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구유출 원인 1위는 직업 때문”
익산시에서의 가장 큰 인구유출 원인은 직업 때문이고, 경기도로의 전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시민사회단체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손문선)이 익산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분석한 2020년 익산시 사유별 인구 변동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익산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인구는 모두 19,629명이고, 이중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11,843명, 도내 시군으로 전출한 인구는 7,786명에 각각 달했다.
타 시도로 전출한 사유는 직업이 5286명(44.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가족 3119명(26.3%), 주택 1427명(12%) 등의 순이다.
또한, 전출지별로는 경기도가 3083명(26%)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2379명(20.1%), 충남 1379명(1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전북 도내 시군으로 전출한 사유를 보면 역시 직업이 2177명(28%)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족 2174명(27.9%), 주택 1978명(25.4%)이 차지했으며, 전출지별 순위를 보면 전주시 3838명(49.3%), 군산시 1708명(21.9%), 완주군 724명( 9.3%) 등이다.
아울러 익산시 읍면동별 인구 순이동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동이 892명으로 인구유출 1위를 차지했고, 모현동 791명, 영등1동 699명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반면 동산동(163명), 마동(85명), 함라면(16명), 망성면(14명), 춘포면(13명), 용안면(2명) 등에서는 오히려 인구가 늘어났는데 주택(아파트 입주), 가족, 자연환경 등의 사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타 지역에서 익산시로 전입한 인구는 15,028명이며, 이중 타 시도에서 전입한 인구는 9,319명, 도내 시군에서 전입한 인구는 5,7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