌아온 탕자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원언회와 모교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언론계에 입문한 지난 30여년의 세월은 저 자신을 담금질하는 고난의 행군이자, 한편으로는 부족함을 채워가는 행운의 나날이기도 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 이렇다 할 기여를 한 바도, 기자로서 성공 신화를 일구지도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원광언론인상을 새로운 동기로 삼고 공의를 위해 더욱 자신을 다그치고 애쓰라는 원광 가족의 무언의 명령으로 받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본부장은 “원불교 성직자로서 원불교 개교 정신이자 원광대 건학이념인 ‘정신을 개벽하자’란 뜻을 새기고 미디어를 통한 실천에 노력했을 뿐인데 원광언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원광의 선후배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원음방송은 종교방송이자 대사회 공익적 목표를 추구하는 방송으로 맑고 밝고 훈훈한 방송이란 이념 속에 동문의 애정과 격려 덕분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방송으로 성장했다. 이번 상도 앞으로 모교의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뜻임을 깊게 새겨 더 보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언론인상 시상식은 오는 2월 3일 교내 WM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10 14:30

‘눈만 오면 택시 부족’ 택시부제 임시 해제 등 대응책 필요

눈이 많이 내릴 경우 택시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부제의 임시 해제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자 익산시의원은 9일 제24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눈이 많이 내릴 때마다 매년 반복되는 택시 부족 문제에 대해 익산시가 어떤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택시부제의 임시 해제를 통한 탄력적 운영, 대설 특보 발효 중 택시 운행 사고 발생시 수리비 일정액 보조, 눈길 안전장비 무상 보급·대여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에 등록돼 있는 택시는 법인 403대와 개인 1010대 등 총 1413대며, 택시부제 정책으로 하루 평균 약 1000대가 운행 중이다. 이를 인구수로 환산하면 270명당 1대꼴로, 국토교통부의 택시 1대당 인구수 기준 312명(인구 20만∼50만 규모)와 비교했을 때 공급 과잉 상태다. 하지만 대설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택시 운행 기피 현상이 발생하는 반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은 약 10% 정도 증가(한국교통연구소 분석)하기 때문에 버스 외에 다른 대중교통이 없는 익산의 경우 택시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최근 기록적인 폭설 당시 버스 운행은 감축되고 일부 택시들은 안전상의 이유 등으로 운행을 하지 않아 시민들은 발이 묶이는 불편함을 겪어야만 했고, 본 의원 역시 택시가 잡히지 않아 영등동에서 모현동까지 걸어서 이동했다”면서 “자연재해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매년 반복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이나 경기도, 부산 등 다른 여러 자치단체는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택시부제의 임시 해제를 통한 탄력적 운영으로 택시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면서 “익산도 택시부제 임시 해제하면 하루 평균 최대 40%가 증가한 1400대 운행이 가능해져 택시 배차 성공률이 증가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설시 대부분의 택시는 운행 중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인한 사고 등 손해를 걱정해 휴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설 특보 발효 중 택시 운행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시가 일정 금액의 수리비를 보조하거나 스노우타이어, 스노우체인, 스프레이체인 등 눈길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보급 또는 대여한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9 17:00

익산시, 찾아가는 사회복지시설 구강보건사업 본격화

익산시의 찾아가는 사회복지시설 구강보건사업이 본격화 된다. 시에 따르면 의료취약계층인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구강보건사업이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된다. 장애시설 5곳과 보육시설 2곳 등 사회복지시설 7곳에 공중보건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치과 전문인력이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보건교육, 개인별 구강검진 등을 연중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나아가 전체 원생들에게 충치·시린이 예방에 효과적인 불소바니쉬(5%) 도포를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구강관리를 도와준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원생들과 직원들에게 영상자료와 치아 모형을 이용한 대상자별 구강관리방법 교육을 진행해 직접 관리의 중요성도 알릴 방침이다. 아울러 원생 개인별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 치과의원 방문 안내를 통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구강검진 후 잇몸질환이 심한 원생에게는 스케일링을 실시해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치과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양질의 구강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더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사업과 구강보건계(063 859 4887)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3.01.09 11:32

