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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앞둔 익산 신동 대학로 원룸촌 ‘절반이 공실’

저도 신동에서 21년째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하고 올해처럼 힘든 적이 있었나 싶어요. 일흔 넘은 업주분들이 골목골목마다 나와서 일일이 젊은이들 붙잡고 호객행위 하시는 거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오죽 하면 그러시나 싶고. 개강을 앞둔 익산시 신동 대학로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일대 상권이 피폐해진데다 신학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학생 수 자체가 줄어 대다수 원룸의 임대 현황이 겨우 반토막 수준을 유지하거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 22일 오전 9시 30분께 신동 대학로 원룸촌. 오가는 발걸음이 없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군데군데 나붙은 원룸 입주 안내만 거리를 지키고 있는 듯 했다. 예년 같았으면 개강을 앞두고 활기찬 모습이었을 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일대 상권이 움츠러든 데다 학생 수 자체도 줄어들면서 그늘이 깊어진 모습이었다. 올해 1학기 원광대학교 학사일정은 3월 개강 이후 첫 8주간 12학년이 등교하고 이후 8주간 34학년이 등교하는 구조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등교 인원수를 조정한 것으로, 차후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절반가량의 학생들만 등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신입생 모집도 차질을 빚고 있다. 2021학년도 모집대상 3543명 중 766명(21.6%)이 미달돼 현재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학로 원룸촌 일대까지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신동에서 21년째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위치가 좋은 오피스텔이나 신축 원룸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구 건물이거나 좀 떨어져 있거나 실습이 많은 의대 쪽 학생들을 받지 못하는 건물들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며 개강이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상황이 이러니 벌써 2학기를 기대하며 포기하신 분들도 있고, 1년 계약이 아니라 아예 2개월짜리 방을 내놓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원룸 임대업자 B씨는 이전에는 방학 때도 남아서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 따는 학생들이 있어 그나마 버텼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다 방을 뺐고 새학기가 되도 학생 자체가 없어 막막하기만 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2.22 16:15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놀이꾸러미 지원 호응

익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우리아이 놀이꾸러미가 코로나19로 장시간 가정양육에 지친 영유아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영유아 가정 400세대에 대한 선착순 모집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전 센터 입구에서 드라이브스루와 비대면으로 놀이꾸러미를 배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영유아의 신체, 언어, 인지발달 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놀이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놀이꾸러미는 두부놀이, 코인티슈놀이, 미역놀이, 습자지놀이, 가루놀이, 버블놀이 등 총 10가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놀이기구들을 담았다. 또한, 꾸러미 안에는 재료와 도구뿐 아니라 놀이방법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놀이꾸러미를 이용한 한 가정은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할 수 없어서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하고 지루해했는데 놀이꾸러미가 있어서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정경숙 아동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른들 뿐 아니라 아동들도 힘든 시기지만 놀이꾸러미를 통해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양육에 참여하는 양육문화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22 16:12

익산시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지역사회 시선 뜨겁다

정헌율 익산시장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익산시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 시선이 뜨겁다. 공공하수처리장에 추진 중인 이 사업이 당초 목표 대로 예산절감은 물론 악취개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업은 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사업 방식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정부를 적극 설득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 사업으로써 그 어떤 현안사업 보다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비 188억원과 도비 40억원 등 총 사업비 268억원 투입을 통한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 한창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 하반기 완공 계획으로 현재 공정률 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5년이 경과된 금강동 하수처리장의 노후된 탈수기동을 철거한 후 종합처리동을 신설해 악취를 전량 포집해 탈취 처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가스저장조 1기와 탈황설비를 교체해 주요 악취발생 물질인 황화수소 농도를 2천ppm에서 20ppm 이하로 저감시켜 악취를 방지하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1일 68톤에서 57톤으로 11톤이 감소해 연간 5억원 정도의 위탁처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감량화 과정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전량 판매해 연간 7억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매년 1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각종 시설 개선으로 악취를 방지해 인근 지역 민원을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도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소각을 통한 에너지 회수 방식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시설 설치 공사를 중단해 지방교부세 112억원 삭감 위기에 처했으나 중앙부처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페널티를 받지 않고 사업 방식을 변경하며 신규로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주민 생활 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22년 완공 목표의 친환경 하수도시설 구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보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22 16:12

