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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전라북도 재난지원금 지급률 85%

남원 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배부 중인 가운데 지난 15일 기준 85.1%의 지급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지원 대상자 8만 434명 중 6만 8501명이 수령한 비율이다. 전북도에서 제출받은 남원시 지급률 현황을 살펴보면 5일 17%(1만 3420명)를 시작으로 6일 31%(2만 5115명), 7일 44%(3만 5577명), 8일 57%(4만 6061명), 11일 68%(5만 4580명), 12일 75%(6만 148명), 13일 79%(6만 3901명), 14일 83%(6만 6524명)이다. 시는 지원 시작일로부터 11일 간 68억 5010만 원이 지급됐으며 그중 27억 원이 사용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 전까지 소비심리 상승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침체된 남원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로 기부를 원하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신청 기간 내에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남원시 지급률이 도내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15일 기준으로 남원시보다 지급률이 낮은 곳은 군산시(82%)와 전주시(79%) 단 2곳뿐이다. 그러나 인구 수를 고려하면 14개 시군에서 가장 낮은 지급률이 보이는 셈이다. 같은 기간 진안군이 93%(2만 5335명 중 2만 3554명 지급)로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미수령자 명부를 확인해 재난지원금 관련 우편을 발송하고 마을별로 독려하겠다며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원금을 찾아갈 방법들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난지원금은 다음달 6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해 9월 30일까지 남원시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8 16:20

제1호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사업장, 전북 최초로 남원에 들어서

남원 농촌 시골마을 내 한켠에 방치됐던 오래된 정미소가 전통주 양조장으로 탈바꿈했다. 15일 남원시에 따르면 금지면 입암리 갓바위 마을에서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제1호 사업장인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술을 빚다라는 의미) 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농촌지역의 흉물로 버려진 방앗간, 폐교 등을 주민 공동이용시설(작업장, 양조장, 카페 등)로 재생, 주민 소득증대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 소영석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총 사업비 25억 원(도비 10억시비 15억)을 들여 기존에 방치돼 있었던 산업시설인 양곡창고와 정미소를 양조시설로 변모시켰다. 지난 2019년 남원시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농촌재생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딘 것이다. 기존의 양곡창고를 개보수해 1층에 발효양조시설, 청년창업 수제맥주, 전통주, 증류주 공유 제조시설 등이 들어서 남원의 전통 명주를 생산한다. 2층에는 전통발효 양조체험장을 조성했으며 기존의 정미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미미쌀농이라는 마을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포도와 복숭아를 활용한 양조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햇살가득 농촌재생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및 지역소득 창출뿐만 아니라 남원을 관광도시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영석 비즌 이사장은 월 1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조 체험시설 및 아카데미를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농촌의 자원과 유휴공간을 활용해 고령화와 과소화로 어려움을 겪는 남원을 다시 숨쉬게 할 거라 기대한다며 새로운 산업공간으로 탄생한 비즌이 전북형 농촌재생 프로젝트 성공사례 1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민협동조합 비즌은 사업장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했고 전통주인 막걸리와 소주를 생산해 남원시내 도시 재생 제휴판매장, 우리농 매장등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판매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5 16:12

남원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강성원·최형규 의원 5분발언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가 14일 제24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2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시, 조례안 등 일반안건을 심시 처리할 예정이다. 회의 첫날인 14일에는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회기결정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에 대한 출석요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선임 등이 진행됐다. 강성원 의원 이날 강성원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사회적응 교육과 민간단체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부모 가족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주거 및 환경개선, 직업훈련 등 지원 정책을 다각도로 발굴하고 지원해줄 것을 강조했다. 최형규 의원도 5분발언에서 청소년 범죄에 대해 환기시키며 청소년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우범지대 시설보완 및 지원에 피력했다. 최형규 의원 최 의원은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는 더 이상 단순범죄가 아닌 흉악범죄로 증폭되며 연령층도 낮아지는 추세다면서 현재 남원시의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대처는 매우 소극적이며 정책도 미흡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범지대화 될 가능성이 있는 공원 및 놀이터에 일부 가로수 제거 및 야간조명을 조성해야 한다며 360도 회전 CCTV 등 감시 장치 설치, 유해환경 개선과 방법 대책을 강력히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4 16:36

