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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열향교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호응

익산 함열향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백제왕도 1번지 익산, 함열향교의 3樂을 주제로 노는 즐거움,공부하는 즐거움,함께하는 즐거움 등 크게 세가지 분야에서 9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 학교와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8회까지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총 23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9일에는 한글날을 맞아 향교, 삼부잣집, 함라산 등을 소재로 시화, 백일장, 사생대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문학예술적 기량을 뽐낼 기회가 주어지며, 12일에는 기존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초대하여 작은 음악회 등을 통해 체험담을 공유하고 되새겨보는 화합의 자리가 마련된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프로그램에 참가한 황등남초등학교 5학년 학생 26명은 유생복을 입고 함열향교 탐방과 전통예절 체험, 미션수행 활동 등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과거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배우고 전통문화와 교감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존의 향교가 가지고 있는 접근하기 어렵고 딱딱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색다른 경험을 통해 현대적 의미에 맞는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향교가 과거의 교육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지역민간의 소통을 주도하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3 14:58

익산시 오락가락 행정…행정소송 패소 책임론

익산시가 축사 신축 허가를 내줬다가 민원을 이유로 공사 중지 처분을 내려 빚어진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익산시의 행정처분을 모두 취소했다. 민원을 우선시한 익산시의 행정처분으로 인해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수천만원의 소송비용과 앞으로 손해배상까지 혈세로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2일 익산시의회는 우량농지인 신흥동 왕지평야 부근에 지난 2016년부터 건축 중인 축사의 공사를 중단하라는 익산시의 행정처분 5건 중 4건에 대해 대법원이 행정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익산시는 당시 왕지평야 인근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축사 신축을 8건 허가 처리했었다. 축사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우량농지 인근 환경오염을 등을 이유로 반대대책위를 꾸리고 시위에 나섰다. 시는 축사 신축 허가 중 준공이 임박한 2건을 제외하고 공사가 한창인 축사 신축을 모두 중단하라며 공사 중지 처분을 내렸다.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사업자는 2년 넘는 행정소송을 벌여 최근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5건 중 4건은 대법원에서 익산시의 행정처분이 잘못되었다며 공사 중지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고, 1건은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행정소송으로 익산시는 원고측 변호사비용과 인지대만 6700여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 여기에 2년 넘게 공사가 지연되면서 빚어진 손해배상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익산시가 배상해야 할 금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의회가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시의회 소병홍 의원은 시장이 지시했다면 시장이 책임져야 하고 담당공무원이 잘못했다면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박종대 의원은 애초부터 무리한 행정처분을 한 것이다. 시장이 지시하더라도 공무원은 실무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태열 산업건설위원장은 수천만 원을 적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심각성을 봐야 한다며 행정이 법령과 조례를 초월한 행정행위를 하고 대법원까지 가서 패소한 책임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8건 중 2건은 준공 처리되었고, 5건은 행정소송, 1건은 계류중인 상태이다며 미흡했던 축사 신축 허가 관련 조례가 정비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2 14:58

익산시 신청사 북부권 이전 주장 '논란'

익산지역 일부 시민들이 시청사를 북부권으로 이전해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지역갈등이 우려된다. 시민 50여명으로 구성된 익산시청사 이전 추진회는 1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청 주변환경 여건을 보면 시민들이 불편하다면서 시민 편익성, 미래 발전성을 고려해 시청사는 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익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을 통한 시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부족했다며 다각적인 토론이 필수적임에도 일방적인 요식행위와 행정 편의주의식 추진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시청사는 북부권의 월성동 종자보급소로 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시는 공공 리뉴얼사업을 취소하고 시청사 건축 추진을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전추진회는 특히 향후 주민소환까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익산시장을 압박했다. 월성동 종자보급소의 약 10만㎡에 시청사를 건립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현 청사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 구도심 슬럼화도 방지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이전추진회가 주장하는 시청사 이전 건립은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거치며 현재의 부지로 확정된 것을 뒤집으라는 주장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앞서 익산시는 현 청사부지는 익산 인구의 약 76%가 밀집돼 있고 대중교통망이 연계돼 있어 대다수 시민이 편리하게 찾고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이기주의에 빠져 과거 사례가 반복될 우려가 있어 조속한 신청사 건립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2 14:58