거리두기 완화 후 첫 불금, 익산 신동 대학로·영등동 번화가 ‘위태위태’

전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후 익산 신동 대학로와 영등동 먹자골목 등 익산지역 번화가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이 속속 포착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 후 첫 불금인 20일 익산시 신동 대학로 다사랑사거리 일대. 해질녘부터 이어진 발걸음은 오후 9시 40분께를 전후로 정점을 찍었다.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몇몇 술집 앞은 차량이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떼 지어 유흥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5인 이상이 무리를 지어 흡연을 하거나 다닥다닥 붙어 노마스크턱스크 상태로 잡담을 하는 등 방역수칙이 무색할 정도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근의 여타 술집들이 한적한 모습이었던 것과는 달리, 일대 몇몇 술집은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차 자리가 없어 다른 술집을 찾는 경우도 있었다. 거리를 오갈 땐 5인 이상이어도 술집에 들어갈 때는 시간차 입장을 하면서 출입이 가능했고, 술집 안에서 테이블간 거리 유지나 한 칸 띄우기, 칸막이 설치 등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턱스크 상태로 서빙을 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10명 남짓의 친구들끼리 노마스크 상태로 이벤트 사진점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웃고 즐기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시간대 영등동 먹자골목도 상황은 마찬가지. 대학로만큼 번잡하지는 않았지만, 5인 이상 일행이 자리를 옮겨가며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고 몇몇 술집은 대학로처럼 북적이며 테이블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특히 무인으로 운영되는 오락시설은 좁은 공간에 한꺼번에 10여명이 들어가 놀이를 즐기는데 발열체크나 명부작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두 곳 모두 심야시간으로 흐를수록 술집을 찾는 발걸음들이 늘어나면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은 계속됐다. 대학로에서 만난 한 20대 여성은 그래도 지킬 건 다 지켜가며 논다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주는 사실 아직도 불안한 건 부인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직원들 월급 주고 임대료 내려면 어쩔 수 없기에 최선을 다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명절 이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그나마 전보다는 숨통이 좀 트였지만 그렇다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에 어정쩡한 통제가 아니라 차라리 강력하게 전체 셧다운을 시키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는 게 자영업자들에게는 도움이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러한 모습에 대해 시민들은 번화가 술집골목은 완전 딴 세상, 애들 있는 엄마들만 벌벌 떠는 건가, 서로 조심하며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단계 좀 풀렸다고 좋다고 다니다 또 우르르 터지고 또 갇힌 생활 무한 반복 겁난다, 장사하시는 분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저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진짜 이러다가 조만간 또 문자 올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1.02.21 16:51

익산시, 안전한 물 공급 기반 강화

익산시가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각종 기반 구축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현대화를 위한 3개 사업과 시내 일원 6천600여 가구에 대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 사업을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노후 상수도 정비,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를 포함해 총 715억 4800만원이 투입된다.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익산시 일원 블록시스템 구축, 상습 적수발생지역과 반복 누수 지역의 노후 상수관 L=148㎞ 교체, 가압장 8곳 설치, 누수탐사, 구역고립 확인,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지방상수도 지원사업은 자동수질 측정장치와 정밀여과장치, 관 세척, 소규모 유량수압감시시스템을 설치해 수돗물 공급과정의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노후 상수관로 정밀조사 지원사업은 노후 상수관망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는 현재 71.4%인 유수율이 85%까지 증가하게 되는데 유수율이 1% 증가할 경우 연간 약 4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은 가정의 화장실과 주방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수를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는 사업으로 건물 증개축이나 용도변경 시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게 된다. 건물주의 정화조 청소비 부담이 해소되고 업종 변경이 편리해 시내 일원의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21 16:43

