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승진인사 '물밑 경쟁' 치열
민선6기 정읍시 첫 대규모 인사가 8월4~5일께 예정된 가운데 승진대상및 범위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인사권자의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승진인사 대상은 서기관(4급 국장) 3명, 사무관(5급 과장) 9명, 주사(6급 담당)는 장기근속승진까지 20여명에 달한다.이처럼 많은 승진요인에 따라 대상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시청 안팎에서 외부 인사를 통한 줄대기와 인사이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정읍시공무원노조도 성명을 통해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소외되지 않는 인사, 직렬간 균형및 순환보직인사를 요구하며 외부측근, 줄서기등 예측불가능한 인사가 조직원들에 실망과 좌절을 안겨줄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김생기 정읍시장은 지난25일 민선5기 4년간 직원들의 장단점과 평가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외부에서 들려오는 억측과 줄대기 소문은 있을수 없는 일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시장은 이어직원들중 적극적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 묵묵하게 자기업무에 충실한 사람에 대한 평가를 박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위를 둘러보면 예측하지 못한 사람이 발탁되는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또 민선5기 후반에 도입한 각읍면동 6급 부읍장,부면장,사무장직의 활성화와 소수직렬 배려 방침도 내비쳐 이들중 5급 사무관 승진에 1~2자리가 발탁될것으로 보인다.이번 인사에서 최대 관심사는 문화행정복지국장, 녹색도시국장, 농축산센터소장등 서기관 3자리 승진이다. 유력후보군에 이성재 행정지원관, 김문원 문화예술과장, 이건식 기획예산관등 행정직 3명에 농업직의 이경진 복지여성과장이 여성몫 배려로 경쟁하고 있다.특히 김시장이 지난4년간 유임시켰던 이성재 행정지원관의 교체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어 서기관 승진 후보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5급 사무관 승진은 배수이내에 6급 고참급들이 대부분 포함되면서 더욱 치열한 가운데 그동안 승진인사에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며 불만이 팽배한 행정직렬과 시설,농업, 보건직, 사회복지, 세무직렬등에 대한 안배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김생기 시장은그동안 나름대로 구상을 하고 있지만 현재 확정된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상반기 근평 자료가 확정되면 반영한 결과를 토대로 직원들이 될사람이 되었다고 공감할수 있는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