한여름 폭염에 무방비...남원 무개 승강장만 100여곳

최근 폭염특보가 연일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 무개승강장이 1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승강장을 이용하는 버스 이용객들이 온열질환 등 여름철 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무개 승강장은 시내버스 정류장이지만 지붕이 없는 채 표지판만 설치된 승강장을 말한다. 지난 13일 오후 3시께 남원시 하정동 한 버스정류장. 이곳은 인근에 전통시장과 각종 편의시설, 음식점들이 위치해 버스를 대기하는 시민들이 다수 있었다. 그러나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은 전무한 채 덩그러니 버스정류장 표지판 만 서있었다.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 또한 최소한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치를 찾아 볼수 없었다. 심지어 시민들은 가로수와 쉴 수 있는 의자도 없어 버스를 기다린 채 얼굴과 몸에는 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그동안 남원지역에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이었다.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하고자 양산을 펴거나 부채질을 하고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했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더위를 참지 못하면서 버스를 기다리다 못한 일부 시민은 택시를 타기 위해 자리를 옮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장날을 맞이한 날에는 양손에 짐을 쥐어진 어르신들이 상점 앞과 그늘진 골목길에 줄지어 앉아 버스를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상인들의 전언이다. 이곳 버스정류장을 자주 이용한다는 양 모(52여)씨는 남원 시내에서 번화가에 속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인데 의자나 그늘막이 없다는 게 말도 안 된다며 최근 에어컨이 마련돼 있는 버스정류장도 생기는데 시대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원시에 따르면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은 모두 618곳으로 이중 버스 표지판만 있는 무개 승강장은 101곳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지붕이 있는 유개 승강장 설치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시내버스 배차 시간이 긴 외곽지역 거주자들은 폭염과 비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남원시 관계자는 지적한 버스정류장과 관련해 이번 주 금요일에 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며 통행에 문제가 없고 불안전 요소를 확인해 유개 승강장으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4 16:36

남원시, 제1회 추경 1조 78억 편성...사상 최초 예산규모 1조원 돌파

남원시는 1조78억 원 규모로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예산규모가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914억 원(9.98%)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857억 원(10.11%) 늘어난 9329억 원, 특별회계는 57억 원(8.35%)이 많아진 749억 원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 등 시민 생활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용배수로 유지관리(142억), 남원동부노인복지관 건립(60억), 일반산업반지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치(59억), 20년 수해피해 지역 복구사업(42억) 등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한시 생계지원(13억), 백신 예방접종 운영 및 인건비(4.4억),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10억) 등이 포함돼 있다. 남원시 예산규모는 지난 2010년 최종예산 기준 4695억 원에서 전년 9655억 원까지 매년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추경예산은 14일부터 개최되는 제245회 남원시의회 임시외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2일에 최종 확정된다. 이환주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3 16:32

남원의 원로작가 윤영근 선생 고전소설 홍도전 현대소설로 발간

윤영근 작가 남원의 원로작가인 윤영근 선생이 고전소설인 홍도전을 현대소설로 발간했다. 홍도전은 정유재란과 중국의 싸움터에서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하늘을 감동시킨 숭고한 사랑이야기로 당시대 남원의 풍광을 담고 있다. 고전소설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남원의 5대 고전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작가 윤영근은 고전소설이 거의 원문이거나 고어체로 돼 있어 현대인이 멀리 한다는 안타까움에 작업을 시작해 결실을 봤다. 윤 작가는 어떤 부문에서는 소설의 전용물인 허구성을 강하게 주입하기도 어려웠고, 그렇다고 고전을 그대로 옮기자니 허무맹랑하기도 해 고통스러움을 겪었으나 현대소설화 한다는 의미에서 어쩔 수 없이 허구성을 동원하기도 했다며 다만 고전소설을 조심스럽게 현대화했다는 점에서 작가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고전소설을 풀다 보면 쓸거리가 많은 것 같으면서도 글로 헤쳐나가기가 힘들고, 고전소설이라는 실체를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며, 원문 내용에서 벗어나서도 안 된다며그래서 원고를 쓰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앞서 1987년에는 흥부전을 현대소설화했다. 이로써 남원의 5대 고전으로 불리는 춘향전,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홍도전이 모두 현대소설로 재탄생했다. 윤 작가는 후세들이 쉽고 편하게 남원의 고전소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며 예향 남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7.13 16:22