익산 동산동 다래못, 멸종위기종 생태습지로 복원

익산 동산동 다래못이 멸종위기종을 위한 생태습지로 탈바꿈된다. 특히 익산시는 천연기념물인 황새와 저어새 등 생물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어 생태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만경강과 시민 힐링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유천생태습지공원까지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어서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6일 시에 따르면 ‘동산동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이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자연환경 훼손을 유발한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재원으로 해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 및 보전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선정으로 4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물 순환 구조 개선으로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서식처를 복원하는 한편 인근 인화공원과 연계하는 데크로드와 시민 편의 시설, 생태학습 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다래못은 동산동 438번지 일원 1만3900㎡ 규모 저수지로, 해방 전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로부터 연못에 비친 달빛이 아름답다고 해서 다래못(달의 못)으로 불렸다. 하지만 농수로 개선 등으로 저수지 이용이 적어지고 관리가 소홀해 지속적인 불법 경작이나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인해 현재는 수질과 토양이 악화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다래못 관리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와 부지 활용 및 농업용수 유입 관련 협의를, 보전부담금 납부 주체인 LH와 부담금 사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대행사업자(그린포웰)와 함께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다래못 복원사업과 함께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조류가 다수 서식한 것으로 확인된 만경강과 유천생태습지공원까지 생태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자체 예산 투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풍부하고 건강한 생태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생태 체험 및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래못 복원뿐만 아니라 만경강의 다양한 생태 자원 보호 방안 마련과 금마서동생태관광지 조성 등 그린 생태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이 행복한 녹색정원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8 10:17

농진원,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지원 참여기업 모집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농식품 기술이전제품의 품질 개선과 대량 생산을 위한 ‘2023년 농식품 기술이전업체 공정고도화 지원’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농진원과 농산업체,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하고, 농촌진흥청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공정 개선과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은 투자기업 참여형(농진원 2억원, 투자기업 1억원, 농산업체 1억원)과 기업단독형(농진원 2억원, 농산업체 2억원) 중 한 가지 유형을 선택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농촌진흥청 이전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제품의 매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농식품산업체다. 접수기간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서면·현장·발표 등 단계별 평가를 통해 3월에 지원 대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지원 방법, 응모 자격, 우대 및 감점 사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산업체가 농업에 특화된 공정기술 개발로 제조 혁신과 매출 향상을 이끌어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술이전제품을 보유한 농산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고도화 지원 사업은 농산업체 사업화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 조달과 기술사업화 이후 후속 지원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처음 시작됐다. 농진원은 기술사업화 후속 지원 일환으로 농산업체 양산화를 지원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58개 업체에 188억원을 지원해 지원금 대비 4배 이상의 제품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앞으로 공정고도화 지원을 통해 매출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와 자동화 설비 구축, 제품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농산업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6 13:50

원광대 석승한 교수, 대한노인신경의학회장 연임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의과대학 석승한 교수가 대한노인신경의학회장에 연임됐다. 이로써 2021년부터 2년간 제7대 회장을 지낸데 이어 2024년 12월까지 제8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대한노인신경의학회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을 진료하는 신경과 의사를 중심으로 2008년 노인 의료 발전을 위해 만들어져 현재 800여명이 넘는 회원을 둔 전문 의료인 학술 단체다. 석 교수는 보건복지부 공공기관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원광대학교 운영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장 및 안산시 뇌졸중·치매 예방사업단장, 대한치매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신경과학회장,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 이사장, 중앙치매센터 전문위원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석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어 2~3년 이내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30년 이후에는 최장수국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고령 시대를 표현하는 실버 쓰나미(silver tsunami)를 주도하고 있다”며 “고령화와 더불어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을 포함한 여러 신경계 질환의 발생과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밖에 없어 노인신경학의 중요성과 신경과 의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노인 의료와 신경계 질환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신경계 질환에 대한 연구와 예방 및 치료, 재택 의료를 포함한 커뮤니티 케어, 신경계 질환을 가진 노인들의 통합 지원, 의료기관의 노인 친화적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감대 형성 등 여러 분야에서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며 “노인신경의학회가 노인 의료 관련 정부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책 조언자 및 파트너로서 중심 학술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0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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