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프로젝트 로드맵 윤곽

익산시가 미래발전 전략에서 진행하고 있는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추진 프로젝트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전문용역을 통해 앞으로 6개월 뒤에는 명품 수변도시 개발 최종 후보지로 한 곳이 특정될 예정 이어서 용역 결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목이 벌써부터 뜨겁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본구상 전문용역이 착수됐다. 본격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 첫 이행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될 이번 용역에서는 만경강 일대 1백만㎡(약 30만평) 부지에서 최종 개발 후보지를 선정하고, 향후의 단계적 사업 추진 방향 및 구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우선, 최종 후보지는 예비후보지 3곳을 압축한 후 지형 여건과 토지확보 용이성, 교통접근성, 개발제약 여건 등을 고려해 한 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최종 후보지에 대해 토지이용계획 등이 담긴 기본구상안을 작성해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경제, 사회, 환경분야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용역이 마무리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적정성 검토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수립 등 이르면 2022년부터 사업 시행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준공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진행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각종 우려 사항에 대해서도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만경강 자연 생태계 보전을 최우선으로 환경오염방지대책을 수립하고, ha당 인구밀도 150명 이하 중저밀도 개발을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주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 조사를 실시해 미분양 사태와 도심 공동화 현상도 사전에 방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만경강 일대에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전주와 김제, 군산 등 인접 도시 인구 유인을 위한 배후도시 역할 담당 등 미래 익산 발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한 명품 수변도시 조성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21 16:43

익산 도심 한복판 납골당 설치 여부 ‘뜨거운 감자’

익산 도심 한복판에서의 납골당 설치 여부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익산시 인화동에 위치한 동이리장례식장 측은 건물의 용도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을 강력 요구하며, 만약 기존 건물의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물에 납골당을 설치하고 인접 주차장에 장례식장을 신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LH인화지구 행복주택 아파트와 이마트 등 익산 남부지역 주거상권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동이리장례식장은 전체 6층 중 1~2층만 건축법상 장례식장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장례식장 측은 수년 전부터 경영난을 호소하며 3층을 장례식장으로 용도변경 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익산시는 도시계획 조례상 시가지경관지구 안에서의 용도제한이 규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자 장례식장 측은 기존 건물에 납골당을 설치하고 인접 주차장에 장례식장을 신축하겠다는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동산동 등 인근 주민 1422명은 일대 주거지역과 상권에 악영향을 우려하며 납골당 및 장례식장 신축 철회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익산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익산시가 신청을 불허하자, 장례식장 측은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까지 가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현재 장례식장 측은 기존 건물 3층의 용도변경을 위한 조례 개정이 이뤄지면 납골당 및 장례식장 신축 허가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이다. 장례식장 대표는 그동안 집단민원을 제기한 주민들 및 익산시익산시의회와 상생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왔고, 지난해 12월 합의된 내용을 골자로 조례 개정을 익산시와 의회에 정식으로 건의했다면서 인화동과 동산동 지역구 시의원 6명이 공동발의를 한다고 해서 3월 회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현 조례의 시가지경관지구 용도제한 규정에 기존 건물을 예외로 하는 단서조항을 신설하고 해당 건물 1~3층을 장례식장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고, 조례가 개정되면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장례식장과 인근 주민들이 상생 차원에서 합의한 대로 조례 개정을 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중에 주민 대표분들, 의원분들과 간담회를 갖고 3월 회기 중 개정이 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2.18 16:53

익산시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큰 호응

익산시가 치매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에 나서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익산시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지역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치매치료제를 복용 중이며, 건강보험료 본인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되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악화 지연 등을 위한 치매치료관리비가 지원되고 있다. 치매 약제비 본인 부담금과 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 본인부담금 등의 명목으로 월 3만원, 연간 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해의 경우 예산 4억4517만원 투입을 통해 모두 2250명의 어르신에게 치매치료관리비가 지원됨으로써 치매 악화 지연등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아가, 시는 등록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인 기저귀, 방수매트, 식사용 에이프런, 물티슈, 인지강화용품 등도 제공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한명란 시보건소장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을 통한 꾸준한 약물치료로 치매 악화 지연 등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뿐만 아니라 조호물품 제공,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등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치료관리비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18 16:44