익산시 천연기념물 ‘천호동굴’, 체계적 관리 나선다

익산시가 여산면 호산리에 위치한 호남 유일의 석회동굴인 천연기념물 천호동굴에 대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등과 공동으로 5년 주기로 실시되는 2020년 천호동굴 정기점검을 앞두고 대시민 공개 등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관리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 실시될 정기점검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 확대 및 토지매입 추진, 탐방로전망대체험관관리공간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소규모 예약제 동굴탐방 등 동굴개방도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천호동굴은 지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후 잠시 개방됐으나 동굴훼손 문제로 1970년 폐쇄가 결정돼 문화재청에서 2011년부터 10년 동안천연기념물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호동굴 입구부와 상부 보호구역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상태로 동굴 주변 탐방이 차단돼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진행된 천호동굴 정비 및 보존활용계획 용역에서 지형적 특징 때문에 유입된 지표수와 인근에 위치한 태성리 축사의 축산폐수가 동굴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문화재 보호구역 조정과 토지매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동굴주변 오염원인 축사를 철거하고 주변 임야지역의 식생복원을 위해 초지를 조성했다. 이같은 익산시의 노력으로 지난 2015년 문화재청 정기조사에서는 동굴오염은 회복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보호구역 초지 조성 부지는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생태 복원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재는 공개제한 지역으로 지정돼 일반 공개가 어렵지만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제초, 안내판 정비 등이 진행되고 있고, 노후된 진입도로는 사방사업 등을 통해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제거 조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천연기념물인 천호동굴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비를 통해 지역의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시민에게 공개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2 14:58

익산 여산초 학생들, 국군 장병에 감사편지 전달 눈길

익산 여산초등학교 학생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부사관학교 장병에게 감사 편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 10일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여산 초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국군장병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갖고 국군장병 위문금도 전달했다. 이날의 행사는 여산초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아버지 과반수가 부사관학교 장병인 것에 착안하여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는 군인 아빠 또는 훈련 중인 부사관 훈련생들에게 어린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직접 쓴 편지로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여산초교 학생들은 이날 직접 부대를 방문하여 부대 내에서 감사편지를 쓰고, 보훈 퀴즈대회 참여 및 전사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생은 나와 우리가족을 지켜주시기 위해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고 고생하는 군인 아저씨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정성을 다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찾아가는 보훈음악회 톡톡, 애국울림 콘서트 등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화합하여 더 큰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1 16:05

익산 낭산면 폐석산 침출수 또 유출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비와 섞여 흘러 넘쳐 주변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침출수 처리업자가 의도적으로 침출수를 유출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낭산주민대책위는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낭산 폐석산에 1급 발암물질이 섞인 침출수의 불법방류 사태가 올해만 4번째 발생했다면서 침출수를 방류한 폐기물 업자를 구속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마철에 돌입하면 고의든 사고든 침출수는 계속 유출 될 수밖에 없다며 시는 행정대집행 예산 30억원을 즉각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환경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한다며 환경부는 약속한 이적처리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낭산면 폐석산에 불법으로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지난 6일 내린 비와 섞여 인근으로 유출됐다. 당시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익산시는 유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행정처분을 위해 채취한 시료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침출수 처리업체가 고의로 이를 유출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침출수 유출 현장을 확인했지만 고의 유출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주변 환경영향으로 유출되었다고 하더라도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의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1 15:13

익산참여연대 “폐수 무단 방류 책임자 처벌하라”

속보= 익산참여연대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무단 방류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7일 자 8면 보도) 익산참여연대는 11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 낭산면의 폐석산에 불법 매립된 지정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고 방류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익산시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유천생태공원으로 불법 방류했다가 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와 경고처분을 받았다며 주민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었지만 익산시는 아직까지 명확한 해명이나 대책이 없어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익산시 감사관은 그동안 침출수 처리량, 폐수처리 결과, 폐수 운반과정과 수질 처리와 방류 일지 등을 철저히 감사해 시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처리 대책과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민청원은 물론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달 22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한 방류수가 법정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환경청으로부터 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날 방류된 폐수는 9만톤에 달한다.

  • 익산
  • 김진만
  • 2019.06.11 15:13

정정렬 명창 추모 제19회 전국판소리대회, 15일 익산서 개막

명창 정정렬 선생을 추모하며 미래 국악을 이끌 실력 있는 소리꾼을 발굴하는 제19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익산솜리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 19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익산시와 (사)익산국악진흥원(원장 임화영)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익산시지부와 (사)한국국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15일 예선을 거쳐 16일 본선경연 펼치게 된다. 경연 부문은 초등중등고등신인일반부로 일반부 대상은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 원, 신인부 대상은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80만 원, 초중고등부 대상은 전북도교육감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정정렬 추모 전국판소리 경연대회는 익산에서 꾸준히 국악인을 배출하는 등용문으로 판소리 고장의 명성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일반부 대상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돼 더욱 격조 높은 대회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 대회장인 임화영 원장은 국창 정정렬 선생 추모 익산 전국판소리경연대회가 전국의 소리꾼들이 참여하고 싶은 대회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뛰어난 소리꾼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1 15:13