남원시, 285억 원 투입으로 생활체육시설 확충

남원시가 시민 누구나,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일환으로 285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현 춘향골체육공원 인근에 각종 생활체육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예산 세부 내역은 시비 177억 9500만 원, 국비 88억 7000만 원, 도비 18억 85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부지 총 면적은 251,442㎡이다. 조성될 체육시설로는 축구장(1면), 족구장(3면), 롤러로드경기장(L=400m), 실내수영장(6레인L=25m), 실내게이트볼장(4면), 실내배드민턴장(8면), 다목적체육관(1동) 등이다. 이번 사업과 함께 이미 테니스장(실외코트 4면)은 지난해 조성이 완료됐으며 롤러로드경기장은 올해 6월에 완공됐다. 축구장과 실외 족구장 신축은 올해 12월, 게이트볼장은 내년 1월배드민턴장 3월실내수영장 5월로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중 남원 실내수영장은 기존 관내 수영장의 노후화와 시설이 비좁았던 만큼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체육시설과 함께 야외화장실, 조경시설, 도로 및 주차장, 상수관 등 부대시설도 개선 및 정비한다.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현 춘향골체육공원의 인접토지를 매입하기 시작해 올해 3월까지 매입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해당 체육시설은 국내외 각종대회 유치는 물론 체육인 육성과 훈련의 전진 기지로 활용돼 남원시 경제와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정남훈 교육체육과장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로 건강한 도시건설을 기대하고 시민들의 체육활동을 증진시킬 것이다며 시설 확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11 16:48

남원시, 하수처리 스마트화 어떻게 진행되나

남원시가 2022년 스마트 하수도 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3700만 원 확보, 남원하수처리장의 스마트화 추진에 나선다. 8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내놓은 한국판 그린뉴딜 분야 중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과제 일환으로 2022년 스마트 수도 사업대상 중 하나로 남원 하수처리장이 선정됐다. 스마스 하수도 사업은 하수처리 전 과정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실시간 관측(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관리 등을 도입해 스마트 관리 체계를 구축,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조성해 시민 보건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부산과 대구, 구리, 평택, 창원, 정읍, 남원 무주 등 총 7곳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 기재부, 전북도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피력해 결실을 맺었다. 사업 선정을 통해 지난 1995년부터 운영 중인 남원 하수처리장은 관내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인 처리해 방류수질 관리에 큰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후화된 하수처리 시설물의 개량 및 최신 기술의 계측기와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왕길성 남원시 환경사업소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안정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우리 남원시는 스마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관내 발생하는 하수를 항시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하수처리장은 연중무휴로 남원 시내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 분뇨를 하루 5만 톤씩 처리하고 있다.

  • 남원
  • 신기철
  • 2021.07.08 16:22

새 단장한 남원항공우주천문대, 올 여름 관광지로 ‘눈길’

새 단장에 나선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올 여름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노암동에 위치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지난 2009년 10월에 개관해 남원을 비롯해 인근 지역 어린이, 청소년에게 천문우주 및 항공과학을 체험하고 가족 체험시설로 이용됐다. 그러나 전시패널 및 전시물 노후화에 따른 개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에 걸쳐 전시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섰다.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는 신규 전시패널 제작 및 교체, VR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설치해 올해 3월 완료됐다. 지난 4월 9일부터 재개관 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세 달여 만에 현재까지 1만여 명의 방문할 정도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리산 정령치에서 출발해 남원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 뒤 광한루에 안착하는 패러글라이딩VR 체험과 아이언맨이 돼 하늘을 나는 플라잉젯VR, 자이로VR 체험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4D 영화 관람과 태양 및 천체 관측 등의 만족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 7월에 완공되는 남원시 어린이과학체험관(총 사업비 20억 원)과 함께 전북권 대표 과학 문화 체험공간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천문대는 1박 2일 가족천문캠프와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 최근에는 운영조례 일부가 개정돼 이달부터 천문대 최초로 연간 가족회원제 운영을 실시하며, 연 5만 원을 내면 가족 모두가 1년 동안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에 따른 호응에 발맞춰 남원 시민 관람료 50% 감면과 동절기 관람 시간도 22시로 1시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며 남원시민과 천문대를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보다 나은 관람 편의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천문대 내에는 천체관측실 2개소, 4D영화관 1개소, 교육실 1개소, VR체험관 2개소, 드론체험장 1개소, 전시관 2개소, 야외 전투기 전시장 1개소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다.

  • 남원
  • 김선찬
  • 2021.07.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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