익산시, 과수 화상병·돌발해충 방제 총력전 돌입

익산시가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화상병과 돌발해충 사전 약제를 무상 공급하는 등 방제작업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18일 예산 1억6000만원 투입을 통해 과수 484농가, 397ha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약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화상병 약제는 사과, 배 126ha를 대상으로 3월 초에, 사과배를 제외한 과종의 돌발해충 약제는 4월 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화상병은 사과, 배의 잎, 과실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말라 죽으며 한주라도 발병 시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기주식물 재배를 3년 동안 금지하는 국가검역 병해충이다. 지난해 익산에서는 사과 과수원에 화상병이 발생해 과원 4.6ha를 폐원하는 등 큰 피해를 입은바 있다. 아울러 시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돌발해충은 농경지, 산림 등의 나무에서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과실에 그을음병을 발생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고 1년생 가지에 직접 산란해 가지가 고사되는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시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구성해 농작물에 발생하는 검역병해충, 돌발병해충을 대상으로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과수화상병 돌발병해충 등 국가관리 병해충 전수조사와 방제교육 실시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수 안정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약제 적기방제와 과원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며화상병 의심 주 발견 시 지체없이 농업기술센터( 063-859-4974)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18 16:44

전북 최초 ‘국립 치유의 숲’, 익산 함라산에 조성

익산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을 책임질 국립 치유의 숲이 도내 최초로 조성된다.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도내 대표 힐링 관광지 발돋움이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은 17일 익산시청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품격있는 산림복지시설 구축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체결을 통해 치유의 숲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분담과 협의회 구성, 운영단계에서의 치유의 숲 역할 분담 등 긴밀한 협력 추진을 다짐했다. 시는 올해 국비 2억원을 투입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오는 2022년 본격적인 사업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국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치유센터전망대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의 면역력 향상과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접 지역에는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많은 시민이 이용 중인 명품 임도 숲길(태봉골-칠목재 9km구간),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금강 낙조의 아름다움이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 주요 관광지가 있어 연계 관광도 가능하다. 아울러 산림환경 요소(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를 이용해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의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임산부를 위한 숲태교를 비롯해 일반 직장인이나 소방관 등 직무 스트레스 노출 성인을 위한 건강 트레킹반신욕다도 등 다양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내에서 유일한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 치유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에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최초의 국립 치유의 숲이 들어서는 익산 함라산(웅포면 웅포리)은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림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금강 낙조 경관이 일품이다.

  • 익산
  • 엄철호
  • 2021.02.17 16:16

익산 영등동 국가산업단지 일대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

익산시 영등동 국가산업단지 일대가 걷고 싶은 거리로 변신을 꾀한다. 시에 따르면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이 오는 3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사업은 19억2000만원(국비 9억6000만원, 시비 9억6000만원)을 투입해 영등동 국가산업단지 인접 약촌오거리부터 어양사거리까지 동서로 북측 900m 구간을 정비해 활력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시민들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노후화된 산업단지와 도심간 환경적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녹지와 공원을 조성하고 인근 도로 주차난과 우범지역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심권과 연접해 있는 이 구간은 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라 도심경관 저해요소로 부각되면서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동서로 북측 완충녹지와 인근 상권 사이 도로(동서로 45길) 폭이 좁아 차량 통행 불편으로 인한 민원도 계속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일대를 정비함으로써 산업단지 근로환경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기반시설 정비, 안전한 통행 환경 조성, 빛과 밤이 있는 거리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 개선, 지역과 산업단지의 특징을 담은 문화콘텐츠 개발,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쉼 공간 조성 등이다. 동서로 북쪽 완충녹지에는 보행로 정비와 함께 가로 정원등, 볼라드등, 데크와 정자 등 휴게시설, 종합안내판 등 관리시설이 설치되고 산수유회양목 등 나무도 식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로 남측 산업단지 인접 인도는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5억원)을 통해 개선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 신성장동력과는 지난해 주민 대표(영등1동어양동)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꾸려 의견을 수렴했고, 도시개발과교통행정과늘푸른공원과 등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디자인개발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를 마쳤고 3월에 착공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라며 시민들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함께 쉴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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