박주현 국회의원, 익산시 공무원 대상 특강

박주현 의원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은 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익산시청 공무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박 의원은 전북발전 5대 비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의 특강을 통해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전주광역시(전주+익산+완주) 추진,전북 실버시티 조성,새만금항 식품무역항 조성,전북 제3금융중심지 등 전북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박 의원은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지명브랜드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익산의 이점을 결합하고, 완주의 넓은 토지가 더해진다면 경쟁력이 있는 전주광역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전주광역시에 실버시티를 조성하면 전북 인구 증가 및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이 절대 필요하다,전북과학기술원을 설립해 농생명, 식품, 탄소, 미래차, 실버산업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의원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대중국 식품무역항이 전북 지역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전주여고 출신으로 민주평화당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등 그동안 전북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53

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 18일 정식 개관

익산시립마동도서관을 방문하면 노란색 별관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온다. 지난 3월 26일부터의 임시운영을 끝내고 오는 18일 정식 개관에 나서는 익산시 어린이영어도서관이다. 사교육비 절감과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을 위해 기존 도담도담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마동도서관 별관에 들어서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연면적 602㎡,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곳은 자료실과 프로그램 운영실, AR테스트룸과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가운데 영어 도서 및 신규 도서 등 1만1000여권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소장 자료가 레벨에 맞추어 분류비치돼 있고, 레벨 지수를 책에 표시해 놓는 등 이용자들이 손쉽게 영어 도서를 접할수 있도록 편의성을 도모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층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레벨 1~2의 도서가 있으며, 2층은 초등학생 및 성인까지 아우르는 레벨 3~4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매주 수금요일 오전이 되면 꼬마 아이들로 북적거린다.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Library Tour에 참여하기 위해 도서관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Library Tour는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영어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4월부터 운영 중인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이다. 영어도서관 시설 안내와 자료 이용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도서관 사서가 영어와 한국어로 직접 진행한다. 투어 마지막의 스토리텔링 시간은 어린이들의 호응도가 특히 높다. 영어 자원 활동가가 들려주는 영어 그림책 스토리텔링, 영어 동요 따라 부르기 등이 놀이처럼 진행돼 어린이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층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공간이다. 영어 독서수준을 진단하고 향상하는 SR & AR 프로그램이 이 곳에서 운영된다. SR(영어 독서수준 진단)이란 이용자의 영어 독서 수준을 미국 학년 기준으로 진단하고 수준별 도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고, AR(영어 독서수준 향상)은 영어 독서퀴즈를 풀며 지속적으로 독서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영어 독서 수준 향상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어책 읽기 테스트룸 운영을 통해 결과에 대한 현장 분석과 상담도 가능하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연령 및 수준, 참여인원,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와 분석, 전문 기관의 자문 및 컨설팅 등 기획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다채로운 영어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4~5세 유아들이 처음 접하는 영어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부모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ctive English(영어 오감놀이)를 비롯해 원어민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Fun Fun Story(펀펀스토리), 초등 3~6학년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친숙함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는 English NIE(영자신문반) 등 총 9개 강좌가 지난달 28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영어 친화적 환경 조성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영어 독서문화 중심기관으로 조속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창의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14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익산 주얼리 임대공장에 관심

중국 청도의 주얼리업체들이 익산 주얼리 임대공장에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 실제 익산 투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중국 청도의 주얼리업체로 구성된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회장 방상명) 소속 기업 대표 14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익산을 방문해 주얼리 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 가동현황과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의 기업지원 사항 등 지역의 패션주얼리 현황을 살펴보고 투자 여부를 타진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중국과 미국이 심각한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 10월 익산의 패션단지 주얼리 임대공장에 입주한 국내 복귀기업 ㈜하이쥬얼의 조기 안착 및 성공 여부 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전격적인 단체 나들이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의 익산 투자에 큰 기대를 걸게했다. 먼저, 이들은 이번 익산 방문에서 아파트형 공장인 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인 익산체인을 비롯해 국내홈쇼핑과 백화점 납품, 해외 전시회 참석 등을 통해 견실한 경영에 나서고 있는 ㈜신라주얼리(대표 정윤희) 등을 찾았다. 이어 전국 최고 규모의 주얼리 관련 장비를 갖추고 각종 연구와 도금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주요 시설 현황, 기업지원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시설도 견학했다. 또한 국내 복귀기업 ㈜하이쥬얼 방문에서는 익산 공장 투자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시설을 견학하는 등 주얼리 임대공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중국 청도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주얼리 기업들의 익산 방문을 환영한다며 익산 패션단지의 여러 지원시설, 지역이 가진 보석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충분한 가능성, 유턴기업 지원책을 보고 익산으로 유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동의 임대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는 가운데 LK주얼리, 금정공예품유한공사 등과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6.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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